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것저것 쓸데없는 트집잡기에만 혈안이 된 사람들을 비꼬는 신조어.
어원은 전문적인 것을 뜻하는 Pro(fessional) + 불편(不便) + ~하는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 -er/-or. 직역하면 Professionally Offended People이 된다[2]
일반적인 사회통념상 전혀 문제될 것이 없고 아무 의미 없는 단순 표현이나 현상을 쓸데없이 과대해석 하거나 악의적으로 왜곡할 목적을 가지고 "이런 XX가 나만 불편해?" 라는 문구로 소모적인 논쟁을 부추기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이다.
PC운동에 연관된 내용일 경우 일종의 PC 경찰이라고도 볼 수 있으나, 위에서 말했듯이 모든 프로불편러가 PC운동과 관련있는 것은 아니며 그런 경우를 제외하면 쉽게 말해서 피해망상증+진지충+씹선비+관심병+내로남불 환자들. 다만 진지한 불편러들은 정치적 올바름이나 SJW와 엮어서 봐도 별 무리가 없다.
정치적 올바름과 관련된 조롱으로 많이 쓰이지만, 나아가서는 한국 사회에 만연한 예민함, 툭하면 극혐으로 몰아붙이는 문화에도 적용될 수 있는 비판이다. 실제로 '극혐'의 대상보다 뭐든지 쉽게 '극혐'하는 태도가 더 무섭다는 사람들도 많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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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냐들, 이거 나만 불편해?"
본래는 커뮤니티 등지에서 이른바 유머성 게시글에서 과도한 지적을 하는 이들을 일컫는 말이었고, 훨씬 이전부터 듀나게시판 같은 중간급 규모의 커뮤니티 등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던 표현이었다.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다.", "지양되어야 한다."라는 식으로 언급자제, 기록말살, 사적제재를 행하는 쪽은 이 부류에 딱 들어맞는다. 논란의 당사자인 집단에 속해있음에도 이에 공감한다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클리셰적인 문구로 "나는 xx지만"을 서두에 붙이는 경우도 있다. 불편이라는 단어 선택 자체가 직접적인 비판, 혹은 비난이라는 부담스러운 느낌에서 살짝 벗어나 "내가 대놓고 비난을 하고싶은 것은 아니고 살짝 언짢다."라는 비교적 가벼운 인상을 준다.
또한 "불편을 느끼는 내가 아닌 (알아서 몸을 사리지 않고) 나를 불편하게 만든 비난 대상이 잘못된 것이다."라고 하면서 논의 지점을 이성만이 아닌 눈치, 감수성 등 다양한 요소가 뒤섞여 있는 감정 문제의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끌고 가기도 쉽다. 논쟁이 확대되거나 불리해질 경우에는 "아님 됐고, 어쨌거나 나는 불편하다고."라고 아몰랑스러운 태도를 보여주거나, "지금 내가 불편하다는데, 뭘 그런 사소한 걸 붙잡고 말꼬투리를 잡냐?"라고 오히려 상대방을 프로불편러로 몰아가기도 한다. 불편함은 본질적으로 감정 문제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유리할 때는 이성적(으로 보이는) 근거를 내세워서 여론을 호도하고, 불리할 때는 애시당초 개인적 사고 영역 차원의 일임을 강조하면서 감정 문제로 후퇴하기에 매우 편리하다.
프로불편러가 늘어만가는 이유는 불편함의 원인이 되는 근본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스스로 고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불편해 보이는 대상'을 성토하는 게 훨씬 더 쉽고 빠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심리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공감피로'라 설명하는데, '공감피로'란 타인의 고통을 목격하며 정신∙육체적으로 쇠잔해지는 ‘2차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다. 그러한 마음의 피로가 자극으로 연결되어, 사소한 일에 쉽게 짜증을 내며 화풀이를 하게 된다. 즉,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일들이 '타인의 고통=자신의 고통'으로 인식되어 불편함을 느끼게 되고, 이러한 '불편해 보이는' 대상에게 화풀이를 하는 것이다.
프로불편러들의 주된 말투는 의문문이지만, 사실은 전혀 의문문이 아니라 속 뜻은 "내가 보기엔 불편하니까, 니들이 같이 동조해서 까대줘."라는 뜻이다. 자신의 불편한 감정,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공감, 동의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것을 중요한 맥락으로 삼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볼 때 "아니, 도대체 이게 뭔데 불편하다는거야?"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내용이지만, 그들은 어떠한 이유를 대서라도 억지 밈스럽게 "불편"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으로 받아들이도록 강요를 한다. 이런 행태는 혐오의식을 군중심리로 확대하여 자신의 의견을 다수결의 논리로 관철하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프로불편러의 주장은 논증보다는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대중적 파급효과를 더욱 우선시 하게 된다.
그러므로 인간의 무의식, 인정, 이해관계에 호소하는 비형식적 오류가 주된 논지로 사용된다. 그래서, 프로불편러는 공격대상을 직관적인 감정 수준에서 이미 결정해놓고, 그 뒤 자신이 왜 불편했는지에 대한 것을 감정에 호소하면서 사후적으로 견강부회식의 이유를 갖다붙이는 경우가 많다.
주된 논거 중 하나는 본인 의견의 감정적 색채를 감추기 좋은 정치적 올바름으로, 이 경우는 당위와 사실을 혼동함으로써 생기는 오류가 근본적인 원인이다. 따라서 이들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면 '윤리적 감수성이 떨어진다.', '감정이 메말랐다.', '구시대적 사고방식을 지녔다.'와 같은 비난의 화살이 자신에게 날라오는 것도 각오할 수 있어야 한다. 민족주의와 관련된 사안이라면 개인적 가치관에 대한 사상 검증이 들어올 수도 있다.
2015 여성시대 대란 이후에는 의미가 확장되어 "불편하다."라는 말을 일종의 밈처럼 사용하면서 여성시대를 위시로 한 극단적인 여초 커뮤니티같은 메갈리아, 워마드에서도 활동하는 페미나치들을 비꼬는 표현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당연히 넷상에서 이들을 비꼬는 표현으로 사용되니까 굉장히 싫어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어디까지나 본래의 의미대로 과도한 지적질을 일삼는 부류와 이에 보태서 일부 극단적 여성우월주의자, 남성혐오주의자 등을 비꼬는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프로불편러라는 단어 자체를 여성 전체를 비하하는 여혐 표현이라고 왜곡하는 주장하는 경우가 늘어가고 있다. 메갈리아나 워마드 등 일부 여성우월주의자들이 표현의 사용되는 의미를 왜곡하여 왜곡된 뜻을 널리 퍼뜨리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런 부류들이 즐겨 쓰는 수법 중의 하나는 '특정' 대상에 대한 비난을 이 비난받는 대상이 속하는 성별의 '불특정' 다수, 또는 그 성별 구성원 전체에 대한 비난과 동등한 것으로 왜곡하는 것이다. 공격, 방어, 어느 용도로도 쓰일 수 있어서 범용성이 넓어서 쓰임새가 좋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로불편러를 상대할 때에는 이런 수작에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프로불편러한테 물어뜯기는 것이 두려워서 매사 모든 행동 및 언행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다가 결국에는 '남성' 혹은 '여성'이라는 단어만 봐도 노이로제를 일으키게 되는 경우도 있다.
주로, 여초 사이트에서 이런 행태가 많이 보이는 이유는 심리학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공감받기를 더 원하기 때문에 먼저 "불편"하다는 화두를 던지고 공감을 받고자 하는 행동을 통해서 "나만 불편한 것이 아니다."라는 위안을 받기 위함이다. 하지만, 심하면 여초 사이트에서도 반응이 안 좋다.
이 신조어가 대중적으로 확산되면서, 자주 '불편함'을 호소할 일이 있는 단체나 집단의 구성원들끼리는 거의 자조적인 의미로 이 용어를 즐기기 시작한 듯하다. 특히 서로가 서로에게 "어이구 이 프로불편러 같으니라고." 하는 식으로 농담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사실 이러한 확산은 흑인들이 N-word를 자기네들끼리는 잘만 쓰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디시인사이드의 몇몇 갤러리에서는 대구 지하철 참사의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통구이'라는 단어와 WOW에 등장하는 불타는 군단의 이름을 합쳐 일간베스트를 '불타는 군단'이라 불러온지 오래인데, 프로불편러들에게는 "불편한 군단"이라는 별명을 붙였다.[5] 프로불편러들이 주로 출몰하는 대형 포털 사이트 연예 뉴스란에서 프로불편러들의 존재와 그들을 칭하는 불편한 군단이라는 말을 볼 수 있다.
창작자의 입장에서는 그다지 대면하고 싶지 않은 인간상이다. 작품의 전체적인 맥락을 읽기보단 지엽적인 부분만 물고 늘어지면서 확대해석을 하여 본래는 다양하게 해석될 여지가 있었을 작품의 해석 방향을 한쪽으로만 몰아가기 때문이다. 물론 작품을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독자의 자유이며 존중받아야 하지만, 프로불편러들의 경우 자신들의 해석을 정석으로 여기며 이를 주변에 퍼뜨림으로써 논란을 키우고 다른 독자들의 작품 감상에까지 영향을 끼치려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특히 프로불편러적인 시각을 가진 평론가가 이런 식으로 평론을 썼을 때 다른 독자들에게 끼치는 영향은 무시 못할 수준. 공들여 만든 작품이 몇몇 프로불편러들에 의해 편향된 해석만을 갖게 되는 것을 긍정적으로 여길 창작자는 없다. 또한 프로불편러들이 창작자를 물어뜯으며 자기검열을 하게 만듬으로써 간접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사람들 역시 존재한다.
예를 들면 페미니즘 계열의 프로불편러를 피하기 위해서 창작자가 여성 캐릭터가 남성 캐릭터에게 도움을 받는 전개를 넣어도 되는지, 여성 캐릭터가 남성 캐릭터를 존댓말로 부르게 만들어도 되는지, 매사에 수동적인 캐릭터의 성별을 여성으로 설정해도 되는지 따위에 신경을 쓰느라 자유로운 사고를 하지 못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저 세 예시는 모두 아무 문제될 것이 없는 설정이다. 또한 세 번째의 경우 수동적인 남성 캐릭터는 창작해도 되는데 수동적인 여성 캐릭터는 창작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면 그것은 또다른 형태의 억압이 된다. 사실 프로불편러들의 편파적인 시각은 현실에서도 다르지 않아서 내성적인 여성에게 적극적인 성격을 강요하며 맹비난하는 경우도 있다.
3 프로불편러의 기준은 무엇인가?
하지만,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는 것 자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는 것이므로, 기준이 매우 애매모호하다. 역사적으로 보면, 당대에는 프로불편러로 간주되었지만, 지금의 기준으로는 선각자로 재평가되는 사례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음악, 영화, 문학 같은 창작물은 어떤 각도로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난감하다. 심지어 같은 사람이 평가를 하더라도 그날의 기분에 따라 다르게 느끼기 때문이다.
비슷한 경우로, 영화 국제시장에 나오는 마지막 대사를 들 수 있다. "왜 나랑 결혼했냐?"고 묻는 영자(김윤진 분)의 말에 덕수(황정민 분)는 "예쁘니까!"라고 대답한다. 그런데, 이 부분만 딱 떼어내고 악마의 편집으로 본다면 영화를 안 본 사람들은 오해하기가 쉽다(...)
물론, 대중문화가 대중들의 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한다면, 이러한 문제 제기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것이지만, 비판을 하기 전에 상황을 좀 더 다각적으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논쟁이 다양한 의견을 이끌어내어 작품을 다양한 각도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만들어진다는 순기능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 보통 이런 순기능은 프로불편러라고 하지 않는 것이 맞지만, 프로불편러의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에 일리 있는 발언을 하고도 프로불편러라 불릴 수 있다. 결국 불편한 점이 얼마나 말도 안되느냐와 토론에 임하는 태도 등으로 알아야 할 경우가 많다. 처음부터 낙인을 찍는 듯한 표현을 했을 경우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어그로를 끌어 감정적인 소모전만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영화 국제시장을 둘러싼 이념 논쟁에서 자주 보였던 문제점이다. 또한, 비록 말투가 부드러울지라도, 답정너 식의 의도가 보인다면 이 또한 프로불편러다.
이중잣대같은 경우에도 프로불편러의 요소가 될 수 있다. 사실상 프로불편러라고 욕을 먹는 이유중 이중잣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여자에 대한 고정관념이 들어간 방송이나 노래, 여자들이 약간 민망하게 입고 나오는 방송에는 온갖 비난과 욕을 하면서도, 남자에 대한 고정관념이 들어간 방송, 노래, 상의탈의나 거의 전신탈의와 다름없는 차림의 남자들이 나오는 방송에는 입을 싹 닫거나, 오히려 지지를 하거나 "남자가 돼서 찌질하게 이런 거에 태클이냐?" 같은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면 충분히 프로불편러라고 불릴 수 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사실, 프로불편러 논란은 이런 성별갈등이 있을 때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최근에는 소리 나는 유아용 신발을 신기지 말자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었다. 소음공해이니 신기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과 이러한 신발을 개발한 목적이 유아의 걸음마 훈련과 미아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인데 용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대립했다. 게다가, 소리가 나는 신발을 어린 시절의 낭만으로 추억하는 사람들도 많다보니 문제제기자를 프로불편러로 여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그리고, 관크 논란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프로불편러나, 이거 나만 불편해를 단순히 성별 갈등의 맥락에서만 해석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개인의 권리 의식이 높아지다 보니 과거에는 문제시되지 않았던 것이 논란이 되는 것이다.
불편해야 할 것은 불편해해야 하며, 그러지 말아야 할 것은 그러지 말아야 한다. 구체적인 기준은 별개로 주어지는 것이다. 이 때 자기가 불편해하는 것을 생각하기 이전에 자기 자신은 다른 분야에서 동일한 수준의 잣대를 지키고 있는지를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 대다수의 불편러들이 불편해하는 것은 개인적인 것이나 기성화된 사회적 주제(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인종 등)에 한정될 뿐, 그 주제에조차 포함되지 않는 다수의 약자들에 대한 부분에는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불편러들이 많다.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만 해도 정신장애인 인권에 관심을 가진 사람은 극히 드물다. 정신장애인들은 스스로 나서기도 힘든 처지에 있어서 여성과도 비교하기 힘들 정도의 사회적 최약자로 분류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김일성 만세'와 '히틀러 만세'를 듣고 불편해하는 사람들조차 프로불편러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내면의 검열 체계가 작동했다면서 말이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따져봤을 때 불편해할만하다면 프로불편러가 아니다. 김일성과 히틀러는 '전범'으로서 엄청난 사람들을 죽였으므로 그들의 이름만 듣고도 불편해하는 것이지, 그냥 별다른 근거없이 정부의 세뇌로 불편해하는 것이 아니니까 말이다.
중요한 것은 어디까지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문제제기가 되어야 하며 여론몰이를 위한 문제제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반대로, 다양한 의견 제시를 여론몰이를 위한 문제제기로 치부해서도 안된다.
4 해외의 프로불편러
SJW가 서양판 프로불편러라 할 수 있다. 항목 참조.
서양권에서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 일례로 2016년 한 식료품가게에서 껍질 깐 오렌지를 플라스틱 용기에 넣어 판매하자 "I was truly offended by this pic!!" 등 심기가 불편하다는 트윗이 많아져 논란이 일자 해당 가게는 사과하고 상품판매를 중단하였다. 그러자 류머티즘 환자 및 손가락이 아파 오렌지 껍질을 까기 힘들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타나 "나도 오렌지를 혼자서 먹고 싶고 깐 오렌지는 나를 배려한 상품이였는데, 당신들은 나 같은 사람들 입장은 고려하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하였다. 물론 해당 상황은 환경보호적인 측면에서 그 방향성에 차이가 있지만, 인터넷 트윗 등을 통하여 "나만 불편해?"식의 공론화로 포장한 개인적인 의견을 내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Nostalgia Critic도 벽지를 바꿨단 이유로 까는 프로 불편러들에게 시달린적이 있다고 한다.
일본에도 不謹慎厨라는 비슷한 개념이 있다. 주로 사건사고에 한한 개념이지만, 일반적인 사회통념 상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 표현 또는 아무 의미 없는 단순 현상을 과대해석한다는 점에서는 이들도 프로불편러와 통하는 바가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건이나 사고가 일어났을 때 전혀 관계없는 대상에도 도덕이나 피해자 감정을 해친다고 비난하며 자숙을 구하는 식.[6] 이들을 요약한 4컷만화 사람이 바위에 깔려 죽어가고 있는데(근본적인 원인) 프로불편러들은 바위를 치울 생각은 안하고 옆에서 춤추는 놈('불편해 보이는 현상')을 패고 있다.
그러다가 깔린 사람이 죽으니까 죽었다며 묵념. 2~3번째 컷을 생략하면 '평소에는 관심도 없다가 (마지막 컷처럼)죽으면(또는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애도(또는 관심을 가지는)(척) 하는' 모습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5 예시
일반적인 시각에서 예민하다고 인식되는 것들만 기재해 주십시오.
- 아카이브 이 경우, 아무도 기사 사진에 나온 학생의 성별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문제 제기로 인해 성별이 부각되는 역효과를 낳았다.
- 혼잣말 해석 논란아카이브 자신이 남성의 혼잣말에 담긴 가부장적인 심리를 한 발 앞서 해석하는데 성공했다고 생각하면서 우쭐하여 말한 것이지만, 여초 커뮤니티에서조차도 반응이 안 좋다.
-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도 유사한 드립이 등장했다. 양정원의 요가를 보고 남성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지만 여자 아이콘을 단 유저가 "이거 나만 불편해?"라고 드립을 친 것#
- 사진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또 불편러 드립이 등장했는데, 역시 양정원편이였다. 두 번째 양정원 편의 '1인칭 애드리브' 코너에서 <이거 나만 불편해?> 라는 대사가 나온 것.
- 루리웹 팬만게에서도 자주 비슷한 일이 일어나는데, 주로 발생하는건 원작과 팬픽에서 묘사되는 캐릭터가 괴리감이 있는경우, 자신이 생각하는 이미지(원작)과는 다르다는 이유로 그것을 불쾌하게 여겨 작가를 욕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사람은 사과문을 올리고 기존에 올라왔던 논란이 된 만화를 삭제했다. 물론, 이 경우는 프로불편러에 완벽히 부합하는건 아니지만 패러디로 인한 다소의 왜곡을 일절 용납하지 못하고 그걸 또 드러낸다는 점에서는 프로불편러와 일맥상통한다.
- SNL 코리아 시즌7 에서도 '나만 불편해?'라는 제목으로 이를 풍자하는 스케치가 방영되었다.
그리고 어김없이 불편한 군단 등판물론 메갈리아 계열 사이트에서는 페미니즘이 조롱당했다며 진보적인 색체의 미국 NBC SNL 측이 이를 용인할 리 없다며 SNL 라이센스 계약 중단을 요구하자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해당 방송 이후 이런 반응도 나타났다.# 다만, 해당 방송에서는 성별과 연령을 막론하고 모두가 프로불편러로 묘사되어 있다. 남녀노소를 여남노소로 바꾸자 이번에는 젊은이들이 왜 노인이 앞에 오느냐고 항의를 한 것.그냥 가나다순이라고 생각하면 안 되나?마지막에 나오는 가수 GRAY의 랩은 이들 모두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사진 아는 형님 31화에서 희철이 서인영이 크롭탑 옷을 입고 나온걸 보고 "인영이 것은 같은 여자들이라서 '언니 이거 나만 불편해?' 하면서 꼴찌 줄 수도 있어" 란 대사를 쳤다. 다만,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발상에서 나온 표현이라며 비판했다. 그런 맥락에서 이 경우는 희철 쪽이 프로불편러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애초에 여성 출연자들은 서인영의 복장에 대해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는데 희철이 먼저 문제 삼았기 때문.
- 2016년 6월 중순경 야구장에서 치어리더와 함께 TWICE의 샤샤샤 춤을 같이 추는 휴가 나온 군인의 동영상이 화제가 되었는데, 국방부에서는 이 영상을 보고 "지킬 때는 확실히 지키고 놀 때는 확실히 논다"라고 홍보를 했지만 누군가 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면서(...) 프로불편러 논란이 불거졌다. 물론, 정상적인 사람들은 저런 식으로 프로불편러들의 문제제기에다 이뭐병 취급을 했다. 네이버 뿜에서 이런 행태를 비판한 게시물이 올라와 6,000번 이상 뿜을 받기도 했다.
- 관크[7] 논란 : 공연 중에 울리는 핸드폰 벨소리나 촬영 행위처럼 누가 보더라도 문제가 되는 행동뿐만 아니라, 머리 크기 같은 본인 의지로 어쩔 수 없는 부분까지 문제 삼는 현상이 최근 들어 심해졌다. 기사 뮤지컬 평론가의 말에 따르면 외국에 비해서도 한국의 관객들이 지나칠 정도로 예민한 편이라고 한다.
6 관련 문서
- ↑ 대부분의 트롤러들과 하는 행동은 비슷하나 목적이 다르다.
- ↑ 또 다른 말로는 불편한 군단이 있는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불타는 군단을 어떤 야갤러가 비튼 단어이다.
- ↑ CC-BY-NC-SA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 ↑ xkcd 157화 Free Speech를 한국식으로 번안한 이미지.
- ↑ 그래서 불편한 군단으로 검색을 해도 이 항목으로 리다이렉트가 된다.
- ↑ 알기 쉽게 한국식으로 예를 들면, 세월호 X주기 전후에 별다른 의도 없이 '오늘 저녁에 어묵 먹는다!'라는 글을 올린 사람을 성토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물론 '어묵'이란 표현 자체를 세월호에 빗대 쓰는 경우 사실상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고인드립으로 쓰는 경우이며, 민감한 시기에는 글을 쓰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조심해야 하지만, 별다른 의도 없이 저녁 식단에 대한 글을 올린 사람을 성토하는 건 지나친 확대해석이다. 사실 이것도 온건한(?) 예를 든 것으로, 진짜 '不謹慎厨'는 애도 또는 자숙하지 않는 상황 자체를 불편하게 여기며 애도 또는 자숙을 강요하려 든다.
- ↑ 관객 크리. 크리는 '크리티컬'의 줄임말.
- ↑ 까딱 잘못하면 프로불편러로 빠지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