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전환을 잘못하여 생긴 신조어

1 소개

오타체의 일종.

일반적으로 흔히 쓰이는 한글 두벌식/영문 QWERTY 자판에서 한/영 키를 눌러 영문 상태로 한 뒤 한글을 쳐서 나오는 알파벳 결과물, 또는 영문 단어를 한글 상태에서 친 문장이나 글로서 한글로 쳐도 완성된 글자로 구성된 단어/문장을 말한다. 이 점때문에 꽤 많은 한국인들이 메일 ID나 비번을 비슷한 원리로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다. 만약 이걸 비밀번호로 쓸 경우 글자수가 많다고 안심하면 안된다. 이 점을 노리고 털 수도 있기 때문.

백괴사전에서는 한글을 영문으로 친 단어를 안드로어(안드로메다어로 부르다가 세벌식을 존중한다며 "메다어"를 2008년 12월, 백괴사전내의 토론의 결과 분리시킴)라고 부른다.

참고로 안드로어-한글 번역기도 존재하며, 네이버 검색창에 한글 대신 안드로어를 치면 친절하게도 "'(한글)'(으)로 검색하시겠습니까?"라는 링크 안내를 해 준다. 만약 유명한 검색어인 경우 자동으로 한글로 바꿔 검색해준다.

참고로 국내에만 이런 것이 있는건 아니고 마찬가지로 일본어도 입력기상 영문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슷한 것이 가능하다. 다만 최근에는 로마자입력이 대중화되어가기 때문인지 보기힘들어지는 편

2 종류

2.1 영문 → 한글

2.2 한글 → 영문

2.3 오타 아닌 다른 단어가 되는 경우

보통 영어 약자가 우연찮게 맞아 떨어져 한글자 한글이 되는 경우에 자주 일어난다. 그리고 자동 한영전환이 되기도 한다. 이런건 맞춤법 검사기에 걸리지도 않는다... OTL

3 기타

3.1 3327 한글

애플 II 및 그 호환기종에서 사용하던 한글이다. n바이트 가변 조합형으로 특수문자 <CTRL+K>와 <CTRL+A> 사이에 있는 쿼티 키보드 문자열을 두벌식 한글로 변환해 출력해주었다. 예를 들어...

] 10 PRINT "<CTRL+K>SKANDNLZL<CTRL+A>"
] LIST
10 PRINT "<CTRL+K>SKANDNLZL<CTRL+A>"
] CALL-3327
] LIST
10 PRINT "나무위키"
]

와 같은 방식.
이러한 방법으로 '쀍'과 같은 것을 치면 'qNPFR'으로 표기되기 때문에 한글 한 글자가 5바이트오바이트까지 늘어날 수 있었다. 애플 II 호환기종 중에 롬 방식으로 내장된 한글을 사용하는 기종에서는 CALL-3327 대신 CALL-1100을 사용하기도 하였으며, 이 때 한글모드에서 화면을 지우려면 HOME 대신 CALL-3327이나 CALL-1100을 사용하면 되었다. 애플 II의 커서는 꽉 찬 사각형 모양이었는데 한글 모드에서는 입 구(口)자 모양으로 커서가 바뀌었다.
한가지 버그로 <CTRL+K> 이후 <CTRL+A>가 나오기 이전의 문자열은 모조리 한글로 인식하기 때문에 프롬프트에서 <CTRL+K>를 치고 그냥 엔터를 치거나 한글 입력 도중 삑사리로 그냥 엔터를 치면 때때로 시스템 메시지와 프로그램 소스 코드가 모조리 한글로 번역(?)되어 나오기도 했다. (아래 예제 50번 행의 EDN은 END의 오타이다.)

] 10 PRINT "LOVE"
] 20 LET A = 10 * 20
] 30 PRINT A
] 40 GOTO 50
] 50 EDN
] LIST
10 PRINT "LOVE"
20 LET A = 10 * 20
30 PRINT A
40 GOTO 50
50 EDN
] RUN
LOVE
200
SYNTAX ERROR IN 50
] <CTRL+A><ENTER>
] ㅣㅑㄴㅅ
10 ㅔ갸ㅜㅅ "ㅣㅐㅍㄷ"
20 ㅣㄷㅅ ㅁ = 10 * 20
30 ㅔ갸ㅜㅅ ㅁ
40 해새 50
50 ㄷ우
] 겨ㅜ
ㅣㅐㅍㄷ
200
뇨ㅜㅅㅁㅌ ㄷㄱ객 ㅑㅜ 50
]
(...)
  1. 실제로 이 점을 이용한 노래제목이 있다! 도인 항목 참조
  2. 주로 풋볼 매니저에 쓴다.
  3. 전 영구 차단된 호민관 ehddiehddi 닉은 야동을 뒤집어서 한/영 전환해서 2번 친 것이다.
  4. 이것은 실수가 아니라 반쯤 고의로 붙인 별명에 가깝다.
  5. also known as. 별명을 가리킨다.
  6. 나무에서 새로 돋아난 싹. 두릅이 이 부분을 따낸 것이다.
  7. Command의 약자. 명령 프롬포트의 파일명이 cmd이다.
  8. 독일어로 죽음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