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비트

애니메이션 회사에 대해서는 8-Bit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컴퓨터의 처리 단위

컴퓨터의 처리 단위
4비트8비트16비트32비트64비트

8-bit

16진수 숫자 2개를 표시할 수 있어 총 28=256가지 경우의 수를 표시할 수 있는 단위이다. 보통 서구권에서 1개 문자를 처리하는데 8비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정보처리의 기본단위로 사용하고 있다.

8비트를 묶은 단위를 현재는 일반적으로 바이트(byte)라고 하며 하드 디스크, 메모리 등의 용량 표기 단위로 사용하는데, 원래 '바이트'는 8비트 묶음 단위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문자 1개를 표시하기 위해 사용하는 비트 수를 가리키는 말이라서 컴퓨터마다 크기가 다르고, 8비트 묶음을 꼭 집어서 가리키는 단어는 '옥텟'(octet)이라는 단어가 따로 있다. 그러나 북미권에서 표준 문자코드로 사용한 아스키 코드가 7비트+1비트(패리티비트)[1]를 사용하면서 8비트를 사용한 영향도 있고 확장 아스키 코드는 8비트를 사용하는 등 1980년대 이후로는 1옥텟=1바이트의 경향이 굳어지기 시작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데니스 리치C를 개발 할 때 '8비트 이상'을 1바이트로 삼도록 C 표준안에 규정해놓았는데 이 영향도 있었을 것이다. 오늘날에는 그냥 1바이트=8비트로 생각해도 무방하다. 정보단위로서의 8비트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면 바이트 문서를 참조.

컴퓨터 아키텍처에서 8비트 CPU라고 하면 ALU, 레지스터, 어드레스 버스, 데이터 버스 등의 처리단위가 8비트로 된 CPU를 말한다. 최초의 8비트 CPU는 1972년에 등장한 인텔의 8008이고, 1974년에 8080으로 개량되며, 8080을 만든 스탭들이 독립하여 만든 CPU가 바로 8비트 시대를 선도한 자일로그 Z80. Z80과 함께 시장을 양분했던 CPU가 MOS 테크놀로지의 6502이다. Z80은 MSX, PC-8801, 세가 마스터 시스템에, 6502는 애플 II, 패미컴, 코모도어 64에 들어갔으니 굳이 설명이 필요 없다. 8비트 컴퓨터는 개인용 컴퓨터와 게임 콘솔 시장에서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말까지 전성기를 누렸으나 80년대 중반~90년대 초에 걸쳐 시장의 흐름이 16비트로 재편되어 시장에서 도태되었다. 그러나 실은 오늘날에도 8비트 CPU가 눈에 띄지 않는 이곳저곳에 숨어있다. 임베디드 컴퓨팅에서 연산성능이 그다지 필요없는 분야[2]에서는 아직도 단가가 싸고 프로그래밍이 편리한 8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현재도 1년에 30억개(!) 가량의 8비트 프로세서가 생산된다고 한다. Arduino도 Uno 모델까지는 8비트 MCU인 ATMega 328을 사용했으나 이쪽은 점점 32비트로 옮겨타는 분위기.

1.1 8비트에 속하는 컴퓨터

1.1.1 미국

1.1.2 일본

1.1.3 유럽

  • Amstrad CPC 시리즈
  • 싱클레어 ZX80/ZX81/ZX Spectrum

1.1.4 대한민국

공통규격인 MSX 규격 채용기를 제외하면 모두 해외기종의 클론이다.

1.2 8비트에 속하는 게임기

주로 2,3세대 콘솔에서 사용되었다.

2 음악

2.1 드럼

8-beat

드럼에서 하이햇을 8분음표로 쪼개어 하는 연주. 대부분의 가요들이 이 8비트 형식의 드럼라인을 쓰며, 드럼의 기본 비트로서 드럼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에게 이를 연습시키기도 한다.

2.2 고전 게임 스타일 음악

다시 8-bit

옛날 게임기들 내지는 콘솔들의 음향효과를 사용해 만든 음악을 8-bit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정식 명칭은 칩튠.

이런 식의 음악을 뭉뚱그려서 칭하는 말이기 때문에 확실히 따져보면 8비트가 아닌 컴퓨터/게임 콘솔을 쓴 음악일 수 있다. 대표적으로 16비트 컴퓨터/게임 콘솔의 FM 음원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다만 역시 8비트 기기의 사운드[14]를 인용하는 것이 가장 메이저하다. 단순한 구형파, 삼각파 사운드에서 레트로한 느낌이 보다 강하게 나기 때문인 듯.

3 같이보기

  1. 27=128개의 문자셋을 사용할 수 있다. 알파벳은 총 26자이므로 대소문자+숫자+특수문자를 묶\어도 영어권 국가에서는 저 정도로도 남아돌았다. 패리티비트는 당시의 환경에서 전송오류가 잦았기 때문에 오류 검출을 위해 넣은 비트. 하지만 오류가 2번 나면 망했어요.
  2. 자동판매기, 전기밥솥, 전광판 등등 생각보다 다양한 분야가 있다.
  3. 최종테크인 애플 IIGS는 16비트.
  4. MSX의 원형기이다.
  5. 최종테크인 MSX turboR은 16비트.
  6. 최종테크 외도버전(?)인 PC88VA는 16비트.
  7. 같은 샤프의 제품이지만 MZ 시리즈와 별계의 계통이다.
  8. 샤프 MZ-80의 클론.
  9. 샤프 X1의 클론.
  10. 전부 MSX 규격.
  11. 광고에서 TRS 시리즈와 소프트웨어가 호환된다는 문구로 Radioshark TRS-80 계열의 클론으로 추정.
  12. 하이콤 800이라는 상품명을 쓰기도 함. 정확한 원본 모델은 알 수 없으나 Z80A, TMS9918A를 쓰는 컴퓨터로 추정.
  13. 수출명이 TurboGrafx 16이고 세대구분에서도 16비트 기기인 슈퍼패미컴, 메가드라이브와 같은 세대로 분류하기 때문에 16비트 기기로 알고 있는 경우도 있으나 그래픽 성능만 뛰어날 뿐 CPU는 8비트이다. 허드슨에서 설계한 65C02 커스터마이즈 버전을 사용.
  14. 주로 MSX 등에 사용된 PSG(AY-3-8910, SN76489)나 코모도어 64의 SID, 패미컴 사운드 등이 많이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