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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원본사진에서 군인들이 들고 있던 것은 Barrett M82이다. 사진의 병사들은 멕시코의 특수부대Internet GANGFE 소속.
1 개요
한 대의 컴퓨터와 한 자루의 키보드, 그리고 열 개의 손가락만으로 능히 백만대군을 물리칠 수 있는 자를 일컫는 말이다. 김치만으로 능히 백만대군을 물리치는 자도 있다 줄여서 키워,키배러 라고도 부르며 해외에서는 키보드 코만도(Keyboard Commando)라고도 부른다. 말 그대로 대가상세계 전투전문 특수부대이다. 역시나 기본 장비로 키보드를 무장하고 있다. 마검(魔劍) 귀보도(貴寶刀) 역시 키보드의 일종...이라는건 훼이크고...
인터넷상에서 악플이나 호전적인 글을 자주 달며, 싸움을 즐기는 찌질한 네티즌을 비꼬는 말. 영어권에서는 비슷한 의미로 'Internet Tough Guy'라는 말이 쓰이며, 일본어로는 '인터넷 벤케이벤게이(ネット弁慶)[1]'라는 말이 쓰인다.
2 초기 유래
유래는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중 하나인 '격투기 갤러리', 일명 격갤로 지금은 정전 갤러리이지만 예전에는 온갖 찌질이들이 저마다 자신이 믿는 격투기와 격투가를 지상 최강으로 만들려고 비교하며 서로 까대던 갤러리였다. 당룡의 키보도가 창시된 곳도 바로 여기.
주요 논쟁이랍시고 하는게 이소룡하고 타이슨이 싸우면 누가 이기나요?, 개하고 고양이하고 싸우면 누가 이기나요?, 사마귀하고 딱정벌레가 싸우면 누가 이기나요?(…)[2], 호랑이하고 개미핥기하고 싸우면 누가 이기나요? 이런거였다.(...) 보다시피 유치하기 짝이 없지만 또 이런 유치한 화제만큼 타임킬러도 없다보니 서로 말도 안되는거 알면서도 낄낄대며 즐긴 것. 근데 이런 식으로 동물의 왕국에서나 나올법한 각종 떡밥들을 즐기던 어느 순간부터 격갤은 진지하게(...) '이소룡 최강파'와 '이소룡 그저 그런 격투가파' 양파로 나뉘어 싸우게 된다.
이소룡 최강파들은 이소룡의 1인치 펀치나 영화 속 살인적인 스피드, 근육 등을 놓고 무적론을 폈고, 반대론자들은 영화는 영화일 뿐이고 근육도 호불호가 갈리는데다 체형 대비 과하게 발달한 근육들도 있어서 스테로이드 맞았을 가능성을 들기도 했다. 또 1인치 펀치도 "실전에선 쓸모도 없는 헛소리"라고 하자 "1인치 펀치는 촌경이라고 해서 다른 전통 무술가들 중에도 하는 사람들 있거든요?"라며 옹호하는 갤러 등 그야말로 난잡한 개판 싸움이 벌어지던 중...어떤 갤러가 이소룡과 실제 스파링 파트너였던 격투기 챔피언의 저서에서 발췌한 글을 들고 온다.
해당 글의 저자는 70~80년대에 중소규모의 여러 격투기 단체 챔피언을 지낸 킥복서로, 최초로 대련했던 날과 그 이후의 스파링 연습 등을 도와주던 시기의 기억들을 언급하고 있었다. 그 글에 따르면 이소룡은 덩치에 비해 펀치 파괴력은 좋지만,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완전 무적의 격투가는 아니고 그냥 평범한 킥복싱 스타일에 시합 방식이 지능적인 편에 가까웠다고. 그러다가 결국 자신의 펀치에 맞고 KO당할 뻔했으나 바로 일어나서 조금 놀랐다고 적고 있다.
그리고 뒤이어 적은 이야기가 "나는 실제 격투기 단체들의 챔피언이고, 내가 저술한 트레이닝 서적들을 서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나는 실제로 이소룡과 대결했다. 그에 대해서 할 이야기가 있으면 체육관으로 나를 직접 찾아와라. 컴퓨터 모니터 뒤에 숨어서 펀치 한번 못 날리고 온라인에서나 싸우는 '키보드 워리어' 따위 하나도 두렵지 않다."였다.
그 후 이 '키보드 워리어'란 단어는 이소룡 무적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사용되다가 이후 다른 갤러리로 널리 퍼지며 쓰이게 되었다.
3 정사갤에서의 유래
이후 디시인사이드의 정사갤(정치/사회 갤러리)에서 한창 전여옥 국회의원이 정치계에서 깽판을 치던 무렵, 정사갤에서는 '내 말빨 앞에서 전여옥 따윈 개미나 퍼먹는 좆밥이다'라는 말이 유독 많이 돌며 자신만만한 자들이 많이 등장한다. 이에 고무된 정사갤러들은 전여옥과 대면하여 결투를 요청하고 좌담회 시간을 잡는다. 전여옥도 이게 웬 좆밥떡밥이냐 싶어 초청에 응하고 마침내 정사갤러들과 전여옥의 역사적인 '맞짱'이 시작된다.
정사갤의 고정닉들은 서로 자기가 전여옥의 목을 따오겠다며 밤새 자기들끼리 낄낄거렸으나 그러나 웬걸, 정사갤러들은 전여옥 앞에서 한마디도 못하고 깨갱대며 꼬랑지만 마는 추태를 보이며 굴욕적인 단체사진만 찍고 전여옥에게 완전히 KO당하고 말았다. 사실 평소에 껌처럼 씹던 뉴스상의 전여옥과 자기 앞에서 포스를 뿜으며 앉아 있는 전여옥은 완전히 다른 법이다. 비슷한 양상으로 "내가 백분토론 나가면 다 바를수 있다"가 있다.
결국 정사갤러들은 참패한 채 돌아오고 만다. 이 사건 이후로 DC에서는 전여옥에게 패배한 자들을 일컬어 인터넷에서 키보드로만 떠드는 바보들이라는 뜻에서 키보드워리어라 부르게 되었다. 전여옥은 이후 DC에 자신의 갤러리를 개설함으로써 진보 성향의 갤러들을 지속적으로 약올렸으며, 네티즌들 사이에선 인터넷 무술인 '키보술'이 생겼고 당룡은 키보술을 발전시켜 키보도를 창설한다.
여담으로 이 사건 이전의 정사갤은 친열린우리당 성향의 갤러리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 당시 갤러리 회원들이 촛불집회 참가도 하고 이후 임종석 의원을 초청해 오프라인 간담회를 열기도 했으나(전여옥 의원은 그 간담회의 2번째 초대의원으로 초대받은 것이었다. 이 결정이 이렇게 큰 역사적 족적을 남길 줄은 꿈에도 몰랐겠지) 전여옥 쇼크 이후 기존 고정닉의 버로우와 동시에 유동닉들이 창궐하는 갤러리로 변모, 시간이 흘러 2010년대에 와선 수꼴 갤러리로 고정되었다. 현재는 DC의 대표적 뻘갤.
4 트리비아
엘리트 키보드 워리어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 키보도라는 무술이 존재한다.
인터넷의 각종 논리빈약자들을 발굴하여 쳐부수며 정신승리법으로 자위하는 풋 사과 키보드워리어도 존재한다.(?) 소위 찌질이라고 불리는 부류가 대부분 이런 유형이다.
이 분야 최강자 중 한명으로는 진중권 교수가 있다. 이분은 토론프로에도 자주 나오니 아가리 파이터도 겸직이다. 그의 화려한 전적은 지존 키워 진중권의 전투일지란 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의 를르슈 람페르지=제로는 키보드로 나이트메어 프레임을 조종하므로 조금 다른 의미의 키보드워리어다.
자전거 갤러리 한정으로는 타라는 자전거는 안타고 디시질만 하는 사람들이 자조적으로 키보드 라이더라고 한다. 간혹 자조적 의미가 아니라 진짜로 '키보드 라이더'인 찌질이들도 간혹 튀어나온다.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는 넷상에서는 다들 자신이 슈퍼카 오너요 멋지고 자수성가한 젊은이라 자칭하지만, 현실세계에서는 카트라이더나 하며 면허도 없는 중고딩, 백수 꼬꼬마들을 키보드 오너라고 부른다. 인터넷 눈팅을 통해 자동차의 제원 및 특징은 눈감고도 줄줄 외우는 수준이지만 현실에서는 경차 한대 없으면서 쿠페 아니면 차로 인정도 안하고 국산차, 혹은 중형 이하는 거들떠도 안본다는 특징이 있다. 된장남? 물론 돈 있고 좋은 차 있는 거 가지고 허세부리는 아재들도 별로 다를 건 없다
임수경씨 아들이 사고로 목숨을 잃자, 그 기사에 임수경의 옛 방북을 들먹이며 난데없는 지역드립, 친북드립으로 욕설을 쓰던 키보드 워리어들이 나타났다. 그런데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자 꼴에 애국자 드립으로 자화자찬을 했지만 결국 신고당해 경찰서 정모를 갔다. 그런데 대부분이 중년층에 대기업 간부, 대학교수 같은 사회지도층뉘맘대로?들까지 끼어 있어서 악플은 어린 아이나 하는 것이라던 당시 언론을 당황하게 만들었는데, 이들 대부분은 정작 입건되자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라고 애원하고 빌고 애국자 운운 드립의 기고만장은 바람처럼 사라졌다고 한다.안습 당시 경찰도 "어린애들 버릇 좀 들게 혼내줘야지"라는 생각으로 수사를 진행했으나, 걸려들어온 사람이 대학교수에 중년층 아저씨에 이런 사람들이라 경찰들마저 정신이 바짝 들어서 제대로 수사했다고. 딱 1명, 노령의 대학교수만은 나 잘났다며 끝까지 굴하지 않았으나 이 일로 백수가 되었다고.(...) 관련 기사 링크 12. 양심의 자유를 위해 직업을 버리는 소신?
DC 코믹스에서는 슈퍼맨 프라임이 대표적인 키보드워리어이다. 자세한 사항은 문서 참고.
"90년대 어린이들은 알 거임!""아니다 이 게이(...)야, 난 11살 인데 그거 해봤거든. 지옥에나 떨어져라 허세부리는 멍청아."
"오오 또다른 키보드워리어 오오. 문제가 있으면, 도움을 요청해야지."
"정신병원에나 가라 초딩아"
[3] 깨알같은 무용지물 검은선 긋기는 덤
사실 키보드 워리어라는 말은 영어권에서도 드물지만 쓰이긴 쓰인다. 게다가 어번 딕셔너리에도 실려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