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까체

(다나까에서 넘어옴)

일본의 성씨에 대해서는 다나카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신조어 문체의 종류
일반나스체도깨비말사물존칭야민정음오타체외계어
지큐체통신체한본어휴먼구연체이응체-
특정 집단이
쓰는 문체
급식체노땅체다나까체여자어연서복체박근혜 화법
오덕체줌마체광고체참피체--
끝말체근성체근영체긔체나영체냥체-
삼체~스무니다체~슴다체양양체~아체음슴체
이기야~해체해오체~지 말입니다--
기타, 외국어 관련번역체 문장보그체왈도체인살어--
문체: 일반 문체 / 신조어 문체

1 개요

흔히 군대에서 쓰는 것으로 알려져있는 말투.

말끝이 '~다', '~나' 혹은 '~까'로 끝난다고 해서 이렇게 부른. 중간의 '나'는 '뭐하나.' 등 상급자가 사용해야 하는 말투이. 다만 이를 오해해서 상급자에게 질문할 때 ~나.로 물어보면 군대에 적응할 수 없. '나'가 '~나'인지 or인지 꾸준히 논란이 있으나 국방부에서 운영하는 국방TV 피셜로 '~나'임이 인증되었. 동영상의 4분부터 참고하기 바란.# 그런데 실제로 보다 자주 쓴.

보통 체는 "~니"와 "~니?" 어미로 끝나게 된. 알겠?

1.1 해석

흔히 군대에서 쓰는 것으로 알려져있는 말투다.

말끝이 '~다', '~나' 혹은 '~까'로 끝난다고 해서 이렇게 부른다. 중간의 '나'는 '뭐하나. 등 상급자가 사용해야 하는 말투이다. 다만 이를 오해해서 상급자에게 질문할 때 ~나.로 물어보면 군대에 적응할 수 없다. '나'가 '~나'인지 or인지 꾸준히 논란이 있으나 국방부에서 운영하는 국방TV 피셜로 '~나'임이 인증되었다. 동영상의 4분부터 참고.# 그런데 실제로 어를 나보다 자주 쓴다.

보통 다나까체는 "~니다"와 "~니까?" 어미로 끝나게 된다.

2 유머

고참 : 그러므로 다나까체를 써야 한다. 알겠나!

신병 : 알았다.
고참 : (어이가 없어서) 방금 뭐라고 했나.
신병 : 알았다니까!
고참 : 죽고싶나!
신병 : X까!

어느 부대에 사단장이 시찰을 나왔다가 부대식당에 사병들과 함께 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때 마침 부대식당의 배식을 하는 병사중 막 전입해온 신병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마침 그 사병이 국을 퍼주는 담당이었는데, 사단장이 식판을 들고 자기 앞에 나타나자 너무 긴장을 하여 국을 퍼준다는게 너무 조금 담은것 같다고 느꼈다.
그러니 사단장이 더 달라는 의미로 지나가지 않고 그냥 그 병사를 바라보았다.
그런데 이 사병이 너무 긴장을 한 나머지 더 드릴까요? 를 하면 요자를 붙이는 것이니 안될 것 같고…
초긴장 상태에서 큰 소리로 한 말이…
더주까?[1]

"군대에서는 모든 말이 '다'와 '까'로 끝납니다. 알겠습니까!"

"아, 소까!"(/ "아, 소데스까?")
"죽고싶습니까!"
"이야다!"[2]

"예!! 알겠습니다나까?!"

3 상세

말투가 군대에서만 쓰인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다'와 '~까'의 말투는 서비스업에서 손님들을 대할 때 널리 쓰인다. 다만 어조가 지나치게 달라 어체가 동일한 것을 남들이 인식하지 못한다.

군대에서 이 말투암묵적인 군법에 가깝기 때문에 꼭 지켜야 한다. 군대에서는 남에게 정보를 정확히 전달해야 하는데, ~하는 게 있잖아요, 아닌 것 같아요, 그건 아니지 않나요 처럼 화자가 청자에게 확실하지 못한 정보를 명료하게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 죽도 밥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3] 그리고 이 말투는 정보 전달에 가장 효율적인 어체라고 한다. 대한민국 국군 창설 이래 군대에서라면 지켜야만 하는 전통 같은 거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국방부에서 만든 홍보만화에선 교관이나 선임에게 아무렇지 않게 요를 쓰기도 한다. 이 것은 잘못된 것이다. 유격 조교는 아예 ~ㅂ니다로 끝낸다.

그러나 사실상 군 내에서도 다나까를 쓰는 사람은 , 내지는 초급간부 정도다. 군별, 부대별로 차이가 있을 수는 있으나, 간부들끼리는 갓 중위&대령 정도로 계급차이가 엄청나게 나지 않는 이상은 일상적으로 '~요' 체를 사용하며[4] 특히 상사 이상 짬을 먹은 부사관들은 선후배간 대화하면서 또는 초급장교와 대화하면서 다와 까를 쓰는 경우가 드물다. 병사들 사이에서도 같은 소속이 아닌 아저씨끼리는 당연히 그냥 사회에서와 마찬가지로 ~요 를 쓰며 대화한다. 즉 정확한 정보전달은 그냥 핑계고, 병사들 사이에서 똥군기를 잡기 위한 어찌보면 악폐습이라 할 수 있다. 다만 공적인 경우, 혹은 부대 분위기가 빡빡한 경우에는 몇 기수 차이 안 나서 친한 선후배간인 장교들도 다나까를 사용한다. 이 때는 의사전달을 하는데 확정적인 어투를 사용하지 않으면 차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다나까를 사용하는 것이다.

사실 다나까체는 훈련소때 부터 처음에 요자 쓰면 조교들에게 트집잡히고 심하면 얼차려를 받는 경우까지 나오기 때문에 그러다보면 저절로 다나까체에 익숙해지게 된다. 그리고 을 먹다보면 다나까체와 요자를 구분할 수 있는 짬이 될수도 있다.

가끔 훈련소에서 다나까 말투가 입에 붙지 않는 신병들이 조교나 간부들한테 갈굼을 먹기도 한다. 약간 삐딱한 구색 맞추기로 ~지 말입니다가 있다. 문서를 참고하는 게 좋다.

병사가 상급자에게 얘기하면서도 다나까로 끝나지 않는 건 전화받을 때다. 보통 "통신보안[5] ***부대/***부서 병장 ***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하게 된다.'무엇을 도와드리면 되겠습니까?'라고 하면 되잖습니까 이는 민간인이 전화했을 경우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군대에서만 쓰는 것도 아니다. 대학에서도 위계 질서가 잘 잡힌… 이라고 쓰고 똥군기만 가득 들어찬 일부 체육학과나 경호 관련 전공에서 쓰인다. 여학우가 남자 선배에게 시전하면 경우에 따라 심히 모에하기도 하다. 체육대학에서는 아예 대놓고 생활규정에 이 말투만 쓰도록 강요한다. 체대 뿐 아니라 의사한의사같은 의료계열에서도 전문의 수련 과정 중 똥군기가 심한 병원들에서는 막 입사한 인턴 수련의들에게 윗년차와의 대화에 있어 다나까체 사용을 강제시키며, 혹여 실수로라도 다른 말투가 나올 경우 그 자리에서 면박을 주거나 페널티[* 페널티 종류도 차트 Progress Note 수십명분 수기로 3번씩 받아쓰게 하는 등의 소소한 것에서부터 병동에 붙잡아놓고 다른 곳에 가지 못하게 하는 스테이션 킵이나 예정된 오프를 나가지 못하게 하는 오프 홀드 등 굵직한 것까지 다양하다. 물론 상식적인 병원에서는 말투같은 사소한 실수의 경우 간단히 구두로 주의만 주고 끝날 뿐 저런 페널티까지 주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똥군기 심한 분위기의 병원에서 성질 더러운 윗년차 레지던트 만나면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를 주며 괴롭히는 경우가 있다.

창작물에서 가이노이드 형 캐릭터가 인간에게 특히 남자 인간에게 다나까체로 말하면 이건 이것대로 굉장하다. 물론 이 경우는 군대에서 하듯이 어색한 문장을 쓰지 않고 필요에 따라 해요체를 쓰기도 하기 때문에 더 모에하다.

지금까지 읽었다면 느낄 수 있지만, 어미가 문어체와 비슷하다. 하지만 이것은 문어체와 엄연히 다르게 취급하므로 혼동하면 곤란하다.

여담이지만 현역상근 가운데 다나까와 요자를 구분할 수 있는 시기는 상근이 더 빠르다. 상근은 일과 끝나면 집으로 가고 그 과정에서 사회인들을 현역보다 많이 접하기 때문에 현역 신병은 "다나까로 고정하는데 노력"하며 상근 신병은 "다나까와 요자를 구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상근 신병도 상근 나름대로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므로 민간인인 가족이나 지인들에게도 다나까만 쓰고, 심하면 자기도 모르게 관등성명을 대기 일쑤다. 그래도 외부와의 접촉 빈도가 다르다보니, 다나까체와 해요체를 구분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상근 쪽이 비교적 빠른 편이다.

실제로 동대로 파견갔을때 동대상근 이등병이 아저씨에게 "~요"자를 수월히 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부대상근은 현역 간부들도 많이 보니 이게 큰 장점(?)이 되리라곤 한다만, 동대상근은 지리상 현역 간부들을 많이 안보니 현역 간부들이 전투복을 입고 있지 않는 이상 간부에게 "~요"자를 써버리는 실수를 연출할 수 있다. 이 경우 한번쯤은 "간부한테 요자를 써?"라며 자기가 간부라는 것을 알려줄 겸으로 갈군다.

다른 예를 하나 들자면, 부대에서 체력검정을 위해 민간 운동장에서 검정할때 동대상근이 사복차림의 대대장 중령을 민간인인줄 알고 "~요"자를 한번 쓴 적이 있었다. 물론 그 대대장은 그 병사가 자신을 아예 본 적이 없고 사복차림이니 실수한 것으로 여긴 듯, 그냥 눈감아줬는데 뒤에서 현역병들이 끼리끼리 그 상근을 비웃었다고 한다.

민간인이 되고도 이 말투가 붙어있다면, '군대 물이 덜 빠진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다. 혹은 딱딱하거나 사무적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기도 하다. 반면, 이 말투의 베이스가 존댓말이다보니 정중한 말투가 입에 붙는다는 점은 어드밴티지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이 말투가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상대에 따라 적절하게 판단하는 게 좋겠다.

하지만 국립국어원에서 다나까체가 잘못된 은어라고 군에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였고 이에 국방부가 다나까체 사용 금지를 추진하였다. 이 점이 개선될지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하지만 아직도 압존법을 엄격히 지키는 군대가 다나까체를 개선시킬지 의문이다.

기사
그리고 결국 2016년 3월부로 이 어체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도록 바뀐다. 이제 군대에서도 해요를 사용할 수 있게 바뀌는 한편, 말입니다는 어법에 맞지 않기에 사용이 금지된다고 한다. [6]

...고 하지만 여태껏 다나까를 써 온 군인들에게 하루아침에 ~요를 쓰라고 하면 잘 될리도 없을뿐더러 무턱대고 요자를 쓰면 선임이나 간부들 눈 밖에 나기 쉽다. 그러므로 당분간은 계속 다나까체를 써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 사단 신교대는 아직도 요자 쓰면 얼차려행이다. 훈련소부터가 이러는데 다른 부대는 오죽할까

모 군 고증 빵점인 드라마 하나 때문에 국방부가 난감해지기도 했는데, 여성팬들이 이 다나까체를 따라하기 시작한 것이다. 체대?
  1. "'더 드립니까?'" 라든지 "'더 필요하십니까?"' 로 질문한다.
  2. 일본어 개그다. 각각 'ああ、そうか?', '嫌(いや)だ)!'로 각각 '아, 그래?'와 '싫다!' 라는 의미다. 결국 반말이다
  3. 이 문장은 "~하는데 말입니다,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로 표현해야 한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이건 아닌 것 같아요'와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는 청자에게 전달하는 내용이 100% 동일하다. 분명하지 못한 정보전달은 어미에서 온다기보다는 내용에서 오는 거다.
  4. 군대는 사회에서보다 다와 까의 비율이 높다.
  5. 부대에 따라서 바리에이션이 더 들어가거나 '감사합니다' 등의 단어로 대체되기도 하고, 안 붙이기도 한다.
  6. ~지 말입니다는 사용자의 편의 때문에 발생한 언어 파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국가를 수호해야 할 군대에서 앞장서 자신이 지켜야 할 국가의 언어를 파괴하는 모양새이니 금지하는 게 옳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