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시트로앵에서 넘어옴)

citroen_logo_wallpapers.gif

시트로엥[1] 로고
모토 : Créative Téchnologie 창조적 기술

1 역사

1919년 앙드레 시트로엥(André Citroën:1878~1935)이 창업한 프랑스 PSA 그룹 산하의 자동차 기업이다. 이전에는 자동차의 기어를 만드는 하청업체로 시작하다가 제작업체로 발전한 기업 중 하나다. 시트로엥의 엠블렘은 V자가 거꾸로 2개 겹쳐져 있는 모양으로 더블 셰브런(chevron: 갈매기[2])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당시 시트로엥에서 생산하던 기어의 톱니바퀴가 갈매기 모양이었는데, 여기서 착안하여 엠블렘을 만들었다.

초기 유럽제 자동차의 혁신적인 기술 도입을 많이 한 기업이다. 이는 창업차의 앙드레 시트로엥의 혁신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움직였다. 1913년 사업 구상 초기에 우연히 접한 V형 톱니기어의 우수성을 바탕으로[3] 톱니 기어의 판권을 얻어서 납품을 하면서 성장했다. 그리고 앙드레 시트로엥은 미국 포드에 견학을 가게 되면서 대량 생산 방식에 대해 알게 되면서 이 방식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된다. 결정적으로 제1차 세계대전에 포탄을 납품하면서 포드의 대량생산 방식을 도입, 하루에 5만개를 만들면서 대량생산 방식에 대한 확신을 하고 전쟁 후 자동차 생산에 도입한다. 1919년에 창업하면서 첫 차는 400cc의 타입 A, 1921년까지 만들었으며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싼 값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보름만에 1.5만대를 팔고 한달만에 3만대의 주문을 받게 되면서 대박을 친다. 얼마나 인기를 끌었냐면 당시 프랑스에는 "아기가 태어나서 가장 먼저 배우는 말은 엄마, 아빠, 그리고 시트로엥이다."라는 유머까지 돌았을 정도다. 또 최초로 A/S를 도입한 브랜드였다.

1921년도에는 B2 모델을 기반으로 탱크바퀴형의 고무제 캐터필터로 개조한 B2를 타고 세계최초의 사하라 사막 횡단을 하면서 세상을 놀랍게 했다.
1934년의 |11CV에서는 현재 자동차 업체에서 흔히 사용하는 전륜구동모노코크 방식을 만들면서 혁신을 일으키게 된다. 무게와 연비,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디자인 등을 모두 갖추게 되었다.

citroen-traction-avant-11cv-1940.gif
11CV Traction Avant Sedan 사진
왼쪽은 프랑스 민수용 차량이고, 오른쪽은 독일 국방군 소속 차량이다. 디자인도 좋고 성능도 좋아서 독일 국방군과 ss 장교들이 타고 다녔던 자동차 중 하나다.

톡톡 튀는 디자인처럼 기이한 방법으로 광고를 시도한 회사였다. 당시에 비행기로 시트로엥 로고를 그리는 광고를 하는가 하면 코끼리를 지붕 위에 올리고 시내를 돌아다니는 광고를 하였고, 에펠탑에다가 전구 25만 개와 전선 90km를 써서 에펠탑에 '시트로엥' 이라고 쓴 커다란 네온 사인을 달아서 광고를 하기도 했다. 크고 아름다운 광고를 많이 하기로 유명. 여담이지만 대우자동차는 모기업 대우그룹의 대우빌딩 불을 이래저래 잘 켜서 대우 레간자 광고를 했다.

하지만 경영상으로 문제가 많아지면서 기울기 시작했는데, 가장 결정적인 사건은 르노의 책략에 넘어가게 된것이 계기가 되었다. 라이벌 르노가 최신식 공장을 완공하고 앙드레 시트로엥을 초대해서 우리 공장 조낸 부럽냐? 니들도 능력 있으면 한 번 만들어 보시지ㅋㅋㅋ 하며 대놓고 조롱했다고 한다.

이에 분개한 앙드레 시트로엥은 기존에 잘 있는 건물을 허물어 버리고공장에 광택나는 타일을 이용해서 노동자들이 앙드레의 병원이라고 부를 정도로 화려하게 석 달 안에 완공시켰다.

하지만 자동차의 막대한 연구비와 공장의 무리한 신축으로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파산하게 되었다. 개인의 단독 돌파가 자책골이 된 셈. 결국 앙드레 시트로엥이 물러났고, 이듬해 앙드레는 홧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에 프랑스의 유명 타이어 기업인 미쉐린[4]에 인수되어 지속적으로 자동차를 생산, 판매한 결과 경영 실적이 좋아지면서 다시 활기를 되찾게 된다. 부활의 중심에는 2CV라는 차가 있었다. 2CV는 많은 인기를 얻으며 1990년까지 생산되었다.

640px-1961_Citro%C3%ABn_ID_19_P_%2813412438965%29.jpg
1961년식 DS19.

1955년에는 플래그십 모델 DS가 출시되었다. 공기역학적이고 미래적인 디자인에 파워 스티어링, 유압조절식 서스펜션 등의 최신기술이 아낌없이 들어간 명차로 평가받았다. 후대에 세계 자동차 디자이너들이 뽑은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차'에 뽑히기도 했다.

이러한 혁신적인 행보로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았지만 석유 파동으로 인해 독일폭스바겐 골프 같은 현대적인 해치백들이 더 각광받게 되었고 잇따른 프랑스차 특유의 품질 문제, 실패로 끝난 마세라티 소유와 같은 방만한 경영 문제 등으로 갖은 고생을 하다가 1975년푸조와 합병하면서 PSA 그룹이 출범하였다. PSA 그룹은 대한민국으로 치자면 현대자동차그룹과 비슷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다.[5] 합병 이후에는 푸조와 시트로엥 간에 플랫폼을 공유하면서 시트로엥 고유의 개성이 예전에 비해 많이 약해졌고, 오히려 보수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푸조가 디자인적으로 상당히 개성 있는 디자인을 하게 되었다. 심지어 브랜드도 1990년대부터는 사실상 저가차 브랜드처럼 유지되었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판매량이 여전히 꾸준한데다가 2000년대 들어서 시트로엥 C2와 C4 쿠페처럼 개성 짙은 디자인들이 시트로엥애서도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2000년대 후반에는 C3 피카소와 C4 피카소, C4 칵투스와 같이 기본 라인업도 상당히 개성 짙은 디자인을 되찾았다, 심지어는 합병된 기업이지만, 합병한 쪽이 오히려 럭셔리 브랜드(DS 라인)로 밀어 줘서 장사도 잘 되기에(대한민국에서 잘 안 먹혀서 그렇지....) 폭스바겐 산하로 들어온 아우디의 경우와 비슷하다. 또한 시트로엥이 푸조그룹(PSA)의 고급 브랜드라는 점 덕에 몇몇 카매니아들은 시트로엥을 프랑스의 렉서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는 렉서스랑 같다는 소리까진 아니고,[6] 렉서스가 토요타 그룹 내에서 고급 브랜드로 나가는 점과 같다는 것을 의미한 것이다. 비슷한 의미로 아우디 역시 몇몇 카매니아들에겐 독일의 렉서스라 불리기도 한다.

2 특징

푸조가 단정하고 무난한 디자인이 특징이라면 시트로엥은 상대적으로 톡톡 튀는 파격적이고 화려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언청이 따라서 더블 쉐브론 마크만 안다면 시트로엥 차량은 정말 눈에 확 띈다. 자사의 로고인 '더블 쉐브론'을 아예 라디에이터의 디자인으로 써먹을 정도다. 그나마 옛날에는 더블 쉐브론 마크가 뾰족했지만, 요즘은 끄트머리가 약간 갈린 더블 쉐브론 마크로 나온다.근데 요즘 토요타렉서스도 시트로엥처럼 튀는 디자인으로 슬슬 나오고 있다는 것 7인승 미니밴인 C4 그랜드 피카소의 경우 뒷 라이트는 아예 가재의 집게를 닮았다. 헤드 램프와 테일 램프는 저 멀리 동쪽에서 곤충을 닮은 차를 만드는 회사보다 더 화려한 편. 실내 장식도 실외 못지않게 파격적이고 화려한데 고작 준중형, 중형급 차에다가 준대형, 대형급 디자인을 적용한다. 하긴 요즘 이렇게라도 안하면 누가 차를 사겠어?

시트로엥 특유의 알루미늄 재질의 내장재는 그동안 단가가 비싸서 적용시키지 못하던 걸 최근에 출시된 차들에 적용시키고 있다. 단가를 낮추는 법을 찾았다나 뭐라나.

차량에 붙는 사치세가 큰 편인 프랑스 차량답게 준대형, 대형급 차종은 없다시피 하다. 가장 큰 차급은 푸조의 607 수준인 C6가 가장 큰 편이었다. 근데 이것도 단종. 푸조처럼 현재 모든 라인업은 전륜구동이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의전 차량으로 DS5가 제공됐다. 르노푸조가 아니라는 것에 시트로엥도 자랑스러워하는 듯. 그래서인지 대한민국 광고에서 프랑스 대통령의 차라고 광고하고 있다.(...) 그런데 푸조가 왜? 시트로엥은 푸조 계열사인데?

3 의외로 모터 스포츠의 선구자

모터 스포츠를 활용한 마케팅을 하는 최초의 브랜드이다 보니 여러 모터 스포츠에도 참여하고 있다. 본인들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주로 개척이 덜되어있는 곳들에서 경주를 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키웠다.

대표적으로 WRC나 각종 랠리 부분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한 브랜드이다. 1950년대 이후에 오프로드 모터 스포츠가 시작되면서부터 주요 대회에서 1위를 거머쥐며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다카르 랠리 등에서 늘 상위권을 싹쓸이하고 WRC에서는 세바스티앙 로브가 시트로엥의 차량으로 9년 연속 챔피언이라는 대위업을 달성한지라...미코 히르보넨+마르쿠스 그뢴홀름 지못미 ㅠㅠ

최근에는 WRC에는 포드, 다카르 랠리 부분에는 폭스바겐의 추격을 받고 있다. 무려 9시즌을 이끈 팀의 전설 로브가 은퇴하고, 그 뒤를 이어 차세대 간판이 될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폭스바겐 팀으로 이적한 것에 힘이 빠진 탓인지 2,000cc 시절 매뉴픽쳐러 팀을 2개 운용한것과 달리 1개 팀으로 축소시키는 등 WRC 투자가 줄어들어 예전만큼 강팀으로써 입지를 굳히지 못하고 있다.

대신 모터스포츠 개발 인력이 WTCC로 이적하였는데 그 중 한명이 바로 저 로브. 팀은 데뷔 시즌인 2014년부터 챔피언을 먹더니, 이듬해에도 챔피언을 차지해 여전히 승승장구하고 있다.

4 대한민국

대한민국에서는 존재감이 거의 없는 브랜드이지만, 출시한 적이 있었다. 1996년 건설회사인 삼환기업의 계열사 삼환까뮤를 통해 수입차 시장에 진출해 고급 해치백 모델인 XM과 잔티아를 내놓았지만, 2002년까지 고작 381대의 저조한 판매 성적을 기록한 채 철수한 경험이 있다. 연간이 아니고, 6년 간 381대를 팔았다. 그 중 연기자 박윤배가 플래그십 모델인 시트로엥 XM을 사 갔다고 한다. 역시 응삼이 거기에 당시 대한민국에서는 보기 낯설게 루프 안테나를 지붕 앞쪽 중앙에 배치했었다.[7] 플래그십 해치백인 XM의 경우 람보르기니 슈퍼카와 에스페로를 디자인한 이탈리아의 스튜디오인 베르토네에서 디자인한 차라서, 후드부터 범퍼까지 직각이 아닌 완만한 경사로 내려가는 앞모양과 리어 글래스는 에스페로와 디자인이 비슷하다.(기아자동차피터 슈라이어를 스카우트한 후 내놓은 차량들의 뒷태가 어디서 본 폭스바겐이나 아우디 모델과 비슷하게 된 것처럼....) 잔티아 역시 앞모습이 에스페로의 느낌과 비슷했다. 대신 잔티아는 XM과 달리 테라스(세미) 해치백 스타일이었고, 스테이션 왜건형도 나왔다. 이 정도면 학을 떼고 철수했지만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의 선전으로 인해 푸조의 딜러인 한불모터스를 통해 복귀를 선언하며 2012년에 다시 판매를 시작했다. 당연히 푸조처럼 커먼레일 승용 디젤 엔진(HDi)으로 경쟁한다. 대한민국에서 관심 차종은 미니 쿠퍼의 라이벌로 인기를 끌고 있는 3도어 핫해치DS3이었지만, C 라인이 출시된 이후에는 컬럼식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7인승 소형 미니밴인 C4 그랜드 피카소의 인기가 많은 편이다.

citro_ds_con_m_02_580op.jpg

2012년 4월 19일외제차의 혁명 런칭하며 대한민국에 복귀했다. 일단 3도어 해치백인 DS3 하나만 출시됐는데 일단 반응을 봐서 차차 차종을 늘린다는 듯하다. DS3의 엔진은 1.4, 1.6리터, 가격은 2,890/2,990만원대이다. 미니보다 그렇게 싼 가격은 아니다. 사람들의 평은 튀긴 해도 귀엽고 깜찍한 차라는 듯. 이후 DS4와 DS5가 나왔는데, DS4는 5도어 해치백인 주제에 뒷문에 달린 유리창을 열 수 없다고 한다.(쿠페 컨셉트?) DS5는 말이 기함이지 딸랑 163마력 2.0리터 커먼레일 디젤 엔진만 나온다. 1996년에 나왔던 XM은 170마력 V6 3.0리터 가솔린 엔진도 있었다.[8]

2.0리터 커먼레일 디젤 엔진에는 일반적인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지만 1.4/1.6리터 커먼레일 디젤 엔진에는 푸조의 수동기반 반자동 변속기인 MCP에 해당하는 EGS 변속기가 달려 나온다.[9] 그런데 문제는 이 변속기가 연비효율은 좋지만 변속 충격이 굉장히 커서 대한민국푸조/시트로엥 오너들은 대부분 잘 적응을 못 한다고 한다. MCP/EGS는 일명 "울컥 변속기"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래서 푸조와 시트로엥에서는 2014년부터 대한민국형 모델에 MCP/EGS 대신 DCT 자동변속기를 달기로 했다고 언급했지만 계속 MCP/EGS를 달고 나오다가, 드디어 EAT6이라는 일반적인 6단 자동변속기로 교체했다.

2014년 3월에 7인승 소형 미니밴인 C4 그랜드 피카소를 출시했으며, 2014년 11월에는 5인승 MPV인 C4 피카소를 출시했다. 둘 다 150마력 2.0리터 커먼레일 디젤 엔진과 6단 컬럼식 자동변속기가 달린다. 2015년에는 그랜드 피카소의 1.6리터 커먼레일 디젤 모델이 추가됐으며, 자동변속기는 EGS 대신 대한민국 입맛에 맞게 EAT6을 적용하였다.

2014년 11월 27일에 개봉한 영화 "빅 매치"에서는 권보아DS3를 몰고 광란의 레이싱을 벌인다.

5 버드 아일랜드 공식승용차

5e9c5a36142519.571096b893cef.jpg
시트로엥에서는 2016년 중반에 애니메이션 앵그리버드 더 무비의 개봉 기간을 통해 콜라보레이션+광고 일환으로 자사 승용차들과 상용차들을 홍보했었다. 시트로엥의 본고장 프랑스와 앵그리버드의 본고장 핀란드를 포함한 독일, 영국 등의 나라에서 처음 홍보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유럽권과 남미권, 러시아에서 중점적으로 홍보했으며, 그 외에는 터키를 포함한 시트로엥이 수출되는 일부 국가들에도 이런 선전이 나갔다. 일각에서는 좀 생뚱맞다는 표현도 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캐릭터를 은근히 잘 활용했다는 평이다. 처음 보면 앵그리버드와 안어울리는 듯 하면서도 계속 보다 보면 센스있게 어울리는 모습이 포인트. 하지만 시트로엥이 버젓이 수입되는 한국과 일본과 중국에서는 이런 홍보가 나오지 못한게 아쉬운 점이다.

물론 애니 본편에서는 새들이 차를 타고 다니는 것은 나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남미나 열대의 섬이 모티브이기 때문에 자동차가 굳이 필요없어서인 듯. 다만 자동차를 타는 것은 시트로엥 광고에서만 등장했다.

시트로엥 C4 칵투스의 에어범프를 요긴하게 사용하는 레드(...)

시트로엥 베를링고를 운전하다 계속 센서가 삑삑거려 살펴보니 이유가(...)

시트로엥 C4 피카소에 왜 저렇게 많이 탔나 했더니... 둥글게 둥글게

시트로엥 C3에 꽂혀버린 척을 본 마틸다(...)

6 생산차종

6.1 C 시리즈

일반적인 차량들. 푸조와 동형의 형제차들이 많다. 푸조 문서에서 복붙한 것도 많다

  • C-ZERO: 미쓰비시 아이미브(i-MiEV) 베이스의 전기차. 푸조 아이온(iOn)과 동형 모델이다.
  • C1: 소형 3/5도어 해치백, 토요타 아이고(Aygo) 베이스. 푸조 107과 동형모델이다.
  • C2: 푸조 206 베이스의 중국 전용 5도어 해치백. 2009년에 단종된 C2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대륙의 잉여 공돌이들이 트랜스포머로 만들었다
  • C3: 소형 5도어 해치백. 현재의 모델은 2009년 출시된 2세대이며, DS3의 베이스 모델이다.
    • C3 피카소(C3 Picasso): C3 베이스의 소형 MPV. C3와 디자인이 비슷한 DS3와 달리 전혀 다르게 생겼다.
    • C3 에어크로스(C3 Aircross): C3 피카소를 크로스오버 SUV로 만든 모델.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남미시장용 모델이다.
  • C-엘리제(C-Elysée): 중국에서 생산되는 신흥시장 판매용 준중형 세단. 푸조 301과 동형 모델이다.
  • C4: 준중형 5도어 해치백. 현재의 모델은 2010년 출시된 2세대이며, DS4의 베이스 모델이다.
    • C4 L: C4의 세단형 모델. 중국에서 생산되는 신흥시장용 모델이다.
    • C-트리옴페(C-Triomphe): 1세대 C4를 베이스로 만든 세단이며, 역시 중국에서 생산된다.
    • C-콰트르(C-Quatre): 1세대 C4 해치백의 중국형 페이스리프트 모델. 세단형도 존재하며, C-트리옴페에 비해 전장이 짧은 숏휠베이스 모델이다.
  • C4 피카소(C4 Picasso): C4 베이스의 중형 MPV. C3 피카소와 마찬가지로 C4와 닮지 않았다. 2013년에 2세대 모델이 출시되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그랜드 피카소가 출시되고 얼마 후에 나왔다. 작대기 모양의 컬럼식 자동변속기가 달린다.
  • C4 그랜드 피카소(C4 Grand Picasso): C4 피카소를 늘린 7인승 롱 휠베이스 모델. 이 역시 컬럼식 자동변속기가 달린다.(유럽형 수동변속기는 플로어 체인지식) 미니밴 스타일이지만, 크기는 상대적으로 컴팩트한 편이다. 2014년 4월 대한민국에 2.0 커먼레일 디젤 모델이 출시되었고, 2015년 9월에는 120마력 1.6리터 커먼레일 디젤엔진 모델이 나왔다. 1.6리터 디젤 모델에는 EGS(MCP) 대신 EAT6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뒷 라이트는 가재의 집게와 비슷하게 생겼다.
  • C4 에어크로스(C4 Aircross): 3세대 미쓰비시 RVR(ASX/아웃랜더 스포츠) 기반의 SUV. 푸조 4008과 동형 모델이다. 이름과는 달리 C4와의 연관성은 없다.
  • C4 칵투스(C4 Cactus): 푸조 208/시트로엥 C3/DS 3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소형 SUV.
  • C5: 중형 세단, 왜건(투어러). 현재의 모델은 2008년 출시된 2세대이다. C3, C4의 경우와는 달리 DS5의 베이스는 아니다.
  • C8[10]: 2002년에 출시된 미니밴. PSA와 피아트의 합작회사 세벨(Sevel)에서 생산하며, 푸조 807, 2세대 피아트 울리세(Ulysse), 란치아 페드라(Phedra)와 동형 모델이다.

6.2 DS 시리즈

고급형 서브 브랜드. 이름의 유래는 앞에서 설명한 50년대의 명차 시트로엥 DS.

  • DS3: 소형 3도어 해치백. C2의 후속으로 2010년에 출시되었다. 파생형으로 컨버터블인 DS3 카브리오[11]와 207마력의 핫해치인 DS3 레이싱[12]이 있다.
  • DS4: 준중형 5도어 해치백. 2011년에 출시되었으며 1세대 C4 쿠페[13]를 대체한다. 국내에는 2012년 8월에 출시되었다. 내 딸 서영이에서도 주요 인물들의 차로 등장했다.
  • DS5: 중형 5도어 해치백. 2011년에 출시된 DS시리즈의 최상위 모델로, 단종된 C6를 대신해 프랑스의 공식 의전 차량으로 선정되었다. 국내에는 2013년 1월에 출시되었으며 2.0리터 디젤엔진 모델만 판매한다.

6.3 상용차

밴과 승합차[14]들. 피아트와의 합작회사 세벨(Sevel)의 생산차종이 대부분이다.

  • 네모(Nemo)[15]: 세벨에서 생산되는 소형 LAV. 푸조 비퍼(Bipper), 3세대 피아트 피오리노(Fiorino, 패널 밴형)/큐보(Cubo, 승합형)와 동형 모델이다.
  • 베를링고(Berlingo): 네모보다 윗급의 중형 LAV. 푸조 파트너(Partner)와 동형 모델이다.
  • 점피(Jumpy)/디스패치(Dispatch, 수출명): 세벨에서 생산되는 중형 승합차/밴. 푸조 익스퍼트(Expert), 피아트 스쿠도(Scudo), 토요타 프로에이스(ProAce)와 동형 모델이다.
  • 점퍼(Jumper)/릴레이(Relay, 수출명): 세벨에서 생산되는 대형 승합차/밴/트럭. 푸조 복서(Boxer), 피아트 듀카토(Ducato), 램 프로마스터(ProMaster)와 동형 모델이다.

6.4 단종된 모델

  • 트락숑 아방: 1934년부터 1956년까지 생산한 세계 최초의 모노코크 전륜구동 승용차. 후속은 시트로엥 DS.
  • 2CV: 1949년부터 1990년까지 40년 가량 생산되었던 소형차. 시트로엥 본사뿐만 아니라 코치빌더, 키트카 제조업체 등에서 이 모델의 플랫폼을 이용해 수많은 파생형 모델[16]을 만들어냈다. 초대 폭스바겐 비틀(1938~2003), 초대 미니(1959~2000), 르노 4(1961~1992) 등과 함께 대표적인 장수 모델로 꼽힌다.
  • DS: '여신'(Déesse)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다. 1950년대에서 60년대까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혁신적인 차로 꼽혔다. 시트로엥의 상징인 유압조절식 서스펜션을 포함해 많은 신기술들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 아미 : 1961년부터 1979년까지 생산된 소형차. 2CV와 DS의 사이를 매꾸는 라인업이였으며, 못생신 외모에도 불구하고 실용성 때문에 프랑스 내수에서 엄청난 성공을 기록했다.
  • SM: '세리에 마세라티'의 앞글자를 따 지어진 이름답게 당시 시트로엥이 소유하고 있던 마세라티의 기술이 접목된 쿠페로, 시트로엥의 70년대를 대표하는 명차.
  • CX: DS의 후속격인 대형 해치백/왜건.
  • 엑사라(Xsara): 준중형 3/5도어 해치백, 왜건. 2006년 C4로 대체되었다.광고가 야하다고 한다.
    • 엑사라 피카소(Xsara Picasso): 엑사라 베이스의 소형 MPV. 2008년 C3 피카소로 대체되었다.
  • 잔티아(Xantia): 중형 5도어 리프트백/스테이션 왜건. 테라스 해치백이며 에스페로와 매우 닮았다. 2001년 C5로 대체되었다. 삼환까뮤에서 XM과 함께 1996년부터 123마력 2.0리터 가솔린 엔진 모델을 수입 판매했었다. 프랑스 영화 폴라 X에 잔티아 택시가 등장한다.
  • XM: 준대형 해치백/스테이션 왜건. CX의 후속. 잔티아처럼 에스페로와 닮았으나, 잔티아와 달리 테라스 해치백은 아니다.[17] 2001년에 단종되었으며, 후속 모델은 2005년에 출시된 C6다. 시트로엥이 1995년 대한민국에 처음 진출하면서 잔티아와 함께 판매했던 차종이며 4기통 135마력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170마력 V6 3.0리터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었다. 연기자 박윤배가 이 차를 사 갔다고 한다.
  • AX: 1986년부터 1998년까지 생산된 소형 3/5도어 해치백. 극단적인 경량화로 연료효율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며, 시트로엥 C15가 상용차 버전으로 등장했다.
  • 삭소(Saxo): 1996년에 출시된 소형 3/5도어 해치백. 푸조 106의 형제차. 2003년에 C2와 C3로 대체되었다.
  • C2: 삭소[18]의 후속인 3도어 해치백으로 2009년에 DS3로 대체되었다. 현재 중국에서 생산되는 C2와는 관련이 없다.
  • C3 플루리엘(C3 Pluriel): 1세대 C3의 컨버터블형. 2010년에 단종된 이후 2013년에 DS3 카브리오로 대체되었다.
  • C4 쿠페(C4 Coupe): 1세대 C4의 파생형인 쿠페....가 아닌 3도어 해치백.[19] 2011년에 DS4로 대체되었다.
  • C6: 시트로엥의 기함이었던 패스트백형[20] 준대형 세단. 뒷유리가 안쪽으로 오목하게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12년에 단종되었다. [21]
  • C-크로서(C-Crosser): 2세대 미쓰비시 아웃랜더 기반의 SUV. 푸조 4007과 동형 모델이다. 2012년에 3세대 아웃랜더가 출시되면서 단종되고 C4 에어크로스(C4 Aircross)가 후속으로 출시되었다.
  • 에바시온(Evasion)/시너지(Synergie, 수출명): 1994년에 출시된 미니밴 모델로, C8의 이전 세대 모델. 세벨에서 생산한 유로밴(Eurovan)들[22] 중 하나이다.
  • 액셀(Axel) : 1984~1988년(1982~1995) 사이에 생산된 소형차로, 루마니아 시장에서는 "올트시트(Oltcit)" 브랜드로 판매되었다.
  • 비자(Visa) : 1978~1988년 사이에 아미 시리즈의 후속으로 등장한 소형차. 승합차 버전인 C15는 2005년까지 생산되었다.
  • GS/GSA : 1970년~1982년 사이에 출시된 준중형차 모델. 시트로엥 CX와 외관상 매우 유사하며, 출시 당시 "유럽 올해의 차" 상을 수상했다.
  • 타입 H/HY : 1948년부터 1982년까지 생산된 승합차 및 상용밴. 실용주의적인 디자인 때문에 2CV와 외관상 일부 유사하다.
  • BX : 1982년부터 생산된 중형차 라인업. 베르토네에서 디자인한 쐐기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 ZX : 1991년부터 1998년까지 생산된 준중형차 라인업.
  • 디안(Dyane) : 1965년부터 1982년까지 생산된 소형차로, 르노 4에 대응하고자 2CV 차체를 손봐 해치백을 보태고 각을 지어냈다.
  • 아카디아네 : 디안의 상용차 버전.
  • LN/LNA : 1976년부터 1986년까지 생산된 소형차. 푸조와 시트로엥이 합병된 뒤 처음 출시된 플랫폼 공유 차량(푸조 104 쿠페의 자매차)이다.
  1. 국내에서 시트로앵과 혼동되는데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비음화된 /ɛ/는 '앵'으로 표기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이 문서는 고유명사는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불러준다는 방침에 따라 대한민국 지사에서 내세우는 명칭인 '시트로엥'으로 작성되었다. 물론 시트로앵으로도 여기에 들어올 수 있다. 이와 비슷하게 외래어 표기법과 한국지사에서 내세우는 철자가 다른 문서로는 토요타(외래어 표기법상 '도요타)나 폭스바겐(외래어 표기법상 '폴크스바겐' 등이 있다.
  2. 새가 아니라 V자형 상징으로서의 '갈매기'를 뜻한다.
  3. 무엇보다 정확성이 높고 소음이 적었다.
  4. 프랑스어로는 미슐랭이라고 부른다. 맛집을 소개하는 책인 "미슐랭 가이드"를 만드는 그 회사 맞다.
  5. 실제로 대한민국에서 현대자동차가 많이 돌아다니듯이 프랑스에서는 푸조가 꽤 많이 돌아다니는 것도 비슷하다.
  6. 참고로 씨트로엥은 푸조그룹 내로 들어와 고급 브랜드가 된 거지만 렉서스는 토요타가 새로 만든 고급 브랜드다. 그리고 렉서스는 대형 세단도 만들지만 시트로엥은 프랑스 국내법으로 인해 중형/준대형 세단까지가 전부다.
  7. 마티즈가 나오면서 이 방식이 그나마 보기에 익숙해졌다. 하지만 한동안 이렇게 적용했지, 현재는 루프 안테나를 옛날처럼 뒷문 쪽으로 빼고 있는 추세.
  8. 프랑스에서는 배기량에 따라 자동차에 붙는 사치세가 크다고 한다. 그래서 3.0리터 이상의 배기량을 잘 넘지 않고, 8개 이상의 실린더(기통)가 달린 엔진도 거의 없다. 그걸 넘어간다면 대부분 내수가 아닌 수출용이다.
  9. MCP나 EGS 기어레버는 D레인지가 없고, A레인지가 D레인지의 역할을 대신한다. 옆에 있는 M은 수동변속 모드다. 대형 상용차가 아닌 일반적인 승용차임에도 P레인지가 없으므로 주정차할 때 중립(N)에 놓아야 한다.
  10. 때문에 국내에 출시하지 못한다는 드립이 있다. 씨 에이트라고 읽으면 되잖아. 본고장 프랑스어 발음으로는 쎄 위트가 된다 네덜란드스파이커에서도 똑같은 이름의 스포츠카를 생산한다.
  11. 이 모델은 1세대 C3의 컨버터블형인 C3 플루리엘(C3 Pluriel)을 대체한다. 국내에는 2013년 8월에 출시.
  12. 1,000대 한정생산 모델이며, 2012년 10월에 국내에도 5대를 들여왔다.
  13. 이름만 쿠페이고 3도어 해치백이다.
  14. 승합형 모델은 멀티스페이스(Multispace) 라는 서브네임이 붙는다.
  15. 실제로 뒷부분이 네모나게 생겼다. 적절한 네이밍
  16. 화물밴, 쿠페, 컨버터블, 왜건, SUV 등등
  17. XM, 잔티아, 에스페로는 모두 베르토네에서 디자인했기 때문이다.
  18. 3도어 모델만 해당. 5도어는 C3로 대체했다
  19. 르노의 메간 3도어 해치백 모델도 쿠페로 불린다.
  20. 뒷유리창이 트렁크와 함께 열리지 않으므로 당연히 해치백이 아니다. 포니1 4도어형(포니1 3도어는 해치백이 맞다)을 생각해 보자.
  21. 그러나 중국에서 2016년 새로 출시하였다.
  22. 에바시온, 푸조 806, 피아트 울리세(Ulysse), 란치아 제타(Ze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