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란스 시리즈 마인
케이브리스파 필두 케이브리스
카미라케셀링크가르티아와그 아카레이메디우사
바보라레드아이파이아르라 사이젤지크카이트
호넷파 필두 호넷
실키 리틀레즌사테라라 하우젤메가라스아이젤노스
무소속
오가와 켄타로마스조웨렉싱턴레몬 C. 버크스함자비에르아벨트 세프티

노스(ノス/Noce)는 에로게란스 시리즈》의 등장인물이다.《란스Ⅲ》에서 처음 등장했다.

250px
란스 03》에서의 모습
원종족드래곤
나이불명
신장283cm
체중500kg
레벨-
기능-
상태소멸
성우옷상
테마Attack on Dragon!

1 개요

마왕 시대에 탄생한 지룡의 마인. 질의 치세 때는 사천왕의 일원이었지만, 모종의 이유로 사천왕의 자리를 반납하고 전투만을 즐기고 있었다. 과거 성마교단과의 전쟁에서 투신도시를 몇 개나 추락시키는 활약을 한 바가 있어 인간들에게도 크게 명성을 떨쳤다고 한다. 일부 인간들은 마인하면 노스부터 떠올릴 정도라는 듯. 이때 같은 마인 렉싱턴을 몰래 뒤치기해서 죽였다.

가이가 사망하고, 오가와 켄타로에 의해 행동 불능이 되었던 레몬 C. 버크스함을 살해한 전적이 있다. 그리고 리틀 프린세스가 군림을 거부하고 떠남에 따라 마인들이 양 파벌로 갈라졌을 때 노스는 호넷파에 들어갔다. 그러나 케이브리스파와의 전쟁에서는 딱히 활동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호넷이 시키는 최소한의 임무만 행한 모양.

그리고 LP 02년이 되는 해, 케이브리스파와의 싸움에 도움이 될 '카오스'의 힘을 찾아냈다면서, 그것을 취하기 위해 같은 파벌의 마인 사테라, 아이젤과 함께 리자스 왕국을 침략하는 데...

2 작품 내 행보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린 헬만의 황태자 패튼 미스날지를 괴뢰로 삼아 리자스 왕국을 침공하도록 만든 장본인. 의기양양한 패튼에게 만족스럽냐고 나타나는 것으로 첫 등장한다. 리자스를 침공한 3마인 중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소유한 마인이었다.

최초엔 사테라와 아이젤을 시켜 성무구를 회수하려 하였으나, 란스 일행이 이끄는 해방군이 알아서 리자스로 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냥 방치하기로 한다. 어차피 찾아올 것을 괜히 서둘러 건드렸다가 무구의 행방이 묘연해지기라도 한다면 오히려 그쪽이 훨씬 곤란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03에선 하이퍼 빌딩에서 란스에게 당하고 돌아온 사테라가 화풀이로 리아를 죽이고 즉시 란스를 쫓으려 하면서 이런 의중을 거스르자 처음엔 그녀를 제지하려 하지만, 아무런 설명도 없이 자신을 부려먹는 노스의 태도에 화가 난 사테라가 참견 말라며 쏘아붙이자 의미심장한 비웃음을 짓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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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년은...이제 됐다. 슬슬, 진정한 주인을 맞이할 때가 되었어."

"호넷의 애완견...네년은 어차피 그 수준이 고작이다. 달리 쓸모가 없으니."

사테라의 배를 주먹으로 뚫어 버린다.

아이젤은 평상시 호넷을 주군으로 모시긴 했으나, 충성심을 표시하는 일은 적던 노스가 리자스 성에 도착하자 수시로 '주인'에 대한 친애의 감정을 표시하는 것에 의아함을 느꼈는데, 그 '주인'은 호넷이 아닌, 바로 노스를 마인으로 만든 5대 마왕 이었던 것이다. 가이의 치세 내내 그에게 굴복한 척 하며 질의 행방을 쫓은 끝에 마침내 결실을 맺고 행동에 옮긴 것. 당연히 원수의 딸인 호넷을 향한 충성심 따윈 추호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카오스를 뽑기 위해 온 것은 맞지만, 그것은 카오스에 의해 질이 봉인되었기 때문일 뿐, 용무만 끝나면 질을 해치는 데 일조한 카오스 따위는 즉각 파괴해 버릴 심산이었다.

노스로서는 질이 곧 부활할 상황이라 숨통을 끊을 필요가 없다고 느꼈는지 사테라의 도주를 방관했고, 그 덕에 사테라는 간신히 리자스 성을 벗어나 도망치는 데 성공했다. 아이젤에게는 사테라가 더 못하겠다며 호넷에게 돌아갔다는 거짓말로 적당히 둘러댄다. 사실 아주 틀린 말도 아니다 아이젤도 그때쯤 되서야 노스의 진의를 어렴풋이 눈치챘지만, 체념한 듯 순순히 노스의 지시에 따른다.

후에 란스가 이끄는 리자스 해방군에 의해 헬만 군이 궁지에 처하자 패튼은 노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1] 이미 목적의 달성이 코앞까지 온 이상 패튼에겐 더는 이용 가치가 없었으므로 오히려 그를 죽이려 든다. 한티 카라가 배신한 노스를 없애기 위해 마봉인결계를 펼쳤지만, 노스가 너무나도 강해서 효과가 없었고, 패튼과 한티 카라는 겨우 목숨만 건져 도망친다. 그리고 성 안에 숨어 란스 일행이 알아서 카오스의 봉인을 풀도록 유도한다.

마침내 란스가 지하에 있던 카오스를 뽑아내면서 질이 부활하자 마리스 아마릴리스를 인질 삼아 란스 일행을 위협하여서 카오스를 넘겨 받고 부러트려버린다. 이후 질의 명령대로 란스 일행을 죽이지 않고 돌아가서 질을 보좌한다. 03에서는 마리스를 인질로 삼지 않고, 란스가 막 봉인이 풀린 카오스를 들고 노스에게 달려들었던 걸 두 손으로 잡아챈 노스가 동강을 낸다.

하지만 카오스가 부활에 성공하면서 사테라가 리타이어하고 아이젤이 사망하자 궁지에 몰린다. 하지만 노스는 두려워하는 기색 없이 란스 일행을 맞이하고 처음에는 란스의 파티 멤버들을 복제하여서[2] 상대하게 만들어두고, 외나무 다리로 유인하고 도발하여서 란스가 일직선으로 돌격해올 때 '그레이트 파이어볼'로 란스 파티를 전멸 직전까지 몰아붙이는 무시무시한 힘을 보인다.

그러나 란스를 돕기 위해서 리자스 군을 비롯한 다른 동료들이 몰려와서 그들을 상대하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동안 회복한 란스 파티와 최후의 싸움 끝에 패배, 사망하고 만다. 애써 부활시킨 마왕 질도 이공간으로 떨어지면서 노스의 계획은 완전히 실패한다.

로브를 벗은 모습본 모습

03에서는 조력자들이 전원 파티에 합류한 상태라 질의 봉인이 풀리고 난 뒤의 전투 전개가 많이 달라졌다. 처음 전투는 체력 많은 보스몹 정도에 체력이 다하면 변신을 하는 타입. 처음에는 구작에서 등장했던 모습을 약간 리파인한 돌로 된 피부를 가진 마인 상태에서 전투하고, 체력이 다하면 몸 일부가 용암처럼 변한 괴물 같은 모습이 되어 싸운다. 어려운 전투는 아니다.

이를 쓰러뜨리면 란스 일행이 노스를 무찔렀다고 다들 좋아라 했지만, 마혈혼이 되지 않고 재기, 서로 죽고 죽이는 싸움은 정말 간만이라며 자신의 진정한 모습인 드래곤으로 변신하는 데, 그 카오스조차 노스의 정체를 모르고 있었기에 기겁을 한다. 이후 2차전 진행.

양팔을 쓰러트려야 본체를 공격할 수 있는 형식으로 본체가 버프와 더불어 전체 공격을 가하는 데 굉장히 아프다. 만약 셀이 전투 멤버에 없다면 전체 공격 몇 번맞고 파티가 걸레짝이 된 뒤 란스가 쓰러져 딜이 부족해지는 상황이 나올 수 있으니 첫 전투부터 셀과 란스의 체력 관리를 해두는 게 필수 조건이다. 쉽게 상대하려면 스킬칸 8개 기준으로 딜링은 란스의 일반 공격, 란스 어택, 차지에 맡기고 마리아의 방벽과 시즈카의 방어 마법, 그리고 셀의 회복의 비와 마리스의 힐링 3를 준비하고, 나머지 한 칸은 노스의 방어를 풀 용도의 캐릭터를 하나 준비해서 플레이 하면 어렵지 않게 싸울 수 있다.

최종 보스인 질과의 싸움이 사실상 이벤트 전투이기 때문에, 노스가 실질적인 최종 보스라고 할 수 있다.

노스를 쓰러트리면 노스에게 반응조차 보이지 않는 질을 애타게 부르다가 소멸한다. 마왕의 피를 보충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일 노스의 마혈혼을 질이 방치한 이유는 불명.

란스 크로니클++에 따르면 이후 노스의 마혈혼쿠루스 미키가 회수해서 소멸시켰다고 한다.

3 실력

마인 사천왕의 일원답게 굉장히 강하다. 당장 초반만 해도 어마어마한 포스를 뽐내던 사테라를 불의의 습격이기는 하나, 일격에 끝내 버렸고, 한티 카라의 성마봉인결계에 당했는데도 단숨에 봉인을 떨쳐내고 한티와 패튼을 일방적으로 유린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 강함 덕분에 상대적으로 마인 보유 전력이 케이브리스파보다 적었던 호넷파의 귀중한 전력이었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다시피 노스 본인은 딱 최소한의 일만 하고 딱히 적극적으로 전투에 나서지 않았다.

란스 03 들어서는 거품이 아니냐는 소리를 듣고 있다. 이유인 즉슨, 란스 파티가 쓰러뜨린 사천왕 급 마인 중에서도 가장 허무하게 당해서. 카미라는 케이브리스에게 치명적인 부상 + 아벨트의 뒷통수라는 패널티가 있었고, 자비에르는 여러 번에 걸친 봉인으로 인해 약체화가 된 패널티가 있었는데, 노스만은 만전의 상태에서 란스 파티와 정면으로 승부해서 졌기 때문이다. 상대의 힘도 가늠 못하냐며 비웃던 양반이 바로 털리면 어떻게 해요 심지어 노스와 싸우는 란스 파티의 레벨은 평범하게 진행하면 평균 40 정도밖에 안 된다. 카미라의 경우에는 파티의 평균 레벨이 50을 넘는 데다 란스의 레벨이 60을 넘는 게 보통이고, 자비에르의 경우 란스, 켄타로, 켄신, 세이간 등 정석 파티를 짤 땐 55 ~ 60의 평균 레벨이 나온다. 18명에게 다굴당하긴 했지만, 그거야 카미라와 자비에르도 크게 차이가 있지는 않았을 테고… 이게 다 레벨을 낮게 잡아놓은 시스템 탓이다

사실 리메이크 작품에서 새삼 이런 거품 설정이 생긴 건 아니고, 원래 란스Ⅳ에서부터 투신 세타를 상대로 무려 70일 동안이나 일방적으로(…) 쳐맞기만 하다가 본체인 투신도시 쪽이 먼저 격추되는 바람에 간신히 이긴 게 자존심이 상해서 다른 투신에게 화풀이를 했다는 좀 모양 빠지는 설정이 존재하긴 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거품'이라고 폄하될 만큼 약한 건 아니다. 란스 일행 전부가 전투가 끝나고나서 기진맥진해서 이랑 싸울 생각도 못한 걸 보면 결코 약하지 않다. 어디까지나 스토리에서 사테라와 한티 카라, 패튼을 상대로 보여주는 막강한 모습에 비해 약한 거일 뿐. 03에서 워낙 란스의 제로스리 스킬인 마검 카오스가 사기라서 그렇지, 전투 도중에 란스가 죽기라도 하면 하면 딜이 팍 줄어서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무엇보다 노스 역시 아벨의 시대에 벌어진 엔젤 나이트의 대규모 학살 사건에 살아남은 몇 안 되는 드래곤 중 하나라는 걸 잊으면 안 된다. 마인 대부분을 애송이로 취급할 정도의 실력과 연륜은 있다.

4 성격

대외적으로는 전투광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지만, 란스 03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전투광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권모술수에 능통한 책략가에 스스로를 굽히고 때를 기다릴 줄 아는 면모를 보인다. 당장 그토록 열렬히 섬기던 질을 무찌른 가이가 마왕인 기간 동안은 질이 봉인된 정보를 찾아다니기만 하고 부활을 시도하지는 않았다. 가이가 살아있으면 질이 부활해도 이길 수 없다는 이유였지만, 그래도 원수 앞에서 천 년의 시간을 인내한 걸 보면 보통 인내심이 아니다.

여타 마인들이 머리를 쓰기보다는 무력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고, 자존심으로 똘똘 뭉쳐서 쉽게 굽히지를 않는다는 걸 고려하면 굉장히 위험한 마인이라 할 수 있다. 당장 같은 마인 사천왕이었던 자비에르만 해도 처음 봉인 풀렸을 때 얌전히 마물계로 복귀했으면 아무런 일도 잘 살았겠지만, 그놈의 자존심과 복수심에 미쳐 끝내 란스에게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는 걸 생각해 보자. 그래도 성격이 더럽기는 했어도 본인이 솔선수범해서 JAPAN의 강자를 모조리 때려부순 자비에르에 비하면 오히려 치졸하게 보인다 그 덕분에 천 년의 집념을 끝끝내 이루기는 했으나, 노스도 결국 오만함에 찌든 마인이기는 마인이었는지, 변수인 란스를 우습게 여긴 탓에 결국 그 손에 죽고 말았다.

리메이크 판에선 전투광이라면서 막상 한티를 상대로는 무적결계를 풀지 않는다거나,[3] 죽고 죽이는 기쁨을 운운하더니 란스 일행에게 쓰러지자 인간 따위에게 졌다는 걸 부정하는 모습[4] 때문에 일부 플레이어에겐 자기보다 약한 녀석하고 싸우는 것 좋아하는 소인배 취급을 받기도 한다. 카오스조차 노스의 본체를 처음 보는 걸 보고 가이한테 못 이길 것 같으니까 한번도 안 싸운 거 아니냐는 말까지 있을 정도.

가만 보면 미네바 마가렛과 꽤 비슷한 성격이다. 목적을 위해 강자 앞에서 자신의 본심을 숨기고 순순히 따르는 척하는 인내심, 전투를 즐기지만, 굳이 위험을 자처하진 않고, 편하게 싸울 방법이 있으면 즉시 그쪽을 택하는 교활한 모습과 아군이라도 귀찮게 굴면 가차없이 팀킬하는 점까지 등. 다만, 보통 마인은 모를 만한 사실인 패튼의 처지를 눈치채고 그와 3군을 꼬드겨 리자스 침공을 이끌고, 호넷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아이젤과 사테라를 속여서 잘 데리고 다닌다는 점에서 정치적 센스는 노스 쪽이 더 뛰어나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와 별개로 인간을 미물로 여기면서 괴롭히는 여타 마인과는 달리 딱히 인간을 괴롭히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여길 정도로 하찮게 보는 건지 뭔지는 몰라도 지금까지 등장한 마인들이 유흥으로 인간을 마구잡이로 죽이던 걸 생각하면 꽤 특이하다.
  1. 03에선 패튼이 리아를 성벽에 내걸어 리자스 군을 협박하려 하는 바람에 개입했다.
  2. 리메이크 03에서 이 패턴은 사라진 대신 최종 던전에서 강화 라이칸슬로프가 파티 멤버로 변신하는 것으로 대체됐다. 복제되는 멤버는 실, 카나미, 시즈카
  3. 한티가 이걸로 도발하자 '무적결계가 없으면 날 이길 것 같으냐'라며 비웃고, 실제로도 손쉽게 압도하지만 어찌 됐든 끝까지 결계를 풀진 않는다.
  4. 물론 노스 말고 란스에게 진 마인 대부분이 인간에게 졌다는 걸 부정하는 게 태반이라는 걸 생각하면 별거 아니다. 란스와 싸운 마인 중 란스를 진심으로 인정한 마인은 자비에르아벨트 세프티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