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츠카제

1 天津風

'하늘에 부는 바람'이라는 뜻의 일본어. 구체적으로는 다카마가하라에 부는 바람, 한마디로 신들이 사는 하늘나라에 부는 바람이란 뜻이다. 덕분에 영문 의역으로는 'heavenly wind'라고 번역되기도 한다. 중국 북부 최대의 항구도시와 사용하는 한자는 같으나 해당 도시와는 관계 없다.

2 이소카제급 구축함 3번함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의 일본해군의 구축함. 1917년 준공. 1935년에 재적되고, 그 이름은 자매함인 이소카제, 하마카제, 토키츠카제와 함께 가게로급 구축함으로 이어진다.

3 가게로급 구축함 9번함

가게로급 구축함
가게로시라누이쿠로시오오야시오하야시오
나츠시오하츠카제유키카제아마츠카제토키츠카제
우라카제이소카제하마카제타니카제노와키
아라시하기카제마이카제아키구모

1280px-Amatsukaze_II.jpg

태평양 전쟁 당시 구축함의 스피드 향상을 꾀하던 일본해군이 신형 보일러 개발에 착수하게 되고, 그 신형 보일러의 테스트함으로서 선정됐던 구축함. 어디까지나 테스트로서의 운용이었고, 터빈까지 갈아치운 것은 아니었던지라 속도 자체는 다른 가게로급 구축함들과 동일한 35노트 수준이었다. 다만 고온고압의 신형 보일러 덕분에 연비는 좋아서 자매함들보다 항해거리는 길었다고. 이후 이 신형 보일러를 본격적으로 실용화 한 것이 시마카제.

1942년 2월 수라야바 해전 중 미국 잠수함 퍼치를 격침시켰으며 3월에는 크리스마스 섬 공략 작전에 참가했다. 이후 4월에는 대파한 경순양함 나카를 예항하는 나토리를 호위하기도 했다.
미드웨이 전투 시점에서는 공략 부대의 후방 운송선을 호위했다. 8월에는 동부 솔로몬 해전에 참가, 격침된 류조의 승무원을 구출했다.
10월에는 남태평양 해전에 참가하였으며 11월 과달카날 해전에서 어뢰로 미국 구축함 버튼을 격침, 이후 탐조등 조사 중 피격되어 응급 인력 조타로 해역에서 벗어나 트럭 제도에서 아카시 공작함에게 응급 수리 후 구레로 귀항했다.

269ba8e2.png
1944년 1월 호위임무 도중 발견한 미 해군 잠수함 레드핀을 쫓다가 선수에 반격을 받아 함이 두동강나는 대형사고가 벌어진다. 이 사고로 함교[1]에 머물고 있던 제 16구축대 사령관 후루카와 대좌 등 34명이 수영으로 함수부 탈출을 시도했으나 타나카 함장만이 겨우 살아남았고, 아카시 공작함에 의해 구조되어 싱가포르에서 응급수리를 해서 겨우겨우 폐선 신세는 면했지만 배 앞부분이 뭉텅 잘려나가 전체 길이가 45m나 줄어들었다. 게다가 뻥 뚫린 배 앞부분을 억지로 막아놓은 탓에 함수가 뭉툭하게 변해 파도가 엄청나게 많이 튀어 항해궤적이 크게 남고 속도가 21노트로 줄어버려 결국 본토에서 본격적인 수리를 받기 위해 일본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그런데 홍콩에서 일본까지 귀환하는 과정에서 18기의 B-25 미첼 폭격기의 습격을 받아 폭탄 3발이 함미에 명중해 조타 불능이 되었다. 사실 제대로 두들겨 맞았으면 진작에 가라앉았어야 할 정도로 엄청나게 다구리를 맞았는데, 변형된 함수로 인해 파도가 엄청나게 튀어 비주얼상으로는 거의 40노트급으로 보였던지라(…) 미 폭격기들이 폭격 투하 지점을 헷갈리는 통에 간신히 격침만은 면했다는 모양. 착시현상 만세 이후 어찌어찌 인력 조타로 6노트로 항해하다가 폭격으로부터 8시간 후 조타 기능을 완전히 상실해서 조류에 떠밀리는 신세가 되었고, 침몰을 막기 위해 아모이시 근처에 좌초시키고 나서 결국 수리 불가 판정을 받고 폭뢰 자폭으로 폐함 처분을 당했다.[2] 귀항 시도 도중 [3]

유키카제를 제외하면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가게로급 구축함으로[4], 아마츠카제의 침몰 이후 가게로급은 유키카제만이 남게 된다.

3.1 해당 함선을 모티브로 한 함대 컬렉션칸무스

아마츠카제(함대 컬렉션) 항목 참고. 시마카제의 신형 보일러를 실험한 전적으로 인해 시마카제의 프로토타입 취급을 받는다.

4 DDG-163 아마츠카제 あまつかぜ

현대의 해상자위대 함선
잠수함쿠로시오R, 오야시오#s-2R, 하야시오급R, 나츠시오급R, 오오시오R,
아사시오급R, 우즈시오급R, 유우시오급R, 하루시오급R, 오야시오급, 소류급
경비정유리급R
구잠정카리급R, 카모메급R, 하야부사급R, 우미타카급R, 미즈토리급R
고속정1호형 미사일정R, 하야부사급
초계프리깃쿠스급R
호위구축함아사히급R, 아케보노R, 이카즈치급R, 와카바R,
이스즈급R, 치쿠고급R, 이시카리R, 유우바리급R, 아부쿠마급, (DEX)
호위함아사카제급R, 하루카제급R, 아야나미급R, 무라사메급R, 아리아케급R,
아키즈키급R, 야마구모급R, 타카츠키급R, 미네구모급R, 2,500톤급, 하츠유키급, 아사기리급,
무라사메급, 다카나미급, 아키즈키급, (아사히급)
미사일호위함아마츠카제R, 타치카제급R, 하타카제급, 공고급, 아타고급, (27DDG)
헬리콥터 탑재 호위함하루나급R, 시라네급R, 휴우가급, 이즈모급
상륙정유라급R, 1001호형R, 2001호형R, 3001호형R, 수송정1호형, LCAC 1호형
상륙함오오스미급R, 아츠미급R, 미우라급R, 오오스미급
소해모함나사미R, 미호R, 하야토모R, 하야세R, 우라가급
소해함야에야마급, (아와지급)
소해정야시마급R, 우지시마급R, 아타다급R, 야시로R, 카사도급R, 타카미급R, 하츠시마급R,
소해정1호형R, 우와지마급, 스가시마급, 히라시마급, 에노시마급
소해관제정후쿠에R, 니이지마급R, 이에시마급
구조함치하야(초대)R, 후시미R, 치하야(2대), 치요다
보급함사가미R, 토와다급, 마슈우급
급유함하마나R
해양측정함아카시R, 후타미R, 스마R, 와카사, 니치난, 쇼난
음향측정함히비키, 하리마
쇄빙함시라세급(초대)R, 시라세급(2대), 후지급R
연습함카토리R, 야마구모급T/R, 미네구모급T/R, 야마기리급T, 카시마, 시마유키급T
연습잠수함유우시오급T/R, 하야시오T/R, 후유시오T/R, 아사시오T/R, 오야시오T
※ 윗첨자R: 퇴역 함선
※ 윗첨자T: 기존 함을 연습함으로 전용
취소선: 계획만 되었거나, 취소된 함선
※ (괄호) : 도입 예정 함선
해상병기 둘러보기
1차 세계대전
미국 독일 제국
러시아 제국 영국
2차 세계대전
미국 일본 제국
영국 나치 독일
소련 이탈리아 왕국
폴란드 프랑스
스웨덴 핀란드
중화민국 만주국
냉전
소련 동독
현대전
미국 일본
대한민국 인도
중화민국 러시아
영국 중국
프랑스 태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
북한


JS_Amatsukaze_%28DDG-163%29.png

1960년대에 준공된 일본 해상자위대의 구축함(호위함). 일본 최초의 함대공 미사일 장비함이다. 미국이 당시 자신들의 최신식 대공미사일이던 RIM-24 타터의 테스트를 위해 관련 기술을 일본에 무상제공했고, 이 미사일의 운용을 위해 만들어졌던 함.

일본 해상자위대가 현대식 무기 시스템에 대한 기술과 경험을 쌓는 초석이 된 함으로, 실험함의 성격이 강했던지라 동급함은 없다. 설계 모티브가 된 것은 미군의 찰스 F. 애덤스급.
  1. 이전엔 함수에 머물고 있었다고 하나, 자세히 보면 함수와 함께 함교까지 날아가서 왼쪽 연돌을 막고 그 자리에 임시 함교를 세워놓았다.
  2. 좌초시켰을 때 배를 약탈하러 온 비적떼의 습격을 받아 승조원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다만 이후로는 인접 부대의 도움으로 남은 생존자들과 대부분의 비품들을 일본으로 돌려보낼 수 있었다고 한다.
  3. B-25 3기를 격추시키고 2대에 손상을 입혔던 것이 나름의 전과.
  4. 여담이지만 아마츠카제의 폐함일은 45년 4월 10일으로 야마토 특공 당시 침몰한 17구축대의 이소카제, 하마카제의 4월 7일과 불과 3일 차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