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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경기 일람 | ||||||||
1라운드 | 1주 | 2주 | 3주 | 4주 | 5주 | 6주 | - | |
2라운드 | 7주 | 8주 | 9주 | 10주 | 11주 | 12주 | 13주 |
목차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8주차, 7월 8일부터 7월 11일까지 치르는 경기를 기록한 문서이다. 정규시즌 순위표는 아래와 같다.
2015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순위표 | |||||
순위 | 팀명 | 승 | 패 | 득실차 | 비고 |
1 | SKT T1 | 17 | 1 | 29 | 1R 전승,2R 연속 전승(이전 시즌 포함) |
2 | kt Rolster | 13 | 5 | 12 | |
3 | CJ Entus | 12 | 6 | 7 | 주의 누적으로 인한 벌점 -1점 |
4 | KOO Tigers | 11 | 7 | 9 | 지각으로 인한 벌점 -1점 |
5 | NaJin e-mFire | 11 | 7 | 7 | |
6 | Jin Air Greenwings | 10 | 8 | 2 | |
7 | Samsung Galaxy | 6 | 12 | -11 | |
8 | Rebels Anarchy | 5 | 13 | -12 | |
9 | LongZhu IM | 4 | 14 | -18 | 2시즌 연속 강등권 |
10 | SBENU SonicBoom | 1 | 17 | -28 | 1R 전패, 선수 신체 증상에 의한 게임 일시정지로 벌점 -1점 |
• 하늘색 : 포스트시즌, 분홍색 : 롤챔스잔류, 빨간색 : 승강전, 볼드체 : 순위확정 |
1 53경기 나진 1 : 2 진에어
정규시즌 53경기 (2015. 07. 08.) | |||||||
나진 e-mFire | 1 | 2 | 진에어 그린윙스 | ||||
○ | × | × | × | ○ | ○ | ||
6승 5패 | 결과 | 7승 4패 |
정규시즌 53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오규민 (Ohq) | 나우형 (Pilot) | 이상현 (Chaser) |
2라운드가 시작되자마자 서로 일격을 맞은 두팀간의 대결
이걸 또 나진이 진에어
양팀 모두 지금 똑같은 상황에 놓여있다. 둘 다 중위권인 점, 또한 KOO는 점점 치고 올라가는데 그걸 따라가지는 못할 망정 나진과 진에어는 되려 자신들이 1라운드에서 압살했던 KT와 CJ에게 0:2 스윕을 당하며 혼돈의 중위권에 안착해버렸다. 여기서 지는 팀은 그대로 6위로 쳐지는 것은 물론 2라운드를 2연패로 시작하는것 뿐만 아니라 향후 순위경쟁에도 차질이 생기게 된다.
둘 중 좀 더 심각한 팀은 아무래도 진에어. 나진은 KT전에서 약간의 콜미스나 판단미스가 보였지만, 전반적인 평은 피카부의 출전으로 한층 사기가 올라간 KT가 더 잘해서 졌다는 평가가 많았다. 반면 진에어는 CJ에게 1세트는 3억제기를 밀고도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으며, 2세트도 잘만 앞서가다가 요상한 다이브로 에이스를 내주고 체이서, 갱맘이 한번씩 거하게 쓰로잉을 하며 역전패 당했다. 그 과정에서 보여준 예전 진에어의 쫄보메타, 늪롤메타가 재현되려고 하는 불안한 모습도 보여줬으며 폼이 점점 살아나는 꿍에 비해 갱맘은 점점 폼이 떨어지고 있다. 진에어가 나진에게 내새울만한 건 상대전적에서 호구잡고 있다는 것 뿐인데, 이마저도 2라운드 들어오자마자 상성관계가 줄줄이 박살나고 있어서 크게 와닿는 장점도 아니다. [1]
1.1 1경기
??? : 노킬하면 어떠냐, 막판에 트리플 킬 먹으면 그만이지
적당한 과감함은 승리로 이어진다
??? : 뿅뿅!뿅뿅!뿅뿅!
진에어는 미드에 쿠잔, 원딜에 파일럿을 출전시켰다. 나진은 마오카이/이블린/빅토르/루시안/케넨, 진에어는 럼블/리신/아지르/시비르/노틸러스.
초반 차이는 봇에서 벌어졌다. 전기쥐의 매서운 표창놀림에 cs차이가 발생하였다. 그러나 체이서가 이리저리 갱각을 보며 분전한 끝에 미드에서 빅토르를 잡아냈다. 이어 진에어는 루시안을 잡아내고 이블린과 케넨의 협공에 시비르가 죽는 틈을 타 첫 드래곤을 따낸다. 체이서가 다시 한 번 봇갱킹을 성공시키긴 하나, 이후 드래곤 타이밍에 서로 모여서 뭉기적대는 것 말고는 딱히 특이점이 없이 게임이 흘러갔다. 결국 드래곤에서 뭉기적대다 나진의 이니시에이팅 성공 후 쿠잔이 뻘궁을 쓰는 변수가 발생하면서 나진이 우세로 돌아섰고, 지루하게 이어진 신경전 끝에 미드라인 중반에서 진에어가 나진의 진형을 확인 안하고 그대로 미드1차 타워를 밀려다가[2] 위아래로 포위당한채 이니시를 당한 끝에 노틸러스가 가장 먼저 잡히고 오뀨가 시비르,럼블,리신을 트리플로 잡아내고 그대로 밀어붙여 경기가 끝난다.
1.2 2경기
경기 시간 56분, 진에어의 성공한 늪롤
만악의 근원 바론
7코어 코그모의 위엄
이걸 나진이 진에어
늪롤 메타와 쫄보 메타가 교차할때 숨막힐듯 지루한 장기전이 펼쳐진다.
나진:좀 더 강해져서 와라
오뀨 넥서스설[3]
진에어는 미드를 쿠잔에서 갱맘으로 교체하였다. 그리고 팬치어풀로 '은정이 누나 보러 왔어요.' 든 관객을 보고 "네? 누나요?!"라면서 급정색한 김동준 해설과 그걸 태클거는 클템 해설의 만담 해설진의 평가는 쿠잔이 라인전은 더 세지만 전반적인 시야나 한타는 갱맘이 더 빛나는 부분이 있다고.
진에어가 1픽으로 냉큼 빅토르를 가져가면서, 마오카이/누누/빅토르/코그모/잔나 픽을 완성시켰고, 나진은 뒤이어 알리스타를 가져가고 마오카이에 나르로 맞서고, 코그모 픽 이후 베인을 고민하다 트리스타나로 선회하며 나르/렉사이/아지르/트리스타나/알리스타로 픽을 마무리했다. 딱 봐도 알 수 있듯이 진에어는 기습적으로 코그모 픽을 선보이며 라인전은 무조건 버티다가 때가 오면 잔나와 누누가 보좌하는 코그모의 딜로 다 파괴하겠다는 의도였고, 나진은 라인전 구도와 빠른 철거에서 조금씩 우세를 가져갈 수 있으면서도 후반 한타력도 잡으려는 픽이었다.
초반 알리스타의 꿍꽝이 성공하면서 와치의 갱킹이 진에어 봇듀오의 소환사주문을 모조리 빼는 유효타를 거뒀으나, 나진은 딸피의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끝까지 추격하다 알리스타가 타워다이브를 했으나 절묘한 순간 잔나의 보호막 쿨타임이 다시 돌아오면서 배고픈 코그모에게 소고기만 먹여주는 형국이 되었다. 나진은 유리할 수 있었는데 게임이 이상하게 말렸으나, 우리 코그모 클 때까지 안 나감 ㅇㅇ 이라고 말하는 듯한 진에어를 상대로 기습적인 드래곤 시도를 유유히 성공시키며 다시 평형추를 맞췄다.
진에어는 1킬의 우위와 드래곤 사냥의 여파를 틈타 봇 1차를 먼저 밀어낸다. 마오카이는 나르를 상대로 초반에 cs까지 앞서며 분전했으나, 결국 정해진 수순대로 cs도 밀리고 타워도 먼저 부서지게 되었다. 그나마 빅토르를 잡은 갱맘이 간만에 미드에서 5:5를 보여주고는 있었다. 이후 드래곤 타이밍이 돌아와 근처에서 뭉기적대던 양팀인데, 진에어가 2번째 용을 주기는 싫어서 먼저 진형을 잡았으나 분단된 진형이었던 탓에 나진의 중앙돌파에 진형이 좌우로 갈라지며 서로 1킬씩을 교환하나 체력과 진형의 열세 탓에 진에어는 드래곤을 다시 가볍게 내주고, 미련을 못 버리고 용 근처에서 어슬렁대다 미드 포탑도 내주게 되었다.
해설위원들은 방패를 들고 있는 사이 코그모라는 대포를 조립하는 과정인데, 대포 조립은 순조롭지만 방패가 상당히 찌그러진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이윽고 봇 1차도 터지고, 진에어는 1차 타워가 모조리 나라간 시야의 불리함 때문에 3번째 드래곤도 먼저 진형을 잡은 나진에게 쉽게 내주게 된다. 별 일없이 흐르던 게임은 4번째 용에서 알고보니 큰 분수령을 맞이하게 되는데, 진에어가 독한 시야싸움으로 드래곤 지역의 시야와 진형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자 그럼 우린 바론함? 이라는 액션으로 바론 쪽으로 몰려가나 진에어는 흡혈템을 구비한 잘 큰 코그모가 시야의 우월함을 바탕으로 빠른 1인 드래곤을 성공하고, 나머지 4인이 바론을 견제하여 간신히 첫번째 드래곤을 따낸다. 하지만 나진은 별 거 아니라는 듯 몰래 바론을 성공하고, 바론의 힘을 통해 드래곤 4스택까지 무난하게 쌓아낸다.
이 시점에서 나진은 1킬, 진에어는 6, 7쯤의 킬을 기록했지만 이는 나진이 오브젝트를 먹을 때마다 받아간 것일 뿐 결국 글로벌 골드, 드래곤 스택, 바론을 획득한 나진이 노잼 끝의 승리에 가까이 다가간 듯 보였다. 그러나 미드 바로 위쪽 부쉬에 진에어의 핑크 와드가 박혀 있었는데 이게 게임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했다. 유리함을 바탕으로 진군하던 나진의 알리스타와 아지르에게 핑와와 함께 매복해 있던 갱맘의 빅토르가 기습적으로 풀딜을 부어넣었다. 아지르는 황급히 소환사 주문을 뺐으나 이어진 마오카이의 돌격으로 소환사 주문을 뺀 것 말고는 아무 것도 못하고 죽었고 진에어가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다.
이후 힘의 균형추가 완전히 무너졌다. 나진이 이 공격을 막아 다른 라이너들도 충분히 시간과 힘을 얻었지만, 코그모는 꾸준히 킬어시와 cs를 챙기며 한 번도 잘리지 않았었다. 잔나는 지크의 전령을 일찌감치 완성한 후 불타는 향로도 완성하게 되고, 누누마저 군단의 방패를 향해 달리면서 나비 스킨을 장착한 코그모는 잔나와 누누의 버프를 받고 거의 날아다니는 듯한 이속으로 초월적인 딜을 내뿜기 시작하며 저항, 거의 역전이 불가능해졌다. 트리스타나도 왕귀형 원딜이지만, 상황의 한계상 오뀨의 트리스타나는 코그모나 빅토르의 절반도 딜을 넣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이에 나진은 4스택을 완성했으면서도 결코 드래곤 시도를 하지 못하고, 드래곤보다 조금 뒤늦게 나타나는 바론을 사냥한다. 결국 각자가 드래곤과 바론을 나눠 가지게 되지만, 바론을 먹는 과정에서 나진의 앞라인이 물리게 되고 한타가 벌어지자 안 그래도 딜이 밀리는 나진은 바론의 딜링 + 먼저 물려서 딜을 받는 상황이 겹쳐서 바론을 먹고도 한타를 대패한다.
다시 용과 바론이 거의 동시에 돌아오게 되지만 나진은 용 근처에 얼쩡거리지 못하고, 바론을 친다는 똑같은 전법을 택하고야 만다. 풀템을 완성한 코그모는 해설진의 말대로 7코어[4]를 방불케하는 무시무시한 위용을 과시했다.나도 솔랭에서 코그모 픽하면 저런 대우 받아보고 싶다 거의 데칼코마니처럼 벌어진 한타였으나, 팀원들의 보호를 든든히 받고 있는 코그모의 화력은 이미 물어서 소환사 주문을 뺀다거나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으며 바론을 3번 먹고, 드래곤 스택은 일찌감치 4스택까지 완성했으나 나진은 패한다.
1.3 3경기
DO BARON!역시 롤 내 최고의 만악의 근원 바론
오리아나 장인에게 연습 횟수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살려줘..게임이 끝나지 않아..
???: 야 오리아나 ㅅㅂ 존나 좋았어!![5]
역시 와치야, 강타 없지
체이서가 스틸하고 강타를 들지않은 듀크가 까이는경기
??? : 탑님 강타텔 드시고요. 저 미드 강타이즈 합니다 다음 경기에 강타이즈가 나온 건 비밀. 참교육 당해서 진 건 안 비밀
어째 초반에 해설에게 계속 까였던 비행기 기장[6]
해설진은 갱맘이 강타 이즈리얼을 뽑을 수도 있다고 주목했으며, 실제로도 약간 그런 모습을 보여줬으나 픽밴의 흐름상 이즈리얼이 썩 좋지 못하게 되자 오래간만에 자신의 오래된 친구인 오리아나를 픽한다. 나진이 마오카이/리신/빅토르/코르키/노틸러스, 진에어가 럼블/이블린/오리아나/시비르/쓰래쉬.
전반적으로 갱맘의 오리아나가 활약했다. 라인전에서도 무난했고, 첫궁을 감을 찾기 위해 일단 리신과 빅토르 둘에게 맞춰보기만 하는 궁을 쓴 이후로는 초중반 진에어가 불리한 소규모 교전상황이 많았음에도 추격방지 충격파를 통해 방어에 성공한다. 리신에게서 핑와를 지켜 보려던 이블린이 노틸러스의 커버에 어이없이 끊기고, 첫 용을 가볍게 내준 진에어는 나진의 강력한 누킹 앞에 두 번째 용 전투에서 대패할 뻔했으나 갱맘이 주요딜러에게 귀신같이 충격파를 꽂아버리며 승리와 드래곤을 챙긴다.
오리아나의 활약으로 진에어가 운영의 우세를 잡기 시작한다. 여기에 체이서가 드래곤 강타 싸움을 이겨내며 계속 우세를 유지한다. 흔들리던 나진은 다시 반격의 의지를 모은다. 그러자 진에어는 유리한 상황에서 템포를 늦춰서 노잼 메타를 발동시킨다. 어쨌건 지금 흥하고 있는 럼블과 오리아나가 둘 다 존야를 갖춘다면 그 유리함이 훨씬 커진다는 판단. 불리한 나진이 드래곤을 하나 챙기긴 했지만 오리아나와 럼블이 존야를 무난하게 갖추는 것을 제지하지 못했다. 진에어 쪽 바텀의 미니언 웨이브가 나진의 타워를 두 개나 밀어버린 게 압권.
나진은 불리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반전을 시켜 보려고 바론을 가지만, 그 마저도 체이서에게 스틸 당하고 이어지는 한타에서 대패하면서 경기가 끝난다.
1.4 총평
세 개의 세트, 4시간의 지루한 게임. 최고의 불면증 치료제
이걸라진코의 탄생
이보시오 선수양반. 경기, 경기좀 끝내주시오 이보세요, 아직 경기는 진행 중이예요. 중단은 없어요 ???:죄송합니다 저희도 진이 빠져요...
이걸 나진이 진에어
노잼 오브 레전드..... 1라운드에 쿠vs 나진이 있다면, 2라운드에는 이 경기가 있다! 나진이 문제다..?
솔직히 3경기 모두 상세하게 내용을 적을려면, 최소한 1번은 다시 봐야 하는데 그러면 4시간이 날라간다.... 그런데 그걸 진짜로 한 사람이 있다.
얼마나 핵노잼인지 이어진 아나키 대 SKT의 1시간 30분 경기에 쓰인 글자수가 4시간인 나진 대 진에어 경기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솔직히 나진 대 진에어는 서로 파밍만 하고 드래곤에서 눈치싸움 좀 하다가 상대 실수가 있냐 없느냐 간만 보다 끝났으니 적을 것도 없다. 저런 졸전 어떻게든 띄우는 해설진들의 눈물겨운 고군분투가 더 재밌을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일부 과격한 시청자들 사이에선 졸전이라고 극단적인 평가를 내릴 정도로 경기 내용은 솔직히 말해서 지루했다.
진에어는 갱맘의 교체 이후 스프링 시즌 때의 늪롤 메타로 돌아갔고 사실상 쫄보 메타로 돌아간 나진을 상대로 먹혀들었단 느낌이 상당히 강했다. 특히 진에어든 나진이든 상대가 먼저 실수하길 바라며 어떻게든 서로 상대의 실수만 찾아내서 그걸로 이득 보려는 그림이 너무나 상당히 많이 나왔는데, 사실 2경기의 경우 별다른 싸움없이 파밍만으로 풀템을 맞춘 챔피언들이 대다수일 정도였고 이는 55분이 넘는 초장기전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패턴은 1라운드 최악의 졸전으로 평가받는 쿠 VS 나진에서 볼 수 있었던 패턴이었다.
사실 진에어는 이러한 수성 메타로 스프링 시즌 때 나름의 결과를 얻어갔으나 IEM 카토비체 쇼크후 더 이상 지키는게 능사만이 아니라는 인식이 퍼졌고 이는 강팀인 SKT 뿐만 아니라 삼성, 롱주같은 하위팀들도 어떻게든 싸움을 이끌어내려고 시도했다. 진에어는 그러한 변화에 못 따라가 스프링 막판에 급격하게 추락해서 팬들의 걱정을 샀으나 이번 시즌에서는 체이서의 날카로운 갱킹으로 상당 부분 보완했다.
그러나 진에어는 1라운드 SKT전의 패배를 기점으로 여전히 질질 끈다는 평이 있다. 여러 던지기 끝에 SKT, CJ 2연패를 하고 노잼 메타를 부활시켰다는 평가. 스프링 1라운드의 톡톡 튀는 밴픽 전략과 3단 부스터 같은 컨셉 전략이 2라운드의 GE전 패배 이후 거세당하고 제라스만 쓰다가 제라스 너프 후 나락으로 떨어졌던 스프링 2라운드의 악몽이 되살아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CJ 전은 나름대로 과감하다 나진전에 노잼 메타로 회귀한 이상 어찌 흐를 것인지는 앞으로의 행보를 봐야할 부분이다.[7]
하다못해 그 삼성도크라운의 오버플레이로 진에어에게 지긴 했어도 쉴새없이 몰아붙이는 전략으로 성과를 보인 적이 있단 점에서 오늘 나진이 보인 모습은 평화협정을 맺은듯혹은 악당이 좀 더 강해져서 와라고 방생하듯이 유리한 상황에서도 서로 반반가는 모습은 많이 의아했다. 두 팀 다 1승이 중요하고, 역대전적에서 호구 잡힌 끝에 심리적인 압박을 받아 과감함을 잃고 말았다는 평이 뻔한 경기운영에 그나마 들어맞는 설명이라고 할 수 있다.
뭐 좋게 말한다면 몬테가 말하는 것처럼 완벽하게 구사한다는 가정 아래 이만한 시나리오가 없기도 하고, 한국 특유의 침착한 게임운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좋게 말해서.
그냥 사실 포장 필요없고 핵노잼 수면제 불면증 치료경기
2 54경기 아나키 0 : 2 SKT
정규시즌 54경기 (2015. 07. 08.) | |||||||
레블즈 아나키 | 0 | 2 | SKT T1 | ||||
× | × | - | ○ | ○ | - | ||
3승 8패 | 결과 | 11승 |
정규시즌 54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배성웅 (Bengi) | 이상혁 (Faker) | - |
저력 vs 강력
아나키스트들은 황제에게 한방 먹일 수 있을 것인가?
꿀잼 제조기와 솔랭 파괴자가 교차할때 치킨각이 시작된다 솔랭은 또 다시 터질 것인가?
어쩌면 1라운드때처럼 아슬아슬한 경기가 나올 수도 있다
하필 전판 두 세트가 하도 늪이여서 기대치가 높아진건 안 비밀
2.1 1경기
@blueteam@ | @redteam@ | ||
밴 | ?width=40 ?width=40 ?width=40 | 밴 | ?width=40 ?width=40 ?width=40 |
픽 |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 픽 |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
3:22, 3시 22분이 아니다.
완전무결의 SKT
??? : 이것이...더 정글이다
미드 야스오 vs 미드 이렐리아 솔랭멸망 롤챔스도 피해갈수 없는 야필패
??? : 미드 이즈인줄 알았지? 유감! 이렐리아다! ??? : 아...ㅁㅊ... 페이크를 쳐서 페이커라 카더라
??? : 벵기선수는 미래를 읽는거 같아요!
??? : 더 정글의 명성은 정글 몹들 사이에서도 자자할테니까요
화끈한 싸움! 화끈한 서렌! 김동준:이거 서...푸하하하하핳 해설진들 : 싸움도 재밌고 퇴근 시간도 땡겨져서 이득
SKT 에서는 스베누 전에 이어 또 벵기/페이커가 선발 출전했다. 잔인한 사람들(2)... 이지훈 언해피 뜨겠다
픽밴에서 SKT가 룬글레이브 강타 이즈를 사용하려는 듯이 이즈리얼을 픽하고 이를 보조하는 잔나까지 가져가자, 아나키가 투 원딜 포킹 세트의 또다른 축이 되는 코르키를 빼앗고 미드에는 포킹을 막을 수 있는 야스오를 가져간다. 아나키의 이러한 대응에 결국 SKT는 방향을 선회하여 이즈를 원딜로 돌리고 미드에는 막픽으로 야스오를 카운터치기 좋은 이렐리아를 픽.
경기 내용은 더 정글 그 자체라 별로 기술할 내용이 없다(?). 드래곤 : 어 벵기 왔네? 죽어야지 초반에 벵기가 봇라인[8]에 갱을 왔고 마린이 점멸 w로 호응을 했는데 여기서 뱅기가 심리전[9]을 통해 잡아냈다. 그 이후 뱅기가 전 맵을 돌며 게임을 터트렸다(...). 정말로 벵기가 어느라인이던 가는 족족 킬이 나오면서 아나키가 뭐 해보기도 전에 킬스코어가 3:22로 벌어지자 물론 미키가 페이커를 소리에게 돈으로 잡아내면서 정신승리하기는 했지만 21분경에 아나키가 한타에서 에이스를 당한 후 해설진이 서렌각 이라 말함과 동시에 쿨하게 서렌을 쳤다. MVP로는 당연히 전 맵을 지배한 벵기가 선정되었다.
2.2 2경기
@blueteam@ | @redteam@ | ||
밴 | ?width=40 ?width=40 ?width=40 | 밴 | ?width=40 ?width=40 ?width=40 |
픽 |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 픽 |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
??? : 미드이즈... 가질 수 없다면... 부숴버려...
강타이즈도 결국엔 이즈다. 그리고 훨씬 전부터 미드에 이즈를 기용할 정도로 이즈에 대해 잘 아는 팀이 SKT다.
솔랭 파괴와 솔랭 수호를 동시에 하는 페이커
페이커의 강타이즈 참교육 시간 아니 아직 대회때 보여준 적도 없는데...
역시 미드의 이즈는 라이즈
아나키의 미키가 롤챔스 최초로 룬글레이브 강타 이즈리얼을 꺼내들었다. 뺏기기 싫어서 가져갔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의외로 준수하게 버텨주었으며 후반에는 그나마 딜을 넣어주기도 했다. 다른 라인이 이미 터져 있었기 때문에 의미는 없었지만(...).
초반부터 SKT가 마오카이를 두번이나 끊어냈고 벵기는 강타 이즈리얼을 견제하기 위해 미드 근처 정글을 카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SKT의 전 라인이 쭉쭉 성장하여, 페이커가 앞점멸하다 기습적인 탈진 걸리면서 잡힐때까지 9:0으로 퍼펙트 게임을 유지하고 있었다. 페이커님? 이미 대장군이 된 라이즈와 라이즈 못지 않은 성장세를 보인 코르키와 피즈 앞에서 마오카이와 알리스타는 그저 아이스크림일 뿐(...). 마오카이가 게임이 끝날 때까지도 1코어템에 그친 상태에서 원딜인 이즈리얼은 혼자서 뭘 할 수 있는 게 없었고, SKT가 인정사정없는 대학살을 벌이면서 약 2만골차로 GG. 벵기의 그라가스와 울프의 잔나도 맵을 지배했다. 특히 울프의 잔나는 여러 차례 슈퍼세이브를 보여주며 숨은 MVP로 꼽히기도 했다. 물론 페이커의 라이즈도 인상깊은 모습 [10] 을 보여서 MVP 논란이 크게 일진 않았다. 혹자는 SKT전부가 MVP였다고도.
사실 밴픽싸움에서 SKT가 아나키보다 좀 더 유리한 편이었다. 미키의 이즈가 AP템트리로 화력극대화를 노렸지만, 라이즈도 후반 화력이 준수한데다 w-룬감옥이라는 cc기가 있기 때문에 한타에서는 라이즈가 활약할 여지가 좀 더 많았다. 이즈리얼의 e-비전이동은 아무래도 일점사보다는 치고 빠지면서 상대를 흔드는 용도에 더 적합하기 때문이다. 아나키가 가져간 마오카이와 에코는 탱과 딜교환이라는 측면에서 평가하면 당연히 가져갈 픽이 맞았지만, 피즈의 재간둥이와 그라가스의 몸통박치기는 상대의 딜을 피하거나 벽을 넘어갈 수 있는 무빙기라서 맞대결을 할 때 SKT가 후공이나 역습에서 강한 모습을 보일 게 뻔했다. 봇라인에서 SKT의 코르키 잔나와 아나키의 시비르 알리조합은 서로 해볼만한 픽이었지만, 정글싸움에서 벵기가 압도적으로 맵을 장악했기 때문에 봇라인은 경기 내내 고통받았다. 만약 SKT가 라인전의 핵심요소인 cs수급이나 갱싸움 중 한 쪽이라도 약한 팀이었다면 아나키보다 딜량이 약간 낮은 픽을 가져갔기 때문에 아나키가 우세를 점했을지도 모른다. 결국 SKT의 기본기가 탄탄하기 때문에 밴픽싸움부터 유리하게 시작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미키가 미드 ap 이즈리얼 자체를 별로 안했는지, 룬글레이브 이후 루덴이 아닌 데캡을 가는 등 아이템 선택에서 약간은 의아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이 경기에서 딜량 1위를 찍으며 일단 룬글 이즈의 잠재력은 어느정도 재확인 시키는데 성공(…). 하지만 경기 결과엔 충격이었는지 그 아나키의 선수들이 경기후 멘붕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하면서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해설진은 SKT만 아니었으면 이라고 수도없이 강조하기도.
2.3 총평
황제, 아나키스트를 잠재우다
아나키스트들은 최선을 다했으나 너무나도 완벽하고 막강했던 황제
약팀이라 해서 절대 방심하지 않은 SKT의 학살극
앞선 경기가 늘어진 것에 대한 양팀의 배려
스베누전과는 달리 시종일관 SKT가 빡겜 집중하여 압승을 거두었다. 분명 아나키의 선수들은 주어진 하에서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뭔가 고쳐야 할 점을 얘기해주는 것이 의미없을 정도로 두 팀간의 격차는 컸다. 픽밴에서도 미드 이렐리아를 기용하거나 라이즈로 심리전을 거는 등 방심하지 않는 SKT 앞에서 반역은 꿈도 꿀 수 없었다.
SKT는 2:0 승리를 거두며 11승 무패, 득실은 +20이 되었다. 참고로 2위인 KOO 타이거즈의 득실은 벌점을 포함해 +9이다. 두자리수 승점을 올린 팀조차 없는 마당에 혼자서 10도 아니고 20을 찍은 SKT의 위엄. 메타의 큰 변화나 부상 등의 게임 외적인 요소가 아니면 거의 롤드컵 한 자리를 예약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11][12] 모든 라인에서도 단점이 보이지 않았다. 후반에 좀 끊기긴했으나 그땐 이미 즐겜모드나 다름없었으니 논외.
아나키는 새로운 카드들을 선보이기도 하고 적극적으로 끊으면서 변수를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지속적으로 이기기위한 노력을 했으나 힘이 모자랐다. 미키는 페이커를 상대로 나쁘지 않게 플레이를 했으나 픽자체가 팀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탑, 정글, 바텀이 초반에 순식간에 다 폭파되버린 상황에서 혼자서 게임을 뒤집긴 힘들었다. 하지만 적극적이었던 모습이 바로 이전 경기와 대비되어 비록 패했으나 좋은 평을 받았다.
한편 휴가를 얻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중인 푸만두가 이날 관람을 왔다. MVP에 선정되어 인터뷰를 한 페이커에게 푸만두가 한마디를 요청하자 "빨리 가서 딴 게임 할 수 있게 해 줬으니 우리한테 고마워하셈"이라는 말을 남겼다(...).
3 55경기 스베누 1 : 2 삼성
정규시즌 55경기 (2015. 07. 09.) | |||||||
스베누 소닉붐 | 1 | 2 | 삼성 갤럭시 | ||||
× | ○ | x | ○ | × | ○ | ||
11패 | 결과 | 4승 8패 |
정규시즌 55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이성진 (Cuvee) | 오승주 (Sasin) | 이성진 (Cuvee) |
서머 시즌의 보약 vs 스프링 시즌의 보약, 희대의 보약 매치
참고로 롱주 입장에선 보약이 아니라 사약이었다
목요일 낮경기 + 하위권 = !?!?! [13]
서머 시즌 하위팀들의 보약인 스베누와 스프링 시즌 하위팀들의 보약이었던 삼성이 만난다.
삼성의 경우 그래도 프리시즌때는 나름의 돌풍을 몰아왔었고 본격적인 라운드에 접어들면서 사그라들었지만 바텀 듀오&정글 셋이 전우조란 별칭을 들으며 끊어먹기를 한다던지 신드라&세주아니 서폿같은 뉴메타에 탑승이었지만 미드 자르반이라는 카드에 당시로썬 잘 안쓰였던 그레이브즈나 원딜 바루스, 탑 렉사이등 어떻게든 이기기 위한 전략을 많이 시도했고 성공한적도 있었고 운영의 부재로 한타 단계에서 망했지만 라인전 단계에선 성과를 보였던 경우가 꽤 많았다.
반면 스베누의 경우 1라운드 막판에 미드 카르마, 탑 카르마를 꺼내들었지만 탑 카르마만 흥하고 기동전도 못 펼치며 왜 패치후 라인 카르마가 라이너로써 고인이 됐는지를 뼈저리게 보여준거 빼면 사실상 라인전 단계에서 쉽게 터지는 모습과 도대체 뭘 보여주고 싶은건지 모를 모습만 보여줘서 솔직히 스프링 시즌의 삼성과 비교하기엔 삼성에게 너무 미안할 정도이다. (...)
삼성은 중상위권 팀을 상대로 주로 운영의 부재로 패하거나 역전당하는 모습을 보여준 반면 각 라이너들 모두 라인전만큼은 준수하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스프링 시즌 블리스 다음으로 팀의 구멍이라 평가받던 큐베는 처절할 정도의 연습량으로 스프링때의 내가 아니다라는걸 보여주듯 간혹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고 퓨리는 여전히 팀의 캐리력이 되고 있고 서포터인 레이스&루나의 기량도 준수하다. 오버플레이만 없으면 팀내 ABC 미드라인중 가장 좋다는 평을 받는 크라운이나 요즘 들어 니달리 못 잡으면 존재감 없다는 이브도 적어도 스베누를 상대로 절대 지진 않아 보인다. 솔직히 이브가 제일 못하는게 이블린인데 캐치는 그 이블린하고 비교해도 발릴 것 같다
반면 스베누의 경우는 심각하다. 딱히 누구를 믿고 가기엔 팀에서 캐리력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롤 챌린저스 코리아에서도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정말 꿈도 희망도 없다. 그나마 없는 변수를 억지로나마 꺼내본다면 해설진들이 계속 언급하는 미드 벨코즈 같은 픽 정도인데 미드 벨코즈는 포킹이 강력하나 갱킹에 매우 약한 챔피언이고 상당히 수동적이라 가뜩이나 팀의 전력이 없는 상황에서 벨코즈는 그리 변수로 작용될거 같진 않아보인다. 참고로 삼성의 크라운이나 레이스도 몇번 연습한적이 있어서 꺼낸다 해도 당황할거 같진 않다. 아니, 오히려 먼저 꺼내거나 보고 꺼내서 확인사살로 날릴지도 물론 스베누가 2라운드 첫 경기 상대였던 SKT 상대로 벨코즈로 인상적인 경기를 하긴 했으나 SKT가 진심이었는지조차 [14]의심스런 상황에서 1라운드때도 첫경기에서 SKT에게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그담 모든 경기결과가 처참했단걸 돌이켜보면 이 경기가 2라운드의 스베누의 진짜 시작이라 볼 수 있을것이다.
심지어 위에서 언급했듯이 삼성이 운영의 부재가 아무리 심하다지만 스베누는 그 삼성보다 더 심하고 삼성이 "우리가 이길 수 있을까?"란 생각때문에 갈팡질팡 한다지만 솔직히 그 스베누를 상대로 그런 생각을 가지진 않을 거기에 스베누의 앞길엔 험난함이 예상된다.
3.1 1경기
새친구를 찾은 이브
세계수의 위엄
하위권 매치라 팽팽.... 수준차이가.... 심한데?
스베누는 SKT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미드 벨코즈를 다시 픽, 이에 대항하여 삼성의 크라운은 밴당할때까지 쓸거라 공언한 아지르를 픽하였다. 이브는 에코라는 새로운 카드를 선보인다.
스베누가 퍼블을 얻긴 했으나 이후 연속적으로 스베누의 선수들이 끊기면서 삼성이 모든 라인에서 앞서간다. 특히 벨코즈는 SKT전에서의 선전은 온데간데 없이 아지르에게 솔킬까지 헌납. 그리고 레드쪽 한타에서 삼성이 기세 좋게 들어가서 이길려고 했으나 크라운의 아지르가 벨코즈의 궁을 풀히트하면서 순삭당하면서 게임이 이상하게 흘러가나 싶었으나 큐베의 마오카이가 "이대로 도망가도 죽을거 어차피 쟤들 죽이고 죽자."란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이게 잘 맞아들어 에코와 함께 오히려 스베누를 잘라내며 헤카림이 도망가는 그림이 생기며 게임이 이상하게 비벼진다. 스베누는 한타때 종종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어디까지 거기가 한게였고 4용에 바론까지 삼성이 가져가면서 3억제기까지 얻는다. 스베누가 한번 3억제기방어를 하나했으나 삼성의 갑작스런 재공격에 무너졌고 그대로 삼성이 승리를 가져갔다. 참고로 마오카이는 엄청 흥해서 '기괴한 가면'까지 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게임의 양상이 어땠는지를 보여줬다.
3.2 2경기
미드 강타 이즈는 스베누도 이길수 있게 한다 ??? : 아 내가 먼저 했어야 했는데
삼성 아지르 선픽의 참사
난 사신이 아니다 , 저격왕이다
어제의 미키에 이어 오늘은 사신이 미드 강타 이즈리얼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이블린은 울었다
백미는 블루쪽 돌골렘쪽에서 귀환하던 이블린 저격킬과 이블린이 럼블을 잡고 귀환했을 때를 노린 미니언 정리겸 궁[15]
삼성은 크라운이 자신있다던 아지르를 선픽했으나... 삼성이 퍼블을 가져갔으나 난전으로 서로 비등비등하게 가는 과정에서 스베누가 소소한 이득을 얻으면서 오브젝트싸움에서 앞서간다. 전경기와는 달리 전체적인 라인상황도 괜찮은 상황에서, 미드는 이즈가 아지르 솔킬까지 내면서 잘큰 상황. 4번째용이 분수령이였는데 여기서 자르반의 대격변, 럼블의 이퀄이 잘 박히고 거기에 잘 큰 이즈리얼의 정조준 일격이 날라오고 시비르가 전부 마무리하면서 시비르까지 급성장하고, 삼성이 대패, 용과 바론을 동시에 내주면서 스베누로 무게추가 기운다. 이후 스베누는 바텀공략을 시도하나 실패, 이후 약간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나 삼성이 그사이 할수있던건 없었고 그 다음 용한타에서 이퀄이 잘 꼽히면서 또 패배한다. 이후 용 4스택을 쌓은 스베누는 미드공략을 시도하는데, 여기서 자르반의 대격변에 3명이 갇히면서 그곳으로 쏟아진 스베누의 딜에 이즈는 트리플킬을 달성하고 그대로 넥서스를 깨버린다.
삼성으로써는 픽밴부터 말린거나 마찬가지였으며 다수의 포킹, 극딜챔프를 상대로 아지르가 별로 할수 있는것이 없었다.
3.3 3경기
그러나 스베누가 롤챔스 전패에서 탈출하는 일은 없었다.
대장군 납신다
???:마오카이 수액이 다 빨렸어요.[16]
에코 정글이 보여줄 수 있는 이상적인 플레이
삼성의 분노 메타
삼성의 롤챔스 신고식
탑라인에 와드 좀 박아, 제발...
탑에서 1킬 1어시를 라이즈에게 준 순간, 이 게임은 끝나버렸다.
삼성은 전 경기 대활약한 이즈를 결국 밴했다. 삼성은 알리스타를 선픽후, 전경기에 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이블린 대신 다시 정글 에코, 탑 라이즈에 미드는 또 아지르를 픽. 거기에 코그모 원딜로 포킹, 받아치기, 이니시에 후반캐리까지 가능한 밸런스잡힌 픽을 한다. 이에 대항해 스베누는 시비르에 전경기에 대활약한 자르반, 시비르를 재픽. 그리고 이전에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바 있는 미드 바루스를 꺼낸다. 거기에 마오카이, 잔나로 2원딜을 지켜줄 수 있는 조합으로 괜찮은 조합을 만든다. 초반 삼성의 탑갱킹에 마오카이가 잡히고 자르반까지 무리해서 딜하다 사망하면서 라이즈가 급성장, 이후 지속적 탑갱킹에 마오카이는 계속 죽으면서 5데스까지 가고 라이즈는 6/0/1로 일찌감치 대장군이 되었다. 심지어 바텀에서도 레이스의 날카로운 꿍꽝으로 라인전 자체를 박살내며 사실상 스베누의 전 라인이 터져버리는 대참사가 일어난다.
이후 잘큰 라이즈는 마오카이조차 솔킬을 낼정도의 괴물이 되었고 한타마다 스베누는 연패, 유일한 탱커였던 마오카이와 라이즈의 CS차이가 2배가 날정도로 마오카이는 완전히 망했다. 어느 정도냐면 라이즈가 22분에 대천사의 포옹&영겁의 지팡이&공허한 지팡이를 뽑을때 마오카이는 27분에 1코어 겨우 뽑았을 정도에 묘목던지기로만 파밍해야 하는데 그와중에도 코그모에게도 죽고, 라이즈에게도 맥없이 죽는 장면이 연속으로 나온다. 대장군 라이즈는 혼자서 바텀억제기를 밀었으나 탑을 혼자서 노리는 과정에서 삼성의 4인이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틈을 타, 스베누가 5명이 탈진에 대격변을 쓰면서 라이즈를 한번 잡기는 했지만 이미 글골차는 1만 2천으로 다른 캐릭터도 잘 크고 모든 2차타워가 날아간 상황. 그리고 삼성은 라이즈가 어그로를 끌동안 20분에 막젠이 된 따끈따끈한 바론도 잡아내고 또 이후 2번째 바론때도 라이즈가 1:5로 시간을 끌면서 삼성이 다시 바론을 가져간다. 이후 5인이 모여 바텀 억제기를 민 후, 미드억제기 한타에서 에코의 w에 스베누의 챔프들이 묶이면서 대패, 삼성은 에이스를 내고 넥서스를 마무리한다.
3.4 총평
진흙탕 싸움
일격을 받았지만 역시 기본기는 한수 위라는 것을 보여준 삼성
이제는 팀의 기둥이라는걸 보여준 큐베
새친구를 찾은 이브
스마 이즈리얼의 파괴력만 보여준 룬글 이즈 홍보 경기
삼성은 1,3경기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이면서 스베누를 무난히 잡아냈다. 특히 이브가 새친구 에코로 대활약한것은 고무적. 크라운은 아지르 밴당할때까지 이것만 한다고 공언까지 할정도로 아지르에 집중중인데, 여러가지 챔피언이 아닌 한가지에 집중하는, 현 대세에 역행하는 모습이 어디까지 활약할 수 있을지 혹은 그것이 아집이 될지 기대와 우려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챌린저스에서 트페를 꺼내들어 게임을 하드캐리한 모습을 보면 그렇게 걱정할 일은 없을거 같다. 그리고 아지르가 극심한 너프를 받을 예정이기 때문에 너프받기전까지 꿀빨겠다는 생각은 당연하다.
그리고 큐베는 스프링 시즌때 미드의 블리스 다음으로 팀의 구멍이라며 혹평을 들었던 선수이나 오늘 1경기의 마오카이와 3경기에서 드디어 자신이 보여주고 싶었던 활약을 보인 라이즈등으로 2연 mvp를 받아내며 단독 인터뷰를 하며 해설진들이 극찬할 정도의 연습량을 결과로써 내보이는 이제는 정말 훌륭한 선수로써 팀의 안정적인 캐리력을 보완한다는 점에선 상당히 고무적이다.
또 이브의 경우에도 서머 시즌 들어와서 극심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니달리 아니면 이제는 별거 아닌거 같다."란 평을 듣는중이었는데 이런 우려를 종식시키듯 오늘 꺼내든 새 친구 에코 정글은 초중반 활발한 갱킹과 에코 정글의 주요 역할이라 할 수 있는 어그로 탱킹, 시공간 붕괴로 인한 타워어그로 해제등 말 그대로 에코 정글이 해낼수 있는 모든 것을 선보이며 승리한 경기의 숨은 주역이라는 평을 받으며 이브가 괜히 피지컬이 뛰어난 정글러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님을 과시했다는 점도 삼성의 입장에선 매우 좋다.
바텀의 경우에도 여전히 기량이 좋다. 퓨리는 1경기때 살짝 말리긴 했으나 금방 폼을 되찾았고 3경기에 꺼내든 코그모로도 좋은 활약을 보이며 여전히 자신이 팀의 캐리력임을 과시했고 언제나 박효신 닮은 멋진 얼굴로 팀을 묵묵하게 서포팅하는 레이스의 서포팅도 빛이 났다. 1경기에서는 상황이 여의치 않아 꺼내들지 않았지만 비장의 픽도 준비했던걸 보면 스프링 시즌때처럼 자신의 특징이었던 신드라, 세주아니등의 비주류 챔프로 사파 서포터인 모습을 꺼내들려는 기세도 매우 긍정적이다. 아마 누누 서포터나 케일 서포터일수도 있다. 아니면 스프링때 연습했다던 요릭 서포터라던지
스베누는 여전히 돌파구가 안보인다. 2경기에서 이겼다곤 하지만 다른라인이 다 좋았던건 아니었고, 미드 강타 이즈의 캐리력으로 승리한것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 그 사신 선수 마저도 다른 챔피언으론 좋은 모습을 전혀 보이지 못했다. 신인인 소아르는 1, 3경기 모두 안좋은 의미로 인상깊은 모습을 보이면서 최악의 데뷔전을 치루는 등 숙제만 쌓여가는 상황. 2세트는 소울 선수가 나왔다 그리고 사실 탑보다는 서포터가 큰 문제였다. 저번 경기에서 알리로 방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오늘 경기에선 잔나로 방생해서 라이즈가 도망가는등[17] 안 좋은 모습도 보여줬고 고대주화가 버프 받았다지만 라인전 단계에서는 여전히 좋지 않은 특히 원딜 입장에서 라인전이 고통스러운 아이템이라 일부에선 버티지도 못하는데 버틸 생각의 아이템을 간건 기세 싸움에서 패배한거 아니냔 얘기. 그래도 무난한 픽으로 무난하게만 패하던1라운드에 비해 카르마, 벨코즈등의 새로운 시도와 해외문물인 강타 이즈등 승리를 위한 돌파구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무력하게만 지던 스베누의 모습을 생각하면 아주 좋은 모습이다. 그리고 이 스베누를 상대로 강팀들은 뉴메타들을 시도하고 있다
여담으로 현재 LCK는 5용이벤트 중인데 서로 짠듯이 4용에서 게임이 끝났다. 우리가 못 먹는 치킨이라면 그 누구에게도 주지 않겠다
4 56경기 CJ 1 : 2 KT
정규시즌 56경기 (2015. 07. 10.) | |||||||
CJ 엔투스 | 1 | 2 | kt 롤스터 | ||||
o | x | x | x | o | o | ||
7승 5패 | 결과 | 7승 4패 |
정규시즌 56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권영재 (Helper) | 김상문 (Nagne) | 김찬호 (Ssumday) |
벼랑끝에서 살아돌아온 두 팀, 이제는 서로를 벼랑끝으로 밀어버릴 차례
우리는 중하위권이 아니다! vs 우리는 양학전문이 아니다!
SKT 미드마이 피해자들의 모임
제닉스산 미드라이너 VS 제닉스산 봇듀오
두 팀은 시즌 초까지는 SKT와 함께 3강이라고 불리던 때도 있었으나 시즌이 지나가면서 미드마이에게 당하며 점점 부진함을 보이며 중위권으로 처진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새로운 선수들의 활약으로 1라운드에서 자신을 압살한 팀들을 깨부수며 다시 한 번 활기를 되찾았다. 지금 찾은 이 활력으로 더 높이 올라 가야하는 것이 양 팀의 공통된 입장. KT는 스프링 1라운드부터 CJ 에게 1:2패배를 3연속으로 당하고있는데, 피카부 영입 이후 천적 나진을 꺾고 연패를 끊은 것처럼 CJ 또한 꺾어야 하는 입장이다. 피카부를 다시 주전으로 내세워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은데, 피카부가 처음으로 이름을 알린게 13-14윈터 에서 매라를 꺾으며 시작되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 이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당사자들에게도 꽤나 의미있는 매치업.이래놓고 픽서가 나오면 할 말이 없다 여담으로 이 매치에서 KT가 지게 된다면 KT는 롤드컵 진출의 향방이 상당히 불투명해진다. 물론 CJ역시 이경기를 패하면 롤드컵을 낙관하긴 힘들므로 남 걱정할상황은 아니다.
4.1 1경기
또 자멸픽으로 자멸한 KT
협곡에 깔리는 고퀄라이저
미드이즈의 미친 딜이쯤되면 아나키의 상대가 얼마나 안 좋았는지 알 것 같다
룬글레이브 이즈를 글로벌 밴해야하는 이유
여전한 메라신의 알리스타 그동안 왜 안쓴건지 이해가 안된다. 그야 코치가 개노답이니까
드레이븐이 킬을 먹으면 됩니다! 드레이븐이 킬을...! 드레이븐ㅇ... 드레ㅣ.... 한 번 먹기는 했는데 이미 게임이 터져버렸다
공성 미니언: (전체) 님들 뭐하나여?
CJ에서는 다시 헬퍼 선수가 탑으로 출전했다. KT는 픽밴에서 이상한 모습을 몇번 보여주었는데 럼블장인에게 럼블을 내주고, 드레이븐을 픽했다. 물론 드레이븐이 한번 킬을 올리면 코그모 이상가능한 캐리도 기대해볼만하고 KT역시 그에 따라 적극적인 싸움을 걸었으나 결국 킬보다 데스가 먼저 나옴에 따라 결과론적으론 그닥 좋은 픽이 되진 못했다.
KT는 드레이븐에게 킬을 주기 위해 스코어의 에코를 중심으로 쉬지않고 다이브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킬을 만들어 냈지만 정작 중요한 드레이븐이 킬을 먹지 못해 패시브를 터트지리 못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에 CJ도 크게 뒤쳐지진 않고 나쁘지 않게 따라가는 상황에서 드래곤 한타때 KT의 무리한 진입에 CJ가 대승하면서 앞서간다. 드레이븐의 패시브도 펑 이시점에서 이미 미드 강타이즈의 딜이 감당이 안되는 상황. 이후 KT가 기습바론을 통해 분위기 전환을 꾀했으나 바론은 먹고 한타를 대패.탑억제기까지 나간다. 이후 5용버프를 두고 KT는 미드를 압박하나 미니언이 쌍둥이포탑을 깨고있었고 이후 5용버스트를 노렸으나 여기서의 한타에서도 패배하면서 CJ가 승리.
CJ의 헬퍼는 KT의 공격때마다 명품 이퀄을 보여주면서 승리에 1등공신이 되었다.
4.2 2경기
바론에 울고웃고
역전은 너네만 할 줄 아냐.
빅토르 넥서스설
KT는 미드를 나그네로 교체한다. 동시에 전 세트에서 자신들을 괴롭혔던 이즈리얼과 럼블을 밴한다.
초반 라인스왑과정에서 KT가 CJ를 잘 가로막아 약간의 이득을 보나 했으나 쓰레쉬가 잡히면서 균형이 팽팽한 상황. 이후 드래곤을 CJ가 연속으로 챙겨가나 KT가 용한타마다 대승을 하면서 전체적으로 성장이 앞서간다. 이후 바론시도에서도 KT가 패배하긴 했으나 바론도먹었고 해서 우위를 유지하는 상황. 하지만 이후 두번째바론과 용타이밍에서 CJ가 나르의 점프이니시가 제대로 들어가면서 대패한다. 이후 3번째 바론 싸움에서도 대패하면서 CJ가 게임을 많이 유리하게 가져간다.
하지만 CJ가 미드를 압박하는 순간 KT측 2차 미드 타워 앞에서 아지르의 모래 병사 하나가 빅토르의 진입로를 틀어막은 상태에서 한타가 열렸는데, 빅토르가 딜을 하나도 넣지 못하고, 이에 빅토르가 무리해서 진입하려 하다가 아지르의 스킬 콤보에 빅토르가 끊기고 시비르까지 잡히는 대참사가 벌어진다. KT는 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바로 억제기를 깨고 경기를 끝내면서 재역전을 만든다.
4.3 3경기
쉔 그거 너네만 쓰는 거 아니다
황제 폐하의 펜타킬
협곡의 지배자 피카부
창조미드 나그네
KT는 원딜은 코그모, 탑은 전경기에 미묘한 모습을 보였던 마오카이 대신 쉔을 픽한다.
1, 2 경기에서 나왔던 모습의 재판으로 KT는 계속 공격을 하고 CJ는 그것을 잘 피하거나 받아치는것을 노리는 모습의 재판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것이 CJ의 패착이 되었는데, 스노우볼링 끝판왕(...) 쉔에 하드캐리 원딜 코그모가 있는 상황에서 무난히 시간이 흘러갈수록 CJ가 불리해지는 것이 당연.
KT는 쓰레쉬와 정글에코가 지속적으로 여기저기 돌면서 CJ의 챔프들을 끊었고 CJ는 연속적으로 난타를 당한다. 3용까지 연달아 내준 상황에서 코그모가 크게 성장함으로써 CJ가 크게 불리해진 상황. 다행히 코그모를 한번 끊으면서 한번 잘 역습하긴 했으나 이미 늦었고 KT는 바론을 연속으로 가져가면서 한타마다 대승. KT의 4번째 용싸움에서 KT는 잘큰 상태에서 바론까지 먹은 쉔을 앞장세워 계속 스플릿을 하고, 이에 CJ가 모든걸 쏟아부어 이니시를 열지만 패배하고 게임이 끝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헬퍼의 나르가 아지르와 에코의 체력을 깎아 게임이 끝나는건 막는다. 한숨돌린 CJ가 미드 1차를 밀어내지만 지휘관의 깃발까지 간 쉔의 스플릿푸시를 막을수 없었고, 결국 바텀 억제기 타워를 공짜로 내주게 된 뒤 마지막 바텀 한타에서 아지르가 펜타킬을 내면서 KT가 승리한다.
그리고 TV를 돌리면 그쪽에서도 kt 롤스터 승리가 들리고[18]
4.4 총평
럼블, 이즈리얼을 밴하자 귀신같이 패하는 CJ
귀신같이 4용에서 끝나 안나오는 5용 이벤트
제닉스산 봇듀오>제닉스산 미드>제닉스산 원딜[19]
나근혜 지지율 회복, 대통령 더비에서 MB션을 꺾고 승리!
역시 전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을 이길 순 없는걸로
잠시 따라와 주시죠
3개 라운드를 참아온 KT의 복수극
3연 에코에 당한 CJ
최고의 팀플레이를 보여준 피카부
스코어에겐 에필패가 통하지 않는다!
CJ는 안타까운 결과. 피카부영입이후 좀더 적극적으로 싸움을 거는 KT를 상대로 실수를 노려 재미를 보고 그것을 위주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운영을 준비해온 듯한데, 지금까지 수도 없이 나왔지만 적극적인 싸움을 거는 메타와 잘 피하다가 한타에 모든걸 거는 메타속칭 쫄보메타과의 대결에선 대부분 전자가 승리했고 이번 경기역시 마찬가지였다. 특히 1세트에서 그것이 두드려졌는데 뒤로 전력질주하는모습이 수도없이 나왔고 KT가 이를 쫓는 모습이 수도없이 나왔는데 1세트에서는 KT가 쫓는걸 반전, 급습하는것으로 재미를 봤으나 KT가 2,3경기에서 이를 대처하기 시작하면서 결국 매우 중요한 경기에서 패배했고 롤드컵일정에서 약간의 차질을 빛게 되었다. 결국 이런 수동적 메타는 현재 설 길이 없다는 것만 증명한셈. 경기내용도 좋지 않았는데 싸움을 너무 피하다보니 KT가 수동적으로 나왔으면 수면제 경기가 2일연속나왔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여러모로 많은 숙제와 고민을 안겨준 경기.
여느때처럼(…) 오늘 경기에서도 스코어의 에코를 밴하지 않은 CJ의 밴픽 문제가 지적되고 있긴 한데, 사실 2, 3세트에서 CJ가 밴한 칼리스타, 라이즈, 그라가스는 일단 필밴급 챔프였으므로 밴을 잘못했다고 하기는 뭐한 감이 있다. 특히 CJ는 2,3세트 연속 레드 진영이었으므로 더욱 더. 차라리 2세트를 패배하고 3세트에서 분위기를 바꿔올만한 새로운 픽이 딱히 없었다는 점에서 픽과 선수들의 챔프폭에서는 아쉬운 점은 있었다고 할 수는 있겠다.
KT는 피카부 영입이후 SKT유전자가 이식되었는지 엄청 적극적으로 싸우기 시작했다.[20] 특히 스코어와 피카부는 적 진영에 공격을 간횟수를 세기도 힘들정도. 물론 약간 익숙하진 않은지 무리하게 들어가다 1세트에선 패배하기도 했으나 이미 그전에 싸움으로 쌓아논것이 넉넉했던 2세트에선 패배해도 뒤쳐지지 않았으며 결국 역전을 해냈고, 3세트에서는 그런 무리한모습이 아닌 적제적소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CJ를 일방적으로 난타하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피카부는 KT에 들어간지 얼마되지도 않아 이미 KT에 완전히 융합되어 스코어와 찰떡궁합을 보이고 있으며 KT의 모습을 더 좋은 모습으로 이끌고 있기까지 하다. SKT 팬들은 피눈물만 물론 이런 공격적 메타가 KT에 완전히 정착하지 않았는지 무리한 모습이 자주 보이긴 했으나 세트마다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다음 경기도 기대해볼만할것이다.
그리고 이번에도 귀신같이 4용에서 경기가 끝났다.
5 57경기 SKT 2 : 0 진에어
정규시즌 57경기 (2015. 07. 10.) | |||||||
SKT T1 | 2 | 0 | 진에어 그린윙스 | ||||
○ | ○ | - | × | × | - | ||
12승 | 결과 | 7승 5패 |
정규시즌 57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이재완 (Wolf) | 이재완 (Wolf) | - |
돌아온 황제 VS 의적을 넘어선 산적
정글 그 자체 VS 한체정 2라운드 ???: 나 아직 있는데...
페이커와 캡틴 잭의 러브 스토리 제 2탄...은 성사되지 못했지만
???: 너를 가질 수 없다면 차라리 부숴버리겠어 그런데 요새는 고릴라에게로 옮겨가고 있는게 보인다 어장관리 [21]
두 팀이 1라운드 마지막에 마주쳤을 때는 명경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2라운드 초인 지금 시점에서 보자면 그런 명경기가 가능할지 의문스러운 상황.
SKT는 1라운드 때의 모습도 불만이었는지 거기서 더 올라갈 곳이 있다는 것에 다들 놀랄 정도로 강해지고 있다. 이지훈과 톰이 이번엔 나올까 정도와 마린의 손에 문제가 없을까 외엔 쓸 말이 없을 정도. 물론 마린의 손목 문제는 중대한 문제로 SKT는 이로 인해 경기를 빨리 끝내려는 시도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과 그것 때문에 경기가 길어지면 마린의 컨디션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큰 변수가 있다. 현재 SKT가 가진 유일하면서도 최악의 문제.
진에어는 1라운드 마지막에 아쉽게 패했으나 좋은 모습을 보였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모습이 사라졌고 1라운드 초마냥 안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갱맘이 나왔을 때에는 팀의 메타까지 스프링 당시의 늪롤로 회귀한 상황. 물론 나진전에 한해서 였을 수도 있지만 그것을 사용하지 않고는 나진을 이길수 없었다는 게 진에어의 현주소다. 모든 진에어의 스노우볼은 체이서에서 시작되는 만큼 이 경기에서 체이서가 자신의 진면목을 보여야 한다. SKT는 마린의 손목 부상이란 악재가 있으므로 단기전으로 빨리 끝내려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데, 장기전은 진에어의 특기이므로 장기전으로 간다면 의외의 결과를 만들 가능성은 충분하다.
5.1 1경기
@blueteam@ | @redtea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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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 요약.gif
SKT 손바닥 위에서 놀아난 진에어 2:6까지 설레었냐??[22]
제라스 그거 안 된다니까? 제라스 : !?!?!? 난 잘했는데!?
LCK 최강 팀이 보여주는 LOL 운영의 참교육
진에어: 난 그냥 누워서 버틸거야. SKT: 그래? 그럼 파운딩[23]
??? : 제라스 어딨어?! 제라스 요기잉네!!!
졸지에 '상도덕'이 없는 팀이 된 SKT(...) ??? : 상도덕이란게 있지 않습니까?
이지훈 트페 공식 승률 0% 탈출
바로 이전 경기에 펜타킬이 나올 정도로 아지르가 다시 1티어로 올라온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를 반영하듯 SKT는 이지훈이 간만에 선발 출전했다. 진에어는 갱맘, 파일럿이 선발 출전. ???: 이런 젠장!!
빅토르까지 밴한 상황에서 SKT가 이블린 선픽에 트페[24][25]를 빠르게 가져가면서 노골적인 우루루 조합으로 미드 이즈를 저격하며 공격적인 운영을 예고한다. 이것에 진에어는 중간에 픽밴을 수정, 제라스에 잔나, 시비르로 더 잘 지키고 피할 수 있는 픽을 완성했다.
라인 스왑 후 탑의 진에어 럼블은 코르키에게 압박을 받는 반면 SKT의 마오카이는 무난히 성장했다. 미드도 제라스가 잘 버티나 했으나 울프의 과감한 다이브에 사망하여 진에어의 전체 라인이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다. 이후 정상 라인으로 돌아온 후에도 탑에서 럼블이 끊기면서 SKT가 앞서간다. 하지만 진에어는 그 상황에서 용을 사냥하고, 정찰하려다 실수로 깊게 들어온 울프를 끊은 후 탑에서 역갱으로 이블린을 잡으면서[26] 1데스였던 제라스가 초반의 손해를 만회했다. 트페가 궁을 몇 번 써보지만 킬을 내지 못하고, 반면에 제라스는 비전의식으로 이블린을 끊어내면서 성장에 가속도를 높였다. 2번째 용은 SKT가 가져갔지만 한타에서 대패하고 제라스는 5킬을 획득, 17분 만에 2코어를 완성한다. [27]
이런 상황에서 진에어가 탑을 푸쉬하여 마오카이를 잡아내지만 SKT의 다른 멤버들이 빠르게 합류하여 역습을 시전했다. 알리스타를 의식한 잔나가 궁극기를 시전했는데, 이때 제라스가 알리스타 눈치를 보며 점멸을 아끼다가 순간 돌입한 알리스타에 의해 시비르, 잔나와 함께 공중에 떠 버리고 만다. 결국 제라스와 시비르가 전사하고 바론 페이크에 럼블까지 전사하면서 그 동안 불리하던 상황을 한 번에 SKT가 만회했다. 바텀에서 스플릿 푸쉬하던 SKT의 마오카이를 노리고 진에어의 4명이 달려들었으나, 이미 CS를 잘 먹고 꽤 탱키했던 마오카이는 죽을 때까지 시간을 오래 끌어주었고 그 동안 SKT의 나머지 네 명이 미드의 2차 타워까지 쭉 깨버렸다. 이어 마오카이가 살아나자, 라인정리를 하는 척 하며 상대의 시야가 없는 틈을 타 바론까지 연달아 가져가며 스노우볼을 굴려버렸다. 이후에 1-3-1 스플릿 푸쉬로 진에어의 모든 2차 타워를 깨면서 순식간에 글로벌 골드 7천 차이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약간의 소강 상태가 이어지다가 진에어 레드 진영에서 알리스타의 점멸+분쇄가 3명을 띄우면서 SKT가 대승, 억제기 2개를 밀어버렸다. 이 와중에 진에어는 역바론을 노렸으나 SKT의 예측으로 실패했고, SKT의 재이니시로 인해 제라스가 순삭당하며 진에어는 또 다시 대패, 진에어 경기답지 않게 33분 만에 경기가 끝나버렸다. SKT의 분위기가 안좋았던 때도 있었지만 운영으로 극복하는 모습. SKT의 운영은 진에어와 격이 다름을 증명하듯 글로벌 골드 차이는 전혀 벌어지지 않았고, 진에어의 약간의 무리를 놓치지 않고 한순간에 격차를 크게 벌리면서 승리했다.
이번 경기도 SKT의 능력이 보였는데, SKT의 경기에서 자주 보이는 그 광경 - 킬은 밀리는 데 글로벌 골드는 앞서는 - 이 다시 벌어졌다. 이는 불리한 국면이 되었을때 국지전은 밀리더라도 운영을 통해 경기를 이끌어 가는, 이제는 SKT의 역전을 위한 특성이라고 볼 수 있다. 운영을 통해 유리한 포인트를 점한 다음 일거에 킬을 따내 제압골드를 비롯해 킬과 골드를 얻어냄으로서 확실한 역전 승리로 끌고가는 모습이 이번 경기에 여실히 드러났다. 물론 유리할 때는 얄짤없이 두 가지가 상승효과를 일으키며 양학을 해버린다
5.2 2경기
@blueteam@ | @redtea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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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 나무는 죽지 않는 건가요 시즌 2 10화
20연승의 위업을 달성한 마린의 마오카이
Wolf짖는 돌풍
들러리지훈
??? : MVP의 한을 푸는 구나
이번에도 빅토르와 아지르가 밴 당한 상황에서 진에어는 헤카림에 카시오페아, 알리스타로 이전 세트와 달리 공격적인 조합을, SKT는 오리아나, 잔나로 받아치는 조합을 구성했다.
전세트와 마찬가지로 초반 라인스왑에서 헤카림은 코르키에 고통받은 반면 마오카이는 시비르를 상대로 CS를 챙겨먹으면서 초반부터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정상 라인으로 복귀 과정에서 용까지 챙기며 SKT가 앞서 나가는 모습. 헤카림을 괴롭히며 아무 문제없이 성장하는 코르키와 달리 시비르는 마오카이의 압박에 템트리도 약간 꼬였다. 헤카림이 퍼블을 얻긴 했지만 큰 이득은 아니었고 가뜩이나 디나이 당해서 힘든 상황인데 트레이스의 헤카림이 신발 3티어 업그레이드를 대장으로 하는 실수까지 나왔다.
탑 CS차가 2배 가까이 나는 상황에서 미드와 바텀도 어느새 밀리기 시작하며 큰 전투 없이 스노우볼이 굴러가기 시작했다. SKT가 2용을 먹을 때 진에어가 공격을 가하지만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SKT는 다 살아서 귀환에 성공했다. 진에어가 뭘 하던 간에 매번 손해만 보는 상황이 이어진다. 다행히 SKT가 3번째 용을 시도하기 직전에 카시오페아의 궁에 이은 갱으로 오리아나를 끊으면서 진에어가 용을 가져가지만, 곧바로 이어진 4:5 한타에서 1:1 교환이 되버리며 더 큰 이득은 얻지 못했다.
SKT가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하도록 진에어가 여러 가지 시도해 보려고 하지만 잔나의 돌풍에 매번 차단당하며 답답한 상황이 이어졌다. 미드 타워를 민 SKT는 곧바로 바론 사냥을 하는데, 진에어의 그라가스와 알리스타가 이를 막으러 오다가 바론 앞 좁은 길목에서 잔나의 돌풍에 한꺼번에 묶이면서 오리아나의 충격파에 이은 코르키 극딜에 순삭 당하고 바론까지 내준다. 진에어 레드쪽 한타와 미드 억제기 근방 한타에서도 울프의 환상적인 이니시에 연전연패. SKT가 4번째 용까지 먹으면서 글로벌 골드는 1만 이상 벌어졌다. 바텀 억제기 앞에서 오리아나가 그라가스의 토스로 급사했지만 엄청나게 성장한 코르키가 진에어의 나머지 멤버를 쓸어버렸고, 진에어는 결국 억제기 2개를 내줬다. 이후 미드 억제기 근처에서 렉사이를 한 번 끊었지만 더이상 진에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고, 2번째 바론까지 접수한 SKT는 3억제기를 파괴했다. 이어진 쌍둥이 타워 앞 난전에서 진에어가 그대로 쓸리고 SKT가 마무리. 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진에어 경기 답지 않게 35분도 안되서 빠르게 경기가 끝났다.
5.3 총평
최강팀의 위엄을 보여준 SKT
늪롤 ㅈㄲ. 난 SKT라고
울프 소원성취 2, 공약인 다이어트 시작! '야식은 먹지 않아요.'
페이커는 울프 인터뷰 시켜주려고 안 나왔다 카더라...는 페이크고 이거 때문이라 카더라
???: 아지르를 밴당하니... 힘이 빠진다...
경기 전 예상과 달리 진에어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좋은 경기를 했으나 라인전부터 그냥 부드럽게 밀리면서 패배했다. 진에어가 게임 중간에 어느 정도 SKT보다 앞서가는 순간도 있었으나, 실제 체급 차이는 단 한 번도 벌어지지 않았고 그냥 패배했다. 라인이 한두 개도 아니고 전체가 동시에 말리는 상황에서 정글 체이서가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었다.
SKT는 자신들의 주요 승리 공식을 그대로 수행했다. 라인전에서부터 이득을 보고 거기서 생긴 스노우볼을 한 순간에 초대형으로 만들어서 진에어를 제압했다. 특히 단독 인터뷰를 한 울프의 활약이 빛났는데, 1세트에선 초반에 끊기는 실수도 나왔으나 명품 박치기로 결국 캐리했으며, 2세트에서도 잔나로 방어할 땐 진에어의 챔프들을 띄워 공격을 무위로 돌리고, 공격 때는 갱맘 등 적 주요 딜러를 띄우면서 한타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28] 울프는 인터뷰에서도 구수한 입담으로 팬들을 모두 빵터지게 만들었는데, 특히 야식 3형제 [29] 부분은 백미. 또한 '좋은 경기'가 아닌 '꿀잼 경기'를 언급했는데 이부분은 요즘 재미가 줄어든다는 평을 듣는 롤챔스 현황을 생각해보면 한번쯤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다사실 이건 롤망드립과 함께 시즌3부터 이어져온 유서깊은 떡밥이긴 하다
간만에 나온 이지훈은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1경기에선 6렙 이후의 첫번째, 두번째 트페의 글로벌 궁극기를 통한 이득을 전혀 보지 못하고[30] 오히려 라인전에서 밀린 제라스의 빠른 라인클리어 때문에 유리했던 CS 상황을 비슷하게 만들어줬으며 [31], 2경기에선 중요한 순간에 두 번 끊기면서 팀이 유리한 상황이 아니었으면 아찔했을 장면을 연출했다. 게임 전체적으로 옵저버 카메라에 잡힌 시간이 가장 짧았을 정도로 활약도 적었다. 원인을 찾자면 이지훈이 페이커에 비해 로밍에 신경을 덜 쓰는 스타일이다보니 한타 발생시 합류가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32][33] 2경기에서는 마린이 상대 탑라인을 압도하다보니[34] 진에어 측도 반전을 꾀하기 위해 미드 라인을 미는 것에 비중을 많이 실었던 것도 이지훈이 활약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다.[35] 마지막 충격파는 좋았으나 그 전까진 활약이 거의 없었다. SKT는 이겼지만 이지훈의 폼이 스프링 결승 때보다 떨어졌다는 점에서 이를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가 생긴 경기가 되었다.[36][37] 오늘도 나오지 못한 톰은... 특히나 이지훈의 타입이 요즘 SKT가 추구하는 방향성과도 좀 다르다는 것 또한 해결해야 할 문제.
그리고 많은 팬들이 진에어라는 점에서 5용의 가능성을 예상했으나 스겜의 SKT 때문에 결국 5용 이벤트는 다시 다음으로 미뤄졌다. 추가로, 이 경기의 승리로 SKT의 롤챔스 결승 직행까지 남은 승리는 3승이다.[38]
한편 SKT는 이번 2:0으로 롤챔스 세트로 15연승을 달성. SKK의 19연승 기록까지 5연승이 남았다. 페이커와 벵기가 본인들이 세운 대기록을 갈아엎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6 58경기 나진 2 : 1 아나키
정규시즌 58경기 (2015. 07. 11.) | |||||||
나진 e-mFire | 2 | 1 | 레블즈 아나키 | ||||
o | x | o | x | o | x | ||
7승 5패 | 결과 | 3승 9패 |
정규시즌 58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조재걸 (Watch) | 전익수 (ikssu) | 유병준 (Ggoong) |
개막전의 설욕인가, 개막전의 재연인가 재연된다면 롤판은 충격과 공포와 혼돈의 도가니로 빠진다
만년동안 고통받았다...
이 경기가 롤챔스 서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어야 꿀잼각인데...
나진과 아나키는 1라운드 첫경기에 격돌했고 그때 아나키가 나진을 잡아내면서 아나키 돌풍을 예고했다. 이후 나진은 기나긴 시간동안 나마추어란 별명에 고통받아야 했고, 그후 1라운드 후반엔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여전히 아마추어에 패배한 팀이란 꼬리표는 따라다녔다.
시간이 지나 2라운드에 드디어 두팀이 다시만났다. 문제는 양팀이 모두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
나진은 1라운드 후반에 좋은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2연패로 무기력한 모습만을 보이고 있고, 심지어 늪롤메타로 회귀하러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 경기를 패하면 롤드컵은 물건너갈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롤드컵 이전에 1라운드의 복수와 프로의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무조건 완승해야할 경기로 부담은 상당히 크다.
아나키 역시 상황은 좋지 않다. 롤판의 큰형님들을 재소환한 IM에게 완패당한 이후 현 최강팀 SKT에게 멘붕할 정도로 패했기 때문. 여기서 1라운드 개막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때나 자신들의 시대를 열게 해 주었던 나진을 상대로 다시 이길 수만 있다면 2라운드 초의 안좋은 분위기를 한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만큼 전력을 다해 나설 것이다. 특히 나진이 늪롤로 회귀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 자신들의 장점인 적극적으로 싸우려는 성향이 좋은 모습을 보일수 있는 만큼 승리를 기대할 만한 경기.
6.1 1경기
극적으로 실패한 5용 이벤트[39]
나진 : 분쇄! 옥쇄! 대갈채!
??? : 아리라니 참을 수 없군! 이블린으로 날려 버리겠어![40]
이기고도 미묘하게 나타난 늪롤 메타
나진이 초반 라인전 단계부터 완벽하게 게임을 터뜨리면서 1세트 승리를 가져간다. 다만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리지 못한 건 아쉬운 부분.
6.2 2경기
??? : 아 글쎄 바론은 만악의 근원이라니까?
??? : 내가 바로 야스오의 신이다! 다데 : 뭐임마? 루키 : ??? 폰 : 내가 뭘 잘못 들었나?
야스오에 맞먹는 대장군의 파괴력
야스오충 주의보 발령
아나키가 꿍을 노리고 아지르, 빅토르, 카시오페아라는 미드 3밴을 하고서 야스오를 픽. 여기에 꿍이 막픽으로 카사딘을 가져가면서 셀프 카운터를 당한다(…). 꿍의 좁은 챔프폭이 단적으로 드러난 픽밴.[41]르블랑이 너프전이었다면 르블랑을 뽑았겠지만, 르블랑은 너프로 끝장났고 또다른 메인픽인 제드는 미키를 견제하느라 셀프밴이 되면서 쓸수 없었다.
게임 초반 바텀은 나진이 살짝 앞서나가기는 했지만 리라가 계속 탑을 찌르면서 듀크를 말리고, 미드에서는 야스오가 카사딘을 상대로 아무런 어려움 없이 성장하면서 1경기와는 달리 아나키가 좋은 분위기로 게임이 흘러간다. 결국 한타에서 잘 큰 라이즈와 야스오를 앞세운 아나키가 우위를 보이며 승리.
SKT가 미키의 야스오를 페이커의 이렐리아로 카운터 친 것을 생각하면 꿍의 챔프폭이 아쉬운 경기였다고 할 수 있겠다.근데 이건 페이커가 미친건지라...
6.3 3경기
???, ??? : 그거 아무나 하는거 아니야
아무래도 미키는 강타 이즈는 안 드는걸로
??? : 우리가 먹지 못할 치킨이라면 그 누구에게도 주지 않겠다
결국 나진 쪽에서 미드 3밴이 나왔고, 아나키는 오랜만에 나오는 탑 그라가스와 누구씨에게 영혼까지 참교육당한미드 강타 이즈를 내놓았다.
경기 중반까지는 서로 비등한 흐름이었지만, 미드에서 핑와를 지우던 미키의 이즈리얼이 퓨어의 로밍에 잡힌데다 여기에 미드 1차 타워까지 내주게 된다. 그리고 이 아나키의 미드 1차 타워가 밀리면서 이즈리얼의 성장에 제동이 걸린 것 뿐만이 아니라 맵 컨트롤 주도권이 완전히 나진쪽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가뜩이나 푸쉬력이 딸리는 이즈리얼인지라 이후 드래곤은 나진이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 돼버린데다, 나진이 아나키측 정글을 드나들 수 있게 되면서 깊숙히 와드가 박히고, 이로 인해 시야장악 뿐만이 아니라 듀크의 마오카이가 민병대 텔포로 손쉽게 이니시를 걸수 있는 환경이 완성.
스트레이트로 드래곤을 가져가는 나진에게 태클을 걸어보려 어떻게든 한타를 열어보려는 아나키였지만, 텔포를 타고 오는 마오카이가 너무도 간단히 이즈리얼을 물어버리면서 성장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은 상황임에도 아나키가 계속해서 대패하는 상황이 나온다. 결국 아나키가 어떻게 손을 써볼수도 없는 상황이 이어지며 나진이 승리.
아나키 입장에서는 미키가 미드에서 한번 죽은 딱 한번의 실수가 매우 치명적으로 작용했고, 나진 입장에서는 간만에 스노우볼을 제대로 굴린 경기라고 할 수 있겠다.
6.4 총평
프로는 한 번 당한 아마추어에게 두 번 당하지 않는다 대신 3:3 균형은 맞추겠다
실패로 돌아간 아나키스트들의 두 번째 반란
이기긴 했는데 뭔지 모르게 시원하지 못하게 이긴 나진
그래도 싸움만큼은 화끈하게 싸워주는 아나키
5용 이벤트를 눈앞에 뒀는데도 먹지를 못하는 나진 사실 아나키가 이벤트를 막기위해 급하게 서렌을 눌렀다 카더라
드래곤 : 이걸 나진이
7 59경기 KOO 2 : 0 롱주
정규시즌 59경기 (2015. 07. 11.) | |||||||
KOO 타이거즈 | 2 | 0 | 롱주 IM | ||||
○ | ○ | - | × | × | - | ||
9승 3패 | 결과 | 3승 9패 |
정규시즌 59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이호진 (Hojin) | 송경호 (Smeb) | - |
올드한 피를 수혈한 롱주가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을까
탈IM효과 vs IM
IM에 있던 선수들이 반 있는 KOO와 올드 게이머를 통해 재미를 본 롱주의 대결이다. 아직까지 롱주가 KOO보다 전력이 안좋다는 평가는 부정할 수 없으나, 이 경기는 그래도 나름 해볼 만하다는 생각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롱주는 일단 엑스페션과 파라곤이 이전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2대0 승리를 기록했다. 상대가 분명 하위권에 속해 있는 아나키이긴 하지만, 아나키의 저력은 대부분 인정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리고 롱주는 1라운드에서 그 씨맥이 나온 아나키에게 1세트를 내준 적이 있었기 때문에, 아나키가 이길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던 경기였다. 그걸 뒤집은 게 엑스페션과 파라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파라곤은 1세트만 했지만 그냥 묶어서 이야기하기로 하자 롱주는 시즌 초부터 꾸준히 피지컬은 좋다는 평을 들었고 근데 팀워크는 2라운드 초반까지도 물음표다 바로 전 경기를 2대0 완승을 기록했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 좋은 상태에서 KOO와 싸워본다면 쉽게 물러서지는 않을 듯하다. KOO가 기세가 좋다고는 하지만 아무런 불안요소가 없는건 아니기 때문에 승률은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
KOO는 알다시피 7연승으로 기세를 타는 중이다. 스프링 시즌 때도 그렇고 기세를 한번 타면 정말 무섭게 올라가는 팀이 KOO이기 때문에 롱주에게는 2대0으로 이기는 걸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비록 전 경기에서 삼성과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고, 지고 있던 경기를 삼성의 쓰로잉을 받아먹으면서 이긴 것은 폼이 떨어졌을 수도 있는 불안요소이긴 하나, 현재 삼성은 피지컬은 좋지만 운영이 안되는 팀 정도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에, 삼성의 싸움 능력은 어느 정도 좋게 평가되는 편이었고, 또한 큐베와 이브의 챔프폭을 찌르는 밴픽 움직임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는 점도 고전을 하게 된 원인 중 하나라고 보이며, 아무리 강팀이라도 약팀에게 가끔 불안한 요소를 보이기 때문에 치명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KOO에게 다른 불안요소가 없는것은 아니다. 다음 경기는 SKT인데 SKT조차 1라운드때 CJ전을 대비해 카드를 숨기는 과정에서 삼성과 아나키에게 일격을 맞았었다. 이번에 SKT는 이전 경기에서 무난한 픽밴만을 보여줬고 이지훈을 내보내면서 페이커 카드를 숨기고 그러면서도 깔끔한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KOO 역시 작전이 없으면 SKT를 이기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고 그 필살기를 꺼낼수 없다는, 자신들의 무기를 제약당할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 경기를 패하면 SKT는 어부지리로 골든넘버가 2로 확정되어 버리고 자신들의 순위싸움은 힘들어진다. 이전 삼성경기에선 마찬가지 이유로 고전한 상황에서 새로운 롱주를 상대로 정보가 적은 상태에 롱주가 이전에 보인 경기를 본다면 부담이 큰데 거기에 고릴라 강범현 선수의 손목까지 안좋은 악제가 겹친, 나름 문제가 많은 상황.
7.1 1경기
보고 있나 클템??
여기가 트롤 마을이다!
엑스페션이 왜 전성기에도 S급 탑라이너는 되지 못했는지 보여준 경기
쿠로의 영원한 친구 빅토르
밴픽에서 롱주가 이블린을 밴한 상황에서 KOO가 그라가스를 밴하면서 준비해온 조합이 있음을 암시했고, 시비르를 픽하면서 상대에게 무난한 픽 두개를 강요, 4, 5픽에서 정글 트런들과 브라움을 칼픽하면서 하드 탱커 세 명을 두고 빅토르와 시비르의 프리딜을 만들 수 밖에 없는 한타 조합을 완성했다. ??? : 참 아련한 기억이네요...
퍼블은 미드에서 3인갱으로 KOO가 따내지만 바로 롱주가 탑에서 시비르를 따냈다. 초반에 롱주가 용을 1, 2스택 쌓아간 것은 좋았지만, 엑페의 블라디미르가 그때마다 갱을 당하면서 죽는 상황이 나왔다. 그런식으로 블라디미르가 3번을 사망하긴 했는데(…), 모두 라인을 밀다가 죽는 상황이었던지라 블라디미르의 성장 자체는 크게 꼬이진 않았다. 문제는 한타에서의 움직임과 설계. 블라디미르가 스플릿 푸쉬를 하다가 텔포로 넘어오는 것보다는 미리 합류해있다가 싸우고 나서 텔을 타고 라인으로 날아가는게 더 괜찮은 상황이었음에도 블라디미르는 계속해서 스플릿 푸쉬를 고집했고, 덕분에 IM은 한타가 꼬여버린다. 이로 인해 IM은 계속해서 한타에서 패배.
엑페뿐만이 아니라 프로즌의 실수도 치명적이었다. 양팀간 벌어진 첫 한타에서 이그나가 완벽하게 쿠로의 빅토르를 물었으나, 프로즌의 아지르가 이 빅토르를 궁 토스하는데 실패하면서 빅토르가 살아가버리고, IM은 한타에서 패배. 이 첫한타 패배로 인해 미드 1차 타워와 드래곤까지 내주면서 분위기가 KOO 쪽으로 확 기울어버렸다. 그래도 이 실수를 제외하면 프로즌은 그럭저럭 1인분은 한 편.
쿠쪽에서는 트런들의 얼음 기둥이 빛을 발했다. 3스택을 얻기 위해 하는 용싸움에서 KOO가 노틸러스, 렉사이, 블라디미르 등 탱커들을 계속해서 점사해도 트런들의 얼음 기둥으로 용 근처 정글 지형에서 딜을 넣지 못하게 되고, 빅토르와 시비르가 프리딜이 나오면서 한타를 대승한다. 이후의 한타에서도 트런들의 얼음 기둥으로 인한 딜로스로 모든 한타를 승리. 무난하게 승을 가져간다.
여담으로 투신이 정글 상위템이 아닌, 마체테에서 바로 시야석을 먼저 올리는 템트리를 보여줬다. 이렇게밖에 쓰지 않는 까닭은 딱히 효용이 없었기 때문이랄까
7.2 2경기
여기서 꿀잼경기를 다 보네
또 한번 보여지는 강타 이즈의 위엄역시 강타 이즈는 미키만 못 했던걸로
왜 저 나무는 죽지 않는 건가요 2탄 11화
절대진리 탈쥐효과
생각해보면 스프링 때도 탑라인 저승사자로 유명했던 팀이었다.
KOO의 정글러가 호진에서 위즈덤으로, 롱주의 탑라이너가 엑스페션에서 애플로, 원딜이 손스타에서 로아로 교체됐다. KOO는 로아의 트리스타나를 저격밴하면서 원딜 키우기 전략을 원천봉쇄했고 그라가스 마오카이 탱라인에 코르키와 잔나, 미드 강타 이즈리얼을 가져와 포킹 조합을 완성한다. 롱주는 빅토르를 빼앗아 오고 마오카이 상대로 강한 탑 피즈를 선택.
마오카이가 피즈 상대로 라인전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KOO가 먼저 라인스왑을 시도한다. 롱주의 피즈와 렉사이가 블루를 먹고 KOO 레드로 카운터 정글을 시도하지만 잔나의 1레벨 견제 때문에 블루 획득이 늦어지는 바람에 시간이 꼬이고 돌거북 뺏어먹는데 그친다. 움직임이 훤히 드러난 피즈에게 이득을 주기 위해 억지로라도 코르키를 잡아보려 갱킹을 시도하지만 무위로 돌아가고 결과적으로 마오카이는 초반을 수월하게 넘긴다. 마오카이야 망해도 1인분은 할 수 있다지만 무조건 킬 잘 먹고 잘 커야 하는 피즈가 클 환경이 조성이 안 되자 롱주는 렉사이와 알리스타를 탑으로 불러서 반전을 꾀하지만 이를 다 알고 있는 KOO의 역갱에 코르키 하나 잡고 셋이 모두 잡혀버리면서 주도권이 KOO에게로 넘어온다. 그러나 빅토르와 루시안이 이즈리얼와 코르키보다 CS를 앞서고 렉사이가 카정으로 이득을 계속 보면서 게임이 터지는 상황은 아니었는데...
KOO가 바텀에 핑와를 몰아박으면서 갱킹 각을 완전히 차단하고 탑만 주구장창 파겠다는 의도를 보여주자 갈 데 없는 롱주는 탑을 봐줄 수밖에 없었고 와중에 KOO의 한 발 앞선 갱킹으로 피즈가 한 번 더 잘린다. 이윽고 벌어진 교전에서는 빅토르가 이즈리얼보다 먼저 합류하긴 했지만 그라가스가 렉사이를 잡고 4킬째를 올리면서 가치를 폭발시킨다. 바텀 4인 갱킹+드래곤으로 롱주가 따라잡나 싶었지만 탑 타워가 밀렸고 미드에서도 그라가스의 갱킹으로 빅토르가 잡히면서 KOO 또한 이득을 계속 취해간다. 결국 마오카이와 피즈의 성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미드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KOO가 이기고 드래곤을 가져오면서 굳히기 준비를 끝낸다.
여기서 KOO가 첫 번째 난관에 봉착한다. 프레이가 미드에서 빅토르랑 1:1하겠다고 던지고 쿠로도 탑에서 짤라먹히면서 미드 타워도 날려버리며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가나 싶었지만 빡겜하자고 정신차린 KOO가 바텀으로 몰려가 타워를 밀어버리고 이후 29분경 한타에서 마오카이가 5명 딜을 풀로 맞아가는 와중에 버텨 살아나가면서 미드 이즈의 트리플 킬로 한타 압승을 거두며 역전은 허용하지 않는다. [42]
그런데 또다시 두 번째 난관이 KOO의 앞길을 가로막는다. 바론 시야 체크 과정에서 위즈덤의 그라가스가 역으로 물리고 잔나까지 잡히면서 롱주가 바론으로 돌격한다. KOO가 인원이 둘이나 빠진 상황에서 롱주가 바론을 먹긴 하는데 스멥이 혼자서 바론 한가운데로 들어가 장판파를 시전하고 옹기종기 모여 바론을 잡던 롱주 멤버들의 체력에 마오카이 궁이 터지면서 직격타를 날린다. 쿠로와 프레이가 냅다 달려들어 나머지 인원들을 잡아내면서[43] 타워 공략에까지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시킨다. 피즈와 렉사이마저 한 칸 체력으로 살아나가면서 코르키에게 점멸만 있었어도 전멸각이 나오는 아찔한 상황.
3번째 드래곤을 먹고 미드 2차를 요격하면서 한타 각이 안 나오자 뒤로 빠지던 롱주를 추격하던 쿠로가 와드 지우던 프로즌을 저격해 잡아내면서 KOO가 미드 2차를 밀었고 뒤이어 미드에서 벌어진 한타에서는 쿠로와 프로즌의 결전에서 미드 이즈가 먼저 살아나가면서 KOO가 2:0 승리를 챙긴다.
7.3 총평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먼 IM
벌어놓은 이득을 결코 놓치지 않는 KOO
롱주는 그래도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라인전부터 터져나가서 아무것도 못하고 무난히 질 것 같다던 경기전 예측과는 달리, 초중반에는 라인전 직후 넘어가는 한타 자체에서는 그리 나쁘지 않았고, 탑을 주고 용을 가져온다던가 상대가 바론을 먹으면 적 정글을 먹어치우거나 타워를 밀거나 하면서 적어도 손해만 보는 운영은 하지 않았다. 특히 한타와 운영에서 몇 번의 실수를 제외하고는 더 이상 갈팡질팡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팀원들 간의 호흡도 유기적으로 맞아 떨어진다는 느낌 또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건 역시 큰 걸 빼앗긴 걸 작은 걸로 되찾는 모습이었지, 이득은 아니었다. 그렇게 조금씩 벌어지는 차이가 후반되면 한타로 드러나는 게 LOL이기 때문에 롱주는 손해본 걸 메꾸는 운영보다는 적게 손해보더라도 많이 이득보는, 또는 이득만 볼 수 있는 운영만 할 수 있다면 나쁘지 않은 피지컬로 조금 더 나은 성적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특히나 이 경기에서 그동안 우려되었던 엑스페션의 문제가 터진것도 골칫거리다. 분명 라인전 기량이 죽지는 않아서 비등비등하게 버틸수는 있지만 딱 거기까지라는 느낌이 강하다. 기존의 라일락이나 애플이 터져나간것(...)과 비하면 좋다고는 하지만 과거 나진 실드/소드 시절 단점이 아직도 발목을 잡고 있는건 결코 그냥 넘길수는 없다. 또, 지난 아나키 전에서도 치명적인 실수를 몇번 하던 프로즌이 이번 경기에서 또 실수를 하면서 유리하게 시작할 수 있던 한타를 하지 못한것도 쓰라렸다. 좀더 정교한 피지컬을 보여줘야 할듯.
반면 KOO는 연승 분위기가 끊기지 않으며 큰 위기를 맞지 않았다. 1세트에서는 호진이 트런들을 꺼내면서 히든카드가 하나 생긴 듯하고, 쿠로의 빅토르는 여전히 연승이며, 위즈덤의 폼도 많이 오른 상태. 한 번 이득 볼때 계속해서 이득을 볼 수 있는 팀으로 SKT 정도가 꼽히고, 그 다음 KOO가 꼽힌다. 바론을 먹으면 타워를 두 개 정도 민다던가, 활발한 시야장악으로 인한 용 스택 쌓기 등 이득을 볼 수 있는 요소가 많고, 자신들의 조합의 이해도가 뛰어나서 그 조합을 통해 한타에서도 승리를 거둔다. 그간 SKT가 보여준 것처럼 '킬은 밀리는 거 같은데 글로벌 골드는 여전히 앞서 있는' 운영을 KOO 또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다음 경기 SKT 전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이유.
다만 커뮤니티에서 많이 예상되었던 압승의 모습이 그려진 것은 결코 아니었다. 1세트에서도 투신의 매서운 갱킹에 의해 초반이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2세트는 사실상 마오카이의 탱킹력과 미드 이즈의 캐리력이 아니었으면 결코 이길 수 없었던 게임이었다. 물론 이 두 챔피언을 섞은 조합 이해도는 상당히 높았다고 볼 수 있지만 롤 프로씬에는 밴카드라는 것이 있고 이를 감안한다면 KOO 또한 결코 낙관할 경기력은 아니었다는 것. 특히 위즈덤은 서머 시즌 초기에 우려를 샀던 초중반 열세를 보여주는 면모는 상당히 개선되었지만 후반 들어서 그 영향력이 줄어드는 듯한 인상이 있었고 반면 호진은 얼음 기둥으로 캐리했다. KOO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바텀 또한 로아나 이그나를 완전히 압도할 만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아니다. 다음 경기가 실질적인 1위 결정전이라 할 수 있는 SKT전인 만큼 빠른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어째 롱주를 압살하지 못한 쿠가 못했다는 투로 서술되어있다. 분명 롱주도 성장했는데...[44]
- ↑ 대표적으로 나진이 직전 경기에서 2:0으로 압승했고, 그 외에도 상대전적 12연승을 달리던 KT에게 0:2로 떡실신 당했으며, 진에어 자신들도 1라운드에 2:0으로 잡았던 CJ한테 역으로
응징털렸다.물론 KOO가 CJ를 박살내고, 삼성이 롱주를 털어버리는 등 모든 상성이 뒤집힌 건 아니다근데 KOO도 1라운드에선 2:1로 졌다 - ↑ 경기 끝까지 나진측 미드1차타워는 살아있었다.(..)그것도 체력이 최소 2/3은 있는채로.(..).
- ↑ 오뀨의 데스와 함께 게임이 끝났다.
- ↑ 본인 5코어 + 잔나 보호막, 공격력, 이속 + 누누 공격속도, 이속 + 불타는 향로 공격속도 + 지크의 전령 공격력 피흡 + 군단의 방패 마법저항력
- ↑ 한상용 감독이 경기 끝난 후 흥분해서 내뱉은 말
- ↑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만... 롤챔스 골수팬이라면 충분히 눈치챌 만한 해설간의 대화, 실제로 김동준도 바로 눈치채고 호응해줬다.
클템 : 이름 말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아셨네요ㅋㅋㅋㅋ - ↑ 다만 CJ전에서는 나름대로의 과감함과 질질끄는 늪롤이 공존했고 결과적으로 전자가 하드스로잉을 일으켜버리면서 패배한걸 생각하면 나진전 이후로도 지속적 늪롤 메타로 이어갈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 양쪽 모두 라인스왑을 했다
- ↑ 노틸이 점멸 아끼는 것을 뱅기가 e를 끝까지 아껴 잡았다
- ↑ 이즈가 앞비전으로 라이즈를 노리다가 뒷점멸로 도망치는 모습은 백미. 그외에 점멸룬감옥으로 이즈를 순삭하기도 했다. 이후 주간 MVP로 뽑히기도.
- ↑ 근데 그 게임외적인 요소인 부상이 있긴 하다. 마린의 팔목부분으로 현재 SKT가 가진 최악의 문제라 할 수 있다. 다행히 이번 경기에서 문제는 보이지 않았지만...
- ↑ 참고로 서머 우승팀은 롤드컵에 직행하고 다음으로 서킷포인트가 가장 높은 팀이 롤드컵에 직행한다. 3번째 슬롯은 포인트 순위 2~5위팀이 5전 3선승제 챌린저 토너먼트로 결정하는데, 만약 SKT가 1위를 유지해서 결승전에만 진출해도 스프링포인트 90점+서머 2위에 해당하는 90포인트를 획득해 무조건 롤드컵에 간다.
- ↑ 당 일 경기 시작 4시간 전 임에도 불구하고 예매 사이트에 빈 좌석이 절반 가량 되었다.
- ↑ 팀들이 신챔프를 투입할땐 보통 하나정도만 쓴다는걸 생각해보면 대량의 신챔프, 혹은 그닥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챔프를 한번에 대량투입 한다는건 실험대상이 됐다고 밖에 해석이 안된다.
- ↑ 한 1초 정도 빨랐으면 우물킬이 나올 뻔했다.
- ↑ 마오카이는 라이즈가 3코어가 나오는 동안 수호자의 카탈리스트만 들고 있었다.
- ↑ 그래도 1:4인 상황이라 잡긴 했다.
- ↑ SBENU SSL 2015 Season 3 이승현 vs 한이석의 경기가 동시간에 진행중이었다.
- ↑ 피카부가 SKT에 있던 스프링 시즌과 출전하지 못한 서머 1라운드에선 KT가 CJ에게 1:2로 계속 졌다.
- ↑ 아이러니하게도 이 구도는 스프링 2라운드 CJ vs KT전에서 직전에 IEM 월드 챔피언십에서 고배를 마시고 온 CJ가 공격적인 조합을 들고 나와 기존에 하던 대로 수성메타를 들고 나온 KT를 2:1로 꺾은 것과 비슷하다.
- ↑ 사실 페이커가 캡잭과 같이 플레이할 때의 서폿 승률은 50%이상이다. 하지만 적팀으로 만났을때 캡잭이 패배확률은 70%가량이라 절반은 사실. 그리고 엄밀히 말해 SKT T1 Faker 계정으로는 잭패를 만나도 서포터는 거의 안 하고 Hide on bush로 만났을 때만 한다. [1]
- ↑ 근데 이때도 글골차가 안났다.
- ↑ 네이버 베플 중 하나다
- ↑ 참고로 이지훈의 공식경기 트페승률은 0%
- ↑ 물론 롤챔스 기준이며 NLB에서는 승리가 있다. 무려 전설의 결승전 5경기 4미드 1로밍 전략때...
- ↑ 이때 체이서와 벵기 간 심리전이 수준 높았다. 럼블이 마방템을 먼저 올린 덕에 갱에서 아슬아슬하게 살아가고 리신이 갱승을 노리며 탑으로 왔다. 발차기를 의식한 마오카이가 리신과 이블린 사이로 끼어들었고, 리신은 당구킥을 노리며 둘이 일직선상이 된 틈을 노려 궁을 시전했다. 하지만 그걸 예측하고 있던 벵기는 순간적인 역주행으로 날아오는 마오카이(...)에 맞지 않았다. 제라스의 비전의식이 없었으면 살 수도 있었다.
- ↑ 하지만 이 때도 사실 킬수의 큰 차이에 비해 글로벌 골드 차이는 1천 내외였다. CS와 오브젝트, 운영 등으로 SKT가 이득을 취하고 있었기 때문에 진에어는 킬을 통한 이득을 오브젝트나 맵장악 등으로 크게 환산하지 못한 것.
- ↑ 인터뷰에서 갱맘에게 경기 전날 솔랭에서 쌓인 게 있었다고 고백하여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참고로 그 게임에서 갱맘이 한 챔프는 미드 마스터 이. 그런데 그 경기 이기면 챌린저로 올라갈 수 있었다는 인터뷰로 보아 진담일 가능성도 크다
- ↑ 울프, 톰, 벵기
- ↑ 걸어간 탑 로밍을 통해 럼블을 잡아내긴 했지만 그마저도 진에어가 용을 챙기고 알리스타를 잡아내면서 이득을 본 상황이 아니였다.
- ↑ 물론 제라스가 5킬 1어시 먹으며 성장했지만 그 이후로는 제라스가 팀적 운영에서 한게 아무것도 없다
- ↑ 이는 T1 S 시절의 이지훈의 상황과도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 게 현 SKT T1의 라인업 중 벵기, 톰, 페이커를 제외한 전원이 T1 S 출신인데 당시 뱅은 라인전 잘 해놓고 한타에선 던지기 일쑤였고 마린은 현 최강의 탑솔러라는 명성과는 정반대인 당대 최악의 탑솔러였고 단일팀화 이후 팀을 나간 호로는 앞의 둘보다도 심했으면 심했지 더 낫지는 않았고 울프는 이지훈과 함께 쓰로잉의 대가들 사이에서 고통받다보니 로밍을 가서 다른 라인을 풀어주느니 혼자 잘 커서 다른 라인이 사람 몫 할 때까지 버티는 식의 플레이를 강요받았다. 당대 최강의 팀 삼성 화이트의 무자비한 탈수기 앞에서 보여준 우주방어+노킬 노어시 상태로 파밍만으로 코어템 조립이 이지훈의 스타일을 단적으로 보여준 좋은 예.
- ↑ 물론 이는 로밍이 핵심인 트페로 해서는 안 될 행동. 괜히 롤챔스 승률이 0%였던게 아니다.
- ↑ 마린이 상대보다 경기 중반에 CS를 60개 정도 더 먹었다. 이지훈도 갱맘에 비해 CS를 20여개 정도 앞서는 수준이었고 미드 분당 CS 10개를 넘기기도 했지만 탑 CS 차이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 ↑ 하지만 용 한타 직전에 카시오페아 궁에 끊긴 것과 바텀에서 아무 것도 못하고 토스당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 ↑ 이지훈도 이를 느꼈는지 승리하고도 전혀 웃질 못했다.
- ↑ 단 이지훈은 위험했을지도 모를 실수도 간간이 했지만 스킬 활용은 적절했고 CS도
파밍왕답게잘 수급하면서 충분히 1인분은 했다. 단지 스프링 결승에서 보여줬던 황제의 위엄에 한참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준데다 서머 시즌 전반적으로 출장 경기마다 애매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던 게 문제. - ↑ KOO전을 승리하면 KOO가 4패가 되어 KOO전 포함 2승이면 직행. KOO전을 패배할 경우 KOO가 남은 경기를 전승한다는 가정 하에 3승을 해야 직행이다.
- ↑ 5용이 50초 정도 남기고 게임이 서렌으로 끝났다
- ↑ 아리의 5데스 중 2데스가 이블린의 킬이었고, 그 중 아리의 기가 죽어버리게 된 첫 1데스는 이블린의 것이었다.
- ↑ 본래 카사딘은 AP 미드를 상대로나 좋다는 소리를 들었지, AD 미드를 상대로는 라인전에서 숨 쉬기도 힘들었다. 너프전 그 미칠듯한 깡딜과 기동력이 남아있던 시절임에도 시즌3 초 블클로 인해 AD 미드들이 활개를 치자 아예 멸종한것만 봐도 알수 있다. 특히 카사딘 vs 야스오의 경우 라인전에서 카사딘이 야스오를 상대로 해볼만한 구간이 전혀 없는데다 한타 존재감이나 후반 캐리력에서도 야스오가 우월하다.
- ↑ 심지어 직후 일어난 2차전에서 위즈덤이 먼저 짤려버린 상황이었는데도...
- ↑ 다만 쿠로는 렉사이의 에어본 슈퍼플레이 덕분에 딜로스가 생겨서 잡힌다.
- ↑ 롱주에 올드피가 수혈된지 얼마 되지 않아 객관적인 전력 분석이 힘든것도 있고 기존의 9위 이미지가 너무 강렬해서 그런것으로 추정. 롱주보다 인기가 많은 삼성이나 아나키도 냉정히 말하자면 약팀 반열에 들지만(이들이 정말 못해서 약팀에 분류되는게 아니라 SKT 바로 밑의 중~상위권 싸움이 너무 치열해서 그렇다) 이 두 팀은 경기마다 특유의 폭발력을 보여주고 기대를 하게 만드는데 반해 롱주는 '이걸 IM?'를 보여주면 어김없이 호구가 되는게 안좋은 의미로 강렬하게 인식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