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다크 소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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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다크 소울 3의 전체적인 스토리와 등장인물들의 배경이야기를 다루는 항목.
프롬 소프트웨어의 게임답게 정해진 스토리는 없으며, 따라서 단체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즉 토론이 활성화되고 상당히 많은 수정작업이 있어야 할 것이다.
또 자연스러운 문맥을 위해서 '~인 것 같다' 보다는 그냥 '~이다' 로 쓰고 다른 의견이 있다면 설명과 함께 수정해주자. 만약 설명으로 납득이 안간다면 토론을 하자. 또 현재는 전체적인 시간의 흐름보다는 인물이나 단체 중심으로 스토리가 작성되어있다. 이후 스토리의 전체적인 윤곽이 그려지면 더 깔끔하게 수정해보자.
또한 이 항목은 주관적으로 보일수 있고, 글을 읽는 위키러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서술되어 있을수도 있으니 어느정도 걸러서 봐야 한다.
2 전작과의 연결점
언뜻 연결점이 없어보이던 다크 소울 1과 2의 흔적을 모두 찾을 수 있다. 지리적 배경은 1편의 로드란 왕국이기 때문에 1편의 흔적이 더 강하게 나타나나, 몇몇 아이템과 인물들이 2편의 사건 을 암시한다. 또 불의 계승의 제사장 뒷편에 2편의 거인 나무가 존재하고 있다. 전작에서 언뜻 비쳐졌던 시공간의 왜곡 현상은 3편에 와서 더욱 더 심해졌고, 로스릭의 높은 벽 아래에 장작의 왕들의 땅이 모두 흘러들게 된다.
장작의 왕으로 불리는 존재들의 등장 역시 꽤나 의미심장한 편이다. 불의 계승의 갑옷의 설명문에 따르면 장작의 왕들의 화신은 신에 비견되는 존재라고 한다. 그리고 최초의 장작의 왕은 다름아닌 다크 소울 세계관의 주신이었다. 다크 소울 1 시절에는 신들이 스토리의 메인 보스였지만 2 시절에는 그레이트 소울이라는 것으로만 나타나고 1의 시절과의 접점이 거의 없었다.[1] 3에서는 아예 장작의 왕이라는 키워드, 그리고 1 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요소들을 많이 끼워넣으며 시리즈 간의 연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3 스토리
많은 시간이 흘러, 다크 소울 2의 시점으로부터도 먼 미래.[2][3]최초의 화로에 처음으로 불을 지폈던 장작의 왕 그윈 이후로 수많은 장작의 왕들이 불을 계승해 왔다. 그러나 이제 그것도 한계에 달해 모든 불이 꺼져가고 세계는 종극에 다가가고 있다. 특히 곳곳에서 검게 꿈틀거리는 자라 명명된 검은 괴물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멸망을 기다리며 인간의 안에서 잠들어 있었던 징조이자 인간의 고름이다. 또한 게임이 진행됨에 따라 해마저 저물면서 하늘이 점점 푸른 빛의 청명한 하늘에서 노을지다 못해 붉게 물들어 어두워지는 하늘로 변해가고 끝내는 일식이 나타나는데, 이 형상은 다크 링과 흡사하다.
불의 계승이 단절되자, 종이 울려 전에 한번 불을 계승하였던 선대 장작의 왕들을 그 무덤에서 깨어나게한다. 깨어난 선대 장작의 왕들은 깊은 곳의 성자 엘드리치, 팔란의 불사대, 심연의 감시자, 죄의 도시의 고독한 왕, 거인 욤, 컬랜드의 루드레스 이렇게 총 넷이다.[4] 그러나 이들은 각자의 사정에 따라 옥좌를 떠나버리고, 마지막 장작의 왕이었던 로스릭의 두 왕자마저 불의 계승을 거부하고 떠나버리는 상황이 오자, 종은 차선책으로 장작의 왕이 되지 못했던 불 꺼진 재들을 무덤에서 깨운다.
다크 소울 3의 주인공은 불 꺼진 재(unkindled one), 즉 불의 힘을 잃은 자들 중 하나로, 이미 죽어서 무덤에 묻힌 상태이다. 하지만 종소리와 함께 재의 묘소(Cemetery of Ash)에서 관짝을 박차고 일어나는 것으로 여정을 시작한다. 무덤에서 깨어난 불 꺼진 재들의 사명은 옥좌를 버리고 떠난 장작의 왕들을 뒤쫓는 것이며, 이 사명을 부여받은 이들은 재의 영웅(Champion of Ash)으로 일컬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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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재의 전사들을 시험하기 위해 재의 묘소 끝에서 그를 기다리던 재의 심판자, 군다와의 싸움에서 승리하여 그의 몸에 꽂혀 있던 나선검을 습득하고, 길을 따라 가서 불의 계승의 제사장에 도착한다. 이 제사장의 화톳불은 아무것도 없이 터만 자리잡고 있는데, 주인공은 군다에게서 얻었던 나선의 검으로 스스로 화톳불을 지피게 된다.
사실 군다의 전정한 호칭은 Champion Gundyr, 즉 그 또한 주인공의 이전에 존재했던 재의 전사중 한명이었다. 이후 무연고 묘지에서 상대하게 되는 영웅 군다 는 재의 전사였던 군다를 의미한 것이었다. 그러나 군다의 시대에 화방녀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심연에 빠진 상태였고 화방녀가 관리하던 화톳불은 꺼져있었다. 즉 영웅은 축제에 늦은 상태였고 군다는 할 수 있는 일 없이 묘소 앞을 서성인다. 이 때 1편에서 선택받은 불사자가 과거로 돌아가 심연의 주인, 마누스를 물리친 것처럼 3편의 재의 전사도 과거로 넘어가 재의 묘소 앞에서 서성이는 군다를 물리치고 그의 소울을 가져간다. 망자가 된 군다는 불이 꺼져가는 세상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검게 꿈틀거리는 존재가 자신에게도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제사장의 나선검을 뽑고 스스로 나선검을 몸에 박아 넣는다. 또 재의 묘소로 가는 길을 막고 후대의 재의 전사를 시험하는 Iudex[5] 군다 , 즉 재의 심판자 군다로서 재탄생한다.
군다의 시대에서 불을 관리했던 화방녀의 혼은 재의 묘소 뒤쪽 탑에서 발견하게 되는데 화방녀의 혼은 심연에 한번 빠졌던 상태였다. 군다 시대에 불이 꺼진 이후 카림의 화방녀가 진짜 화방녀가 된 것처럼 재의 묘소에도 새로운 화방녀가 들어와 불을 관리하게 된다.[6]
무덤에서 깨어난 루드레스는 장작의 왕의 의무를 다하여 자신의 과업을 다 했다고 생각해 다른 선대 장작의 왕들과 마찬가지로 옥좌를 잠시 떠났다. 그 후 마지막 장작의 왕인 로스릭 왕자는 왕위에도, 혈통에도 관심이 없으며 불의 계승을 부정적으로 보고 세상이 곧 종언을 맞이할 것을 알았기에 화방녀에게 눈을 선물함으로써[7] 화방녀 스스로 불을 거두도록 한 후 로스릭 성으로 떠나버린다. 마지막 장작의 왕인 로스릭 왕자가 자리를 비웠고 화방녀 스스로 불을 거두었기 때문에 세계의 빛은 거의 사라져 하늘은 어두워 졌고 완전히 사라질 뻔했다.[8] 이때가 바로 과거 영웅 군다의 시대이다.
그러나 컬랜드의 루드레스는 "그 눈동자는 암흑의 시대를 바랬고 나는 그것을 배신이라 생각했다. 세상에 변화가 필요 하다 생각했고 나는 내 의지로 장작이 되었다." 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화방녀를 막고 불을 갈취한 후 불을 다시 살리는데 성공했다. 즉 군다 시대의 화방녀를 심연으로 빠트린 것은 다름아닌 추방자 루드레스였던 것이다. 또한 루드레스는 과거 컬랜드에서 자신이 한 죄업에 대해 자책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 죄책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세상의 구원을 행한 것이기도 하다.[9]
군다의 시험을 이겨낸 주인공 재의 귀인은, 계승의 제사장에 도착해 재의 전사로서의 사명을 받아들여 의무를 저버린 네 명의 장작의 왕을 쫒으러 떠난다.
3.1 장작의 왕 - 추방자 루드레스
컬랜드 출신의 인간 군주이다.[10] 컬랜드는 이형의 소울을 연성하여 다른 것으로 만드는 금기를 알고 있는 유일한 문명이었는데 루드레스는 소울을 탐한 죄로 자신의 소울을 연성해 만들어진 두개골 반지만 소지한 채 왕국에서 쫒겨난다. 루드레스는 자신이 범한 죄에 대해 깊은 죄책감을 느꼈고 그에 대한 속죄로서 자신이 소울을 섭취하며 얻은 힘으로 장작의 왕이 되어 세계를 구원하고자 한다. 그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기에 루드레스는 결국 장작의 왕이 되었고 장작으로서 한 시대를 밝힌다.
그러나 불의 계승에 질려 왕좌를 떠난 로스릭 이후로 왕의 자리는 비고, 옥좌로 급히 돌아온 루드레스는 화방녀가 불을 거둔 것을 알아차린다. 이에 루드레스는 빛의 시대를 지키기 위해 화방녀를 심연으로 빠트리고 그녀에게서 불을 빼앗아 다시 한 번 화톳불을 태운 후 장작으로서 의무를 시작한다. 루드레스는 소울 연성의 전문가로써 저주를 품은 거목에게서 얻은 연성로를 통해 재의 전사를 돕는다. 이후 재의 전사가 왕좌를 떠난 장작의 왕들을 모두 처치하고 그들에게서 가져온 장작을 태워 태초의 화로로 진입할 때 그 또한 장작의 왕으로써의 의무를 다하여 자신의 남은 육신을 모두 불태워서 최후를 맞는다.
3.2 장작의 왕 - 팔란의 불사대, 심연의 감시자들
팔란의 불사대, 심연의 감시자들은 늑대의 피, 즉 과거 심연을 감시했던 아르토리우스의 의지를 계승하는 집단이다. 이들은 과거 그의 묘소가 있던 곳에 성채를 짓고 심연의 최전방에서 심연과 싸워왔다. 그러나 오랫동안 심연과 싸우며 그에 영향을 받아 스스로도 괴물이 되어버리는 자들이 나타났고, 결국 이들은 심연에 잠식된 형제들 역시 베어가며 사투를 이어갔다. 또한 심연의 징조가 보이는 국가들을 멸망시키기도 하였다. 이런 그들이 장작의 왕이 되었던 것은 당연히 불이 꺼져 심연의 시대가 도래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그들중엔 불사대의 일원이 되어서도 결국 죽어버리는 동료들을 보고 마음이 꺾인 나머지 탈주한 이도 있었다.
엄연히 불의 계승을 바라는 집단임에도 무덤에서 깨어난 이들이 옥좌를 떠난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전후 사정으로 추정해본다면 심연에 빠진 패왕 워닐이 거주하는 카사스의 지하 묘지를 봉인하기 위함과, 조직 자체의 몰락(심연에 잠식되거나 망자화되면서 내분)이 원인으로 보인다.
그들의 가입절차는 특이한데 성채 앞 늪지대에 존재하는 3개의 봉화를 끄면 성채로 이어지는 대문이 열린다. 이 화로에는 이자리스의 마녀, 묘왕 니토, 네 명의 공왕을 새겨두었다. 이는 불을 끄는 것으로 옛 왕들의 불씨, 즉 소울을 회수해 문을 연다는 최초의 계승을 재현하는 의식이다.
팔란의 불사대는 심연의 감시자들과 같이 검술로 심연을 감시하는 자들과 전투에 실용적인 마법으로 심연을 감시하는 자들, 그리고 숲을 수호하는 파수꾼들로 구성되어있다. 팔란의 사제들은 쌍둥이 마법사인 결정의 노야중 한 사람과 영원한 약속을 통해 동맹을 맺었고 그에게 전수 받은 마법으로 심연을 감시했다. 팔란의 성채로 가는 길은 팔란의 사제들의 후예인 등이 휜 그루들과 팔란의 파수꾼들이 길목을 지키고 있었다.
재의 전사가 팔란의 성채에 다다른 시점에서는 심연의 감시자들의 일부는 망자화 또는 심연에 잠식된 상태로, 멀쩡한 다른 심연의 감시자들과 서로 죽고 죽이는 살육전이 행해지고 있었다. 타락한 심연의 감시자를 처단하던 심연의 감시자의 유일한 생존자는 성채에 들어선 재의 전사가 불의 계승을 위하여 자기들을 쓰러뜨리러 왔다는 것을 깨닫고 경의를 표한뒤 싸움에 임하며, 쓰러졌던 심연의 감시자들 중 타락하지 않은 감시자들이 하나씩 일어나서 그를 돕는다. 하지만 타락한 심연의 감시자들 역시 일어나서 근처에 있는 존재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게 되고 결국 삼파전이 벌어지게 된다. 긴 난전 끝에 결국은 재의 전사가 심연의 감시자를 모두 쓰러트리지만, 다른 모든 심연의 감시자의 잔불을 흡수하여 장작의 왕으로서의 힘을 얻은 심연의 감시자의 마지막 생존자는, 그 힘으로 재의 전사에게 다시 도전한다. 그러나 결국 힘이 다해 재의 전사에게 쓰러지고 장작을 회수당하게 된다.
3.3 장작의 왕 - 죄의 도시의 고독한 왕, 거인 욤
과거 거인 욤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왕국의 왕이었다. 백성들은 불의 계승자를 얻기 위해 그를 왕으로 추대하였고, 그는 자신에게 치명적인 무기인 두 자루의 스톰 룰러를 자신을 믿지 못했던 백성들과 자신의 오랜 벗인 카타리나의 지크벨트에게 나누어 주었다. 특히 벗에게는 자신이 백성을 위하지 못할 때 이 무기로 자신을 무찔러 달라는 첨언 또한 하였다. 그의 도시에는 과거 불타올랐던 죄의 화염[11]의 일부분이 잠들어 있었고 이를 연구하기 위해서 옛 현자 "빅 햇 로건"의 후예들이라 칭하는 자들이 왕궁 법사의 자리에 올랐다.
과거 젊은 설리번은 이 도시를 방문했고 잠들어 있던 심연의 성질을 같이 지닌 혼돈의 불의 존재를 눈치챈다. 이 화염은 영원히 꺼지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이전처럼 불타오르지도 않았다. 설리번은 이 화염을 키워보고 싶었고 이를 위해 욤을 꾀어내 장작의 왕이 되게 하였다. 욤이 사라지자 설리번은 왕궁 마법사들을 꾀어 불꽃을 살리도록 한다. 거인 욤이 장작의 왕이 되어 자리를 비운 사이 도시의 혼돈의 화염은 생기를 얻었고 죄의 화염이 하늘에서 내려와 인간만을 불태워 죽여버렸다. 결국 도시는 멸망해 버렸고 금지된 불을 살린 죄와 그들을 멸망시킨 죄의 화염에서 이름을 따 죄의 도시라 불리었다.
종이 울린 후 무덤에서 깨어난 거인 욤은 황급히 도시로 돌아왔지만 백성들은 이미 불타 죽은지 오래였다. 하지만 죄의 화염은 아직도 날뛰고 있었고 이를 막기위해서 궁정 마법사들을 모아 화염을 막는 제사를 시작한다. 또 죄의 화염창을 다루는 가고일을 만들어 사제들을 감시하고 죄의 도시로 들어오는 자들을 막도록 한다. 소중히 여겼던 백성과 왕국을 잃어버린 거인 욤은 백성을 지키기 위해 들었던 방패를 버리고 난폭한 왕이되어 자신을 방해하거나 자신과 다른 뜻을 가진 자를 거대 칼날로 제거하며 은둔했다. 한편 설리번은 다룰 수 없는 불꽃에 겁을 먹고 죄의 도시 위에 이루실의 지하감옥을 만들어 그들을 그 아래 유폐시키고 감시했다. 죄수들은 지하 창가를 통해 끝없는 나락과 죄의 도시만을 보며 여생을 지내야만 했다. 또 죄의 도시의 몇몇 생존자들은 스스로 감옥의 옥졸이 되었으며 그들은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기 위해 울부짖고는 한다.
이후 재의 전사가 그의 친구 카타리나의 지크벨트와 함께 찾아와 스톰 룰러를 사용해 난폭해진 욤을 무찌르고 그의 장작을 회수해 간다. 그동안의 긴 여정으로 힘이 다한 지크벨트는 친구를 무찌른 후 욤의 왕좌에서 오랜 벗과 함께 죽음을 맞이한다.
3.4 장작의 왕 - 깊은 곳의 성자, 엘드리치
엘드리치는 과거 숭고했던 백교를 믿는 성당의 사제중 한명이었다. 하지만 식인에 눈이 멀어 몰래 죄를 저질렀고 결국 성당에 발각되어 파문당한다. 하지만 그동안 수많은 영혼을 섭취한 엘드리치를 성당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었고 끝내 성당은 엘드리치를 숭배하는 집단으로 타락해 버린다. 이때 성당에는 3명의 대주교가 있었는데 그중 한명인 로이스[12]는 주교들의 수장으로써 성당에 남아 엘드리치의 관을 지키며 신도들을 어둠으로 이끌었고, 클림트(Klimt)는 로자리아를 섬겼으며, 마지막으로 맥도넬(Mcdonnell)은 엘드리치를 따라 밖으로 나와 신을 먹는 자의 지킴이를 널리 퍼트렸으나, 어째서인지 이루실의 지하도에서 시체로 발견된다.[13] 한 편 장작의 왕이 된 엘드리치는 종이 울린 후 무덤에서 깨어났으며, 옥좌에 절망하고 언젠가 불이 꺼지고 심해, 즉 깊은 물의 시대가 올 것이라 생각하여 더 큰 힘을 얻기 위해서 아노르 론도로 떠나 신들을 먹어치우기 시작한다. 법왕 설리번은 태양신의 아들 그윈돌린을 잡아 엘드리치에게 바친다. 그윈돌린을 흡수한 엘드리치는 그의 기억속에서 프리실라의 위치를 알아내고 회화세계로 침입하여 프리실라 또한 잡아먹는다.
로스릭의 높은 벽에는 엘드리치가 세상을 통제하기 위해 심어둔 두 심복이 있었다. 차가운 골짜기의 볼드와 차가운 골짜기의 무희[14] 이 둘은 법왕 설리반의 직속 부하로 그가 준 반지에 눈이 멀어버린 이형의 기사들 중 가장 강한 인물들이었다. 반지는 출정하는 기사에게 주어지는 것이었는데 반지의 검은 보석은 기사들을 탐욕으로 빠트렸고 서서히 짐승과도 같은 존재로 만들었다. 볼드는 불사자의 거리로 내려가는 자를, 무희는 로스릭의 성으로 올라가려는 자를 막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재의 전사는 둘 모두를 무찌르고 앞으로 나아간다. 이들 외에도 반지에 홀려 이성이 없는 괴물로 변해버린 출정 기사들이 세상 곳곳을 떠돌아다니고 있다.
또 산제물의 길은 엘드리치에게 바치기 위한 제물들의 수송로 였다. 그곳에는 주술사들의 저주에 의해서 까마귀화 된 괴물들과 망자들이 길을 지키고 있다. 이때 까마귀의 저주는 과거 회화세계에 살던 까마귀인간들에게서 가져온 것이다.
재의 전사가 엘드리치에게 가기 위해서는 이루실을 지나가야 했다. 하지만 이루실은 설리번이 하사한 기사형태를 한 작은 인형없이는 들어갈 수 조차 없었다. 재의 전사는 인형을 얻기 위해 설리번의 충신이자 대주교인 로이스가 이끄는 깊은 곳의 주교들을 찾아가 무찌르고 인형을 손에 넣는다.
패왕 워닐을 무찌른 후 이루실로 가는 길이 열리자, 재의 전사는 이루실의 대성당에서 그의 심복인 설리반을 처리하고, 아노르 론도에 진입하여 엘드리치까지 쓰러트린 후 왕의 장작을 가져간다.
3.5 장작의 왕 - 형제 왕자, 로리안과 로스릭
예로부터 로스릭 왕국을 지탱하는 세개의 기둥이 있다. 첫째는 기사, 둘째는 제사장, 마지막은 현자[15]이다. 또 이 세 기둥들이 처리할 수 없는 일을 도맡아 하는 사냥꾼들의 집단인 검은 손(Black Hand)이 있다.[16] 작중 검은 손 고트하르트가 소환 가능한 영체로 등장.
또 로스릭의 기사들에게는 각자의 역할에 맞춰 반지가 주어졌다. 성을 지키는 기사에게는 마방석 반지를, 혼돈의 화염을 막는 자에게는 화방석 반지를, 용을 사냥하는 자에게는 뇌방석 반지를, 불사의 기사에게는 암방석 반지를 마지막으로 끝없는 여행길에 오른 기사에게는 무늬 방석 반지를 하사했다.
로스릭은 단순히 왕국의 이름이 아닌 장작의 자질을 가진 왕족의 혈통이 이어가는 이름이다. 즉 대대로 장작의 왕을 자처한 가문인 것이다. 게임상의 시대에서는 둘째 왕자가 로스릭의 이름을 이어받았다. 하지만 왕자 로스릭은 선천적으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는 기형으로 태어났으며, 그의 형인 왕자 로리안은 데몬의 왕자를 단신으로 물리칠 정도로 강인했다.
자신의 스승의 영향과 장작의 왕에 대한 왕가의 끔직한 집착 때문에 로스릭은 불의 계승에 회의적이었고, 왕좌를 나와 자신의 성으로 들어가서 죽음을 기다린다. 또 형인 로리안의 강인한 육체를 허약한 동생은 부러워했고 그런 동생이 안쓰러웠던 형은 스스로 동생의 저주를 받아 하반신 불구가 되고 동생과 함께 지낸다. 비록 왕의 자질은 없지만 장작의 왕인 로스릭이 자신의 검이라 칭할만큼 의존하고 돈독한 관계이다.
로스릭 성과 대서고를 돌파하여 결국 왕좌에까지 도달한 재의 전사에게 자신은 왕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고 본인 대신 로리안을 싸우게 하지만 로리안이 쓰러지자 그를 기적으로 부활시킨다. 이후 형의 등에 업혀 재의 전사를 상대하나 결국은 재의 전사에게 사망하고 장작을 회수당한다. 이때 대사가 '세계의 멸망을 막을 수 없으니 너도 가서 그만 쉬라' 라고 하는데 로스릭 왕자는 세상을 유지하기 위한 장작의 왕의 의무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리고 그 생각은 역시나 틀리지 않았다.
4 엔딩
재의 전사는 장작의 의무를 져버린 4명의 장작의 왕을 모두 쓰러트리고, 그들의 장작을 모아 불의 계승의 준비를 끝낸다. 왕의 장작을 그들의 옥좌에 돌려놓은 재의 전사는 화방녀를 통해서 장작의 왕들의 힘을 받아서 결국 불을 계승하는 왕의 힘을 손에 넣는다. 계승의 의식이 끝나고, 화방녀는 이제 준비가 마무리 되었으니 최초의 화로로 향하여 불의 계승을 잇거나, 또는 마무리 하라면서 지금껏 보지 못한 곳, 태초의 화로로 재의 전사를 보내준다.
그곳에서 재의 전사는 사그라들던 불꽃을 수호하기 위해, 로드란의 장작의 왕들의 소울이 모여 만들어진 화신, 왕들의 화신과 조우한다. 왕들의 화신은 불의 시대를 지키기 위해 지금까지 자신을 불살라온 장작의 왕들을 대변하여 재의 전사를 막아선다. 왕들의 화신은 수많은 전투 방식을 선보이며 재의 전사를 몰아붙이고, 마지막에는 최초의 장작의 왕이자, 불의 시대를 연 태양빛의 왕 그윈의 힘까지 이끌어내지만, 결국은 재의 전사에게 패배하고 무릎을 꿇는다. 불을 수호하는 마지막 수호자였던 왕들의 화신이 쓰러지자, 재의 전사 앞에 저물어가는 불의 시대 그 자체인 최초의 화톳불이 나타난다. 이제 세계의 운명은 불을 계승하는 왕. 재의 전사의 손에 달렸다.
4.1 엔딩 1 :태초의 불을 계승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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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의 전사는 스스로 장작의 왕의 짐을 짊어지고 자신을 태운다. 이 엔딩에서는 두 가지 해석으로 나뉜다.
첫번째 해석은 재의 전사에게는 왕의 자질이 없기에 주인공이 불을 계승하여도 1편에서의 거대한 불길과는 달리 재의 전사의 몸이 조금 불타오르는 것으로 끝난다.
두 번째 해석은 재의 전사가 불을 계승하였으나, 이미 빛을 잃어 약해질 때로 약해진 불꽃은 계승자가 나타나도 더 이상 밝게 타오르지 않으며 결국에는 불이 꺼지는 것이 순리이기에 더 이상 불은 밝게 빛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어느 쪽의 해석이든 불은 더 이상 유지되지 못하고 꺼질 것이라는 것이다. 즉 불의 시대의 끝을 의미한다. 다만 게임이 발매되기 전이나 영상 등지에서 나온 예언[17]에서 보면, 불씨 없는 망자가 최후에는 불을 되찾는다고 한 언급을 보아 후자의 해석에 힘을 실어준다고 볼 수 있다.
선택된 망자가 불의 시대, 신의 시대의 끝자락에 나타나 종말을 알리고 새로운 어둠의 시대, 즉 인간의 시대를 이어나갈 어둠의 왕이 될 것이라는 이자리스의 마녀의 예언이 수많은 시간이 흐른 끝에 결국 현실이 되어버린 것이다. 최초의 장작의 왕인 그윈으로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영웅들이 자신의 소울을 불사르면서까지 지키려고 했었지만, 결국은 운명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 재의 전사가 일으킨 작은 불꽃 역시 얼마지나지 않아 사그라들고 그 순간 불의 시대는 끝날 것이다.
4.2 엔딩 2 : 불의 계승의 끝
“태초의 불이 사그라들고 있습니다. 이제 곧 암흑이 찾아오겠지요."“...그리고, 언젠가 반드시 암흑속에 작은 불꽃들이 나타날 겁니다."
“왕들이 계승해온 잔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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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의 귀인, 아직 제 목소리가 들리시나요?”
재의 전사는 이전 시대의 화방녀의 혼과 눈을 찾고 이 눈을 현재의 화방녀에게 가져다 줌으로써 화방녀에게 꺼져 버린 불의 시대를 보게 한다. 화방녀는 결국 불을 스스로 거두고는 불의 시대를 종결시킨다.[18]
언뜻 보면 불은 완전히 꺼져 버리고 영원한 어둠의 시대가 열릴 것 같지만, 아직은 불씨가 남아 있고, 불은 언젠가 다시 타오를 것이다. 그리하여 다시 열릴 새로운 시대에 대한 희망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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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없고 장작조차 되지 못한, 저주받은 불사. 하지만 그렇기에 재는 잔불을 바라는 거야”
또는 불을 거둔 화방녀를 죽이고 자신이 불씨를 가진다. 다만 불을 계승하는 것이 아닌 꺼진 불을 껴안고 하늘로 치켜올리는데 이는 1편의 다크 소울을 발견하고 그것을 치켜들던 인간의 조상인 난쟁이와 오버 랩 되는 장면이다. 결국 기나긴 세월 끝에 불은 꺼지고, 난쟁이가 최후의 승자가 된 것이다.[19]
4.3 엔딩 3 : 불의 찬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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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우리들 망자의 왕이시여... 론돌을 이끌어 주소서...”
재의 전사는 론돌의 요엘과 유리아를 통해 검은 구멍들을 모으고, 망자의 왕이 될 준비를 한다. 준비를 끝마친 재의 전사는, 왕들의 화신을 쓰러트린 후 최초의 화톳불에서 불을 거두어 그 힘을 가진다. 먼 옛날 왕의 소울이 태어났던 태초의 불을 찬탈한 것이다. 최초의 불씨를 얻은 재의 전사는 신들의 시대인 불의 시대를 끝내고 어둠의 시대, 즉 인간의 시대를 연다. 그리하여 꺼져버린 최초의 화톳불을 뒤로 한채 재의 전사는 망자의 왕이 되어 론돌의 기사와 망자들을 다스린다.
5 기타 인물
5.1 결정의 노야
결정의 노야는 세상을 돌아다니며 마법을 탐구하는 현자이다. 노야는 쌍둥이로 한 명은 팔란의 불사대와 계약을 한 뒤 그들에게 마법을 가르치며 함께 했고, 다른 한명은 지식을 더 탐구하고자 대서고에 들어가 수행을 하고 있었다.
또 결정의 노야라는 이명과 그의 큰 모자에서 알 수 있듯, 노야는 백룡 시스와 빅 햇 로건의 마법을 탐구하는 존재였다. 쌍둥이 중 한명은 팔란의 성채로 통하는 길을 지키고 있었지만 재의 전사에게 쓰러지게 되고, 이어 다른 한명 역시 장작의 왕 로스릭을 쫓아온 재의 전사의 손에 의해 대서고에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5.2 패왕 워닐
워닐은 과거 모래의 나라 카사스의 전사들을 이끌며 다른 왕국들을 정복하고 그들의 왕관을 녹여버리던 강력한 군주였다. 그들의 나라에서 알려진 땅 전부를 정복하고 패왕의 칭호를 얻기도 했다. 그 강력한 국력의 힘은 바로 워닐이 심연에서 얻어낸 특이한 주술에 의한 것이었다. 어둠에 가까운 주술로 수많은 나라를 정복한 워닐은 점점 더 그 힘에 취해 심연을 파고들었고, 어느 순간 돌아서지 못할 선을 넘고 말았다. 심연으로 끌려들어가기 직전 생전 처음으로 신이라는 존재에게 매달렸고,. 과거 성직자들을 죽이고 빼앗은 성령의 팔찌와 성검에 의지해 완전히 심연으로 빠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심연에서 빠져나올 수는 없었기에 패왕은 심연의 가장자리에서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그에게 도달하기 위한 길에는 카사스의 지하 묘가 세워져 과거 그의 부하였던 자들이 지키고 있다. 이후 자신의 부하들을 뚫고 온 재의 전사에게 성령의 팔찌가 파괴당하고 성검은 빼앗겨 완전히 심연으로 떨어진다. 한때 패왕으로 불리던 자의 비참한 말로였다.
5.3 데몬의 노왕
데몬의 노왕은 과거 이자리스의 마녀와 함께 했던 화염의 사제들 중 하나였다. 그는 과거에 혼돈의 불꽃이 폭주할때 데몬이 되었으며 그을린 호수에서 머무르고 있었다. 하지만 혼돈의 불꽃마저 꺼져가는 세계에서 노왕은 데몬의 불꽃이 사그라드는 것을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이대로 시간이 흘렀으면 노왕은 조용히 잊혀졌겠지만, 자신의 영역에 재의 전사가 침입하자 사그라들었던 불꽃을 태우며 그에 맞선다. 최후의 불꽃마저 불태운 노왕은 결국 재의 전사에게 패배하고 생을 마감한다.
5.4 용 사냥꾼의 갑주
로스릭의 대서고로 가는 길을 막고 있는 이 갑옷은 안에 착용자가 없이 순례하는 나비들에게 조종당하고 있다. 과거 용사냥꾼이 착용했던 무구들로, 온슈타인이 아니라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제 3의 용사냥꾼이다. 기적 굳은 맹세의 설명을 통해 이름 없는 왕, 온슈타인 외에 세 번째 용사냥꾼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용사냥꾼이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있는 부분이 없다. 오직 그의 갑옷만이 속이 빈 채로 지금도 움직이고 있을 뿐이다.
용 사냥꾼의 갑주는 로스릭성에서 대서고로 통하는 다리를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장작의 왕인 왕자 로스릭에게 가기 위해 찾아온 재의 전사와 싸우게 된다. 용 사냥꾼의 갑주는 본신의 힘에 순례하는 나비의 도움을 받아 재의 전사를 몰아붙이지만 힘이 다해 패배하고 소멸한다.
5.5 요왕 오스로에스
오스로에스는 로스릭의 선왕(선대왕)이자 용린의 반지의 원 주인이다. 즉, 로스릭, 로리안 왕자의 아버지이거나 조상이다. 오스로에스는 말년에 용에 매료되어 백룡 시스와 그의 추종자 빅 햇 로건에 대해 탐구하게 된다. 그는 그 과정에서 미쳐버렸고, 왕비도 그를 떠나갔으며, 수많은 자객들이 암살 시도를 했다. 그러나 암살은 전부 실패했으며, 오스로에스는 이를 용린의 가호라 여겼다. 또 오셀롯이라는 자식이 있었으나 불사의 연구를 하던 중 광기에 사로잡힌 끝에[20] 해친 것으로 보인다. 용의 길에 대한 오스로에스의 집착은 실로 대단해서, 그와 싸우는 곳의 바닥에는 벽돌 하나 빠짐없이, 알 수 없는 문자들이 빼곡하게 새겨져 있다.
이후 그는 시스와 같이 비늘없는 용같은 형태를 지니게 되며, 눈이 멀게 된다[21]. 그러나 그것조차 완벽하지는 않았고 결국 재의 전사에게 죽음을 맞이한다. 또 그의 정원 뒤편에는 용을 탐구했던 흔적을 찾을 수 있으며[22] 과거로 통하는 길 또한 존재한다.
오스로에스를 떠나간 왕비의 정체가 그위네비아 혹은 그녀의 후손 이라는 설이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대두되고 있다. 각종 아이템 설명에서 왕비가 여신으로 칭해지기 때문이다.[23] 또한 영어권에서는 왕비의 성녀이자 딸인 거트루드와 태양의 왕녀의 반지 설명도 한가지 근거로 제시된다. 태양의 왕녀의 반지에서 '귀한 자식들'이 'heavenly children'로 표기되고, 거트루드도 'heavenly daughter'로 표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1편에서 그위네비아는 불의 신 플란과 혼약을 맺어 아노르 론도를 떠났다는 언급이 반박 논거로 제시된다. 1편과 3편 사이의 시간 간격이 너무 크기 때문에 불가능한 일이라는 반박은 이름 없는 왕과 암월 기사단 수장 요르시카가 아직도 생존해 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
5.6 이름 없는 왕
과거 태양빛의 왕 그윈에게는 여러 자식들 중 전신(전쟁의 신)이라 불리던 맏아들이 있었다. 그는 온슈타인을 자신의 필두 기사로 두었고, 그 외에 두 사람을 섬기는 제 3의 용사냥꾼이 있었다.[24] 하지만 고룡과의 전쟁에서 다른 자들과 달리 폭풍의 용을 만나 우정을 쌓게 된 그는 용 사냥을 그만두고 고룡의 편을 드는 어리석은 짓을 저지르게 된다. 그 후 맏아들은 신의 이름을 빼앗긴 채 추방당하고 만다. 그는 추방 당한 후 고룡의 꼭대기에서 멸망해가는 외부 세계와는 상관없이 유유자적하게 여생을 지낸다.
이후 온슈타인은 처음에는 그윈의 명에 따라 그위네비아의 성당을 지킨다. 하지만 선택받은 불사자에게 패하고 신들의 세계가 몰락해가자 그는 자신의 명을 잠시 미루어두고 자신이 한때 섬겼던 이름 없는 왕을 찾아 떠나게 된다. 그의 갑주는 고룡의 꼭대기에서 찾을 수 있다. 의무를 다했다는 의미로 갑주를 두고 다른 곳으로 떠난건지, 아니면 그와 싸워 최후를 맞은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 고룡의 꼭대기에 찾아와 옛 비룡을 쓰러뜨린 재의 전사와 적대하게 되고, 격렬한 전투 끝에 오랜 전우였던 폭풍의 용마저 잃고 용의 힘을 흡수하여 재의 전사를 몰아붙이지만, 결국 패배하여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6 집단 및 장소
6.1 론돌, 망자의 도시
론돌은 어둠을 섬기는 자들, 즉 과거 카아스의 종이며, 그의 뜻을 계승하는 자들의 도시다. 이들의 목표는 어둠의 구멍을 모은 불사자를 통해 최초의 불을 찬탈하고 카아스의 뜻대로 망자의 왕을 받드는 것이다. 론돌에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장녀 프리에데, 차녀 유리아, 삼녀 리리아네 세 자매가 창시한 흑교회라는 핵심적인 조직이 있다. 이 세 자매들은 세계의 뱀의 딸들이라고 전해지기도 한다. 론돌에서는 불사자야말로 인간이며, 시체들은 상종도 못할 것들이라 생각했다. 그들은 시체를 폭발시켜 공격하는 법과, 어둠을 부르는 법 등을 만들어냈다. 과거 카아스가 선택받은 불사자 에게 주었던 "다크 핸드"또한 계승하고 있었다.
론돌의 요엘은 재의 전사의 종자가 되어 망자의 힘을 깨우치도록 돕는다. 이후 요엘은 죽고 론돌의 흑교회 수장 중 한명인 론돌의 유리아가 망자의 힘을 얻은 재의 전사를 망자의 왕의 길로 이끈다.
장녀 프리에데는 회화세계인 아리안델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6.2 고룡원, 용을 섬기는 자
고룡원은 고룡을 섬기고 그들 스스로 용이 되기 위해 수련하는 곳이다. 과거에는 인간들이 주로 상주하며 수련했으나 현재는 과거 백룡 시스가 창조한 뱀인간들이 이곳에 머무르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저주받은 육체를 벗어나는 방법으로 스스로 용이 되고자 하였다.[25]
고룡원에는 왕이라 불릴만한 존재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이름 없는 왕 이었다. 그는 그윈의 장자로 과거에 전쟁의 신이라고 불렸지만, 고룡과의 긴 싸움에서 고룡의 편을 들었고 결국 신격을 박탈 당한뒤 고룡원의 꼭대기에 들어와 여생을 보내고 있었다. 고룡원에서의 영향력이 컸기에 곳곳에 그를 기리는 동상이 세워지게 되었다.
곳곳에 용이 되다만 미라들을 볼수 있는데 그들의 앞에 그릇들이 놓여있는걸로 봐서는 원래는 인간이었지만 고룡이 되는 도중에 돌이 되어버린듯 하다
6.3 깊은 곳의 성당, 타락한 백교
깊은 곳의 성당은 한때 교조 로이드(Lloyd)를 주신으로 모시는 백교의 성당이었으며, 대주교 로이스(Royce)의 인도 아래에 부흥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최초의 불이 꺼져가기 시작했고, 끊임없는 식인으로 장작의 왕의 자질을 얻은 깊은 곳의 성자 엘드리치가 최초의 불을 계승하여 장작의 왕이 된다. 그 뒤 성당 전체가 엘드리치와 그의 추종자들에 의해 타락하게 된다. 원래 마술사 출신인 설리번이 교주의 자리에 올랐고, 스스로 법왕(Pontiff)의 지위를 칭하였다. 엘드리치 신앙의 주된 교리는 불의 시대 그 너머의 깊은 물의 시대를 염원하는 것이다.
깊은 곳의 대주교들은 총 3인으로, 각각 맥도넬(McDonnell), 로이스(Royce), 클림트(Klimt)이다. 지금은 하나의 신앙 아래에 대주교라는 이름으로 몸담고 있지만, 이 세 명은 모두 다른 출신을 가지고 있다. 대주교의 로브 아이템 설명으로 알 수 있듯이, 로이스는 본래 백교의 대주교였다. 클림트는 원래 로스릭의 천사 신앙과 연관이 있는 인물로, 성자의 양갈래 창의 원래 주인이며 한때 성자 클림트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는 옛 믿음을 버리고 엘드리치를 따르고 있다. 맥도넬은 이루실 출신의 마술사라는 점 이외에 자세하게 알려진 점은 없다.
참고로 클림트의 출신이 천사의 딸 거트루드와 로자리아의 정체를 잇는 중요한 단서 중 하나이다. 거트루드는 그 이름에 걸맞게 천사 신앙의 창시자이다. 거트루드는 어느날 하늘의 사자를 만나 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시력과 목소리 모두를 잃어가면서도 그 이야기를 적어내려 갔다. 그 암호와도 같은 기록은 훗날 기적 '천사의 빛 기둥'으로 알려지게 되며, 로스릭의 천사 신앙의 시초가 된다. 천사의 빛 기둥은 다크 소울 3에서 깃털을 날리는 몇 되지 않는 기적 중 하나이다. 나머지는 깊은 곳의 성당의 구더기 인간들이 쓰는 기적과 쌍왕자의 기적. 이 점으로 깃털이 날리는 기적을 쓰는 이들은 일단 천사 신앙과 모종의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중요한 점은 구더기 인간들이 쏘아대는 빛의 창이 클림트가 한때 썼던 성자의 양 갈래 창과 똑같이 생겼다는 점이다. 또한 성자의 양 갈래 창은 성스러운 상징으로 장식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로자리아의 손가락 계약의 목적은 다른 이의 혀를 바쳐서라도 로자리아의 목소리를 되찾는 것이다.[26] 우연일수도 있지만 또한 로자리아의 눈은 베일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거기에 더해, 로자리아의 침실에 있는 철장과 거트루드가 갇혀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감옥이 똑같이 생겼다.
천사 신앙의 기적과 성자 클림트의 무기가 똑같은 상징을 지닌다는 점, 로자리아의 권능을 남용해 구더기가 된 이들이 천사 신앙의 기적을 사용하는 점, 클림트가 한때 성자의 양 갈래 창과 연관된 신앙자였다는 점, 그리고 로자리아와 거트루드 둘 다 목소리를 잃었다는 점으로 로자리아와 거트루드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 내지는, 더 나아가 둘이 동일인물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이외의 사건들은 위의 장작의 왕 엘드리치 단락과 같다. 엘드리치가 성당을 떠난 후, 맥도넬과 설리반은 엘드리치를 따라 갔고, 클림트는 깊은 곳의 성당 내 침소에 기거 중인 재탄생의 어머니 로자리아를 섬기게 된다. 그렇게 로이스만이 혼자 남아 주인 엘드리치의 관을 지키며 신자들을 깊은 물의 시대로 이끌었다.
현재 엘드리치 신앙의 수장으로서 법왕의 지위에 있는 설리반은 원래 마술사였으나, 이루실 지하에 존재하는 죄의 불꽃(Profaned Flame)을 보고 야망을 불태웠다고 한다. 그는 원래 그윈돌린을 섬겼지만 병약한 그윈돌린을 배신해 엘드리치의 먹이로 던져 준다. 그 외에도 다른 수많은 신들을 납치해 점액 덩어리가 된 자기 주인에게 바쳤으며, 그 결과 엘드리치는 자신이 먹은 신들이 한데 섞인 형상을 띄게 된다. 설리반의 검 중 하나인 심판의 대검은 원래 달의 심판을 상징하는 것이지만, 지금은 암월보다도 어두운 푸른 빛을 띄며 설리번의 본성을 드러내고 있다.
엘드리치를 따라 아노르 론도로 향한 대주교 맥도넬은 이루실 지하의 설리반의 짐승 두 마리가 존재하는 곳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다.[27] 교회를 장악한 설리반이 맥도넬을 모종의 이유로 숙청한 것으로 보이지만 자세한 정황은 알 수 없다.
6.4 빈하임, 마술의 고향
빈하임은 마술의 진리를 탐구하는 자들의 도시이다. 그곳에는 빈하임의 실질적인 지배자인 용의 학원이라는 집단이 있다. 용의 학원에서는 마술사의 이름을 줄 때 어린 용의 반지를 함께 수여하며, 마법사가 탐구의 여행을 허락 받을 때 포효하는 용의 반지 와 머무르는 용의 반지라는 특수한 반지를 하사한다. 또 조용히 잠드는 용의 반지가 하나 더 있는데, 이는 용의 학원을 지배하는 은밀하게 존재하는 마술사들이 가지는 반지였다. 용의 학원은 그들만의 밀정을 지니고 있었는데 밀정을 위해 발소리를 숨기는 마법을 개발하였고 그들의 밀정은 비싼값에 팔렸다고 한다. 빈하임의 탐구자들은 세계를 돌며 수많은 마법을 모으고 전수하도록 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이다. 또 과거 빈하임의 탐구자들은 탐구를 위해 여행을 갈 때도 그들만의 특이한 정장을 벗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들어 학원을 뒤로하고 여행을 떠나는 자는 정장을 벗고 그들만의 두건을 사용한다.
6.5 카림
카림은 눈물의 여신 콰트를 섬기는 문명이다. 또 콰트의 종자이자 대주교의 사도인 모운을 사악함을 쫒는 존재로 여겨 그의 모습을 액막이로 사용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반지와 무기등에 모운을 새기고 기사들에게 수여했다. 특히 모운의 대형 해머는 신앙과 완력이 뛰어난 자에게 주어졌다. 뿐만 아니라 콰트와 모운은 카림에 수많은 축복과 기적을 내렸다. 그들은 진심으로 카림을 걱정하고 보살피며 눈물마저 흘렸다고 한다.
'베어 문 반지'들과 쇼텔의 원산지이기도 하다. 모두 꼬챙이 공작 알스터의 작품.
7 왕의 장작
장작의 왕을 물리치면 얻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장작의 왕들의 머리를 잘라서 가져온 것이다.[28] 이미 한번 자신의 몸을 불살랐던 장작의 왕들은 백골 형태를 하고 있으나 아직 불의 계승을 하지 않은 쌍왕자는 온전한 모양을 하고 있다.- ↑ 이 점은 원죄의 탐구자 DLC가 나타나며 많이 해소되었다.
- ↑ 벤드릭의 이름이 잊혀질 정도이니 당연히 먼 미래라고 볼 수도 있지만, 다른 2편의 국가 이름은 멀쩡히 나오고 그저 인간에 불과한 2편 관련 인물들이 비교적 멀쩡한 상태로 등장해서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 누군가에 의해 드랭글레이그의 역사가 의도적으로 숨겨졌을 수도 있다.
- ↑ 특히 드랭글레이그는 나샹드라와 같은 심연의 존재에 의해 멸망했다는 점에서 심연의 감시대와 같은 자경단으로 이루어진 로드릭이라면 이런식의 정보를 감추는 행위 또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 ↑ 심연의 감시자는 개인이 아닌 단체이기 때문에 4명이라고 할 순 없다.
- ↑ 라틴어로 '심판자'라는 뜻
- ↑ 이 화방녀와 군다 시대의 이야기는 DLC에서 나올지 도 모른다. 사실 심연에 빠진 화방녀의 혼은 루드레스의 행적과 함께 다크 소울 3의 가장 큰 떡밥 중 하나이다.
- ↑ 화방녀는 눈이 없다. 이는 불이 꺼져가는 것을 보지 않기 위해서이다.
- ↑ 엔딩에서 화방녀가 불을 거두어 하늘이 완전히 어두어진 것 처럼 과거에도 한번 불을 거둔 적이 있던 것
- ↑ 루드레스를 죽인후 다시 제사장으로 돌아오면 그의 잠꼬대를 들을 수 있는데 거기서 루드레스는 너희들은 질책했지만 자신은 장작의 왕이 되어 세계를 이엇으니 자신을 용서해달라고 한다.
- ↑ 1편 오프닝에서 어둠의 소울을 찾은 그 난쟁이의 후손, 즉 신적인 존재가 아닌 평범한 인간이다.
- ↑ 이자리스가 만들었던 혼돈의 화염. 3편에 들어서며 이 불꽃도 끝내 수명이 다해가고 있었다고 한다. 허나 이 불꽃이 심연과 성질이 흡사하다고 하여 혼돈의 화염만으로 구성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 ↑ Royce로 로이드 호신부의 Lloyde 와 발음상 비슷하나 전혀 다른인물이다. 로이드는 백교의 주신으로, 1편에서는 태양빛의 왕 그윈의 숙부인 옛 신 중 하나였다. 다만 그도 이제는 없는지 백교는 타락한지 오래.
- ↑ 계약 npc가 맥도넬의 시체다.
- ↑ 무희의 쌍검은 그 속성이 설리반의 무기와 좌우 반대이다. 이것은 무희가 설리반에게 충성을 맹세할 때 하사받은 무기이다.
- ↑ 현자의 반지 - 현자의 모습이 새겨진 초상화 반지 지능을 높인다. 예로부터 로스릭에서는 현자는 왕을 받치는 세 기둥 중 하나로 여겨졌으며 때문에 대서고의 영주가 되는 것을 허락 받았다고 한다.
- ↑ 간혹 이 명칭과 다크레이스가 사용하는 다크 핸드를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단순한 우연이다. 왕의 그림자, 왕의 살수라는 의미에서 그림자의 검은색을 따온 명칭이다.
- ↑ 불은 꺼져가고, 왕들에게는 옥좌가 없나니로 시작하는 그 예언
- ↑ 화방녀를 심연에 빠뜨리면서까지 불을 지키려 했던 루드레스와 다른 길을 걷는 엔딩이다. 또한 루드레스 이외의 왕좌를 떠난 장작의 왕들이 보았던 미래라고 볼 수 있다.
- ↑ 주의할 점으로, 총 3개의 엔딩 업적이 있는데 화방녀를 죽일 경우 업적을 하나도 얻지 못한다. 즉 화방녀를 죽이지 않은 채로 한번 그리고 화방녀를 죽이고 엔딩을 봐야지 모든 엔딩과 업적을 볼수 있다
- ↑ 혹은 오셀롯을 제물로 삼아 괴물이 되고 미쳐버렸을 지도 모른다.
- ↑ 잘 보면 눈구멍이 텅 비어 있다.
- ↑ 용의 길의 명상 제스처를 얻는 곳
- ↑ 특히 전작에서 그위네비어가 축복했다는 여신의 축복이 본작에서는 로스릭의 왕비가 축복한 물건으로 나온다.
- ↑ 이 사람이 용 사냥꾼의 갑주의 주인이라고 추측된다.
- ↑ 뱀인간들은 스스로를 창피하게 여겨 머리에 투반을 써 가리고 있다.
- ↑ 다만 로자리아가 목소리를 잃은 사연은 거트루드와는 다르게 알려져 있다.
- ↑ 그의 시체에서 서약 '신을 먹는자의 지킴이'의 증표를 얻을 수 있다.
- ↑ 맹세의 수반에서 낡은 관례로 목을 베는 의식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