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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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ithid

1 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종족으로 퀴라지의 수하들이다. 이름의 유래는 여러 모로 볼 때 <던전 앤 드래곤>의 일리시드(Illithid)와 유사하지만 블리자드에서 확실히 밝힌 것은 아니다.

아퀴르류 중에서는 일반적인 곤충의 형태를 하고 있는 부류. 같은 회사의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저그마냥 크립을 깔고 그 안에 굴을 파서 계급 생활을 하는 생활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상급 퀴라지들과는 달리 말은 못 하고 일종의 쇳소리로 대화한다.

그 기원에는 여러 설이 있다. 브란 브론즈비어드노르간논의 원반을 통해 시대의 심판장에서 알아낸 정보에 의하면 아퀴르에서 퀴라지하고 네루비안이 분화되었고, 퀴라지에서 실리시드가 태어났다고 한다. 다른 학설로는 영원의 샘의 마력이 실리시드를 만들었고, 고대 신 크툰에 의해 실리시드에서 퀴라지가 탄생했다고도 한다. 사실 후자의 학설은 기존의 설정이고, 전자의 브란이 알아낸 정보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매거진 2권 1호에 실린 종족의 기원에 나온 내용이다.

흐르는 모래의 전쟁 당시 퀴라지 휘하의 부하 정도의 포지션으로 나이트 엘프와 싸웠다. 전쟁 막바지에 위상의 후계자들의 힘으로 안퀴라즈를 봉인하는 데 성공하면서 역사 속으로 잊혀졌지만, 오리지날 시점에는 이미 남부 불모의 땅, 버섯구름 봉우리, 타나리스, 운고로 분화구, 페랄라스, 실리더스에 크고 작은 둥지를 틀고 있었다. 아마 크툰이 제 2차 흐르는 모래의 전쟁을 준비하는 밑밥으로써 먼저 내보낸 듯. 월드 이벤트 때 안퀴라즈에서 개떼처럼 쏟아져 나왔다.

가장 거대한 규모의 군락은 실리더스와 안퀴라즈에 있고, 페랄라스, 타나리스, 버섯구름 봉우리, 남부 불모의 땅에서도 이들의 군락을 발견할 수 있다.

대격변으로 인해 버섯구름 봉우리에 바닷물이 넘쳐들어와 전 지역이 물에 잠기면서 소금 평원에 있던 실리시드 둥지가 물에 잠기게 되었다. 하지만 실리시드는 물 아래 바닥을 아무렇지도 않게 기어다니고 있다. 수생 곤충처럼 물 속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것 같다.

브란에 의하면 실리시드는 아제로스에 서식하는 곤충의 조상이다. 참고로 거미의 조상은 네루비안이라는 듯.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초갈의 상호작용 대사 중 아눕아락, 아바투르, 자가라, 케리건을 보고 "너같은 실리시드는 처음인데?"라는 대사가 있다.[1]

2 구성원

  • 일꾼 실리시드
개미와 딱정벌레를 합한 듯한 모습으로 이름대로 주로 일꾼을 담당한다. 위기에 처하면 도망가거나 동료를 부른다. 4.1 패치 이후, '실리시드' 카테고리로 길들일 수 있게 되었다.
말 그대로 딱정벌레다. 이들은 대개 노란색으로 표시되어 건드리지 않으면 먼저 공격하는 일은 없다. 대격변에서 새로 길들이기가 가능해졌으며, 사냥꾼 야수 중 '딱정벌레' 카테고리에 들어간다.
  • 갈퀴발톱 실리시드
얼굴이 길쭉하고 작은 날개가 달려 있다. 일반적으로 길들일 수 있는 실리시드는 이 녀석을 지칭하며, 안퀴라즈나 고고학 희귀 발굴품 중 나오는 '퀴라지 전차'도 이들이다. 개중에는 은신이 가능한 것도 있으므로(하이브아쉬 등) 주의해야 한다.
말 그대로 말벌과 비슷한 모습을 한 개체. 공중 몬스터라서 날다가 걸리면 쫒아오기도 하고, 공격력도 갈퀴발톱 다음으로 높은 편이라서 골치아프다. 사냥꾼 야수 중 '말벌' 카테고리에 들어간다. 열도모 작품하고 같이 진출했다.
실리시드들 중에서도 상당히 기괴한 모습을 한 개체로, 그 외양답게 굴의 중심부에서 여왕 버금가는 개체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강력하기 때문에 힘들지만 역시 동료로 길들일 수 있는 실리시드. 마찬가지로 카테고리는 실리시드이다.

3 분포하는 개체군

여러가지 색깔을 띈 개체군. 안퀴라즈 사원 안에서만 목격되는 제일 강력한 실리시드 무리.
여러가지 색깔을 띈 개체군. 안퀴라즈 폐허 안에서만 목격되는 강력한 무리다.
  • 하이브아쉬 - 실리더스
녹색 개체군으로 실리더스의 실리시드들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녀석들이다. 대군주는 말벌 실리시드인 '알룬티르'. 역시 길들일 수 있다. 이름답게(?) 등장하는 은테 네임드는 '렉스 아쉴'로 유일한 검은색 말벌.
  • 하이브레갈 - 실리더스
빨간색 개체군. 세나리온 의회의 한 의회원이 이 녀석들에게 붙잡혀서 크툰의 피해를 입은 괴물이 되었다. 대군주는 갈퀴발톱 실리시드 '실식스'. 등장하는 은테 네임드의 이름은 '라프리스'로 그냥 붉은색 갈퀴발톱 실리시드라 별 거 없다.
  • 하이브조라 - 실리더스
노란색 개체군으로 병정 말벌들이 3-6마리 이상 무리짓고 다녀서 굉장히 성가신 놈들이다. 대군주는 일꾼 실리시드 '아라키스'. 이름답게(?) 등장하는 은테 네임드의 이름이 '조라'로 갈색 말벌이다.
  • 주크애쉬 - 페랄라스
보통 한 색깔로 통일된 기존의 실리시드들과는 달리 이 개체군만 두 가지 종류의 색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인 색은 붉은색이고, 병정류 말벌 실리시드들은 녹색이다. 가끔 알비노인 개체가 희귀 몬스터로 등장하기도 한다. 여왕은 '채찍쐐기'라는 말벌 실리시드로, 길들일 수 있기는 한데 숄라자르 분지에 같은 스킨의 말벌들이 많아서 희소성은 없다. 거기에다 눈이 아프다.
  • 고리쉬 - 운고로 분화구
노란색 개체군. 퀘스트로 잡게 된다는 것 이외에 특기할만한 사항은 없다.
  • 녹슨망치 발굴현장의 실리시드 - 버섯구름 봉우리
색은 여러 가지 섞인 잡종(?) 대격변의 여파로 버섯구름 봉우리의 대부분이 바닷물에 침수되었지만 이들은 염분 높은 물 속에서 멀쩡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여왕은 거대괴수류 몬스터인데, 실리시드 맛 아이스크림을 개발하려는 노움 장수의 부탁을 받은 플레이어에 의해 제거당하게 된다.
  • 센티파르 - 타나리스
붉은색 개체군. 관련 퀘스트는 거의 없어 웬만하면 이들을 건드릴 일은 없지만, 희귀 탈것 중 맹독가죽 라바사우르스에게 먹이 주는 퀘스트 중 이 놈들의 알을 빼앗아 주는 것이 있다. 등장하는 은테 네임드는 '둥지 여왕 아이나미스'라는 붉은색 실리시드 거대괴수 이다.
  • 하잘리 - 타나리스
하늘색 개체군. 근처에 기지를 차린 스팀휘들 무역회사 휘하의 고블린들을 잡아가서 그들의 속을 썩이고 있다. 여느 개체군과는 달리 딱정벌레 실리시드가 병정급이다.
  1. 저그 영웅들은 그렇다치고 초갈은 리치왕과 언데드의 존재를 알고있는데 ,같은 세계관내의 아눕아락을 실리시드 취급하는건 좀 어색하다. 뭐 네루비안도 실리시드의 사촌관계니 아주 틀린말은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