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WBC 대표팀의 수장으로 2012년 한국시리즈 우승팀 감독 류중일이 선임되었다.
이번 대회에 대하여 속빈강정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는데, 한국인 선수로는 추신수와 류현진이 WBC에 출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각각 새 팀 이적을 한 직후[1]라 선수로서 중요한 기로에 서있는 상황이니. 일단 국가대표 류중일 감독이 단체 훈련 열외시킬테니까 류현진에게 경기때만 와서 몇 번 공 던져줄 수 있겠느냔 말을 했다고 언론 보도도 되었지만 LA 다저스 측이 안된다는 태도를 보이는 터라 류현진도 생각은 해보겠다(그러나 결정권은 나에게 없다는 뜻)라는 말만 하고 사실상 불참을 선언했다.
1.1 로스터
- 투수(13명) = 오승환, 장원삼, 차우찬(이상 삼성 라이온즈), 박희수, 윤희상(이상 SK 와이번스), 노경은(두산 베어스), 송승준, 정대현(이상 롯데 자이언츠), 윤석민, 서재응(이상 KIA 타이거즈), 유원상(LG 트윈스), 손승락(넥센 히어로즈), 장원준(경찰청 야구단)
대체적인 평은 역대 최약의 대표팀. 특히나 투수진의 경우 좌완 트리오 류현진, 김광현, 봉중근이 모두 빠진데다 장원준, 차우찬, 박희수, 노경은, 유원상, 손승락 등 국제 경험이 전무하거나 초짜 출전인 투수들로 채웠다. 타선은 그런대로 구색을 갖췄다는 평가이긴 하나 이승엽, 이진영 등이 아직도 로스터에 들어갈 정도로 타선도 너무 노쇠화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다. 그리고 야구팬들 사이에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박병호, 박용택, 안치홍 등이 뽑히지 않은 것에 대해 갑론을박이 있었다.
팀 스폰서로는 LG전자가 참여했고, 유니폼에 옵티머스 G Pro의 광고가 새겨졌다.
결국 본선 1라운드 첫경기인 네덜란드전을 시원하게 말아먹고 광탈하면서 이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스폰서 효과는 아닐거야 아마... 근데 지금은 비시즌이라 무적인데?
1.2 대회진행
류중일호는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전대회 4강 진출팀으로 본선 16강에 직행했다. 16강에서 호주, 네덜란드, 대만과 한조를 이루며 8강 진출은 무난했을 것이라고 전망되었으나...망햇어요
1.2.1.1 1경기: 3/2 대한민국 0 : 5 네덜란드
- 승 : 디에고마 마크웰(1승), 패 : 윤석민(1패)
1.2.1.2 2경기: 3/4 오스트레일리아 0:10 대한민국
- 승 : 송승준(1승), 패 : 라이언 실(1패)
- 승 : 장원삼(1승), 패 : 궈홍즈(1패), 세이브 : 오승환(1세이브)
- 홈런 : 강정호(대한민국, 8회 2점)
1.2.2 평가
역대 최악의 참사
경기 운영, 선수들의 정신상태등 총체적 난국이었고 많은 지탄을 받았다. 더욱이 국제대회 부진으로 인해 한국프로야구의 흥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 자세한 내용은 타이중 참사항목 참조.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의 수장으로 2013년 한국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팀 감독인 류중일 감독이 규정상 감독을 맡았다.
2.1 엔트리
최종적으로 결정된 로스터는 다음과 같다. 미필 배분을 SK만 빼고 귀신같이 했다. 그리고 예비 이등병들이 상당수 포진되어 있다. 미필 배분이 된 모양새를 보면 각 구단끼리 미필 차출 선수를 합의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 AG 최종 엔트리 무엇이 그토록 논란을 가져왔나
내야수 |
등번호 | 이름 | 투타 | 소속팀 | 주 포지션 | 비고 |
16 | 강정호 | 우투우타 | 넥센 히어로즈 | 유격수 | 군필 |
3 | 김민성 | 3루수 | 미필 |
7 | 김상수 | 삼성 라이온즈 | 유격수 |
52 | 박병호 | 넥센 히어로즈 | 1루수 | 군필, 주장 |
17 | 오재원 | 우투좌타 | 두산 베어스 | 2루수 | 미필 |
13 | 황재균 | 우투우타 | 롯데 자이언츠 | 3루수 |
외야수 |
등번호 | 이름 | 투타 | 소속팀 | 비고 |
50 | 김현수 | 우투좌타 | 두산 베어스 | 군필 |
48 | 나성범 | 좌투좌타 | NC 다이노스 | 미필 |
25 | 나지완 | 우투우타 | KIA 타이거즈 |
49 | 민병헌 | 두산 베어스 | 군필 |
31 | 손아섭 | 우투좌타 | 롯데 자이언츠 | 미필 |
2.2 대회 결과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대만, 태국, 홍콩과 함게 조별 B조에 포함되었다. 경기전 반응은 무난히 결승행 조별라인업.
2.2.1 8강
2.2.1.1 1경기: 9/22(월) 태국 0:15 대한민국
9월 22일 18:30 1구장(5회 콜드게임) |
국가 | 선발투수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R | H | E | B |
태국 | 시하맛 | 0 | 0 | 0 | 0 | 0 | 0 | 2 | 2 | 0 |
대한민국 | 김광현 | 8 | 0 | 4 | 3 | - | 15 | 13 | 0 | 8 |
- 승리 투수: 유원상(1이닝 무실점)[3]
- 패전 투수: 시하맛(0⅔이닝 8실점 7자책점)
- 결승타: 김현수(1회 무사 1, 3루서 1타점 우익수 오른쪽 2루타)
2.2.1.2 2경기: 9/24(수) 중화 타이베이 0:10 대한민국
9월 24일 18:30 1구장(8회 콜드게임) |
국가 | 선발투수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R | H | E | B |
중화 타이베이 | 왕야오린 | 0 | 0 | 0 | 0 | 0 | 0 | 0 | 0 | 0 | 6 | 1 | 0 |
대한민국 | 양현종 | 7 | 2 | 0 | 0 | 0 | 0 | 0 | 1X | 10 | 14 | 0 | 7 |
- 승리 투수: 차우찬(2이닝 무실점)
- 패전 투수: 왕야오린(0이닝 5실점 4자책점)
- 결승타: 김현수(1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중견수 뒤 2타점 2루타)
2.2.1.3 3경기: 9/25(목) 대한민국 12:0 홍콩
9월 25일 18:30 2구장(7회 콜드게임) |
국가 | 선발 투수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R | H | E | B |
대한민국 | 홍성무 | 1 | 3 | 0 | 1 | 1 | 3 | 3 | 12 | 9 | 1 | 15 |
홍콩 | 렁카호삼 | 0 | 0 | 0 | 0 | 0 | 0 | 0 | 0 | 2 | 1 | 1 |
- 승리 투수: 봉중근(1이닝 무실점)
- 패전 투수: 렁카호삼(3이닝 6실점 3자책점)
- 결승타: 손아섭(1회 무사 3루서 1루수 땅볼)
2.2.2 4강
2.2.2.1 1경기 - 중국 2 : 7 대한민국
9월 27일 18:30 인천 문학 야구장 |
국가 | 선발 투수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중국 | 리신 | 0 | 0 | 1 | 1 | 0 | 0 | 0 | 0 | 0 | 2 | 5 | 2 | 0 |
대한민국 | 이재학 | 0 | 1 | 1 | 0 | 2 | 3 | 0 | 0 | - | 7 | 13 | 1 | 10 |
- 승리 투수: 이태양 (4이닝 무실점)
- 패전 투수: 치찌핑 (2⅔이닝 2실점)
- 결승타: 나성범 (5회 1사 3루서 중전안타)
9월 28일 18:30 인천 문학 야구장 |
국가 | 선발 투수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대한민국 | 김광현 | 0 | 0 | 0 | 0 | 2 | 0 | 0 | 4 | 0 | 6 | 8 | 0 | 4 |
중화 타이베이 | 궈진린 | 1 | 0 | 0 | 0 | 0 | 2 | 0 | 0 | 0 | 3 | 7 | 1 | 1 |
- 승리 투수: 안지만(2이닝 무실점)
- 패전 투수: 천관위(2⅔이닝 2실점 2자책점)
- 결승타: 나성범(8회 1사 만루에서 2루땅볼)
2.2.3 평가
미필의, 미필에 의한, 미필을 위한 엔트리. 군대 빼겠다는 의지가 드러나는 라인업이다. 바로 1년 전에 타이중 참사가 있었던지라 이 정도로 미필을 배려해줄지 예상 못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손아섭, 한현희, 나성범 같이 승선이 확실시되던 미필 선수도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승선이 유력했던 투수 윤성환, 2루수 서건창, 3루수 박석민 등이 빠지고 그 자리를 이태양, 오재원, 황재균, 김민성이 채웠다.
박석민이 빠진 건 고질적인 손가락 부상 때문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 자리를 채운 김민성은 장타력이 2013시즌에 비해 확연히 감소했으며. 타격도 타신투병인 2014년에 전혀 두드러지지 못했다. 게다가 류중일 감독이 특히 강조하던 빠른 발도 갖추지 못했다. 서건창은 멀티 플레이가 안 된다는 구실을 들어 대표팀에서 제외시켰지만, 2루수 포지션에 유틸리티 오재원 한 명 뽑은 것으로 볼 때 설득력이 없다.[4] 윤성환도 풀타임 첫해를 치루며 롤러코스터를 심하게 탄 이태양과 성적 차이가 많이 난다. 여기에 유원상까지 더하면 미필 배려 말고는 설명이 힘들다.
이미지는 8월 5일자 최훈카툰.
최종 엔트리 발표 후 대부분의 투수진들이 귀신같이 부진을 겪으면서 아시안 게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결과적으로 금메달을 따긴 했지만, 미필 배려 라인업을 구상했다는 것에 대해서 비판이 많았고 특히 경기가 끝난 이후, 팔꿈치 부상 수술을 받겠다는 나지완의 인터뷰 역시 논란이 되었다.[5][6] 하지만 결과적으로 미필선수들의 동기부여도 무시 못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 결국 결승전 결승타와 쐐기타를 쳐 낸 선수가 모두 미필 선수인 나성범과 황재균이었다.
한편으로는 국제경험이 풍부한
김현수의 존재감이 드러난 대회라고도 볼 수 있다. 선수단 내에서 주장 역할을
박병호가 하기는 했지만, 4번타자 + 주장 중압감으로 기대했던 만큼의 성적은 바로 보여지지 않았지만, 이를 김현수가 잘 덜어주면서 팀 응집력에 도움이 되었다는 평이 있었다. 예선 3경기 중 2경기의 결승타를 기록하는 등 공격에서도 흠잡을 수 없는 기록을 냈다. 특히 결승전 8회초 공격에서
나성범+
황재균의 연속 타점으로 역전을 시킨 이후 공수교대에서 흥분해 있는 나성범과 황재균에게 주의를 주는 모습을 보였다.
- ↑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 되었고, 류현진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했다.
- ↑ 2015년 한국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KT 위즈에서 우선지명한 선수다.
- ↑ 김광현이 2이닝만에 유원상으로 교체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 ↑ 이로써 내야진은 확실한 장타자인 박병호, 강정호를 제외하면 죄다 미필이다.
- ↑ 부상이 제법 극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였다고 한다. 이 때문에 부상도 숨겨가며 병역특혜 받으려고 국대 승선했냐며 논란이 되었다.
- ↑ 이외에도 강정호가 미필들을 위해 홈런 세레모니를 했다는 인터뷰도 꽤 논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