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닦이

(아니다 이 악마야에서 넘어옴)

틀:닦이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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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모든 랜턴들은 반지를 착용했으며, 그 중엔 반지를 닦아주는 이도 있었다.

영화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의 오역자막으로 인해 생기게 된 단어. 2016년 3월 기준 다음과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다.

  • 그린 랜턴의 캐릭터 중, 주인공 할 조던을 일컫는 말.
  • 영화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을 일컫는 말. 이 뜻으로 자주 쓰인다.
  • 영화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의 불법 다운로드판 오역자막을 일컫는 말.

2 기원

DC 코믹스 원작 만화인 그린 랜턴을 영화화 시킨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은 원작의 명성에 크게 흠을 주게 된 졸작으로 평가되며 수많은 원작 팬들에게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되고 심지어는 존재를 부정당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오역으로 가득한 본 영화의 불법 다운로드판 자막(일명 왈도 랜턴)을 히어로 갤러리의 갤러 하나가 널리 알렸는데, 그 자막이 유명세를 타 '반지닦이'의 명성(?)이 퍼졌다. 자막 제작자는 '벨헴'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사람이며, 모 웹하드에서 영화 파일을 올리기 위해 자막을 만드는 듯하다. 그리고 반지닦이 외에도 상당히 많은 영화의 자막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을 빼버리는 패기 오오

특히 이 중 가장 유명한 것이 영화 내 캐릭터, 토마 레의 마지막 독백 중 "반지를 낀 모든 랜턴들 중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이가 있었다" (Of all the Lanterns who have ever worn the ring... there was one whose light shined brightest.)라는 대사에서 shined를 "빛나다" 라는 뜻이 아니라 "빛을 내다, 닦다" 라는 의미로 오역하여 "모든 랜턴들은 반지를 착용했으며... 그 중엔 반지를 닦아주는 이도 있었다"라고 번역을 한 것. 반지닦이라는 명칭 외에도 이 오역자막의 어록은 상당한 수준으로, 한창 흥하던 시절 히어로 갤러리에서 "그린 랜턴 빛!"이라는 명대사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배트맨 악마의 십자가, 팝콘이나 가져와라 로빈, 난 거북이야, 병신아.와 함께 한국 인터넷 상에서 가장 많이 퍼지고 자주 쓰이는 미국 코믹스 관련 드립. 영화가 망작으로 유명한 것도 있고, 발번역의 임팩트가 워낙 크다 보니 코믹스 팬이 아닌 사람들도 반지닦이의 명성을 알게 되는 일이 늘었고, 코믹스나 할리우드 영화가 아닌 다른 영상물에도 '-닦이' 라는 표현이 심심찮게 쓰이게 되었다.

3 명대사

3.1 그린 랜턴의 맹세

반지닦이의 모든 것. 원본과 올바른 해석은 이렇다.

In brightest day, in blackest night,

No evil shall escape my sight.
Let those who worship evil's might,
Beware my power, Green Lantern's light!!!

가장 밝은 낮이건, 가장 어두운 밤이건,
그 어떤 악도 내 눈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
악의 힘을 숭상하는 자들이여,
나의 힘을 두려워하라. 그린 랜턴의 빛을!

[1]
이 대사를….

"일기가 좋은 날, 진흙같은 밤,

악마는 내 시야를 벗어나지 못한다.
수도 악마를 숭배하는 자들은 보라.
조심하여라, 나의 힘의 원천인 그린 랜턴 빛을!" (극 중반부)

"일기가 좋은 날, 진흙같은 어두운 밤,

아니다 이 악마야, 내 앞에서 사라지지.
누가 사악한 수도악마를 숭배하는지 볼까,
나의 능력을 조심해라, 그린 랜턴 빛!" (극 후반부)

...위와 같이 엉망진창으로 오역해 놓고 말았다. 구글 번역기로 번역한 것이 더 낫다는 평가가 많을 정도.[2] 심지어 번역의 일관성조차 상실했다. 이 영화에서 그린 랜턴의 맹세를 외치는 장면이 두 번 나오는데, 극 중반부의 첫 번째에선 No evil shall escape my sight를 "악마는 내 시야를 벗어나지 못한다"라고 해 놓고, 후반부에 나오는 두 번째 맹세에선 "아니다 이 악마야, 내 앞에서 사라지지."라는 병맛 가득한 해석을 선사했다. 게다가 다른 건 몰라도 두 번 연속 나오는 "수도 악마"Capital Devil 아니면 Monastery Devil는 대체 어떻게 번역해야 이런 결과가 나오는지 감조차 잡을 수 없다. >SUDO도 아니고 굳이 따지자면 번역기를 통해 might를 '-할 수도'로 번역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 추정. 거기다 '칠흑'이라는 단어를 '진흙'이라고 써놓은 걸 보면 자막 제작자가 한국어조차 제대로 구사하지 못한다는 것이 드러난다. 완벽한 왈도체[3]

그나마 비슷하게 해석을 한 첫 맹세보다는 더욱 병맛이 느껴지는 두 번째 맹세가 더 자주 쓰인다. 예를 들어 넷상에서 누군가가 맹목적인 추종이나 빠심을 보일때 '누가 사악한 수도악마를 숭배하는지 볼까'에서 수도악마라는 단어만을 바꿔 비꼬는 대사로 쓴다. 누가 사악한 잭 스나이더를 숭배하는지 볼까 그리고 이 맹세와 관련해 이런 해석까지 나오게 된다 히어로 영화 이외의 범주에서도 쓰이기도 한다. 주체사상의 맹세라든가, 숙주나물의 맹세라든가, 그 외 등등.

3.1.1 아니다, 이 악마야

이 문단은 아니다 이 악마야(으)로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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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맛 번역 중에서도 병맛의 최고봉을 자랑하는 대사. 영화 마지막 부분 주인공이 랜턴의 맹세를 외치며 팔라렉스패럴렉스와 정면으로 맞서다 힘에 부쳐 밀려가던 중, "No evil.."(어떤 악도..)이라 외치고선 한 템포 쉰 후 "..shall escape my sight"(내 시야에서 도망칠 수 없다)라고 뒤이어 말하는 것을 아니다 이 악마야, 내 앞에서 사라지지 라고 따로 해석해 버린 것. 아예 이 장면만 짤방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주옥같은 망대사가 많은 반지닦이에서 특히 가장 유명한 대사. 주로 악마에게 유혹당하는 듯한 상황이 나온다거나, 혹은 진짜 악마급의 캐릭터가 사악한 대사를 치면 이를 반박하는데 사용한다. 또는 커뮤니티에서 일종의 배우 개그로도 쓰이는데, 영화 데드풀의 주연 배우가 하필이면 그린 랜턴에서 할 조던을 연기한 관계로, 데드풀 2차 창작물에서 그린 랜턴 드립이 나올때마다 저 리플이 종종 달린다. 그 외에 아니다 이 '악마'야 에서 악마 부분을 다른 걸로 교체해서 쓸 때도 있다. 예를 들어 '아니다 이 데드풀아' 내지는 '아니다 이 깡통아' 같은 식.

히갤에서는 배트맨 악마의 십자가 드립이 나올 때 댓글로 달아주기도 하며, 망작 정의닦이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 등장한 렉스 루터의 "악마는 땅 밑에서 오지 않아요. 하늘에서 내려오죠"라는 대사까지 합쳐서 '히갤 3대 악마'로 분류된다.[4]

3.2 반지닦이

"모든 랜턴들은 반지를 착용했으며... 그 중엔 반지를 닦아주는 이도 있었다."

반지닦이의 어원이 된 가장 유명한 어록. 그런데 이게 '우주 군대로 강제 징집 당하고 상관들의 비위를 맞춰야 하는 신병이 된 주인공'의 상황과 아주 잘 어울려서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큰 웃음을 주었다. 모든 장교들은 임관반지를 착용했으며... 그 중엔 상관의 반지를 닦아주는 이도 있었다.

여기서 파생된 드립으로, 다른 히어로 영화들 중 망작을 XX닦이 라고 부르는 경우가 생겼다. 드립 자체가 부정적인 의미이다 보니 일단 개망작 평가를 받은 경우에나 쓰지만, 그냥 농담조로 쓰기도 한다. 웬만해선 '망작' '히어로 영화'에나 쓰이는 표현이지만, 가끔 다른 영화나 만화도 'XX닦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긴 하다. 예를 들어 히어로 영화가 아닌 갓 오브 이집트모래닦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016년에 유난히 판타지 영화들이 달마다 줄을 이어서 '닦이' 퀄리티로 나오는 바람에 다소 남용되어서 쓰이고 있다

3.3 그 외

  • "공포의 실체로 알려진 "팔라렉스"다" - 제작자 귀에 이상이 있기라도 한 건지 패럴랙스팔라렉스라고 되도 않게 음차했다. 그나마도 음차가 일관되어 있지도 않아서 어떤 부분에선 플라렉스라고 나온다.
  • "괸찬아!" - 맞춤법 파괴. 오타라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문제는 이 한 장면에서만 그런 게 아니라 ㅐ와 ㄶ이 들어가는 모든 대사를 이런 식으로 써놨다.
  • "할... 날 따뜻하게 해주렴." - 비행기 폭발 사고로 사망한 주인공 할 조던의 아버지 마틴 조던의 대사. 할의 어린 시절 과거 회상 중 할에게 코트를 던지며 한 대사인데, 원래는 아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아들아, 돌아올 때까지 잘 가지고 있으렴'이라는 아버지의 부정을 볼 수 있는 대사였으나[10], 오역 자막 하나 때문에 근친/페도/게이 이미지로 변해버렸다.
배트맨, 슈퍼맨 합본 버전
토르 버전
딕 그레이슨 버전
팔라렉스패럴랙스 버전(...)
  •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일이란다." - 위 장면 이후 다음 아버지에 대한 회상신에서 아버지가 밤 중 침대 위에 있는 어린 할에게 한 대사. 위 장면이 나온 직후에 나온 장면이라 '한 밤 중 침대 위'라는 배경과 이 대사가 어우러져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었다. 물론 원본은 이 대사 이전에 할이 "아빠는 비행사 일이 무섭지 않아요?"라고 마틴에게 질문했었던 것이다.
  • "당신은 말하는 생선." - 할 조던이 물고기 얼굴을 한 외계인 토마 레를 처음 만나고 한 말. 원래대로 풀어보자면 "말하는 생선이 있다니?"나 "물고기가 말을 하네?" 정도. 이 때문에 히갤에서는 토마 레나 아쿠아맨을 말하는 생선이라고 하기도 한다.
  • 지금까지는 그것이 그의 가장 강한 면으로 판명되고 있다. - 영화 맨 마지막에 반지닦이 대사 바로 뒤에 나오는 말. 직역을 넘어서 이해하기 힘든 번역과 '판명되다'를 진행상으로 쓰는 기묘한 문법까지 합쳐졌는데다가 반지를 닦아주는 것이 가장 강한 면이라는 안습함까지 총체적 난국.

어찌보면 자막 제작자가 고갤하고 뛰는 것 같다

4 관련 링크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자막으로 라이벌이 등장했다 카더라(...) 자... 자다가 가버렷!! 저스티스가 올 거야

4.1 원본 모음

'왈도랜턴 : 반지의 선택'을 캡쳐해보았음'
왈도랜턴 : 반지의 선택 (1)
왈도랜턴 : 반지의 선택 (2)
왈도랜턴 : 반지의 선택 (3)
왈도랜턴 : 반지의 선택 (마지막)

4.2 패러디

첫 번째 영화의 분노
은하의 수호자들
망토닦이: 잭 스나이더의 선택
방패닦이: 캡틴의 선택
반지닦이의 세뇌
그리고 히갤에 진짜 영화판 파워링을 사서 닦아준 개념글이 나왔다.
오버워치: 응디의 선택 (후방주의) 바스티온은?
팔찌닦이 - 케로로장재미슴 만화다.
군인랜턴:박사의 선택
얼음랜턴: 메이의 선택

몰살랜턴: 샌즈의 선택 (언더테일 스포일러)
  1. 개봉 당시 배포한 팸플릿에서는 "가장 밝은 낮에도, 가장 어두운 밤에도, 나의 눈을 벗어날 악은 절대 없다! 모든 악의 추종자들이여, 나의 힘을 두려워하라! 그린 랜턴의 빛을!"이라고 번역했다.
  2. 원문을 구글 번역기로 번역하면 "밝은 날에, 까만 밤에, 악은 내 시야를 벗어날 수 없다. 악마의 힘을 숭배하는 사람들을 보자, 내 전력, 그린 랜턴의 빛을 조심!"이라 나온다.
  3. 원래 왈도체의 특징이 1. 같은 단어를 맥락없고 일관성 없이 번역함(아니다 이 악마야) 2. 뜬금없는 직역(수도 악마) 3. 한글 표기마저도 틀림(진흙) 이다.
  4. 가끔씩 히갤에서 데어데블을 '감히악마'라고 칭하기도 한다.
  5. 크리스토퍼 리브 주연의 슈퍼맨 3, 슈퍼맨 4는 충분히 망토닦이라 불릴 만하다. 다만 나온지 좀 오래된 영화라 사용 빈도가 낮고 슈퍼맨 4 이후에 나온 시리즈엔 대부분 쓰이지 않는다. 슈퍼맨 리턴즈는 흥행은 망했지만 평가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고 오히려 맨 오브 스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개봉 이후로 고전 슈퍼맨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더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하며 맨 오브 스틸 역시 호불호가 갈릴지 언정 그렇게까지 망작 취급은 받지 않는다. 그리고 슈퍼맨 3슈퍼맨 4비해선 취급이 좀 나은편. 마치 비슷한 수준의 망작이지만 배트맨과 로빈보다는 배트맨 포에버가 좀 더 나은 평가를 받고, 고스트 라이더 2보단 고스트 라이더 1이 더 나은 평가를 받는 것처럼. 그리고 슈퍼맨을 '망토닦이'라 부를 만한 영화는 아래에 나왔다. 사실 '망토닦이'라는 명칭도 대부분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 쓰이는 명칭이지 슈퍼맨 실사영화 시리즈엔 잘 안 쓰인다.
  6. 특히 엑스맨 탄생: 울버린더 울버린을 이렇게 말한다.
  7. 영문 부제를 축약한 '돈옵저', 그리고 이를 비튼 '똥옵저'나 '돈없져'라는 표현을 좀더 많이 쓴다. 혹은 좀 더 직접적으로 '느금마사'라는 표현도 자주 쓰인다.
  8. 작중에 나온 이 장면이 절묘하게 방패를 닦아주는 모습으로 보여서 일종의 드립으로 쓰였다. 물론 MCU 버젼의 3부작은 모두 높은 평을 받으며 닦이급 영화와 거리가 아주 멀다. 특히 2,3편이 명작으로 평가받고 2편은 마블판 다크나이트 소리를 들을 정도.
  9. 심지어 이 영화의 로튼점수는 반지닦이와 동급이 되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흥행은 닦이 영화들 중에서 가장 잘 된 작품이기도 하다. 수익만으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를 제쳤을정도.
  10. 원문은 "keep it warm for me." 이며 직역하자면 (자신이 돌아오면 입을 수 있도록)옷을 따뜻하게 유지시키란 말. 자신의 안전을 걱정하는 아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말이다. 무엇인가를 맡기면서 다시 돌아와 찾겠다는 말은 창작물에서 자주 보이는 사망 플래그 중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