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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마시는 새에서 가위를 들고 활약했던 족장이자 장군 세미쿼의 아들.
그가 부족을 떠난 후 태어난 아들이다.[1]
전쟁이 끝나고 아버지와 만난 팔디곤은 자신을 길러주고 이름을 지어준 숙부 '토프탈'의 이름을 자신의 성으로 삼았고, 세미쿼의 흔적은 그의 상징인 가위 문양으로 시모그라쥬 공작가에 남는다.
아버지 세미쿼에 이어 시모그라쥬 공작의 작위를 이어받았다. 하지만 나가의 도시의 특성상 시모그라쥬의 통치는 시모그라쥬 평의회가 맡는 것이었고 시모그라쥬 공작의 임무는 황제[2](및 제국)와 시모그라쥬(평의회 및 가주들) 사이에서의 중계의 역할이었다.[3]
세미쿼는 이러한 임무를 잘 이해하고 자신을 '시모그라쥬 시민들의 첫 번째 벗'이라고 자칭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죽음에 이르러 아들에게도 자신이 시모그라쥬 시민의 첫 번째 벗임을 잊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으나….
팔디곤은 아버지와는 달리 자신을 '시모그라쥬 공'이라 자칭한다. 이는 아버지에 대한 일종의 자격지심과 반발심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이러한 팔디곤의 행보에 대해 많은 시모그라쥬 시민들은 우려를 표명했으며 일각에서는 이렇게 지적하기도 했다.
"당신은 대호왕을 모시고 불침의 키보렌을 꿰뚫었던 당신의 아버지가 아니다. 당신은 나무가 된 자, 하늘로 올라간 자, 죽은 채 싸웠던 자 등과 같은 반열에 설 수 없다." [4]
그러나 팔디곤은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으며 자신을 꿋꿋이 시모그라쥬 공이라 칭한다(그렇게 부르라고 강요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지칭함으로써 묵묵히 인정을 바란 것이다. 자신을 부르라고 강요한다고 해서 진정한 인정을 받는 것은 아니므로) 사람들이 팔디곤의 앞에서는 그렇게 부르게 되었지만 아직도 재치를 사랑하는 수많은 시모그라쥬 시민들은 새해마다 팔디곤에게 '벗에게'라는 이름으로 선물을 보내거나 하고 있다.
이렇듯 공작이라는 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권력은 적어보이는 인물이었으나….
하늘누리의 추락과 황제의 실종 이후 본격적으로 야욕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사실 하늘누리의 추락 역시 그가 발케네 공 락토 빌파와 손을 잡고 꾸민 일이었다)
대장군 엘시 에더리를 남부에 억류하고, 베로시 토프탈을 앞세워 남부의 제국군을 손에 넣고, 하텐그라쥬에 은거하던 대호왕 사모 페이를 데려와 어지러운 제국을 수습한다는 명분으로 삼는다. 그의 목적은 황제위에 올라 손자인 아쉬존 토프탈에게 황제위를 물려주는 것이었던 듯.
그러나 황제의 귀환 이후, 가문을 지키기 위해 대호왕을 내어주고 항복하고 이후 등장하지 않는다.[5] 작중에서 발케네 공 락토 빌파가 보여주었던 포스에 비하면 같은 공작임에도 불구하고 여러모로 밀리는 등장인물.
- ↑ 눈마새에서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의 화신인 아기가 언급한 바에 따르면 자신이 없는 사이에 이름을 붙여주고 길러줄 사람을 찾기 위해 일부러 이상한 이름을 남기고 떠났다고 한다. 부족의 규율로는 이름을 붙여준 자가 그를 양육해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
- ↑ 당시의 황제는 원시제 그리미 마케로우였다.
- ↑ 나가 사회의 특성상 가문의 대표자인 가주들의 연합인 평의회와의 연결 고리가 되어주는 것이 필요했다.
- ↑ 륜 페이는 나무가 되어 하텐그라쥬에 남게 되었고, 티나한은 술을 마시다가 하늘로 올라가는 환상 계단을 상상하여 사라졌으며, 괄하이드 규리하는 천일 전쟁에서 죽은 채 싸웠다고 말할 만큼 분전했다. 제각기 아라짓 왕국과 제국의 성립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전설적인 인물들. 그의 아버지인 세미쿼는 그러한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인물이었으나 아들인 팔디곤에게는 그런 위명이 없었다.
- ↑ 그 과정에서 그을린발에게 십만명 단위로 병사들이 몰살당하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