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dth=100 메인 캐릭터 | |||||
수탐자들 | |||||
케이건 드라카 (길잡이) | 티나한 (대적자) | 비형 스라블 (요술쟁이) | |||
쇼자인테쉬크톨 | |||||
륜 페이 | 사모 페이 |
1 개요
눈물을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 ||||
인간 | 도깨비 | 레콘 | 나가 | 기타 |
나가 / 발자국 없는 여신 | ||||
페이 가문 | 륜 페이 · 사모 페이 · 지커엔 페이 · 솜나니 페이 | |||
마케로우 가문 | 두세나 마케로우 · 비아스 마케로우 · 화리트 마케로우 · 카린돌 마케로우 · 소메로 마케로우 · 그리미 마케로우 | |||
센 가문 | 라토 센 · 라디올 센 | |||
수호자 | 갈로텍 · 세리스마 · 키베인 · 보트린 · 세키리 · 그로스 · 보라크 · 인실롭 | |||
기타 인물 | 요스비 · 스바치 · 카루 · 쥬어 · 세페린 · 칸비야 고소리 · 수디 가리브 · 드리고 이세리도 · 페니나 시에도 |
2 눈물을 마시는 새
뛰어난 춤 솜씨와 고매한 검술 실력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며 굉장히 지혜롭다. 나가들 사이에서도 희귀한 능력인 정신억압 능력을 미약하지만 가지고 있으며 부드럽고 자애로운 성격을 가지고 있다.
나가 사회에서는 매우 특이하게도 처녀로 남으려 하는 여인. 더하여 누구에게나 친절을 베풀기 때문에 그 편안한 분위기를 누리는 한편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기 싫은 남자들이 페이 가문을 방문해 집안에 남자들이 넘쳐난다. 물론 남자들이 놀고먹는데서 땡인 건 아니고 자연스레 페이 가문의 다른 여성들과 썸씽을 일으켜 페이 가문의 자손을 늘려주기 때문에 가문에서도 각별한 아낌을 받지만 하텐그라쥬의 다른 가문의 여인들에게 질시 또한 한몸에 받는다.
륜 페이와는 페이 가문의 가주인 지커엔 페이와 요스비 사이에서 태어난 친남매 사이. 륜과는 달리 요스비를 아버지란 개념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으나, 자신의 검술사범으로서 존경하고 있다. 전염병으로 죽었다고 알려진 그의 사이커를 유품으로서 간직하고 있었을 정도. 동생인 륜을 굉장히 아끼는데 심장적출을 두려워하여 반쯤 흑화한 륜이 자신을 낳지 않는 아이의 대용으로 여기지 말라고 츤츤대고 은루까지 흘리게 했지만 용서했다. 그리고 페이 가문으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출가외인이 되어도 친구로 남자고 권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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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비아스 마케로우의 간악한 계략에 의해 쇼자인테쉬크톨의 암살자로 지목되어 륜을 추적하게 된다. 그런 그녀를 카루가 뒤따르고, 그의 설명과 화리트 살해정황만으로 륜이 무고하다는 사실을 알아내었지만 륜을 추적하는 일을 그만두지는 않는다. 심장을 적출하지 않은 륜은 키보렌에서는 비에나가로서 동족에게 사냥당하고, 키보렌이 아닌 곳, 즉 한계선 너머에서는 심장을 적출한 나가도 버티지 못하는 혹한에 고통스러워하다가 죽을 것이기 때문. 하지만 키보렌에 익숙한 케이건 드라카가 이끄는 구출대에 의해 강가와 피라미드에서 륜을 놓치고 한계선 너머까지 보내게 된다.
악착같은 근성으로 한계선 근처에서 얼어붙을 듯한 추위를 느끼며 정신을 잃어갈 때쯤[1] 대호와 조우한다. 그리고 자신을 업고 다닌 대호의 체온으로 인해 다시 정신을 차린다. 처음에는 대호가 자신이 사용한 나가의 기술인 정신억압에 걸린 것으로 착각했으나, 이후에는 여러 사건들을 겪으며 대호가 스스로의 의지로 자신을 따랐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무모하게도 계속 북상하며 추적을 이어가지만, 정신을 잃고 다시 대호의 품에서 깨어나기를 반복한다. 그러던 중 높새바람 탑 근처에서 전(前) 제왕병자 토디 시노크를 만나고, 그에게서 흑사자 모피를 구매한다(대호가 토디의 마마마마말을 잡아먹었고, 토디는 겁에 질려 흑사자 모피를 그냥 바치려고 했지만 고매한 성격의 사모답게 제대로 값을 치르고 구매했다. 여담으로 흥정이란 걸 해본 적이 없는 사모는, 값을 정할 때 북부에 온 이래로 최대의 위기감을 느꼈다고...).[2] 이후 무리없이 다시금 륜의 추적에 나선다.
그러나 자보로 성 안에서 농성중인 륜을 보게 되고, 그를 나오게 하기 위해 그녀는 대호 별비 이후로는 호환(호랑이의 습격)을 겪지 않았다는 성벽을 그녀 자신이 성벽에 매달려 발판이 되는 것으로 돌파해 대호가 성벽을 뛰어넘게 만들었다.
그 후 위엄왕을 인질로 잡고 륜과 대결하려 하나 대호를 올려보내느라 몸이 상해 제대로 싸우지 못했고 륜은 또한 차마 사랑하는 누나를 죽일 수는 없었기에 마냥 대치하고만 있던 중, 갑작스런 용근의 발화로 일촉즉발의 사태가 되자 더 이상 관망할 수 없었던 대호는 사모를 물고 도망친다. 그 때문에 뿔난 사모는 대호와 흡사 어린애마냥 투닥거리다가 풀어지고 대호에게 마루나래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륜의 일행을 쫒아온 3000여마리의 두억시니를 보고 자보로에 경고를 한 다음에 그녀는 시구리아트 유료 도로당으로 륜을 추적해간다.
륜을 추적하던 도중 수천 마리의 두억시니들이 강물을 퍼내서 길을 내려 하는 것을 보고 그녀는 그들을 동정하여 마루나래의 도움을 얻어 나무를 희생시켜 그들을 위해 징검다리를 만들어주었다. 그 후 다시 추적에 나섰으나 어느새 그녀의 뒤를 두억시니가 뒤쫓고 있었다. 여행자의 안전을 고려한 유료도로당은 그녀를 통과시켜주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우연히 잡아먹으려 한 산양이 유료도로당에게 신성한 생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산양 인질극을 벌여(...) 요새 안으로 들어오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그녀는 두억시니들이 유로도로당에 전투에서 살육되는 것을 보며 두억시니를 동정하는 자신을 기이하게 여기고, 케이건 일행이 떠날때 자신도 추적하면서 함께 두억시니의 통행료[3]를 대신 지불했다. 이 때 처음으로 두억시니의 이용료가 정해졌으며, 피를 마시는 새에서 보면 유료도로당 쪽에서는 상당히 역사적 기록으로 남은 듯.[4]
그 후 케이건의 하늘치 드롭(...)으로부터 22마리의 두억시니를 구출하고, 하인샤 대사원까지 륜 일행을 추적한다. 그 곳에서 그녀는 케이건에게 살신 계획에 듣게 되었지만 개의치 않고 쇼자인테쉬크툴을 수행하려 하나 륜의 칼에 찔린다. 사실 그녀는 륜을 죽이려는 게 아니라 륜에게 대신 죽으려고 한 것이었다. 비에나가가 된 륜에게 편안한 죽음을 주고 싶어하는 듯한 언동, 심장을 적출한 나가도 실신할 만큼 고통스러운 혹한의 한계선 너머까지 륜을 쫓아온 집념, 그리고 쇼자인테쉬크톨을 아무런 이의없이 받아들인 것 모두가 륜을 무사히 키보렌으로 돌려보내기 위함이었다. 왜냐하면 쇼자인테쉬크툴은 암살자와 죄인 중 한 사람이 죽으면 다른 한 사람은 반드시 살아야 한다. 따라서 그녀의 머리는 륜이 무사히 키보렌으로 돌아가 심장적출을 받고 한 사람의 제대로 된 나가가 될 때까지 그의 안전을 보장해주는 보증수표인 셈.
륜에게 찔리긴 했으나 심장을 적출한 나가였기에 완전히 죽지 않고 가사 상태에 빠진 상태로 깨어나지 않고 있었다. 륜은 살신을 저지하는 계획에 동참함으로서 협력자를 구해 사모를 살려내어 키보렌에 되돌려보낼 방법을 알아내려고 하지만, 그가 여신을 부르는 역할을 받아들인 탓에 오히려 "살신 계획"이 완성되었고 여신이 억류된다. 신명을 가지고 있는 륜은 여신의 능력을 쓸 수 있게 되자 사모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사용했는데, 아직 능력을 제대로 다룰 수 없었던 륜은 모르고 있었지만 사실 이때 사모는 회생 직전이었음에도 일부러 깨어나지 않고 버텼다. 하지만 바라기를 훔치려는 코네도가 산사에 불을 지르게 되고, 그 덕에 적절한 온도를 공급받음과 동시에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코네도의 손모가지를 자르면서 다시 부활했다.
그리고 그녀는 남쪽에서 온 사람[5]이며 눈물을 마실 줄 아는 존재[6]= 왕이라고 하는 케이건의 논리에 따라, 케이건 드라카에 의해 북부의 왕으로 추대된다. 롭 스타크
여러 우여곡절 끝에 륜의 간곡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하인샤 대사원과 많은 호웅들의 지지로 북부의 왕에 즉위하게 되었다. 그리고 라수 규리하의 의견에 따라 가면을 쓰고 자신이 나가라는 것을 숨겼다. 왕명은 대호왕. 그리고 그녀의 22명(마리?)의 두억시니는 금군이 되었고 이는 훗날 아라짓 제국의 금군의 시초가 되었다. 왕명인 대호왕은 그녀가 타고 다니는 거대한 호랑이 마루나래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괄하이드 규리하를 비롯한 강력한 제후들의 추대로 신 아라짓 왕국의 왕위에 올랐으며, 제2차 대확장 전쟁을 개시하고 노도와 같이 밀려오는 나가들을 상대로 북부를 규합하여 맞섰다. 때문에 전쟁 후 50년이 흐른 피를 마시는 새 시대에서는 북부를 구한 일종의 신화적 존재로서 존경받고 있는 듯하다. [7]
제2차 대확장 전쟁에서 북부를 구한 왕이 되었으나 늘 갈등에 시달린다. 사랑하는 동생 륜이 용인이 되게 내버려둔 것에 대해 죄책감과, 북부인들의 왕이면서도 그들을 속이고 있다는 모순, 동족들과 싸워야 한다는 갈등, 죽어가는 북부인들과 열세에 가까운 전황에서 오는 절망 속에서 끊임없이 고뇌하게 되었다. 사모 자신은 사열할 때 언제나 "지고 돌아오는 것은 용서하겠으나, 이기고 죽어버리는 것은 용서하지 않는다"고 말할 만큼[8][9] 인명을 아끼는 자비로운 여인이었으나,[10] 그녀의 원래 심성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괴로워할 수밖에 없는 그녀의 심경은 점점 복잡해졌다.
하텐그라쥬를 목표로 파멸의 여정길에 오른 북부군은 그녀를 뒤에 남겨놓고 가지만, 그녀는 유료도로당을 이용해 나가 군단을 따돌리고 북부군을 따라 키보렌으로 돌아간다. 그곳에서 수탐자들을 만난 사모는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의 권능 덕분에 무사히 북부군에 합류하여 하텐그라쥬에 도달하여 륜과 재회한다. 이후 사모는 전쟁이 끝나면 케이건에게 륜을 데리고 북부로 데려다 달라고 당부하며, 륜의 친구가 되어달라고 부탁하는 등 케이건의 나가의 증오심을 해결하려고 노력하지만 케이건은 그것을 거절한다. 이때 차라리 명령을 하라고, 그게 더 편하다고 말하는 케이건에게 사모는 명령은 사람을 이상하게 만든다면서,[11] 자신의 명령에 의해서 억지로 협조하는 것만이 아니라 케이건이 진심으로 나가에 대한 증오심을 내려놓기를 바라고 있다. 그후 수탐자들이 여신 구출행에 나선 뒤 기다리고 있던 사모와 북부군에게 도달한 것은 하늘치 유적을 발굴한 오레놀. 오레놀은 케이건의 정체와 나가의 운명을 알려주고, 이 와중에 나가살육자만큼이나 복수심에 불타는 키타타 자보로가 케이건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인 사모를 공격한다. 그 의도를 읽은 륜은 키타타 자보로의 칼에 자신을 내어주고 오열하는 사모에게 케이건을 막으라며, 어디에도 없는 신이 인간에게 준 것을 케이건에게 가르쳐주라고 부탁한다.
나가살육신의 강림을 막기 위해 케이건의 설득에 나섰다가 케이건의 과거를 듣게 된 사모는 자신이 그의 눈물을 마실 테니 나가를 용서해달라고 한다. 나가살육신인 케이건이 인간을 위해 준비한 것이 바로 자신의 눈물을 마실 왕인 사모 페이라고 역설하는 장면은 눈물을 마시는 새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12] 나가살육신으로서 각성한 케이건과 비아스 마케로우에 의해 목숨을 위협받게 되나, 각각 소드락과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의 풀버프를 받고 뛰쳐나온 카루와 도깨비 감투를 쓴 빌파 삼부자에 의해 저지된다.
그러나 그녀의 각오에도 불구하고 어디에도 없는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은 왕이 아니었고, 대선풍이 하텐그라쥬를 휩쓸면서 륜이 쓰러졌던 장소도 덮치는 것을 바라보며 그녀는 절규한다.
전쟁이 끝난 후엔 그녀는 북부군 수뇌 외에는 몰랐던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 많은 북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어린 그리미 마케로우와 같이 지내고 있었는데, 거의 보호자격이었던 걸 보면 그리미의 생모의 의식이 돌아오지 않자 그리미를 배려해 여신이 약 17년 정도 유예를 두었던 것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케이건 덕택에, 그녀의 심장병이 있는 하텐그라쥬의 심장탑 내로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해져서 심장파괴로 그녀를 살해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성이 페이(Pay)란 점에서 여러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참고로 륜(바퀴)과 사모(바큇살)을 생각해보면 또한 오묘해진다. 왕으로서 눈물을 마시는 새가 되어야 했지만 그녀가 마셔야 할 눈물은 그녀에게 오지 않았다. 이야기의 중심은 되었지만 중요한 활약은 조금 뒤떨어진다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모든 이의 눈물을 마시려 했던 모습[13]을 작중 가장 먼저 보여준 사람이며 나가살육신 앞에서 신의 눈물조차 마시겠다고 선언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명장면.
3 피를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 ||||
인간 | 도깨비 | 레콘 | 나가 | 기타 |
나가 | ||||
아라짓 제국 | 원시제 · 치천제 · 데라시 · 루시닌 | |||
도시 연합 | 아르키스 · 매너링 이젤사 | |||
기타 | 사모 페이 |
"나는 쉬크톨을 버린 암살자며, 왕위를 버린 왕이다. 내 본명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이제 아무도 없으니 너도 다른 사람들처럼 나를 사모 페이라 불러야겠군."
그리미에게 왕위를 선양하고 왕좌에서 물러난 후 륜 페이와 아스화리탈이 있는 하텐그라쥬의 폐허에 머물고 있었다. 하텐그라쥬 침공전 이후 페이 가문은 멸족했고 눈물을 마시는 새로부터 몇 십년 뒤이기에 피를 마시는 새 시점에선 그녀가 직접적으로 아는 이는 대부분 사망했다.[14]
폐허를 방문한 지멘을 만나서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는 한편, 발화한 아스화리탈의 종자가 2개 더 있고 하나는 원시제에게, 또 하나는 즈믄누리에 있다고 가르쳐줬다.
그대로 동생 륜 페이를 지켜보며 조용히 지낼 듯 했으나, 제국 내에서 여러 내란이 일어날 때 무슨 생각을 했는지 하텐그라쥬를 떠나 자신의 왕위를 회복시키겠다는 세력에 합류했다. 물론 제국에서는 이로 인해 큰 소동이 인다.
그러나 정작 그녀의 목적은 왕위와는 상관없이, 어지간하면 뭉칠 일 없는 개인주의자인 레콘에게서 레콘 종족이 '사람의 신'을 상대하기 위한 셋('셋이 하나를 상대한다'라는 경구대로)을 찾아내기 위해 큰 전쟁을 벌이는 것이었다. 그녀가 추정한 '세 레콘'의 특징은 '다른 모든 사람이 영향을 받는 숙원'을 가지는 것. 전쟁 중에 대적자인 그을린 발을 잧는데는 성공했지만, 결국 먼치킨 엘시의 선전과 사기캐 치천제의 개입으로 전쟁이 너무 빨리 끝나버려 요술쟁이를 찾지 못한다.[15] 이에 실망한 채 은거하는 생활로 되돌아가려고 했는데 마침 엘시가 그녀를 돕기 위해 파견한 것이 레콘인 론솔피라 그에게 자신의 소원을 맡기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나는 이 시대와 관련을 끊는다. 그리고 나무의 꿈을 꾸는 동생에게 돌아갈 것이다."론솔피의 지적처럼 눈마새부터 피마새까지의 모든 인물 중 레콘이란 종족의 본질[16]을 꿰뚫고 도와주려 했던 유일한 인물이다. 어느 누구도, 심지어 레콘들에게도 그 어떤 감사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들에게 변화의 기회를 주려고 노력하다가 퇴장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코끝이 찡해지게 만든다.
- ↑ 이는 추위에 약한 나가의 기준으로, 다른 종족에게는 덥다. 작중에 케이건이 구출대에게 방금 한계선을 벗어났다고 알렸지만 구출대는 여기나 아래쪽이나 상관없이 똑같이 덥다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 ↑ 흑사자가 멸종된 이유는 나가들이 스스로 열을 내는 흑사자의 모피를 통해 한계선을 넘기 위해서였다. 더불어 흑사자는 새끼를 적게 낳는 종이지만 동물에게 무지한 나가로서는 흑사자 모피로 무장하기 위해 마구 잡아들였으니 멸종할 수 밖에 없었다.
- ↑ 3000마리의 두억시니의 경우는 살신자를 쫓는다는 분명한 목적을 지녀 보좌관은 두억시니를 여행자로 분류했다. 통행료는 동편 한 닢. 가장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 자들에게 그 이상의 통행료를 요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 ↑ 유료도로당 감찰관 시오크 지울비와 대호왕 사모 페이가 서로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한 대화에서 사모가 처음으로 두억시니의 통행료를 지불하면서 그렇게 정해졌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 ↑ 왕의 귀환이라는 표현은 왕이 북부에 속하지 않았던 존재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 ↑ 타인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존재.
- ↑ 실제로 그녀가 사용한 쉬크톨과 흑사자의 모피는 신 아라짓 왕국이 아라짓 제국으로 바뀐 이후에도 황제의 상징이 되어 제국의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비록 입으면 산적같아 보인다는 심각한 단점이 있긴 하지만(...).
- ↑ 라수는 "짐을 사랑한다면 나가서 적을 도륙하라!"라고 외쳐달라고 졸랐으나 사모는 늘 거절했다.
- ↑ 한번은 사모가 라수에게 "짐이 그대에게 그런 명령을 한다면 어찌 하겠는가?"라고 물었지만 라수는 "그때는 폐하보다 제 목숨이 소중하다 대답할겁니다"라고 삐딱하게 대답해버렸다... 당연히 사모는 그 후로도 라수의 말을 듣지 않았다.
- ↑ 다만 전지적 작가 시점인 이 소설에서는 사모가 이 명령을 외칠 때 서술자가 "병사들의 사기를 제대로 꺾는 명령"이라고 평한다(...).
- ↑ "너는 륜을 지키라고 하면 낮(왕의 명령을 따를 때)에는 륜을 지키고 밤(진심)에는 나가를 죽이겠지."라고 말한다.
- ↑ 신이 종족에게 내린 선물은 해당 종족에게만 국한되지만, 사모 페이는 인간과 레콘, 도깨비와 두억시니, 대호와 용 모두를 아우른 진정한 왕이었다는 것이 케이건의 평가. 진심어린 칭찬이지만, 칭찬과는 별개로 자기가 인간에게 내려준 선물은 아니라고 땡처리.
- ↑ 여신과 나가에게, 그리고 륜에게 쏟아질 모든 증오를 자신의 죽음으로서 막으려 했다.
- ↑ 승천한 티나한, 어르신이 된 비형, 지멘과 싸운 즈라더, 쟁룡해에 빠진 타이모, 원시제 그리미, 죽어서 싸운 괄하이드와 왕위에서 물러나지 말라 간했던 라수 등.
- ↑ 길잡이인 지멘이야 이미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
- ↑ 극도의 개인주의로 신을 상대할 셋을 스스로 찾는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