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컴백논란

< MC몽

1 개요

2010년 병역비리 논란으로 가요계를 떠난 MC몽2014년 복귀를 발표한 뒤 11월 3일 정규 6집 'Miss Me Or Diss Me'로 컴백하자 생겨난 논란.

2 각종 논란

11월 1일, 수록곡 '0904'의 티저가 공개되었다. 그리고 11월 3일 노래가 공개됐는데 차트 올킬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음원차트에서 앨범 전곡 줄세우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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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MC몽이 인기 많은 죄로 같이 묻어온 비스트에 신경 쓰이면 지는 거다.
피처링이 뭐 이리 많아! 한 곡빼고 전부 피처링!
정신차려 이거 자뻑이야

2.1 유튜브

유튜브의 베댓은 MC몽을 비판하는 글이긴 하지만 추천과 비추의 비율은 추천이 아직은 훨씬 많은 편. 영문 댓글 중에 'MC몽은 욕을 먹지만 그의 음악은 욕을 먹지 않는다'는 댓글대로 '병역? 알 게 뭐야?'의 마인드를 가진 외국인들도 유입된 탓에 그런 듯하다. 외국인들의 댓글은 뭔 상관이냐는 쪽이 많지만 한국인들의 댓글은 비판하는 쪽이 더 많다.

사실 상당수의 영문 댓글들에 의하면, 신경은 쓰긴 쓰는데,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 관대하게 용서하는 게 사람의 됨됨이가 아니냐고 말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위의 알 게 뭐야 마인드는 사실 편향된 시점에서 왜곡된 것에 가깝고, 대부분의 댓글들은 오히려 "군대 문제는 몰론 중요한 거지만, 시간이 지났으니 용서해주고 새롭게 시작하자"라는 반응이다. 그러나 그게 더 문제가 될수 있는게 새롭게 시작하기에는 너무 지나친 논란속에서 시작된 컴백이었고, 용서하기에는 이미 무리수였다. 오히려 외국인 댓글들이 MC몽의 처지에 대한 동정일수도 있었다. 그러나, 동정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징병제라는 것을 외국인들이 이해하기에는 무리수인 면이 있다.

2.2 음원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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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발매 초반 멜론 실시간 차트 기준으로 전곡 줄세우기를 달성했을 때만 해도 가장 성공적인 노이즈마케팅 쪽으로 해석할만한 여지가 있었다.

그런데 2~3일이 지난 시점까지도 앨범 전곡이 여전히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1~3위를 독식하는 동시에 때때로 1, 2위 두곡 동시 지붕킥을 달성하기도 한다는 점은 후술되어 있는 대중적인 반응을 생각할 때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2014년 대중 가요계에서 이 정도의 성적을 낸 경우는 장범준의 솔로 앨범과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갱신한 에픽하이 8집 <신발장> 정도 외에는 찾기 힘들다. 한마디로 국내 대중가요계에서 음원만으로 낼 수 있는 최고치의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 한때 유행했던 어떤 담론이 살짝 생각나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이런 성적은 MC몽의 컴백에 대한 대중의 반응을 해석할 때 한번쯤 같이 고려해서 생각해봐야할 부분이다.

통합차트인 가온디지털차트 역시 첫주 집계기간인 11.02~11.08에서 11위까지 깔끔하게 줄을 세웠다. 남은 두곡은 14위와 15위. 타이틀 곡인 <내가 그리웠니>의 다운로드 집계는 약 40만. 스트리밍은 700만을 넘겼다. 일주일 팔고 연간차트에 들어갈 기세 또다른 통합차트인 아이차트 실시간에서는 멜론과 비슷한 양상의 줄세우기를 시전하고 있다. 관련 기사 그리고 이런 음원 성적을 바탕으로 2014년 11월 15일 MBC 음악중심에서 비스트의 12시 30분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시청자 위원회 점수에서 세팀 중 꼴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영상과 음원+음반 점수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방송 부적격이라더니 이게 무슨 소리야 정작 시청자 위원회 점수에서 만점을 기록한건 비스트의 12시 30분이고 MC몽은 10분의 1 정도 밖에 안되는 177점이다.

다음날 SBS 인기가요에서는 전날에 이어 비스트의 20분의 1밖에 안되는 문자투표 점수를 기록했는데 총점은 더블스코어에 가까운 차이를 벌리는 해괴한 상황을 연출하면서 다시한번 1위를 차지했다. 사실 이런 스코어가 아주 드문 경우는 아니다. 팬덤이 막강한 남자 아이돌을 상대로 대중성에 기대는 걸그룹이 1위를 차지할 때 자주 일어나는 현상. 일반 대중은 음방에 문자투표라는 시스템이 있는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MC몽이 걸그룹은 아니라는 점에서 특이한 점수 패턴인 것이다.

다만 18일 부터는 토이 7집 <Da Capo>가 발매되면서 광탈했고, 더군다나 슈퍼주니어규현 솔로 앨범 <광화문에서>가 발매되면서 더욱 광탈했다. 12월 말 현재 멜론 기준으로는 4곡 정도가, 네이버에서는 단 한 곡만이 50위 안에 랭크되어 있다. 보통 발매 두달이 지난 후 멜론 실시간 50위 안에 타이틀 곡도 아닌 수록곡이 차트인해 있고, 후속 앨범이 발표된 2015년 3월, 4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이전 앨범 중 두 곡이 차트인해 있는 동시에 앨범의 최종 결과라고 할 수 있는 연간차트에 <내가 그리웠니> 61위,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시간> 83위를 기록했다.

2.3 도발적인 타이틀, 가사 내용

2014년 그의 나이 만 35세, 11월 3일 정규 6집 'Miss Me Or Diss Me'로 컴백한다. 앨범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직역하면 "나를 그리워하거나 나를 욕하거나"라는 뜻. 본인은 나를 그리워하든지 나를 욕하든지, 즉 될 대로 돼라는 뜻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단 MC몽 측의 입장은 "진한 그리움과 미움이 공존하는 진한 그리움에 관한 노래"라는 것. <내가 그리웠니>의 가사가 "Did you miss me did you diss me" 인것을 보면 "나를 그리워했는가 아니면 나를 욕했는가" 라는 뜻인것으로 보인다.

#컴백과 동시에 전에 시도한 적 없는 어두운 컨셉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노린 것이라고 볼 수는 있으나 누가봐도 논란의 여지가 다분한 컨셉이다. 차라리 Sorry를 컨셉으로 쓰지 그랬냐 타이틀 곡은 '내가 그리웠니'. 타이틀 곡의 제목도 만만치 않다.

특히 가장 논란이 되었던 곡은 다름아닌 "Whatever"라는 곡. 우선 가장 논란이 된 가사 부분을 발췌해 보자면...

Rumor 퍼트린 놈들아

숨어 you don't know me like that
loser들의 타고난 특기
직업 정신으로 물어뜯기
허 참 무서워
같은 남자로서 참 우스워
남 잘 되는 꼴을 못 봐
왜 매를 벌까
제발 골 좀 막지 마 bro come on
...(하략)
-MC몽 - Whatever 가사 중 발췌-

제목과 가사에서 보다시피 굉장히 도발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MC몽 측은 이 가사는 사랑 내용이며 네티즌들이나 악플러랑은 전혀 상관 없는 곡이라고 부인하지만 그렇잖아도 논란이 많은 인물이 어그로성 가사를 내놓은 만큼 '자기 잘못한 건 생각 안하고 이를 루머로 취급하다니 방귀 뀐 놈이 성 내는 격'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고 있다.

다만 MC몽 입장에서는 가사 전체를 보라고 반박할 수 있을 것이다. 발췌한 것이 악마의 편집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일단 곡 전체에서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내용은 연인을 갈라놓으려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내용이긴 하다.

문제는 티아라 N4가 비슷한 일로 논란이 된만큼 논란이 될 여지를 의도적으로 만든 것 같은 점은 있다. 심지어 논란이 됐던 곡은 "전원일기"로, 그 곡 역시 이단옆차기 작곡일 뿐 아니라 지금은 탈퇴한 멤버인 아름MC몽에게 "곡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SNS에 올린적이 있다. 전원일기 작사는 누가했는지 모르겠다만 만약 엠씨몽이 한거라면 진짜 안습에 안습. 어쨌든 판단은 각자의 몫.

이 곡 뿐만이 아니라,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시간"에는 다음과 같은 가사가 있다.

꼬마 점쟁이야 네가 딱 맞췄어

이게 바로 불효 중에 불효자야

2008년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한 꼬마 무당을 언급하면서 디스보다는 자신의 현시창에 한탄하는 것에 더 가까운 내용인데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MC몽 문서의 병역비리 사건 이후 문단 참조.

가사와 관련된 여러 논란 덕인지 KBS, MBC에서 방송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기사

2.4 음악적 완성도

izm의 리뷰에 의하면 작품성의 부재, 타성의 만연, 병역회피를 위한 행동뿐만 아니라 음악적 성찰이 필요하다는 별 반개 리뷰, 만능 엔터테이너로 쌓은 인맥의 동원은 철저히 '핫'한 인물을 간택함으로써 상업적 성과를 노렸다는 설명 외엔 딱히 다른 길이 보이지 않는데가 그 음악 또한 가장 공식화된, 진부한 2000년대 초반 엠씨몽 스타일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았다는 별 한개 리뷰를 참조해보면 알만하다. 물론, izm이 한국 가요에 매우 평점을 짜게 주는 경향이 있고 전체적인 평론 성향도 그리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는 것은 감안해야 하지만.[1][2] 상업적인 성공에만 급급해서 음악은 발전이 없었다는 것이다.

피처링으로 인맥에 기대었다는 점이나 (무의미한 콜라보 남발) 타이틀이나 가사가 도발적이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노이즈 마케팅을 자극했지만 음악은 발전이 없다는 점에서 부정적 평가들이 많이 있다. 물의를 일으키거나 스캔들로 추락했던 가수들이 컴백할 때, 좋은 평가를 얻으려면 음악성을 강화해서 컴백한다. 백지영이나 아이유의 경우가 그 예이다. 반면 기존과 다를 바 없는 음악을 들고온 티아라는 인기 회복이 어려웠다는 점을 볼 수 있다. MC몽은 음악적 완성도에 대한 평론가 평가가 좋지 않은데, 기존에 익숙한 음악을 들고 오는 너무 쉬운 길로 왔다는 것이다.

물론 '음악성' 이라는 것이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 질 수 있는 것이고 매우 주관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무작정 노래가 좋다 VS 아니다 로 결론 지을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하다. MC몽의 노래가 듣기 좋고 편하다 라는 반응도 전문가가 아닌, '대중음악'의 소비자인 '대중'에게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반응이다. 그렇기에 그의 노래들이 좋다/나쁘다고 그냥 단정지어 버리는것이 옳은건 아니지만, 어쨌든 그의 전 노래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는 것은 별로 이견이 있는 평은 아니다.

이번의 논란이나 인기가 이번 앨범 말고 다음 앨범까지 지속될지는 알 수 없을 듯하다. 참고로 2015년 3월에 발표된 후속앨범의 타이틀곡 <사랑 범벅>은 발표한 첫날 멜론 실시간 1위 및 지붕킥을 달성했지만 수록곡들의 줄세우기는 실패했고, 그저 앨범 전곡이 50위 내에 차트인하는 정도의 소소한 성적을 내는데 그쳤다. 물론 이만한 성적을 내는 앨범이 가요계를 통틀어 1년에 몇개 나오기 힘든 건 사실이지만 전작보다는 확실히 힘이 빠진 모습.

2.5 뱅뱅이론

몇몇 선례들과 마찬가지로 복귀 초반 상황은 넷상의 여론과 실제세계의 여론이 불일치한다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른바 뱅뱅이론이 적용되고 있는 사안이 아니냐는 것. 물론 여전히 노이즈 마케팅을 빼고 생각할 수는 없는 결과이며, 국내 대중가요계의 모든 인력풀을 총동원한 듯한 피처링진도 높은 음원 성적에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넷상에서 만장일치로 이뤄지고 있는 비난을 전술한 사항들로 상쇄할 수 있는 것인지도 의심이 든다. 레이디스 코드에 대한 추모 열기로 <I`m Fine Thank You>가 음원차트를 점령해 넷상의 여론이 실제세계를 크게 움직인 경우와 비교하면, 후술되어 있는 <멸공의 횃불>같은 반대 움직임도 생각만큼 현실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멸공의 횃불은 화력이 집중된 당일 멜론 실시간 차트 80~90위 대에 진입했다가 바로 차트아웃되었다.

다만 이 상황을 뱅뱅이론과 완전히 일치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반론도 있다. 앞서 예로 든 선거같은 경우에는 10~30대가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상에서 나머지 세대의 의견이 배제되어 혼란을 일으켰기에 뱅뱅이론에 부합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엠씨몽의 노래는 주로 젊은 층이 타겟층인데 이는 인터넷 이용자의 층과 겹치는 데에도 불구하고 이런 현상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어쩌면 이 사건을 두고 뱅뱅이론을 떠올리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은 이번 사태를 비난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음악과 사생활은 별개'라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방증일 수도 있다.

넷상의 여론과 높은 음원성적이 충돌하는 이 현상을 한국사회의 도덕 불감증에 대한 한 사례로 볼 것인지, 전형적인 찻잔 속의 태풍 문제로 볼 것인지는 앞으로의 추이를 보면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3 연예인 동료들의 반응

그의 복귀에 연예인 동료들은 거의 실드 부대라 해도 될 수준으로 MC몽에 대해 강한 옹호론을 내비치며 트윗 등으로 그가 자랑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김태우, 백지영, 하하, 조현영, 손담비 등이 그를 옹호했다. 사실 이들의 행동은 전형적인 작은 사회의 모습이다.

연제협 MBC 출연 거부 사태 당시 보여줬던 연예계 전반의 제 식구 감싸기와 같은 행동이 이번 사건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는 셈. 연제협 사태 또한 크게 보면 작은 사회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는데, 연예인과 소속사 간의 불평등한 계약 관계의 문제는 명백함에도 이들간의 관계가 신승훈이 언급했던 것처럼 '동반자'와 같은 친목적 관계로 포장되어 있기 때문에 착취당하는 『을』의 입장인 연예인들까지 『갑』의 입장인 소속사 감싸기에 나서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이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연예인이라는 직종의 특징만 봐도 답이 나오는 문제다. 연예인은 근본적으로 대중에게 유희적 요소를 제공하는 사람들이고, 그 특성상 다른 직종들과 유리되어 있어 다른 조직과의 문화적 교류가 적으며 폐쇄적인데다가 선후배 관계와 같은 인맥에 기대지 않을 경우 성공하기 어렵다. 더군다나 보통 직장과 달리 다른 직업과의 연계성이 적은 특성상 인맥에 기대지 않고 다른 직업으로 갈아타려 한들 답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자연스레 위계적인 인간관계와 그에 따른 폐쇄성, 여론에 반하는 집단 이기주의 등이 나타나기 쉽다. 한마디로 짹짹이들 하는 짓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종족들. 그런 인간들에겐 앨범도 사주지 말고 tv를 치워서 시청률도 주지 말고 연예 기사에 댓글도 달지 않는 무관심으로 연예계를 몰락시키는 게 좋은 약이다.

3.1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

대한민국 연예계 전반의 시민의식 수준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평가. 이 사람들이 나이 어리고 이름 없는 신인들이라면 앞뒤 사정 잘 모르고 그랬을 것이라고 봐줄 여지가 있겠으나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성인에다가 연예계에서의 인지도와 위상이 상당히 높은 인물들임에도 이런 행보를 보이니 그 비판의 강도는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 물론 MC몽과 가까운 지인이라면 MC몽의 병역비리에 대해 나름의 속사정이 있다고 이해해줄 수 있는 껀덕지라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입장이 어찌되었건 중요한 것은 MC몽은 병역 비리를 저질렀다. 즉, 법을 어겼다는 사실이다. 법을 어긴 명백한 잘못을 이런저런 사정이 있었다는 이유로 옹호한다면 어떤 행위라도 정당화될 수 없음을 알아두자.

MC몽에 대하여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는 사람들은 대중에게 영향이 큰 인물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쉽게 말해 극악무도한 연쇄살인범에게 "이 사람은 그런 행동을 유도하는 환경에서 자랐거나 유전자를 물려받았다."와 같은 사정이 있었다고 해서 그것으로 그 행위가 정당화될 수 있겠는가? '개인의 사정'을 통한 정상 참작의 여지는 있겠지만, 최소한 범죄행위가 정당화 될 수는 없다. 살인의 예가 좀 과하다면, 생계목적 좀도둑의 절도를 예시로 들 수 있다. 그의 집이 가난하다고 해서 사회가 그의 '도둑질'까지 인정해 주거나 정당화하지는 않는다. 초범이고 정말 찢어지게 가난하면 선고유예집행유예 정도를 받을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가 죄를 저지르게 된 환경을 동정하면 동정했지 죄를 지어도 무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유명인사의 병역기피와 알려지지 않은 가난한 개인의 도둑질의 범죄의 질은 공익의 침해성이나 사회법익의 혼란을 고려해서 볼 때 오히려 병역기피 쪽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예시로 당장 MC몽이 한창 병역 비리 논란에 휘말렸을 때 김장훈이 온갖 욕을 먹으면서도 MC몽을 옹호했던 것을 기억하는가? 김장훈은 살신성인을 연상케 하는 기부 활동으로 명망이 높은 인사다. 그런 인물조차 MC몽을 옹호할 정도면 연예계 전반의 의식 수준이 작은 사회의 그것과 매우 닮았다고 주장한다. 싸이 때는 왜 그랬을까? 그리고 더 어처구니 없는 것은 김태우다. 현역 만기 제대했다는 사람이, 그것도 연예병사 지원도 고사하고 수색대로 갔다는 사람이 병역 기피자를 옹호하고 있다. 연예병사 고사로 얻은 까방권을 스스로 날려먹을 기세 군대에서 배운 것은 똥군기실드밖에 없다오.

MC몽을 옹호하는 사례에 대하여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 이후 조작범들에게 대한 e스포츠판의 대응과 비교하며 비판하고 있다. 승부조작 이후 조작에 가담한 선수들 중 죄질이 가벼워 동정론이 나오던 선수도 제법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타크래프트는 물론 리그 오브 레전드 등 타 종목까지 포함해도 프로게이머로 복귀한 선수들은 단 한 명도 없었으며[3] 업계인들과 동료 게이머들 중 그들을 옹호한 인물은 거의 없었다. 가담자 중에서도 가장 영향력 있었던 제명 이후 개인방송, 중국 리그 출전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마주작과 인터뷰까지 하면서 적극적으로 반성하다가 이내 개인방송 시작, 리그 개최로 까인 진주작에 대해서도 옹호하는 의견은 거의 없었으며 [4] 평소 그와 친하다고 알려진 선수들 중 일부도 그들을 비판했고, 이들도 결국 스타크래프트 2 승부조작 사건 이후 한국e스포츠협회와 여러 개인방송 플랫폼의 승부조작 가담자들의 게임/e스포츠 방송을 금지하는 조치에 따라 더 이상 게임으로 개인방송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또한 2011년 K리그 승부조작 사건 가담자들의 징계를 경감해 준다는 소리가 나왔을 때에도 각 구단의 팬들이 플랜카드를 걸며 반대 시위를 벌였다는 점에서 MC몽을 옹호하는 이들의 행동은 더더욱 이해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인다.

덕분에 MC몽에 부정적인 사람을은 이들까지 비판을 하고 있다. 특히 MC몽의 절친으로 알려진 하하의 경우는 실드글을 올렸다가 오랜만에 무한도전 게시판 지분율을 독차지할 정도로 집중적으로 까이고 있다. 그의 경우 비록 김태호가 기획한 것이긴 하지만 자신의 게릴라 콘서트를 열고 눈물을 보이는 행동과, 콘서트 전 햄버거를 먹는 장면에서 "사회에서 먹는 마지막 햄버거" 등의 자막이 나왔던 것이 다시 주목되어 더욱 까이고 있는중. 김태호 개새끼 해봐

이미 유튜브에서는 MC몽을 디스하는 랩들이 연이어 올라온 상태다. 특히 이들 중 가장 크게 주목을 받은 곡은 서울대 힙합동아리 소속의 MinZi가 부른 어금니 꽉 물어.꽉 물게 있어야지...[5]

3월 25일 언프리티 랩스타의 마지막 트랙의 프로듀서로 참여한다는 것이 발표되었다. 이로 인해 논란이 있었으나 방송에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소식을 들은 제리케이의 반응.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었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가 일어남 셈. 기사를 읽곤 트위터에 돈과 차트가 최고의 가치인거냐면서 비웃음과 동시에 이런 엠넷의 행보를 "거참 일관성 있어 좋네요."라며 까고 있다.

거기다 한술 더 떠 힙합플레이야에선 비디오 항목에 내가 그리웠니 뮤비를 올린 후 드렁큰타이거의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Nas의 Hip-Hop is Dead, 이그니토의 The Resurrection(부활), 저스디스의 무의미, MFBTY의 부끄부끄, 더 콰이엇진흙 속에서 피는 꽃, 허클베리피의 무언가를 올리면서 아주 대놓고 깠다. 힙플 유저들도 왜 이새끼 뮤비가 올라왔냐 짜증을 내다 이후에 올라온 영상들을 보고 나서야 힙플의 의도를 깨달았다고...

MC몽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용서와 범죄에 대한 대가에 주목하고 있다.

일단, MC몽은 현재 죄를 인정한 상태에서 형사재판에서 정한 형을 마친 상태고, 일부 노래에서도 보듯이 반성의 태도를 보인다는 점에서 그렇게 냉소하게 대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자기가 무슨 잘못을 한지도 모르고 상습적으로 범죄를 저지르거나 반성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자들과 동급 취급 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또한, 대중에게 큰 영향을 주는 연예계 방향으로는 복귀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음악가가 음악 활동을 한다는 그 자체까지는 막는 건 부당하다고 한다. 그 음악성을 판단하는 건 듣는 사람의 몫이니 별 반 개를 주는 등의 행위로 심판하면 된다.
인맥에 의한 피처링이긴 하지만, 그러한 MC몽 스타일의 음악에 대해서만 좋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쉽게 말해, 칸코레도검난무의 일러스트처럼, 그 작품의 정치적이고 사회에 퍼진 제3자의 평가로부터 보는 시각이 아닌, 무지의 장막에서 본 작품 자체로써는 높게 평가할만 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입장의 사람들도 연예계 복귀는 부정하는 편이다.

4 MC몽 본인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

집단으로 린치를 가한다는 의미에서의 마녀사냥으로 멀쩡한 연예인 잡지 말라는 소리도 있지만 엠씨몽이 한 행동이 있기 때문에 이런 대우를 받는 것이라는 입장이 대다수다. 한 마디로 자승자박자업자득이라는 것. 애초에 이 사람이 멀쩡한 연예인으로서 컴백했다면 이런 극딜은 당연히 안 당할 것이다. 조용히 있어도 부족할 상황에 저런 가사 써서 대중을 디스하는 것 자체가 어그로를 안 끌래야 안 끌 수 없는 상황이다. 이제 남은 것은 가짜 사나이 출연해서 이미지 세탁? 될 턱이 없지만

더구나 MC몽은 한국 사회에서 인식이 가장 나쁘다고 봐도 무방한 병역비리를 저지른 범죄자다.[6] 당장 이 사람 때문에 공익근무요원의 인정기준이 올라가 버려 합법적으로 공익근무요원으로 빠질 수 있던 사람들이 3급 받고 현역으로 복무하게 된 경우가 많으며,[7] 해당 사건으로 상향된 기준은 현재까지도 거의 유지가 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 MC몽을 두고 마녀사냥이라고 하면서 그를 옹호하는 것이 과연 온당한 행동인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병역비리는 사회 전체에 피해를 주는 범죄행위
MC몽에게 호의적인 사람들은 일반적인 범죄자들과는 달리 그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기 위해서 일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는 점을 내세우며 그의 연예계 복귀를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변명한다. 그러나 같은 논리로 따지면 탈세범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니 비판할 이유가 없다는 논리가 성립한다. 탈세 역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면탈한 것에 불과하므로 병역 면탈과 구조가 같다.
거기다 MC몽이 저지른 병역비리는 힘센 자, 가진 자만이 저지를 수 있는 구조적 차원의 부조리다. 장기적으로 보면 불공정 사회를 만드는 일임이 분명한 것이다. 안 그래도 군 복무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 부재하는 상황에서 이는 당연히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문제다. 그리고 MC몽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기 위해 저지른 것이 아니라는 주장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주장이다. 물론 MC몽 본인은 자신의 병역만을 회피할 목적만 갖고 이 일을 저지른 것이다. 하지만 MC몽 한 사람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이 바로 윗문단에도 써있듯 한둘이 아니다. MC몽의 이러한 이기적인 날갯짓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점에서 이 주장은 논의의 가치도 없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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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급상승 검색어 1위 : 멸공의 횃불
네티즌들의 반발 심리로 맞불 작전을 펼쳐 멸공의 횃불이 멜론 급상승 검색어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 외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독식했었다.#
  • 이빨도 없는 것이
멸공의 횃불에 이어 이렇게 떠들썩한 상황에서 한 곡이 갑작스럽게 재평가를 받으면서 졸지에 MC몽을 디스하는 곡으로 급부상한 노래가 등장하는데 그 주인공은 '에로가수'라는 별명을 지닌 가수 정희라의 '이빨도 없는 것이'. 3일 오후 8시 30분 기준으로 1위로 올라갔다. 해당 곡은 정희라가 부른 '노골쏭' 앨범 안에 수록된 곡으로 원래대로라면 그냥 평범한 고속도로 노래일 뿐이지만 MC몽의 앨범 발매와 함께 재평가를 받으면서 졸지에 MC몽을 강력하게 디스하는 곡으로 순식간에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11월 3일 오후 8시 기준으로 멜론 차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는 등 갑작스러운 고공순항 중이며 결국 뉴스도 탔다. 네티즌 단합류 甲2. 이 밖에 관련 검색어로 윤종신의 치과에서, 밴드 몽니가 올라오기도 했다. 또한 MC몽 앨범 수록곡 중 죽을만큼 아파서도 마찬가지다. 이빨도 없는것이 죽을만큼 아파서 치과에서 몽니부리나 보다. 이게 이빨도 없는것이 까불어!

5 진중권 교수의 MC몽 옹호

진중권/논객 경력 참조

6 MC몽을 두둔한 연예인에 대하여

6.1 옹호

또 하나의 소수 의견은 MC몽을 응원한 연예인에 대한 과도한 비판은 부당하다는 것이다. 진중권 교수의 주장도 이런 내용을 담고 있는데, MC몽이야 충분히 욕먹을 짓을 했으니 자신이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해도, 그를 옹호한 사람까지 비난하는 것은 너무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동료 연예인들은 형식적으로나마 법의 심판을 받은 이후인 MC몽을, 그 죄 자체에 대한 것이 아닌 복귀하는 가수로서 응원했을 뿐이란 것이다. 연예인 동료들이 MC몽의 범죄 그 자체를 옹호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죄와 사람을 완전히 분리하자는 이상적인 이야기를 하자는 것은 아니다. 자숙을 했다고 해도 복귀하는 MC몽을 비판하는 것은 충분히 도의적으로 옳은 일이다. 하지만 적어도 죄인으로서의 MC몽을 옹호하는 것과 가수로서의 MC몽을 응원하는 것은 분리되어 논의되어야 한다는 것이 소수의견의 핵심이다. MC몽의 복귀를 응원하는 것을 MC몽의 범죄 자체를 옹호하는 것으로 호도하고 지나치게 비난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것이다.

6.2 비판

물론 사정 따지지 않고 무조건 직접적으로 폭행이나 상해 등 일방적인 린치를 당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나 동료들이 MC몽에 대한 옹호의견을 낸 것처럼 대중들 역시 그들의 생각을 정당한 논리와 표현 아래 비판할 권리가 있다. 친목질 문서에서 볼 수 있듯 작은 사회내에서 어느 특정한 인물들이 과도한 수혜를 입는 것은 사라져야 하고, 이것이 바깥의 사회적인 범위에서 악영향을 끼친다면 나머지 구성원에게도 피해가 가는 셈이다.

MC몽을 두둔한 연예인을 비판하는 이유는 단순히 MC몽을 응원했기 때문이 아니다. 이들의 옹호 자체가 연예계라는 울타리 내에서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행위, 다시 말해 나도 연예인이니까 그들을 옹호한다 식으로 보여지기에 더 비판받는 것이다. 그리고 관습이 되어 똑같은 사건이 터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추가 앨범제작에 참여한 하하의 경우 가사가 논란이 되고 있는 whatever에 참여하였다.

특히 병역기피 논란은 정치/연예를 막론하고 점점 가관일 정도로 발전하는데, 2015년 4월 귀신이 보인다며, 병역기피를 하려다 구속되어 징역 1년을 선고받은 힙합가수 김우주도 있는데 MC몽이 병역면제에 대한 입장을 이리 저리 바꿔 병역기피를 한데 대해서 무죄 판결을 받은 건 솜방망이처벌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며 까이고 있다.

2015년 5월 말에는 연예인 병역기피의 끝판왕인 스티브 유까지 한국에 오겠다고 하면서 병역기피 논란은 날로 거세지는 중이다.
  1. 앞서, 음원 성적에 나온 에픽하이의 8집 신발장에서는 7집의 실패를 딛고, 음악적인 발전을 이뤘기에 izm에서는 4점을 부여하였다.
  2. 실제로 또 다른 음악 웹진인 weiv에서는 Diss me or miss me 엘범에 두 명의 리뷰어가 각각 10점 만점에 5점, 7점을 부여했다.
  3. 문성진, 신희승, 진영수, 박명수, 김창희 등이 죄질이 가벼운 편에 속했지만 모두 반성하면서 군복무 후 재취업을 했다. 현재도 승부조작 사건이 계속 벌어지니만큼 죄질의 여부와 관계없이 이런 선수들이 계속 활동하는 것은 그 판에 불신을 안겨줄 수밖에 없다.
  4. 그로 인해 MC몽의 컴백 논란을 마프리카와 비교하며 비판하는 네티즌들도 간혹 존재한다.
  5. 이 동영상을 올린 박준영은 히든싱어2 휘성 편에 출연한 사람이다.
  6. 단적으로 유력한 대권 후보였던 이회창도 아들 두 명의 병역 의혹에 발목이 잡히면서 대통령이 되지 못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7. 물론 저출산 여파로 인해 현역 복무자가 줄어든 것은 감안해야 하나 병역비리로 인해 규정이 더 철저해지고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