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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군의 군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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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승진군단의 이름으로 하나됨을 자랑스러워 합니다.
1 개요
대한민국 육군의 군단급 제대로 통칭 승진부대로 불린다. 1953년 10월 1일에 창설되었으며 1954년 12월 2일 제1야전군사령부 예하로 편입되었다가, 1973년 7월 1일 창설된 제3야전군사령부가 경기도 지역을 인가받으면서 제1군단, 제6군단과 함께 예하 부대로 배속되었다.
부대마크는 5군단 인트라넷 홈페이지 소개에서 Victory의 V를 상징한다고 나와 있긴 한데, 이건 사실 그냥 구색 맞추기 식에 불과한 것이 대한민국 육군의 군단급 부대들은 기본적으로 대부분 로마숫자를 표방하는 부대마크를 사용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다, V라는 문양 자체 또한 아라비아 숫자 5에 해당하는 로마숫자이기 때문에 부대마크 기원 자체는 로마숫자 쪽에서 왔다 보는게 맞고 승진(Victory)이라는 부대명칭도 사실상 로마숫자 표기에서 짜맞추다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부대마크 형태상 제50향토보병사단의 마크와 약간 비슷해 보일지 모르지만 테두리 문양이나 크기도 완전히 다르고 빨간색 바탕의 제50보병사단 마크와 색깔이 딴판이라 쉽게 구분 가능하다. 마크 색상 배열이나 테두리 등의 분위기는 오히려 제1군단의 마크와 짝을 이룰 수 있을 정도로 디자인 컨셉이 유사하다. 경례구호는 본래 '통일'이었으나 2009년부터 부대 명칭과 통일하여 '승진'으로 변경했다.
위수지역은 중부전선 지역인 경기도 포천시와 강원도 철원군으로 해당 지역 향방예비군훈련도 맡고 있으며, 전면전 발발시에 북한군이 전차 등으로 쓸고 내려올 주요 축선에 위치하기 때문에 최전방에서 매우 중요한 방어임무를 맡고 있다(좌청성 우백골). 직접적으로 대치하는 위쪽의 부대 역시 5군단이라고 알려져 있다. 한때 아랫쪽 최고 군단이면서 동시에 위쪽 최고 군단을 막는 부대라면서 자부심을 고취시킨 적도 있다.
2 특징
전술장비시험군단으로 최첨단 무기체계의 시범이나 훈련을 도맡아 하며, 특히 선진 지상전력 C4I 체계인 ATCIS를 대한민국 국군 최초로 전략화한 부대로 이와 관련하여 주한미군과 합동훈련도 자주 하는 등 상당히 과학화된 군단이다. 제7기동군단이 전군내에서 최신장비를 먼저 지급받는 부대라면 이곳은 교리연구나 체계를 담당하는 부대이다. 최근에는 6.25 전쟁 62주년을 앞둔 2012년 6월에, 국무총리 주관하에 육군 제5군단과 주한미군이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한미통합화력훈련을 실시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훈련엔 육군 5군단을 비롯해 미군 아파치 부대 등 총 38개 부대와 2천여명의 병력이 동원되었으며,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와 국내기술로 개발된 TA-50 경공격기 등의 최신예 장비들이 첫 선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약 600만평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승진훈련장'을 보유하고 있다. 물론 실질적인 관리는 예하 부대인 제8기계화보병사단에서 담당하고 있다. 승진훈련장은 공지 합동훈련이나 통합화력시범훈련 같은 대대 규모의 합동훈련을 실시할 수 있는 국내에서 유일한 곳이다. 그 덕에 주둔해있는 화력덕후 부대인 수도기계화보병사단과 제20기계화보병사단이 여기 승진 훈련장을 훈련시에 자주 사용한다. 또다른 화력덕후 부대인 7군단 예하 7포병여단도 여기서 훈련을 한다. 관리는 5군단이 하고 사용은 7군단이 하는 더러운 세상...[1] 일반인에게도 개방되어 안보관광상품이라는 이름으로 화력시범 및 기동훈련 같은 것을 유료로 관람할 수 있게 하고 있다.
3 편제
사단급 예하부대들이 제3보병사단(백골), 제6보병사단(청성), 제8기계화보병사단(오뚜기) 등 대한민국 육군에서 메이커 사단으로 불리는 부대들로 대거 포진해 있다. 現 대한민국 육군의 군단급 제대 중에서 메이커 사단을 가장 많이 거느리고 있는 것. 더불어, 메이커 사단인 수도기계화보병사단과 제5보병사단이 과거 제5군단 소속이었다. 그 당시를 생각해 본다면 군단 하나에 메이커 사단이 5개나 된다.
전후 창설된 최초의 군단급 제대였기 때문에 직할 부대들 또한 특수병과별로 우리나라 최초로 창설된 경우가 많다. 육군 최초창설 포병대대도 5군단 예하에만 2개나 있을 정도(예하사단에 예속되어 있다). 여단급 예하 부대로는 제1기갑여단, 제5공병여단, 제5포병여단 등이 있으며 특히 제5포병여단은 대한민국 국군 최강의 화력을 가진 포병부대로 명성이 높다.
여담으로 이야기 하면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맹호부대가 제7기동군단으로 편제가 바뀌기 전에 여기 5군단 소속이었기 때문에, 작계지역상으로 수기사는 아직도 5군단의 영향을 받고 있다. 물론 상위 명령 계통상으로는 7군단이 바로 위에 상급 부대지만 작계지역상으로 수기사는 5군단 작계지역 내에 있는 부대로써 지역내 상황이 아직도 발생하면 7군단에서는 상황이 끝났어도 5군단에서 상황이 끝나지 않았기에 훈련은 계속 되는 안습한 상황이 벌어진다.
- 여단
- 대한민국 최초의 기갑부대
- 군단 직할부대
- 본부근무지원대
- 제105정보통신단
- 대한민국 최초의 (디지털)노드부대
- 제15방공단
- 515방공대대였지만 2012년부로 단급 부대로 편제가 변경되었다.
- 제305경비연대
- 705특공연대
- 대한민국 최초의 특공부대
- 제15화학대대
- 제145정보대대
- 대한민국 최초의 정보부대
- 지원부대
- 제15항공단
- 제2군수지원사령부
- 국군일동병원
4 군단장 출신 유명인물
메이커 사단을 1개도 아니고 3개씩이나 거느린 대규모 군단인데다 중부전선 최전방 길목을 사수하는 막중한 임무를 띠다 보니 군사정권 시절부터 대한민국 육군 장성들 사이에서 5군단장 직책이 중요 진급 코스들 중 하나로 인식되었다. 사실 이는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와 같은 문제이다. 강한 화력과 중요 임무를 맏는 군단이다 보니 군단장으론 능력과 신뢰도 양자를 모두 갖춘 인물을 고르게 되고, 그러한 인물이 이후 출세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실제 1963년 당시 4성장군으로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었던 박정희 前 대통령이 정식으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고자 서울 인근의 부대들을 제쳐두고서 굳이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제5군단 [2]으로 까지 가서 자신의 전역식을 치른 것은 군사정권하에서는 상당히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다. 5군단장 출신의 장성들이 대한민국 국방부장관, 합동참모의장, 육군참모총장/차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의 요직에 진출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이런 경향은 민주화 이후 다소 약화된 편이다. 5군단장 출신의 대표적인 인물들은 다음과 같다.
볼드체는 대장 진급이 된 군단장.
- 초대 5군단장, 前 육군참모총장, 前 합동참모의장, 前 국회의원
- 前 육군참모총장, 前 합동참모의장(2회 역임)
- 임충식
- 前 육군참모차장, 前 합동참모의장, 前 국방부장관, 前 국회의원
- 김용배
- 前 육군참모총장
- 오자복
- 前 합동참모의장, 前 국방부장관
- 윤용남
- 前 육군참모총장, 前 합동참모의장
- 前 육군참모총장, 前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前 합동참모의장, 前 국방부장관.
- 이분은 이례적으로 민주화된 김영삼 정권에서 국방부장관직 전에 육군참모총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합동참모의장까지 군요직은 모두 거치는 등 당시에 대단한 인맥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 前 합동참모의장, 前 국방부장관
- 이성출
- 前 한미연합군 부사령관
- 한기호
- 前 제28보병사단장, 前 합동참모차장, 前 제3야전군사령관, 前 한미연합군 부사령관
- 現 한미연합군 부사령관
5 기타
대중적인 인지도에서 압도당할 것 같은 예하 메이커 사단들을 과감히 제치고서, 2008년 디시인사이드 밀리터리 카테고리에서 군부대 갤러리로서는 거의 초창기에 개설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링크 아마도 예하 사단들이 메이커 사단들로 빵빵한 군단이다 보니 개설 당시 유식대장은 5군단 갤러리를 예하 메이커 사단들의 갤러리 겸용으로도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실제로 현재 각 예하 메이커 사단 갤러리들이 신설되었음에도 5군단 갤러리 하위 개념 갤러리로 설정되었는지 5군단 갤러리에서 모두 실시간 연동되어 각 사단별 게시물 리스트들이 함께 뜬다.
코미디언 정형돈이 이 부대 예하인 제5포병여단 출신으로 모 대대 운전병으로 복무했다고 알려져 있다. 인증사진
2011년 12월 5일 특전사 장병 24명이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북한군 특수부대' 역할을 맡으라는 작전을 하달받아 사전 통보 없이 전방부대를 급습했다. MBC뉴스 기사 탄약고 등에 '폭파'라고 쓴 종이를 붙이고 사라졌는데 이는 실제 상황이었다면 적의 공격을 받아 탄약고 등이 폭파됐다는 뜻이다. 이렇게 해당 부대를 유린하며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바람에 군의 부실한 경계태세에 대해 엄청난 비난 여론이 일어났다. 그런데 기습 당한 부대들이 다름아닌 강원 철원·춘천과 경기북부지역 등의 대부분 5군단 예하 지역의 중부전선 전방부대였다. 사령부 지휘요원으로 대침투훈련을 해본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일부러 당하는 것이다. 앞 부대에서 죄다 잡아버리면 뒤 부대가 훈련할 여지가 없어지기 때문에 훈련이 어느정도 단계에 갈때까지는 잡아도 풀어주거나 잡을 수 있어도 잡지 않는다. 실제로 여기저기서 들어오는 보고를 듣고 있자면 방금전에 잡았다고 했다가 놓쳤다는 둥 바리케이트를 돌파했다는 둥 GTA가 따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