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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zB 38
PzB 39
GrB 39
1 개요
Panzerbüchse (PzB)
나치 독일의 대전차 소총. PzB 38, PzB 39, 총류탄을 발사하는 그라나트뷕세(Granatbüchse 39, GrB 39)가 있다.
판처뷕세는 독일어로 대전차소총을 의미한다.
2 상세
1차 세계대전에서 등장한 탕크게베어는 얇은 장갑을 지닌 전차를 상대로 활약을 벌였고, 많은 국가들의 대전차소총 개발에 영향을 끼쳤다. 베르사유 조약으로 인해 대전차소총을 비롯한 무기 개발이 중지되었으나[1] 1930년대 즈음부터 휴대용 대전차화기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PzB 38이 등장하였다.
이동 시에는 개머리판을 접을 수 있고, 레버액션마냥 권총손잡이를 앞으로 당기면 약실 덮개가 열리면서 탄이 빠져고 그 뒤 탄을 집어넣고 손잡이를 위로 당겨서 약실 덮개를 닫으면 장전이 되는 방식이나 이는 복잡한 내부구조로 이어져 야전과 같은 상황 속에서 사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았다. 프레스 가공으로 제작하지만 지나치게 복잡한 구조 탓에 다른 대전차 소총들보다도 생산시간이 오래 걸리는데다, 가격도 비쌌다. 결국 PzB 38은 1940년까지 약 1,408정만 생산되고 62정 정도(PzB 39의 경우 568정)가 폴란드 침공때 사용되었다.
개량형으로 PzB 39가 등장하였는데, 중량을 줄이고 내부구조를 간소화하여 발사속도를 늘리기 위해 옆쪽에 10발이 들어가는 탄약대를 추가하는 등 PzB 38에서 많은 변경이 가해졌다.
3 기타
1942년에 들어서면서 전차의 장갑이 강화되고, 이에 맞설 수 있는 판처파우스트나 판처슈렉같이 보다 더 강력한 대전차화기들이 등장하면서 유탄발사기쪽으로 개량되었다. Kar98k에서 사용하는 총류탄을 사용하도록 개발된 GrB 39는 대인용, 경장갑 차량용, 중장갑 차량용 등으로 구분된 3가지 총류탄과 목재 소재로 제작된 탄두로 특수 제작된 공포탄이 보급되면서 종전까지 독일군의 제식 유탄발사기로 사용되었다.- ↑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조약을 우회 개발 및 생산한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