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영화)

1 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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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R(공포) PARANOIA(피해망상)
SUSPICION(불신) DESPERATION(절박함)

1997년 빈첸초 나탈리가 감독한 캐나다 영화. 감독은 이전에 이거 습작인 단편영화 엘리베이티드 (Elevated,1997)를 만든 바 있다.

눈을 떠보니 이상한 방 안에 갇혀있는 사람들. 서로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이곳에 오게 된 이유도 모른다. 각 방은 정육면체 모양으로, 주위에 있는 다른 방들과 서로 연결되어 있는 형태. 각 방마다 이상한 숫자 번호가 나열되어 있다.

하지만 이 수많은 방들 중 몇몇은 끔찍한 함정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개봉 당시에는 그렇게까지 큰 인기는 얻지 못했지만 독특한 분위기 덕에 마니아층이 형성되었고, 비디오대여점 등 2차 시장에서 상당한 인기를 끈 작품이다.

개봉 당시 폐소공포증이 있는 분은 관람 금지란 피켓으로도 유명했다. 상당한 저예산으로 제작되었으며, 이 영화를 찍을 당시 사용된 세트는 오직 큐브 2개의 방뿐이라고 한다. 조명을 바꿔가며 여러 방을 오가는 것처럼 꾸민 것.

작품의 맨 마지막은 열린 결말이며, 결국 사람들이 갇힌 방의 정체는 무엇인지, 사람들이 왜 이곳이 갇혔는지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밝혀주지 않는데, 이는 마지막 작품인 큐브 제로에서 어느 정도 밝혀진다..

사실 저 포스터의 인물은 완벽한 페이크 주인공으로, 처음에 등장하자마자 함정에 걸려 끔찍하게 죽게 되는 역할이다.[1]

큐브 3라고도 할 수 있는 "큐브 제로"는 "이 큐브가 어떻게 가동되는지, 또 왜 존재하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큐브에 대해 설명한다는 점에서 설명서후속작으로서는 괜찮지만, 스릴러로서는 좋은 편은 아니다. 큐브1과 일부 비슷한(같다는 게 아니다) 설정이 있기 때문이고 마지막 장면이 바로 큐브1의 첫 장면으로 해석하여 프리퀄 정도로 간주하고 보면 괜찮다. 이에 대해선 아래에서 설명.

1편의 인물들중 몇몇은 2와 3에서도 비슷하게 우려먹는다 디자인되어 나오며, 1편에서 나오는 인물들 전원은 세계의 감옥 이름에서 따왔다. 이하 북미 위키피디아 출처.

1997년이란 개봉년도와 35만 달러라는 저예산으로 찍은 점을 생각하면 매우 훌륭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영화. 후속작만 안 나왔어도

국내에서는 1999년에 개봉했는데 서울 기준으로 14만 3천 관객을 기록하며 그럭저럭 성공했다. 더불어 MBC 주말의 명화에서 더빙 방영한 바 있다. 물론 잔인한 부분은 삭제.

알 수 없는 공간에 갇힌 이들이 살인트랩과 맞서싸워 탈출한다는 점은 영화 쏘우와 비슷하지만 큐브가 몇 년이나 더 먼저 나왔다. 1997년 이라는 앞선 시간대에 나온 작품인지라 '밀실'이나 '탈출' 관련 장르에 나름 선두자같은 역할을 한 작품이다.

1.1 등장인물 겸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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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더슨: 포스터의 그 인물로, 영화가 시작할때 등장한다. 신상 정보가 밝혀진 바가 별로 없다. 영화가 시작하며 큐브의 한 방에서 깨어난다. 큐브의 각 방향의 문을 여닫아 보다가 한쪽 문을 골라서 이동한다. 그러다 이동한 방의 체모양의 철장 함정에 의해 정사각형 모양으로 토막나며 최후를 맞는다. [2] MBC판 성우는 이상훈
  • 탈옥수: 렌(Rennes): 프랑스와 영국에 있는 레네스 감옥에서 따온 이름. "The Wren" 이란 닉네임[3]으로 유명한 탈옥수. 7번째 탈옥했을때 눈을 떠보니 큐브 안에서 어찌되었건 또다시 '갇혔다'라는 것을 알게 된후, 거리낌없이 스스로 부츠를 사용하여 함정을 살펴보거나 하는 등 탈출을 위한 정보모으기, 혹은 포석깔기를 노련하게 한다.역시 부츠를 이용하여 방에 들어갔으나 생체감지시스템이였고 염산을 얼굴에 맞으며 끔살당한다. 만약 생존했다면 리븐과 죽이 잘 맞았을 것으로 추정되며 단추를 입에 물고 있으면 침이 계속나와 입이 마르지 않는다라든가 부츠를 던져서 알아본다 같은 등의 정보를 일행에게 제공하게 된다. MBC판 성우는 최상기.
  • 의사: 헬렌 홀러웨이(Helen Holloway): 런던의 홀러웨이 감옥에서 따온 이름.
특정한 분야가 있기보다는 이것저것 잘 아는 진료사 타입의 의사. 은근히 우락부락하는 성격이지만 어느 정도 심성은 고운지 카잔을 유일하게 잘 돌봐주는 인물. 나이가 꽤 들었는데 굳건한 성질 때문인지 노처녀다. 본인도 이 부분이 어느 정도 신경쓰이는 듯. 저녁을 먹으려 냉장고를 열다가 갑자기 기억이 없다는 것으로 보아서는 뒤통수 강타로 기절한 상태서 끌려온 듯. 퀜틴과 직설적으로 갈등을 빚다가 결국 그가 폭주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한쪽 끝에 다달았을 때 그녀가 이제는 자기 차례라며 큐브의 외곽으로 나갔을때 큐브가 돌아가 떨어질뻔하고 그녀를 퀜틴이 잡았으나 속 좁은 그는 그녀를 일부러 놓는다. MBC판 성우는 이선주.
  • 수학도: 조앤 리븐(Joan Leaven): 캔자스 주의 리븐워스 감옥.
안경을 쓴 어린(?)[4] 수학도. 초반에는 굉장히 불안해하며 퀜틴에게 매달리지만, 곧 방마다 적혀있는 수들을 보고는 '방들과 숫자들 사이에 관련 병렬식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천재적인 머리로 팀들을 안전한 방으로 이끈다. 사실상 수학의 천재. 작중 내내 가장 많은 일을 담당한 처자로, 이 처자가 없었으면 초반부터 전원이 끔살이었을 것은 확정.[5] 잘 자고 일어났더니 큐브 안. MBC판 성우는 엄현정.
  • 경찰: 퀜틴(Quentin):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샌퀜틴 주립 감옥
제일 초반에 등장하는 경찰. 자식과 아내가 있지만 이혼한 상태다. 그나마 가장 체력이 받쳐주고 경찰이라는 직업 때문에 초반 팀들을 흩어지지 않게 이끄는 담당이다. 리더십은 확실히 뛰어나다.
하지만 감정에 잘 복받치는데다 신경질을 잘 내기 때문에, 특히나 똑같이 한 성질하는 홀러웨이와 자주 맞붙는다. 보수적이고 현실적인 성격때문에 가끔씩 너무 냉정하다 싶은 언행도 일삼는 퀜틴에 비해, 홀러웨이는 반대로 다소 이상적인 걸 추구하는 소유자라는 것도 한몫 하는 듯. 정신이 이상해보이는 카잔을 두고 퀜틴은 쓸모없으니 두고 가자고 하는 반면, 홀러웨이는 그래도 이런 곳에 어떻게 혼자 두고 가느냐며 옥신각신하는 모습에서 잘 드러난다. 게다가 나중에 카잔이 사실은 레븐을 능가하는 암산능력을 가지고 있음이 드러나자 태도를 급바꿔서 "오오 넌 쓸모가 있구나!"하면서 반색하는 등, 주변 사람들을 지나치게 도구적으로 보는 인물,또한 건물 외곽에서 개인감정으로 홀러웨이를 일부러 놓치는 등 영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는 사람이다. MBC판 성우는 신성호.
  • 건축가: 데이비드 워스(David Worth): 캔자스 주의 리븐워스 감옥. 조앤 리븐과 같은 감옥이다.
소심한 건축가. 소심한 정도가 심해서 거의 히키코모리 수준으로 사람들과 말을 나누는데 끼어들지 않는다. 하지만 눈치가 빠르고 그 나이때(리븐과 비슷한 나이로 보인다)에 벌써 건축가가 될 정도의 재능인지라 리븐 다음으로 큐브 감옥이 스스로 이동한다는 것, 그리고 돌아간다는 것을 알아낸다. 때문에 그룹 중 지식파인 리븐과는 꽤 괜찮은 분위기를 만든다. 그 전에 대화수준이 높아서 둘만 가능하다. 후반으로 갈수록 퀜틴에게 반발하기 때문에 활동도 많아지지만, 성격과 습성때문에 육체적으로는 딸린다. 중반에 퀜틴과의 말다툼 끝에 여기서 나갈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일갈해버리는데, 이 장면에서 사실은 큐브의 디자인과 설계에 어느 정도 관여한 사람임이 밝혀진다. 건축가라는 직함은 폼이 아니었던 셈. 다만 그 역시 내부의 일은 잘 알지 못하는 상태였으며 자신은 어느 몽상가의 사상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주인공들이 큐브에 갇힌 것도 단순히 큐브가 쓸모없다는 것을 밝히지 않기 위해서라고 추리했다. 리븐은 그의 정보로부터 방의 총 개수가 17,576개(26의 세제곱)였음을 알아내기도 했다. MBC판 성우는 김영선.
지적장애가 있어서[6]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그나마 홀러웨이가 자주 돌봐주느라 그녀와 꼭 붙어다닌다. 대화하는 사람은 적의를 드러내지 않는 이상 가리지 않고 최소한의 말은 건넬 수 있는 듯. 하지만 이랬던 놈이 극 후반 때에 갑자기 경이로운 수리능력을 보여주는데, 사실은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있어 뛰어난 수적재능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로 인해 레븐을 대신하여 숫자들에 감추어진 어려운 소수의 다중계산을 단숨에 풀어내는, 말 그대로 유일한 희망이 된다. 감이 예민한 듯 하며, 또한 껌을 좋아한다.[7]
명대사는 "함저어엉!!" 그리고 "난 파란 방이 좋아."[8] MBC판 성우는 김호성.

모두들 눈을 뜨자, 자신이 이전의 기억이 없이 갇혀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정육면체 큐브(cube)의 방. 그리고 각 면마다 설치되어 있는 사람이 기어갈 수 있을 정도의 작은 정사각형 문. 방에서 알 수 있는 특징은 별로 없다. 색이 전부 다르고, 함정이 설치되어 있거나 아니거나, 그리고 어디가 출구인지도 알 수 없는 이곳에서 여섯명이 빠져나가고자 발버둥친다.

다른 방으로 넘어갈 때 문가에 새겨져 있는 숫자들의 의미는 방들이 무려 17576개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26X26X26의 수. 거기에다가 이 방들은 큐브 퍼즐처럼 움직이기까지 한다.

함정이 있는 방은 소수(Prime number)가 써진 방이라고 생각했으나, 정확히 중간에 가면 소수가 아닌 방인데도 함정이 발견되며, 정확히는 '소수제곱수(Prime power)'가 써진 방이 함정이 있는 방이었다. 다행히도 자폐아인 카잔이 단숨에 소인수를 알아낼 수 있어서 어찌되었건 나아가지만 시간이 촉박해 시간제한에 걸려 서두른다.

이하 그들이 닿게 되는 과정 겸 희생 이유. 카잔을 제외하고 위에 작성된 리스트 순으로 희생된다.

1.2 전개와 결말

  • 렌: 작품 내에서 제일 첫 번째는 아니지만 일행 중에선 첫 희생자. 방에 적힌 숫자들의 존재를 알기 전에 대충 신발을 던져서 함정이 있나 없나 정도로만 확인하다가 들어간 방이 하필이면 "열 인식 센서" 함정이 있던지라 황산 빠이야! 로 얼굴의 절반이 녹아내린 채로 사망.

이후 레븐이 함정이 있는 방의 번호에는 소수가 포함되어 있다는 법칙을 발견하여 안전한 방들을 찾아내지만, 중간에 가다보니 소수가 없는데도 함정이 있는 방이 있었다. 성질 급한 퀜틴이 먼저 들어갔다가 가까스로 봉변을 피하고[9], 그때부터 신경이 예민해진 퀜틴은 그때 "소수같다" 라고 말한 워스를 스파이로 의심하고 울어대는 카잔[10]에게 화를 낸다. 또한 홀러웨이와의 싸움까지 번진다. 스스로 개인적인 사생활까지 들춰내며 서로를 욕먹인 셈. 이렇게 내분이 시작된다. 특히나 퀜틴의 발광이 심각해진다.

  • 홀러웨이: 일행들이 겨우겨우 큐브의 끝까지 가서, 큐브의 건물(?) 건너편에 출구가 있는 건물(정확히는 빛이 나오는 구멍)을 발견하게 된다. 일단 건물 사이에 공간이 있기에 그 너머로 갈 방법은 찾지 못하고 건물 아래로 더 길이 있나 보기 위하여 일행 중 두번째로 가벼운 홀러웨이가 스스로 자처해서 일행들의 옷들을 묶어 만든 밧줄로 다른 일행들이 밧줄을 잡고 있는 동안 내려가서 본다.
밧줄이 다 되어서 올라오려는 찰나 큐브의 방들이 이동하느라 다른 사람들이 밧줄을 놓치고 홀러웨이는 거의 떨어질 뻔했다. 이 때 주저없이 자신의 위험까지 감수하며 전력대시한 퀜틴이 그녀의 손을 잡는다. 떨어질뻔한 순간에 살았다는 안도감과 웃음을 지으며 퀜틴을 바라보는 홀러웨이. 그런데 퀜틴의 표정이 갑자기 싸늘해진다. 그리고는 놀란 얼굴을 한 그녀의 손을 놓아버리고, 홀러웨이는 비명을 지르며 끝없는 어둠을 가진 건물 밖에서 밑으로 떨어진다. 이때 홀러웨이는 아직 큐브 안으로 들어오지 못했고, 퀜틴은 몸을 반쯤 빼냈던지라 다른 사람들은 이 광경을 보지 못하고 퀜틴은 그녀가 미끄러졌다고 거짓말한다.[11]

이후 원래 방으로 되돌아가다가 일행들이 전부 휴식을 취할때 퀜틴이 레븐을 따로 방으로 떼어놓고, 도대체 뭔 정신인건지 지친건지 레븐을 반쯤 유혹(저 쓸모없는 두놈을 떼어놓자)하며 그녀를 겁탈하려 한다. 이 개새끼가! 다행히도 금방 달려온 워스가 그를 떼어놓고 흥분한 그는 얼떨결에 자신이 홀러웨이를 일부러 손을 놓았다고 고백해버린다. 이 말을 듣고 다른 일행들이 그를 쫓아내려 하자, 화가 난 그는 워스를 패고 다른 방에 던져버린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그 방에는 레네스의 시체가 있었다. 그렇지만 그 근처에서 그를 사망하게 했던 황산 인체 인식 기계는 발견되지 않았고,[12] 곧 레븐과 워스는 같이 자신들이 돌고 도는 게 아니라 방이 움직인다는 사실을 알아내며, 방들이 소수가 아니라 소수제곱(prime power)의 법칙으로 안전한 방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에 퀜틴은 레븐 보고 니 잘난 머리로 당장 계산하라고 하지만 그것은 거의 기계만 가능한 일이라 불가능하다고 레븐은 화를 내며, 댁은 뭐한 게 있냐고 화를 낸다. 기적인지 가만히 있던 카잔이 숫자를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소수계산을 해내고, 그들은 나아간다.

그러나 중간에 레븐의 말대로 아무것도 하지도 않은 채 빨리 가라고 닥달하는데다 명령만 하고, 무엇보다 홀러웨이를 살해하고 완전히 정신나간 퀜틴을 믿지 못한 그들은 워스가 퀜틴을 거의 죽일 각오로 막은 시점에서 레븐, 카잔이 따로 도망치고 워스까지 합쳐서 퀜틴을 다른 방에 가두고 따돌린다.

이후 너무 피곤해서 느리게 가던 그들은 출구가 있는 건물과 큐브 감옥의 건물 사이을 이어주는 방 하나가 움직이는 것이며, 그 다리 방이 거의 때가 가까워지는걸 깨닫게 된다. 그러니 그 방이 움직일 때 방의 이동으로 행동이 굼떴던 카잔과 중간에 헤어지게 되지만, 카잔의 울음소리가 멀지 않은 곳에 들리게 되고 곧 방이 줄어들며 출구에 가까워져 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카잔과 겨우 다시 재회한 그들은 원래 있던 방으로 돌아온다. 즉, 레븐이 처음에 예상하던 대로 제일 처음 방 뒤의 방이 출구였다는 것. 참으로 어이없으면서 동시에 대단한 반전.

방이 마지막으로 움직이고 문을 여니 새하얀 빛이 나온다. 그러나 막상 출구로 나가려 하니 바깥 세상에 겁먹어 나아가지 못하는 워스에게 레븐은 우리 둘이서도 잘 해내지 않았느냐, 그럼 내가 같이 있어주겠다 하며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듯 했지만...

  • 레븐: 바로 그 순간 끝까지 뒤따라 온 퀜틴에 의해 그가 큐브의 문에서 뜯어낸 손잡이에 가슴이 꿰뚫려 살해당한다. 출구에 가까워지는 시간이 다가오며 함정이 있는 방들은 배제되고 안전한 방들만 출구에 모이다 보니 떨어져서 머리에서 피가 나던 퀜틴도 완전히 미친 상태에서 분노로 살아온 것.
  • 퀜틴: 그리고 퀜틴은 그 상태에서 워스마저 찔러버리고, 자기만 살아남겠다는 광란에 가까운 집념으로 이미 빛이 빠져 나오는 출구로 빠져 나간 카잔의 멱살을 잡고 밖으로 나가려 한다(아마 카잔이 귀찮으니 큐브 안에 놔두고 가려는 심보도 있는 듯).
그러나 그 순간 급소를 피한 워스가 카잔을 구하기 위해 퀜틴의 다리를 붙잡는다. 카잔은 출구에 있고, 워스는 큐브 감옥, 그리고 퀜틴은 출구와 큐브 감옥 사이에 움직이는, 그들이 기다려 온 '다리' 방의 통행로 사이에 끼게 되어버렸다. 퀜틴은 아등바등 워스를 뿌리치려 하지만 워스는 힘을 다해 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그리고 시간이 다 되자 '다리' 방이 움직이고, 출구와 '다리' 방의 통행로가 어긋나 좁아지면서 퀜틴은 거기에 몸이 두 개로 끊어져 버렸다('다리' 방이 움직여 아래로 내려갈 때 보면 출구 옆의 벽에 피가 번져나간다).
  • 워스: 그 역시 겨우 카잔만은 살렸단 안도감과 피곤, 그리고 그나마 원하던 레븐 곁에서 마무리짓게 된 기쁨에 잠들듯이 쓰러지며 최후를 맞는다.
  • 카잔: 결국 유일하게 살아남은 카잔은 빛이 환하게 뿜어져 나오는 출구로 걸어가며 영화는 마무리.[13]

단 이 경우 카잔(과거 이야기인 제로에 나오는 수학천재 큐브 관리직원 에릭 윈)의 경우 여기서는 다른 희생자들이 도와줘서 작중 유일하게 살아 출구로 나가긴 했으나 이후엔 곧장 죽었거나 아니면 다시 큐브에 다음 희생자들과 같이 재 투입되어서(영화로는 안나오지만) 끝내는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 우선 제로에 나오는 안경쓰고 지팡이 짚은 요원 둘 셋을 거느리고 나타났던 큐브의 최상위 관리자 노인(잭스)이 원 시리즈에서도 계속 큐브의 최고 관리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가정 하에 본인이 카잔을 (명령을 어기고 1편의 희생자들을 돕고 레인스를 탈출시킨 죄로) 창조자와 국가에 반역한 죄로 제로편에서 직접 뇌 절제술을 시킨 다음 큐브에 감금시키는 처벌을 내린 사람이라 당연하게도 카잔의 정체를 알고 있을 것이며 제로에서도 초반에 나왔듯이 출구를 통과하더라도 또 다른 방에서 온몸이 쇠사슬에 결박당한 채 "당신은 신을 믿습니까?"라는 질문을 받고 여기에 어떻게 대답하느냐에 따라 생사가 갈리는데[14] 특히 1편에서의 카잔의 경우 자폐증에 지적장애(수리적 천재성 빼고)가 있어 대답도 못하고 어버버... 이러다가 화염방사기에 끔살되거나 설령 거기까지 통과되서 밖으로 나왔다고 쳐도 제로에서도 나왔던 카잔을 그 꼴로 만들어 집어넣은 큐브 최상위 관리자 노인이 "이야~ 이 친구 용케도 살아서 나왔구만? 재밌어 좋아 한번 더 들어가면 어떨까? 난 너의 운이 좋은지 나쁜지를 더 시험하고 싶은데..."(충분히 그 잭스란 관리요원대장 노친네의 잔인한 인간성을 본다면 그러고도 남을 놈이라서) 카잔에게 X먹으란 식으로 다시 큐브에 집어넣을 가능성도 크므로 운이 아주 좋아 두번 연속 큐브에서 살아나오지 않는 한은 생존가능성이 거의 희박하다고 보여진다.

어이없게도 일행 중에 큐브의 함정으로 희생당한 인물은 레네스뿐이다. 나머지는 전부 퀜틴 때문에 희생.

1.3 작중에 나온 함정

  • 철장 함정 : 말 그대로 철장이 덮쳐서 공격한다,철장이 칼처럼 날카로워서 희생자를 그냥 깍두기로...
  • 생체 인식 함정: 뭐가 나오는지는 모른다. 생체신호만 인식하기 때문에 신발로 확인하는 것이 불가.
  • 황산 함정(열 인식): 열 인식이기 때문에 부츠로 확인이 불가능하다.
  • 실 그물 함정: 사방에서 날이 가운데로 모인 다음 그물처럼 옭아매서 들어올린다.
  • 가시 함정(음성 인식): 모든 구역에서 가시가 튀어나온다. 단, 한번에 모든 가시가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운 좋으면 맞지 않고 지나갈 수 있다.[15]

큐브의 함정을 수학적으로 분석한 글

2 큐브 2


2002년작으로 감독은 촬영감독 출신의 안제이 세쿠와. 한국에서도 2003년 초에 개봉, 서울 8만, 전국 22만 관객을 기록했다.

'큐브 2: 하이퍼 큐브(Cube 2: Hypercube)' 가 공식 이름, 하이퍼 큐브는 4차원 초입방체를 뜻한다. 큐브1에 나온 큐브가 '길이,넓이,부피'를 상징하는 3차원 이라면 이쪽은 '시간'이 더해진 '길이,넓이,부피,시간'을 상징하는 4차원 이다. 따라서 '시간'이 엇갈리는 구간이 많이 나온다. 그런데 원작을 망쳤다고 하며 평이 안좋다.

'큐브1 세계관 = 큐브 제로 세계관' 이지만 큐브2는 큐브1, 큐브 제로와 같은 세계관인가? 에 대해서 논란이 있는데, 큐브 제로에서 언급되길 '큐브들은 여러개가 있다' 라고 하는걸 봐선, 같은 세계관 이지만 다른 큐브의 내용을 다루는 듯 하다.

큐브1 및 큐브 제로는 '정부'에서 관리하는 큐브 인것에 비해 큐브2는 '아이존(IZON)'이라는 가공의 기업(군산복합체) 에서 만든 큐브다.

엄청난 비판을 많이 받고있는 영환데 큐브2가 비판을 가장 많이 받은 이유는 원작 큐브1을 망쳤다 란 것, 큐브1은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트랩을 이용하였으나 큐브 2에서 온갖 초자연적인 현상들이 트랩으로 작동하고 괜히 평행우주나 시공간 엇갈림 같은 판타지적 요소를 넣었던게 영화를 망친 주 포인트 였을듯[16](…) 물론 판타지 요소를 넣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비판받는게 아니라, 판타지 요소를 억지스럽게 넣어놓고 제대로된 설명도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 그리고 정작 '시간의 엇갈림'을 소재로 했으면서 여타할 타임 패러독스물 영화에 비하면 작 중 사용된 시간트릭도 그다지 참신하지도 않다.

1에 비해 트랩으로 희생한 사람이 매우 많은 건 높게 칠수 있다. 근데 초자연적인 게 이미 다 말아먹었지. 단, 희생된 사람만 많을 뿐 폭력성은 1에 비해 한없이 떨어진다. 그래서 1편이 19세 관람가 였지만 2편은 15세 관람가이다. 그 대신 야한 장면이 있다. 1편과 달리, 이 작품은 SBS에서 영화특급 더빙 방영하였다. 방영일은 2003년 11월 14일 첫방송, 2005년 3월 4일 재방송.

2.1 스토리

큐브2쪽 큐브는 터치로 문을 열며 문이 자동으로 닫히는 방식이다. 큐브1에서 나오는것 보다 디자인이 더 깨끗해 보이며 오로지 하얀색의 조명만 비춘다.[17] 큐브1에서의 트랩은 기계적인 트랩인데 비해 큐브2는 초자연적 현상들이 트랩으로 작동한다. 아이존이라는 무기 개발 업체에서 만든 듯하며 양자 텔레포트, 평행우주 등을 테스트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듯하다. 현실에서는 존재할 수가 없는 함정들인데 그 이유는 이 큐브 자체가 가상현실이기 때문이였다. 탈출구는 없었고 탈출하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시간 흐름[18]으로 6시 06분 59초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던 것.

알렉스 트러스크라는 사람이 아이존이 사람들을 그곳에 가둔다는 것을 폭로 하려 하자 아이존은 그녀를 쫒는데 알렉스는 아이존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그 큐브에 스스로 들어간다. 큐브 내에서 '사샤'라는 가명을 쓴 맹인이 전혀 쌩뚱맞게 바로 알렉스, 작중의 여주인공인줄 알았던 케이트는 사실 아이존에서 알렉스를 쫒기 위해 보낸 사람이고 알렉스가 목에 걸고있던 장치를 되찾아 오기 위해 보내졌다. 이러한 반전을 나타내는데 설득력이 떨어진다 전개가 가히 블리치급이다 케이트는 알렉스가 가지고 있던 장치를 빼앗아 아이존으로 복귀한 뒤 아이존에게 장치를 건내주고 총살당한다. 탈출한 사람은 그냥 좀 해피엔딩으로 가자

3 큐브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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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작으로 감독은 어니 바바라쉬. 2005년에 국내에서 개봉했는데 전국관객 6만으로 국내 개봉 3부작 시리즈에서 가장 흥행이 안 좋았다.

3.1 등장인물 겸 스토리

  • 에릭 윈 : 큐브의 간수 겸 기술자. 체스 퍼즐[21]을 암산만으로 풀거나 동료의 현실감 넘치는 초상화를 그리는 등 정말 유능한 천재. 그 때문인지 호기심이 많아 "윗층"엔 뭐가 있는지, 왜 물이 새는지, 오웬은 왜 안 나왔는지 등등 이제껏 큐브에 대해 궁금했던 걸 이것저것 물어보지만, 동료인 다드는 전혀 대답해 주지 않는다.
  • 다드 : 윈과 마찬가지로 큐브의 간수 겸 기술자. 원래 기술자는 4명인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2명은 자리에 없었고, 그가 고참 노릇을 하고 있다. 이것저것 물어보는 윈에게 닥치고 일이나 하라고 하며, "윗층"에서 보내진 식사[22]를 할 때 신에게 기도를 하는 등 규칙을 좋아한다.
  • 치클리스 : 큐브의 간수 겸 기술자. 언급만 되고 등장하진 않는다. 처음엔 다드가 휴가갔다고 설명했지만, 잠시 뒤 치클리스의 아이들 사진을 가리키며 이 아이들을 고아들이라고 표현하는 걸로 실제론 어떻게 됐는지 암시를 준다. 이후 에릭이 큐브에 들어가서 다른 일행과 함께 진짜 탈출을 위한 재배열 1번 방으로 갔을 때, 송곳이 튀어나온 벽함정에 쳐박혀 죽어있는 채로 등장한다.
  • 오웬 : 큐브의 간수 겸 기술자. 정확히는 전(前) 기술자. 기술자인데도 큐브에 들어가 있다. 사실 이것은 식사 전달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큐브로 내려갔기 때문인데, 그 방법 외에는 탈출이 불가능하다. "윗층"으로 가 봐야 높으신 분들한테 걸릴 테니까.
어쨌든 운 좋게 "출구(1편의 그 빛나는 곳)"[23]로 나오게 되는데, 뜬금없이 사슬에 잡히게 된다. 그리고 다드는 '절차에 따라' 그에게 질문 -1. 이름을 말해주세요. 2. 신을 믿습니까?(Please라고 말하므로 존댓말)- 을 한다. 이 때 동료의 목소리를 들어도 누구냐고 묻는 걸 보면 윈의 말마따나 기억을 삭제당한 듯.
결국 "신을 믿습니까?"란 질문에 NO라고 대답했다가 윈이 누른 NO단추[24]에 의해 산 채로 불태워져 희생된다. 그깟 그 질문만으로 죽이냐는 말에 다드는 그게 "절차"라고 대꾸하고, 윈이 YES를 누르면 어떻게 되냐고 하자 "아무도 YES라고 답하지 않았어."라고 대답. 이에 대해서는 여러 해석이 있는데 인간의 기억을 싹 지우고 함정을 통해 고난을 줌으로써 경험을 쌓도록 하여 초기의 인류와 비슷한 상태로 만든 후 종교를 가지고 있는지 물어본다는 해석이 유력하다. NO가 계속 나온다면 종교가 인류의 본성이 만들어낸 부산물에 불가하다는 결과가 나오지만 YES가 나온다는건 종교인간의 본성에서 나온 것이 아니며 실제로 이 실제로 존재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라는 다소 무시무시한 결론이 나온다. 여담으로 영화에선 안나오지만 게임에서는 YES라고 대답한 것에 대한 결말이 나왔는데 탈출이 안 되는 건 당연하고, 큐브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그래도 화형 당하는 것보다는 눈꼽만큼은 낫네...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글쎄... 어쩌면 다시 큐브에 들어가서 화형보다 더 끔찍하거나 더 고통스런 방법으로 죽게 될지도 모르니까 판단은 알아서 하자. 하기사 불에 타죽는 것이 죽는 모든 경우의 수 중에 가장 고통스러운 방법이라는 얘기는 있다만... 당장 살 수 있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더 연장되니 그것 나름대로는 안도할지도.... 또다른 버전에서는 YES라고 답할 경우 탈출을 하기는 하는 데, 탈출해서 나가는 장소가 큐브 2에서 여주인공이 막판에 깨어난 곳이다. 그리고 거기서 군인들한테 사살당한다(...)' 즉 어차피 이러나 저러나 죽는건 매한가지.
  • 카산드라 레인스 : 이전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어떻게 여기에 잡혀왔는지 알지 못한다. 그녀의 꿈[25]에 의하면 안나란 딸이 있었는데, 같이 숲에 왔다가 군인에게 붙잡혀 마취탄을 맞고 기절한다. 기절하기 전에 군인의 복면을 벗겼는데, 그 이마에는 큐브의 마크(큐브의 문)가 그려져 있었다.
또한 윈과 다드의 대화에서 보면 "큐브 안에 있는 사람들은 사회에 문제되는 행동을 했기 때문에 잡혀왔고, 사형수가 되든지 큐브 안에 들어가든지 선택을 해야 했다.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하겠다는 동의서를 썼다."라는 것이 다드의 주장인데 윈이 확인해보니 동의서 따위는 없었다. 그리고 다드가 보던 신문을 보면 그녀는 야당 대표로서 정치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즉, 높으신 분들은 그녀가 파업을 주도하며 태클을 걸자 큐브에 처넣어 버린 것.
  • 로버트 해스컬 : 빡빡이 흑형. 레인스를 납치한 군인처럼 이마에 큐브 마크가 있지만 본인 역시 큐브 안에 있는 사람이라 기억이 없다. 힘을 잘 쓰는 등 1편의 퀜틴과 비슷하다. 기억은 없지만 왠지 군인이었을 것 같다고 스스로를 소개하자, 카산드라는 자신을 잡아온 녀석들을 떠올리며 그래. 네 녀석도 머릿속에 칩이 박혀있겠지.라고 비아냥댄다. 당연히 본인은 이게 뭔 개소리냐고 따지지만, 카산드라는 오히려 그렇지 않고서야 군인들이 그렇게 양심도 없이 행동할 수 있냐고 비꼬았고, 이에 로버트는 소설을 너무 많이 봤구만. 하고 기분 나빠 했다.

....그런데 나중에 드러나는 바로는 저 카산드라의 추측이 진짜였다!!! 막판에 다드가 윈을 도우려고 큐브 시스템을 통째로 다운시켜버리는 바람에 카메라가 죄다 먹통이 되어서 감시할 수단이 사라지자, 잭슨이 이 녀석이 군인이었다는 걸 떠올리고는 요즘도 군인들 머리에 칩을 심냐면서 부하들에게 확인을 받더니만, 바로 칩을 발동시켜서 뇌의 통제권을 빼앗고는 엔돌핀 같은 화학물질까지 조절해서 감시도구 및 살인병기로 만들어 그 때까지 남아있던 다른 둘을 죽이게끔 시킨다. 이후 출구까지 쫓아다니면서 보통 인간이라면 죽었어야 하는 상처를 입고도 그냥 씹으면서 터미네이터마냥 따라오는 모습은 그야말로 공포. 다행히 둘은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에 재배열된 방의 아래에 있는 진짜 출구로 탈출을 성공하고, 남아있던 로버트는 큐브 리셋의 원리에 따라 뼈 하나 남기지 않고 꺠끗이 소각당한다. 이 쪽 세계관 자국 군인들을 재사회화 시키나보다

  • 바톡 : 리즈킨을 제외한 첫 번째 희생자. 함정이 늦게 발동되는 줄 모르고 들어갔다가 와이어에 몸이 결박되고, 결국 와이어가 당겨지면서 온몸이 잘려진다
  • 젤리코 : 2번째 희생자. 큐브에서 침 같은 게 튀어나와 그녀의 다리를 찔렀고, 몸이 강화된 족저근막염 병균에 파먹히게 된다. 결국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마이어홀드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떠밀린 후 큐브의 구석에 머리를 부딪치고 뇌진탕으로 사망
  • 마이어홀드 : 3번째 희생자. 뚱뚱하다. 젤리코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그녀에게 팔을 긁혀 바이러스에 전염되고, 해스컬의 압박에 못 이겨 다른 방을 강제로 확인하게 된다. 그런데 하필이면 선택한 방이 아래쪽이었고, 거기엔 피투성이가 된 사람들의 옷이 널려 있었다. 마이어홀드가 빠지려 한 순간 해스컬이 강제로 그를 집어넣었고, 그는 초음파에 몸이 터져버린다.(전자렌지에서 계란이 터지는 것과 같은 원리)

3.2 전개와 결말

큐브를 작동시키는 것과 "위층"의 횡포에 자괴감이 든 윈은 결국 엘리베이터에서 아래로 가는 쪽을 택하고, 결국 큐브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26]. 윈은 천재답게 기억력만으로 큐브의 지도를 만들고, 안전한 방을 찾아내는 방법[27]을 깨닫고 곧바로 레인스 일행이 있는 방까지 간다.

한편 관리실에 있던 다드는 윈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다가 윈이 그린 자신의 초상화를 보고 그에 대해 다른 생각을 품게 된다. 큐브안에 갇힌 희생자들이 불쌍하다며 도와주러 스스로 큐브에 잠입한 윈을 도와줘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 그 때 엘리베이터가 도착하여 다드는 얼른 가보지만, 거기엔 "윗층"에서 내려온 높으신 분들... 세 명의 양복 남자들(편의상 스미스 요원이라 칭함)이 있었다. 그들은 관리자들의 고참인 다드도 몰랐던 시스템을 가동시키며 레인스 일행을 가두고[28] 각 방의 일련번호를 녹여서 없애버리며, 다드에게는 그냥 보고 있으라고 엄포를 놓는다.

이에 레인스 일행은 내분의 위기까지 겹쳐서 싸움을 벌이려는 순간, 갑자기 그들이 있는 방에서 포스 라이트닝 전기가 사방팔방으로 뻗어나가더니 조명이 어두워졌다가 밝아진다. 이후 잠잠해지자 영문을 모르는 일행은 탈출을 계속하려 한다. 그런데 갑자기 큐브의 문이 모두 저절로 열린다! 레인스와 해스컬이 어안이 벙벙해하는 사이 이러한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를 잘 알고 있는 관리직원이었던 윈은 다드가 자신을 도와주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며 지금 일어나는 현상은 큐브가 부팅되고 있을 때 나타나는 것으로서, 몇 분 후면 큐브 안에 있는 모든 것을 태우고 정상 상태로 돌아간다는 무소식이자 희소식을 들려준다. 이에 다시 해스컬이 덤벼들려 하자, 그는 동시에 방이 리셋되는 만큼 모든 트랩들 역시 멈춰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다시 탈출을 시작한다.

한편 이 "리셋"을 일으켰던 다드는 관리실의 전원선을 끊은 후 기계실로 가서 모든 장치를 고장내지만, 결국 요원들의 대장인 잭스는 이를 눈치채고 관리실에 들어가 다드를 살해한다.[29] 다드의 배를 째서 주요 시스템 부품을 가지고 나온 잭스는 자신을 무섭다는 듯 쳐다보고 있는 부하 요원들의 시선을 받으면서 레인스가 이전에 언급했던 "군인들 머릿속엔 수신기를 넣는다"를 얘기를 떠올리고, 해스컬의 머릿속에 있는 수신기를 작동시킨다. 해스컬은 고통을 이기지 못해 기절하고, 윈과 레인스는 그를 버려둔 채 이동하지만 요원들에게 조종당하는 해스컬이 그들에게 덤벼든다. 과격한 힘 앞에 그들은 힘없이 당하지만, 레인스의 고자킥 한 방에 기절.

그들은 탈출을 계속하고, 마침내 윈이 생각해 놨던 파란색 "출구" 방에 도착한다. 그런데 거기엔 한 남자의 해골이 있었는데, 바로 윈의 동료 기술자였던 치클리스였다. 그는 오웬과 달리 진정한 출구에 도착했지만 결국 나가지 못하고 숨을 거둔 것. 그 순간 출구 방이 작동하고, 리셋까지는 불과 몇 분밖에 남지 않은 상태. 출구 방이 멈추자 방 안에 은은한 빛이 감돌고, 윈은 그것이 바닷물, 즉 진정한 출구라고 설명해 준다.[30] 그들이 나가려는 순간 해스컬이 나타나 윈을 붙잡고,[31] 리셋까지는 10초밖에 남지 않았다. 순간 레인스는 기지를 발휘해 윈을 잡은 해스컬을 벽에 있는 가시로 밀어붙이고, 해스컬이 충격에 움찔하자 둘은 얼른 물로 뛰어들어 잠수한다. 해스컬은 가시에서 빠져나오지만 리셋이 시작되면서 엄청난 열에 산화한다.

잭스는 부하들과 달리 그들이 살아있다고 판단하고는 군부대에 요청하여 군인들을 보낸다. 윈과 레인스는 바다에서 빠져나와 숲(레인스가 납치된 것 같은 그 숲과 비슷하다)을 달리지만, 거기엔 이미 군인이 숨어서 마취총을 쏘려 하고 있었다. 순간 그를 먼저 발견한 윈이 레인스 대신 마취총을 맞고, 레인스가 도망갈 수 있게 군인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다. 그러나 마취총의 개머리판에 맞고 기절.

깨어나 보니 그는 수술실에 있다. 그 앞에서는 잭스가 서 있었다. 그는 윈이 반역죄와 "국가와 신"에게 파괴활동을 벌였다며 유죄를 선고하고는 큐브에 집어넣겠다 한다.[32] 그리고는 가려는 그에게 윈은 마지막으로 레인스의 행방을 묻는 데, 이에 잭스가 대답을 회피하자 레인스가 무사히 도망쳤다는 걸 짐작하고 광소(狂笑)한다. 그러나 잭스의 명령을 받은 의사에 의해 전두엽 절제술을 받고 감정을 잃어버린다. 그는 레인스가 딸 안나와 같이 자신의 초상화를 보며 대화[33]를 나누는 '꿈'을 꾸고, 큐브 안에서 깨어난다. 거기 있는 사람들은 윈을 발견하고 놀라거나 당황해한다. 이에 윈은 "이 방은 녹색방이네. 파란 방으로 다시 갈래. 다시...다시..."라고 되뇌이며 영화 끝.[34]

3.3 작중 함정

()는 원래 함정 방이 아니었는데 코드 조작으로 함정이 된 방.

  • 수산화나트륨 함정: 큐브 영화상 제일 폭력성이 심한 함정.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쏘우의 불산트랩과 비교했을 때 좀 더 잔혹하고 진자 트랩과 역방향 곰덫보단 덜 잔혹하다.
  • 와이어 함정(생체 인식): 와이어가 한쪽 끝에서 한쪽 끝으로 발사된 후 대상체를 잡아당긴다.
  • 질소 액체 함정: 부츠를 인식한다. 단, 이걸로 확인한 부츠는 다시는 못쓰게 된다.
  • 바이러스 함정(): 밟거나 감염된 자에게 부상을 입어도 감염된다.
  • 초음파 함정: 초음파로 소음을 일으킨다.
  • 화형 함정(): 분화기 2개가 튀어나와 불을 발사한다. 다행히도(?) 부츠를 인식한다.
  • 가시 함정(): 1편과 비슷하지만 동시에 튀어나와서 더 상향되었다.스탑 럴커? 부츠를 인식한다.
  • 하프 함정(): 하프처럼 여러 줄이 대롱대롱 매달린다. 부츠를 인식한다.
  • 스파크 함정(): 동, 서, 남, 북 문쪽 4곳에 스파크가 생기며 가운데 쪽으로 점점 더 많아진다.

3.4 기타

굳이 교훈을 따지자면 '만약 다수의 사람이 길을 잃었을 때, 쓸데없는 공포 조성과 의심, 배신은 금물이며 서로 믿어야 한다.'라 할 수 있겠다.

단순히 사람들이 죽어나가던 1편이나 2편에 비해 큐브의 뒷배경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작품이다. 시리즈의 마지막인 만큼 사람들의 궁금증-대체 큐브는 왜 만들어졌는가-을 해소해준 셈. 하지만 일각에서는 호러영화답지 않게 어쭙잖은 사회비판을 넣었다며 까기도 한다.

엔딩 때문에 논란이 많은데, 일단 큐브의 형태와 이름 등이 다르기 때문에 꼭 그렇게 연결된다고 볼 수는 없다. 설정구멍 혹은 세계관이 다른 셈. 하지만 위키백과를 비롯한 다른 곳에서는 프리퀄-시퀄 형태로 보고 있다. 2편은 너무 튀니까 버리고
그것과는 별개로 "레인스는 정말 탈출했을까"하는 점도 논란이 많은데, 잭스의 태도나 레인스의 꿈을 보면 실제로 탈출한 듯. 그런데 잭스를 비롯한 높으신 분들과 군대의 권력(마음대로 눈치보지 않고 사람을 잡아 가둘수 있을 정도의 권력) 그리고 큐브의 시스템을 보면 어차피 다시 잡혀올 것 같다. 현실은 시궁창
하지만 레인스가 그냥 평범한일반인이 아니고 야당 대표긴 하지만 나름 이름있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일단 탈출한 이상 그리 쉽게 잡히지는 않을 것이다 라고는 하는데 그럴거였다면 애초부터 처음에 큐브에 잡혀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즉 영화속 배경으로만 본다면 그 나라는 집권 여당과 큐브와 관련된 높으신 분들(정치인이든 군인이든)의 국가적 권력(마음대로 눈치보지 않고 사람을 잡아 가둘수 있을 정도의 권력) 이 엄청 세다는 말인데 야당 대표를 파업 좀 걸면서 높으신 분들 눈에 거슬린다고 비 민주적인 방법으로 그냥 숲속에서 군인들 풀어 포획해서 잡아넣을 정도로 횡포를 부리는 것으로 봐선 정치인이든 뭐든 영화속에서의 힘없는 야당인사인지라두번 잡아 넣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을 듯 싶다. 뭐 결국은 알아서 상상들 하는 열린 결말이니 자기 좋은 대로 이후의 스토리를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영화 평점은 로튼 토마토 지수는 47%(참고로 1편은 59%). 블러디 디스커스팅(Bloody Disgusting, 의역하자면 존나 역겨움)[35]에 의하면 "큐브 제로는 시리즈 상 최고는 아니었지만 거의 근접했다."이 분이 수산화나트륨 함정을 안봤나?라고 평했다.

4 큐브드

리메이크판이 나온다고 하는데 이름이 큐브드 라고 한다.#

  1. 그런데 올더슨(Alderson)이라는 이름까지 있다. 끔살 역 주제에 웨스트버지니아 주의 올더슨 감옥에서 따왔다..
  2. 사망장면이 특히 유명하다. 이름하여 두부썰기 씬(……). 유튜브에 cube alderson을 검색하면 그 유명한 '두부썰기(…)'씬을 볼 수 있다. 끔찍한 장면이니 정 궁금한 사람만 알아서 찾아보도록.물론 그래봤자 큐브 제로의 수산화나트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근데 정작 그 함정은 영화 흥행 부진으로 묻혔다.
  3. run(달리다, 튀다)의 과거형인 ran(렌)과 발음이 비슷하다.
  4. 일단 겉보기로는 20대 초반이며 대학생이다.
  5. 왜냐하면 이 처자가 소수가 함정이 없는 방이란걸 밝혀낸다.
  6. 기본적으로 자폐증지적장애를 동반하고 있다.
  7. 국내 더빙판에서는 캔디(사탕)로 바꿨다. 아이같은 모습을 부각시키기 위해서인 듯.
  8. 맨 아래 큐브 제로 참고
  9. 그러나 다리를 다친다.
  10. 심지어 음성감지 함정에서 카잔이 작은 소리를 내자 퀜틴이 가시 함정에 찔릴 뻔한다.
  11. 하지만 레븐은 이미 눈치채 그를 경멸하게 된다.
  12. 이는, 영화 초반에 황산에 당해 신음하던 레네스가 다시 그 이전의 방으로 돌아와(레네스 - 끄우우우욱우그우욱 / 퀜틴 - 끌어내야 해!!! 하면서 필사적으로 통로를 거쳐 다시 돌아오는 레네스를 구출했지만 이미 늦었다.) 끔찍한 몰골로 끔살되었기 때문에 시체가 그 방에 있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13. 다만 이 부분은 아래에서 설명할 3편인 "큐브 제로"와 이어지는 부분이 있긴 한데, 세계관이 같다고 할 수는 없으므로 아래에서 설명하기로 한다.
  14. 제로에서는 아니오 라고 대답하면 사방에서 화염방사기가 뿜어져 나와 순식간에 사람을 재로 만들게 되는데 이 사람이 누구냐면 제로에서 언급된 다드와 에릭의 큐브 직원 동료였던 오웬이었다. 직원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큐브에 잡입했다가 결국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이다. 여담이지만 그 때 동료였었던 카잔(에릭 윈)이 만일 예라고 대답했다면 어떻게 되는데? 라고 묻자 동료직원 다드는 "그건 나도 몰라 그렇게 대답한 사람이 지금껏 없었거든"이라고 했는데 추정하기로는 죽이고 살리는 것이 애시당초 신을 믿느냐는 질문 대답 여부를 떠나 높으신 분들의 마음대로(즉 꼴리는대로)였다면 설령 대답을 예라고 했어도 어 그래? 하면서 무덤덤하게 그냥 죽였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아니오와 차이를 두기 위해 다른 방법으로 죽였을 가능성이 높다.
  15. 여담으로 3편에서는 상향되어서 나온다.
  16. 여담으로 1번째 방이 트랩 방이었다.다 죽으라는건가?
  17. 때문에 분위기가 게임 Q.U.B.E와 많이 유사하다. 그리고 게임 맵으로도 만들어진 모양.#
  18. 작중에서 시간의 흐름이 뒤틀려서 등장인물 중 한 명은 한 방에서 나오더니 폭삭 늙은 상태로 발견된다. 긴 시간이 흐르는 동안 다른 사람들을 죽여서 먹었다고.
  19. 인 줄 알았는데 수산화나트륨(ph14) 함정이었다. 여기서도 어이없게 몸에 나타나는 반응은 굉장히 늦게 시작하는데 순식간에 희생당해버린다.
  20. 1편과 마찬가지로 이 장면이 제일 폭력적이다. 그래서 1편을 간신히 볼 수 있는 분은 오프닝을 생략하길 바란다. 이 뒤는 1편과 비슷한 수준.
  21. 특정한 상황에서 말을 이동시켜 "장군(체크메이트)"을 하는 것.
  22. 희한하게도 캡슐로 되어 있고 표면에는 음식의 이름이 적혀있다. 조그만 캡슐하나만 먹고 한 끼를 버티는 걸 보면 에너지압축율이 굉장히 뛰어난 듯 하며 맛도 느껴지는 모양. 그것보다 받는 방식이 좀 흠좀무한데, "윗층"에서 내려온 엘리베이터에 덩그러니 쟁반 하나만 있다.
  23. 1편의 카잔이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
  24. 정확히는 다드가 누르라고 했는데, 윈이 망설이자 다드가 그의 손을 억지로 눌러서 작동시켰다.
  25. 이건 윈과 다드가 그녀의 꿈을 "기록"하면서 보여진다. 윈과 다드가 의도적으로 주입시켰다는 의견도 있지만 군인의 복면을 벗기면서 저항한 걸 보면 그건 아닌 듯.
  26. 윗글을 보고 내용을 잘못 이해할 수도 있지만 젤리코가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전에 입장한다. 그리고 요원들이 다드에게 젤리코를 감염시킬 것을 명한다.
  27. 각 방의 일련번호는 알파벳 3개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획순이 홀수면 안전했다.(수정바람)
  28. 큐브 관리하는 컴퓨터 키보드가 뒤집혀지며 새로운 모양의 비밀 키보드가 등장하며 요원들이 끼고 있는 특수 장갑으로 타이핑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그들이 있는 방의 주변에 있는 방들의 함정을 모두 가동시켰다. 이는 방이 이동하거나 그 방 주위가 모두 함정이었던 것이 아니라, 잭슨이 수하의 두 전문 요원을 시켜 큐브 프로그래밍을 해킹해 그 방의 속성을 바꿔버린다. 즉 원래 함정이 아닌 방인데도 큐브 프로그램의 코드를 바꿔 해당 방들을 함정으로 만든 것.그리고 대놓고 함정으로 바꾼것으로 보이기 위해 부츠가 모두 반응하는 함정으로 만든다.
  29. 이때 살해하는 과정은 생략되었지만 정황상 잭스가 메스를 꺼내 들고 다드에게 다가간 후 배를 짼 것으로 나온다. 왜냐하면 다드가 기계실에 있던 주요 장치 중 하나를 잭스가 "좋은 말 할때 순순히 내놔" 라고 하자 "싫은데요?" 하면서 삼켰고 이에 잭스가 "그럼 네놈의 배를 갈라야겠군" 하면서 다드에게 다가갔기 때문.
  30. 앞서 관리실에서 물이 샌다는 것은 바로 이를 위한 복선. 즉 수중에 있었기 때문에 물이 새는 것이었다.
  31. 영화 최대의 설정구멍. 분명히 윈과 레인스는 해스컬을 멀찍이 떼놓고 왔는데 출구 방이 움직인 뒤에 갑자기 나타난다. 뭐, 참으로 재수없게도 하필이면 그 떼놓고 온 방이 출구 방 바로 옆으로 이동해버렸다고 하면 말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32. 이때 윈은 자신들이 들은 거짓말. 그러니까 큐브 안에 갇힌 사람들은 사형당하느냐, 큐브에 갇히느냐. 둘 중에서 후자를 선택하고 왔다고 한 것을 생각해내고는 자신은 그냥 죽는 걸 선택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잭스는 이 말에 심히 짜증스런 표정으로 다가와 그 낯짝을 들이밀더니만, 아니. 넌 선택할 권리가 없어!라고 선언해버린다.
  33. 레인스가 안나에게 그림(윈이 관리실에서 레인스를 보고 그린 것)을 보여주며 "우리가 영웅이란다!"라고 말한다. 이에 안나가 윈을 두고 "그 사람도 영웅이야?"라고 묻자 레인스는 "암, 그렇고말고."라고 대답한다.
  34. 1편의 카잔이랑 비교해보면 카잔의 과거가 어떠했을지 짐작할수 있다. 아니, 어쩌면 카잔 본인일 수도 있다. 아니 스토리상 카잔 본인이 맞다고 봐야 한다. 물론 생김새가 다른건 뭐냐? 라고 반문할 수 있는데 영화가 시기상 1편 나오고 나서 한참이 지났으니 배우를 똑같이 갖다 못 쓴 어른의 사정이라 넘길 수 있고(대체 배우를 썼겠지) 잘 보면 스토리상 1편과 구도까지 완전히 똑같다.
  35. 호러영화 관련 리뷰 및 인터뷰, 뉴스 전문 사이트. 2002년에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