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1 해적이 사용했던 깃발, 또는 그 깃발에 새겨진 해골
- 1.1 어원
- 1.2 디자인
- 1.3 사용례
- 1.3.1 유명한 해적기들
- 1.3.1.1 에드워드 로우의 해적기
- 1.3.1.2 에드워드 티치의 해적기
- 1.3.1.3 존 켈치의 해적기
- 1.3.1.4 월터 케네디의 해적기
- 1.3.1.5 바솔로뮤 로버츠의 해적기
- 1.3.1.6 존 래컴의 해적기
- 1.3.1.7 에드워드 잉글랜드/새뮤얼 벨라미
/무한도전의 해적기 - 1.3.1.8 스티드 보넷의 해적기
- 1.3.1.9 크리스토퍼 콘덴트의 해적기
- 1.3.1.10 헨리 에이버리의 해적기
- 1.3.1.11 크리스토퍼 무디의 해적기
- 1.3.1.12 토머스 튜의 해적기
- 1.3.1.13 리처드 월리의 해적기
- 1.3.1.14 에마뉘엘 윈의 해적기
- 1.3.1 유명한 해적기들
- 1.4 대중매체에서의 졸리 로저
- 2 미합중국 해군의 전투비행대 "Jolly Rogers"
1 해적이 사용했던 깃발, 또는 그 깃발에 새겨진 해골
이 문서는 해적기로도 들어오실 수 있습니다. |
해적깃발이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이미지.(후술하겠지만 뼈가 아닌 칼을 교차시킨 것도 유명하다.)
파일:Attachment/졸리 로저/VF-841988.jpg
미 해군 전투비행대 소속 VF-84 '졸리 로저스'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하다.[1]
Jolly Roger
과거 해적이 해적 선원을 식별하기 위해 사용한 깃발의 한 종류.
1.1 어원
졸리 로저의 어원은 정확히 알 수 없다. 여기에 대해선 여러가지 설이 있다.
첫 번째는 프랑스어 졸리 루주(Joli Rouge, 아름다운 붉은빛)에서 유래했다는 설.
과거 서양의 해군에서는 전쟁중 빨간 깃발을 내거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는 '자비를 베풀지 않고 최후까지 싸우겠다'라는 의미로서 항복하지 않으면 잔혹한 학살이 기다리고 있다는 일종의 경고 또는 협박의 메시지가 담겨져 있었다.
17세기 버커니어[2]들은 대개 모국의 깃발과 함께 이 붉은 깃발을 함께 걸었는데 일부 사략선 선장들은 이 깃발에 좀 더 강한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독자적인 도안을 새겨넣기도 했는데 이 버커니어기들을 한 데 묶에서 '졸리 루주'라고 부르던 것이 영어로 변형되어 '졸리 로저'가 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연관해서 졸리 루주가 성전기사단이 사용하던 선단 깃발의 십자가 조합 디자인에서 유래했단 설도 있으나 이쪽은 신빙성이 거의 없다.
두 번째는 바솔로뮤 로버츠와 프랜시스 스프릭스의 해적기에서 유래했다는 설로 이는 1724년 찰스 존슨의 저서 '해적의 역사(A General History of the Pyrates)'에서 제시된 설이다.
해당 저서에서 존슨은 두 해적이 자신들이 내건 깃발을 '졸리 로저'라는 특정 단일 디자인으로 명명했다고 한다. 단, 이들의 깃발은 전형적인 '해골과 뼈'의 이미지는 아니었다.
이와 관련해서 1724년에 해적에게 납치됐던 리처드 호킨스라는 자가 납치됐을 당시 해적들이 '졸리 로저'라는 창을 든 해골이 심장을 찌르는 형상의 깃발이 걸려있었단 보고가 있다.
세 번째는 악마를 뜻하는 단하는 단어 '올드 로저(Old Roger)'에서 유래됐다는 설로 여기에 '졸리(Jolly)'가 합성되어 졸리 로저가 됐다는 것이다. '즐거운'이란 뜻의 졸리가 붙은 이유는 깃발 도안에 사용된 해골이 마치 웃고 있는 것 같아서라는 것이다.
이외에도 이 단어가 17세기에 활동한 타밀 해적 '알리 라자(Ali Raja)'의 변형이라는 설도 있다.
1.2 디자인
해골과 대퇴골 문서 참고.
1.3 사용례
픽션에 등장하는 해적들은 배에 항상 해적기를 달고 있지만 실제로 항상 해적기를 단 것은 아니고 또 해적기만 걸던 것은 아니었다.
사략선이 활동하던 당시 해적들은 해적기와 함께 모국의 깃발을 함께 다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일반 해적선과 자국 사략선을 구분하기 위해 달아놓은 것인데 이를 이용하여 해적들도 이런 형태로 적을 교란하는 용도의 깃발을 걸기도 하였다.
그러다 카를로스 3세의 개혁과 영국/프랑스-스페인 간의 휴전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고 해적으로 돌변한 사략선들은 여전히 모국의 깃발을 해적기와 함께 걸었고 이로 인해 이들에게 속거나 식별을 하는 사이 해적들은 이런 상대 선박을 습격하는 일이 잦아졌고 그러다 보니 특정 국가의 깃발이 걸려있어도 해당 선박을 무조건 상선이나 군함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됐었다.
또 해적이 선박이나 항구를 습격할 때 이 해적 깃발을 걸어 위협을 주고 만약 백기를 들고 항복하면 승무원들에겐 해를 가하지 않고 약탈만 해가고 항복하지 않을 경우 해적은 적기를 내걸고 무자비하게 공격을 시작한다.
이처럼 졸리 로저는 습격하기 전 상대에 대한 일종의 경고 메세지를 전하는 역할이지만 만약 해당 해적이 잔인무도한 것으로 소문날 경우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내어 어차피 이리 죽으나 저리 죽으나 똑같다.란 심정으로 강력한 저항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해적이 쇠퇴한 이후 졸리 로저는 바다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그 상징성에 주목한 군대에서 이 도안을 채택하기 시작했다. 프리드리히 대왕 시절 프로이센 기병대에서 사용된 졸리 로저는 토텐코프(죽은 자의 머리)라고 불리면서 정예 부대의 상징으로 여겨졌고 그 외에도 이미 나폴레옹 전쟁 시기에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각국에서 졸리 로저가 사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다 1, 2차 세계대전에서 과거 해적들이 사용한 것처럼 상대에 대한 위협의 의미를 담는데서 졸리 로저가 다시 부활하게 된다.
그래서 이 시기의 부대마크나 관련 사진을 찾다보면 이 도안을 부대마크에 도입한 것을 볼 수 있다.
이후 현대에 이르러 이런 위협의 의미는 퇴색되었지만 위와 같은 역사와 디자인 자체가 가지고 있는 멋 때문에 이 도안을 그대로 사용하는 곳은 아직도 존재한다.(두 번째 항목의 졸리 로저스가 대표적인 예.)
메이저리그 야구팀 피츠버그 파이러츠의 마스코트 패럿[3]이 흔드는 깃발의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피츠버그 메인 캐스터 그렉 브라운(Greg Brown)은 경기에서 승리했을 때 "Raise the jolly roger!(깃발을 올려라!)" 라고 외친다.[4]
1.3.1 유명한 해적기들
다음은 과거에 사용한 해적기 중 가장 깊은 인상을 남겨 현대에도 유명한 졸리 로저들이다.
1.3.1.1 에드워드 로우의 해적기
검은 바탕에 붉은색으로 해골 전신을 그려넣었다.
캐리비안의 해적 3편에서도 해적들이 연합하여 출항하는 장면에서 걸리는 해적기들 중 하나로 나온다.
1.3.1.2 에드워드 티치의 해적기
검은 바탕에 흰색으로 모래시계를 든 악마가 창으로 심장을 찌르는 모습을 그려넣었다.
해골이 그려져있지 않은 깃발로 유명하다.
훗날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도 등장하는데 3편에선 에두아르도 발레누에바가 이 깃발을 그대로 사용하고[5] 에드워드 티그도 이와 유사한 깃발을 사용한다.[6] 4편에선 티치 본인이 처음에 이 깃발을 사용하다가 후엔 다른 깃발로 바꾼다.
1.3.1.3 존 켈치의 해적기
검은 바탕에 흰색으로 모래시계를 든 사람이 창으로 심장을 찌르는 모습을 그려넣었다.
에드워드 티치의 깃발과 마찬가지로 해골이 들어가지 않은 깃발이다.
1.3.1.4 월터 케네디의 해적기
검은 바탕에 흰색으로 해골과 뼈, 칼과 모래시계를 든 사람을 모두 담아냈다.
이 깃발도 캐리비안의 해적3에 잠깐 등장한다.
1.3.1.5 바솔로뮤 로버츠의 해적기
바솔로뮤 로버츠의 초기 해적기. 검은 바탕에 본인과 창을 든 해골이 함께 모래시계를 잡고 있는 형상을 그렸다.
이건 후기의 해적기. 바베이도스와 마티니카에서 쫓긴 후 그들을 향해 복수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해적기로 그가 밟고 서있는 두 개의 해골은 각각 바베이도스인과 마르티니크인의 해골이다. 왼쪽의 ABH는 A Barbadian's Head의 약자고 오른쪽의 AMH는 A Martiniquian's Head의 약자다.
후기형 깃발은 캐리비안의 해적 3편에서도 잠깐 등장하는데 특이하게도 젠틀맨 조카드의 해적이 이 깃발을 사용한다.
1.3.1.6 존 래컴의 해적기
검은 바탕에 해골과 교차된 두 자루의 검을 그려넣었다.
아래의 해골과 뼈와 더불어 가장 유명한 모양의 졸리 로저로 대중매체에 등장하는 해적기는 해골과 뼈 아니면 해골과 검이 대부분일 정도이다. 미 해군 SEAL의 비공식적 부대마크이기도 하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블랙 펄의 깃발로 등장한다.
1.3.1.7 에드워드 잉글랜드/새뮤얼 벨라미/무한도전의 해적기
검은 바탕에 해골과 뼈.
위의 깃발과 더불어 가장 유명한 깃발로 대부분의 해적이 이런 형태의 깃발을 사용했고 후대에 대중매체 등에서 사용하는 해적깃발들이 이런 모양일 정도로 가장 메이저한 형태의 깃발. 684부대 에서도 상징물로 사용한 바 있다.
1.3.1.8 스티드 보넷의 해적기
검은 바탕에 해골을 그려넣고 왼쪽에 단도를 오른쪽에 심장을 아래쪽에 수평으로 뼈 한가닥을 그려넣었다.
캐리비안의 해적 3편에선 세발리에 선장이 이 깃발을 사용한다.
1.3.1.9 크리스토퍼 콘덴트의 해적기
검은 바탕에 해골과 뼈 세 쌍을 그려넣었다.
1.3.1.10 헨리 에이버리의 해적기
헤드폰두건과 귀걸이를 하고 옆으로 돌아보는 해골과 교차된 뼈를 각각 붉은 깃발과 검은 깃발에 그려넣었다.
특이한 점은 옆으로 돌아봤을 뿐만 아니라 해골이 액세서리를 차고 있는 것.
이 깃발은 후에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잭 스패로우 고유 해적기의 모티브가 된다.
1.3.1.11 크리스토퍼 무디의 해적기
붉은 바탕에 노란색으로 검은 날개 달린 모래시계를 왼쪽에 그려넣고 오른쪽에 해골과 뼈를 그려넣고 가운데에는 흰색으로 단도를 든 팔을 그려넣었다.
캐리비안의 해적 3편에선 좌우가 반전된 형태의 깃발이 등장한다.
1.3.1.12 토머스 튜의 해적기
검은 바탕에 검을 든 팔을 그려넣었다.
캐리비안의 해적 3편에선 엘리자베스 스완이 샤오팽을 이어 해적이 되었을 때 샤오팽의 해적기에 위와 같은 도안을 집어넣어 사용한다.
1.3.1.13 리처드 월리의 해적기
독극물 표시
검은 바탕에 해골과 뼈를 그려넣었는데 교차된 뼈를 해골의 아래가 아닌 가운데에 겹쳐 그린 것이 특징.
대중매체에서 해적기를 그릴 때 에드워드 잉글랜드 해적기의 형태가 아닌 이런 형태로 그리는 경우도 있다.
1.3.1.14 에마뉘엘 윈의 해적기
검은 바탕에 해골과 뼈를 교차시키고 그 아래에 모래시계를 그린 형태.
원피스에 등장하는 해적기들의 롤모델이라는 이야기가 있고 실제로 원피스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해적기는 리처드 월리의 해적기보단 이 윈의 해적기에 더 가까운 경우가 많다.
1.4 대중매체에서의 졸리 로저
해적의 상징인 만큼 해적과 관련되면 무조건 등장한다.
명탐정 코난 11기 극장판에서도 나온다.
굳이 해적물이 아니더라도 현대에는 위협적인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고 졸리 로저 자체가 가지고 있는 멋이 남자의 로망을 자극해서인지 특히 서양에선 졸리 로저와 관련된 상품이 굉장히 많고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앞서 유명 해적기들을 소개할 때 캐리비안의 해적을 언급했듯이 영화 시리즈와 관련 미디어믹스를 통해서 실존했던 졸리 로저들을 바탕으로 한 해적기들이 등장했다.
원피스도 해적 만화이고 장기 연재물이다 보니 다양한 해적기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해적기들의 대부분이 에드워드 잉글랜드의 해적기나 에마뉘엘 윈의 해적기 같은 형태를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 캐리비안의 해적보단 다양성이 부족한 편.[7]
해적전대 고카이쟈의 상징 마크도 졸리 로저의 문양에서 따온 것이다.
2 미합중국 해군의 전투비행대 "Jolly Rogers"
졸리 로저스 비행대가 한창 활동하던 시기의 킬 보드(Kill board). 가운데의 검은색 해골기를 욱일기들이 빙 둘러싸고 있다. 조종사들이 출격했다가 돌아오면 그때마다 격추시긴 수 만큼 욱일기가 추가되었다. 초밥집 쿠폰 적립
태평양 전쟁 중반인 1943년 1월 1일 미 해군 항공대 교관 출신인 존 토마스 블랙번(John Thomas Blackburn)을 비행단장으로 창설된 미 해군 전투비행대. 부대 명칭은 VF-17. 당시 최신예 함재기였던 F4U 콜세어[8]가 최초로 배치된 비행대 중 하나로[9], 콜세어를 몰고 전쟁기간 내내 일본군을 도륙하며 혁혁한 전공을 세우게 된다.
원래 VF-17 졸리 로저스는 미국 버지니아 주 노포크에 모 기지가 있었으나 삐까번쩍한 최신예기 F4U 콜세어를 지급받고 신난 망나니 같은파일럿들이 누가 양키 카우보이 아니랄까봐 훈련 중 초 저고도로 날다가 지나가던 민간인 트럭을 뒤집어버리고(...), P-51 머스탱을 조종하는 인근의 육군 항공대[10] 파일럿들과 기싸움을 하다가 도심 상공에서 즉흥적으로 모의전을 벌이는 등(...)[11] 온갖 사고를 쳐대는 바람에 기겁한 상부에서 졸리 로저스의 모 기지를 노스캐롤라이나로 강제 전출옮겨버렸다.
당시 F4U 콜세어 초기형은 항공모함 착함 난이도가 높은 문제점이 있었는데 이 때문에 콜세어를 운용하는 졸리 로저스 역시 에식스급 항공모함인 CV-17 벙커힐 호에 배치되었다가 남태평양에 위치한 솔로몬 제도의 뉴조지아 섬 비행장으로 보금자리를 옮기게 된다. 격전이 계속되었고 블랙번 비행단장 역시 군율에 집착하지 않는 털털한 타입이라 상부의 간섭이 뜸한 무덥고 습한 남태평양 외딴 섬에 자리잡은 졸리 로저스 대원들은 자유분방한 비행대 분위기 덕분에 입은 듯 만 듯 대충 걸쳐입은 군복과 덥수룩한 수염 등 깔끔한 미해군 신사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는 그야말로 해적같은 몰골을 했으며, 그 위협적인 외모 만큼이나 악랄한 활약을 선보였다. (...)
일본군 삥 뜯으러 온 위험한 형들
미 해군 비행대 중에서도 오랜 역사와 명성, 무엇보다도 해골 마크의 간지폭풍을 자랑했던 졸리 로저스는 태평양 전쟁 후 수차례의 개편과 해체를 거치면서도 다른 미 해군 전투비행대였던 VF-84 베가본즈(Vagabonds), VF-103 슬러거스(Sluggers) 등이 졸리 로저스의 이름을 계승하길 자처하여 우여곡절 끝에 오늘날까지 VFA-103 졸리 로저스로 살아남았다.[12]
F-14 톰캣 시절까지는 VF-103이었지만 이후 2002년 5월 1일 F/A-18F 슈퍼호넷 전폭기로 기종전환된 다음부터는 VFA-103으로 변경되었다.[13]
VFA-103 졸리 로저스의 휘장.
현재는 니미츠급 항공모함 8번함인 CVN-75 해리 S. 트루먼 모함으로 하고 있으며 제7항공모함비행단에 속해있다. 모 기지는 미국 버지니아 주에 있는 NAS(Naval Air Station) Oceana.
이 비행대는 부대의 트레이드 마크인 해골을 보물처럼 귀중히 모시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이는 실제 사람의 유골이다.(...) 태평양 전쟁 당시 VF-17 소속 파일럿이었던 잭 어니(Jack Ernie)가 오키나와 전투에서 격추당하면서 "Remember me, with the Jolly Rogers!"라는 마지막 교신을 남겼고, 유가족들은 고인을 뜻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졸리 로저스 비행대에 잭의 유골 중 두개골과 대퇴골을 기증, 졸리 로저스에서 오늘날까지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말하자면 졸리 로저스는 전사한 대선배의 진짜 유골을 보물로 간직하고 있는 셈.
이들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상에 의하면 현재도 졸리 로저스 소속 조종사들은 어디를 가든지 항상 이 유골을 가지고 다니며[14], 심지어 술집에 갈 때도 이 유골과 함께 한다고 한다.
일본군과 싸우던 선배들은 기수 맨 앞에 심플하게 부대 상징인 해골기 하나를 그려넣고 일본군을 잡으러 다녔다.
F6F를 운용하던 VF-5B 졸리로저스 당시의 도색.
부대상징인 해골기만 그려넣는 도색은 VF-61까지 이어진다.
F3H 데몬 운용시절의 VF-61 졸리로저스 도장.
이후 VF-84가 졸리로저스가 되면서 항공기 도색의 특징은 노란색과 검은색의 리본(?) 무늬, 그리고 수직 꼬리날개 부분은 검은색 바탕에 해골로 변경. F-4B를 쓸때는 그래도 해골깃발 모양은 유지했다.
F-4J를 운용하면서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졸리로저스의 도색 패턴으로 변경된다.
F-14A를 운용할 때의 도색 패턴. 많은 밀덕들에게 간지로 손꼽히는 톰캣과 졸리로저스 해골도장의 간지가 합쳐져 포풍간지를 불러일으켰다. 미해군이 전폭적으로 촬영에 지원한 영화 최후의 카운트다운에서 이 시절의 실제 기체로 출연해 일반 대중에게도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며 유명해졌다.
다만 1980년대 이후 미군은 적의 눈에 잘 보일만한 전투기의 화려한 하이 비지(High Visible) 도색을 금지하게 되어 졸리 로저스 내에서도 비행대 대장기만 화려하게 칠한다. 현재는 특별 행사때에 한하여 다른 졸리 로저스 소속 전투기도 화려하게 칠하지만[15] 보통 실전 상황에서는 현재 모든 미 해군비행대 항공기들이 사용하는 저시인성의 로우 비지(Low Visible) 회색톤 도색을 하고 다닌다.
위에서 언급한 특별한 행사 사례. 톰캣 퇴역후 칠한것이다. 103번기에 고시인성 도색을 칠하는건 졸리로저스가 200번대로 바뀌면서 사라졌다.
노란색을 빼고 검은색 바탕으로만 칠하거나 진한 회색톤으로만 칠하거나 하는식으로 꼼수를 부리다가 현재는 아예 해골마크와 글자만 회색으로 칠하고있다.
꼼수의 예시. 다른 부대는 부대마크와 번호만 진하게 칠할때 바탕만 진하게 칠해버리면서 화려하게 칠했다.
현재의 일반 저시인성 도색.
창설 70주년으로 대장기에만 적용된 특별도장.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아카데미에서 발매한 1/48 슈퍼호넷에도 이 데칼이 들어가있다.
애니메이션 마크로스의 스컬 편대의 모티브가 바로 이 졸리로저스. 마침 발키리의 모티브가 F-14이기도 하고..[16]- ↑ 현재는 VF-103 슬러거스가 1995년 해체된 VF-84의 부대명을 이어받아 VFA-103 졸리 로저스가 되었다.
- ↑ Buccaneer. 카리브 해에서 활동한 해적들. 초창기엔 해적선보단 사략선에 더 가까웠다.
- ↑ Parrot. 해적 선장 하면 떠오르는, 어깨 위에 있는 앵무새가 이 팀의 마스코트이다.
- ↑ 간단하게는 대명사 it을 써서 Raise it! 이라고 할 때도 있다.
- ↑ 단, 전체적인 틀은 같으나 세부 디테일이 조금 다르다.
- ↑ 사실 이 둘 다 4편의 검은 수염 이전에 티치를 오마주한 캐릭터들이다.
- ↑ 그런데 단편인 ROMANCE DAWN을 보면 위에 나온 졸리 로저를 본딴 해적기 몇 개가 등장한다. 아무래도 가장 그리기 쉽고 보편적인 이미지 때문에 현재의 틀 안에서 깃발을 디자인하는 모양이다.
- ↑ 비행대 이름인 Jolly Rogers가 '해적 깃발'을 상징하는데, 마침 이들이 조종했던 전투기는 '해적선'을 뜻하는 Corsair라는 점이 참으로 공교롭다.
- ↑ 다른 하나는 그 유명한 미해병대 항공대의 VMF-214 검은 양(Black Sheep). 속칭 '보잉턴의 검은 양떼들'이었다.
- ↑ 육군에 소속된 육군항공대에서 나중에 따로 독립한 것이 현재의 미 공군이다.
- ↑ 미해군과 미공군의 자존심 싸움은 예나 지금이나 유명하다. 서로 자신들이 더 빡쎄고 더 뛰어나다고 주장한다.
동양이나 서양이나 군바리들은 만나면 다 똑같다 - ↑ 이 때문에 졸리 로저스는 VF-17 Jolly Rogers,VF-5B Jolly Rogers, VF-61 Jolly Rogers, VF-84 Jolly Rogers, VF-103 Jolly Rogers, VFA-103 Jolly Rogers 등 수차례 변경되면서도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다.
- ↑ 뒤에 붙는 A는 Attack의 약자이다. 즉, 제 103 전투공격비행대.
- ↑ 미해군 전투비행대들은 주기적으로 배치되는 항모가 바뀌기 때문에 보금자리(?)가 변경될 때마다 유골이 든 상자를 같이 갖고간다.
- ↑ 이 특별한 행사라는것도 AA103번기에 부대숫자와 숫자가 같다는 이유로 고시인성 도색을 칠한게 전부다
- ↑ 마크로스 첫 시리즈 방영당시 졸리로저스의 운용기체가 F-14였다. 또한 마크로스의 주역 기체라 할 만한 발키리의 전투기형태 모티브가 마침 F-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