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s
1 불화와 이간질의 여신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불화(不和)와 이간질의 여신. 로마 신화에서는 '디스코르디아(Discordia)'라고 한다.
아테(실수), 디스노미아(무법), 리모스(기아), 레테(망각), 알고스(눈물을 자아내는 고통), 호르코스(맹세), 네이케아(언쟁), 포노스(노고), 반론의 정령들인 암필로기아이, 거짓과 기만의 정령들인 프세우돌로고이, 전쟁의 정령들인 마카이, 전투의 정령들인 휘스미나이, 살인의 정령들인 포노이, 도륙의 정령들인 안드로크타시아이의 어머니.
아레스와 그의 여동생 에니오, 그의 자식들인 포보스와 데이모스, 자매들인 케레스, 그리고 자신의 자식들인 마카이, 휘스미나이, 포노이, 안드로크타시아이 등과 함께 전쟁터를 돌아다닌다고 한다.
테티스와 펠레우스의 결혼식날 모든 신들이 결혼식에 초대받았으나, 모두 신성하고 즐거운 축제에 불화가 일어나길 바라지 않았던 탓에 에리스만 초대받지 못했다.
이에 열받은 에리스가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고 쓴 황금사과를 결혼식장에 집어던졌으며, 세 여신들(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 사이에 싸움이 붙고 만다. 이 다툼의 결말을 내러 여신들은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에게 심판을 부탁했고, 끝내 이는 트로이 전쟁의 원인이 되었다.나비효과 이 여신의 상징이 불화(不和)인 것을 생각하면 여러가지 의미로 무섭다.
참고로 이 때, "에리스가 트롤링 건 것이 뻔한데 이 싸움판을 벌여놓은 에리스를 잡아다 심판 역을 맡겼다면 누굴 고르든 애꿎은 인간들이 피 안 보고 끝나지 않았을까?" 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1]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건 무리라고 한다. 모든 신을 합친 것 이상의 힘을 지닌 제우스도 헤라의 영역인 가정을 침범하는 짓인 바람을 피우면 꼼짝도 못 하고 바가지 긁히는 것처럼, 불화의 여신인 에리스도 자기 업무대로 불화를 일으키고 다닌 거라서 신들의 왕인 제우스도 뭐라고 못 하는 거다.
2 왜행성
태양계 | ||||||||||||||||||||||||||||||||||||||||||||
항성 | 행성 | |||||||||||||||||||||||||||||||||||||||||||
☉
태양 | 지구형 행성 | 목성형 행성 | ||||||||||||||||||||||||||||||||||||||||||
☿
수성 | ♀
금성 | ⊕
지구 | ♂
화성 | ♃
목성 | ♄
토성 | ♅
천왕성 | ♆
해왕성 | |||||||||||||||||||||||||||||||||||||
왜행성 | ||||||||||||||||||||||||||||||||||||||||||||
소행성대 | 카이퍼 벨트 | 산란 분포대 | ||||||||||||||||||||||||||||||||||||||||||
⚳
1 세레스 | ♇
134340 명왕성 | 136108 하우메아 | 136472 마케마케 | 136199 에리스 |
MPC 지정 번호 순 소행성(Minor Planet) 찾기 | ||||
136198 2003 UJ296[2] | ← | 136199 에리스 | → | 136200 2003 VS5[3] |
영어 : Eris 중국어 : 鬩神星(혁신성) 일본어 : エリス | |
구분 | 왜행성 해왕성 바깥 천체 명왕성형 천체 산란 분포대[4] |
지름 | 2,326(±12)km |
표면적 | 1.7×107km2 |
질량 | 1.67x1022 kg |
태양기준거리 | 67.781 천문단위(AU) |
원일점 | 97.651 천문단위(AU) |
근일점 | 37.911 천문단위(AU) |
궤도경사각 | 44.0445° |
이심률 | 0.44068 |
공전주기 | 558.04년 (203,830일) |
자전주기 | 25.9(±0.5)시간 |
평균온도 | 42.5K(-230도) |
최고온도 | 55K(-218도) |
최저온도 | 30K(-243도) |
겉보기 등급 | 18.7(2014~2015년 기준) |
표면중력 | 0.793m/s2 |
에리스와 그 위성 디스노미아. |
파일:Attachment/에리스/Example.gif |
에리스가 이동하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 |
에리스와 위성 디스노미아의 상상도. |
MPC 식별번호 '136199인 에리스'는 2005년 1월에, 하우메아보다 이틀 늦고 마케마케와 같은 날에 발견한 왜행성이자 2016년 현재, 가장 멀리 떨어진[5] 왜행성이다. 표면 온도 역시 최저가 영하 243도에 달해 해왕성 바깥 천체들 중에는 낮은 축에 속한다. 디스노미아 역시 에리스와 온도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6]
사실 2003년 10월에 이미 찍혀있었으나, 프로그램에서 시간당 1.5각초 이하로 움직이는 천체는 제외해버려서 찾지 못하고 나중에 시간당 1.75각초로 움직이는 세드나가 발견되고 나서야 재분석해서 발견하였다. 발견 후 상당 기간 동안 에리스는 명왕성보다 조금 더 큰 것으로 추정되었는데, 이것이 명왕성이 행성에서 퇴출되는데 어느 정도 공헌을 하였다. [7][8]
- 지름은 대략 2,326km로 추정하는데 이는 목성의 4대 위성(갈릴레이 위성) 이오・에우로파・가니메데・칼리스토나 달・해왕성의 가장 큰 위성인 트리톤보다 조금 작고, 왜행성에 든 천체 가운데 두 번째로 크다.
초기에 부여받은 임시 명칭은 '2003 UB313'으로, 애칭으로 제나[9]라고도 불렸다. 한때 '10번째 행성'이 될 거란 설도 있었다. 끝내 애꿎은 명왕성이 새됐다. 이 왜행성을 둘러싸고 여러 천문학자들이 논쟁을 벌인 탓에, 끝내 '불화의 여신' 에리스의 이름을 붙였다고. 이름 참 잘 지었다 중국어권에서는 의역해 '혁신성(鬩神星)'이라고도 부른다.(鬩은 '다툴 혁/고요할 격'으로, 현대 한국어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한자로, '혁쟁(鬩爭)하다' 등의 실질적으로 일상 생활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일부 단어에서만 사용되는 한자이다.)
2005년, 위성 디스노미아[10]를 발견해 질량을 알아냈는데 약(1.67±0.02)×1022kg이다.
파일:Attachment/에리스/Example.png
왜행성들 중에서 가장 무지막지한 궤도인데 명왕성과 해왕성 일부 궤도를 침범하는 듯하지만, 오른쪽 그림을 보면 대각선으로 비스듬하게 공전한다. 2007 OR10도 비슷한 궤도지만 정작 1:1 궤도 공명 관계인지는 불명
발견자 마이클 브라운(1965~ ) 박사는 에리스를 명왕성과 같은 행성으로 인정하거나 아예 둘 다 왜행성으로 결정한다면, 자기로서는 흔쾌히 결정에 찬성하겠지만, 명왕성은 기존의 행성으로 인정하면서 에리스만 왜행성으로 결정하면 솔직히 실망하리라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끝내, 둘 다 왜행성이라 결정해서 마이클 브라운 박사는 명왕성 킬러가 되어 많이 까인다고.(...) 그리고 태양과의 거리는 명왕성의 무려 3배 가량인 150억 km쯤이다. (약 100AU)
3 인물의 이름
- 놀러갈게! - 에리스(엘리스)
- 바하무트:배틀 오브 레전드 - 신족 S레어 카드 에리스
- 발키리 프로파일 -죄를 짊어진 자- - 에리스
- 배틀 스피리츠 궁극 은하 얼티밋 제로 - 에리스(배틀 스피리츠)
- 신밧드: 7대양의 전설 - 에리스[11]
- 엘 카자드 - 에리스
- 예익의 유스티아 - 에리스 플로랄리아
- 원고지 위의 마왕 - 에리스 슈라이엔트
-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 에리스
- 전설의 용자의 전설 - 페리스 에리스, 이리스 에리스
- 주일은 쉽니다 - 에리스
- 코즈믹 브레이크 - 에리스(코즈믹 브레이크)
- 헤키요 고교 학생회 의사록 - 토도 에리스
- CANVAS2 - 호센 에리스
-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 - 에리스 클로드
4 서브컬처에서 물건의 이름
- 스타크래프트의 에리스 : 시그마 사분면에 위치한 아트리아스 항성계에 있는 젤나가 사원의 이름이다. 안에는 공허 촉매가 보관되어 있으며, 탈다림 세력이 점거 중이다.
4.1 EVE Online의 갈란테 연방 T2 구축함
'Interdictor'란 함급으로, 범위 안에서 어떤 방법으로도 워프를 못 하게 만드는 버블Bubble 발생기를 투척하는 역할이다. 함체 스펙이 준수해서 일반 전투용으로도 (정확히 말하면 널섹에서 지나다니는 비무장 함선을 습격하기 위한 용도로) 쓰였던 적이 있었다.
Interdict란 단어의 의미 중에 군사용어로 “무력으로 적의 이동을 저지시키는 행위”란 뜻으로, 적의 병력이나 보급이 목표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교란하여 지연시키거나 요격하여 섬멸하는 전술을 뜻하는 단어로, 국지적으로 적군의 이동 경로를 차단하여 적군의 행동을 저지하는 전술적 저지(Tactical interdiction)와 장기간에 걸친 광범위적인 적군 교란 작전인 전략적 저지(Strategic interdiction)로 구분된다. [1]
스타워즈에서도 중력장 부근에서는 하이퍼드라이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한다는 설정을 이용하여 적의 하이퍼스페이스 점프를 차단하기 위한 특수한 함선으로 인터딕터 크루저라는 함선이 존재한다. 강한 중력장을 일정한 범위 내에 발생시켜서 그 내부에 있는 우주선들이 초광속 도약을 못하게 하고, 그 사이에 아군기들이 발이 묶인 적군을 공격한다는 개념인데, 주로 제국군이 인터딕터급 스타 디스트로이어를 통해 많이 사용했다. [2]
다만, Interdict의 어원적으로 보면 "사이에서(inter-) 말하다(dict)"란 뜻이 되어 이간질을 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간질을 당하니 교란되는 것이고, 에리스가 원래 불화의 화신으로 이간질이 주특기[12]였으니 어떤 의미에서 참 적절한 작명.- ↑ 북유럽 신화에서 트릭스터인 로키가 사고 치면 오딘이나 토르가 로키를 족쳐서 해결하게 만드는 패턴이 흔한 것처럼
- ↑ 평균 거리는 2.782AU이며 궤도의 기울기가 매우 낮아 0.6도, 이심률은 0.0269인 원에 가까운 궤도를 그리는 소행성대 천체다.
- ↑ 평균 거리 2.4338AU, 기울기는 6.9도인 소행성대 천체다.
- ↑ 카이퍼 벨트 바깥에 있는 구역으로 에리스는 그중 가장 큰 천체다.
- ↑ 약 150억 km로 명왕성의 3배에 달한다. 거리가 엄청나게 떨어지는 걸 감안해도 의외로 표면 온도가 명왕성과 큰 차이가 없는 편이다.
- ↑ 다만, 명왕성과 카론의 선례를 보면 위성인 디스노미아의 표면 온도가 미세하게나마 더 높을 가능성은 있다.
- ↑ 대기로 인해 크기가 불확실한 명왕성과 최대 수 십 km 정도의 크기 차이다. 2015년 뉴호라이즌스 호의 명왕성 탐사결과 명왕성의 크기가 기존에 알려진 2,306km보다 약간 큰 2,370km로 확인됨에 따라,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는 명왕성이 약간 더 큰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에리스에도 탐사선이 가지 않는 이상 확실한 크기 비교는 쉽지 않을 듯 하다.
- ↑ 단, 그것을 미리 알았다고 해서 명왕성의 운명이 반드시 달라졌을지는 알 수 없다. 에리스가 명왕성보다 질량이 큰 것은 확실하며, 카이퍼 벨트나 그 바깥에 명왕성과 동급의 천체가 많을 것으로 추정되어 명왕성보다 더 큰 (왜)행성이 언제 발견되어도 이상하지 않게 여겨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 ↑ 당시 인기있던 TV시리즈인 여전사 지나의 주인공에서 이름을 따왔다.
- ↑ 에리스의 딸이자 무법의 여신으로 초기에는 애칭으로 제나의 사이드킥이자 동성연인인 가브리엘이라고 불렸다. 우연히도 제나의 주연 배우인 Jenifer Lawless의 성과 뜻이 통한다.
- ↑ 자신이 불화의 여신이라고 소개하는 걸로 보아 1번 항목에서 모티브를 따온 걸로 알 수 있다
잠깐 신밧드에 그리스 로마 신화가 왜 나와 - ↑ 일단 트로이 전쟁만 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