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락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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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xis


스타크래프트 2의 일러스트.

인구테란 인구 2만 4천 명 이상
점령 세력테란 자치령
직경/중력9480km, 0.82 표준치
자전축 기울기/기후24.3도, 섭씨 +/- -60도, 습도 매우 낮음
지형/주요 정착지대륙 빙하 3개, 산맥 43개(화산 4개), 바다 4개(결빙 3곳), 주요 테란 정착지 1곳, 소규모 테란 정착지 3곳, 소규모 프로토스 정착지 10곳(파괴됨), 고대 프로토스 사원 2곳(파괴됨)
위성에디스(암회색, 중간 크기, 직경 2000km 이상)
주요 지형 구분얼음
주요 생명체테란 – 테란 자치령
토착 생명체우르사돈(재도입종)
수입품음식, 군사 장비, 인력
수출품정제 광물, 베스핀 가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시작점
스타크래프트
데모 버전
에피소드 0차우 사라
오리지널브루드 워
에피소드 I마 사라에피소드 IV아이어
에피소드 II타소니스에피소드 V브락시스
에피소드 III아이어에피소드 VI타소니스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군단의 심장공허의 유산노바 비밀 작전
마 사라XT39323(P)레반스카
(M)아이어
(E)울나르
샤프스버그

1 개요

1.1 공식설정[1]

브락시스 얼음 행성코프룰루 구역에서 가장 황폐한 곳이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 행성은 60% 이상이 얼음으로 뒤덮여 있으며, 지역에 따라서는 얼음의 두께가 무려 3km를 넘는 곳도 있다. 수천 년에 걸쳐 빙하의 침식이 진행되어, 지표면은 가파르고 들쭉날쭉한 산맥과 협곡들이 거미줄 형태로 구불구불하게 연결된 모습으로 바뀌어 버렸다. 이들 지역 주변에는 중력에 의해 최고 시속 240km에 이르는 하강 기류가 난폭하게 몰아치고 있다.

이러한 악조건에도 브락시스는 오랫동안 정착지로서의 역할을 해왔는데, 그 역사의 첫걸음은 바로 프로토스가 세력을 확장하던 황금기에 있었다. 프로토스 종족은 코프룰루 구역 먼 곳까지 이동했고, 이때 그들은 이곳을 그들의 첫 거주지로 선포하고 키라도르라 명명했다. 키라도르는 젤 나가의 성스러운 유물인 우라즈 수정을 보관하는 장소가 되었는데, 그것은 이곳이 프로토스 종족이 우주 탐사에서 이뤄낸 많은 성과를 대표하는 하나의 상징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훗날 일련의 사나운 사이오닉 폭풍이 가져온 혼란으로 프로토스 종족의 정착민들이 이곳을 떠나면서 우라즈는 버림받고 만다. 그 후 키라도르는 오랜 세월 동안 인적이 끊긴 채로 남아 있다가 테란 연합이 점령하면서 브락시스라는 새 이름을 얻게 되었다. 테란 연합이 붕괴한 후에는 테란 자치령이 이 얼음 행성의 지배권을 손에 넣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브락시스는 종족 전쟁의 중심지가 되었다. 브락시스가 코프룰루 구역의 지배를 위해 매우 중요한 기점이라 인식한 지구 집정 연합은 궤도 봉쇄망으로 이곳을 포위했다. 이때, 브락시스에 주둔한 자치령 군대는 이미 칼날 여왕의 지원을 받는 프로토스 병력의 공격을 받고 있었다. 우라즈 결정을 되찾는 데 혈안이 된 이 어색한 동맹은 어떻게 해서든 자치령의 방어선을 뚫고 고대 유물을 손에 넣고자 했다. 결국, 무사히 지구 집정 연합의 봉쇄망을 통과하여 샤쿠라스로 보내진 우라즈는 젤 나가의 또 다른 수정인 칼리스와 함께 암흑 기사단의 고향을 침략한 저그 종족을 물리치는 데 사용되었다.

지구 집정 연합은 봉쇄 작전의 실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재빨리 자치령 생존자들을 제압했으며 브락시스를 자신들의 강력한 요새로 만들었다. 브락시스는 부제독 알렉세이 스투코프의 지휘 아래 사이오닉 능력을 통해 저그 간의 의사소통을 단절시킬 수 있는 강력한 장치인 사이오닉 분열기의 재건설지가 되었다. 이 사이오닉 분열기가 UED의 코프룰루 구역 정복을 위한 것임을 알아차린 짐 레이너와 존경받는 프로토스 전사 피닉스, 아크튜러스 멩스크 그리고 칼날 여왕은 서로 간의 차이점을 넘어서 힘을 하나로 모아 스투코프가 이끄는 군대를 공격했다. 과거에 적이었던 이들이 함께 사이오닉 분열기를 파괴한 이 일은 종족 전쟁에서 지구 집정 연합을 패망으로 몰아간 중요한 사건이다.

종족 전쟁이 끝난 뒤[2], 저그 종족의 변절자들과 테란으로 구성된 통합군은 재빨리 브락시스를 장악했지만, 이 행성은 프로토스 종족정확힌 레이너와 아르타니스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고 말았다. 프로토스 종족의 정화 작업으로 브락시스에 살던 모든 생명체는 잿더미가 되고 말았고, 표면을 덮고 있던 광대한 얼음은 모두 녹아버렸으며, 고대 프로토스 건물들과 테란의 군사 시설은 행성 표면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이 사건으로 잔혹한 전쟁의 온상으로 전락한 브락시스의 참혹한 역사는 종언을 고하게 되었다.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나, 브락시스는 얼어붙어 있던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최근 테란 자치령은 이곳으로 다시 돌아와 그들의 요새를 재건했다. 생명의 온기조차 느껴지지 않는 이 지옥 같은 곳에 적이 있을 리 만무했음에도 우주 뉴스 네트워크는 이 일이 “용맹한” 군사적 행동이었다고 보도했다. 브락시스의 혹독한 환경과 참혹한 폭력의 역사 때문에 자치령 군대의 사병들에게 있어 이곳에서의 복무는 저주와도 같았다. 종족 전쟁을 겪은 한 베테랑 해병은 “브락시스와 비교하면 차는 오히려 천국이다.”라고 말했다.

출처

1.2 기타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코프룰루 구역행성. 수도는 보랄리스(Boralis). 토착생물로 북극곰 비슷한 우르사돈이 있다. 오리지널 시절에는 아무런 언급도 없었지만 종족 전쟁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언급되기 시작한다. 브루드워에서 새로생겨난 맵의 타입들 중에서 Ice라고 되있는 눈 표면으로 덮힌 타일의 맵의 배경 모티브가 당연히 이곳.

지구에서 이제 막 코프룰루 구역으로 진입해온 UED가 전진 기지로 골라 테란 자치령 영토들 중에서 가장 먼저 UED에게 공격받았다. 테란 자치령 영토였던 듯도 싶지만 그 이전에는 테란 연합의 거주지였으며[3] 사실 연합 거주지 이전에 우선 프로토스 거주지였다. 프로토스가 붙인 이름은 키라도르(Khyrador).[4]

브루드워의 프로토스 테란 저그 미션 캠패인에서도 꽤 많이 나왔다. 일단 바로 젤나가 사원을 가동시키는 데 필요한 우라즈 수정이 바로 여기에 있었다. 그리고 종족 전쟁의 테란 첫 번째 임무 장소가 여기였다. 여기서는 UED 부대가 기지 건설 지점을 잘못 잡아서 베스핀 가스가 없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지만(…). 탱크야 가지마사실 행성 전체가 가스가 없는 건 아니고 그냥 UED가 자리를 잘못 잡아서였다. 사미르 듀란의 작은 기지에 베스핀 가스가 있다.

시기상으로는 우선 아르타니스가 이끄는 프로토스 군이 케리건과 함께 이곳에 있는 자치령 병력들을 급습하여 우라즈를 먹튀했다.[5] 그런데 타이밍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서 마침 행성 대기권 안에 진입하던 UED 선봉부대에게 딱 걸렸다. UED는 방어를 했지만 아르타니스가 선두에 나서 약점을 찾아 돌파했다.[6] 이후 UED는 지표면으로 내려가 사미르 듀란과 만나고 브락시스의 수도 보랄리스를 샛길로 쳐들어가 점령하였다.

그 밖에 타소니스에서 회수한 사이오닉 분열기를 해체해서 브락시스로 옮겨와서 재조립해서 사용하였으나… 나중에 케리건과 친구들이 교란기를 멋지게 부수니 GG. UED가 패퇴하자 브락시스 행성의 언급은 없었다.

본편 외적으로는 엔슬레이버즈 : 다크 벤전스 캠페인에서 울레자즈와 연합한 앨런 셰자르의 기지가 이곳에 있었다. 스타크래프트64에서는 칼로스라는 저그 정신체가 알렉세이 스투코프의 시체를 입수하여 감염된 채로 부활시켰다. 하지만 레이너와 친구들이 달려와 칼로스를 털고(...) 스투코프를 깔끔히 치유, 탈출한 뒤 프로토스 함대가 정화했다. 이후 스투코프는 나루드에게 붙잡혀 실험을 겪다가 프로토스 백신의 효과가 사라져서 다시 감염된 테란이 되었다. 근데 나루드가 자길 죽인 듀란이었으니 스투코프를 2번 농락

어쨌거나 나중에 자치령 군대가 이곳을 다시 점령했지만, 차 알레프 전투에서 생환한 한 고참병은 "여기에 비하면 차는 천국이다"라고 말할 만큼 근무 환경이 열악하기로 악명이 높다. 엄청난 추위와 더불어, 빙하층이 엄청나게 두꺼워서 빙하가 움직이면서 대륙을 침식할 만큼이라니 흠좀무. 차 알레프 전투가 저그와의 최전선이고, 패퇴전이었으니 진짜 지옥의 상황임을 감안하면… 대체 어떤 근무환경일지 상상조차 가지 않는다. 게임을 보면 모든 종족에게 다 얼어붙는 날씨인데(...) 여기서 UED는 대체 뭘 했을까(...)

종족전쟁에서는 이 얼음지옥이 뭐가 좋은지 여러 종족과 세력들의 민폐스러운 방문을 자주 받았지만 스타2: 자유의 날개 시점에서는 별다른 사건도, 언급도 없었다. 1차 대전쟁 때부터 쿨타임만 되면 줄기차게 털린 불지옥차 행성과는 대조인 부분. 그래도 군단의 심장에서 칼디르 행성을 위시하여 설원지형 타일셋이 들어왔다.

현제 자치령 부대와 사이오닉 분열기 보호를 맡았던 UED의 패잔병들 사이에서 간간히 전투가 있다고 한다. 패잔병들이 아바던과 다른 행성들에 있는 패잔병들과 연락하나는 알려지지 않았다.

브락시스 알파(Braxis Alpha)라는 이름에 전혀 다른 환경인 행성도 있는데, 브락시스와의 관련 여부는 불명. 간단히 말하자면, 브락시스 알파는 흙투성이 소행성 위에 테란 정거장을 세운 격이다.그리고 이곳은 난장판이 되었다.
  1. 공식 홈페이지 설명문
  2. 흑역사로 유명한 카논
  3. 여기서 사미르 듀란이 이끄는 반란군들이 상주했으니, 예전에는 연합 거주지였을 가능성이 높다.
  4. 캠페인 중 제라툴의 발음을 들어보면 키래도어에 가깝지만, 한글화 기준으로 프로토스식 표기법을 따르면 키라도르다.
  5. 자치령이 맞다. 색깔이 빨강이고, 다음 임무에서 만난 UED는 하양이다.
  6. 브락시스 전투 참조. 참고로 UED의 방어부대는 공군격인 크로너스 윙이 보호하였다. 하지만 아르타니스는 죽기 아니면 항복 밖에 없었고 이에 소수 병력을 쓴 발전소 연쇄 급습으로 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