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캠페인/에피소드 3

스타크래프트 캠페인 시리즈
스타크래프트/캠페인/에피소드 2스타크래프트/캠페인/에피소드 3스타크래프트/캠페인/에피소드 4

1 개요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의 프로토스 임무를 서술한다.

프로토스 오리지널 캠페인의 특징으로는 테프전이 없다. 에피소드 전체가 저그의 아이어 침공에 대항하는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대부분이 저프전이고(1, 2, 3, 4, 5, 6, 9, 10), 딱 2개의 동족전(7, 8)이 나온다. 대의회가 삽질하는 건 그나마 프프전이라도 넣기 위한 발악 기껏해야 선택의 갈림길에서 듀크 휘하 자치령 부대 일부와 충돌하는 정도가 전부고, 그마저도 진행에 따라 생략할 수도 있다. 오히려 테란과 연합하여 하는 임무[1]가 대부분. 특히 마지막 임무에서는 아예 테란 기지와 병력을 프로토스 기지와 병력과 동시 운영이 가능하다.
브리핑은 스타크래프트/대화집/에피소드 3을 참고.

2 첫 출격 (First Strike)

목표 : 안티오크에서 피닉스를 만남, 저그 기지 파괴, 피닉스의 생존.
소환 가능 건물 : 넥서스, 파일런, 어시밀레이터, 게이트웨이, 포지, 포톤 캐논, 사이버네틱스 코어.
소환 가능 유닛 : 프로브, 질럿, 드라군.

주인공은 신임 집행관으로 태사다르의 뒤를 이어 임명되었다. 컨클레이브(Conclave)에서 파견한 고문이자 심판관인 알다리스의 지시에 따라 아이어에 침공한 저그를 몰아내야 한다. 첫 임무는 우선 저그에게 공격받아 고립한 안티오크 요새를 지켜 내기이다.

처음에 4시에서 질럿 6기, 드라군 2기로 시작한다. 자원이 있으나 프로브가 없어서 건축물을 소환할 수는 없다. 기이하게 지원갈 기지의 위치가 안 보이는데, 8시이다. 그러나 첫 다리 안 건너고 조금 더 가면 망한다(...)[2] 중간중간 저글링히드라리스크 등이 있지만 그 수도 적고 질럿만으로도 충분히 제압 가능하다. 단 이동속도는 드라군이 빠르니 질럿을 먼저 보내고 드라군이 뒤에서 하는 공격은 기본 전략의 하나. 벌써부터 드라군의 비극이 시작되었다!

8시의 진지로 다가가면 안티오크를 지키던 법무관 피닉스와 만난다. 그리고 임무로 피닉스의 생존이 덧붙는다. 병력 아무나를 넥서스로 보내서 남은 건물들도 수중에 넣고 프로브를 만들어 자원을 캐자. 피닉스가 중간에 프로브를 부르려 했으나 광물이 모자라서 못했다고 말한다. 참고로 해당 임무에서는 질럿의 발업을 못하니 피닉스는 유일하게 발업한 질럿이지만 보호가 최우선이니 전투시에는 집중공격을 받는지 계속 주시해야 한다. 발업질럿이라 그 빠른 속도로 장수답게 선봉에 서서 실컷 두들겨 맞고 증발한다.

처음 기지는 동력이 끊어진 게이트, 체력이 낮아서 불타는 파일런들, 포지와 넥서스 하나만 있으니 일단 자원을 긁어모아 게이트 옆에 파일런을 만든다. 그리고 자원이 모이는 대로 사이버네틱스 코어를 세우자. 피닉스가 입구에 포톤 캐논을 소환하려고 했지만 탐사정이 없어서 못했다 어차피 프로브 부를 광물부터 없었으면서고 한다. 그 말대로 입구에 포톤 캐논을 세우면 방어에 도움을 준다. 아예 포톤 캐논을 세우라고 파일런 하나가 떡하니 입구 쪽에 있다. 좁은 입구가 하나 뿐이니 포톤 캐논만 잘 두어도 방어는 편하다. 일단 입구 부분에 두셋을, 혹여 올지도 모르는 뮤탈리스크를 막기 위해 광물 가까이에도 둘 정도 박자. 이것이 귀찮으면 넥서스 위쪽 성벽 위에 주어진 드라군을 러쉬가기 전까지 두자.

추가 자원이 1시에 있다. 그러나 뮤탈리스크 넷이 지키고 광물과 가스 사이의 거리가 멀어서 넥서스도 둘씩 지어야 하며 방어도 둘이 따로 해야 한다. 어차피 이 임무는 본진 자원만으로도 충분히 풀 수 있으니 안정적인 플레이를 바란다면 신경 꺼도 좋다. 기지가 자리잡히면 게이트웨이를 많이 만들고 질럿을 많이 부르자. 그리고 뮤탈에게 맞설 드라군도 조금 만들어야 한다.. 드라군은 주어진 다섯 기에서 한둘만 더 추가하고, 질럿만 꾸준히 생산하다가 드라군의 사업이 끝나는 타이밍이면 질럿이 한 부대 이상 모이니 이걸로 공격하면 좋다.

저그의 기지는 11시의 언덕 위에 있다. 가는 길목은 둘인데 9시의 길목은 접근은 빠르지만 성큰 콜로니 하나가 길목을 지키고 입구가 좁다. 하지만 성큰 콜로니를 없애면 남쪽에서부터 물량으로 시원하게 밀어붙일 수 있다. 참고로 소규모 광물 지대가 있는데 잊어도 좋다. 다른 12시의 입구는 성큰 콜로니가 없는데 뮤탈과 저글링 등이 지키며 진입에 성공해도 기지로 가는 길목에 저글링과 히드라리스크 등이 숨었고 입구는 역시 좁다. 그래도 유닛들이 그다지 별로 많지 않고 저그 건물 숫자도 상당히 적으므로 질럿 15기 + 드라군 6,7기면 썰렁하게 그냥 이길수 있다.

컨트롤 잘하는 사람이면 처음 병력만으로도 깰 수 있다.[3] 피닉스의 체력 관리를 제대로 하고 질럿이 혼자 성큰 콜로니에 맞는 상황만 없다면 얼마든지.

참고로 이 맵과 똑같은 구성의 튜토리얼 맵이 하나 있었다. 색깔 보정이 없는것과 아래쪽에 입구가 하나 더 있는 것을 빼면 거의 똑같은 구성이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그래도 만들다 만 저그 튜토리얼 보단 낫다.

이 캠페인의 제목은 이후 에피소드5의 첫 번째 미션의 제목으로도 쓰인다.

3 불길 속으로 (Into The Flames)

목표 : 피닉스가 올 때까지 저그의 주의를 돌림, 저그 정신체 제거, 피닉스의 생존.
소환 가능 건물 : 실드 배터리.
소환 가능 유닛 : 없음.[4]

알다리스는 안티오크의 전투를 성공적으로 지휘한 플레이어의 능력에 감탄하고 태사다르 탓으로 떨어진 기사단의 신뢰를 되찾았다고 한다.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태사다르가 통신 접촉을 해 온다. 알다리스는 태사다르를 꾸짖으려고 하지만 태사다르는 시간이 없다면서 저그의 진실을 알린다. 바로 저그를 정신체라는 존재가 통제한다는 것. 즉, 정신체를 없애면 휘하 저그들은 주인을 잃고 무력해진다는 뜻이었다. 이 말을 듣자 피닉스가 시험할 가치있는 정보라며 작전에 동참하겠다라 한다. 알다리스도 한번 믿어 보기로 하며 가까이에 있는 정신체의 부대를 무력화시키고 정신체를 제거할 것을 플레이어에게 명한다.[5]

플레이어는 9시에서 시작하며, 목표물인 정신체는 6시에 있으며,[6] 피닉스가 도착하기까지의 시간은 15분이다. 그리고 저그의 본진은 3시에 있다. 일단 주어진 기본 병력으로 바로 머리 위(12시)에 매복한 저글링을 정리하자. 언덕에서 시작하며 입구가 좁아서 유리하다. 다만 입구가 셋이니 빨리 포지를 짓고 입구마다 포톤 캐논을 넷씩 둬서 방어를 끝내야 한다. 그 뒤 병력을 긁어모아 가운데의 성큰 콜로니들을 정리한다.

이번 임무에서는 가운데의 확보가 큰 도움이다. 그냥 질럿만 무지막지하게 모으고 드라군은 딱 뮤탈 상대할 정도 (5~6기 정도) 보유하자. 상대는 오리지널이라 러커가 없으니 질럿의 몸빵과 화력이면 다 뚫는다. 게다가 어차피 피닉스가 오면서 다수 드라군도 함께 얻으니 추가병력도 다 질럿만 누르면 좋다. 일단 가운데의 성큰 콜로니만 정리하니 병력은 적어도 괜찮다. 대략 질럿 10기+드라군 6기 정도로 가운데만 정리하면 선택권이 넓다. 좀 배째는 식으로 8시 자원을 빠르게 먹어도 좋다.[7] 본진과 8시 루트는 상대 성큰밭을 돌파하지 않아도 먹을 수 있으며, 특히 8시 언덕멀티는 컴퓨터의 러시가 거의 없으니 캐논 1~2개와 질럿 두어기면 막기에 가능한 빨리 먹고 질럿을 모으자.(프로브만 보내선 안되고 지상군을 보내 광물 앞에 버로우한 저글링 소수를 없애야 하니 좀 귀찮지만)

언급했듯 드라군은 딱 상대 뮤탈을 상대할 정도만 두면 되며, 공방업만 찍어주면 끝나기에 가스채취에 열을 올릴 필요 없다. 질럿 2부대쯤 쌓였을 때 닥돌을 하면 상대 센터멀티를 초토화시킬 수 있고, 피닉스 도착이 1분쯤 남았을 때 러시하면 딱 상대 하이브지역 도달 직전에 피닉스의 지원병력이 오니 협공할 수 있다. 어차피 러시루트는 하나니, 센터는 우회할 수 없고 밀어야만 한다.

정신체에게 가는 길은 성큰 콜로니가 많으니 피닉스가 있다면 피닉스와 함께 온 리버를 써야 낫다. 굳이 리버가 아니어도 어차피 생산 시설이 없는 저그라면 추가 병력이 안 나오니 여유롭게 질럿을 더 모아서 가도 좋다. 마지막으로 6시의 정신체를 없애면 임무가 끝나니 굳이 피닉스로 안 죽여도 괜찮다.

여담으로, 피닉스가 도착하기 전에 정신체를 파괴하면 1시가 아닌 맵 중앙에서 피닉스가 등장한다. 캠페인을 조금 하드하게 즐기고 싶은 유저라면 한번 도전해보자.

4 고지 (Higher Ground)

목표 : 저그의 식민지들을 파괴. (스포어 콜로니, 성큰 콜로니가 아닌 기지 자체를 파괴하라는 의미다.)
소환 가능 건물 : 스타게이트, 시타델 오브 아둔
소환 가능 유닛 : 스카웃.

상상도 못한 최악의 상황이 나타났다. 분명 죽였던 정신체 곤이 눈 앞에서 멀쩡히 부활했다. 알다리스는 태사다르에게 분노해 잠시 화를 내지만 일단 발 밑의 저그부터 없애자고 한다. 따라서 피닉스는 안티오크에 남아 지키고 플레이어와 그는 사이온 지방의 저그를 정리하러 떠난다.

최초로 두 적을 상대한다. 그것도 에피소드 3의 캠페인답게 이제 겨우 3번째 임무인데.[8] 플레이어는 5시에서 시작하며 적은 각각 1시의 흰 저그와 9시의 빨간 저그다. 9시의 빨간 저그 부대는 플레이어의 본진과 더 가까워 보이는데, 진입로가 12시에 있으니 문제다. 즉, 들어가려면 쭉 돌아야 한다. 1시의 흰 저그는 진입로가 많아서 가기 쉬우나 방어 시설이 유독 많고 뮤탈리스크와 스커지가 붉은 저그보다 많다. 흰 저그는 레어 테크가 있으며 공중 유닛 위주이고, 빨간 저그는 하이브 테크에 지상 유닛 위주이며 후반에 가면 아드레날린 저글링이 나온다.

다행히도 서로의 본진들이 멀어서 러쉬는 적다. 따라서 방어 걱정은 조금 덜겠지만 여기도 주변이 뻥 뚫린 지형이라 방어에 불리하다. 본진을 안전하게 방어하려면 포톤 캐논을 11시, 2시, 7시 방향에 대여섯씩 짓자. 하지만 방어에도 꼼수는 있다. 이번 임무는 제목에서 익히 표현해주듯 언덕이 상당히 많으며, 적 진영은 평지에 있다. 중요한 것은 적 진영으로 가기 위한 단 하나의 길목이 좁다는 것이다. 이 길목을 지나야 적 기지로 내려가는 언덕 입구가 있는데, 이 좁은 길목을 파일런과 게이트웨이로 더욱 좁힌 다음 질럿과 캐논으로 길을 막은 뒤 병력들을 지속적으로 여기에 배치하면 적들은 이곳을 못 뚫고, 따라서 본진과 이후 가져갈 7시 확장까지 안전하다.

이 임무부터 질럿 발업이 나온다. 드디어 공발업질럿 러시, 깡패질럿, 야인질럿 플레이로 저그를 학살할 수 있다. 가장 정석적으로 쉽게 깨는 팁은 시작하자마자 공짜로 주는 스카웃 3기로 7시의 저글링들을 정리하고 노게이트 더블넥서스를 가는 것이다. 상대는 중앙을 가로지르는 언덕 루트로 공격을 오니 자원옆에 캐논짓고 뭐하고 괜히 겁먹으며 돈낭비할 필요 없다. 그냥 예측 외 플레이로 가끔씩 히드라1기 저글링1기씩 드랍오니까 캐논 1~2기씩만 멀티, 본진 자원옆에 박고 나머지는 전부 게이트병력으로 모으자.

가장 빠르고 박진감있게 깨려면 다 쌩까고 질럿만 무지막지하게 찍자. 드라군은 임무 끝날 때까지 7~8기 정도면 맵의 모든 뮤탈리스크들을 상대하고 남는다. 공방업, 질럿 발업과 소수드라군 빼고는 가스는 필요도 없으니 광물만 먹으면 좋다. 질럿 2부대정도 모아 바로 1시로 러시하면 싱겁게 밀어버릴 수 있다. 어차피 1시에는 산발적으로 배치된 성큰과 소수병력 외에는 저항이 약하며, 이건 9시도 마찬가지다. 1시를 밀어버리면서 계속 병력을 추가한 것으로 지체없이 남은 저그들을 쳐 없애면 경기는 끝난다. 추가멀티 먹는 데에 신경쓸 필요도 없으니, 그냥 질럿이 부대단위라면 닥치고 어택땅으로도 끝난다.

이후 좀 재미있게 하고 싶다면 7시 확장의 자원을 바탕으로 스카웃을 1부대 정도 만들자. 그 자원이면 미네랄 만으로 질럿 27기 나온다 그 다음 붉은 저그의 기지를 돌면서 짤짤이.(...) 붉은 저그는 지상군 위주라 스커지도 안 뽑고 스포어 콜로니도 기지에 2개 뿐이다. 짤짤이로 드론을 사냥하면서 히드라 덴과 스포닝 풀을 부수면 금방 무력화하므로 질럿 1부대만 보내도 정리한다. 다만 플릿 비콘에서 업그레이드 안한 스카웃은 답답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이번의 적 세력들은 큰 편이니 질럿을 적어도 2부대는 부른다. 그리고 대공 + 지원 사격용 드라군도 1부대는 있어야 한다. 인구수를 130 정도까지 모았다면 두 본진들 가운데 하나를 먼저 골라서 공격하자. 두 저그의 건물들을 다 부수면, 피닉스가 구원요청을 하고 알다리스는 끝까지 버텨 달라면서 임무가 끝난다.

임무 뒤 피닉스가 히드라리스크와 맞서려다, 사이오닉 검이 맛이 가서 난감한 얼굴로 끝이 나는 유명한 동영상이 나온다.

5 태사다르 추적 (The Hunt For Tassadar)

목표 : 태사다르와 만남, 태사다르를 비콘까지 데려옴 +태사다르의 생존.[9]
추가 목표 : 태사다르와 레이너를 비콘까지 데려옴 +레이너의 생존
소환 가능 건물 : 템플러 아카이브.
소환 가능 유닛 : 하이 템플러, 아콘.

이제 아이어에서 저그의 영향력이 많이 약해졌다고 판단이라고 쓰고 착각이라고 읽는다한 대의회였다. 하지만 안티오크에서 저그에게 다시 공격받은 피닉스가 지원 병력을 요청하나 곧 피닉스의 전사 소식이 들려온다. 이에 분노한 대의회는 태사다르에게 피닉스 전사의 책임을 돌리며 태사다르를 강제로라도 소환하도록 알다리스와 플레이어를 보낸다. 하지만 태사다르의 기운을 따라간 곳에서 저그의 기운이 있었다.

시작하면 6시에서 질럿 4기와 드라군 4기, 하이 템플러 1기가 있다. 하이 템플러가 이번 임무의 키 포인트 유닛이니 사이오닉 스톰을 잘 써야 한다. 다만 케이다린 아뮬렛 업그레이드를 안 해서 최대 마력치가 200임은 유념한다. 12시의 태사다르에게 가는 길은 둘이지만 어디를 가든 한 곳으로 모인다. 기왕이면 빨리 갈 수 있는 7시 쪽으로 북상하자.

12시의 프로토스 기지에 다가가면 태사다르가 "구조의 희망을 포기하려던 참이었는데 이렇게 와 주시니 정말 고맙소!" 라며 감탄하는데, 알다리스는 "대의회의 명령을 받들어 널 강제로라도 압송하기 위해 왔다."라고 대꾸한다. 그러자 벌처를 탄 레이너가 끼어들어서 태사다르를 송환하려는 알다리스를 저지한다. 알다리스가 "이제 보자보자 하니까 암흑세력들하고도 모자라 하찮은 인간한테 까지 들러붙다니, 가면갈수록 꼬라지가 가관이군!!! 집행관 당장 연행하시오" 라고 하자 태사다르는 집행관!! 이러지말고 잠깐 내말좀 들어보게! 내가 한 일은 오직 다 아이어를 위해서였다네, 우리는 암흑기사단 들에 도움을 받아야 만이 우리가 초월체를 무너뜨리고 저그를 막을수있는 유일한 방법이네. 그러니, 제발 나를 좀 믿고 우릴 도와주게!!!" 라며 부탁을한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태사다르를 체포하라는 명령을 거역하고 태사다르의 요청과 부탁을 받아들여 그를 돕게 되는 설정으로 시나리오가 이어진다. 대화가 끝나자마자 저그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는데, 하이 템플러가 저그들이 포위했다라 알려주며 태사다르의 기지를 조종할 수 있다.

이제부터 태사다르와 레이너를 지키면서 6시의 비콘으로 이끌어야 하니 저그의 2시 본진은 신경 꺼도 괜찮다. 태사다르의 기지에서 하이 템플러 하나가 더 있으니 사이오닉 스톰을 쓰다 하이 템플러 둘의 마력이 다 떨어지면 아콘을 불러도 좋다.

적은 본진과 가까운 입구부터 공격한다. 방어는 기지 오른쪽의 입구에 튼튼히 하거나, 주어진 게이트웨이 오른쪽에 포톤 캐논 다섯만 박으면 방어가 끝난다. 비콘으로 돌아갈 길목을 정리할 병력을 모으자. 돌아가는 길목에는 저글링, 히드라리스크, 뮤탈리스크, 스커지, 울트라리스크 등이 있다.

병력을 구성하기 귀찮으면 땡아콘도 좋다. 돌아가는 길목은 처음 태사다르의 기지에 가던 곳과 같으니 기왕이면 마찰이 적은 7시로 움직이자. 가끔 퀸이 그 먼 거리를 날아와서 브루들링이나 인스네어를 쓰고 튀니 조심한다. 사이오닉 스톰을 잘만 쓰면 기존 병력만으로도 충분히 깰 수 있다.

길목을 정리하고 비콘에 태사다르와 레이너를 옮기면 임무가 끝난다. 영웅들을 옮길 때도 브루들링에 주의할 필요가 없다.[10]

6 선택의 기로 (Choosing Sides)

목표 : 태사다르와 질럿 2기를 출입문 시설까지 이동
소환 가능 건물 : 로보틱스 퍼실리티, 로보틱스 서포트 베이.
소환 가능 유닛 : 리버, 셔틀.

제목은 '선택의 갈림길'이지만 이미 임무 시작 전부터 길은 정해져 있다(...). 알다리스는 대의회의 명령을 받들어 태사다르를 강제 송환하려 들지만, 태사다르는 자신을 도와 다크 템플러들을 돕자고 한다. 이에 알다리스는 '한때 일족의 희망이던 네가 인간이나 타락한 존재들(네라짐)과 함께 지내면서 타락에 물들었구나' 하고 탄식을 하며 물러난다. 임무는 눈에는 눈(Eye For An Eye)에서 케리건에게 박살이 나 갇힌 제라툴다크 템플러를 구출하러 나서는 내용이다.

11시 부근에서 시작하며, 기지가 섬에 있고 목표인 출입문은 5시에 있다. 이쯤이면 알겠지만 전체가 섬 맵이라 적들은 뮤탈리스크와 스커지, 히드라리스크 등등 대공 유닛들이고 기지에는 성큰 콜로니가 적으며 스포어 콜로니만 잔뜩 있다. 다만 실질적으로 공중 유닛들보다 오버로드를 쓴 저글링 드랍이 더 많다.

가스가 본진 기준 북동쪽에 있어 아주 난감하다. 기지 조금 위쪽이라 넥서스를 하나 따로 더 지어야 한다. 그나마 같은 섬 안에 멀티 가능 지역이 하나 더 있어 위안이다. 적들의 드랍은 대부분 시작 지점 기준으로 남쪽에서 오니 방어는 그 쪽에 집중하자.

1시에는 엉뚱하게도 알파 전대 소속인 미사일 터렛서플라이 디포가 조금 있다. 1시에 다가가거나 비컨 둘레의 흰 자치령 건물을 부수면 에드먼드 듀크가 '왜 우리 자치령의 영공을 침범함?'이라고 통신하면서 레이스 9기와 배틀크루저 1기가 갑툭튀한다. 이 때 태사다르는 너희들을 도왔던 것이 잘못되었을 지도 모른다면서 탄식한다.[11] 드라군의 숫자가 적으면 밀려버릴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그리고 적 저그 기지에 있는 테란 건물을 부숴도 생뚱맞게 이놈들이 갑툭튀해 본진으로 쳐들어와 여러 모로 귀찮게 군다. 적 기지까지 밀면서 가려면 이 점도 유의하자.

적은 두 세력으로 가름 브루드[12]와 요르문간드 브루드가 있다. 가름 브루드는 맵 가운데 소규모 기지가, 9시에 본진이 있다. 목표물 비콘이 있는 섬의 요르문간드 브루드는 가디언과 퀸까지 있다. 참고로 맵 가운데 가름 브루드의 기지는 '여기를 빼앗아서 드세요~'라고 말하는 듯 해처리 하나 없다. 스커지와 뮤탈리스크 개떼 + 스포어 콜로니 도배는 여전하지만.

어쨌든 저그의 대공 방어가 많으니 방패막이로 총알받이 셔틀과 스카웃을 억척스럽게 만들어야 한다. 또한 병력과 태사다르가 탄 셔틀을 지키기 위해서 하이 템플러의 할루시네이션으로 셔틀의 숫자를 뻥튀기시킬 필요도 있다. 셔틀을 지키러 그 비싼 스카웃 따윈(...) 안 뽑아야 좋으니까. 사실 처음에 할루시네이션을 앞세워 스포어와 스커지를 피한다면 1분 안에 끝낼 수 있다(!) 하지만 컨트롤이 딸린다면 그냥 스카웃을 모아도 좋다. 루트는 ㄱ자 루트가 무난하다.

일단 본진에 입성했을 때, 소수 유닛이라면 적의 공격을 무시하고 그저 비콘으로 우라돌격할 텐데 이 때 퀸의 인스네어를 조심하자. 1부대 이상의 질럿이 내렸다면 감염된 테란의 자폭 공격만 조심하면서 이동만 하면 임무가 끝난다.

7 어둠 속으로 (Into The Darkness)

목표 : 제라툴을 구출, 태사다르의 생존.
소환 가능 건물 : 없음.
소환 가능 유닛 : 없음.

초심자[13]에게 갑작스러운 난이도의 급격상승을 체험시키는 스타크래프트 공식 캠페인과 외전을 통틀어서 초심자 한정으로 어려운 미션중 하나. 이 임무의 체감 난이도 상승 요인의 90%는 영웅조차도 1방에 아둔의 곁으로 보내는 감염된 테란들 때문이며[14], 잠복하고 있는 감염된 테란들과 감염된 테란을 생성시키는 트리거들의 위치를 파악하여 얼마나 병력 피해없이 잘 나가냐가 이 임무의 성공여부를 결정짓는다.

상당히 짧은 브리핑 이후의 실내 임무로 처음 하면 아주 어렵다. 이 임무는 공략대로 해야 정신건강에 좋을 것이다. 2분 20초 클리어 영상. 사실 이렇게 하기도 어렵다.

감염된 테란 기지 안에는 제라툴과 그의 동료들이 있지만 저그들도 나온다. 특히 기지 곳곳에 숨어 있다가 자폭하는 감염된 테란이 매우 압박이라, 본 임무의 난이도를 급상승시키는 요인이다. 가히 스타크래프트의 IED라 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하면, 태사다르의 환상(할루시네이션) 마법을 얼마나 잘 쓰느냐가 공략의 주제다. 되도록이면 하단 공략에 나온 경우 이외에는 스톰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공략대로만 하면 스톰 쓸 일이 잘 없다. 다만 게임 천천히 한다고 잔소리할 사람 없으니 쉬어가면서 마나와 쉴드를 채우며 움직여도 된다.

이 임무에선 마린 등 테란 유닛은 만나면 아군으로 합류한다. 설정상 테란 기지 안에 고립된 생존자들. 이후 이 생존자들의 거취는 불분명하나 정황상 레이너 특공대에 합류했을 가능성이 높다.

맨 처음에 이전 임무에서 보낸 질럿 2기와 태사다르로 시작한다. 태사다르 혼자 살금살금 순찰하다 보면 좌우로 저글링이 버로우해 있는데, 태사다르로 돌진한 다음 언버로우시 물러나면 저글링이 우왕좌왕한다. 이 때 다시 돌진해 저글링들을 손쉽게 잡는다. 그렇게 총 8기를 잡으면 질럿을 복사해서 그 1기로 언덕 주변을 순찰해 감염된 테란이 나오면 바로 들이받아 자폭하자.

이후 질럿 2기를 1층으로 내려서 히드라 2기를 없앤 다음 나머지 복제품과 움직여 관문을 연다. 계속 남동쪽으로 진군해 다음 관문도 열자. 그 다음 복제품을 뺀 나머지는 잠시 뒤로 물리고 복제품은 저글링을 피해 아래쪽 코너로 돌진하면 역시 감염된 테란이 나오는데, 저글링 쪽으로 복제품을 움직여 자폭한다. 그러면 자폭 스플래시로 최대한 저글링들을 없앨 수 있다. 이후 병력을 동원해 이곳을 정리한다.

이제 태사다르를 첫번째 관문 쪽으로 통과시킨 다음 북동쪽의 마린을 확보하자. 이 임무에서 마린은 어그로를 심하게 끄니 함부로 안 움직이도록 한다. 태사다르는 조심스럽게 남서쪽으로 가 히드라가 버로우한 곳[15]을 스톰으로 갈겨주자. 이후 관문을 지나 북서쪽의 히드라들에게도 스톰을 선물하고, 9시에서 10시 사이에 있는 마린들과 합류한다.

저글링을 자폭시킨 곳으로 가면 북동쪽에 관문이 둘 있는데, 이곳으로 들어가서 바로 북서쪽에 길이 있는데 절대 가지 말고[16] 다음 삼거리에서 북서쪽으로 올라간다. 이제 질럿 + 마린으로 히드라 둘을 없애며 2층으로 올라가 비콘을 찍으면 1시에서 질럿 둘과 드라군 하나가 지원군으로 나온다. 그러면 다시 관문이 둘 있는 데로 돌아온다.

태사다르로 드라군을 복제한다. 그렇게 복제한 드라군 2기와 진짜 마린을 3시로 직접 화면을 보면서 천천히 움직인다. 진짜 마린[17]이 'Did you hear that?'(저 소리 들었어?)라 말하면 부대를 멈추고 진짜 마린만 원위치로 뺀다. 그러면 감염된 테란이 남은 복제 드라군과 자폭한다. 나머지 히드라 3기는 질럿과 마린으로 없애자.

3시에서 남서쪽으로 내려가면 교차로가 하나 나오는데 태사다르로 질럿을 복제해 하나는 북서쪽으로 보낸다. 계속 올라가다 보면 길이 꺾이는데 계속 전진하면 감염된 테란이 나오니 역시 붙어서 자폭하자. 나머지 1기는 남동쪽으로 보내서 마린을 구하는데 이 때 구출한 마린은 재빠르게 더블 클릭을 하여 교차로로 물린다. 드래그할 때 복제한 질럿이 나오니 마린 몇은 잃을 우려도 있어서다. 당연히 복제는 미끼로 둔다. 그 뒤 2시와 마찬가지로 교차로 남동쪽인 4시는 2번 다시 갈 생각도 말아야 한다. 막다른 골목이라 병력을 낭비한다.

이제 질럿과 드라군을 교차로 북서쪽으로 보낸다. 마린은 감염된 테란 이벤트가 나니 절대로 보내지 말자. 질럿과 드라군으로 계속 들어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거기서 북서쪽으로 올라가면 히드라 떼가 나온다. 이 때 드라군을 미끼삼아 화력을 유도한 다음 질럿으로 없애자. 이번 임무에서 드라군은 아주 비효율적이니 탱커를 해야 낫다. 이후 2층으로 올라와 비콘을 찍으면 8시의 잠긴 문이 열린다.

질럿이 교차로로 복귀하면 태사다르로 질럿을 복제해 복제한 질럿을 남서쪽으로 돌진시킨다. 이중 1기만 트랩들을 다 무시하고 최대한 컨트롤해서 감염된 테란 2마리를 함께 자폭시키자. 나머지 1기는 마지막 감염된 테란과 자폭한다. 이후 전 병력을 마지막 감염된 테란이 있던 장소로 옮긴다.

태사다르로 질럿을 또 복제해 2층으로 올려 8시로 가자. 감염된 테란과 나머지 저그 병력이 있는데, 최대한 감염된 테란이 많은 적 병력을 팀킬시키게 한다. 이후 잔여병력을 없애는데, 태사다르는 절대 2층으로 올려보내지 않는다. 8시 방향 문 옆에 있는 미사일 트랩이 태사다르에게만 반응한다. 어차피 태사다르를 더 안 옮겨도 좋다.

잔여병력 제거 뒤 남서쪽의 문을 열면 마린 + 파이어뱃 + 고스트가 있는데, 고스트만 남기고 죄다 병력들이 모인 1층으로 내려보낸다. 이후 방어진형을 짜야 하는데, 파이어뱃을 계단 중간에 홀드시켜서 2층 시야를 확보하고 그 뒤로 모인 마린에게 꼭 홀드 명령을 내린다. 이걸 안하면 저글링이 몰려올 때 병력들이 닥돌하거나 우왕좌왕하다가 저글링한테 다 죽는다.

고스트를 클로킹한 다음에 6시에 보내면 저그의 울부짖음과 함께 대규모 저그 병력들이 아군 병력이 있는 곳으로 러시를 한다. 이 때 여유가 된다면 고스트로 감염된 테란을 없애도 좋다. 인공지능 특성상 클로킹한 상대가 공격하면 물러나고 감염된 테란은 병력들 맨 뒤에서 따라와서다. 한편 방어 진지에서는 저글링이 다가오다 터져나간 뒤 히드라랑 감염된 테란이 보이면 태사다르로 스톰을 갈겨도 좋다. 보통 모았던 마린들은 대부분 여기서 소진하게 된다. 다행히도 이 이벤트 이후에는 마린이 필요하지 않다. 다만 고스트는 죽지 않도록 잘 관리하자.

저그 병력을 다 정리했다면 질럿들을 4시로 옮겨 5시의 문을 연다. 이 때 나오는 트랩은 질럿 4기로 무난히 잡는다. 여기서부터가 가장 중요한데, 문을 연 5시의 방은 무조건 클로킹한 고스트 1기로 들어가 비콘을 찍거나 감염된 테란을 처리할 떡밥용 질럿을 보낸다. 여기에도 감염된 테란이 있으니 괜히 막판에 태사다르가 죽어 임무 실패를 안 보도록 조심한다. 비콘에 가면 제라툴과 그의 동료들이 보이고 태사다르와 제라툴의 대화 뒤에 임무가 끝난다.

정말 쓸데없지만 태사다르가 마나를 모아두었다가 마지막 비콘 조금 뒤에 계속 날려서 안 보이는 제라툴을 죽이면 비콘으로 가도 게임이 끝나지 않는다.(...) [18]

8 고향 (Homeland)

목표 : 대의회의 심장부(넥서스)를 파괴, 피닉스/제라툴/태사다르의 생존.
소환 가능 건물 : 옵저버토리.
소환 가능 유닛 : 옵저버.

프로토스의 첫 동족전

제라툴과 다크 템플러들을 이끌고 아이어로 돌아온 태사다르 일행. 그곳에서 드라군으로 환생한 피닉스와 만난다. 그러나 피닉스는 알다리스가 대의회에 모든 것을 보고하여 대의회가 태사다르와 다크 템플러들을 체포하러 혈안이라고 알려준다.

시작부터 알다리스가 설교 아닌 설교를 하고는 바로 전투를 시작한다. 아군은 질럿 4기, 다크 템플러 4기, 태사다르, 제라툴이며 적은 드라군 9기와 스카웃 2기다. 드라군이야 다크 템플러들이 썰면 좋겠지만 스카웃은 대처할 방법이 사이오닉 스톰 뿐이다. 차라리 이럴 바에는 시작하자마자 병력을 본진으로 빼자. 바로 빼면 초반에 배째면서 우려먹을 수비병력도 넉넉하게 얻을 수 있고 쓸데없는 손실도 줄일 수 있다.

아군 기지는 11시에 있고 소규모 혼성 부대와 피닉스가 기다린다. 태사다르와 제라툴을 이 기지로 보내면서 기지 안 병력들과 시작 병력으로 적의 공격을 막자. 기지 자체는 그럭저럭 잘 짜였으므로 초반 방비는 안 신경써도 좋지만 그래도 방비는 펴야 한다. 기지 지형은 좋고 광물자원이 넘치며 자원 배치도 완벽하다. 기본 자원도 넉넉하게 준다. 처음 포톤 캐논 넷이 있는 곳만 집중적으로 지켜도 방어 문제는 없다. 언덕지형+기본병력+기본 캐논+이후 조금씩 나오는 추가병력으로 공격들을 싱겁게 막으니 괜히 겁먹고 캐논밭으로 도배할 필요는 없다. 그 밖에 공중군들로 스카웃이 12시쪽이나 9시 구석쪽에서 쑤시므로 제때제때 드라군들로 처리한다.

멀티 가능 지역은 12시 뿐이다. 광물과 가스가 많으며 본진과 가까워서 분명 좋으나 언덕 위가 아닌 평지라서 방어에 조금 부담이다. 리버가 몇씩 와서 캐논과 넥서스를 부수니... 하지만 유일한 멀티라 반드시 먹어야 한다. 가급적 시작하자마자 먹는 걸 추천하며 캐논 4기 정도와 다템, 피닉스, 드라군을 좀 배치하면 쉽게 공격을 이겨낼 수 있다. 거듭 강조하지만 캠페인에서는 배째기로 자원을 빨리 먹어야 좋다.

이제 12시쪽 멀티를 먹었다면 넥서스는 둘이지만 광물이 워낙 넉넉해 트리플 넥을 돌리는 정도의 자원 수급일 것이다. 게이트를 늘리고 발업을 찍고(미리미리 눌러놓는 습관을 들이자) 물량으로 적진을 점령한다.

적은 두 세력으로 아라 부족과 오리가 부족인데, 아라 부족은 3시와 7시에 기지가 있다. 둘 다 5시인 오리가 부족의 기지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데, 전체적으로 7시가 방비도 허술하고 오리가 부족의 기지로 가는 길이 더 편하다. 따라서 7시를 밀자. 3시의 아라 기지는 방비를 잘했고 오리가 부족의 기지 방비도 3시에 있다. 왠지 대놓고 7시로 가라고 짠 듯하다. 7시를 밀면 멀티를 빼앗아먹어 더 많은 자원을 얻을 수 있다.

다크 템플러는 영구 클로킹 상태이지만 한번 죽으면 다시 못만들며 어차피 프로토스는 디텍터인 포톤 캐논이 잔뜩 있고 주요 길목마다 옵저버가 깔렸다.(특히 다리) 따라서 굳이 쓰지는 말자. 자칫 닥돌했다간 그냥 녹아내린다. 참고로 여기 다크는 히어로 취급이라 인구를 1만 먹는다. 각설하고 이후 4시나 5시 쪽의 넥서스를 깨면 테서더가 이런 동족상잔은 도저히 못보겠다면서 스스로 대의회에 항복하겠다는 이벤트가 나오며 임무 완수다.

프프전항목만 봐도 알듯이, 프프전의 기본은 첫째도 드라군, 둘째도 드라군이다. 비록 밀리와 캠페인은 상황이 다르다고 해도, 이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드라군은 대부분의 프로토스 유닛에게 상성적으로 우위에 있다.이쪽 진영이 생산할수없는 없는 아비터나 캐리어등의 고급유닛을 생산해도, 컴퓨터는 토스유저의 기본 소양인 충분한 숫자의 질드라를 생산하지 않는다.

유일하게 컴퓨터 병력 중 경계해야 하는건 3~5마리의 리버 부대 러쉬인데, 이마저도 컴퓨터는 셔틀이나 드라군의 호위가 없는 그냥 어택땅 수준이라 드라군 숫자와 약간의 컨트롤만 해준다면 문제될 것도 없다. 다음 미션과는 달리 본진과 1시 근처의 앞마당 멀티의 자원이 상당히 넉넉하기 때문에 병력생산에도 차질이 안 생기는 편이라 결과적으로 난이도는 그럭저럭한 편이다.

다만 적 아비터의 호위에 의한 적 유닛의 클로킹도 좀 귀찮기도 하고, 옵저버의 존재로 인한 네라짐 영웅들의 활동에 제약도 있기 때문에 옵저버를 부대에 한두마리씩만 끼워 넣으면 된다.

이외에 적 토스들의 기지의 입구에 설치된 캐논들에게 쓸데없이 드라군을 잃기 싫다면, 셔틀이 대동된 리버 몇기 생산하자. 리버가 캐논 처리 이외에도 질럿들을 효과적으로 잡아내기도 하기 때문에 유용하다. 손이 빠르다고 자부하는 편이라면 여기에 스톰을 써줄 하이템플러를 섞는것도 나쁘지 않다.

컴퓨터는 보통 적기지에 병력을 끌고오면 대게 넥서스나 파일런같은 건물을 때리지 않고 곧장 일꾼들에게 달려온다. 포토캐논이 수비하는데 있어서 닥돌하기만하고 뺄줄 모르는 컴퓨터들에게 그다지 도움이 안되는 것은 분명 맞지만, 프로브로 달려가는 병력들의 이목을 잠시 끌어주는 동안 기동성이 좋은 드라군 부대가 올 시간(혹은 프로브들을 본진으로 뺄시간)을 벌어주는 데에도 의의가 있다. 물론, 애초에 멀티에 병력이 오는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게 사전에 옵저버를 여기저기 배치해 두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다.

이 임무도 꼼수가 있는데, 플레이어가 이기려면 빨강이나 주황인 프로토스 둘 가운데 하나의 넥서스를 날려야 한다. 빨강은 기지가 2개라 넥서스가 둘이지만 주황은 넥서스가 하나다. 그리고 맵을 잘 살펴보면 알겠지만 주황의 기지는 캐논과 유닛들을 깐 정면 입구 말고도 왼쪽에 돌아가는 샛길이 있다. 게다가 거기에는 캐논이 없고 넥서스까지 바로 이어진다. 따라서 운이 좋다면 다템과 제라툴을 보내 넥서스만 깨도 임무가 끝난다.



보통은 옵저버가 없거나 움직이고 있어 적을 때리지만 않는다면 한두대만 맞지만 혹여나 닥템이 죽어 미션 클리어에 차질이 생길지 모르니 제라툴을 앞세워서 탱킹을 해주는 것이 좋다.

좀 더 안전하게 하려면 초반의 병력을 모두 이끌고 주황 왼쪽의 샛길로 간다. 적의 옵저버는 두셋일 테니 초반에 스타게이트에서 스카웃 한둘을 더 만들고 옵저버와 다템, 제라툴을 이끌어 움직인다. 옵저버로 적의 옵저버를 탐지한 다음 스카웃으로 날리자. 넥서스까지 차근차근 스카웃과 옵저버로 적의 옵저버를 없앤 다음 제라툴과 다템으로 넥서스를 부수면 좋다.

귀찮다면 그냥 셔틀 2기 뽑고 제라툴, 다템들만 태워서 주황인 넥서스 테러를 가도 좋다. 처음에 옵저버 하나가 있으니, 조심스럽게 잘 살펴보면 넥서스로 가는 길 쪽에 무방비인 곳이 있다. 그곳에 다템들을 내리고 넥서스를 부수러 가면, 제라툴과 다템들의 공격력이 엄청나서 금방 깬다.

이 미션부터 최종 미션까지 건물 포트레이트에는 알다리스 대신 피닉스의 얼굴이 나온다. 게임 시스템 자체를 건드려서인데 맵 에디터로는 이 기능을 쓸 수 없다. EUD라면 모를까. 만약 정식 버전으로 캠페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미션만 따로 추출한 커스텀 맵으로 플레이하면 여전히 알다리스 얼굴이다.

9 태사다르의 재판 (The Trial Of Tassadar)

목표 : 스태이시스 셀을 파괴, 피닉스와 레이너의 생존.
소환 가능 건물 : 플릿 비콘.
소환 가능 유닛 : 캐리어.
시작 자원: 미네랄 70

전 임무에서 동족끼리 피를 보는 것이 가슴 아프다 하여 태사다르가 자수했고 다크 템플러들과 제라툴은 사라졌다. 이제 피닉스와 집행관만 남아 대의회와 맞서려는 찰나 레이너가 와서 도움을 주겠다고 한다.

전 미션보다 가난해지고 적 진영 리버가 좀 늘었다보니 난이도가 조금 올라간 편이다.

초반에 드라군-리버 위주 병력으로 9시, 12시 적진을 빼앗아 먹고 나서는 닥치고 캐리어가 낫다. 지상군으로 돌파해 밀어버리려면 맵 전체를 Z자로 굽이굽이 돌아서 가야하는지라(..) 2시에도 방어하기 굉장히 쉬운 멀티가 있으니 캐리어 모으는 자원 확보는 매우 쉽다. 초반에 찢어지게 가난해서 문제지..

아군은 11시에서 시작하며 이 임무부터 캐리어를 만들 수 있다. 레이너는 히페리온 버전으로 나오는데 업그레이드가 없고 수리도 못해서 큰 도움은 안 되지만 에너지 찰 때마다 야마토 포라도 쓰자. 자원이 좀 모자란데, 초반 자원 배치부터 가스는 프로브 5-6기를 붙여야 정상으로 캘 만큼 넥서스와 멀고(그냥 넥서스를 하나 더 지어도 좋다), 유일한 멀티는 3시의 언덕 하나 뿐인데 여긴 일단 모든 길목을 퓨리낙스 부대가 막아 지상으로 접근할 수 없다. 하지만 드라군 2기만 있으니 공중 병력 조금만으로도 쉽게 털고 먹으며 방비할 수 있다. 필요하다면 여기를 먹자.

설정상 기술자 부족인 퓨리낙스 부대가 나온다. 아무래도 아이어가 위기에 처하면 직접 나서서 싸울 수도 있다는 설정 때문인 듯하다. 저그가 침공할 때 안 나오고 팀킬할 때 나오다니, 위기 인식이 아주 특이하다. 아무래도 쳐들어온 부대가 같은 보라색이다보니 9시와 12시에 있고 가장 활발하게 공격하는 퓨리낙스 부대가 기지 방비를 잘했으나, 막상 후방 방어는 허술하며 맵 가운데에 아무 병력도 없다. 그러니 캐리어를 만들어 가운데로 모았다가 퓨리낙스 부대의 뒤부터 치고 올라가며 정리해야 좋다.본진 1가스로 캐리어 모으려면 혈압 오른다. 그 캐리어 아비터로 얼리면 혈압으로 안 끝난다. 그냥 드라군리버나 온리 드라군으로 9시 12시만 밀고 체제전환해야 훨씬 빠르다. 굳이 캐리어로 밀겠다면 입구에 포톤캐논을 깔아 방어하고 어떻게든 캐리어 4대를 모으자. 캐리어 4대면 9시와 12시는 그냥 쓸어버린다.

그 밖에 아라 부대가 나오는데, 생산 시설들은 스테이시스 셀/감옥이 있는 맵 남동쪽 본진에 몰렸지만 정작 자원 수집 시설이 7시의 작은 언덕 위에 있다. 이 언덕은 병력 생산 시설과 지상 진입로가 없으니 최대한 빨리 쳐야 한다. 다만 포톤 캐논, 드라군, 캐리어, 하이 템플러들이 있고 시간을 끌면 아비터가 날아와서 스태이시스 필드를 쓰고 튀니까 주의.

7시 언덕 생산 시설만 마비시키면 아라 부대는 더 본진에서 병력을 못 뽑는다. 하지만 캐리어, 아비터, 스카웃, 드라군 등이 잔뜩 있으니 서두르지는 말고 여유롭게 병력을 긁어모아 동남쪽의 아라 부대의 기지를 공격한다. 길을 뚫어 기지 가운데의 스태이시스 셀/감옥만 부수면 임무가 끝난다.

말은 쉽지만 자원이 빡빡하고 공격이 거세서 만만치는 않다. 지상군이 모였다 싶으면 리버를 동반해서 쳐들어오기 때문이다. 본진자원으로 캐리어 갈 수도 있지만, 본진이 1가스 뿐이라 찢어지게 가난할 것이다. 상대는 심심하면 지상군+리버 러시를 오니까 조심하자. 특히 피닉스와 레이너를 수비에 적절히 잘 활용하면서 드라군+리버 병력을 모으고, 레이너는 에너지가 찰 때마다 상대 진영의 포톤 캐논을 야마토로 부수면 좋다. 스카웃 기습에 허무하게 레이너가 죽지 않도록 조심하자. 본진 광물 뒤편 성곽으로 스카웃 2~3기씩 자주 공격해오는 편이다.

1선 캐논라인만 뚫으면 상대 9시, 12시 멀티 장악은 매우 쉽다. 드라군-리버/셔틀 부대로 빼앗고 여기 자원을 모두 확보해 캐리어로 체제 전환을 하면 낫다. 미리부터 공중 업그레이드를 하면 좋고, 2시의 언덕 위에도 멀티가 있으니 필요하면 먹자. 이제 캐리어 다수를 운영해 상대 본진을 정리하고 스태이시스 셀을 부수면 끝난다.

감옥을 부수면 그 뒤 사전에 숨었던 법관 알다리스와 수하들이 갑자기 나타나지만 도망친 줄 알았던 다크 템플러들과 제라툴도 나타나서 태사다르를 지키면서 법관들을 위협한다. 알다리스가 지지 않고 대들지만 다크 템플러가 있는 한 태사다르는 누구에게도 쓰러지지 않는다. 당장 병력을 물리시게나, 알다리스. 당신이 살아서 또 다른 월출을 보고 싶다면 말이지라는 제라툴의 멋진 압박에 끝내 태사다르와 다크 템플러들은 무사히 기지 밖으로 나간다.

여담으로 마지막에 나오는 다크 템플러 무리들은 제라툴이 데리고 왔음에도 적군으로 설정되어 있다.

10 그림자 사냥꾼 (Shadow Hunters)

목표 : 제라툴로 두 저그 정신체를 파괴, 제라툴과 피닉스의 생존.
소환 가능 건물 : 아비터 트리뷰널.
소환 가능 유닛 : 아비터.

이제 태사다르를 구출했고 다크 템플러들도 다시 합류했으니 초월체 제거를 위한 진입로를 확보하러 간다. 우선 초월체가 자리잡은 안티가 고원으로 갈 길목을 방어하는 두 정신체를 없애야 한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선 질럿 후 캐리어가 좋다.

플레이어는 조금의 자원, 소규모 병력과 제라툴, 피닉스 그리고 아비터 1기로 6시에서 시작한다. 5시와 7시 두 곳에 기지를 세울 수 있고, 두 지형이 똑같지만 광물과 가스의 거리가 무개념이다. 즉, 자원을 캐려면 넥서스를 따로 지어야 한다. 어차피 이런 상황 익숙하지? 그냥 5시와 7시에 함께 넥서스를 워프하자. 컴퓨터의 초반공격은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으므로 움츠러들 필요 없다. 동시에 더블넥을 먹어 자원 위주로 출발한 후 공발업 질럿을 모으자. 상대 공격은 전방으로 오는 메인 병력 압박보다 일꾼지역에 보낸 소수 공중유닛이 더 성가실 만큼 약하다. 가끔 플레이그 쓰고 버로우하거나 튀는 디파일러들이 병력들보다 더 위협적임

그리고 처음 시작하자마자 제라툴로 센터 진입로의 성큰콜로니 6~7개와 해처리를 공짜로 깰 수 있다. 인공지능의 문제인지 센터에 박힌 성큰들은 때려도 오버로드를 안보낸다. 더 깊숙히 들어가면 스포어가 박혀있거나 오버로드가 있으니 거기까지만 하고 제라툴을 다시 수비에 쓴다. 그리고 시작할때부터 제라툴을 중앙으로 보내면 성큰 근처에 저글링이나 히드라가 있고, 더 위로가면 울트라리스크도 있다. 지상군으로 깨겠다면 처음부터 제라툴을 위로 보내자.

두 기지로 오는 지상 진입로가 하나라서 지상 방어는 간편한데 공중 방어가 문제다. 모든 자원 채집 지점이 언덕 밑이고, 언덕 위쪽은 저그 병력과 기지가 있다. 포톤 캐논을 깔고 옵저버를 띄워서 시야를 확보해야 속 편하다. 그리고 가디언이 가끔 오니까 기지 방어용 스카웃도 뽑는다. 캐논 소수와 스카웃을 5,7시 양쪽에 1기씩만 배치하면 손쉽게 막는다. 스카웃 대신 피닉스로 때워도 상관없다. 스카웃은 자원낭비가 심하니 수비에 자신있다면 웬만하면 뽑지 말자. 사실 피닉스 드라군 성능이 워낙 사기라 웬만한 건 손쉽게 다 막는다.[19]

그리고 셔틀을 빠르게 확보해(1기면 충분하다) 노동드랍으로 4시 언덕멀티를 빠르게 먹으면 자원수급 문제가 많이 해결될 것이다. 특히 4시 언덕멀티를 먹으면 앞으로 대부분의 공격이 그 멀티로 모이니 수비를 4시에 집중하면 좋다. 이제 게이트 병력들로 3, 9시에 닥돌해 다 밀어버리거나 치명타를 입힌 뒤, 확보한 자원으로 서서히 캐리어로 전환하자. 곳곳의 접근 불가능한 언덕지역과 가디언 등의 존재로 그냥 질럿닥돌을 하기에는 성가신 부분이 많으므로 캐리어를 주력유닛으로 활용해 순회공연을 펼치며 남은 지역을 정리한다.(캐리어로 전환할 때 5, 7시의 괴악한 가스배치로 가스 사정이 많이 빡빡할 것이다. 여유가 있으면 8시 언덕멀티에서 가스를 캘 수도 있다.)

적은 총 셋이다. 티아매트(빨강) 부대는 맵 가운데 있고 정신체가 없이 그냥 순수하게 길목만 지킨다. 그리고 12시의 발로그(하양) 부대와 11시의 그렌델(갈색) 부대가 있다. 발로그 브루드와 그렌델 브루드는 정신체가 있으며 이 둘을 부숴야 한다.

아비터까지 만들 수 있지만 캐리어를 잔뜩 모아서 가야 낫다.답이 없죠. 캐리어 가야 해요. 저그의 지상/공중 방어가 빽빽하고, 유달리 지상 진입로가 없는 언덕들에 스포어 콜로니가 많아서 아무리 환상을 써도 아비터의 리콜은 거의 못한다. 어쩌다 성공해도 정신체 둘레에는 수비 병력, 특히 울트라리스크가 많다. 시간이 걸려도 캐리어가 뚫기에 더 좋다.

많은 캐리어로 셔틀이나 아비터가 정신체들이 있는 12시로 오갈 수 있는 길만 뚫고 정신체에게 딱 죽기 직전까지만 피해를 입히자. 여기의 두 정신체는 제라툴만 없앨 수 있고, 다른 유닛이 죽이면 바로 체력을 꽉 채워 되살아난다. 정신체에 가는 길목과 정신체 둘레의 기지들을 정리하고 셔틀이나 아비터로 제라툴을 데려오자. 정신체를 둘 다 없애면 임무가 끝난다. (정확히 말하자면, 정신체 근처에 제라툴이 있을경우 재생성되지 않는것이다. 제라툴로 꼭 마지막딜 안넣어도 된다. 그냥 붙어만 있고 다른유닛으로 깨버려도 인정된다.)

캐리어를 안 뽑고 지상군으로 깨고 싶다면 다음과 같이 하자. 먼저 임무를 시작하면 제라툴로 맵 중앙 길목에 있는 콜로니와 해처리를 부수자. 이후 발업 질럿을 2부대 정도 모아서 1부대씩 나누어 빨강 부대의 좌/우 기지를 공략해 드론과 해처리의 씨를 말린다. 그 다음 본진 위 언덕의 멀티를 먹으면서 지상군을 모으는데, 디파일러가 플레이그를 많이 쓰니 영향이 적은 아칸이 좋다.

대부대를 모아 공격가기 전에 드라군에 옵저버를 대동하여 언덕 가장자리의 콜로니들을 공략하면 편하다. 어느 쪽으로 가든 가장 구석쪽 길목에서부터 적 기지로 몰아친 다음 수직으로 꺾어 일자로 몰아치면 끝난다.

여담으로 브루드워로 플레이 한 뒤 제라툴이 아닌 양산용 다크템플러를 데려가도 클리어 할 수 있다.

11 폭풍의 눈 (Eye Of The Storm)

목표 : 초월체 파괴, 태사다르와 레이너 및 제라툴의 생존.
건설 가능 건물 : 프로토스&테란의 모든 건물.
생산 가능 유닛 : 프로토스&테란의 모든 유닛.

5분 51초 클리어 영상.마지막 미션 치고 굉장히 싱겁다.

드디어 초월체가 있는 안티가 고원까지 진격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태사다르, 피닉스, 제라툴의 프로토스 부대는 초월체의 발 밑까지 다가갔고 레이너 특공대[20]도 지원을 와 주었다. 여태까지 태사다르와 제라툴 암흑기사단들을 그토록 천하의 개썅놈들로 계속해서 매도하던 알다리스도 바로 전 정신체를 제거하는 임무를 본후 이들이 연합군들이 옳았음을 깨닫고는 자신이 너무나도 경솔하고 옹졸했다며 사과하고 본인에 커다란 오판을 뉘우치면서 이들을 지지하는 의사를 보낸다. 알다리스의 말을 들은 레이너는 '그래서 우리한테 지원군이라도 보내주겠다는 거야 뭐야?'라고 말하는데, 결국 그런 건 없고(...) 그냥 그대로 임무 시작.

모든 종족의 마지막 임무들처럼 프로토스의 마지막 임무도 특정 건물, 초월체를 부수기만 하면 끝난다. 처음에는 5시의 프로토스 기지에서 시작하더니 갑자기 11시의 화면이 밝아지며 레이너와 테란 부대가 모습을 드러낸다.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날의 모든 임무 가운데 영웅이 가장 많이 나오면서 두 종족을 함께 돌리는 유일무이한 임무다.[21] 그러므로 당연히 재미는 두 배로 즐길 수 있는 캠페인이다. 초반 자원을 살펴보면 테란은 커멘드 센터 하나만으로도 모자랄 정도로 광물이 많고 프로토스는 본진에 2가스가 있을 정도로 가스가 많다.

그만큼 일단 기본 캠페인이니 써먹을 조합이 많다. 프로토스와 테란을 같이 조종하며 플레이를 할수 있으니 그만큼 방식은 정말로 무궁무진하며, 단순히 프로토스 지상군 다수[22]만 모아 돌격해도 20분 정도로 게임을 끝낼 수 있다. 반면에 주요 길목과 언덕들을 방어하면서 사기 유닛 시즈 탱크를 필두로 한 메카닉[23]으로 밀 수도 있고, 배틀+캐리어의 로망 최종 테크 유닛들을 1부대씩 모아서 이길 수도 있다.

다만 두 기지가 정반대편에 있어서 적을 막기 어렵다. 같이 붙었다면 둘이 연합해서 방어할 텐데 그게 아니니 두 기지를 따로 지켜야 한다. 일단 프로토스의 기지는 다크 템플러와 간트리서도 있으니 인터셉터만 뽑으면 걱정이 적지만 테란은 히페리온 1대와 마린&파이어뱃 소수가 다라서... 일단은 테란 기지를 기점으로 동남쪽 즈음에 벙커를 여럿 세우고 초반에 준 마린과 파이어뱃을 넣으면 좋다. 디파일러가 플레이그 뿌리고 가디언 날아오면 망했어요.

양쪽 진영으로 계속 이러갔다 저리갔다 번갈아가며 빠르게 신경써야 하니 일단 기지들을 짓고 병력을 모으며 수비를 준비하는데 굉장한 시간이 걸린다. 일단은 수비가 버거운 테란 쪽을 먼저 키워야 좋다. 테란 쪽 기지는 진입로가 아주 넓어서 가장 먼저 벙커를 쓴 수비에 집중하며 넓은 곳은 서플과 아머리로 바리케이트를 치자. 다행히 프로토스 기지의 지상 진입로는 좁아서 병력을 어느 만큼만 모으고 양쪽 입구에 포턴만 좀 깔면 수비 걱정은 적다. 아니면 아예 최대한 빨리 띄울 수 있는 건물만 옮겨 기지를 모아서 하는 전략도 있다. 끝내 자원을 위해서는 다시 돌아가야겠지만... 일단 방어는 편하다. 그런데 수십 분이 지나면 적이 엄청난 수의 뮤탈리스크와 거의 1부대 가량의(!!!!) 울트라리스크로 러시를 온다 그것도 특정 지역으로 오는게 아니라 프로토스 진영으로 갈수도 테란 진영으로 갈수도 있으니 양쪽 모두 최대한 방어태세를 빨리 갖춰야 한다.

멀티 가능한 지역은 1시와 7시, 9시, 6시, 12시와 그 아래의 언덕, 3시. 7시에는 초대박 광물 지대가, 반대로 1시에는 4가스가 있다. 9시, 12시와 아래의 언덕, 6시, 3시는 평범한 광물과 가스 멀티이다. 수비 병력도 고작 히드라 두셋이 다다. 멀티까지 다 먹으면 자원이 미치도록 빠르게 느는 진풍경이 나온다. 그러는 족족 기지 확장에 신경 써야겠지만. 프로토스&테란의 모든 기지와 병력을 만들 수 있으니 배틀크루저와 캐리어를 많이 모아서 공격하는 꿈의 플레이도 할 수 있다. 대충 못해도 배틀크루저와 캐리어를 각각 15기까지만 모아도 무서울 게 없다. 어차피 상대는 인공지능 컴퓨터일 뿐이니까.

마지막 임무인데도 저그는 딱 둘이고 적진 기지들은 중앙으로만 다 몰려있고 넓게 퍼져 있지도 않은데다가 생각보다 건물숫자도 그리 많지 않다. 설정대로 초월체의 친위 부대인 티아매트 브루드가 기지를 넷씩이나 돌리고 맵 가운데의 초월체를 감싸는 듯한 형태로 요르문간드 브루드가 있다.(초월체는 요르문간드 브루드 소속) 그리고 초월체 둘레에 스커지가 많다.

일단은 공중 병력들로 티아매트 브루드의 기지들을 하나씩, 모두 박살내자. '어차피 진입로만 확보하면 어때?' 싶겠지만 까닭이 다 있다. 다만 요르문간드 브루드의 기지는 건드리지 말자. 티아매트 브루드의 정리가 다 끝나면 이제 요르문간드 브루드의 기지만 남는데, 많은 스커지가 문제다. 배틀크루저라면 몰라도 캐리어는 녹는다. 따라서 이 때부터 지상군을 만들어 박아야 하는데, 이 임무에서 초월체가 공격받으면 바로 맵의 모든 저그 공격 유닛들이 초월체 쪽으로 몰린다. 따라서 전에 티아매트 브루드의 기지를 남겼다면 살아남은 병력들이 몰려서 아군 지상 병력들에게 큰 피해를 준다.

거추장스러우면 그냥 뉴클리어 사일로 여럿을 짓고 핵 미사일로 하나하나 쓸어도 좋다. 초월체는 굳이 다크 템플러가 아니라도 일단 부술 수는 있다. 정신체처럼 자체 디텍터인 초월체는 실로 크고 아름다우며 체력도 높다. 초월체의 머리 위에 핵 1방을 떨궈서 스커지를 몰아내고 남은 병력을 총동원해서 죽이면 임무가 끝난다.

"온리 캐리어" 전법도 있다. 테란 진영은 SCV 위주로 뽑아서 자원만 먹고 프로토스 쪽 본진은 패스트 캐리어를 가는 것이다. 테란 본진 쪽을 공격하는 히드라+뮤탈들은 벙커 + 탱크 + 히페리온 + 소수 골리앗으로 막자. 먹는 자원을 족족 캐리어로 돌리면 1부대쯤 금방 나온다. 저그가 테란 본진 쪽으로 공격을 집중하고 시간이 흐르면 울트라까지 부대 단위로 오니... 그 때쯤이면 히페리온은 토스 쪽으로 피신시키고 캐리어 관광을 시작하자.

사실 시작하자마자 테란의 띄울 수 있는 건물은 모두 움직여 7시의 광물 지대에 보내서 광물만 계속 캐고,[24] 방어는 프로브로 포톤 캐논을 심으면 좋다. 이 맵의 맨 아래에 있는 언덕을 내려가면 나오는 꽤 큰 공터, 바로 위에 초월체가 있다. 그냥 질럿 몇 부대로 돌격 뒤 점사하면 임무가 끝나니, 야! 신난다~

브루드워를 넣은 모든 테란 임무처럼 테란으로 하면 그냥 탱크 선빵이 가장 좋다. 프로토스는 그냥 캐논 몇 세우고, 탱크 몇 나오면 바로 남쪽으로 터렛 몇 지으면서 멀티 뒤에 탱크 꾸준히 찍고 배틀크루저를 모아 나가면 초월체를 부수기가 쉽다. 다만 탱크로 조금씩 밀다보면 당연하게 울트라리스크가 나오는데 갑자기 울트라가 안 온다면 탱크들을 언덕으로 옮기자. 이는 십중팔구 울트라리스크를 모으고 있다는 소리이므로 1부대의 울트라에게 다 털릴 가능성이 있다. 이 임무를 처음하는 게이머라면 오히려 놀랄 것이다. 언덕 내려가서 좀 걸어가면 바로 초월체라.. 이러면 테란 바로 밑에 있는 곳 빼곤 멀티 안 해도 좋다. 멀티 가능한 곳은 많지만 할 필요도 없거니와 너무 쉽게 끝나니 허무할 지도 모룬다. 사실 나온 지 꽤나 시간이 흐른 게임이니 멀티를 웬만큼 편 게이머라면 뭘 해도 쉽게 이길 것이다.[25]

죽이면 껍질이 사라진 그냥 초월체가 나오며 태사다르는 간트리서로 초월체와 부딪치겠다면서 지령이자 유언을 남긴다. 그리고 감동의 마지막 동영상이 나온다.[26]
  1. 어둠속으로, 폭풍의 눈. 레이너만 나오지만 그런 임무도 여기에 넣으면 태사다르 사냥, 태사다르 재판도 테란과의 연합으로 진행된다.
  2. 만약 가게되면 자원 지대와 히드라 2마리, 뮤탈 4마리가 있는데 히드라는 처리 가능하나 뮤탈 4마리는 드라군 2마리가 버틸 수가 없기 때문에 드라군이 모두 죽으면 질럿이 뮤탈에 얻어맞는 안습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다(...)
  3. 성큰 3개가 있는 1시부터 공격하는 것보다 성큰 없는 12시부터 공략하면 쉽다.
  4. 단, 피닉스의 지원군으로 리버가 처음 나온다.
  5. 사실 엔슬레이버즈 때 정신체를 이미 없앤 전과가 있다. 그때는 정신체가 다시 부활하지 않았고 저그가 아예 무력화 되었다. 그때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있어서 초월체가 아예 부활시킬 생각을 안한(못한) 것이였지만....
  6. 빛깔을 보아서 발로그 무리의 곤으로 추측하는 때가 많다.
  7. 다만 이쪽 멀티는 가스가 없다.
  8. 사실 에피소드 6인 브루드워 저그 캠페인은 첫번째 임무부터 적이 최종 테크를 쓴다! 그렇지만 운영형 임무가 아닌, 주어진 유닛으로 맵을 돌아다니는 임무라서 딱히 에로사항이 있진 않고 오히려 울트라리스크 따위 으로 하나씩 브루들링 떨구면 간단하다.
  9. 임무 끝까지 생존 관련 목표는 안 뜨지만 아군 영웅이 있으면 반드시 살려야 한다.
  10. 과거 워크래프트2에서는 마법사가 동물로 변하게 하는 변이(Polymorph)마법을 영웅들에게도 썼으나 스타크래프트에서는 영웅들에게는 마인드컨트롤이나 브루들링을 시전하지 않도록 AI가 설정되어 있다. 데이터에딧으로 영웅을 영웅해제해도 쓰지 않으며, 브루들링 당하는 일반유닛에게 영웅설정해도 당하는것으로 봐서 영웅과는 다른 그 영웅유닛 고유인듯하다.
  11. 테란 오리지널 중 삭제된 미션인 Biting The Bullets이라는 미션에서 저그를 공격하는 레이너와 듀크의 군대를 도우기 위해 함대를 이끌고 나타난다. 실질적으로 레이너와 태사다르가 처음 만난 때이며 이 때문에 알다리스가 명령을 어기고 테란을 도운 태사다르를 재판하려 한다.
  12. 이미 가름 브루드는 자스 사후 폭주해서 사라진 지 오래지만, 빛깔이 같으니 이렇게 부른다. 아님 케리건이 가른 브루드를 말살하고 겨우 생존한 잔당 들인가?
  13. 스타크래프트 초보가 아닌 이 미션을 처음 접하는 사람(...)
  14. 이게 바로 브루드워의 프로토스를 최약체 종족으로 전락시킨 실드의 단점 때문이다. 인페스티드 테란은 500의 폭발형 피해를 주는데, 태사다르는 실드 300에 체력 80이다. 만약 실드가 유닛 크기에 따라 피해를 달리 받았다면 인페스티드 테란 1방은 버틴다. 그런데 스타1의 실드는 모든 피해를 액면가 그대로 받기 때문에 1방으로도 죽어버리게 된다.
  15. 주변 그래픽이 좀 다르다.
  16. 저글링이 숨었는데, 막다른 길이라 굳이 안 가도 좋다.
  17. 당연히 복제한 마린만 보내면 이벤트가 없다.
  18. 제라툴과 네라짐 일당이 그 자리에 짠하고 안 나타나고 비콘 뒤에 클로킹 상태로 숨어있다가 비콘으로 가면 비전을 켠 듯이 모습을 드러내니, 비콘 뒤로 스톰을 날리면 피해를 입는다.
  19. 하지만 가디언이 몇 마리씩 오면 피닉스라도 못 버티고 녹아버려 임무를 실패할 수도 있으니 초반에 주는 아비터와 실드 배터리의 지원을 받자.
  20. 임무가 끝난 뒤 결과를 보면 레이너 특공대(Raidars)를 확인할 수 있다.
  21. 브루드워에서는 프로토스 캠페인에서 케리건과 동맹을 맺어서 저그가 잠시 같이 있고 마지막에는 다크 아콘으로 드론을 꼬실 수도 있지만 오리지널에 다크 아콘이 있을 리가 있나.
  22. 드라군이나 아칸만 모아서 가도 알아서 다 부순다. 적 저그의 주력이 히드라가 아니기 때문.
  23. 이 맵은 가스가 매우 많아, 맘먹으면 8~9팩도 돌릴 수 있다. 이 정도면 토스는 그냥 자원 수급기지이다.(...)
  24. 가스는 프로토스 진영 가까이 꽤 있다.
  25. 과장이 아니라 그냥 토스 테란 본진 더해서 3가스를 먹고 6팩 정도의 메카닉만 가도 초월체를 부수기 쉽다. 꼭 필요하다면 미네랄이 꽤나 있는 12시 정도만 먹어도 좋다.
  26. 이 장면이 유명한 또 다른 까닭은 바로 캐리어의 내부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물론 일반 캐리어와 기함격인 간트리서는 다르겠지만 그 큰 캐리어 안이 거의 텅텅 빈 듯한 영상에 사람들이 아주 놀랐을 것이다. 동귀어진하러 태사다르 혼자 남고 자동 항행에 기댔다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애초부터 승무원이 태사다르 혼자라고 볼 근거도 충분하니, 캐리어는 스1과 스2 모두 함내 승무원을 알린 대사가 전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