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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한민국 대구광역시장 | ||||||
14~15대 김범일 | ← | 16대 권영진 | → | 현직 |
權泳臻
1962년 12월 10일 ~
1 소개
2 일생
1962년 경상북도 안동군 남선면에서 태어났다. 안동 경안중학교, 대구 청구고등학교[1],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영어영문학과, 동 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석, 박사를 졸업하였다.
통일에 관한 연구를 해서 학위를 받았으며 1990년 이홍구 국토통일원 장관 통일정책연구관으로 발탁된 것을 시작으로 이후 6년 7개월 간 통일부에서 근무한다. 고려대학교 평화연구소 연구원과 정치외교학과 강사를 역임하였다. 이홍구 총리가 1997년 대선을 앞두고 대선출마를 준비하면서 이 전 총리의 부탁으로 통일부에서 나오고 그를 돕게 된다. 1999년에는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도와달라고 해서 여의도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한나라당에 들어가게 된다.[2]
2000년에는 남경필, 김영선, 김부겸[3], 원희룡 국회의원 등 초선 의원들, 혁신 성향 소장파 모임인 '미래를 위한 청년연대'(미래연대)를 결성해서 활동했다.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과 기획위원, 한나라당 총재실 보좌역, 한나라당 대표실 특별조과관, 한나라당 혁신위원 등을 지낸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서울특별시 노원구 을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2천 표(1.9%) 차이로 석패했다.
2006년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1기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활동하였다.
그리고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특별시 노원구 을 선거구에 출마하여 통합민주당의 우원식 후보를 꺾고 당선되었다.
한나라당 쇄신파 그룹 모임인 민본21의 간사를 맡기도 했다. 2011년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패배, 선관위 디도스 공격 논란 등으로 홍준표 당대표 체제가 붕괴하고 당내 쇄신파들 사이에서 재창당이냐, 정당혁신이냐를 두고 토론이 일어났다. 당시 민본21 간사였던 권영진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민본21의 쇄신책을 비대위가 받아들인다는 조건부하에서 지지를 하겠다고 밝혔고 이것이 관철되었다.
그리고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당헌과 정강정책을 바꾸는 작업을 할 때, 안종범, 이준석 등과 함께 참여하여 작업했다.
그러나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였다가 민주통합당 우원식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3 대구시장으로서의 행보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대구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하여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를 우세한 표차로 이겼다.
사실 새누리당 경선에서 권영진 시장이 후보가 된 것부터가 이변이었다. 대통령의 고향이자 친박 정서가 강한 TK에서 비박계인 권영진이 대구시장이 된 것은 이변 중에 이변이었다. 당시 친박계 후보인 서상기, 조원진 등의 표 분산으로 권영진이 되었다. 이례적으로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는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로 권영진을 공천한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새정치연합,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 권영진에 이례적 환영
대구시장 인수위원회에서 진보적 학자인 김영화 경북대 교수를 대구혁신 100일 위원회 위원장 임명하는 등 통합적인 행보를 보였다.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문화적으로도 보수적 정서가 강한 대구에서 시장으로서는 파격적인 모습을 많이 보였다. 머리를 염색하는가 하면 시민들과의 행사에서 춤을 추고, 상반신을 탈의한 상태로 마라톤을 하는가 하면 영남대 독도수호힙합페스티벌에서는 뉴에라 모자를 쓰고 나타나기도 했다.
또한 대구시 확대간부회의에서 준비된 원고를 줄줄 읽기만 하는 공무원들을 질타하기도 했다.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토론해야 무언가 생산적인 결과가 나오지 미리 준비된 원고를 읽기만 하는 것만 한다면 무슨 시정에 도움이 되겠느냐 하는 것이었다."앞으로 형식적인 간부회의는 하지 않겠다"
진보적 정치학자인 김태일 영남대 교수는 권영진 시장의 정치적 반대자와 비판세력, 이해관계가 다른 사람들까지 손잡고, 협력을 통한 시정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1 #2
국가산업단지 기업 유치 활동과 물산업 클러스터 산업 등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대구 시민들로부터 영 좋지 못한 평가도 존재한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이 개통된 후 2015년 대구 시내버스 개편 때 시민들의 반대에도 버스운영과의 불도저식 악질 행동에 제동을 걸지 않은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그 밖에 헬게이트가 벌어진 수성못 불꽃축제 등 시정 업무에서 대중교통으로는 아예 전반 지식이나 관심이 부족한지, '전직 시장이던 김범일보다 못하다'는 평가가 종종 나온다. 거기다 버스운영과에서 연달아 터져나온 BMS 유착 의혹, 쉘터형 정류소 설치 사업 심사 기준 논란 등 부하 직원들이 연달아 병크를 터트리면서 이래저래 안습하다(...). 철도도 아니고 시내버스로 얼마나 해먹으려고 하는 거냐 그래서 사과만 하고 시장 임기를 마칠거냐 라는 비판이 있다. #
2016년 들어서는 영남권 신공항을 밀양시 하남읍에 유치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는 전임 김범일 대구시장부터 이어져온 기조였다. 밀양에 신공항이 들어설 경우, 대구 지역의 해외 비즈니스와 항공화물 물류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처음에는 정부 용역결과에서 밀양이 가덕도보다 우세할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느긋하게 정부 용역결과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부산시장 서병수가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을 벌이고, 대구에서 새롭게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김부겸 등이 대구시장은 뭐하는 거냐며 압박하였다.[4][5]
하지만 오히려 대구시장이 노골적으로 유치전쟁(?)에 나서게 되면 지역갈등, 지역대결만 더욱더 고조시켜서 정부로 하여금 밀양시와 가덕도 둘 중 어느 한 곳에 신공항을 유치하기가 더욱더 곤란해지고 어렵게 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가득이나 신공항 문제로 지역 간 갈등이 굉장히 극고조에 도달해있는 상황에서 대구시장까지 그러한 갈등에 더욱 불씨를 지핀다면 그것이 과연 대구시장으로서 올바른 처신이고 행동이느냐 하는 반론도 제시될 수 있다. 그리고 신공항 사업은 어디까지나 경제적 타당성 등을 고려해서 이루어져야할 사안인데 대구시장이 과도하게 나서는 것은 오히려 여론의 역효과를 불러올 소지 또한 크다.
결국 6월 21일 정부가 신공항 백지화를 결정하자, “대구시장으로서 이번 정부의 결정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10년 전으로 후퇴시키는 어처구니없는 결정”이라며 반발했고, 신공항 백지를 성토하는 집회에서 눈물을 내비치기도 했다. “충격적이고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는 심정”, “유감을 넘어서 분노” 등의 강력한 워딩을 동원하며 정부를 비판하였다.
4 선거이력
당 내부 선거가 아닌 대한민국 선출직 공직자 선거 결과만 기록한다.
연도 | 선거종류 | 소속정당 | 득표수(득표율) | 당선여부 | 비고 |
2008 |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특별시 노원구 을) | 한나라당 | - | 당선 | |
2012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특별시 노원구 을) | 새누리당 | - | 낙선 | |
2014 |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광역시장) | 새누리당 | - | 당선 |
5 축구 관련
과거에 여러 대표급 축구선수들을 배출했으며 현재 잘 알려진 인물로는 박주영이 나온 청구고 출신이라서 그런지 축빠라서 경상도 태생이고 새누리당 소속임에도 삼성 라이온즈 갤러리에서는 평가가 좋지 못한 편이다. 야구도시답게 대구아재들이 엄청 썰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권영진 시장이 축빠라는 사실은 반대로 대구 FC의 입장에서 다행스러운 일일 수 있다. 왜냐하면 대구 FC는 시민구단이기 때문에 구단주를 대구광역시장이 맡기 때문이다. 실제로 권 시장은 대구 FC가 클럽하우스와 전용구장이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으며 대구 FC 경기에 자주 관전을 가는 듯하다. #1 #2 #3 그리고 대구 FC가 K리그 클래식 승격과 K리그 챌린지 우승에 아쉽게 실패하자 트위터에 '오늘 경기는 조금 아쉽지만, K리그 클래식 직행이 며칠 미뤄진 것일 뿐'이라며 격려문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대구 FC는 클래식으로 못 올라갔다. 안습 ~~2016년 11월 현재 내년 시즌 클래식 승격이 확정됐다!!
6 여담
2016년 새해를 맞이하여 대구광역시의 달구벌대종을 울린 후에 그 앞에서 꽤 오랜시간 연설을 하였다. 권영진 시장이 연설하는 동안 많은 시민들이 지루해했고, 개중 몇몇은 "아 이제 좀 내려와라!" 등을 소리치며(...) 투덜댔지만 정작 본인은 "사랑하는 대구 시민 여러분!"을 감격에 찬 목소리로 연설 중간중간마다 한 번씩 외쳤다. 이 때문인지 다음 사람이 연설을 훨씬 일찍 끝내자 불평하던 시민들은 "역시!", "그래야지!" 등을 외치며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 선배로는 정몽준의 최측근인 안효대(울산 동구), 검찰총장 김수남이 있고 후배로는 김병준변호사, 강신명 경찰청장이 있다.
- ↑ [1]
- ↑ 당시 김부겸 의원은 한나라당에 있었다.
- ↑ 제20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당선인은 “부산이 저렇게 행동하는 데 대구와 경북 정치권은 왜 조용하게 있는 거냐”며 권영진 대구시장과 경북지사를 압박한 바가 있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대구시장과 경북지사를 압박한 것이 아니라 당시 비교적 차분한 자세를 취하고 있던 대구 지역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에 해당하는 발언이었다.
- ↑ 여기에 대해서는 많은 전문가들이 신공항 문제가 정치 쟁점화될 경우 예전처럼 백지화될 수 있다며 경고했으나, 이미 시위를 떠난 화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