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미스테리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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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이 먹고 시청하면 사람이 더 무섭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TV 프로그램.
귀신이 된 이유가 다 하나같이 이것들 때문이야!!

SBS에서 1997년 6월 14일부터 1999년 1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밤 10시[1]에 방송했던 미스테리, 공포 프로그램. 동사 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 싶다의 오컬트, 미스터리 부분의 테마를 이어 받은 프로그램이라 볼 수 있다. 당초에는 토요미스테리라고 했다가 4회 방송부터는 제목 뒤에 '극장'을 추가했다. 제목이 바뀐 날 방송을 보면, '극장'을 추가한 것은 토요미스테리가 사실 같아서 너무 소름끼친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허구성을 돋보이게 하려고 추가한 것이라고 친절하게 설명이 나온다.

첫 방송부터 폭풍과도 같은 반응과 동시에 열렬한 항의를 받은 프로그램. 첫 화는 심령사진 편이었는데, 지금도 인터넷에 심령사진이라고 떠도는 이미지들 중 상당수가 이 프로에서 발굴되었다. 그 중에서 특히 유명한 것은 졸업사진 중 단체사진에 찍혀있는 학교 건물에 놓여있는 목[2], 여고의 수학여행 기념사진 중 단체사진에 찍혀있는 목 없는 여학생 등. 거의 그것이 알고 싶다 같은 시사프로그램 급의 진지한 분위기가 압권이었다.[3] 다만 소스가 부족했던 탓인지 일본의 심령사진 등도 상당수 제시되었고[4] 첫 화부터 너무 격렬한 항의를 받은 탓인지 이 이후 부터는 다큐멘터리의 느낌이나 분위기를 싹 배제하고, 각종 사연을 드라마 형식으로 재현하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90년대 중반부터 유행한 오컬트붐에 영향을 받은 프로그램으로, 인터넷이 발달한 지금에서야 초현실적인 소재의 괴담이란 것들이 그렇게 세간에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지만, 그 당시에는 사람들 사이에 알음알음 퍼지는 괴담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는 경우가 다수였다. 이를테면 홍콩할매귀신이나 빨간 마스크 등. 그런 소재를 가지고 재연극을 펼치니 많은 시청자들이 공포감을 느낀 건 당연한 사실이며, 또한 너무나도 리얼한 현장감을 연출하려 했는지(..) 재연 에피소드 중간중간에 MC와 게스트들이 대화를 나누는 중에도 귀신 분장을 한 사람들이 스튜디오 뒤편으로 슬쩍슬쩍 지나가거나 저 멀리 뒤에서 카메라를 향해 뻔히 모습을 비치는(...) 소름끼치고 등골이 오싹해지는 연출도 자주 등장하곤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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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무송이 진행을 맡았었다. 시청자들은 방송된 에피소드보다 전무송씨의 분위기와 이따금씩 스튜디오에 귀신이 등장하는 막간극이 더 무서웠다고 하기도.(...) '심야에의 초대'라는 코너도 있어서 여성 패널 두명이 나와서 심령사진과 에피소드를 소개했으며 1998년 11월에 스튜디오 녹화가 사라졌다. 스튜디오 녹화 당시에는 종종 획기적인 엔딩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모든 에피소드가 다 나오고 나서 진행자들이 방송을 마치려 할 때면 그들이 있는 사무실이나 한옥집 같은 세트장의 창문에 귀신분장을 한 사람이 나타나며 그녀를 클로즈업하며 마치기도 했고, 어떤 회차에서는 정말 충격적인 엔딩을 원했는지 귀곡산장같이 방 한쪽에 세워놓은 관을 마련해 놓은 세트에서 진행되다가 진행자들이 "이제 그만 마칠 시간입.."이런 멘트를 하는데 갑자기 관이 열려 진행자들이 다 쳐다보는데 귀신 분장한 배우가 카메라를 똑바로 노려보고 있었고 그 째려보는 얼굴을 클로즈업하면서 거기서 그냥 방송이 끝났다..흠좀무[5] 말하자면 지금 귀신얘기를 보고 있는 당신 주변에도 귀신이 올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엔딩.

방송 당시 꾸준히 높은 시청률로 많은 관심을 받기도 하였지만, 방송내용이 고어하고[6] 주말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아서 시청자들에겐 귀신놀음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며 항의가 빗발쳤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극한 상황에서 인육을 뜯어먹는 장면이나 아버지가 어린 딸 앞에서 어머니를 태워죽이는 등의 반인륜적[7][8]인 내용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러한 잔인성 때문에 대중적 관심도와는 별개로 방송기자단이 선정한 최악의 프로그램에 선정된 적도 있고, 방송위원회에서는 MBC에서 방영되던 이야기 속으로와 함께 토요 미스테리 극장의 연출자 2명에게 각각 2개월, 6개월 연출정지 명령과 시청자 사과 명령을 요구하는 중징계를 내린 바가 있다. 게다가 안 그래도 당시 IMF 사태로 우울한 사회 분위기에서 공중파 방송이 주말에 분위기 안 좋은 프로그램을 내보내니 시선이 고울 리가 없었다(...). 결국 부정적 여론과 시민단체의 항의에 의해 공포 요소도 줄어들면서, 1999년 1월 30일분인 81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9] 이후 그 시간대에는 1999년 설 연휴가 겹쳤던 2주간 특선영화가 방영되다가 당시 화제가 되었던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이 방영되었는데 토요미스테리 극장과 달리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였다.

사실 돌이켜 보면 문제가 있는 방송이었긴 한데, 특히 이승환 뮤직비디오에 나온 귀신 에피소드는 지금 같았으면 유가족들에게 사자(죽은자)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할만큼 위험한 소재였다. 지금 어느 방송에서 세월호 아이들 귀신이 나타난다며 자극적으로 과장해서 묘사한다면 당장 유가족들에게 엄청난 반발과 비난을 받을 것이다. 더군다나 무슨 실제 목격담 그런 것도 아니고 이승환 뮤직비디오에 지하철 기관사 옆에 소복입은 귀신이 있는 장면 하나 가지고 그 일대에서 꽤 오래 전에 일어난 살인사건 기사를 찾아내어('오빠 살려주'라는 기사제목으로 보도), 마치 그 피해자가 그 귀신인 양 너무 억지스럽게 엮었는데, 무슨 자극적인 케이블 티비 방송도 아니고 공중파 주말 황금시간대에 시청률에 눈이 먼 듯한 이런 자극적인 내용은 너무 엇나갔었다. 그 피해자 유족들 입장에선 살해당한 것만으로 억울한데, 무슨 소복입고 돌아다니는 귀신마냥 자극적으로 묘사한걸 보면 분노하지 않겠는가? 게다가 유일한 근거라고는 뮤직비디오 지하철이 촬영된 광나루역 근처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이었다는 건데(...), 사실 보도되지 않는 살인사건이나 사고, 자살, 질병 등으로 인해 광나루역 근처에서 사망한 여자들도 많을텐데 굳이 그 피해자가 마치 소복입고 돌아다니는 귀신인양 다룬 건 피해자를 두번 죽이는 잔인한 짓이었다.

게다가 사실 이승환 뮤직비디오는 조작논란도 있었다. 당시 한 언론에서 뮤비 관계자가 양심선언?한 듯한 인터뷰를 실었는데 나름 구체적으로 이렇게 저렇게 넣었다라고 진술했는데(일본 패션잡지를 오려 넣었다느니 합성이 맞다느니), 후에 인터뷰가 잘못됐다고 번복하여 미궁에 빠진 상태이긴 하나, 사실 딱 봐도 무슨 여고괴담 포스터마냥 귀신이 너무 적나라하게 기관사 옆에 서 있는게 오히려 조작의 냄새가 물씬 풍기기도 했다. 대놓고 귀신이라고 써 붙인 듯한 훗날 문화대통령이라는 서태지조차 관심 좀 끌려고 미스테리 서클 가지고 장난질을 한 적이 있었는데, 하물며 이승환은 모르더라도 뮤비 관계자 중 누군가 관심 좀 끌려고 의도적으로 집어넣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이승환 뮤직비디오는 귀신으로 엄청난 화제가 되었으며 아예 토요미스테리란 주말 황금시간대에 방영하는 공중파 프로에서조차 이승환 뮤직비디오를 방송 내내 다뤘을 정도니 실제로 그 귀신 하나로 엄청난 홍보를 하게된 것도 사실이었다. 1997년 발표된 뮤비인데, 심지어 2015년에도 이승환 '애원' 귀신 조작설 일축했다는 기사가 여러 언론사에 보도되었고 화제가 되었을 정도니# 조작이든 아니든 그 귀신 하나로 엄청난 화제와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거의 20여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화제가 되고 있는 셈인데, 2015년 제작된 한 뮤직비디오가 2035년에도 논란이 되며 언론에 화제 기사로 올라온다고 생각해보라.(…) 그러나 분명 이승환은 몇년에 한번이라도 방송에 출연했을때 이 얘기만 나오면 '본인은 전혀 조작한 사실이 없으며, 주변인이 조작한 것도 아니고, 90년대 CG기술로 조작할 수 있는 수준의 화면 조작 영역이 분명히 아니다'라고 20년 넘게 변함없이 계속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 이승환을 의심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게 어렵다.

참고로 위에 링크한 2015년 기사에 달린 베플에는 저때에는 공포 컨텐츠가 다양하던 시절이 아니어서 소복입은 머리 긴 귀신이 가장 무서웠다라는 글도 있고, 근데 왜 귀신은 항상 하얀 소복을 입고 있냐?란 댓글엔 클라라레깅스 입으면 이상하다(...)라는 우스개 답글이 달려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의미심장한 댓글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하얀 소복에 머리 풀어헤친 귀신은 전형적인 창작물에서 파생된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전설의 고향이나 여곡성 등 당시 한국의 고전 오컬트물에서 등장한 전형적인 귀신의 이미지였는데, 전설의 고향이나 여곡성은 한복입은 시대상을 다룬 소재들인지라 자연스러우나, 지하철이 다니는 현대사회에 뜬금없이 전형적인 코리안 귀신이미지로 대놓고 귀신이라고 써붙인 듯 적나라하게 찍힌 것이 오히려 조작을 의심해볼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승환은 절대 조작하지 않았다며 결백을 호소하는데, 사실 이승환은 뮤직비디오 제작자가 아니라 음악 작곡하는 사람이므로 설사 조작했더라도 뮤직비디오 제작에 간여한 관계자가 했을 것이며 이승환에게 귀띔해주지 않았다면 이승환은 정말로 모르는 일일 수 있다. 만약 의도적으로 귀신을 넣은 거라면 홍보의 목적일텐데, 조용히 음악 제작에 몰두하고 발표할 뿐인 이승환의 성격을 고려해보면 이승환이 직접적으로 귀신을 넣으라고 지시하며 주도한다든지 하는건 생각하기 힘들며, 이승환 성격상 귀신을 넣는 거에 찬성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므로 설사 홍보팀과 관련자들이 귀신을 넣자고 모의했어도 이승환 몰래 넣었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이는 조작이라는 가정하에 한 추론일 뿐이며, 조작이 아니라면 진짜 귀신일 수도 있다.(...)

당시 토요미스테리는 MBC의 이야기속으로와 비교되곤 했었는데, 토요미스테리는 대놓고 공포를 표방한 방송이었지만, 이야기속으로는 그냥 실생활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재연한 다큐방송에 가까웠고 그 중 공포의 사례가 섞여 있던 것이었기에 공포물의 방식은 차이가 있곤 했다. 토요미스테리는 전설의 고향 현대판에 가까울 정도로, 깜짝깜짝 놀라는 연출이나 고어한 연출 등으로 승부했다면, 이야기속으로는 잔잔한 나레이션과 함께 스토리와 분위기로 압도하는 방식이라 사람에 따라서는 이야기속으로가 더 무섭다는 의견도 많았다. 왜냐하면 깜짝깜짝 놀라거나 무서운 분장 등은 몇 번 놀라고 나면 면역이 생기고 나중엔 유치하고 식상하다는 반응조차 나올 수 있는데, 이야기속으로는 실제 제보를 바탕으로 잔잔한 나레이션과 함께 다큐멘터리화한거라 방송을 볼 땐 잘 몰라도 나중에 다시 생각나는 공포물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어느 집에 이사를 갔는데 기이한 일이 벌어진 소재라든지,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평범하고 일상적인 소재를 다뤘기 때문이다. 다큐멘터리 형식이라 실제 제보자의 인터뷰도 중간중간 나오니까 더욱 실제상황 같은 느낌이었다. 특히 장롱을 열었는데 여자가 누워서 섬찟하게 쳐다본다든지(조잡한 합성이 더 무서웠음) 이런건 방송이 끝나고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간혹 혼자 밤에 장롱을 열 때 그 장면이 생각난다는 네티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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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립이 미스터리 취재 전문기자로 나온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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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인봉도 나온 적이 있다. 의외로 오싹하긴 하지만 대놓고 무서운 얘기는 아니었다. 그냥 대학시절 연극 연출을 준비하다가 특정 장면의 동선이 생각보다 잘 설계되지 않아 밤새 그것만 고민하다가 그냥 그날 하룻밤을 혼자 공연장 내에서 자게 되었는데, 잠깐 자다가 깨보니 깜깜한 무대에 작은 빛(스포트라이트)이 몇개 비추고 있고 그 빛들이 움직이는데 그게 그때 준비하던 연극의 인물들 동선과 비슷하여 자기도 모르게 계속 보게 되었고 자기가 고민하던 그 장면의 시작 위치까지 이어졌는데 그때부터 그 장면을 자기가 고민하던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빛들이 동선을 그리며 움직였다고 한다. 자기 고민이 해결된 게 기뻐서 그 빛들이 귀신인지 뭔지 신경도 안 쓰고 집중해서 보다가 그 장면이 넘어가면서 잠들었는데, 후에 그때 봤던 대로 동선을 연출해서 만족스러운 공연을 만들었다고 한다. 추후에 동료 선후배들에게 얘기했을때 무섭지 않았냐고 자신에게 물었다는데 자신은 전혀 그런 게 없다고 했다. 오히려 귀신이건 뭐건 고민을 해결해 줘서 고마웠다고 한다. 근데 사실 그게 꿈이나 피곤한 와중에 선잠자다가 깨면서 그 장면에 대한 무의식적 집착이 발동해 생긴 환시일 지도 모르기에 정말 귀신인지는 알 수 없을 것이다.

분위기가 다르지만 지금은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가 이런 형식의 미스테리한 내용을 방송하고 있다.

2008년에 같은 방송사에서 이 프로그램의 무당 실험 체험을 계승한 듯한 미스터리 특공대가 방송되었으나 큰 인기를 얻지는 못하였다. 심지어 마지막회 엔딩에는 무서운 분위기는 없었지만 프로그램이 종영된게 MC들에게 공포라면 공포

2 방송소재

미국 정신병원 전설[10], 보기만 해도 죽는다는 원숭이술, 이승환 뮤직비디오에 나온 귀신의 정체[11], 영화 올가미에 등장한 의문의 여자 목소리, 장난전화 이야기[12], 구더기가 들끓는 만화가게의 비밀[13], 혼령이 출몰하는 대만 신해터널[14], 슈츠슈타펠의 반지의 저주[15] 등 무시무시하고 미스테리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으며, 종종 무당들을 만나 실험을 하기도 했다. 또한 공포 이야기들 중에는 유명 연예인이 실제로 체험한 사건들을 직접 제보한 것들도 있었다.인용 오류: <ref></code> 태그를 닫는 <code></ref> 태그가 없습니다 故 김창남과 불치병에 걸린 어린 소녀의 이야기, 개그맨 서인석이 체험한 아파트 에어컨에 얽힌 이야기 등.</ref>

그 외에도 공부를 못하는 딸로 변장해서 대리시험을 본 교사 아버지 이야기[16], 점술, 유명인들의 재미있는 징크스 모음, 어느 탈옥수의 안습한 이야기[17], 죽어서 구렁이가 되어서까지 빌린 돈을 받으러 나타난 할머니[18], 고도비만(!)으로 퇴직 위기에 놓인 경찰관의 기적 이야기(79회 두 번째 이야기 'Happy New Year'), 수맥을 차단하는 달마도 같이 때때로 재밌는 이야기도 나왔으며, 어느 교회 고등부 합창단과 지하실에 얽힌 이야기[19] 등 슬프고 감동적인 이야기[20]도 등장한다. 또한 다큐멘터리 형식도 등장했다.

잘 보면 지금은 잘 알려진 배우들의 무명시절을 볼 수 있다. 홍수현아내의 유혹에서 구강재 역을 맡았던 최준용[21]이 나왔었다. 권상우도 나왔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캡쳐사진도 돌아다닌다. 아침막장드라마 분홍립스틱박은혜, 박광현도 토요미스테리에서 처음 만났다고 한다. 김서형중화민국의 한 대학에 있는 종(鐘)에 대한 괴담에서 등장했다. 그리고 성동일 역시 여러번 출연한 경력이 있다.[22] 김보성은 연기 외에도 직접 자기 경험담 인터뷰를 하는 역할로 출연하여 자신이 해외 영화촬영 중 숙소에서 겪었던 기묘한 체험을 고백한 적이 있다. 무명 시절의 이나영 역시 귀신 역할로 출연한 적이 있다.[23] 지금은 배우 박성웅의 부인으로 유명한 신은정씨도 꽤 자주 출연하였다. 당시 SBS 공채 탤런트 신인이었기 때문에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24] 또한 가요 선녀와 나무꾼을 부른 가수 故 김창남도 한 에피소드에서 단역으로 특별출연한 적이 있었다.

MBC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내용의 프로그램 '이야기속으로'[25]를 방송했었고 몇년 뒤 경인방송에서 '위험한 초대'와 '미스테리 헌터'라는 프로그램도 방송했다.

이후 2003년부터 2005년까지 SBS에서 미스테리 프로의 계보를 계승하는 '백만불 미스터리'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했으며, 이 프로그램을 끝으로 공중파에서 미스터리 프로그램의 명맥은 끊겼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경우 마구잡이식 재연 방영일 뿐 고증 분석이나 사연 제보 분석같은건 아예 하지 않는지라, 미스터리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정통 미스터리 방송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3 이야깃거리

지금 본다면 특수 효과나 cg처리가 어설픈 티가 나지만 방영 당시엔 엄청나게 리얼해서 시청자에게 섬뜩한 공포를 안겨다 주었다. 보고 난 뒤에 에피소드가 계속 생각나고 귀신을 볼까봐 보고난 뒤에 무서워서 밤을 새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특히 당시의 어린이들은 보고난 뒤 화장실을 못 가서 무서운데 뭐하러 봤냐고 엄마에게 꾸중을 들었던 경험이 한번 쯤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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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발로 누군가가 영어 교과서의 ENGLISH 제목 글자를 '토요미스테리'라고 바꾼 교과서 낙서가 있다. 로고까지 완벽하게 패러디.

음악을 잘 들어보면 명곡이 삽입된 부분도 있다.[26]

일부 지역민방에서는 자체편성 프로그램으로 대체 방송하였다. PSB 부산방송에서는 초기에는 방송하지 않다가 1998년부터 종영 때까지 방영하였다. TBC 대구방송에서는 1회만 방영해주고는 이후에 갑자기 자체 편성 프로그램을 그 시간에 끼워넣기도 했으며 1회를 보다가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사고가 발생해 급히 변경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서프라이즈 진실 혹은 거짓 코너에서 토요미스테리에 나온 에피소드를 재탕한 게 있는데, 첫번째는 망원경으로 남의 사생활을 훔쳐보는 게 취미인 청년이 살인사건의 과거를 목격하는 타임 리프 이야기. 그리고 결론은 거짓(...)...

두번째로 원숭이술 이야기는 2010년 6월 27일 방송분에 익스트림 서프라이즈 코너에서 좀 더 자세히 방송되기도 했다. 토요미스테리 극장이 원숭이술의 저주만을 이야기했다면, 서프라이즈는 원숭이술에 대한 원인과 그 후 이야기를 설명했다. 이 원숭이술의 저주는 세균바이러스 때문이라고 밝혀졌으며, 그 이후 그 원숭이술은 봉인되었다고 한다.

  1. 1998년 1월 17일부터 5월 17일까지 11시로 임시 변경되었다.
  2. 이 사진은 특이하게도 그 다음 학급의 사진에서도 동일한 것으로 보이는 물체가 찍혀있다. 자세하게 보이진 않지만 검은 부분과 살색 부분이 있어 정말로 사람 머리 같은 게 놓여있는 듯 보인다.
  3. 때문에 미스터리 매니아들은 모처럼 제대로 미스터리 소재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기도 했었다.
  4. 다른 나라의 심령사진은 거의 없었다. 이것은 이미 일본에서 유행하던 괴담이나 오컬트 프로그램에서 상당부분을 따왔다는 소리가 된다.
  5. 연출이겠지만 멘트 마무리가 덜 된 상태에서 귀신이 나오는 설정에다가 드라이 아이스 연기에 관 박살나는 효과음까지 넣어 정말 무서운 분위기가 충분했다.
  6. 지금 봐도 괴기스러운 귀신 분장 연출이나 배우들의 시체 연기(...)가 섬뜩할 정도로 리얼하다. 특히 클로즈업을 많이 활용하여 공포를 주었는데 정말 혐오스러운 상황들의 핵심 피사체들을 너무 리얼하게 클로즈업했다. 공포는 클로즈업이지! 이야기의 서사적인 가치는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을 지 몰라도 공포효과 자체는 항상 어마어마하여, 촬영편집 기술이 훨씬 더 발달한 현재 나오는 웬만한 공포영화보다 더 공포의 퀄리티가 높다고 할 수 있다.
  7. 학교 폭력, 왕따를 리얼하게 묘사하기 위해 가해학생이 피해학생 상의를 벗겨 놓고 얼굴에 오줌을 갈기는 장면도 나왔다. 그것도 그 오줌을 맞는 얼굴과 알몸이 클로즈업 되며.. 누누히 말하지만 이건 지상파 방송 SBS에서 방영한 프로그램이다.
  8. 강간 장면도 강간 시작 직전 상황까지 표현하기도 했지만 이 분야 쪽은 더 심각성에 있어서 갑이었던 경찰청 사람들이 있어서.. 그 쪽은 아예 강간 장면에서 달랑 모자이크 처리만 하고 흉칙한 가위로 피해자를 위협하고 옷을 자르는 심각한 장면까지 촬영해서 내보냈었으니..
  9. 같은 프로그램인 이야기 속으로도 이 프로그램이 종영되기 8일 전에 같은 이유로 종영되었다.
  10. 국내에서는 알려지지 않았다가 유학생이 제보하여 알려졌다. 현재 테네시 주에서 관리하고 있는 서부 건강 연구소로 바뀌었다.
  11. 광나루역 귀신으로 알려진 사건으로, 제작진의 추적 끝에 신원이 밝혀졌다.
  12. 덧붙이자면 이 이야기는 정확히 말하면 공포가 아니라 슬픈 이야기다. 1990년 3월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혜영 용철 사건을 모티브로 각색했으며(극중에서는 아이들이 추워서 몸을 녹이려고 불을 붙인 것으로 나왔으며 실제 사건에서는 문이 밖에서 잠긴 상태에서 불장난을 하다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건을 소재로 한 노래인 정태춘씨의 '우리들의 죽음'이 배경음악으로 나왔다.
  13. '만화가게의 비밀'에서는 전원일기에서 응삼 역을 연기한 박윤배씨가 출연했으며, 반전이 압권이다.
  14.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이다. 이후 MBC TV특종 놀라운 세상 프로그램에서 한번 소개된 적이 있다. 해당 방송내용에 의하면 운전자들은 이 터널을 지나가다 기이한 현상을 겪어서 그 터널로 지나가길 꺼린다고 한다. 터널 위에 공동묘지가 있고 터널 옆에는 화장터가 위치해 있어 분위기가 음산하다.
  15. 유태인의 피를 섞었다는 슈츠슈타펠의 반지를 산 네명의 유학생이 겪은 이야기를 다루었다. 국내에서 나왔을 때는 뮐러의 반지로 나왔다.
  16. 이 이야기는 타임머신(신문기사 재현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등에서도 나왔다. 참고로 실제로 일본에서 일어났던 사건이며, 토요미스테리극장의 재연에는 가수 김창완이 출연. 딸로 변장하느라 화장에 립스틱까지 바른 김창완이 걸리고 나서 경찰 앞에서 담배를 피우며 고백하는 장면이 씁쓸하다. 특히 김창완의 립스틱이 묻은 담배 필터부분 클로즈업이 백미였다.
  17. 48회 '탈옥을 위한 기도' - 절도죄로 교도소에 수감중이던 어느 죄수가 우연히 복권(수감되기 전에 훔쳐서 갖고 있던 것)에 당첨되었는데, 당첨금 지급 기한인 3개월이 지나기 전에 탈옥하려고 살을 뺀 뒤 교도소에서 제작하는 스피커 틀에 들어갔다. 이후에 직원이 완성된 스피커를 트럭으로 옮길 때 교도소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하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중간에 일이 꼬여버리는 바람에 바깥 세상으로 나간 게 아니라 다른 교도소로 잘못 들어가게 되었다. 문제는 잘못 들어간 그 교도소가 하필 특수범, 흉악범 및 장기수 등의 중범죄자 전문 수감시설인 오사카 형무소(......). 망했어요. 마지막에 갈라디아서 6장 7절 말씀("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흘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이 붙여져 있다
  18. 이 할머니는 글을 몰라서 생전에 빚 장부에 돈을 빌려간 사람들을 이름 대신 그 사람의 특징(외모상 특징 혹은 가게 주인일 경우는 가게에서 취급하는 물건 등)을 그린 그림 암호로 표현했다. 한번은 장부에 전구 비슷한 그림이 그려진 것을 보고 전파사 주인이 돈을 빌려갔던 줄 알았던 손녀가 빚을 받으러 갔다가 허탕을 치고 돌아왔는데, 동네 어느 집 앞이 소란스러워 가보니 구렁이가 된 할머니가 또 다른 뱀과 싸우고 있는 게 아닌가. 이상하게 생각하던 손녀가 무심코 위를 올려다보니 그 집 벽에는 대머리 할아버지의 영정 사진이 걸려 있었다. 할머니 구렁이와 싸우고 있던 뱀, 즉 장부 속 전구 그림의 정체는 바로 대머리 할아버지(...)
  19. 크리스마스 맞이 성가 경연대회를 앞두고 연습을 하던 합창단원들이 지하실에서 수수께끼의 검은 물체를 목격하고 귀신으로 생각해서 공포에 시달리게 되었다. 그러던 중 하루는 단원 중 한 여학생이 지하실에서 물건을 꺼내다 잘못해서 무거운 상자에 맞고 정신을 잃는데, 깨어나 보니 흉한 얼굴의 남자 한 명이 그녀를 간호해주고 있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남자는 성가대원들과 비슷한 나이의 소년으로, 갓난아기 때 교회 앞에 버려진 것을 목사가 거두어서 지금까지 친자식처럼 보살피고 있었던 것이다. 얼굴이 흉하게 보였던 것은 조로증 때문이었고 이 때문에 지하실에 숨어 살고 있었는데, 같은 또래인 합창단 아이들과 친해지고 싶었지만 자신의 추한 외모 때문에 꺼려질까봐 두려워서(목사도 이것을 안타깝게 여겨서 밖으로 나와서 아이들과 어울려 보라고 권하기도 했지만 그마저도 거부하고 있었다) 일부러 지하실로 내려오는 아이들을 쫓았던 것. 이후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단원들이 소년을 새로운 단원으로 받아주었고, 출장에서 돌아와 소년이 합창단원들과 함께 성가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감동한 목사가 돌아서서 조용히 기도를 올리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20. 특히 42회 '창녀의 혼인신고서'와 48회 '어머니의 얼굴' 에피소드는 전술한 에피소드 '장난전화' 못지 않게 슬픈 이야기로, 마지막 장면에서 시청자들을 눈물바다로 만들어 놨다. '창녀의 혼인신고서'는 81회 하이라이트에서 마지막 이야기로 나왔는데, 최종회에 맞춰서 슬픈 노래가 나왔다.
  21. '죽은 자와의 결혼' 에피소드에서는 오랫동안 짝사랑하던 여자에게 거절당하고 상심한 나머지 자살한 청년을 연기했다. 여담으로 이 에피소드에서는 자살한 청년의 유령이 계속 여자의 주변을 맴돌다가(동생을 안타깝게 여긴 청년의 누나가 여자의 사진을 구해서 영혼 결혼식을 올려 준 상태였다) 여자와 약혼남의 혼담을 파토냈는데, 알고보니 이 약혼남이 다른 여자와 버젓이 살림을 차리고 총각 행세를 하던 천하의 개쌍놈이었고 이후 여자는 남자의 영혼 덕분에 다른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하는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22. 한 에피소드에서는 일본에서 유학하다가 생활비를 벌기 위해 마사지샵의 야간 경비를 보던 주인공에게 느닷없이 찾아와 출입이 금지된 방에 잠시만 있게 해달라며 묵인용으로 돈을 주고 홀로 그곳에 있다가 가는 걸 반복하는 야쿠자를 연기했고,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대폿집 여주인의 딸과 결혼을 약속하고 미국에 유학을 갔다 돌아온 군인 역할을 맡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재연 및 대역배우로 연기한 인물이 바로 으리김보성이다.(…)
  23. 지금 이미지보다 더 무표정한 얼굴로 나타나서 공포를 주는 귀신이었다. 혹시 신인이라 표정연기가 안 되서?
  24. 그녀가 대중에게 처음 주목받은 작품 역시 SBS드라마 카이스트이다.
  25. 이 프로그램이 1년 먼저 방송되었다.(첫방송은 1996년 7월 1일)
  26. 예를들어 78회 두 번째 이야기 '자살할 수 없는 남자' 편의 말미에 크랜베리스(The Cranberries)의 Dreams라는 노래가 삽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