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 플립

Bat Flip
배트 던지기
バット投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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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김재현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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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의 빠던. [1][2]

일부 한국 선수들의 빠던 모음 도 있지만 무시하자

1 소개


KBO + MLB+ NPB[3] 배트 플립 모음집.박병호는 무려 9번이나 등장한다[4]. 그리고 영상 마지막은...

타격 후 방망이를 던지는 행위. 프리스타일 성격이 강한 세레모니
메이저리그: 상대팀 기만이냐, 세레모니냐 그것이 문제로다

MLB's code is clear: Flip your bat and you'll pay. But in South Korea, flips are an art. How does this alternate world exist? And what does it say about us? Writer Mina Kimes trekked across South Korea with illustrator Mickey Duzyj to unravel the mystery.

메이저리그의 방식은 분명하다 : 당신이 방망이를 던진다면, 당신은 응당의 댓가를 지불해야 할것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플립을 예술이라 부른다.


2016년 ESPN에서 한국의 배트플립을 소개하는 기사 중. Art of Letting go[5]번역본

한국에서는 "빠따 던지기"나, 줄여서 "빠던"이라는 말로 사용된다.

일각에서는 농구축구의 개인기,드리블등의 프리스타일이 있다면 야구에는 배트 플립이 그 프리스타일이라고도 말한다.그정도로 화려하고 파워풀하며 홈런의 그 임펙트를 뒷받침해주는 일종의 개인기&세레머니이다.

다만, 한국야구에서는 세레모니라기보다는 한국 야구의 타격 교습법으로 인해 발생한 타격 연결동작으로 고착화되서 배트 플립에 대한 인식이 처음엔 아예 없었고, 배트 플립을 세레모니로 인식하게 된 이후에도 배트 플립에 매우 관대한 편이다. 오히려 배트 플립 안 하는 선수 찾기가 더 힘들 정도. 이게 왜그러냐면, 동양야구는 대체로 타자들에게 공을 맞춘후 팔로스윙이 끝날때까지 배트를 양손으로 끝까지 붙잡고 있으라고 가르치는 편인데[6] 이때문에 이런 투핸드 팔로스로로 홈런 스윙을 하고 나면 몸이 한쪽으로 크게 쏠리고 배트를 놓고 빨리 1루로 달리기가 어렵다. 이때문에 풀스윙후 배트를 놓으며 빠르게 진루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빠던을 하게 된다.


아래 나온 나카무라 노리히로홍성흔이 그런 경향이 심한데, 이 선수들은 투핸드 어퍼 스윙이라 어지간하면 모든 스윙이 다 만세 자세로 끝난다. 홈런을 치기 위해 영웅 스윙을 하고나면 빠던을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빠던이 될 수 밖에 없는 자세.

아래 영상을 보면 "저게 빠던이라고?"란 말이 나올수 있는데, 대체로 빠던의 평가기준은 빠따를 얼마나 잘 던지느냐보다는 하고나서 투수를 도발할 의사가 있었냐를 따지는 것으로, 주로 홈런 타구 응시 + 팔로스로가 끝난 자세에서 힘을 줘서 배트를 튕기는 여부를 따진다. 정도가 심하면 스윙을 끝낸 후 들고 있다 고의로 던지는 경우도... bat throw

2 KBO 리그

KBO의 빠던 양대산맥

This KBO Bat Flip Will Rock Your World, Free Your Soul.
“플립을 만드는 스윙에 대해 한국 선수들은 '시원하다(shiwonhada)'라고 말한다. 영어로 번역하기가 마땅치 않지만 차들이 없는 고속도로를 달리거나 부드러운 골프 스윙을 할 때, 시원한 산들바람이나 속을 풀어주는 국을 먹을 때 표현하는 것이다. 지금 여기선 아주 차가운 맥주를 한 잔 들이키고 만족스럽게 내뱉는 말이라는 게 가장 적절할 것 같다."

Bat Flipping Draws Shrugs in South Korea but Scorn in America(미국에서는 경멸의 대상, 그러나 한국에서는 어께를 으쓱하게 만드는 배트 던지기)

팬들 사이에서도 빠던에 대한 인식이 축구의 골 셀러브레이티와 비슷하며 파울이나 뜬공에 빠던 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오히려 권장하는 경우가 많다. KBO리그 팬덤이 생산해내는 주요 컨텐츠 중 하나가 바로 이 빠던일 정도.

2016년 ESPN 특집 기사에 따르면 과거에는 빠던이라는 개념이 없었다고 하며, 양준혁이 KBO식 빠던의 시초라고 한다. 90년대 말에 들어서는 10여명이 배트 플립을 하고 있었다고 하며 2000년대 들어서는 타자들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빠던을 하기 시작했다고.

그렇기 때문에 배트 플립을 연습하는 선수들도 많다. 그래서 그런지 MLB에서 볼수 없는 멋드러진 배트 플립들에 대해 해외 야구팬들이 "환상적"이라며 호기심을 가지는 경우도 있으며[7] 심지어 KBO의 배트 플립만 모아놓은 유튜브 채널도 있다.

3 해외 사례

3.1 MLB

MLB 선수들의 배트 플립 모음.


야시엘 푸이그의 빠던 모음


2005년 알버트 푸홀스의 통산 커리어 200홈런 당시 아름다운 빠던


2015년 브라이스 하퍼의 홈에서의 끝내기 홈런 당시 빠던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배트 플립으로 뽑히는 카를로스 곤잘레스의 홈런 그보다 홈런볼을 잡은 시카고 컵스 팬의 어이없다는 표정이..[8]


켄 그리피 주니어의 아름다운 빠던. 주니어의 통산 500홈런 장면이다.[9]


배리 본즈의 빠던. 행크 아론의 기록을 넘어서는 통산 756호 홈런 장면이다.

3.1.1 MLB의 불문율

기본적으로 홈런을 치고도 투수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세리머니조차 간결하게 마치는 MLB의 경우에는 보기 드문 장면이었으나, 2010년대 이후로는 점점 바뀌고 있는 추세이다.
그 이유는 메이저리그/역사항목을 참조.

KBO 리그에서 뛰었던 브랜든 나이트박병호의 배트 던지기를 보고 '넌 한국에서 뛰니까 괜찮은 거다. 미국에서 그랬으면 바로 다음 타석에 몸에 맞는 볼이 날아왔을 것'라 했을 정도로 MLB 내에선 상대방을 자극하는 행위로 인식된다. 때문에 처음 한국에 온 용병 투수들이 한국 선수들의 화려한 배트 던지기를 보고 화내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한다. 김주형의 빠던을 보고 분노하는 세든. 뻐킹 배트 플립! [10] 뻐큐머겅 근데 화내는 영상이 다 세든이다

그러나 최근엔 미국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점차 바뀌고 있으며 그 출발점은 호세 바티스타의 2015 포스트시즌 텍사스전에서의 캐나다 전역을 뒤흔들었던 빠던이었다.

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서 한국 대표 선수들이 잇따라 타격 후 배트 플립을 하자 해외 네티즌들한테 욕을 좀 먹기도 했다. 야시엘 푸이그도 뜬공치고 배트 던지진 않는다면서. 물론 한국 야구에선 뜬공 치고도 배트를 던지긴 한다. 메이저리그에선 짬밥좀 되는 선수가 홈런 치고 그 공을 지긋히 지켜보는 것도 빈볼을 맞아야 한다고 간주하며 그럼 고의로 상대의 머리를 맞히는 짓이 옳은 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만하지만 투수를 기만하는 행위로 볼 정도로 매너에 굉장히 깐깐한 편이라 배트 플립을 굉장히 민감한 요소로 여긴다.

3.1.2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MLB

최근엔 배트 플립을 하나의 컨텐츠로 적극 밀길 원하는 커미셔너 롭 맨프레드 덕에 그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호세 바티스타는 배트 플립과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하기도 했다.

"그 어떤 누구도 자신의 임무를 다하지 못한 것을 보이기를 원하지 않는다. 난 (배트 플립이) 그런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그 실패한 일을) 계속 들먹이는 것과 같다.스포츠에서 그게 관례는 아니지 않은가.

"Nobody likes to be shown up when they don't do their job," Toronto Blue Jays outfielder Jose Bautista says. "So I'm sure that's part of it. It's kind of like rubbing it in their face. I mean, that's not something that's a custom in this sport."


호세 바티스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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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015년 10월 15일,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5차전에서 위의 멘트를 남긴 호세 바티스타가 빠던을 시전, 이후 벤치 클리어링이 나왔다. 그후 갑론 을박이 펼쳐졌는데[11] 데이비드 뉴욕 양키즈 극동 스카우터는 다음과 같은 트윗을 남겼다.

지난 몇년간 KBO 리그의 배트플립을 보고 나니, 호세 바티스타의 배트플립은 애교였다.

After watching KBO bat flips for the past few years, Jose Bautista's bat flip was modest in comparison.


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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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9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강정호가 9회 초 극적인 결승 홈런을 때려낸 후 타구를 감상하면서 배트를 던졌는데, 경기 뒤 약간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배트 플립을 보지 못했다"며 애써 변호했다. 때문에 한국 내 MLB 팬들은 다음 경기 강정호를 향한 보복성 빈볼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다행히 빈볼은 나오지 않았다.

이렇듯 과거 메이저리그에서는 빠던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으나 2000년대 들어서 메이저리그의 인기 감소, 특히 관객의 고령화 때문에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의 시선을 끌수있는 빠던에 대해서 관대한 반응이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와 호세 바티스타의 배트플립 장면을 편집해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는데 이를 두고 메이저리그에서도 빠던을 하나의 볼거리로 만들려고 노력하는거 아니냐는 말이 미국 현지에서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또한 어린 연령대에서 이런 빠던을 보고 긍정적인 반응들이 나오는 것이 확인 되면서 찬반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는 중. ## 또한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아이들이 야구에 흥미를 느낄수 있게 해야한다. 배트플립도 그중 하나."라며 배트플립에 긍정적인 제스쳐를 취하면서 MLB에서도 배트 플립과 관련된 찬반 논쟁이 뜨겁게 일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보수적인 측면이 강한 것 같다. 젊은 선수들도 많아지는 만큼 이런 기조는 바뀔 필요가 있어 보인다. 스포츠는 점점 더 유행에 민감해지고 있고, 시대의 흐름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다른 스포츠 종목을 볼 때 이런 점들을 더 많이 느끼고 있다. 야구에서도 변화가 필요하다. 브라이스 하퍼, 마이크 트라웃, 카를로스 코레아, 하비에르 바에스 등 이런 젊은 선수들은 벌써 메이저리그를 이끌어가는 핵심 그룹으로 성장했다. 이미 이들은 어린 팬들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야구를 좀 더 재미있게 만들 능력을 갖추고 있다. 확실히 야구는 세리모니와 재미 측면에서의 요소가 부족한 것 같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바티스타의 뱃 플립에 대해서도 말이 많았다. 하지만 바티스타는 홈런을 때린 뒤 자신의 배트를 훨씬 더 멀리 던졌어야 했다. 이 홈런은 토론토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1993년 조 카터의 끝내기 홈런 이후, 팀 역사상 두 번째로 나온 극적인 홈런이었다. 이는 우리 팀뿐만 아니라 캐나다 전역에도 짜릿함을 선사했다. 너무 짜릿했던 탓인지, 당시 내 몸은 순간 마비가 된 것 같았다. 그런 느낌은 살면서 단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었다. 보다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라면, 이런 문화들에 대한 인식도 조금씩은 바뀔 필요가 있어 보인다


마커스 스트로먼. 바티스타 빠던사건 이후 인터뷰에서.

야구는 지루해요. 왜 지루하냐면, 당신 느낌을 표현조차 할 수 없잖아요. 다른 스포츠에선 다 할 수 있는 걸 여기에선 못하죠. 알죠? 야구 자체가 지루하거나 그렇다는 건 아니라는 말. 요즘 새로 오는 젊은 선수들 너무나 익사이팅 하잖아요? 맷 하비, 제이콥 디그롬, 매니 마차도, 작 피더슨, 앤드류 매커친, 야시엘 푸이그 ㅡ 요즘 정말 재미 있고 대단한 선수들이 많아요.

Baseball’s tired. It’s a tired sport because you can’t express yourself. You can’t do what people in other sports do. I’m not saying baseball is, you know, boring or anything like that, but it’s the excitement of the young guys who are coming into the game now who have flair. If that’s Matt Harvey or Jacob deGrom or Manny Machado or Joc Pederson or Andrew McCutchen or Yasiel Puig — there’s so many guys in the game now who are so much fun.

만약 마운드의 투수가 저를 삼진 잡은 후 저에게 주먹을 불끈 쥔다면 전 속으로 이렇게 말해요. '그래 좋아, 이번엔 네가 이겼어. 담번엔 내가 너를 잡을 거야.' 이런 게 게임을 재밌게 만들잖아요. 애들이 야구 많이 하기를 원하시죠? 요즈음 애들이 어떤 운동을 하나 보세요. 풋볼, 농구. 그리고 스테픈 커리, 르브론 제임스 같은 선수들을 좀 봐요. 그 선수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신나잖아요. 캠 뉴튼 ㅡ 저는 걔가 웃는 것, 움직이는 모습 다 좋아요. 그런 게 볼거리고 그런 게 드라마죠.
If a guy pumps his fist at me on the mound, I’m going to go, ‘Yeah, you got me. Good for you. Hopefully I get you next time.’ That’s what makes the game fun. You want kids to play the game, right? What are kids playing these days? Football, basketball. Look at those players — Steph Curry, LeBron James. It’s exciting to see those players in those sports. Cam Newton — I love the way Cam goes about it. He smiles, he laughs. It’s that flair. The dramatic.


브라이스 하퍼. 2015년, 배트 플립을 옹호하며.

여하튼 KBO에서의 빠던 인식이나, MLB에서의 빠던 인식이나 어느 쪽이 옳다기보다는 야구 문화의 차이로 볼 수 있으며,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허나 현실적인 양 리그의 인기도 차이, 혹은 인기의 추세, 팬의 연령층 등의 인기 지표를 살펴보자면 MLB보다는 상대적으로 더 개방적인 KBO의 문화가 좀더 자극적인 볼거리를 원하는 현 시대에 맞는 스타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배트 플립을 미국 야구의 기본 매너라고 단정짓기도 뭐한게, 이미 이전부터 존재하던 셀레브레이션이었고, 야구를 100년넘게 즐긴 미국인들조차도 젊은, 어린이 야구팬들은 SNS를 통해 배트 플립을 금하는 그런 불문율은 옛날 노인들이나 좋아하는 구닥다리 문화라고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배트 플립에 관한 찬반양론을 살펴보면, 반대하는 쪽에는 구스 고시지, 자니 벤치, 마이크 슈미트 등과 같은 이제는 노년에 접어든 선수들이거나, 존 레스터 , 샘 다이슨 등의 투수들이 일방적으로 많고, 타자의 경우는 배트 플립 자체를 반대하는 선수는 매우 보기 힘드며 그마저도 마이크 트라웃같은 순둥순둥한 성격에 모범생같은 이미지의 선수가 전부다.[12]

반면에 배트 플립을 적극 찬성하는 선수에는 이제는 메이저리그의 아이콘이 된 브라이스 하퍼보스턴 레드 삭스의 슈퍼스타 데이비드 오티즈, LA와 켈리포니아에 한 때 큰 인기를 얻었던 야시엘 푸이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슈퍼스타로 작년 포스트시즌 배트 플립으로 캐나다 전역을 열광케했던 호세 바티스타, ESPN 올해의 장면 패널에서 가장 멋진 장면 베스트 텐에 뽑히는 배트 플립을 선보인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등이 있다. 바티스타 1명을 빼면 공통적으로 한국발 배트 플립 논란이 되기 수년 전부터 투수들이 노려보고 빈볼 던지건 말건 빠던, 타구감상, SWAG 셀레브레이션을 서슴치 않고 했던 강철멘탈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과거의 배리 본즈같은 선수의 사례를 보면 현재의 빠던에 대한 전환은 1)반드시 빠던이 아니라도 타자들이 투수를 상대로 시전하는 도발이나 신경전은 야구 역사이래 수많은 방식으로 행했었고, 2)시대가 흘러 좀더 자극적인 볼거리를 원하는 야구팬들의 취향 변화와, 3)미국 바깥의 야구를 배우고 자라면서 빠던에 대한 인식이 옅은 해외 선수들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굳이 미국의 야구문화까지 강제로 주입하는 것이 불가능해지면서, 미국내에서의 인식까지 전환되고 있는 단계인 것.

또한 최근에 은퇴한 메이저리그의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도 배트 플립에 대해서 중립적인 의견을 지키면서 굳이 배트 플립을 부도덕한 행위로 단정하지는 않고 있다.

여기에 중립을 외치는 한 사람이 나타났다. 바로 지터다. 지터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배트 플립'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여기서 그는 "사람들은 선수들의 개성, 성격을 보길 원한다. 또 그들이 가진 재능에 대해 얘기하고 재밌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무례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단순히 그들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배트 플립을 두고 항상 두 입장으로 갈린다. 하지만 나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 말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배트 플립 논란이 최근 들어 거세진 것에 대해, 메이저리그의 낡은 보수적 문화를 없애기 위하여 직접적으로 인식을 전환시키기보다는 여론을 통해 자연스레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롭 맨프레드와 사무국의 개입 때문이 아닐까라는 의견도 표하고 있다.

어찌보면 음모론이고 "어두운 손", "여론 몰이"가 분명하지만 이것은 결코 메이저리그롭 맨프레드의 음모로도 볼 수 없는 게, 배트 플립 등의 세레모니에 대한 제제 수위에 있어 메이저리그가 높은 편이라서다. 위에 나온 브라이스 하퍼의 말대로, NBAEPL이나 NFL 등 해외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들은 선수들의 세레모니를 자유화하고 억제시키지 않고 오히려 상품화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호우 세레모니나 네이마르주작 세레모니, 웨인 루니나 토레스의 슬라이딩 세레모니, NFL 캠 뉴튼의 슈퍼맨 세레모니, NBA 스테판 커리의 3점슛 이후의 보여주는 특유의 세레모니 등은 그들의 상징 중 하나로 당당히 자리잡고 있다.[13]

브라이스 하퍼데이비드 오티즈 등이 주장하는 것도 바로 "다른 스포츠들은 다 하는 걸 왜 야구에서 하면 안되냐?"라는 말이 바로 주장의 핵심이다. 진보적이고 개방적인 야구팬들과 진보성향을 추구하는 커미셔너 쪽에서도 최근 메이저리그가 NBA, NFL 등 타 스포츠들에 비해 젊은 층에서 인기가 떨어지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낡은 관습 때문이라고 말하는 경우도 많다.

애초에 홈런 한 개보다 투수에게 더 타격이 클 수 있는 끝내기 상황에서 홈플레이트에서 팀원들이 모두 뛰어나와 방방 뛰면서 세레머니를 하는 것은 용인되면서, 홈런 후 배트 플립이 상대 투수를 자극시키는 비신사적 행위라는 주장은, 곰곰히 생각해보면 순전히 투수 위주의 생각이란 것을 알 수 있다. 한마디로 끝내기 세레머니의 경우엔 세레머니에 참여한 선수도 많은 데다가 다음 타석이란 게 없는데 반해, 경기 중 홈런 빠던의 경우엔 다음 타석에서 빈볼이라는 무기로 그 타자를 위협할 수 있는 선택지가 있기 때문에 투수를 자극하지 말라는 것이다. 사정없이 동료 선수의 머리를 향해 살인무기나 다름 없는 강속구를 찔러 넣을 수 있었던 구시대 야구에서의 투수의 행위를 용인하는 시각에 바탕을 둔 셈이다. 배트 플립이 비신사적이라면 끝내기 세레머니는 더더욱 비신사적이며, 고의로 타자 머리를 향해 빈볼을 던지는 것은 비신사적의 차원을 뛰어 넘는 범죄 행위이다.

여담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배트 플립이 용인될 때가 있는데, 바로 볼넷으로 타자가 타격하지 않은 채 출루할 경우다.(...) 혹은 스윙 도중 타자가 실수로 배트를 놓친 경우.(...) 이런 건 빠던이라기보단 빠른 진행을 위한 (배트보이에게 하는) 배트 토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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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점이 온 MLB(...). Fox Sports에서 2016 올스타전 홍보의 일환으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배트플립 컨테스트를 열었다. 홍보영상, 트위터 #FoxBatFlipContest

3.2 일본프로야구

일본프로야구의 배트 플립 모음.

한편 일본프로야구에서는 한국야구에서처럼 홈런성 타구가 나왔을때 배트 던지기를 하는데 이 분야에서는 지금은 은퇴한 나카무라 노리히로, 하야카와 다이스케[14]가 유명했으며, 현역선수 중에서는 카와모토 료헤이, 아라이 료타의 배트 던지기가 유명하다.

4 유명한 선수들

한국에서는 대표적으로 김재현, 김상현, 전준우[15], 이종범, 양준혁, 이병규, 최진행, 윤석민, 오재원이쪽은 멋지기보다는 상대를 빡치게 만들지만[16] 등이 멋진 빠던을 보여준다고 평가 받는다. LG 트윈스 감독 시절 금지어도 한번 시전 제대로 한 적이 있다. 개그맨 겸 야구선수는 배트 들기를 선보인 적이 있다.(...)# 사실 이 선수는 볼넷을 얻고 빠던을 시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박병호도 빠던을 했지만 2015시즌부터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타격폼을 바꾸면서 하지 않는다.

메이저리그의 강타자인 야시엘 푸이그도 빠던으로 잘 알려진 인물. 다만 미국에서는 앞서 말한 이유로 빈축을 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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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런 건 아니다[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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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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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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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빠른 반납이다
  1. 다만 2014시즌 중반부터 상대 투수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빠던을 자제하고 있다.
  2. 박병호의 경우 배트를 파울라인 바깥이 아닌 내야 안으로 던지는 스타일이어서 자극의 강도가 더 심했다.
  3. 2분 59초
  4. 29초, 57초, 1분6초, 1분 47초, 2분, 2분 5초, 2분 24초, 2분 30초, 3분 1초
  5. 영어만 된다면 읽어보자. 배트플립뿐 아니라 한국 야구의 문화, 야구장 문화에 대한 설명등 상당한 고 퀄리티의 기사다.
  6. 아래 MLB영상에서 팔로스로때 왼손을 놓는 데이비드 오티즈, 오른손을 놓는 알버트 푸홀스의 팔로스로후 타격자세를 보면 차이를 알 수 있다. 팔로스로후 자연스럽게 잡은 손만 놓으면 되기 때문에 빠던의 여지도 별로 없다.
  7. 박병호홍성흔은 메이저리그 사이트에서 소개하기도 했다.
  8. 해당 홈런이 9회말에 터진 끝내기 홈런이었다.
  9. 참고로 저 경기에서 봉중근이 메이저리그 첫 선발승을 거둔다.
  10. 세든이 박헌도에게 얻어맞은 솔로홈런 영상. #
  11. 전직 야구선수이자 ESPN의 해설자인 구스 고시지는 "바티스타 그새낀 야구의 치욕이다. 걔는 모든 라틴 선수들을 쪽팔리게 만들었다. 토론토 애들은 배트를 던지고 바보처럼 행동한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도 마찬가지다. Bautista is a fucking disgrace to the game. He’s embarrassing to all the Latin players, whoever played before him. Throwing his bat and acting like a fool, like all those guys in Toronto. (Yoenis) Cespedes, same thing.)"라며 극딜하기도 했다.
  12. 다만 자니 벤치, 마이크 슈미트등 그 시대를 거쳤던 70~80년대 프로스포츠의 선수들은 지금보다 수백배는 거친 환경에서 선수생활을 했음을 감안해야한다. 70년대 미국 스포츠들은 몸으로만 하는 농구조차 툭하면 패싸움과 집단 난투극이 난무하던 시대였다. 그런 시대에 공식적으로 양팀이 서로 연장을 들고 플레이하는 종목에서 충돌이 일어났다간...
  13. MLB와 비슷하게 셀레브레이션 제제가 무거운 스포츠로는 NFL의 터치 다운 셀레브레이션이 있다. 제제 수위나 제제 사유에 있어서는 MLB보다도 더 심한 조롱거리이다.
  14. 단 이쪽은 위에서 언급한 포수를 향해 배트를 던지는 안 좋은 의미로(...) 유명. 3번이나 저지른 상습범이다.
  15. 참고로 전준우의 훼이크 홈런 장면 때문에 한국의 멋들어진 빠던이 미국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16. 그 예로 프리미어12 준결승 한일전 기적의 9회에서 보여준 빠던이 있다. 전 한화이글스 용병 펠릭스 피에가 이 빠던을 보고 오재원을 기억하기도 했다. 기사
  17. 몇몇 타자들은 배트와 손을 고정하기위해 손에 송진을 바르는데(주로 헬멧 정수리에 발라놓고 헬멧을 손바닥으로 문지르는 방식으로 손에 바른다. 타자들 헬멧 정수리 부분이 녹이 슬고 더러워 지는 건 이 때문) 저 날 푸이그가 송진을 좀 과하게 발라 되려 배트가 미끄러지면서 저런 상황이 벌어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