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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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중화민국의 영토 중 하나인 타이완(대만) 섬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다른 뜻에 대해서는 타이완(동음이의어)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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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에서 위성 촬영한 대만 섬의 모습

臺灣 / Taiwan / Tâi-oân

1 개요

중화민국의 영토 중 하나로 별칭은 포르모사, 포모사 또는 포르모자(Formosa), 혹은 메이리다오(표준중국어)/비레토(대만어)(美麗島). 타이완이라는 말의 어원에 관해서는 지금의 가오슝 일대에서 쓰였던 원주민 언어인 시라야어로 외지인이란 뜻의 '타요완'에서 나왔다고 한다. 별칭인 포르모사는 포르투갈어로 아름다운 섬이란 뜻의 일랴 포르모사(Ilha Formosa)에서 나왔다고 하며, 메이리다오/비레토는 이를 한자어로 직역한 별칭이다.

2 지리

면적은 약 35,195km²[1]이고 인구는 약 2300만 명. 일본난세이 제도중화인민공화국 대륙, 필리핀의 한 가운데 위치한 교통의 요지인 이다.

대만 섬의 지형은 대한민국의 지형과 비슷한 동고서저형으로, 인구는 낮고 평탄한 서부 해안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대만 섬의 동쪽에는 중양산맥하이안 산맥이 가로지르고 있다. 이 역시 대한민국태백산맥과 비슷한 것. 대만 섬의 기후는 북회귀선을 기준으로 북부는 아열대성 온난습윤기후, 남부는 사바나기후(열대기후의 한 종류)에 속한다.[2] 단, 대만산맥 기슭의 해발고도가 높은 곳(약 1800~2000m 이상)은 열대도 아열대도 아닌 그냥 온대기후에 속한다.예를 들면 이곳[3] 그리고 여기서 더 올라가면 여기처럼 한대기후를 띄는 곳이 있다.

남한의 35%밖에 안되는 35,195 km²면적을 지니고 있지만 백두산보다도 훨씬 높은 3900m짜리 산이 있다! 바로 옥산(玉山)

기후는 해안 근처에 바로 높은 산들[4]이 즐비한 지형 탓에 태풍만 오면 비가 미친 듯이 퍼붓는다. 태풍 모라꼿에 의해 하루에 무려 2777mm나 내린 기록이 있다. 참고로 북부는 온대기후에, 남부는 열대 사바나기후에 속한다. 단, 산맥이나 그 근처 해발고도 높은 곳(2000m 이상)은 아예 냉대기후한대기후에 속한다. 위도는 아주 낮지는 않은 데도 기온을 보면 한참 남쪽의 베트남과 비슷할 정도로 온난하다.

여름엔 뜨겁다. 최난월 기온의 경우 타이베이가 29.6℃로 대구(26.4℃)보다 3℃나 높다.[5] 당연 겨울은 따뜻하다.

더불어 지진이 자주 일어나기도 한다. 이는 일본과 비슷하게 유라시아판과 필리핀판이 부딪히는 지점에 위치하기 때문인데, 정작 화산은 찾아보기 힘들다.[6] 1999년 9월 21일에 벌어진 지진으로 2821명이 죽었고 엄청난 피해를 당했던 바 있다.

3 역사

  • 자세한 사항은 타이완 섬/역사 문서를 참고할 것. 여기서는 간략하게 서술한다.

대만 섬이 처음으로 역사에 드러난 것은 230년 오나라손권의 명령에 의해 위온제갈직이 백성을 징발하기 위해 이 섬에 상륙하면서부터였다. 결과는 대실패. 데려간 1만의 병력 대부분을 잃고 얻은게 원주민 1천여 명이라 위온과 제갈직은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서 손권에게 교수형을 당했다.

그 이후 스페인인들이 대만 북부를 식민지화하였으며 1624년 네덜란드타이난 지역에 상륙하여 북부의 스페인인들을 모두 내쫓고 대만 섬을 전역을 실질적으로 점유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역사에 드러났다. 그 뒤로 복명(명나라 복권)에 실패하여 바다로 내몰린 정성공이 새로운 근거지를 마련하기 위해 네덜란드 세력을 축출하고 타이난 지역을 기반으로 정씨 왕국을 건국하였다.

이후 정씨 왕국청나라에 항복한 이후에는 청나라가 약 200년간 대만 섬을 지배하였고 청나라가 청일전쟁에서 패배하여 대만을 일본에 할양하자 타이완 민주국을 세우며 치열하게 저항했지만 끝내 굴복하고 일제강점기1895년부터 1945년까지 정확히 50년이 있었으며, 그 이후로는 중화민국에 소속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대만 섬에서는 타이완 성에 속한 지역과 타이완 성에 속하지 않은 지역이 있는데, 타이완 성에 속하지 않은 지역은 타이베이, 신베이, 가오슝, 타이난, 타이중, 타오위안의 6대 직할시이며, 대만 섬의 나머지 지역은 전부 타이완 성 소속이다. 단, 타이완 성에서도 대만 섬에 속하지 않는 지역이 있으니 주의.

4 관련 문서

  1. 일본의 규슈보다 아주 조금 작은 면적이다. 우리나라에 비교하면 한반도 면적의 1/8로 경상도보다 10%정도 더 크다. 제주도와 비교해서는 19배 정도 크다.
  2. 대만섬은 전체적으로 미국 플로리다 주보다 남쪽에 위치하며 운남성 중남부 등과 비슷한 위도이고 중부, 남부의 경우 쿠바와 비슷한 위도이지만, 플로리다와의 위도 차도 크지 않으며 기후는 쿠바보다 플로리다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북부 아열대, 남부 열대인 것도 그렇고.
  3. 극지방에서 멀고 적도에서 가까운 지역은 원래 해발고도가 낮은 경우 열대기후나 아열대기후에 속하는 게 맞지만, 해발고도가 높으면 기온이 낮아져 1년 내내 가을만 있는 것 같은 형태의 온대기후에 속하게 되는데 이를 아열대고원기후라고 한다. 자세한 건 온대기후 항목 참조. 그리고 해발고도가 어중간해서 아열대기후에 속한 곳도 해발고도가 아예 낮은 곳보다는 덜 덥고 비교적 시원한 편이다.
  4. 대만산맥이 비스듬한 남북방향으로 뻗어 있다.
  5. 3℃ 차이면 겨울 날씨 기준 서울특별시광주광역시 정도 차이이다.
  6. 대만 섬에 있는 화산은 양밍산 정도가 전부이며, 나머지는 대만 섬 근해에 있는 화산섬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