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닉 테란

(해탱에서 넘어옴)

バカ닉이 아니다!
이 사람도 아니다!
본격 토막들의 최종병기

1 개요

테란의 유닛 조합 체제. 바이오닉 테란 + 메카닉 테란이 어원이다.
해외에서는 Bio-Mech 라고 많이 부른다.

2 스타크래프트

바이오닉+메카닉이긴 하지만, 메카닉 유닛중에서는 시즈탱크만 사용한다. 테저전 중후반의 바이오닉+탱크+베슬 체제도 사실 바카닉이긴 하지만 이 경우는 그냥 바이오닉+베슬(SK테란)에 탱크를 추가한 것으로 볼 뿐 바카닉이라 부르진 않는다. 대개는 테프전,테테전 초중반에 사용되는 올인성 전략을 일컫는다.

2.1 엄재경의 바카닉

이하는 모두 엄재경의 이론이다.

마린탱크와 헷갈리기 쉽지만 엄연히 다른 빌드. 마린탱크는 초반 다수의 배럭으로 마린메딕등의 바이오닉병력을 확보한 후 상위 테크건물인 팩토리를 지어 탱크를 추가해 진출을 하는 방법이고, 바카닉은 첫 배럭후 바로 팩토리를 지어 탱크 등의 메카닉 유닛을 확보한 후 기습적으로 배럭을 늘려 바이오닉 유닛을 확보해 전진해 나가는 타이밍러시이다.

뒤를 보지 않는 올인성이 짙은 빌드[1]지만 중후반까지 바카닉으로 운용하며 승리를 거두는 사례도 드물게 있다.

좋은 예시가 되는 경기는 2003년 올림푸스 스타리그 16강 임요환이재훈기요틴 경기. 바카닉테란의 정석을 볼 수 있다.(MC용준이 탄생한 경기이기도 하다).

중반~후반 바카닉 운용으로 테란이 프로토스를 이긴 또다른 사례는 IOPS 스타리그에서 전상욱박정석을 상대로 한 벙커+공성전차 조이기 바카닉 경기가 있었고[2], 신희승강민을 상대로 팔진도에서 중앙으로 나가는 길이 좁음을 이용해 중후반까지 바카닉을 운용해서 승리한 경기가 있다.

초반에 상대 프로토스보다 유닛을 빨리 보유하게 되기 때문에 빠르게 마린, 메딕, 파이어뱃에 탱크를 모아서 상대를 압박한다. 여기에 벙커링등을 시도하며 탱크로 조이기를 해도 좋다.

다만 초반에 들킨다면, 바이오닉 + 탱크로 토스의 지상군을 이기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3] 안 들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임요환 vs 이재훈 전도 이재훈이 옵저버를 내려보낼 때쯤 이미 임요환의 병력은 출정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

엄재경 해설은 이런 방식의 바카닉이 진짜 바카닉이라고도 했다. 다만 그 이후로는 원팩더블 이후 배럭을 와다다다 짓는 바카닉이 늘어나고 있다.

그래도 역시 바카닉의 핵심은 들키지 않는 것이다. 물론 들키고도 근성으로 뚫어내는 미친 공격성의 선수도 있긴 있다.

테테전에서는 올인성 전략으로 사용되긴 하지만, 테프전에서 쓰는것보다도 어렵다. 테프전은 그나마 템플러나 리버가 나오기전에 어떻게든 승부를 보면 희망이 있지만, 메카닉 유닛들은 조금만 모여도 바이오닉 유닛에 무시무시한 화력을 보인다. 시즈모드 탱크는 뭉쳐다니는 바이오닉을 주르륵 녹이며, 벌쳐는 두방이면 마린을 순살. 그나마 만만한 골리앗조차 바이오닉으로 잡기 어렵다.

2.2 현실

과거, 양대리그가 정립되기 이전, 테란은 토스를 상대로 아무것도 못 했고 대부분 바카닉을 사용했다. 심지어 캐리어를 마린으로 상대[4]할 지경이었으며, 셔틀리버도 마린으로 잡아냈다.[5][6] 메카닉이 토스전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이후 토스전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변해버려 이 후반 바카닉은 사실상 사장되었다. 토스가 평범하게 운영을 갈 때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이 크게 3개가 있는데[7]이 3개중 2개가 바카닉에 상성 우위고, 나머지 하나인 옵드라를 상대로로 바카닉이 절대적인 승률을 가지는 것도 아니다.[8]

이스트로 시절의 김도우도재욱을 상대로 1배럭 더블 성공이후 바카닉을 하는 같은 팀의 와룡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승리한 적이 있었다. 바카닉 테란의 대단히 특이한 케이스.

테란전에서는 파나소닉배 스타리그에서 서지훈이윤열상대로 보여준 바 있었다. 마린이 탱크 포격에 맞아주면서 자신의 탱크가 상대방의 탱크를 때리도록 하는 것으로 어느정도 이윤열을 밀어붙였지만 마린에 쥐약이나 다름없는 배틀크루저가 나오자 아주 손쉽게 발리고 말았다.

저그전에서는 주로 2팩에서 나오는 마린탱크를 사용하는 체제를 일컫는다. 히드라러커의 극상성으로 히드라가 탱크의 포격에 무참하게 녹아나기 때문에 레어단계에서의 히드라럴커를 사장시킨 원인이다.[9][10] 이 체제를 즐겨 사용한 선수가 초창기(KPGA투어 시절)의 이윤열. 이후 꽤 오랫동안 앞마당 이후 3배럭 상태에서 2팩이냐 1팩 1스타 이후 스타포트 1개 추가냐의 분기 중 하나로서 많은 프로게이머들에게 사용되었다.

2009 WCG에서는 러시아 드미트리가 2팩을 올리며 메카닉테란을 하는 을 하다가 골리앗 + 바이오닉이라는 신개념 바카닉으로 뮤탈체제였던 이제동을 깔끔히 밀어버린 전적도 있다. 그런데 이건 사실 꼼딩이 자주 사용하던 빌드. 신상문도 이 빌드로 본인의 천적인 이제동을 잡아낸 적이 있다. 레이트 바이오닉 항목 참조.

물론 저글링러커+디파일러 혹은 목동저그+디파일러를 상대하기 위해서 스파이더 마인을 곳곳에 매설하는 플레이라든지 정명훈이영호가 보여준 제 2, 3멀티를 가져가고 나서 에드온을 단 팩토리를 3~4개 정도 늘린 뒤 탱크를 꾸준히 모으며 방어하다가 저그의 힘이 약해졌다 싶어졌을때 시즈모드를 다 풀고 저그의 멀티를 순례공연하는 플레이도 보인다... 다만 엄청난 방어능력이 필요한 플레이라 S급테란이 아닌 이상 대부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11]

3 스타크래프트 2

이 문단은 해탱, 해불탱으로도 올 수 있다.

해병의 엄청난 강화로 토스전 제외 정석테크로 발전하였다. 일명 해탱, 또는 해불탱, 거기에 치료유닛이자 수송선인 의료선까지 더한다. 테테전에서는 과거의 공성 전차 공격력이 방어타입 가리지 않고 50이던 시절과 조기점화기 화염차의 대 경장갑 공격력이 +10이었던시절에서는 사용되지 않았고 패치로 공성 전차 의 공격이 중장갑에게만 50, 보통은 35로 조정되면서 테테전 정석 중 하나로 변모했다. 해병이 탱크의 포격에도 한 방에 안 죽는 데다가 바이킹을 견제하는 것이 가능하고 전투자극제 빤 DPS도 무시무시한 수준이라 특히 공성모드를 푸는 순간에 확 덮치면 공성전차건 화염차건 뭐건 다 녹이며 특히 기동성이 뛰어나서 감시탑이라도 없으면 순식간에 이리쳤다 저리쳤다 하는 것이 가능하다.

테저전에서는 단독 바이오닉만으로는 운영하기 어려운 것이 점막 위에서는 자극제 빤 해병보다 더 빠른 속업 맹독충, 그리고 뭉쳐있어서 많이 걸리기도 쉬운 데다가 체력도 적어 맞으면 훅 가는 감염충의 진균 번식, 그리고 바퀴히드라리스크가 해병에 강하기때문에 거기에 공성전차를 상당수 섞어 주어야 한다. 맹독충이 공성전차의 포격에 한방에 죽는데다가 바퀴, 히드라리스크에도 매우 강하고 공성 전차의 인공지능이 좋아서 화력이 낭비되는 일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자유의 날개 시절 이야기이고...

군단의 심장에서는 저그 유저들의 피지컬 발달과 결정적으로 뮤탈리스크의 상향으로 인해 해탱 체제는 사양길을 걷게 되었다.[12] 공성 전차 대신 땅거미 지뢰토르를 섞어주는 것이 현 테저전의 대세. 지뢰 대신 화염기갑병 을 섞어주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일반적으론 일명 마이오닉이라 불리는 해불에 지뢰와 토르를 섞는 체제나, 화염기갑병과 토르를 섞는 일명 해기토 체제나 모두 바이오닉 테란으로 간주하거나, 해탱 체제 역시 타이밍 러쉬만을 바카닉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테프전에서는 전작처럼 타이밍 러쉬류를 제외하고는 쓰지 않는다.

돌진 업이 완료된 광전사, 불멸자[13], 거신, 고위 기사 등 상성이 너무 많다. 더군다나, 토스전에서 바이오닉 테란은 기동력으로, 메카닉 테란은 화력으로 승부를 보는데, 바카닉 테란은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체제다. 기동력을 활용하자니 탱크가 자리를 잡았다 풀었다 해야 하므로 힘들고, 화력에 의존하자니 탱크가 어지간히 많이 모이지 않는 이상 프로토스 상대로 그렇게 강력한 화력을 발휘하기 힘들기 때문. 강력한 화력을 발휘할 정도로 탱크를 많이 모은다면 그 사이 이미 토스는 조합 다 갖춰놓기 때문에, 그럴 바에야 차라리 처음부터 메카닉 테란을 가는 편이 낫다. 그나마 자유의 날개 시절에는 매크로 해탱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기도 했지만, 군단의 심장에서부터 사실상 타이밍 러쉬나 조난지 같은 맵이 환상적으로 잘 받쳐주는 경우를 빼고는 답이 없다는 최종 결론이 나왔다. 타이밍 러쉬로 성공한 사례로는 문성원 vs 원이삭의 경기.#(27분 53초부터 시작한다)[14]
  1. 한때는 원배럭-원팩-탱크 추가-2,3배럭 추가후 타이밍러시만을 뜻했으나, 언제부턴가 원배럭-원팩-더블-배럭 추가후 러시의 패턴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2. 박정석은 평범한 메카닉으로 가닥을 잡고 운영을 했으나, 전상욱의 바카닉을 알았을 때는 이미 전상욱의 벙커 조이기가 시작되고 있었다
  3. 드라군, 질럿도 바카닉에 그리 약한것이 아니고 방어건물 포톤캐논도 바이오닉에 효율이 좋다. 아예 리버와 하이템플러는 바이오닉의 천적 유닛. 물론 리버와 하이템플러가 있다고 해도 방심은 금물이고 침착하게 막아야 한다. 리버는 고장이 나서 그냥 허무하게 잡힐 위험이 있고 홀로 싸우다간 마린 퍼뜨리기에 죽을수 있고 하이템플러는 멍때리고 있다간 빈틈을 노린 상대방이 소수의 마린 컨트롤이나 시즈모드 탱크로 하이템플러를 순삭시켜버릴수 있으므로 방심하지 말고 착해야 한다. 포톤캐논은 탱크가 없는 순수 바이오닉에는 분명 안전빵 대책이지만 테란유닛 중에서도 포톤캐논의 엄청난 천적인 시즈모드 탱크 앞에서는 허망하게 무너져버린다. 또한 질럿비율이 매우 낮으면 마린메딕이 문제가 아니라 시즈탱크로 인해 드라군이 녹아버리니 질럿도 꾸준히 뽑으면서 하이템플러나 리버 등으로 침착하게 막아야 한다. 바카닉을 들키고도 성공한 선수들의 경우에는 상대가 질드라로만 바카닉을 막으려 했기 때문이기도 하니 리버와 하이템은 중요하다고 봐야한다.
  4. 다만 이 캐리어라는 유닛은 메카닉에는 강하지만 마린메딕에는 약하다. 애당초 일반형6인 마린 자체가 가디언, 배틀크루저를 제외한 모든 공중유닛에 강하다. 예로, 2011년 1월 17일 위너스리그 구성훈우정호전에서, 우정호가 캐리어를 뽑고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나가고 있었으나 구성훈이 갑자기 바카닉으로 전환하여 캐리어를 마린메딕으로 몰아내고 승리했다. 다만 구성훈의 바카닉 변경은 아머리가 파괴되고 정찰용 배럭스가 파괴되어 팩토리 늘릴 타이밍을 놓치는 등으로 인해 약간 강제되는 느낌이 있었다. 패스트 캐리어의 우정호는 갑작스런 마린메딕부대에 드라군과 인터셉터가 녹아내렸고, 템플러와 리버가 늦는 바람에 하이템플러가 나올때는 이미 바카닉에 의해 기지가 초토화 된 후였다.
  5. 이 경우 속업이 되지 않은 셔틀을 마린으로 걷어내거나 리버가 단독으로 있을 때 히드라로 리버잡듯 잡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6. 단 이 경우에는 바이오닉으로 리버를 상대하고 싶어서 쓴게 아니라, 골리앗이 워낙 쓰레기인데다 리버는 슈팅리버여서 그렇다.
  7. 소위 말하는 코어 트라이던트
  8. 2:2 팀플전에서는 종종 보인다.
  9. 사실, 이윤열, 최연성 이후 저그전에서 탱크를 뽑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 되었기 때문에 마린탱크라는 호칭을 따로 쓰지는 않고 그냥 바이오닉 체제라고 일컫는다. 오히려 그 반대로 탱크를 뽑지 않는 체제를 SK테란이라고 칭한다.
  10. 또한, 위에서 서술했던 대 프로토스전 바카닉 (배럭-팩토리-탱크-배럭추가-타이밍러시) 같은 경우도 대 저그전에서 유사한 빌드가 있었는데, 이는 아카데미보다 팩토리를 빨리 올린다는 의미에서 선팩토리 타이밍러시라고 일컫는 경우가 많았다.(유명한 경기로는 이병민vs박성준 결승전 경기가 있겠다.) ...뭐, 사실 원팩 더블이 거의 정석에 가깝게 쓰이는 2009년 현재에 와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말이 되었지만...
  11. 정명훈이야 원래 메카닉 하나는 잘 했으니.
  12. 상대가 바드라 체제이거나 맵이 패치 전 데드윙처럼 괴랄할 정도로 탱크 쓰기가 좋은 경우에는 쓴다. 다만, 바드라 상대로도 공성 전차는 공격용이 아닌 수비용이고, 바드라를 실질적으로 밀어버리는 유닛은 3/3업이 완료된 해병불곰 이다.
  13. 단순히 불멸자만 많이 모으면 다수 해병에 밀린다. 하지만, 돌광 + 멸자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여기에 파수기의 수호 방패까지 첨가한다면?
  14. 사실, 운이 조금 따라줘서 이긴 감이 없지 않다. 거신을 실은 차원 분광기가 허무하게 터지지 않았다면 이야기가 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