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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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 전투
Battle of Hoth
날짜
야빈 전투로 부터 42개월 후
엔도 전투로부터 6개월 전
장소
호스
원인
야빈 전투를 기점으로 제국군이 총공세에 들어감.
교전국은하 제국군반란 연합군
지휘관다스 베이더
켄달 오젤 제독
퍼무스 피에트 대령
맥시밀리언 비어스 장군
로스 니다 함장
제러드 몬트페럿 제독
루크 스카이워커 사령관
레아 오르가나 공주
칼리스트 라이칸 장군
결과
제국군의 승리
반란군 호스에서 퇴각

1 개요

Battle of Hoth.

스타워즈 에피소드 V : 제국의 역습의 배경이 되는 전투. 한랭 행성 호스에서의 반란군과 제국군의 전투를 다루고 있다.

2 배경

"저 행성계다. 스카이워커놈들과 있을 것이다. 호스 성계로 진격하라. 비어스 장군, 병력을 준비시키도록." - 다스 베이더.

야빈 항성계에서 반란 연합데스스타를 파괴함으로서 대승리를 거뒀었으나 결국 본부를 버리고 철수하게 되었다. 이에 반란군은 새로운 터전을 찾던 중 발각될 위험이 적은 변방에 위치한 호스를 발견하고, 그곳에 본격적으로 둥지를 틀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제국군은 반란군을 찾기 위해 바이퍼 프로브 드로이드를 은하계 곳곳에 뿌렸고 끝내 호스 성계에 하나가 다다른다. 정찰을 나갔던 루크 스카이워커가 행성에 추락하는 탐사 드로이드를 발견했으나, 미처 자세한 조사를 하기 전에 행성 토착 생명체인 왐파에게 공격을 당해 의식을 잃는다. 루크가 실종되자 에코 기지에서 출발한 한 솔로가 직접 톤톤을 탄 채 눈보라를 뚫고 루크 스카이워커를 찾아 나선다. 한편 왐파의 동굴에서 간신히 빠져나온 루크는 추위에 떨다 기절하기 직전, 사망한 그의 스승 오비완의 환영을 보게 된다. 오비완은 그를 가르친 바 있는 요다에게 가르침을 받도록 대고바로 향하라고 지시하였다. 루크가 이를 듣고 정신을 잃은 바로 그때 솔로가 루크를 찾아냈고, 악화된 날씨로 기지로의 귀환이 불가능하자 한은 눈을 뚫고 그 안에 쉼터를 만든 뒤 라이트세이버을 이용해 혹한으로 얼어죽은 톤톤의 배를 갈라 온기를 루크에게 나눠주었다.

다음 날 아침, 스노우스피더를 탑승한 제브 세네스카가 정찰 중에 실종된 한/루크 일행을 발견, 그들과 함께 기지로 귀환한다. 루크는 건강을 우려하여 곧장 박타 탱크 속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 후 제국군의 탐사 드로이드가 솔로와 츄바카에게 발견되었고, 그들을 발견한 드로이드는 반란군 기지에 대한 정보를 죽음의 전대에 전송한 후에 자폭한다. 한 솔로가 본진에 보고하자, 반란군은 전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한편 죽음의 전대장 켄달 오젤 제독은 전송된 정보를 통해 반란군이 호스에 있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며, 아마 밀수꾼이나 민간인 무리일 것이라고 베이더를 설득하였으나[1], 호스의 시설이 반란 연합의 것이라는 피에트 대령의 의견을 지지하며 전투를 준비한다.

3 전투 개시

3.1 오젤 제독의 병크

그러나 몰래 급습하려던 베이더의 계획은 오젤 제독의 무모한 행동에 어긋나버린다. 오젤의 기함이 행성과 매우 근접한 거리로 접근해버린 것이다. 때문에 반란군은 제국 해군이 행성계에 진입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신속하게 제국 해군의 궤도 폭격에 대비했다. 이에 방어막 발전기가 가동되어 궤도 폭격이 바보가 되어버리자 제국군은 직접 육군스톰 트루퍼를 내려 싸워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격노한 베이더는 그 자리에서 오젤 제독을 죽여버리고 이제큐터의 함장 피에트 대령을 제독으로 승격시켜 지휘권을 맡긴다.

(베이더의 개인 밀실이 열리며, 베이더가 막시밀리안 비어스 장군을 맞이한다.)

베이더: "무슨 일인가, 장군."
맥시밀리안 비어스: "함대가 초광속 항해에서 나왔습니다. 콤스캔이 호스 행성계의 6번째 행성 일부가 방어막으로 보호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 세기가 궤도 폭격으로도 뚫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베이더: "반란군이 우리의 출현을 눈치챘군. 오젤 제독이 행성계에 너무 가까이 나와버렸어."
맥시밀리안 비어스: (당황한 말투로) "그가 기습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해서..."
베이더: "그 자는 덤벙대는 만큼이나 멍청하다. 비어스 장군, 지상 공격을 위한 병력을 준비하게."[2]
비어스 장군: "알겠습니다, 베이더 경!" (깍듯이 인사를 하고 나간 비어스 장군, 베이더가 자신의 자리를 돌리며 개인 모니터를 켜자 오젤 제독과 피에트 대령을 비춘다.)
오젤 제독: "베이더 경, 전 함대가 초광속 항해를 벗어났으며 이제 곧...윽!"
베이더: "자네가 날 실망시키는 것도 이게 마지막이네, 제독. (You have failed me for the last time, Admiral.)
(옆의 이제큐터 함장 퍼무스 피에트 대령을 보고)피에트 대령!"
피에트 대령: "예, 베이더 경!"
베이더: "방어막의 외부에 병력을 착륙시키고, 전 함대를 분산하여 행성계를 완전 포위하도록! 이제부턴 자네가 지휘관이네, 피에트 제독!" (You are in command now, Admiral Piett!)
피에트 제독: (기쁨을 감추며) "감사합니다, 베이더 경." (졸지에 제독으로 승격한 피에트, 뒤의 수병에게 오젤 제독의 시신을 치울 것을 머릿짓으로 명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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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베이더는 변경된 상황 앞에서 반란군의 방어막 발전기를 최우선 표적으로 지상군을 행성 지표로 파견하였고, 함대를 행성계 주위에 배치시켜 그 어떤 우주선도 도망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위의 사진도 행성 봉쇄에 투입된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 '타이런트' 함.

3.2 제국군의 맹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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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에코 3-T-8 기지. 제국군 워커들을 발견했다." - 반란 연합 지상군 관측병.

행성 근처에 다가간 첫 번째 제국 해군 함선은 에코 기지의 이온 캐논에 당해 동력이 먹통이 되어버려 일시적으로 기능을 상실하고, 반란 연합의 첫번째 피난선이 무사히 도망친다. 한편 AT-AT, AT-ST와 다수의 스노우트루퍼들로 이루어진 제국 지상군 "블리자드 포스"는 호스 행성의 모르스 모레인 지역에 집결한 뒤, 비어스 장군의 지휘하에 반란군의 차폐막생성기를 표적으로 진격했다.

반란 연합은 지금 상태로 제국군의 총공격을 막을 수 없다는 걸 잘 알았기 때문에, 주로 갤로프리 수송선으로 구성된 수송전단으로 기지를 버리고 도주하는 작전을 세운다. 하지만 전원 탈출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기에, 병력을 내보내 제국군의 진격을 조금이나마 늦춰 시간벌이를 하려 한다.

반란 연합 지상군은 A280C 블래스터 소총을 장비하고 DF.9 대보병 포대와 1.4 FD P-타워를 사용해 방어선을 구축하였다. 반란군 장병들은 제국 육군의 워커들을 상대로 저지선을 지켜내려 했지만, 중전차처럼 밀고 들어오는 다수의 AT-AT 앞에서 반란군은 퇴각할수밖에 없었다. 이에 반란군은 루크 스카이워커와 웨지 안틸레스의 지휘하에 로그 스쿼드론을 투입해 견인 케이블로 워커의 다리를 묶어 넘어뜨리는 전술을 사용한다.

반란 연합은 총 2대의 AT-AT를 격파하는 데 성공했고, 지상군 지휘관 비어스 장군에게 부상을 입히기도 했으나, 그가 부상당하기 전 직접 AT-AT를 지휘하여 방어막 생성기를 파괴, 대규모의 상륙군이 기지에 들이닥쳤다.

3.3 탈출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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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 연합 지상군과 로그 스쿼드론이 필사적으로 시간을 버는 동안, 반란 연합은 에코 기지의 인원과 물자를 서둘러 갤로프리 수송선에 적재해 호위 X-wing을 붙여 탈출시킨다. 물론 호스의 궤도는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로 구성된 봉쇄 함대가 대기하고 있었지만, 반란 연합은 행성방어용 이온 캐논으로 일시적으로 스타 디스트로이어를 무력화 시켜 갤로프리 수송선이 무사히 지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호스의 중력권을 벗어난 수송선은 하이퍼드라이브로 탈출하여 제국을 완전히 따돌렸다.

이 탈출 작전으로 대부분 수송선이 탈출에 성공했지만, 17척의 갤로프리 수송선이 파괴되었다.

3.4 기지 내부 전투

결국 반란 연합은 퇴각을 면치 못하고 스노우 트루퍼들이 기지에 침투하면서 에코 기지의 사령실에 경보가 울렸다 금새 두절된다. 이 때, 방송을 하던 몬 모스마의 아들이던 반란 연합 지상군 상병 '조빈 모스마'가 포로가 되었다가 베이더에게 살해된다. 소식을 들은 잔존 생존자들은 대피하기 시작했고 한 솔로가 직접 사령실에 있던 레아 오르가나 공주를 피난선으로 모시려 했으나, 함선으로 향하는 길목의 천장이 붕괴돼 밀레니엄 팔콘으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한다. , 레아, 츄바카, C3PO는 팔콘 격납고에 도달하나, 때마침 찾아온 제국 스노우 트루퍼들과 조우하게 된다. 스노우 트루퍼들이 중기관포 E-WEB을 설치해 공격을 준비하는 틈을 타 솔로는 팔콘의 엄호용 블래스터 캐논을 이용하여 스노우 트루퍼 몇 명을 해치웠고, 이륙에 문제가 있다가 베이더가 도착하자마자 간발의 차로 엔진이 작동하여 탈출에 성공한다.

4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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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반란 연합군이 도망쳐 나왔으나 탈출하지 못한 장병들은 포로로 잡히거나, 모스마 상병처럼 저항하다 살해됐다. 루크 스카이워커는 요다로부터 수련을 받기 위해 대고바로 떠난 한편, 한 솔로 일행의 팔콘 호는 하이퍼드라이브 시스템이 고장난 상태였기 때문에 한동안 제국 해군에게 추격당한다. 결국 대부분의 반란군은 뿔뿔이 흩어져 있다가 엔도 전투 직전에 재결합되었다.

한편 반란 연합군은 또다시 본부를 잃고 우주를 방랑하는 신세가 되었지만 제국군의 타격도 그리 적다고만은 할 수 없었다. 지상전에서 병력손실이 있었고 궤멸에도 실패했으며, 궁극적으로 다스 베이더의 최우선 목표인 루크 스카이워커의 생포 또한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제국이 전투에선 승리하였으나, 반란군은 기지 탈출 시간벌이라는 목적은 완료하여 반란 연합 인원 대부분이 무사히 탈출에 성공했고, 제국은 반란 연합 궤멸 및 주요 인원 생포라는 목적을 이루지 못한 것이다.

5 매체에서의 등장

  1. 한 솔로와 츄바카는 반란 연합 소속이 아니라 밀수꾼이므로 엄밀히 따지자면 그의 말이 맞기는 하다.(...)
  2. 베이더에게 나쁜 소식을 전하고도 협박이나 해꼬지를 당하지 않은 매우 드문 사례이다. 함대의 움직임은 그의 관할이 아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베이더 역시 그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