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독교의 성인, 12사도 중 한 명
아람어: בר-תולמי (bar-Tôlmay)
그리스어: Βαρθολομαίος (바르톨로마이오스, 현대어로는 바로쏠로메오스)
라틴어: Bartholomaeus
이탈리아어: Bartolomeo
프랑스어: Barthélemy
독일어: Bartholomäus
영어: Bartholomew
가톨릭과 성공회의 축일은 8월 24일, 정교회의 축일은 6월 11일. 제본업자, 도살업자, 치즈 상인, 소금 상인, 가죽 장인의 수호성인이다.
이름은 '톨마이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본명은 요한 복음서에서 언급되며 '하느님의 선물'이란 뜻을 지닌 '나타나엘(Nathanael)'로 알려져 있다. 정확히는 공관 복음서에서는 12명의 제자를 나열할 때 바르톨로메오라는 이름이 있지만, 요한 복음서에는 이 이름이 없는 대신 갈릴래아(갈릴리) 카나 출신의 나타나엘이라는 이름이 나와 있다. 신약성서 내에서의 그의 모습은 거의 묘사되어 있지 않지만 요한 복음서에 나타나엘로서의 모습이 그나마 존재한다.
예수가 갈릴래아를 찾은 요한 복음서 1장 43절부터 51절에는 필립보의 인도로 예수를 만나는 모습이 나타나 있는데, 그는 예수에게서 정말로 이스라엘 사람이며 거짓이 없다고 칭찬을 받았다. 요한 복음서 21장에는 베드로 및 토마스 등의 다른 제자들 몇 명과 함께 티베리아스 호숫가에서 고기를 잡다가 부활한 예수와 만나기도 했다.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의 전승에 의하면 그는 무려 인도까지 갔다가 아르메니아에서 설교하였고, 그곳에서 이교 사제들에게 마법사라고 고발당한 뒤 아스티야제스 왕에 의하여 산 채로 살가죽이 벗겨지고 십자가에 못박힌 채 참수형을 당해 잔혹하게 순교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상징물은 칼과 벗겨진 살가죽이다(...). 그를 표현한 성화나 성상에 종종 자신의 살가죽을 들고 있는 하드고어한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사후 바르톨로메오의 유해는 여러 경로를 거쳐서 10세기 말에 로마의 성 바르톨로메오 성당(San Bartolomeo all'Isola)에 정착해 모셔져 있다고 전해지며, 그 중 두개골 일부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에 이장되어 모셔져 있다고 한다. 한편 아르메니아는 이미 4세기에 최초로 기독교로 복음화된 나라로서 2000년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아르메니아 복음화 1700년을 기념하여 방문하기도 하였다. 바르톨로메오는 유다 타대오와 더불어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의 수호성인이기도 하다.
가장 유명한 성화는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가 그린 바티칸의 최후의 심판. 여기서 미켈란젤로는 바르톨로메오의 살가죽에 자신의 얼굴을 그려넣었는데, 이 살가죽이 정말 달랑달랑(...)하게 매달려 있어서 천국과 지옥 사이에서 얼마든지 위태로울 수 있는 자신을 나타냈다는 의미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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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모습 | 옆모습 |
밀라노 대성당의 성 바르톨로메오 성상...인데 촬영자가 약 빨고 찍은 일부 사진은 가히 세기말적인 다크포스를 뿜어낸다. 저 토가가 바로 살가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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