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슨 트랜스미션

정식명칭앨리슨 트랜스미션
영문명칭Allison Transmission
설립일1915년
창업주제임스 A. 앨리슨
기업형태공개기업
업종명상용 자동차용 변속기 제조업
소재지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
홈페이지[1]

1 개요

미국의 상용차용 자동변속기 제조 회사로, 1909년에 제임스 앨리슨이 세웠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 육군 항공대의 전투기에 장착된 V-1710 12기통 수냉식 엔진이 이 회사의 작품이다.[1] 본래 GM의 계열사였지만, 2007년에 분사했다. 2012년 3월 15일에는 NYSE에 상장하였다.[2]

이튼(Eaton Corporation)과 더불어 미국 상용차용 변속기 업체의 쌍두마차다. 앨리슨이 자동변속기로 유명하다면, 이튼은 수동변속기로 끗발날리는 중.[3]

이전버전 문서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볼 때 독일 ZF에 밀린다고 설명이 되어있었는데 에당초 둘은 직접적인 비교대상이 아니다. ZF의 경우, 수많은 사업부 중 에코라이프로 대표되는 완전자동변속기 라인업을 판매중인 반면[4] 앨리슨은 완전자동변속기 하나만을 보고 지금까지 달려온, 완전자동변속기 전문 생산업체이다.[5]

2 특징

상용차용 완전자동변속기의 1인자

완전자동변속기 하나만을 반세기 넘게 파온 덕분에 그 기술력이 가히 외계인 고문급이다. 보통 완전자동변속기는 유체 컨버터를 사용하는 기술 구조상 수동변속기에 비해 효율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앨리슨의 변속기 모델들은 수동변속기보다 더 높은 효율을 기록하기도 했으니 이건 뭐(...)

제품 라인업도 상당히 풍부해서, 일반 중형트럭이나 시내버스용 300마력 모델부터 전차나 광산용 덤프트럭에 사용되는 2,600마력 모델까지 출시되어 있다.

사람들이 흔히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앨리슨 변속기를 자동화 수동변속기라고 생각하는 것인데, 앨리슨 변속기는 토크컨버터를 사용하는 완전자동변속기이지 절대 AMT가 아니다!!![6] 앨리슨 홈페이지에서도 자랑스럽게 광고하는 부분. 완전자동변속기이기 때문에 클러치가 필요없고 이는 곧 유지&보수에서 강점으로 작용한다. 또한 AMT에서 볼 수 있는 변속시 동력 단절(클러치의 분리과정)이 없기 때문에 잦은 가/감속에서 변속 리스폰스가 빠르고, 그 덕분에 시내버스나 도심형 특장차[7]가 앨리슨의 주 고객이 되는 이유이다.

변속기 하나만을 보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달려왔다는 점에서 디젤 엔진 하나만 보고 지금까지 달려온 커민스와 유사하다. 그리고 커민스 엔진 + 앨리슨 변속기의 조합은 찰떡궁합으로 취급되고 있다. 한 우물 콜라보

3 국내 현황

국산 시내버스 차량에 들어가는 자동변속기(토크매틱, Torqmatic)를 생산하고 있는데, 현재 나오고 있는 시내버스용 유닛 모델은 T350(R)이다. 여기서 R은 리타더 브레이크를 달았다는 뜻이며, 리타더가 없는 게 T350이다.

서울특별시에서는 흥안운수 및 신성교통과 그 계열사들에서 이 회사의 자동변속기를 많이 애용하고 있다.[8] 서울에서는 앨리슨빠 회사들로 인해 ZF와 앨리슨의 비율이 비슷비슷한 편. 마을버스 회사인 성수여객은 성동13번 레스타에 앨리슨의 자동변속기를 장착해서 운행 중이다.

하지만 악덕 업체 서울 최대 업체인 선진운수와 경기도권까지 망이 넓은 KD 계열에서는 앨리슨을 운용하다가 피를 본 기억이 있어서, 앨리슨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공인 정비소는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자안리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교리에 있다. 이 영향으로 울산을 제외한 PK권과 수원 인근 지역에서 앨리슨이 많이 보이는 듯.

충청권의 경우 대전에는 앨리슨이 단 1대도 없다. 대전광역시에 ZF의 공인 정비센터가 있어서 정비의 편의상 저상버스에 100% ZF 자동변속기를 달고 있기 때문에[9][10] 대전 인근에서는 세종교통이나 논산 덕성여객 등의 회사들 외에는 앨리슨 자동변속기를 보기가 대단히 어렵다. 참고로 대전광역시는 블루시티가 없는 유일한 광역시다. 공인 정비소가 인접 지역에 있는 영향 때문인지 청주시 시내버스도 최근 도입한 블루시티를 제외한 모든 저상버스가 ZF 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 다만 화성시와 접근이 용이한 천안시 시내버스의 경우 앨리슨 자동변속기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남부 지역의 경우, 부산에는 ZF보다 앨리슨이 좀더 많다. 대구는 전체적으로 ZF 자동변속기가 제일 많지만, 100% 앨리슨만 채택하는 회사가 2곳으로 각자 대우버스와 현대버스 위주로 출고하는 세운버스, 관음교통이 대표적이다. 그 외에 ZF와 혼용하는 대구 업체는 달구벌버스, 성보교통, 세진교통이 있으나 해당 업체들은 최근 들어 앨리슨만 찾고 있는 회사들이다. 그리고 창원과 진주도 앨리슨이 대다수다. 공인 정비소가 기장군에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인지, 대전같이 정비상의 이유 때문인 듯하다.

하지만 호남권에서는 매우 적은 대수만이 운행중이며,[11][12] 부산과 달리 울산에서도 앨리슨은 희귀차량 수준이다.

그리고 전국에서 운행 중인 NEW BS110 디젤저상에는 모두 앨리슨이 달려 있다.

변속기 소리도 ZF와 다르다. 오오오옹~소리가 갈수록 높게 들리면 앨리슨일 확률이 높다.

2012년부터 나오는 NEW BS110의 경우 주차 브레이크 하단에 내장되어 있으며, 화이버드는 대쉬보드 좌측 하단에 돌출되어 나온다. 시내버스형과 똑같은 기어버튼 스위치 모양이지만 타타대우상용차의 프리마 트럭은 컵홀더 쪽에 버튼식으로 달려 있다.[13] 현대 슈퍼 에어로시티의 경우는 기존처럼 대쉬보드 좌측에 내장되어 있지만, 2014년부터 현대 슈퍼 에어로시티에 장착 중인 신형 6단 자동변속기는 버튼이 움푹 들어간 형태로 나오고 있다.[14]

현대 슈퍼 에어로시티에 앨리슨 자동변속기를 적용하면 기어버튼 좌측 상단에 파워모드 스위치가 추가된다. ZF의 에코라이프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하면 파워모드 스위치는 적용되지 않는다.[15]

그 외에는 현대자동차의 카운티, 메가트럭, 엑시언트에도 앨리슨의 변속기가 옵션으로 있으며, 타타대우상용차의 프리마에도 앨리슨의 자동변속기가 옵션으로 있다. 단, 현대 슈퍼 에어로시티 저상모델과 달리 유니버스에는 오직 ZF 아스트로닉 AMT만 H430 한정 선택사양으로 있다. 블루시티에 달리는 AMT는 현대다이모스의 유닛이다.

군용차 부문에서도 앨리슨 변속기를 사용한다, K200 APC의 개량형인 K200A1 계열의 변속기는 S&T 중공업에서 면허생산한 자동변속기를 채용하고 있지만, 일부 물량은 앨리슨 변속기를 사용한다. 그 외에 민수용 트럭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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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P-40 워호크, P-38 라이트닝, P-39 에어라코브라 등이 해당 엔진을 사용하였다. 다만 고고도에서의 성능이 좋지 않아 P-51 머스탱에 들어서는 영국제 RR의 멀린 엔진으로 대체된다. 그래도 세 전투기의 생산 수량이 많고 종전 때까지 제 역할을 다 했으므로 해당 엔진은 성공작이었다고 볼 수 있다.
  2. ↑ 코드는 ALSN.
  3. ↑ 그렇다고 이튼이 자동변속기를 아예 안 만드는 것은 아니다. BC211M 디젤 하이브리드와 FX116 디젤 하이브리드에는 이튼의 자동변속기가 달려 있다.
  4. ↑ 오히려 ZF는 아스트로닉으로 대표되는 자동화 수동변속기가 더 유명하다.
  5. ↑ 추가로 미국 내수시장 규모와 특수목적으로 판매되는 대출력 변속기 등을 생각해보면 완전자동변속기 분야에서 앨리슨이 ZF에 밀린다고 보기도 어렵다.
  6. ↑ 에당초 클러치를 사용하는 AMT이였다면 대규모 출력을 받아내야 하는 군용 궤도차량이나 광산용 초대형 덤프트럭 변속기는 꿈도 못 꾼다. 참고로 앨리슨의 끝판왕 변속기인 9000 시리즈 모델같은 경우 최대 2,600마력까지 입력을 허용한다.
  7. ↑ 청소차나 소방차 등등.
  8. ↑ 하지만 신성-제일에 ZF도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아주 약간이나마 ZF도 달고 나온다. 흥안운수 쪽은 ZF가 거의 손에 꼽을 정도이며, 계열사인 삼화상운에 그나마 ZF가 좀 있다.
  9. ↑ 심지어 대전은 광역시에서 유일하게 정비의 편의 이유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현대다이모스의 AMT 이외에는 선택할 수 없는 블루시티를 운행하지 않고 있다. 현대다이모스 AMT의 경우 전량 수입인 ZF나 앨리슨의 자동변속기와 달리 국산 변속기로 현대자동차 대형 사업소나 공인 정비소에서 충분히 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ZF가 아니어서 도입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은 정확한 사실이 아니다.
  10. ↑ 사실 ZF 공인 정비소가 있다는 것은 구실에 불과하며, 1965년 국내 최초로 윤번 공동배차제를 도입하면서 경쟁보다는 담합이 일상화된 대전시내버스 특유의 악습기업 문화 탓이 크다. 실제로 국내에 자동변속기 버스가 처음 도입되던 시대에 대전에 도입된 자동변속기 차량들은 100% 앨리슨 기계식이었다.
  11. ↑ 동화운수의 BC211M 클린디젤 하이브리드에 이튼제 자동변속기가 달려있으나 앨리슨은 공인 정비소가 없어서인지 찾아보기 어렵다.
  12. ↑ 전주시에서는 시민여객의 디젤 일반형 자동변속기 차량 1대(전북 70자 1954호, 119번 등의 저상노선에 투입)만 앨리슨이다.
  13. ↑ 프리마에 ZF를 선택하면 로터리식으로 달린다.재규어?
  14. ↑ NEW BS110과 화이버드는 원래부터 움푹 들어간 형태다.
  15. ↑ 에코라이프 이전의 에코매트 5단에는 파워모드가 있다.
  16. ↑ 다만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앨리슨 변속기는 완전자동변속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