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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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익룡
Pterosaur이명 :
Pterosauria Kaup, 1834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석형류(Sauropsida)
†익룡목(Pterosauria)

1 개요

翼龍

중생대공룡과 같이 살았던 생물. 날개가 있어 하늘을 날 수 있었기에 익룡이라 부른다. 빠순이들이 모이면 높은 확률로 소환된다고 한다

수장룡, 어룡, 모사사우루스과 등과 같이 엄밀히 말해서는 공룡이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 관심이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두 공룡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많다. 물론 이쪽으로 공부를 해보면 차이점이 굉장히 많다못해 전혀 다른 동물들임을 알 수 있다. 새처럼 날아다니는 생물이고 당시 새와 비슷한 지위를 차지한 과거의 생물이다보니 간혹 시조새로 오인되기도 한다.

다만 공룡과 계통상 아예 관련이 없는 정도는 아니고 중생대에 살았던 공룡 이외의 파충류들 중에서는 공룡과 가장 가까운 존재이긴 하다. 수장룡, 어룡, 모사사우루스과는 같은 파충류라는 것 빼곤 공룡과 아무런 연관성도 없지만, 익룡은 공룡의 친척이다. 참고로 악어도 이들과 친척 관계로, 이들은 모두 지배파충류로 분류된다. 지배파충류의 공통 조상에서 악어를 포함하는 계통과 공룡 및 익룡을 포함하는 계통이 갈라져나왔다고 보면 된다.

1780년에 최초로 발견되었을 당시(학계에 보고된 것은 1784년) 화석의 모양이 워낙 기묘해서 사람들도 이게 무슨 종류인지 알지 못했다고 한다. 초기에는 이것이 긴 지느러미를 가진 수생동물이라는 설도 있었고 심지어는 박쥐를 닮은 비행 유대류라거나 갑각류, 혹은 양서류라는 주장도 있었다. 날아다닌 파충류라고 판단한 사람은 유명한 조르주 퀴비에. 참고로 그 최초로 발견된 익룡 화석은 프테로닥틸루스의 화석이었다. 사실 퀴비에가 날아다니는 파충류라고 판별한 것은 1800년이지만, 1830년까지 여전히 수생생물이라는 주장이 남아있었다.

과거에는 높은 곳에 오른 뒤에 뛰어내려 활강한다고 여겨졌었으나, 화석의 연구를 통해 앞다리 근육이 매우 발달되어 있어 강한 힘을 낼 수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지금은 근육이 발달된 앞다리로 땅을 박차고 날아올랐을지도 모른다고 추측되고 있다. 네발로 뛰다가 앞다리로 땅을 차서 날아오르지는 않았을까 추측하는 의견도 있다. 또한 과거에는 익룡들이 글라이더처럼 바람을 타고 미끄러지는 활강만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 여겨졌었으나, 지금에 와서는 오늘날의 새와 같이 날개를 펄럭이며 날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주류다. 오늘날의 새처럼 활강을 섞어 가면서 날개를 펄럭이며 효율적인 비행을 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따라서 체중의 추정치도 과거보다 전반적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는 단순한 활공을 넘어 땅에서부터 날아오르거나 날개를 펄럭이며 고도를 상승시키는 등의 비행에는 굉장한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매우 크고 잘 발달된 가슴근육이 필요하다는 이야기. 닭에게서 나오는 고기(근육) 중 가슴살이 얼마나 큰 비율을 차지하는지 생각해보자.

익룡의 발자국 화석은 날아서 이동하는 익룡의 특성상 만들어지기가 어렵기 때문에 매우 희귀하며 이게 발견된 나라는 열 손가락 안에 꼽힌다. 이러한 익룡 발자국 화석이 가장 많이 나온 곳 중 하나가 바로 한반도이다. 심지어 가장 거대한 익룡 발자국[2]도 한반도에 있으며 2011년 방영한 BBCPlanet Dinosaur에서 잠깐 언급되기도 했다.

한반도에서 발견된 발자국 화석 중 대표적인 것이 해남이크누스인데, 한반도의 공룡에서는 이 학명을 가진 발자국을 남긴 익룡 그 자체라는 설정이었는지는 몰라도 해남이크누스가 익룡 자체의 이름인 것처럼 소개되었으나, 생흔화석에 붙는 학명과 생물의 학명은 전혀 무관하다.

나름대로 중생대에 비중이 높았던 동물군이지만[3] 프테라노돈이나 케찰코아틀루스 등의 확실한 특징이 있는 종류를 제외하면 인지도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창작물에서 등장하는 익룡은 대부분 활화산을 배경으로 한 창공에 조그맣게 묘사되어있거나, 주인공 일행 중 가장 만만한 캐릭터를 집어들고 날아오르는 경우 둘 중 하나다. 보통 생김새도 특이하고 유명한 프테라노돈이 이런 역할을 맡는데, 프테라노돈은 어식성이었던 데다 익룡의 발 모양은 오리발처럼 넓게 벌어지는 구조이고 움켜쥐는 데는 적합하지 않은 구조이기 때문에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아무래도 인지도가 높은 고생물인 터라 크립티드와도 자주 엮이기도 한다. 익룡과 자주 엮이는 크립티드로 콩가마토로펜이 있지만 그저 덩치 큰 박쥐를 잘못 본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대다수다.

익룡의 노래 부르는 울음소리가 녹음이 되기도 했다. # 물론 믿으면 곤란하다. '끼야악'하는 찢어지는 목소리를 익룡소리라고 부르는 농담이 있다. 티아라 공연중 익룡 출현 사실 이 '익룡소리' 역시 클리셰로 볼 수 있는데, 대중매체에서 익룡 혹은 익룡을 모델로 한 캐릭터의 울음소리가 대체로 찢어지는 소리로 묘사되지만, 익룡이 어떤 소리를 내었는지에 대한 연구는 한번도 이루어진 적이 없으니 진짜로 저런 소리를 내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다큐멘터리 등지에서는 낮게 울리는 소리로 묘사된게 더러 있다.

익룡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이트인 Pteros가 있다.

2 익룡을 모델로 한 캐릭터

3 참고 링크

위키백과
  1. 사진은 게오스턴버기아.
  2. 단, 발견된 '발자국'이 거대한 것이지 가장 거대한 익룡 자체가 발견된건 아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익룡중 가장 거대한 익룡의 화석은 루마니아와 미국에서 발견되었다.
  3. 심지어 같은 시기의 조류 못지않게 풍부한 화석이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