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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순환도로의 교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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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 | 가덕대교 |
거제 → 부산방향 거가대교 주행영상. 요금소부터 볼 사람은 3분 57초부터, 3주탑 사장교부터 볼 사람은 6분 16초부터, 가덕해저터널만 볼 사람은 9분 45초부터 보자.
브금이 신경 쓰이지만 그냥 보자.
巨加大橋 / Geoga Bridge
1 개요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과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을 잇는 총연장 8.2㎞의 크고 아름다운 다리. 전 구간이 거가대로에 속해 있다.[2] 2004년 12월 착공에 들어가 2010년 12월 13일에 개통식을 가졌으며 14일부터 자동차 통행이 허용되었다. 총 공사 기간은 72개월이며 이 기간 동안 직간접적으로 거가대교 건설과 연관된 인원은 무려 112만명.
전 구간이 58번 지방도에 속한다.
2 구조
1994년 당시 부산시장이 가덕도와 거제도를 잇는 크고 아름다운 다리를 만들겠다고 하여 여러 가지 문제로 욕을 먹었다.
거가대교는 바다위 사장교 2곳 4.5㎞와 해저 침매터널(가덕도∼대죽도) 3.7㎞를 잇는 대역사다(왼쪽에 있는 다리 두 개가 사장교이고 오른쪽 제일 끝에 있는 것이 침매터널). 거가대교가 완공되면서, 부산~거제간 거리는 140㎞에서 60㎞로 두 배 이상 단축되고, 통행시간은 2시간 30분에서 40분대1시간 40분이 아니다! 그냥 40분이다!로 크게 줄어든다.
침매터널은 육지에서 만든 대형 함체 (침매함) 를 바다에 가라앉혀 연결하는 신공법으로 만든 터널이다. 거가대교 침매터널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장이다. 우리나라에선 침매터널 및 침설(가라앉혀 설치) 공법에 대한 기술이 전무한지라 네덜란드 팀과 기술 협력을 통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한민국 해군에서 이 다리가 해군 기지가 있는 진해만을 가로막고 있고, 유사시 이 다리를 폭파해야 할 경우 해로가 막힌다고 하여 일부구간은 해저터널로 만들었는데, 이로 인해 최대한 깊이 침설해야 했다. 이런 상황이 겹쳐서 세계 최장이자 세계 최초로 외해에 침설된[3], 그리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깊은[4][5] 수심 48미터에 침설된 침매터널이 되었다고. 게다가 침설할 지역이 뻘바닥이어서 공정상의 난이도가 하늘을 찔렀다고 한다. 이번에 적용된 침매터널 공법은 규모 8.0의 지진에도 끄떡없는 세계 최고 수준의 내진 설계와 초속 56m의 내풍설계를 갖춘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최첨단 해저터널 교량. 이 역시 크고 아름다운 구조물이 되겠다.
3 통행료
경차(6종): 5,000원
소형차(1종): 10,000원
중형차(2종): 15,000원
대형차(3종): 25,000원[6]
특대형차(4,5종): 30,000원
정말 비싸다!!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되었기 때문에 통행료를, 유례없이 무려 40년 동안 받을 예정이다.[7] 이보시오 의사양반 이게 무슨 소리요 30년도 아니고 40년 이라니! 2010년에는 무료였고 2011년부터 승용차 기준 1만원의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경차는 5,000원) 웬만한 민자 고속도로들보다 km당 가격이 돈X랄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훨씬 비싼 편이라, 통행료 산정을 놓고 말이 많았다. 현지 주민들은 감사를 신청하는 등 반발. 공기도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거가대교를 이용하지 않고 빙 돌아갈 때 드는 시간과 기름값을 생각하면 더 나은 선택인지라 고가의 통행료를 징수함에도 많은 이용객들로 인해 잘 돌아가고 있다.[8] 거제-부산, 통영-부산 간 시외버스도 거가대교를 통해 가도록 노선을 바꾸었는데, 노포동발 통영행과 부산/울산/대구/구미/창원/김해발 거제행은 거가대교를 지나도록 존치된 반면 사상발 통영행은 남해안대로로 환원.[9][10]
시내버스의 경우 사정이 다른데, 전국에서 구간삥을 가장 짧은 거리에 가장 많이 뜯는 곳이다. 그 이유는 경남도와 시외버스 업체가 저지른 병크짓도 있지만[11], 근본적 원인으로는 거가대교 통행료가 비싸기 때문이다.[12] 2010년 기준으로 통행료 징수기간이 40년이랬으니 개통 후부터 36년은 지나야 요금인하를 기대할 수 있을 듯.
특히 버스의 톨게이트 통행료가 무려 25,000원으로 크고 아름답다.[13] 부산 버스 2000, 거제 버스 2000번의 구간요금이 비싼데다 부산 도시철도/시내버스/마을버스, 거제시내버스 및 김해시 시내버스[14]와 교통카드 환승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데 (추후 환승할인은 될 수도 있다.), 이는 거가대교 통행료 영향이 상당히.크다. 버스회사와 지역주민 (특히 매일같이 부산 ↔ 거제도를 왔다갔다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현금요금 4,500원, 카드요금 4,200원 이것도 엄청 싸게 받는 것이다. 당장 옥포 쪽 수요가 시내버스로 옮겨온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아주 대충 계산해서 4,000원[15] 내고 왕복 승차인원을 30명이라 치면 매출액은 겨우 12만 원이다. 이중에 톨비가 왕복 5만 원이다. 기름(가스)값과 1억 3천만 원에 육박하는 차값, 기사님 월급을 빼면 얼마 남을지 생각해 보라. 이정도면 운수업체가 자선사업하는 수준이다. 인천국제공항 리무진버스도 매출액 대비 톨비가 이정도로 비싸진 않다. 이러면 현금요금 4,500원도 기존 시외버스 6,000원대에 비해 저렴하다는 것이 와 닿을 듯하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고, 구간 속이지 말고 양심껏 타자.[16] 굳이 따질 거면 민자도로 관리회사인 GK해상도로주식회사에다가 따져야 한다. 그리고 교통카드를 이용해서 조금이나마 할인 받자.
4 지역에 미친 효과
부산-거제간 도선업은 완전히 끊겼다.폐업 링크 진해-거제 간 카 페리는 살아남기 위해 차량운임을 할인하였다가 무료라는 파격적인 정책을 2011년 8월 16일부터 시행 중이었지만관련 링크 여기도 시외버스 운행등의 이유로 결국 도선업이 완전히 끊겼다. 현재 구영 ↔ 안골 구간을 2000번이 일부 대체하고 있으며, 속천 ↔ 실전 구간은 진해 ↔ 고현 시외버스가 대체하고 있다.
개통 후 거제가 빨대효과의 피해를 보고 있다. 1시간 내로 부산에 갈 수 있게 되면서 부산으로 장 보러 가거나 문화생활 즐기러 가는 사람, 의료 혜택을 받으러 가는 사람들이 대폭 늘어난 반면 거제 시장은 썰렁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거제에서는 반대로 관광 산업이 활성화되어 대명리조트가 들어섰으며 거가대교와 인접한 장목등 동부 해안 지역에 별장들과 펜션들이 우후죽순 들어서는 중.
파일:Attachment/busan2000.jpg
한편, 거가대교 개통으로 인해 부산 ↔ 거제 간의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광역버스 개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많은 병크와 흑역사가 있었으며, 자세한 내용은 부산-거제 시내버스 운행 논란 항목을 참조.
아무튼 드디어 이런 병크 끝에 2014년 1월 22일부터 부산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 ↔ 연초 간 시내버스가 개통되며, 직행좌석버스 형태로 운행된다[17]. 자세한 내용은 부산 버스 2000 및 거제 버스 2000 항목을 참조.
5 기타
KBS '다큐멘터리 3일'의 2010.04.18일자 방송분에 거가대교 건설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들을 수록하고 있다.
1박 2일 2014년 7월 13일 방송에서 소개되었다.
NGC 에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도 하였다.링크
일본의 모 방송에서는 해저터널 구간을 멋대로 한일 해저터널을 염두에 둔 공사라고 조작질을 시전했다. 열도의 흔한 개소리
길이 뻥 뚫려있어서 과속하기 쉽지만 장목터널~거가대교 구간에서 구간단속을 하기 때문에 과속하다가는 무조건 걸리게 되어 있다. 애초에 해저터널과 교량으로 이루어진 도로이기 때문에 과속으로 인한 사고처리도 쉽지 않고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는 바람직한 단속 방식으로 보인다.
6 관련 문서
- 17번 부산광역시도
- 58번 지방도
- 가덕도
- 거가대로
- 거제도
- 거제 버스 2000, 부산 버스 2000: 관할 지자체가 다르므로 엄밀히 말하면 다른 노선이지만, 실제 운행구간은 같다.
- 거제시
- 교량
- 부산-거제 시내버스 운행 논란
- 부산광역시
- 장목면
- 저도
- 천성동
- 해저터널
- ↑ 10분 5초쯤부터 약 20초 간 촬영자가 탄 버스가 가덕 해저터널 내부에서 추월을 했는데, 이는 터널 내 차선변경으로 법규 위반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고속(화)도로에서 우측추월은 불법이다.
- ↑ 거가대교와 거가대로를 혼동하는 사람이 많은데 둘은 엄밀히 다르다. 거가대로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송정동과 경상남도 거제시 연초면을 잇는 도로명이고, 거가대교는 거가대로의 수많은 교량들(가덕대교 등) 중의 하나일 뿐이다.
엄밀히는 하나가 아니라 둘이 맞지만근데 그 둘의 존재감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게 함정 - ↑ 다큐멘터리 3일에 따르면 침매함의 침설 가능 조건이 파도 0.4미터 이하인 날씨가 5일 이상 지속되어야 가능하다고 하는데 외해에서 하는지라 16번 침매함의 경우 2달 가까이 침설이 지연되었다고 한다.
- ↑ 개통 당시에는 세계에서 수심이 가장 깊은 침매터널이었으나 2013년 터키 마머레이터널이 개통되면서 2위로 밀려났다 (이쪽은 노르웨이 기술을 이용했다고 한다). 이쪽은 수심 60m. 다만 이쪽은 철도 터널이라 도로 터널만 본다면 세계에서 가장 깊다고 할 수 있다.
- ↑ 하지만 이 다리를 관리하는 민자회사에서는 애초에 무조건 세계 최대 수심 침매터널이 아니라 세계 최대 수심 자동차 전용 침매터널을 노리고 지은 것이라 아직도 전광판은 "세계최대수심 48m"을 그대로 쓰고 있다.
- ↑ 3종의 경우 서울TG - 부산TG간 한국도로공사 도로 통행료보다 비싸다.
- ↑ 다른 민간투자사업의 경우 보통 20~30년간 받는다.
- ↑ 까놓고 말해서 초기계획 당시에는 돈 낭비라고 엄청나게 까였을 정도의 계획이었므로 이 정도 통행료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 ↑ 부산사상 ↔ 통영 노선의 경우 거가대교 경유는 84km에 소요시간은 2시간, 남해안대로 경유는 98.4km에 소요시간은 2시간 10분이다. 통행료 또한 거가대교 경유시 25,000원, 남해안대로 경유시 1,600 + 1,800 + 3,800 + 1,600 = 8,800원 정도 든다. 따라서 그 전에도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남해안대로 경유로 환원되었지만, 마창대교와 불모산터널까지 개통된 현재는 통영으로 가기 위해 거가대교로 다닐 만한 메리트도 크게 없다.
- ↑ 그러나 부산에서 통영까지 시내버스로 이동할 경우 거제도를 통해 이동하도록 되어있는데, 하단역에서 2000번 ↔ 연사에서 고현행 버스 ↔ 고현에서 40번대 버스 ↔ 거제대교에서 통영행 버스를 잡아타고 가면 되는데, 교통카드기준 총 6,400원 하며 하단역에서 옛 충무시까지 2시간 반에서 3시간 10분 정도 걸린다. 시외버스가 2시간 정도 걸리지만 부산광역시 강서구 및 사하구에서는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가는 이동시간을 감안하면 시간차이가 그렇게 많이나지 않아서 환승을 여러 번 해야 한다는 것만 빼면 시내버스 쪽에 경쟁력이 조금 있다. 그러나 이는 통영시내인 옛 충무시와 충무시 남쪽에 있는 산양읍, 그리고 거제시와 가까운 용남면까지 갈 경우에만 해당되며 고성군과 인접한 광도면과 도산면은 해당사항 없다.
- ↑ 사실 경상남도와 시외버스 업계의 병크짓이 없었어도 구간삥을 짧은 거리에 가장 많이 뜯었을 것이다. 거가대교 개통 직전 부산시에서 부산 ~ 거제 시내버스를 계획할 때 받을 시외구간 운임이 3,500 ~ 4,000원 (카드기준)이었기 때문이다.
- ↑ 시내버스는 대형차이기 때문에 통행료가 편도 25000원이다.
- ↑ 경부고속도로 서울-부산 전 구간(엄밀히는 중부내륙고속도로 기준 거리이지만 상징성을 위해 이렇게 적는다) 버스 통행료는 19,900원이다.
- ↑ 하단역과 을숙도휴게소에서 김해 버스 220번과 연계된다.
- ↑ 청소년, 어린이가 있다면 매출액이 줄어든다.
- ↑ 어차피 거제시내 구간을 이용할 사람들은 장목면 주민 등으로 아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해당 주민들이 타면 기사가 알아서 단말기를 조작한다. 외지인들이 타는데 시내구간을 이용한다 그러면 기억해 놓거나 의심의 눈초리로 당신을 볼 것이다. 또 2000번의 경우 시내구간을 탈 사람은 적기 때문에 시내구간 이용자가 적은데 거가대교 건너기 전에 내리지 않으면 금방 들킨다.
- ↑ 부산측 차량은 급행버스, 거제측 차량은 직행좌석버스로 표기된다. 다만 행정상 인가는 모두 직행좌석으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