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편성
- A조: 일본, 중국, 쿠바, 브라질
- B조: 한국, 네덜란드, 호주, 대만
- C조: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공화국, 스페인
- D조: 미국, 멕시코, 이탈리아, 캐나다
전 대회와 달리 본선 1라운드는 더블 엘리미네이션이 아닌 풀 리그전으로 치러진다. 각 조에서 1, 2위를 차지한 팀이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한다. 사상 최초로 대만이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본선 라운드를 개최하게 되었다.
각 조에는 전 대회에서 결선라운드에 진출한 국가, 2라운드에서 탈락한 국가, 1라운드에서 조3위로 탈락한 국가,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예선 라운드를 통과하여 올라온 국가가 하나씩 들어갔다.
2 A조
일본 후쿠오카에 소재한 돔구장이지만 홈런 안 나오는 야후돔[1]에서 경기가 진행되었다.
A조에는 주최국인 일본과 중국, 쿠바, 브라질이 편성되었다. 브라질은 일본계 선수들이 상당수 포진해 있어 A조에 편성이 되었고 쿠바는 지리적으로 C조의 베네수엘라-푸에르토리코-도미니카 트리오와 D조의 미국-멕시코-캐나다 트리오의 가운데에 끼어서 어디로 갈지 애매한지라 A조에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 지도 참조 또한 이미 C조와 D조에 쿠바까지 끼었다가는 죽음의 조를 넘어 헬게이트가 오픈될 수 있어서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디펜딩 챔피언 일본, 공포의 빨간양말군단 쿠바가 워낙 전력이 압도적인지라 중국이나 브라질은 콜드게임만 면해도 성공이라고 할 정도였다. 다만 브라질이 메이저리거가 포함되어 있던 파나마를 접전끝에 1:0으로 누르고 예선을 통과했다는 점을 들며 일본이나 쿠바가 방심하면 고전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다.[2]
2.1 1경기 : 일본 VS 브라질(3월 2일 19:00)
- 승 : 셋츠 타다시(1승), 패 : 오스카 나카오시(1패), 세이브 : 마키타 가즈히사(1세이브)
하마터면 일본이 홈에서 개망신을 당할 뻔 했다. 다나카 마사히로를 선발로 투입한 일본은 승리를 자신했지만... 2루수 토리타니 다카시의 실책으로 선두타자가 2루까지 간 브라질은 헤지나투가 적시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얻어냈다. 일본도 반격하며 3회초, 4회초 연속 득점으로 2:1로 역전했지만 4회말 스기우치 토시야가 헤지나투에게 2루타를 맞더니 후속타자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브라질에게 다시 동점을 허용한다.
예상 외로 브라질의 타선이 매섭자 일본은 마무리로 내정했던 셋츠 타다시를 5회에 올리는 초강수를 뒀지만[3] 선두타자 올란도가 내야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진루, 곧바로 헤지나투가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브라질이 역전해 버린다. 오오 사와무라상 수상자 2명을 박살내는 브라질타선 일본은 6회초 무사 1루에서 병살타를 치며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았고 일본 덕아웃은 사색이 되었다. 같은 시간 한국 덕아웃도 사색이 되어가고 있었지
하지만 8회부터 일본의 저력이 나타난다. 선두타자 일본턱돌이우치카와 세이이치의 안타와 희생번트로 1사 2루 상황, 대타 이바타 히로카즈가 동점 적시타를 때려낸다.[4] 그리고 1사 만루에서 대타 아베 신노스케[5]와 마츠다 노부히로가 연속으로 타점을 올리며 5:3으로 역전에 성공, 이후 브라질의 후속공격을 막아내며 일본이 승리한다.
일본은 이기기는 했지만 개운치는 못 한 상황. 다나카, 스기우치, 셋츠가 모두 실점을 했고 장타 하나 못 때린 타선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 반면 패배한 브라질은 헤지나투가 일본 투수들을 상대로 2루타 2개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는 등 자신들이 이번 대회 들러리나 서려고 온 것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2.2 2경기 : 쿠바 VS 브라질(3월 3일 12:30)
- 승 : 이스마엘 히메네즈(1승), 패 : 안드레 리엔조(1패), 세이브 : 라시엘 이글레시아스(1세이브)
쿠바 타선의 파괴력과 전날 일본전에 소모된 투수력을 감안하면 브라질은 반드시 선취점을 얻어야 승산이 있었다. 쿠바가 1회초 1사 1,2루와 2회초 2사 3루 기회를 잡았지만 브라질은 모두 실점없이 막아냈다. 위기 뒤 기회라고 브라질은 2회말 1사 1,3루와 3회말 2사 1,2루로 연이어 득점 찬스를 맞이했지만 쿠바의 수비는 브라질에게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5회초 쿠바가 무사 1루에서 2번 연이은 런 앤 히트로 선취점을 뽑아냈고 2사 2루에서 적시타로 추가점까지 올린다. 뒤이어 쿠바는 6회초 무사 만루에서 3루 땅볼, 안타로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힌다. 6회말 쿠바의 연이은 실책성 플레이로 브라질은 1점을 획득했지만 무사 1,3루에서 병살타로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7회부터 올라온 쿠바의 이글레시아스가 브라질 타선을 3이닝 1안타로 봉쇄하며 경기를 마무리한다.
쿠바는 타선의 힘 자체는 확실히 강했지만 어째 공격에서나 수비에서나 손발이 잘 안 맞는 모습. 경기 외적으로 쿠바 빅터 메사 감독의 다양한 제스쳐와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이 볼 만 했다. 경기보다 쿠바 감독 보는 재미가 더 쏠쏠했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 브라질은 일본, 쿠바와 연이은 경기에서 선전했지만 결국 2패로 탈락이 거의 확정. 중국이 일본, 쿠바를 이길리 없잖아
2.3 3경기 : 중국 VS 일본(3월 3일 19:00)
- 승 : 마에다 겐타(1승), 패 : 뤄 시아
러시아를 생각하면 골룸(1패)
2회말 1사에서 일본 이승화이토이 요시오가 볼넷+도루로 2루에 안착했고, 후속타자 나카타 쇼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일본이 1점을 선취한다. 뒤이어 2사 만루까지 만들었지만 외야플라이로 이닝 종료. 그래도 5회말 1사 1,3루에서 턱돌이가 적시타를 친데 이어 1사 만루에서 이토이가 일본의 대회 첫 2루타로 주자를 싹쓸이하며 5:0을 만든다. 6회말 일본은 다시 1사 1,2루를 만들지만 후속타 불발로 무득점. 그동안 선발 마에다 겐타(5이닝 1피안타 무실점)부터 우츠미 테츠야(1.2이닝)-와쿠이 히데아키(0.1이닝)-사와무라 히로카즈(1이닝)가 무실점으로 깔끔한 피칭. 하지만 9회초 야마구치 테츠야가 연속 안타로 1사 1,2루를 허용하더니 폭투+리플레이폭투[6]+3루땅볼로 2실점을 한다. 후속타자를 잘 막기는 했지만 일본은 브라질전에 이어 중국전까지 찜찜하게 이겨버렸다.X 싸다 만 느낌
2.4 4경기 : 중국 VS 쿠바(3월 4일 16:30)
- 승 : 대니 베탄쿠르(1승), 패 : 리 신(1패)
- 홈런 : 알렉세이 벨(쿠바, 4회 2점), 호세 아브레우(쿠바, 5회 4점)
쿠바가 중국을 관광보냈다. 쿠바는 1회말 2사에서 페르난데스가 중국의 실책으로 출루한 후 세페다의 3루타로 1점 선취한다. 2회말 2사 만루 기회를 놓친 쿠바는 3회말 2사에서 페르난데스가 안타로 출루한 후 세페다의 2루타로 다시 1점을 얻는다.1회와 뭔가 비슷하다 4회부터 쿠바상조의 정성을 다한 서비스타선이 불을 뿜는다. 4회말 벨의 투런 홈런과 데스파이그네의 2타점 2루타로 4점을 뽑았고, 5회말 1사 만루에서 페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타와 다시 1사 만루에서 호세 아브레우의 만루홈런이 터지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12:0이 되었다. 쿠바 선발 대니 베탄쿠르는 6타자 연속 삼진을 포함 4.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뒤이어 페드로소(1.1이닝)-가르시아(0.2이닝)-로드리게스(0.1이닝)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쿠바의 7회 콜드게임 승.
이 날 경기는 해프닝도 많았다. 2회초 중국의 추 푸지아가 2루 도루를 시도했고 쿠바 포수는 공을 떨어뜨려 주자는 세잎되었다. 그런데 주자는 포수가 공을 떨어뜨린 걸 파울로 착각하고 1루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당연히 주자는 아웃. 사실 주자가 상황을 착각하는 건 한국에서도 가끔 나오는지라 한국 해설진도 웃으면서 넘어갔는데 4회말에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주자 2루 상황에서 중국 투수가 갑자기 1루 견제를 시도한 것. 듣도 보도 상황에 심판들도 당황했고 심판진은 논의 후 보크를 인정하지 않고 넘어갔다.[7] 그런데 중국 투수는 또 1루에 견제를 했고 고만해 미친놈아 그 틈을 타 쿠바의 2루 주자는 3루로 도루했다. 쿠바의 메사 감독도 멋쩍은 표정.[8] 이 상황은 중국 야구의 현 주소를 보여준 장면이었다.한국에서 이런 투수가 있었다면 가루도 안 남도록 까였겠지
2.5 5경기 : 브라질 VS 중국(3월 5일 17:00)
- 승 : 루지엔강(1승), 패 : 무릴로 구베아(1패)
꼴찌 결정전. 2회초 2사 3루에서 브라질 무니즈의 타구가 투수를 맞고 3-유간을 절묘하게 빠져나가면서 브라질이 선취점을 얻는다. 중국도 2회말 무사 1,2루의 천금같은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에 실패한다. 4회말도 선두타자 2루타로 무사 2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주자는 3루까지만 가는데 그쳤다. 오히려 브라질이 7회초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야수선택으로 1점을 더 얻는다.[9] 점수를 더 주면 어려워지는 중국은 중국야구의 산증인 베테랑 루지엔강을 올렸고 루지엔강은 기대대로 1사 만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벗어난다. 그리고 중국의 대 역전극이 시작된다.
8회말 송구실책과 볼넷 2개로 1사 만루를 만든 중국은 밀어내기 볼넷에 4번타자 레이창의 2타점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한다. 거기에 1사 1,2루에서 브라질은 실책성 플레이로 병살에 실패하며 이닝을 끝내지 못 했고 몸에 맞는 공과 볼넷 2개로 중국에 2점을 헌납하며 자멸했다. 9회에도 올라온 루지엔강은 선두타자를 내보냈지만 병살타와 삼진으로 중국의 승리를 지켜냈고 중국 선수들은 우승이라도 한 것처럼 기뻐했다.[10]
2.6 6경기 : 일본 VS 쿠바(3월 6일 19:00)
- 승 : 윌버 페레즈(1승), 패 : 오토나리 겐지(1패)
- 홈런 : 야스마니 토마스(쿠바, 3회 1점),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쿠바, 8회 3점)
A조 1위 결정전. 쿠바가 베스트 라인업을 그대로 출전시켰지만 일본은 후보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짰다. 2회초 일본 이승화와 나카타 쇼의 연속안타로 일본은 1사 1,2루를 만들지만 외야플라이, 삼진으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3회초에도 일본은 선두타자가 출루 후 도루[11]로 1사 2루를 만들었지만 3루 땅볼과 우익수 플라이로 다시 득점에 실패한다. 오히려 3회말 쿠바가 토마스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4회초 2사 1,2루 기회를 삼진으로 또 날린 일본은 4회말 다나카 마사히로를 올렸다가 페르난데스에게 안타, 세페다에게 2루타를 연속으로 맞으며 추가실점을 했다. 데스파이그네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3루까지 몰렸지만 다나카는 연속 삼진으로 간신히 위기탈출. 5회말에도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으며 다나카는 다섯 타자 연속 삼진에 성공한다. 일본은 6회초 1사 1,3루의 기회를 만들지만 이번엔 병살타가 작렬하며 또 득점에 실패한다.
반면 6회말 쿠바는 1사 3루에서 적시타가 터지며 다시 한 점 추가. 8회말에는 데스파이그네의 쓰리런까지 터지며 일본에게 KO펀치를 날린다. 메사 감독은 자기 팔에 단 팔찌인지 묵주인지 모를 물건에 키스를 날리는 세레모니. 일본은 9회초 1사 만루에서 내야안타, 희생플라이, 안타로 3점을 따라가지만 거기까지였다.
메사 감독은 9회에 3점이나 준 게 불만이었던지 투덜거리며 덕아웃에서 나왔고 코칭스텝들은 감독을 격려했다. 쿠바는 2라운드에서 자신들에게 유난히 강한 네덜란드와 첫 경기를, 일본은 대만과 첫 경기를 갖게 되었다.
3 B조
대만 타이중에 위치한 인터콘티넨탈 야구장에서 경기가 진행되었다.
B조에는 주최국인 대만, 한국, 호주, 네덜란드가 편성되었다. 유럽의 네덜란드가 왜 B조로 왔느냐고 논란이 있기도 했지만 사실 B조는 한국을 제외하면 2라운드에 진출해 본 적이 있는 팀이 단 한 팀도 없기에 유럽 팀 중 그나마 가장 전력이 좋고, 2라운드에도 간 적이 있는 네덜란드를 넣은 것이라 보면 된다. 그리고 사실 한국에서는 네덜란드를 대만보다도 낮게 보고 있어서 별 불만도 없었다.이게 잘 못 된 생각이라는 걸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고
전 대회 준우승을 한 한국이 2라운드는 무난히 가지 않겠느냐 예상되었고, 남은 한 자리를 두고 3개국이 겨루는 형세. 다만 아무래도 대만이 야구가 국기이고 또한 개최국이니 2라운드이 유력하다고 평가받았다. 네덜란드는 앤드류 존스,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중심을 잡아주고 앞뒤로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들이 포진한 타선은 강력하기에 투수들이 어떻게 해 주느냐에 달라질 것이라 평가받았고 호주는 뭐.....
3.1 1경기 : 호주 VS 대만(3월 2일 12:30)
- 승 : 왕첸밍(1승), 패 : 크리스 옥스프링(1패), 세이브 : 천홍원(1세이브)
- 홈런 : 스테판 웰치(호주, 7회 1점), 펑정민(대만, 5회 1점)
1회말 대만은 선두타자 양다이강의 안타와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 펑정민이 적시타를 치며 손쉽게 득점을 올린다. 3회말에도 1사 1,2루에서 린즈셩의 2루타와 조우쓰지의 1루 땅볼로 2점을 추가했고 5회말에는 펑정민의 솔로홈런으로 4:0으로 달아난다. 선발 왕첸밍은 65구 투구수 제한에도 불구하고 무려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7회초 호주는 스테판 웰치가 양야오쉰에게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반격했지만 그걸로 끝. 대만은 9회 천홍원을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한다.
3.2 2경기 : 대한민국 VS 네덜란드(3월 2일 19:30)
- 승 : 디에고마 마크웰(1승), 패 : 윤석민(1패)
1회말 네덜란드는 유격수 강정호와 2루수 정근우의 송구실책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블라디미르 발렌틴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가는 바람에 1루 주자까지 횡사하며 3아웃. 하지만 2회말 앤보살의 2루타와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커트 스미스의 희생플라이로 네덜란드가 선취점을 얻는다.[12] 4회초 한국은 1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이대호의 우익수 플라이, 김현수의 1루 땅볼로 득점에 실패한다. 4회말 네덜란드도 2사 1,2루에서 스미스가 적시타를 때려냈지만 좌익수 김현수의 송구와 포수 강민호의 블로킹에 막히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5회말 네덜란드는 1사 만루에서 2루 땅볼과 발렌틴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했고, 한국은 6회초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병살타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7회초에도 1사 1,3루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강민호의 삼진과 대타 이승엽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득점에 실패. 오히려 네덜란드가 7회말 무사 1,3루에서 2루타, 무사 만루에서 투수 땅볼에서 포수의 송구미스[13]로 2점을 더 얻었다. 8회말 네덜란드는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구원등판한 오승환에게 연속삼진을 당하며 점수를 얻지 못했다. 한국은 9회초에 반격을 노렸지만 은 개뿔 무기력하게 물러나며 네덜란드가 5:0으로 이겼다.
네덜란드는 선발 디에고마 마크웰이 4회까지 피안타 2개로 호투를 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반면 한국은 실책이 4개나 쏟아져 나왔고[14] 공격에도 견제사와 병살타 등 고비때마다 맥을 톡톡 끊어먹으며 자멸했다.
자세한 사항은 타이중 참사 참조.
3.3 3경기 : 네덜란드 VS 대만(3월 3일 14:30)
- 승 : 판웨이룬(1승), 패 : 톰 스투프버겐(1패)
- 홈런 : 양다이강(대만, 6회 2점)
2회초 네덜란드가 1사 만루의 기회를 만든다. 대만은 선발 양 야오린을 내리고 대만프로야구의 자존심 판웨이룬을 올렸지만 밀어내기 볼넷과 적시타를 허용하며 네덜란드에게 3점을 내준다. 그나마 1사 1,3루에서 점수를 내주지 않은게 다행. 대만도 2회말 1사 1,3루에서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따라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을 얻어내지 못 했다. 하지만 4회말 무사 1,2루에서 적시 2루타, 무사 만루에서 몸에 맞는 공과 희생플라이 2개가 나오며 4점을 추가. 5:3으로 역전에 성공한다.그리고 한국 팬들의 억장은 무너졌다 6회말에도 1사 2루에서 2루타와 투런 홈런이 터지며 3점을 더 얻어내며 스코어는 8:3. 네덜란드는 7회초 1사 1,2루의 기회에서 병살타를 치며 승부는 완전히 기울었다. 9회초 대만은 마무리 천홍원을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한다.
한국 팬들은 대만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단두대매치가 될 수 있도록 네덜란드를 응원했지만 대만이 5점차로 네덜란드를 이겼고 한국은 대만전에서 5점차 이상으로 이겨야 2라운드를 바라볼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 대회 룰도 제대로 모른 류중일 감독은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3.4 4경기 : 대한민국 VS 호주(3월 4일 18:30)
- 승 : 송승준(1승), 패 : 라이언 실(1패)
1회초 1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와 손아섭의 유격수 야수선택으로 한국이 3점을 먼저 선취한다. 1회말 한국은 보크와 볼넷으로 2사 1,2루의 위기를 맞지만 3루수 직선타로 위기를 벗어난다.[15] 한국은 곧장 2회초 2사 2루에서 이승엽의 2루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5회말 호주는 1사 1,2루를 만들었지만 박희수에게 막히며 득점을 올리지 못 했다. 7회초와 9회초에 1점씩을 추가한 한국은 9회말 오승환을 올리며 6:0으로 승리한다.
호주는 실낱같은 희망[16]은 있지만 사실상 탈락이 확정. 한국도 일단 한숨은 돌렸지만 대만에게 5점차로 이겨야 한다는 부담은 여전하다.
3.5 5경기 : 호주 VS 네덜란드(3월 5일 12:30)
- 승 : 로비 코르데만스(1승), 패 : 두샨 루직(1패), 세이브 : 룩 반 밀(1세이브)
- 홈런 : 조나단 스쿱(네덜란드, 2회 2점)
한국으로서는 호주가 네덜란드를 잡아주기를 바랬다. 호주는 1회초 2사 3루에서 3루 플라이로 득점에 실패했지만 네덜란드는 1회말 1사 3루에서 가볍게 선취점을 얻더니 2회말 1사 2,3루에서 1루 땅볼에 이어 투런 홈런이 터지며 3점을 더 추가하며 한국의 바램을 무참하게 부수어 버렸다. 네덜란드는 3회말 1사 만루, 4회말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호주의 사력을 다한 수비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 했다. 호주는 7회초 2사 1,2루에서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후속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네덜란드는 8회말 무사 2루, 2사 3루로 반격을 노렸지만 득점은 실패. 오히려 호주가 9회초 1사 1,2루를 만들어냈고 하먼이 좌측으로 홈런성 타구를 날렸으나 워닝트랙에서 좌익수에게 잡혔고 후속타자까지 삼진으로 아웃되며 경기는 네덜란드의 승리로 끝난다. 네덜란드는 사실상 2라운드 진출 확정.
3.6 6경기 : 대만 VS 대한민국(3월 5일 19:30)
- 승 : 장원삼(1승), 패 : 궈홍즈(1패), 세이브 : 오승환(1세이브)
- 홈런 : 강정호(대한민국, 8회 2점)
1회말 한국 2사 1루에서 주자 정근우가 2루 도루를 시도했다가 공이 뒤로빠지자 3루까지 뛰었지만 3루에서 아웃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3회초 2사 1루에서 대만이 중견수 앞 안타를 쳤는데 타구를 중견수가 한 번 더듬었고 그나마 중계플레이도 제대로 되지 않으며 1루주자가 홈에 들어와버렸다. 이어 볼넷으로 2사 1,2루에 몰렸지만 선발 장원준이 삼진으로 이닝을 끝마친다. 한국도 3회말 2사 1,2루의 기회를 맞이했지만 이승엽이 3루 파울플라이로 아웃되며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오히려 4회초 2사에서 2루타와 안타를 연이어 허용하며 대만이 1점을 더 얻었다. 한국은 4회말 2사 만루의 기회마저 김태균이 중견수 플라이로 날렸고 5회말에도 2사 1루에서 주자가 홈에서 아웃되며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았다.
대만은 7회초와 8회초 주자들이 출루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8회말 한국은 선두타자 이승엽의 2루타와 이대호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고, 2사 3루에서 강정호가 투런 홈런을 치며 3:2 역전에는 성공했다. 이 시점에서 역전이다!!! 하고 일시적인으로 좋아했으나 한국에게는 4점이 더 필요했다 동점 이닝을 늘려서 해보는것도 나쁘지않을것이란 해설진의 말도있었으나 결국 이닝종료.[17] 9회초 대만은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구원등판한 오승환이 삼진 2개, 중견수 플라이로 세이브를 올리며 상처뿐인 승리를 가져왔다.
결국 한국은 네덜란드전에서 5점차로 패한 것을 극복하지 못 했다. 대만을 그냥 이기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5점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한국을 짓눌렀고 선수들은 경기 내내 너무 성급하게 움직였다. 정근우가 주루플레이로 2번 아웃당한 것도 5점차에 대한 부담때문이다. 물론 그것과 상관없이 욕은 무진장 먹었다. 반면 대만은 중요한 목표였던 한국전 승리에는 실패했지만 처음으로 2라운드에 1위로 올라가면서 축제분위기. 하지만 그곳에는 무서운 형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4 C조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 위치한 히람 비손 스타디움에서 경기가 진행되었다.
C조는 개최국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공화국, 베네수엘라, 스페인으로 구성되었다. 중남미 출신들이 주축을 이룬 스페인이 비교적 익숙한 환경인 C조에 배정되었다.익숙하면 뭐해 가혹한걸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는 캐리비언 시리즈로 엮인다.
메이저리거만으로도 라인업을 짤 수 있는 도미니카, 베네수엘라와 과거에 비해 위세는 약해졌지만 여전히 주요 메이저리거 공급처로 남아있는 푸에르토리코까지 포함된 명실상부한 죽음의 조.스페인의 명복을 빌자 도미니카와 베네수엘라가 우승후보로 꼽히지만 개최국 푸에르토리코도 두 팀을 충분히 이길 수 있을 전력을 보유했기 때문에 이 3팀 중 누가 2라운드에 가든 놀랍지는 않다는 예상.이게 다 미국의 농간이다
4.1 1경기 : 베네수엘라 VS 도미니카(3월 7일 19:30)
- 승 : 페드로 스트롭(1승), 패 : 아니발 산체스(1패)
- 홈런 : 핸리 라미레즈(도미니카, 5회 1점)
미국과 함께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두 팀이 격돌한 1라운드 최고 빅매치. 1회말 도미니카는 호세 레예스-에릭 아이바-로빈슨 카노의 연속안타로 가볍게 2점을 뽑아냈고, 1사 1,3루에서 넬슨 크루즈의 적시타가 터지며 1점을 더 얻었다. 도미니카는 다시 1사 만루까지 만들었지만 외야 플라이, 그리고 홈에서 3루주자가 아웃당하면서 아쉽게 이닝을 마쳤다. 베네수엘라도 2회초 2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끝났고, 오히려 도미니카가 2회말 1사 1,2루에서 카노의 적시타, 에드윈 엔카나시온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얻었다. 베네수엘라는 3회초 1사 1,2루에서 미겔 카브레라의 타구가 워닝트랙에서 우익수에게 잡히며 또 무득점으로 끝나나 했지만 쿵푸팬더파블로 산도발이 2루타를 때려내며 2점을 따라 붙는다. 4회초에도 선두타자 마틴 프라도가 2루타로 출루, 2루 땅볼로 3루 진루 후 투수 폭투로 추가점을 얻었고 뒤이어 마르코 스쿠타로의 2루타, 엘비스 앤드루스의 내야안타, 카브레라의 볼넷으로 2사 만루까지 만들었지만 산도발이 중견수 플라이로 아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 했다.
위기를 벗어난 도미니카는 5회말 핸리 라미레즈가 솔로홈런을 치며 다시 1점 달아났고, 7회말 1사 2루에서 엔카나시온의 2루타로 1점을 더 올린후 다시 1사 1,2루 찬스를 만든다. 베네수엘라는 분식회계 전문가로날드 벨리사리오를 올렸지만 볼넷과 2루타로 2점을 더 빼았기며 스코어는 9:3으로 벌어진다. 도미니카는 8회 알렉스 카시야, 9회 페르난도 로드니를 차례로 올리며 승리를 지켜냈다.[18]
4.2 2경기 : 스페인 VS 푸에르토리코(3월 8일 18:30)
- 승 : 지안카를로 알바라도(1승), 패 : 세르지오 페레즈(1패), 세이브 : 하비에르 세데뇨(1세이브)
1회말 푸에르토리코는 선두타자 앙헬 파간의 내야안타와 희생번트, 알렉스 리오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고 카를로스 벨트란이 적시 2루타를 치며 1점을 선취했다. 다시 야디에르 몰리나의 내야안타로 1사 만루가 되었고 마이크 아빌레스의 희생플라이와 볼넷 2개로 2점을 더 얻었다. 푸에르토리코는 2회말에도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이번에는 점수와 연결시키지 못 했고 이후에도 3회, 4회 계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점수와 연결시키지는 못 했다. 푸에르토리코의 공격을 잘 막아낸 스페인은 6회초 연속 안타를 기록하면서 무사 1,2루를 만들어내며 반격에 나섰지만 3루수의 호수비와 병살타가 나오며 모처럼 온 찬스를 날렸다. 푸에르토리코는 8회말 몰리나의 내야안타와 진루타, 3루도루(!)로 1사 3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불발되었다. 하지만 피게로아와 세데뇨가 9회를 잘 막아내며 푸에르토리코는 소중한 1승을 챙긴다.
2라운드 진출을 위해 스페인을 반드시 잡아야했던 푸에르토리코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스페인은 생각보다는 잘 싸웠지만 결국 패배하며 두 우승후보와 승점자판기가 될 운명인 경기를 앞두게 되었다.
4.3 3경기 : 도미니카 VS 스페인(3월 9일 12:00)
- 승 : 새뮤얼 대두노(1승), 패 : 요아네르 네그린(1패), 세이브 : 페르난도 로드니(1세이브)
- 홈런 : 카를로스 산타나(도미니카, 8회 1점)
베네수엘라전처럼 도미니카는 초반부터 스페인을 털기 시작했다. 2회초 1사 2루에서 넬슨 크루즈의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린 도미니카는 2사 2루에서 다시 2루타가 나오며 1점을 더 올린다. 3회초에도 호세 레예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투수의 견제가 빠진 틈을 타 3루까지 진루, 로빈슨 카노가 2루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다시 1사 만루 상황에서 안타와 투수 땅볼로 2점을 추가하며 스코어는 5:0. 4회말 스페인은 2사 1,2루를 만들었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스페인은 도미니카에게 5회초에 무사 1,2루를 허용하며 다시 위기에 빠졌지만 좌익수 플라이와 병살타로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다. 6회말 다시 2사 1,3루를 놓친 스페인은 7회말 1사 2루에서 2루수 카노의 실책으로 WBC 첫 득점에 성공한다. 하지만 도미니카는 8회초 카를로스 산타나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도망을 갔다. 도미니카는 9회초 1사 만루로 스페인의 마지막 희망까지 무참히 짓밟을 기회를 맞이했지만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도미니카는 9회말 호세 베라스가 2사 1루에서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점 허용하더니 몸에 맞는볼로 2사 만루까지 몰렸고 페르난도 로드니가 급히 올라왔지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밀어내기 1점을 더 주었다. 다행히 로드니는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화살 세레모니 시전에 성공한다. 도미니카는 2승으로 사실상 2라운드 진출 확정. 스페인은 결국 승점자판기 신세로 전락하는 듯.
4.4 4경기 : 푸에르토리코 VS 베네수엘라(3월 9일 18:30)
- 승 : 넬슨 피게로아(1승), 패 : 핸더슨 알바레즈(1패), 세이브 : 페르난도 카브레라(1세이브)
지면 탈락 확정인 베네수엘라와 마지막 경기가 도미니카전인 푸에르토리코의 단두대 매치.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베네수엘라였다. 3회말 오마 인판테가 2루타로 출루하고 마르코 스쿠타로가 연속 안타를 쳤는데 푸에르토리코의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홈 송구를 놓치면서 인판테가 홈인. 공을 잡았으면 아웃이 될 상황이었기에 푸에르토리코로서는 아쉬움이 컸다. 이후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2사 1,2루에서 파블로 산도발이 2루타를 때렸냈는데 1루주자 카브레라가 우익수 알렉스 리오스의 송구에 아웃을 당하며 베네수엘라는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호수비 덕에 실점은 했지만 경기 분위기를 빼앗기지 않은 푸에르토리코는 곧바로 4회초 선두타자 앙헬 파간이 2루타로 출루하며 반격에 나선다. 베네수엘라는 후속타자 어빙 팔루의 유격수 땅볼에서 2루주자 파간을 잡으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 했으나 리오스에게 볼넷, 카를로스 벨트란 타석에서 폭투를 범하며[19] 1사 2,3루가 되었고 간신히 벨트란은 3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후속타자 몰리나를 볼넷[20]으로 내보내며 잠브라노는 강판당했고 푸에르토리코는 마이크 아빌레스가 곧바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동점을 만든다. 그나마 베네수엘라는 1루주자 몰리나를 3루에서 잡아낸 것이 다행이었다.
하지만 경기 분위기는 푸에르토리코에게 넘어왔고 5회초 2사 2루에서 파간이 적시타를 치며 3:2로 역전에 성공한다. 6회초에도 1사에 벨트란이 2루타를 치며 출루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후속타가 불발되었다. 베네수엘라는 7회말 2사 1루에서 스쿠타로가 좌측으로 홈런성 타구를 날렸지만 담장 앞에서 잡히며 역전에 실패했다. 8회초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푸에르토리코는 아빌레스의 희생플라이와 대타 루이스 피게로아의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는다. 9회말 베네수엘라는 연속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바뀐 투수 페르난도 카브레라에게 삼진과 내야플라이로 더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며 경기는 6:3으로 푸에르토리코의 승리.
이 경기는 선수들의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푸에르토리코가 실책을 하나 기록하기는 했지만 고비때마다 집중력 높은 플레이로 위기를 넘어갔고 베네수엘라는 기록된 실책이 없어서 그렇지 수비가 영 매끄럽지 못 했다. 푸에르토리코는 이 날 승리로 도미니카와 함께 2라운드 진출이 확정되었고 우승후보 베네수엘라는 2패로 광탈이 확정되었다.이게 다 미국의 농간이라니까
4.5 5경기 : 스페인 VS 베네수엘라(3월 10일 12:30)
베네수엘라(1승2패) | 0 | 0 | 0 | 6 | 0 | 2 | 0 | 3 | X | 11 | 16 | 1 |
- 승 : 라몬 A. 라미레즈(1승), 패 : 에디 모란(1패)
- 홈런 : 바니바로 카니자레스(스페인, 1회 2점), 미겔 카브레라(베네수엘라, 8회 1점), 파블로 산도발(베네수엘라, 8회 1점), 앙헬 벨트레(스페인, 9회 1점)
광탈한 베네수엘라의 분풀이 경기...인 줄 알았는데 선취점은 스페인이 냈다. 1회초 1사 1루에서 산체스가 2루타를 치며 가볍게 1점을 올리더니 4번타자 카니자레스의 투런홈런까지 터지며 1회에만 스페인이 3점을 뽑아냈다. 스페인은 베네수엘라의 2회말 1사 2루, 3회말 1사 1,2루[21]를 모두 막아내며 기세를 더 올렸다. 4회말 1사 1,2루에서도 헤라르도 파라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어가는 듯 했으나 베네수엘라 타선이 마침내 폭발한다. 안타-2루타-안타-안타-볼넷-안타로 4회말에만 6점을 쓸어담으며 역전을 한다. 스페인도 그대로 물러서지는 않았다. 5회말 1사 1,2루에서 투수 폭투로 주자가 한 베이스씩 더 진루하자 베네수엘라는 오늘 홈런을 친 카니자레스를 거르고 후속타자와 상대했지만 만리케스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스페인이 1점차로 따라붙는다.
하지만 스페인의 저항도 거기까지. 6회말 1사 2루에서 카브레라의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이 나오며 2점을 추가한 베네수엘라는 8회말 3, 4번 카브레라와 산도발의 백투백 홈런과 2사 1루에서 프라도 2루타로 스코어를 11:5까지 벌린다. 9회초 스페인은 앙헬 벨트레가 솔로 홈런을 터뜨렸지만 더이상 점수는 올리지 못 한채 경기는 11:6으로 종료된다.
4.6 6경기 : 도미니카 VS 푸에르토리코(3월 10일 19:30)
- 승 : 로렌조 바르셀로(1승), 패 : 호세 바리오스(1패), 세이브 : 페르난도 로드니(2세이브)
- 홈런 : 마이크 아빌레스(푸에르토리코, 4회 2점), 로빈슨 카노(도미니카, 5회 1점)
2라운드 진출이 확정된 팀 간의 1위 결정전. 1회초 에릭 아이바, 로빈슨 카노의 연속안타로 1사 1,2루가 된 상황에서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도미니카가 선취점을 올린다. 핸리 라미레즈의 내야안타로 1사 만루까지 몰고갔지만 넬슨 크루즈가 유격수 플라이, 카를로스 산타나가 삼진을 당하며 추가점을 올리는 데는 실패한다.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투수전이 되나 싶었지만 4회말 푸에르토리코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알렉스 리오스의 안타와 카를로스 벨트란의 진루타로 1사 2루, 대회 내내 좋은 컨디션이었던 마이크 아빌레스가 바뀐 투수 바르셀로를 상대로 역전 투런홈런을 쏘아올린다.
하지만 도미니카는 상대의 리드를 오래 허용하지 않았다. 5회초 카노가 솔로홈런을 치며 곧바로 동점을 만든 도미니카는 6회초 산타나의 안타, 나니타의 희생번트, 데 아자의 2루타로 역전에 성공한다. 7회초에도 1사 1루에서 미겔 테하다가 좌중간으로 향하는 2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한다. 2사 2,3루에서 추가득점까지 노린 도미니카였으나 가르시아가 삼진으로 물러난다. 8회말 푸에르토리코의 선두타자 앙헬 파간이 3루타를 때리며 무사 3루라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투수 카시야가 삼진 2개를 잡아냈고, 벨트란의 큰 타구도 중견수 데 아자가 펜스에 부딪치며 잡아냈다. 9회말 페르난도 로드니가 가볍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치며 도미니카가 승리한다. 도미니카 1위, 푸에르토리코 2위
5 D조
미국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22]와 솔트 리버 필드에서 진행되었다.
D조에는 개최국 미국, 멕시코, 캐나다, 이탈리아가 포함되었다. 일단 멕시코, 캐나다는 미국가 지리적으로 딱 붙어 있었고 유럽 팀 중 배정되지 않은 이탈리아가 같이 편성되었다. 캐나다나 멕시코나 거리도 가장 가깝고 환경적으로 익숙한 미국에서 경기를 하게 되어 불만은 없는 듯.도미니카나 베네수엘라를 피한 것 만으로도 감사
전력이 100%가 아니라지만 우승후보인 미국인지라 2라운드에는 문제 없다는 평가. 캐나다와 멕시코가 남은 2라운드행 티켓 한 장을 두고 격돌할 것으로 예상되었고 이탈리아는 승점자판기 취급당했다.B조보다 더 한 진흙탕이 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 못 했다.
5.1 1경기 : 이탈리아 VS 멕시코(3월 7일 13:00)
- 승 : 닉 푸글리에스(1승), 패 : 세르지오 로모(1패), 세이브 : 제이슨 그릴리(1세이브)
- 홈런 : 드류 부테라(이탈리아, 4회 2점)
1회초부터 이탈리아는 멕시코 선발 로드리고 로페즈를 두드린다. 1아웃에서 데노르피아의 2루타, 앤서니 리조의 안타로 1,3루. 알렉스 리디와 콘스탄조의 연속안타로 이탈리아는 2점을 먼저 얻는다. 멕시코는 2사 만루까지 몰렸지만 드류 부테라를 삼진으로 잡으며 간신히 1회초를 끝냈다. 멕시코도 1회말 안타, 2루타,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호르헤 칸투가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때리며 역전하였고 2회말 2사 2루에서 라미로 페냐의 2루타로 1점을 더 추가한다. 이탈리아는 4회초 부테라가 투런 홈런을 치면서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멕시코는 5회말 안타,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후 루이스 크루즈의 2루타로 다시 경기를 리드한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9회초 멕시코는 마무리 서지오 로모를 올리며 경기를 매듭지으려 했다. 하지만 로모는 1아웃에서 닉 푼토에게 2루타, 데노르피아에게 안타를 허용하마 1,3루가 되었고 앤서니 리조의 평범한 타구를 좌익수 에드가 곤잘레스[23]가 놓치는 결정적 실책을 하며 이탈리아가 역전에 성공했다. 거기에 폭투까지 나오며 1사 3루에 몰렸지만 3루 땅볼과 투수 땅볼로 멕시코는 추가실점을 하지는 않았다. 멕시코도 9회말 선두타자가 안타로 출루하였고 1사 1,2루, 2사 만루까지 만들었지만 칸투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결국 경기는 이탈리아의 승리로 끝이 났다.
멕시코는 9회의 어처구니없는 수비가 나오면서 자멸한 꼴이 되었다. 캐나다, 미국전을 앞두고 2라운드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 할 이탈리아전을 패배한 멕시코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 반면 이탈리아는 사상 첫 2라운드 진출을 노릴 수 있을만한 전력임을 보여주었다. 다음날 이탈리아는 오늘은 아무것도 아닌 엄청난 충격을 야구팬들에게 선사한다.
5.2 2경기 : 캐나다 VS 이탈리아(3월 8일 12:00)
- 승 : 알렉스 마에스트리(1승), 패 : 숀 힐(1패)
- 홈런 : 크리스 콜라벨로(이탈리아, 3회 3점)
진격의 이탈리아는 멈출 줄을 몰랐다. 1회말 선두타자 닉 푼토의 안타와 투수 폭투, 진루타로 1사 3루에서 앤서니 리조의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점을 이탈리가 선취했고 캐나다도 마이클 선더스, 피트 오르의 연속 2루타로 금새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 무사 1,2루 위기에 빠진 캐나다는 병살타로 2사 3루를 만들며 한 숨 돌리는 듯 했지만 이탈리아는 볼넷, 안타로 기어이 1점을 따냈고 콜라벨로의 쓰리런 홈런까지 나오면서 3회말에만 4점을 추가한다. 캐나다는 4회초 1사 2,3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삼진, 3루 뜬공으로 득점에 실패했고 오히려 이탈리아가 5회말 무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뽑는다.
캐나다는 6회초 선두타자 저스틴 모노가 안타로 출루한 후 1루 땅볼과 내야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고 곧바로 적시타가 터지며 드디어 1점을 따라붙는다. 7회초에도 2사 2루에서 조이 보토의 볼넷, 모노의 몸에 맞는 공, 선더스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하며 캐나다는 6:4까지 이탈리아를 추격한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타선이 7회부터 폭발한다. 7회말 2사 1,2루에서 안타-2루타로 3점을 추가한 이탈리아는 8회말 선두타자 2루타를 시작으로 안타-볼넷-안타-안타-2루타-2루타를 연이어 때려내며 순식간에 5점을 추가 14:4로 8회 콜드로 경기를 끝내버린다.
전날 멕시코를 이긴 것 만으로도 대단한 이변이었는데 캐나다를 콜드 게임으로 관광보내면서 이탈리아는 돌풍을 넘어 태풍이 될 기세. 일단 2승을 먼저 올린데다 캐나다를 워낙 크게 이겨서 2라운드 진출이 상당히 가까워졌다. 반면 캐나다는 멕시코, 미국과 단두대 매치를 벌여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5.3 3경기 : 멕시코 VS 미국(3월 8일 19:00)
- 승 : 요바니 가야르도(1승), 패 : R.A. 디키(1패), 세이브 : 세르지오 로모(1패 1세이브)
- 홈런 : 아드리안 곤잘레스(멕시코, 3회 2점)
선발투수로 멕시코는 요바니 가야르도, 미국은 R.A. 디키를 투입하며 반드시 잡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이미 1패를 안은 멕시코는 1회초부터 미국을 몰아붙였다. 안타-2루타가 나오며 무사 2,3루를 만든 멕시코는 루이스 크루즈의 희생 플라이와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2루 땅볼로 모두 주자를 불러들이며 2점을 획득하였다. 2회초 무사 2루를 놓친 멕시코는 3회초 2사 1루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투런 홈런으로 4:0까지 달아난다. 3회까지 가야르도에게 퍼펙트로 묶인 미국은 4회말 선두타자 지미 롤린스의 안타와 약쟁이라이언 브론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지면 끝장인 멕시코는 투수를 루이스 멘도사로 빠르게 교체, 데이빗 라이트에게 안타를 내주며 1점을 내 주었지만 더 이상의 추가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멕시코는 5회초 선두타자 아레돈도의 2루타와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크루즈가 희생 플라이를 때려내며 다시 1점을 추가한다. 멕시코는 5회말 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삼진과 2루 땅볼 2개로 위기를 벗어난다.[24] 6회말에도 미국은 1사후 연속 안타로 1,3루를 만들었지만 좌익수 플라이와 중견수 플라이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멕시코는 8회초 무사 2,3루로 사실상 경기를 끝낼 찬스를 잡았지만 카림 가르시아가 선풍기를 돌리며 삼진을 당했고 고의사구로 1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좌익수 플라이, 2루 땅볼로 추가점을 올리지 못 했다. 미국은 8회말 무사 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2아웃 후 에릭 호스머가 간신히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멕시코는 9회말 서지오 로모가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며 5:2로 승리한다.
패배가 곧 탈락인데다 미국만 만나면 불타오르는 멕시코였기에 경기 내내 집중력이 상당히 좋았고 필요할 때 반드시 점수를 뽑아내었다.[25] 반면 미국은 지난 대회에서와 유사하게 선수들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고 타선은 따로 놀았다. 메이저리그가 주도하는 대회에서 사실상 주최국인 미국이 계속 졸전을 한다는 건 생각해 볼 문제.
5.4 4경기 : 캐나다 VS 멕시코(3월 9일 12:30)
- 승 : 크리스 르루(1승), 패 : 마르코 에스트라다(1패)
1회초 1사 후 캐나다는 안타-안타-2루타-안타로 3점을 득점했고 폭투 후 다시 안타로 1점을 더 뽑으며 1회초에만 4점을 얻는다. 멕시코도 1회말 연속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고 1루수 조이 보토가 송구실책을 하면서 1점을 따라 붙는다. 추가점도 노렸으나 아쉽게 후속타자들은 모두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초 2사 2,3루의 위기를 넘긴 멕시코는 3회말 2사 1,2루를 놓쳤지만 4회말 1사 1,2루에서 2루타와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 4:3으로 1점차까지 추격한다. 하지만 캐나다의 방망이는 매서웠다. 6회초 1점 득점한 캐나다는 7회 1사 2루에서 저스틴 모노의 2루타, 1사 만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2점을 더 가져왔고, 8회초 2사 1,2루에서 모노와 선더스의 연속안타로 2점을 더 얻으며 9:3으로 스코어가 훨씬 벌어진다.
9회초 캐나다의 선두타자가 기습번트로 출루에 성공한다. 6점차로 지고 있던 멕시코는 당연히 빈볼을 시전했고 국제대회에서 보기 드문 벤치 클리어링이라고 쓰고 쌈박질이라 읽는 것이 벌어졌다. 흥분한 멕시코 관중들도 캐나다 선수들을 향해 물병을 내 던졌고 캐나다 선수들도 관중석으로 물병을 던지는 장면도 카메라에 잡혔다. 일반적인 경우 9회 6점차 리드한 상황에서 기습번트를 댄 것은 빈볼을 맞아도 할 말 없지만[26] B조에서 한국이 2승 1패를 하고도 탈락한 것을 본 캐나다가 2라운드 진출을 위해서 1점이라도 더 짜내려고 한 것인지라 무조건 캐나다를 비난할 수도 없었다. 캐나다는 의도대로 무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하는데 성공했고 더이상 점수 없이 10:3으로 멕시코 관중의 야유 속에서 종료되었다.
멕시코는 D조 최강인 미국을 이겼음에도 다른 두 팀에게 모두 패하며 2라운드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고, 캐나다는 미국과 단두대 매치를 벌이게 되었다. 또한 이탈리아는 2라운드 진출이 확정되었다. 투수에게 빈볼을 던지도록 말한 루이스 크루즈나 가장 씐나게격하게 몸싸움을 벌인 알프레도 아세베스 등 몇몇 선수의 징계가 예상된다.
5.5 5경기 : 미국 VS 이탈리아(3월 9일 19:00)
- 승 : 라이언 보겔송(1승), 패 : 마르코 그리판티니(1패), 세이브 : 로스 뎃와일러(1패 1세이브)
- 홈런 : 데이빗 라이트(미국, 5회 4점)
1회초 미국은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병살타와 좌익수 플라이로 한 점도 못 올렸다. 게다가 1회말 무사 1,2루에서 병살처리에 실패하고 폭투까지 나오면서 어처구니없게 실점을 한다. 이탈리아는 2회말 2사 1루에서 2루타가 나오며 역전까지 성공하며 기세를 더욱 올린다. 미국은 2사 1,3루에서 실점을 안 한게 다행일 정도. 미국은 4회초 라이언 브론의 안타, 조 마우어의 2루타로 1점을 냈지만 무사 2루에서 3루 땅볼과 삼진 2개로 추가점을 내지 못 하며 답답한 모습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미국에는 데이빗 라이트가 있었다. 5회초 1사 1,2루에서 브랜든 필립스의 안타로 미국은 동점을 만들었고, 마우어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되었고 타석에 선 데이빗 라이트가 만루 홈런을 때리며 경기를 6:2로 뒤집는다. 이 후 양팀 모두 점수를 올리지 못하며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난다. 미국은 일단 승리하며 한 숨을 돌렸지만 여전히 답답한 모습이었다.
5.6 6경기 : 미국 VS 캐나다(3월 10일 13:00)
- 승 : 히스 벨(1승), 패 : 지미 핸더슨(1패)
- 홈런 : 마이크 사운더스(캐나다, 2회 2점)
마지막 2라운드 진출 티켓이 걸린 단두대 매치. 2회초 희생번트까지 대며 미국은 1사 2,3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3루 땅볼, 2루 땅볼로 점수를 내지 못 했다. 오히려 2회말 캐나다가 마이클 선더스의 투런 홈런을 치며 2점을 먼저 얻는다. 미국은 다시 연속안타를 내주며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3루 땅볼, 삼진, 2루 땅볼로 간신히 실점을 막는다. 미국은 4회초 무사 1,2루에서 벤 조브리스트의 번트타구를 3루수가 악송구를 하면서 1득점, 곧이어 애덤 존스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드는데는 성공하지만 6회말 2사 1,3루에서 적시타를 허용하며 캐나다에게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설상가상 7회초 1사 2,3루의 기회마저 미국은 무득점으로 날려버린다.
1라운드 탈락의 위기에 몰린 상황. 이 때부터 미국의 저력이 드러난다. 8회초 무사 1,2루에서 희생번트를 실패하며 또다시 이렇게 끝나는가 싶었지만
조 토레감독이 런 앤 히트를 걸었고 존스는 2루타를 치면서 2점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
셰인 빅토리노의 안타까지 나오며 1점 더 추가한다. 캐나다도 8회말 1사 만루를 만들어냈지만 2루 땅볼로 아웃카운트와 1점을 바꾸는데 그쳤고 미국은 곧바로 고의사구로 2사 만루를 만든 뒤 후속타자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며 동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리고 9회초 1사 2루에서
조나단 루크로이의 2루타와 2사 만루에서
에릭 호스머의 2루타가 나오며 대거 4점을 득점. 승세를 완전히 굳힌다.
크레익 킴브렐이 9회말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미국은 2라운드 진출을 확정. 이탈리아와 2승1패로 동률이나 승자승 원칙으로 1위로 올라가며 도미니카를 피하는 행운까지.
- ↑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홈구장이다
- ↑ 물론 브라질이 일본이나 쿠바를 이길거라고는 아무도 생각 안 했다.
- ↑ 사실 선발인 다나카 마사히로를 2이닝만에 교체한 시점에서 이미 초강수를 둔 상황이었다.
- ↑ 이번 대회에서 이바타는 위기 때마다 일본을 구하는 안타를 때려내는 등 일본 타선의 버팀목이 되었다. 이바타가 없었으면 일본은 4강 못 갔다고 할 정도.
- ↑ 부상으로 선발출장하지 않았다.
솔직히 브라질한테 이렇게 고전할 줄 알았나
- ↑ 폭투 두개가 연달아 나왔는데 공의 튀어가는 방향까지 똑같았다.
- ↑ 주자 없는 루에 견제를 시도하는 것은 보크가 맞다. 경기 2루심도 보크를 선언했다. 보크가 인정이 안 된 것은 생각도 못 했던 상황에 심판들도 규정이 헷갈렸기 때문인 듯.
- ↑ 쿠바 vs 브라질전의 임팩트가 컸던지 메사 감독은 이번 대회 내내 카메라에 정말 많이 잡혔다.
- ↑ 이 타구는 사실 병살코스 였는데 중국 유격수가 홈에 신경쓰느라 타자밖에 못 잡아 아쉬움이 컸다.
- ↑ 일본계가 다수 포진한 브라질이 중국보다 전력상 위였고, 더욱이 중국은 3일 연속으로 경기를 하는데 비해서 브라질은 전 날 쉬어서 투수 가용에서도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브라질의 승리를 점 친 사람들이 많았다.
- ↑ 도루 이전에 번트를 시도했지만 포수 플라이로 실패
- ↑ 뻔히 희생플라이를 칠 걸로 예상되는데도 초구로 높은 공을 요구한 포수 강민호의 리드가 아쉬웠다.
- ↑ 한국에서는 3루 주자가 포수의 다리를 걸었다고 열폭했지만 3루 주자는 정석적인 플레이를 했고 제대로 안 피하고 1루로 던진 포수 강민호의 잘 못이라고 봐야 한다. 해설을 하던 박찬호도 주자가 충분히 할 수 있는 플레이이며 포수가 홈 플레이트에서 좀 더 떨어져서 송구를 해야 했다고 말했고, 류중일 감독도 넘어진 포수를 살피러 나오면서 심판에게 물어보는 정도였지 크게 항의는 하지 않았다.
- ↑ 사실 기록되지 않은 것까지 따지면 6~7개는 되었다
- ↑ 사실 보크와 볼넷 모두 한국으로서는 불만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 특히 보크 선언은 투수 송승준은 물론 류중일 감독까지 강력히 항의했다. 여담으로 주심이 마이너리그에서 7년간 뛰었던 송승준이 유창한 영어로 항의하자 너 왜이렇게 영어 잘하냐?라고 물었다고. 한 마디로 주심이 메이저리거와 마이너리거가 한 명도 없는 한국을 깔보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 ↑ 호주가 네덜란드를 이기고 대만이 한국을 잡아주면 세 팀이 1승 2패라 실점율을 따지게 된다.
- ↑ 한국이 후공격이라 이기고 있다면 8회까지만 공격하기 때문에 3:2로 8회말이 종료된 시점에 한국은 탈락이 확정되었다.
- ↑ 로드니의 화살 세레모니는 쿠바의 메사 감독과 함께 WBC의 볼거리가 된다.
- ↑ 주심의 스트라이크 존에 짜증이 난 베네수엘라 선발 카를로스 잠브라노는 포수에게 어느 방향으로 공이 튀었는지 알려줄 콜 플레이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공이 많이 빠진 건 아니라서 콜 플레이만 잘 했어도 주자들을 묶을 수 있었다.
- ↑ 몰리나가 2-2에서 몸에 맞았는데 심판은 몰리나가 고의로 팔을 공에 갖다댔다고 인정하지 않고 투구만 볼로 선언했다. 리플레이에서도 몰리나가 팔을 슬쩍 대는 모션이 잡혔다.
- ↑ 미겔 카브레라와 파블로 산도발을 모두 삼진처리(!)했다.
-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홈구장이다.
- ↑ 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형이다.
- ↑ 2루수의 절묘한 수비 쉬프트가 빛을 발했다.
- ↑ 멕시코가 미국에 대하여 가진 감정은 한국이 일본에 대하여 가진 감정과 비슷하다.
미국에게 진다면 멕시코만에 빠져 죽으리라
- ↑ 빈볼이 적은 편인 한국에서도 9회 6점차로 이기고 있는 팀이 기습번트를 댔다면 다음 타자가 빈볼을 맞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하물며 미국에서 야구를 하는 선수들이 주력인 두 팀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