칸자키 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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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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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神崎士郎
(かんざき しろう)[1]
성별남성
생년1977년 9월 29일
연령25세
주요 출연작가면라이더 류우키
인물 유형악역
첫등장학교의 괴담
(가면라이더 류우키 에피소드 3)
배우키쿠치 켄자부로[2]
한국판 성우정승욱(TV판)
신용우(아역)
홍진욱(극장판)
"싸워라."

1 개요

가면라이더 류우키의 등장인물. 미러 월드와 관련이 있는 인물로, 평소에는 거울 속의 환상으로 등장하여 라이더들에게 싸울 것을 독촉한다.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괴짜에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다소 동떨어진 사고방식의 소유자인 듯 하다.

2 소개 및 작중 행적

칸자키 유이의 오빠로, 모든 사건의 흑막. 어릴 적 집에 화재가 발생해 가족들이 모두 죽은 후[3], 어른들의 결정에 의해 타카미 가문에 억지로 양자로 들어가게 되었고, 여동생인 유이와 떨어지게 되었다. 과거에 청명원(清明院)대학의 에지마(江島) 연구실에 소속해 있던 대학원생이었지만 당시 그가 벌인 실험 때문에 나카무라 하지메의 동료들이 전부 사망했으며, 아키야마 렌의 애인인 오가와 에리가 의식불명에 빠지게 되었다.[4]

라이더 시스템과 라이더 카드덱, 어드벤트 카드 등을 개발해낸 인물로, 라이더 배틀을 벌인 장본인이다. 라이더 배틀을 진행하는 운영자이며, 그가 정하는 건 무엇이든지 라이더 배틀의 절대적인 룰이 된다. 자신은 라이더 배틀에 참가하지 않고 그 무대 뒤에서 몰래 일을 꾸민다. 주로 봉황형의 미러 몬스터를 부리면서 라이더 배틀을 방해하려는 자는 가차없이 제거해버린다.

중증 시스콘이기에, 여동생인 유이에 관한 일에는 판단력을 상실한다.[5] 만약 누군가 유이에게 위해를 가한다면 그 사람은 그 날로 다른 라이더에게 죽거나 아니면 미러 몬스터의 밥이 되고 만다.(...)[6] 또한, 유이가 중간에 잠깐 모습을 감췄을 때, 유이를 찾게 하기 위해서 일시적으로 라이더 배틀을 중단시키기도 했다.[7] 28화 때 오딘의 타임 벤트로 시간을 되돌렸는데 되돌린 이유가 단지 유이와 함께 그린 그림이 찢어진 걸 다시 붙이기 위해서였다.

사실 그는 미국에서 이미 사망했으며, 작중에서 등장하는 칸자키는 미러 월드에 속해있는 존재이다. 때문에 실체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가면라이더 오딘의 카드덱을 갖고 있어도 변신을 할 수 없다고 한다.[8] 갈수록 배틀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자 화가 치밀어 올라, 싸움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흉악범인 아사쿠라 타케시나 삐뚤어진 영웅심을 가진 토죠 사토루를 라이더로 선정하기도 하며, 싸움을 거부하는 테즈카 미유키키도 신지에게 서바이브 카드를 줘서 싸움을 부추기려고 한다.[9]

"이번에도 안되는거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거야... (유이의 설득을 듣고) 유이... 제발 날 혼자 두지 마."

마지막에는 유이가 버티지 못하고 소멸하자 라이더 배틀을 가속화시키기 위해 대량의 레이드라군을 현실에 풀어놓았으며, 승리를 눈앞에 두고도 유이에 의해 마음이 흔들리자 대성통곡을 하며[10] 나이트에게 패배한다. 직후 다시 시간을 돌리려고 하지만, 유이의 설득을 듣고 라이더 배틀을 종료하는 것을 선택하면서 완전히 소멸한다.

극장판에서도 전반적으로 묘사는 동일하다. 20살 생일 직전, 자신의 생일이라며 혼자 두지 말라고 애원하는 유이 앞에 나타나 새로운 생명을 생일 선물로 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유이는 그 약속을 거절하고 시로의 곁에서 사망한다.

눈 앞에서 여동생의 죽음을 본 칸자키는 처절하게 절규하며 소멸한다. 그리고 이 여파로 인해 현실 세계와 미러 월드의 경계가 깨져 수많은 미러 몬스터들이 현실 세계를 습격하게 된다.

여담으로 라이더들의 싸움을 감상하며 악기를 연주하는데, 상당히 잘 다룬다.

2.1 천재성

후속작들의 인조 라이더들 때문에 본의 아니게 칸자키 시로의 천재성이 부각된다. 본격 라이더계의 공돌이

류우키 이후 바로 나온 가면라이더 555를 비롯해 가면라이더 블레이드가면라이더 카부토 등의 인조 라이더들이 전부 회사에서 여러 사람들이 힘을 합쳐, 그것도 기껏해야 4~5기 가량 만든 것이 전부인데 비해 칸자키 시로는 혼자서 라이더만 13기를 만드는 것으로도 모자라 싸워야 할 상대인 미러 몬스터와 전장인 미러 월드까지 만드는(...) 사기성을 보여준다. 신세계의 신[11] 물론 카가와 히데유키가 이 시스템을 빌려서 의사 라이더 시리즈를 두 대 만들기는 하지만 카가와도 완전기억능력자라는 만만치 않은 천재인지라...

이 업적은 가면라이더 W에 이르러서 슈라우드가 드라이버와 메모리를 혼자서 만들기 전까지 계속된다. 물론 슈라우드도 드라이버와 메모리 일부를 혼자서 만들었을 뿐, 등장하는 가이아 메모리 대부분은 뮤지엄의 작품[12]임을 생각하면 대등한 레벨일지언정 칸자키 시로 이상은 아니다. 그냥 둘 다 공돌이 공순이

이후 가면라이더 가이무에서는 26세의 나이로 아머드 라이더 시스템을 제작한 센고쿠 료마가 출현.[13] 가면라이더 잔게츠의 초기형을 만든 것이 작품의 1년여 전이니 25세였다.

3 칸자키 시로의 목적

그가 라이더 배틀을 벌인 목적은, 바로 동생인 칸자키 유이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기 위해서이다. 어렸을 때부터 그녀가 20세의 생일을 맞이하게 되면 존재가 사라지게 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그것을 막기 위해 라이더 시스템을 개발해서 마지막으로 남은 라이더가 소원을 이룰수가 있다는 라이더배틀의 룰을 이용했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라이더를 자신의 대리인(가면라이더 오딘)으로 쓰러트려 최종적인 배틀의 승리자를 가면라이더 오딘으로 만든 다음, 승리자에게 내려지는 소원으로 유이에게 새 생명을 주려고 한 것이다. 혹은 유이에게 줄 가장 강한 생명을 고르기 위한 방법으로 라이더 배틀을 이용했다는 설도 있다. 즉 시로는 처음부터 라이더들의 소원따위는 이뤄줄 생각도 없었고, 라이더가 된 자들은 칸자키 시로에게 이용당하고 있었던 것.[14]

하지만 유이는 자신 때문에 누군가가 희생당해야 한다는 것이 괴로웠고, 결국 시로는 유이의 설득에 의해 라이더 배틀을 포기한다. 그 영향으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아키야마 렌을 일방적으로 구타하던 가면라이더 오딘은 다 이겨놓고 기권해 갑작스럽게 소멸하게 되고, 배틀의 최종적인 승리자는 렌이 된다.

그 후 미러 월드의 존재가 된 유이와 함께 다시금 새로운 세계를 창조한다. 그로 인해 패러렐 월드가 생기면서 라이더가 없는, 어찌보면 평화로운 세계가 탄생하게 된다.

극장판에서는 오딘이 탈락한것 때문에 그의 역할을 대신 수행할 인물로 검은 신지(류우가)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결말부에선 유이의 죽음과 함께 소멸하고, 이 여파로 대량의 미러 몬스터가 현실 세계를 습격한다.

4 평가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여동생의 생명과 맞바꾸려고 한 괴물, 이기주의자
"그렇게 얻는 생명이라면 난 필요없어." - 칸자키 유이
"너, 오빠인 주제에 유이의 기분을 모르겠어?" - 키도 신지

칸자키가 라이더 배틀을 벌인 동기 자체는 충분히 이해할 만한 것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13인의 라이더들을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에겐 죽음을,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겐 슬픔을 주었다.[15] 거기다가 라이더 배틀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놀라울 정도로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16] 사람들을 순전히 라이더 배틀의 장기말로만 여긴 셈.

그렇다고 진짜로 라이더들의 소원을 들어주려고 했던 것도 아니다. 라이더 배틀 자체도 처음부터 자신이 이기도록 설계했다. 즉, 참가한 라이더들에게 희망고문을 안겨준 셈. 처음부터 목적이 없거나 동기 자체가 이해가 안되는 경우[17] 그렇다 하더라도 절실한 동기가 있었던 사람들은 순전히 그에게 속아 이용만 당한 것이다. 특히 렌의 경우에는 사실상 칸자키 시로 때문에 라이더 배틀에 어쩔 수 없이 참여하게 된 것을 생각하면...

급기야 종반부에서는 유이마저 미러 몬스터를 부려 감금하는 단계에 이르고 만다. 후반부의 행적을 보면 유이를 살리기 위해 싸우기 보다는 라이더 배틀을 진행시키기 위해 싸우는 모습을 보인다. 하단에서 설명할 것처럼 유이를 라이더 배틀 현장에 노출되도록 방치한데다가 유이가 라이더 배틀의 진행을 원하지 않았는데도 그녀를 감금하면서까지 라이더 배틀을 강행했으며, 자신의 패배가 확정된 뒤에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했다. 그 전에 시로가 유이를 진심으로 이해했다면 적어도 누군가를 해치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모든 과정의 근본적인 원인이 바로 자신의 부모인 것을 생각해보면, 칸자키 시로는 아동학대로 인한 피해자임과 동시에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은 학살자이기도 하다.

후속작에서 칸자키와 비슷한 부류의 인물이 등장했다.

5 기타

잘 부각되지 않는 사실이지만 이 남매의 부모는 매우 막장이다. 자세한 건 문서 참조. 비록 칸자키 시로의 행적은 용서받을 수 없지만, 남매의 불행이 이야기의 시발점이라는 것과 남매의 희생으로 이야기가 종결된 것을 보면 여러모로 안타깝다.

그리고 의외로 모르는 사실이 있는데 3화에서 신지가 류우키인걸 확인하고 라이더 배틀을 약간 설명하고 뛰어간다. 아직 설정이 확정되지 않은 극 초반이라 벌어진 현상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칸자키 시로가 기본적인 생각 없이 라이더 배틀을 개최한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있다. 여동생을 그토록 아끼면서 정작 위험한 라이더 배틀 현장에 노출시켰다는 게 그 이유. 유이의 동업자인 아키야마 렌도 라이더인 이상 그녀를 완전히 보호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으며, 키도 신지는 아예 예상치 못한 변수로, 어찌보면 유이를 살리는 데 가장 방해되는 인물이다. 유이 역시 라이더 배틀에 대해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데다가 결정적으로 칸자키 시로의 동생이라는 이유로 유이가 당한 을 고려해보면 차라리 라이더 배틀이 진행되는 동안 유이가 깊은 잠에 빠지게 만드는 등 완전히 격리시키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라는 의견이다.[18] 유이가 작품의 메인 히로인인 이상 주인공 일행과 같이 다닐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전개 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가면라이더 디케이드에서 유이와 마찬가지로 등장은 없지만 류우키의 세계라이더 재판을 만든 존재가 이 사람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다.

리메이크작인 가면라이더 드래곤나이트에서는 제이비엑스유브론이 칸자키 시로의 설정 일부를 이식한 것으로 보인다. 전자는 라이더 배틀의 집행자의 모습을, 후자는 라이더 시스템의 창시자의 모습을 가져갔다.

모 마법소녀물이 방영된 이후, 동 작품의 어느 빌어먹을 축생이 이 양반과 자주 얽히기도 했었다. 몇 년 뒤 후속작에서 비슷한 짓을 한 어느 흑막과도 얽히는 중.[19]
  1. 어릴 때 양자로 거둬졌을 때의 이름은 "타카미 시로(高見士郎)".
  2. 1978년 9월 29일 생으로, 모델 일도 했다. 나중에 가면라이더 카부토에 젝트루퍼로 카메오 출연했다. 한테 자기 자신을 지켜달라고 의뢰하지만 역으로 배신당해 죽는 역할. 현재는 은퇴.
  3. 이 화재는 유이가 급사한 뒤, 여동생이 죽는 걸 원하지 않았던 시로가 미러 월드의 유이가 한 제안(어른이 되면 사라지지만 그쪽으로 가도 돼?)에 승낙하여 미러 월드에 있던 유이가 현실로 오게 되면서 리바운드로 일어난 불이다.
  4. 칸자키와 같이 연구한 사람들이나 그의 지도 교수는 칸자키를 뭔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그 교수는 레이코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말 그대로 사라진다.
  5. 애초에 여동생을 다시 살리겠다고 다른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는 라이더 배틀을 연 것 자체가 비이성적인 판단의 극치다.
  6. 대표적인 경우가 라이더 배틀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유이를 납치한 스도, 라이더 배틀을 더 자극적으로 만들기 위해 유이를 어딘가에 가둬놓아 어그로를 끈 시바우라, 미러 월드를 닫기 위해 유이를 죽이려고 했던 가 있다.
  7. 이 때문에 몬스터와의 계약이 일시적으로 해지되어 라이더들이 미러 월드에 진입하자마자 얼마 머물지도 못하고 다시 나와야 했다. 당시 유이는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알기 위해 혼자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8. 자세한 것은 불명. 헌데 실체를 가지지 않은 미러 월드의 키도 신지가면라이더 류우가로 잘만 변신했다. 다만 이는 현실에 라이더로 변할 수 있는 또 다른 자신이 있어서 가능한 사례일 수도 있다. 칸자키 시로에게는 그런 것조차도 없다.
  9. 테즈카는 받은 서바이브 카드를 렌에게 양도했다. 그리고는...
  10. 이 장면이 거울 및 거울을 대신할 수 있는 모든 물체에서 생중계되었다.
  11. 특히 수족처럼 부리는 가면라이더 오딘은 항상 최강 라이더 논쟁에 빠지지 않는 라이더다. 빠지지만 않을 뿐, 최강이 된 적은 없다.
  12. 그것마저도 슈라우드가 뮤지엄에 재직하고 있을 때 만들어진 것들이다. 다만 단독 제작인지 BOARDZECT 처럼 협력 제작인지는 불명.
  13. 가이무의 모든 라이더 수는 트루퍼즈를 제외하고 18개체인데 마르스, 카무로, 피프틴, 무신가이무, 쟈무를 제외해도 제작 라이더는 13개체. 제작 라이더 수로는 칸자키와 대등하다. 어디까지나 제작한 라이더 수만 따지면이다.
  14. 그러나 매번 예상치 못한 전개로 인해 유이를 살리는 것에 실패하여, 마음에 들지 않은 전개가 나올 때 마다 시간을 되돌려왔다.
  15. 미러 몬스터를 방치하여 몬스터들이 현실 세계에서도 날뛰어 수많은 사람들을 잡아먹었다. 예를 들자면 2화에서 같이 쇼핑하러 왔다가 피팅룸에서 엄마가 미러 몬스터에게 잡아먹히는 것을 눈앞에서 본 여자아이의 사례가 있다.
  16. 독촉은 기본이고 인간이길 포기한 사람들을 대거 라이더 배틀에 투입하였다. 아사쿠라 타케시의 투입이 대표적인 예. 심지어 고인드립인질극, 누군가를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만드는 짓도 서슴치 않았다.
  17. 스도 마사시의 경우는 동기 자체는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원인이 자신에게 있는데다가 무고한 사람들을 죽게 만들었다. 사노 미츠루는 처신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또 다른 신지는 처음부터 인간이 아니었다.
  18. 유이가 자살 소동을 벌였을 때 미러 몬스터를 부려 유이를 독방에 가둔 것을 생각하면 불가능한 방법은 아니다.
  19. 둘 다 소중한 사람을 되살리기 위해 수많은 희생자를 만들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칸자키 쪽이 좀 더 좋게 끝난 편이다. 그리고 후속작에서 이 둘이 개념인으로 보일 정도로, 이해할만한 명분조차 없는 악역들이 무더기로 등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