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대교

(생명의 다리에서 넘어옴)
한강의 교량
상류 방면이름하류 방면
원효대교마포대교서강대교
46번 국도60번 서울특별시도
(여의대로)
서울특별시도
강변북로
남양주 방면
원효대교 북단
마포대교 북단 가양 방면
서강대교 북단

麻浦大橋 / Mapodaegyo(Way Bridge)

마포대교
다국어 표기
영어Mapodaegyo
(Way Bridge)
한자麻浦大橋
관리기관
마포대교서울특별시
강변북로

550px

구조형식강상형교(Steel Box girder Bridge)

1 개요

서울특별시 마포구 용강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동을 잇는 길이 1,390m, 너비 45.5m의 왕복 10차선 다리이 주갤럼들의 성지다.

1970년에 왕복 6차선 다리를 건설하였다. 그러나 교통량의 증가와 기존 교량의 노후로 2000년 7월 하류측에 왕복 6차선의 신마포대교를 준공한 후 기존 교량을 철거하고 다시 세운 후 2005년 10월 18일 왕복 10차선 다리로 최종 개통되었다.

한남대교에 이어 한강에 4번째로 가설된 교량이다. 1968년 2월에 착공하여 1970년 5월에 준공되었으며 1968년부터 시작된 한강개발계획의 핵심사업으로 추진되어 황무지 상태의 여의도를 ‘서울의 맨해튼'으로 비약시키는 발판이 되었다. 마포대교는 여의도지구의 도시건설, 경인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건설, 서울-수원간 국도확장, 한강연안 강변도시고속화도로(강변북로) 신설등에 의해 여의도 중심의 한강연안 일대에 집중되는 교통량의 분담을 위해 건설되었다. 1986년 한강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올림픽대로가 개통된 후 여의도와 영등포를 연결하는 접속교량 부근에서 심한 교통체증을 일으킴에 따라 마포대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그러나 준공 후 수도권의 과밀한 인구집중과 경제성장에 따른 차량의 폭주로 한때 혹심한 교통체증의 원인이 되어 대교 상류 1km 지점에 새로이 4차선의 원효대교를 1981년 10월에 건설하였다.

준공 당시는 ‘서울대교’라고 부르다가 1984년에 마포대교로 이름을 바꾸었다. 1990년대가 되자 왕복 6차로의 교통용량 부족으로 심한 교통체증을 유발하였고 노후도가 심각해졌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1996년 12월 대대적인 개수 및 보수공사가 진행되었으며 폭 22.75m의 새로운 대교가 완성되어 왕복 6차로의 대교로 확장되어 2000년 7월 개통하고 기존 교량은 철거한 후 재시공하여 2005년 10월 왕복 10차선으로 개통하였다. 2008년 8월부터 11월까지 보행환경 개선공사로 왕복 8차선으로 다리가 축소된 적도 있었다.

북단에서 마포대로와 이어져 광화문종로로 이어지고, 북단 남쪽으로는 여의대로와 이어져 영등포-부천-인천을 잇는 46번 국도(경인국도)와 연결되는 중요한 교량이다. 북단에 마포역이 있으며 남쪽으로는 여의도가 있다.

영화 더 테러 라이브의 범인의 표적이 되어서 폭발사고가 일어난 곳이 이 곳이다.

2014년 3월 30일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촬영이 있었다. 영화상에서는 캡틴 아메리카가 마포대교 위를 달리기 시작한 울트론의 트레일러를 쫓아서 올라타는 신으로 등장.

서울세계불꽃축제 때의 주요 관람 장소 중 한 곳이기도 하다.[1]

자전거로 접근하기에는 좋다. 통행로가 서로 분리되어 있다는 점도 크다.

2 자살명소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마포대교는 서울 시내 주요 한강 다리 중 투신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개가 넘는 한강의 많은 다리들 중에서 하필 이 다리가 자살률이 높아진 이유는 증권가가 있는 동여의도 지역에 연결되어 있는 교량이기 때문에 주식에 실패한 개미투자자나 투자상품 판매에 실패하여 배상책임을 물게 된 증권사 직원들이 여기로 많이 가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수능날만 되면 자살자가 워낙 많아서 경찰이 배치된다는 카더라가 있다.

2012년 9월 26일 서울특별시삼성생명, 제일기획과 함께 소통형 스토리텔링 형식을 담아 생명의 다리라는 콘셉트로 실제 투신자살이 일어나는 장소마다 센서를 설치해 보행자의 움직임에 따라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이후에도 한강대교에도 유명인사들의 응원 글귀를 적어 설치하는 등 자살 방지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심리학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지 않은 채 자살 예비자들의 심리를 자극하는 글귀를 적어놓아서 오히려 자살을 조장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이 글귀들은 심리를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들에게 공모받은 것들이다.

아래는 문구들. 한 번 판단해 보자.

  • 밥은 먹었어? 잘 지내지? 바람 참 좋다 오늘 하루 어땠어? 별 일 없었어? 많이 힘들었구나 말 안 해도 알아. 기분이 꿀꿀할 땐 기지개 한 번 켜고 커피 한 잔 어때? 좋지? 산책이나 할까?
  • 또 사랑하세요 비밀, 있어요? 이그...
  • 음... 힘든 일들 모두 그냥, 지나가는 바람이라 생각해보면 어떨까?
  • 영화처럼 근사한 사랑을 꿈꾸시나요? 사랑이 당신 마음처럼 잘 안 되는 것은 사랑은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랑하고 또 사랑하세요. 사랑이 뜻밖에 잘 이루어지는 것도 사람과 사람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쥐는? 너쥐~♡
  • 풋하고 웃지 말고 하하하하하하하
  • 3년전에 고민한 거 기억나세요? 기억 안 나죠? 이번에도 그럴 거예요. ~
02848880c3b49123f1e162b8f12ed0fe_new_medium.jpg

그냥 기분이 꿀꿀한 정도라 산책하는 사람들에게는 소위 '힐링' 효과가 있겠지만 당장 삶이 싫고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한테 저런 화두를 던져봐야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혹은 더 악화시키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논란이 있다. 일부러 저런 것만 적어놓은 것같은 착각마저 든다

보통 언론에서 나타나는 시도자 수 증가라는 항목에 있어서, 2014년 마포대교 자살 시도자수는 184명으로 2012년에 비해 무려 12배나 증가했다.고 하나, 실제로는 이전 13년전 이후는 직접적인 신고나 실제 투신 시도자를 자살 시도자 수로 매겼었고, 생명의 다리 조성 이후에는 생명의 전화 상담 사례나, CCTV, 목격자에 의해 오래 머물거나, 서성여서 수상하다고 신고당한 사례의 경우도 자살 시도자 수로 통계되기 때문이다. 자살 시도자 수가 아닌 실제투신시도사례로 매길때 기존보다 오히려 낮아졌다.

  • 2013년 이전
- 목격·신고자 위주의 119신고에 의해 처리됨(월 평균 1명)
  • 2013년
- 한국생명의전화 & 119 & 112 상황공조와 CCTV 영상감지에 따른 긴급출동 요청 증가(월 평균 8.4명)
- 한국생명의전화(SOS생명의전화) 자살상담 중 119출동 요청증가 : 48건
- 112신고에 의한 경찰 출동 : 20건
- 생명의다리 조성 등 언론매체 집중관심으로 교량 이용시민의 119신고 증가

오히려 자살의 명소가 되어버린 만큼, 자살자 구조와 예방, 상담에 집중하는 쪽에 맞춰지고 있다. 하지만 16년 이후 투명펜스마저 설치[2]될 것이라 실제 투신자수도 줄어들 것으로 보여진다.

마포대교가 자살명소로 된 것은 사실이나, 오히려 마포대교에 자살관련 시스템을 마련하고 집중적으로 역량을 모은 만큼 마포대교가 아닌 다른곳에서라도 자살할 자살 직전 자살 시도 구조나 자살계획자에 대한 상담 혹은 대화에 성공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부분이다.

실제 한 커뮤니티 회원이 마포대교 구경을 왔다가 분위기 이상하다고 민원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3시간동안 상담을 받았다.(...) 이런 경우라도 통계에는 자살시도자로 처리된다. 보기 글쓴이 말로는 이 날 모녀가 자살하려고 했었는데 경찰들이 구했다고하며, 처음 자신도 당황했으나 경찰들은 좋은 사람이였다고 말한다.(...)

2014년 3월 30일에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제작진 안전요원에 의해 마포대교에서 투신 자살한 사람의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다.

2014년 한 해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사람은 무려 183명에 달했지만 구조된 사람도 많아져 179명이 생존했다. 기사

2015년 5월부로 삼성생명과 서울시의 계약이 종료되어 이 시설은 9월까지 철거될 것이라고 한다. 마포대교의 자살률이 오히려 떨어질지도 모르겠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JTBC에서 분석하기도 했다. 기사에서는 투신자들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투신 전 구조가 된 사람들 역시 크게 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마디로 말해서 생존률이 더 올랐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투신자 수가 늘어난 이유는 마포대교가 이런 사회적 관심으로 인해 자살명소가 되어 자살을 시도하려는 사람들이 마포대교를 먼저 떠올리면서 투신 수가 더 증가했다는 것이다. 좀 더 확실한 해결책으로 윗 영상에서 깐 물리적 장애물을 설치하는 것이 제기되었지만, 통계를 통해 마포대교 투신은 줄어들지라도 전체 자살률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며 좀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정리했다.

2016년 9월부로 난간의 높이를 1미터 더 높여 2.5미터의 안쪽으로 구부러진 거대한 형태로 개조해 자살하기 힘들게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살기좋은 나라가 아니라 죽기 힘든 나라를 만들고있다.

참고로 무한상사의 정과장도 여기서 자살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배가 고파서 자기 가게로 돌아가서 계란후라이 해먹었다.(...)

3 남성연대 대표 한강 투신사건

2013년 7월 26일 남성연대 대표가 투신 퍼포먼스를 하다가 실종, 대대적인 수색 끝에 29일 서강대교에서 시신이 발견되는 사건이 있었다. 상세내용은 남성연대 대표 한강 투신사건 참조.
  1. 2016년 행사에는 다리 위의 관람이 통제되었다.
  2. 어느 다큐멘터리의 내용에 따르면, 단순히 자살을 방해할 울타리를 치는 것만으로 자살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실제로 자살률이 감소하며, 주변 자살률이 늘지도 않아서 풍선 효과가 아니라고 한다.) 아마 다른 데서 자살하려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자살을 포기하는 듯. 출처 추가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