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 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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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에서의 입체 교차로에 대해서는 입체 교차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개요

제주도가 가장 싫어하는 것

길과 길이 만나는 교차로를 지나가는 차량이 정차할 필요가 없도록 입체적으로 만든 것.

차량이 정차하게 되면 교통흐름과 안전에 심각한 지장을 주게 되는 고속도로 혹은 고속화도로에서 교차로를 이런 형태로 만들며 일반 도로에서도 이따금 볼 수 있다.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가 만나는 교차로는 나들목(IC, Interchange)으로 고속도로 또는 고속화도로끼리 만나는 교차로는 분기점(JC, Junction)으로 칭한다.

2 형태별 분류

2.1 트럼펫형

가장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입체 교차로. 영동고속도로 안산IC, 호남고속도로지선 북대전IC,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와 같은 고속도로의 상당수의 나들목은 이 형식을 취하고 있다. 광주대구고속도로 상의 함양IC, 거창IC, 가조IC, 순창IC의 경우는 과거 Y자형, 불완전 클로버형[1]이었다가 개조된 케이스.

분기점의 경우는 청주JC, 언양JC, 서대전JC 등이 이 방식을 채택했으며, 회덕JC는 과거 트럼펫형으로 건설되었으나 이후 Y자형으로 마개조당했으며, 옥포JC2006년광주대구고속도로 일부구간 조기 확장개통으로 인해 직결형으로 개조당했다.

46번 국도47번 국도가 만나는 진관IC, 34번 국도38번 국도가 만나는 운정IC, 49번 지방도22번 국도가 만나는 지평IC, 의정부시청 앞 교차로 등 일반도로에서도 매우 흔한 편이다.

2.1.1 이중 트럼펫형

최근 건설되거나 개량되는 고속도로에서 많이 만들어지는 형태. 일반도로측 접속나들목도 트럼펫형으로 만든 형태다. 대표적 예로는 남해고속도로동창원IC경부고속도로왜관IC, 평택제천고속도로평택화성고속도로평택JC를 들 수 있다. 경인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서운JC는 트럼펫형과 아래 단락의 Y자형을 섞은 복합형.

2.2 Y자형


트럼펫형과 더불어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형태이나, 트럼펫형보다는 자주 보기 힘든 형태. 이 형태와 트럼펫형과 비교를 해 보면 일단 트럼펫형에서 나타나는 270º 정도로 회전하는 특성 상 그만한 회전 면적을 확보해야 하지만 Y자형은 그에 비해 부지 면적을 약간 아낄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아끼는 부지 면적에 비해 교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잘 쓰이지는 않는다. 교량을 최소화하면 부지 면적을 아낄 수 없기 때문에 트럼펫형에 비해 별로 좋은 점이 없다. 나들목보단 분기점에서 주로 볼 수 있다. 도로계의 포항연결선 예전엔 아래 그림과 같이 좌회전 진출 차로와 좌회전 진입 차로가 평면 교차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나, 사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대부분 입체교차를 하도록 짓는 추세. 때문에 아래 그림과 같은 형식은 지금은 고속도로에서는 보기 드물며, 남해고속도로제1지선서마산IC, 중앙고속도로다부IC,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종IC[2][3]에서 볼 수 있다. 좋은 예를 들자면 경부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판교JC가 두 고속도로 간의 접속 형태만 놓고 보면 이 형태로 볼 수 있지만 이 경우엔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도로가 있으니 완전한 Y자형이라고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고, 정확히는 완전한 터빈형 입체교차로에 진출 진입선을 몇 개 없애니 고자Y자형 비스무리하게 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국도에서는 다이아몬드형과 더불어 많이 볼 수 있는 형태인데, 극초창기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대다수가 이런 형태였다(황간IC, 남구미IC, 통도사IC 등). 울산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울산 분기점이 별도의 출입로를 따로 만들고 양쪽 모두 Y형태로 한 이중 Y형이 되었다. # 춘천JC의 경우 역시 이중 Y자형이다.

2.3 다이아몬드형

고속도로보다는 국도에서 자주 쓰이는 형태이다. 다이아몬드형의 경우에는 복정교차로의 경우처럼 합류되는 방향 이외로의 진출이 불가능해지거나, 다른 방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하부도로에 평면 교차로를 2개나 만들어야 해서 통상적으로는 반쪽짜리 입체교차로가 된다. 통일로IC의 경우엔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하부도로에 지하차도를 설치해 평면교차점을 한 개로 줄이는 구조로 건설된 복합형 케이스이다. 보통 교차하는 2개의 도로의 위상이 현저히 다른 곳 즉 국도와 지방도와의 교차점 같은 곳이나 혹은 도로 선형 상 좌회전이 필요없는 지점에만 설치된다.

  • 입체교차는 포기한 경우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의 복정교차로의 경우는 고속도로와 헌릉로에서 우회전 진입/진출은 되는데, 좌회전은 아예 불가능하다. 고속도로에선 별내IC가 대표적이다.
  • 일반적인 경우
중요도가 높은 도로는 고가차도지하차도로 만들어 직진성을 보장해 주고, 나머지 도로에만 신호등을 설치해서 처리하는 반쪽짜리 입체교차로이다. 지방 지역에서 도로 확장을 하면 가장 많이 생기는 형태이다. 고속도로는 평촌IC가 대표적.
  • 입체교차로 최대한 구현한 경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통일로IC가 대표적이며, 외곽순환은 고가차로를 뚫고 통일로는 지하차도로 뚫어서 양쪽 모두 최대한 직진성을 보장해 주고, 다이아몬드형 램프로 우회전까지 보장해 준다. 마지막으로 좌회전 차량들만 신호등으로 해결하는 구조이다.

2.4 클로버형

좌회전 차로가 270도로 도는 형태. 교량을 많이 설치할 필요가 없어 시내도로에서도 이따금 볼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는 경부고속도로양재IC[4]광주대구고속도로남원JC가 이런 형태이며 시내도로에서는 남부순환로와 시흥대로가 만나는 시흥 나들목을 예로 들 수 있다. 다만 통행량이 증가하고 진입거리가 짧으면 본선으로 좌회서해서 들어오려는 차량과 좌회전해서 나가려는 차량이 꼬이기 때문에 사고율이 올라가기 쉬운 단점이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양재IC에서는 진입량이 월등히 많은 염곡사거리 진입램프에 신호등을 설치하는 등의 대처가 이루어졌지만 최근에는 진출로와 본선을 분리해서 IC를 조성하는 편으로, 3번 국도 우회도로의 광사IC가 대표적. 그리고 2009년쯤부터는 분기점 진출로와 도로 본선을 턱으로 격리시킨 형태로 많이 건설한다.

2.5 터빈형

좌회전 차로가 바로 90도로 도는 형태. 호남고속도로고창담양고속도로가 만나는 장성JC가 이 부류의 정석을 보여 준다. 현재 건설 중인 부산외곽고속도로의 대감 분기점 또한 이 형태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고속도로끼리 교차하는 상당수의 분기점들은 터빈형과 클로버형을 적절히 섞은 형태가 많다. 이렇게 혼합하는 경우 대부분 좌회전 통행이 많아 연결차로 길이를 충분히 확보해 줄 필요가 있는 곳에 터빈형 연결차로가 설치되는 경우가 많다.

2.5.1 클로버+터빈형 나들목의 예

파일:UlNNkvz.jpg
파일:5OSF0I7.png

2.6 기타

2.6.1 불완전 클로버형

클로버형을 반으로 줄인 형태로, 상하행선 진출입 교차로가 서로 달라 운전에 주의를 요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부터 이렇게 지은 고속도로 나들목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토평IC가 현존하며 광주대구고속도로 상의 거창IC, 순창IC, 가조IC[5]남해고속도로제2지선가락IC, 영동고속도로 양지IC, 경부고속도로 경산IC의 경우, 새로운 나들목으로 이설되거나 기존 진출입로 중 하나는 철거하고 남은 진출입로를 트럼펫형으로 마개조한 상태이다.

방향별로 진출입 교차로가 달라 운전에 주의를 요하는 위 나들목과는 다르게, 호남고속도로지선 양촌IC1번 국도 세동교차로, 경부고속도로 추풍령IC와 같이 삼거리를 통해 양방향 진출입로가 하나로 합쳐지는 형태도 존재한다.

2.6.2 직결형

트럼펫형이나 클로버형처럼 270도로 돌지 않고 직접 연결로를 사용한 형태. 단점은 남이JC를 예로 들자면,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에서 중부고속도로 동서울방향, 중부고속도로 대전방향에서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으로는 진출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의 직결형 분기점으로는 남이JC, 김해JC, 옥포JC[6], 팔곡JC, 둔대JC 등이 있다.

이를 보완하여 나머지 부분에 추가 램프를 건설한 경우로 산내JC, 도롱IC, 냉정JC, 동광양IC 등이 있다.

2.6.3 두 교차로의 혼합

본래 남제천IC중앙고속도로상의 평범한 나들목이었으나 평택제천고속도로 충주-제천 구간 개통으로 그 위에 제천JC가 생기면서 현재의 상태가 되었다. 현재의 두 나들목, 분기점의 형태는 동해고속도로 기장IC[7]가 계승할 예정이며, 제천JC에서 평택제천고속도로가 삼척까지 연장될 경우 국내 최초 5방향 교차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8]

원래 현풍IC는 현풍 휴게소상에 있었으며[9] 현풍JC 주변에는 전설의 구지교차로가 있었으나 구마고속도로 확장과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으로 직결형 현풍JC가 생겼고, 그 위에 트럼펫형 현풍IC가 얹혀졌다.

2.6.4 휴게소+교차로

나들목의 경우, 남해고속도로 장지IC(함안휴게소), 경부고속도로 추풍령IC(추풍령 휴게소) 등이 휴게소와 결합해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구조가 다른 나들목들에 비해 복잡하다.

분기점의 경우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진영JC남해고속도로 진영 휴게소와 일체화될 예정이다.

2.6.4.1 휴게소 진입후 교차로 진출

경부고속도로 추풍령IC, 남해고속도로 장지IC(부산방향 한정) 등이 이 방법을 채택했으며, 휴게소에서 쉬었다 나들목 진출이 가능하나, 진입 후 쉬어갈 수는 없다.

2.6.4.2 휴게소 진입전 교차로 진출

순천완주고속도로 황전IC, 남해고속도로 장지IC(순천방향 한정), 진주IC[10](부산방향 한정)등이 이 방법을 채택했으며, 휴게소와 교차로 중 하나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구조이다.

2.6.5 요금소+ 교차로

고속도로에서 요금소 인근에 나들목이 위치하거나, 요금소 인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본선 요금소를 설치할 때 나들목을 요금소와 일체화시켜 건설하는 경우가 있다.

그 예로는 남해고속도로 학산IC(서영암TG), 중앙고속도로 대동TG(대동IC), 울산고속도로 울산TG(울산JC[11], 장검IC) 등이 있으며, 이들 나들목은 개방형 구간에서 진출할 시 요금소 끄트머리에 있는 나들목 전용 진출입 출입구에서 요금을 내야 하는 구조이다.

남해고속도로제2지선상의 가락IC서부산TG의 경우는, 두 시설물 간 거리가 어느 정도 되는데도 서부산방향 도로에서 가락IC 진출을 원한다면 서부산TG의 가락전용 출구를 통해 나가서 요금을 내고, 가락IC 요금소는 무료로 통과할 수 있으며, 반대로 가락IC에서 냉정 방면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가락IC 요금소에서 표를 받고 서부산TG 옆으로 난 진입로를 통해 고속도로 본선으로 진입할 수 있다. 단, 가락IC 진입로와 남해고속도로제2지선 본선은 콘크리트 턱으로 분리되어 있다.

경부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교차하는 판교JC는 남쪽의 판교IC와 북쪽의 대왕판교IC까지 하나로 묶여서 거대한 조합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판교TG를 통해서 들어갔다가 길 한번 잘못 들어서면 전혀 엉뚱한 곳으로 가버릴 수 있다.

2.7 부분적 입체 교차로

일반적으로 입체 교차로는 신호등 없이 만들어 지는 것이 보통이며, 이를 위해서 주변의 넓은 공간이 필요하게 된다. 그러므로, 건물이 빡빡하게 채워져 있는 시내의 일반 도로에는 입체 교차로를 만들기는 어렵고 평면 교차로에 신호등을 사용하여 운행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런 평면 교차로에 통행량이 늘어 나면 필연적으로 교통 체증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이를 위한 해결책으로 교차되는 도로중 더 큰 도로에 고가차도를 올리든가 또는 지하차도를 뚫어서 한쪽 도로라도 직선 주행 차량을 신호등 없이 지나가게 할 경우 교통 체증 개선에 크게 개선된다. 게다가 도로를 벗어나는 게 아니기에 주변 건물을 그대로 둔 채 만드는 것이 가능하기에, 도심 한복판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다만 공사를 하는 동안에는 더욱더 헬게이트가 되어 버린다.

지하도 위나 고가차도 아래처럼 남는 부분은 U턴 구획을 만들기도 한다.

굳이 따지자면, 위의 다이아몬드 형식 교차로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1. 가조IC의 경우 평면교차로에서 시작했다.
  2. 21세기에 건설된 나들목 중 유일하게 진입로 둘이 평면교차한다!
  3.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의 금정 나들목 또한 Y자형 평면 교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
  4. 서초 나들목도 같은 형태지만 시내방향 진입을 막아놨다. 시내로 가려면 버스철과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강남대로로 가야한다.
  5. 본래 삼거리 평면교차로였으나 반대편에 담양방면 진출입로를 개설하였다.
  6. 1984년 개통 당시 트럼펫형으로 건설되었으나 2006년 광주대구고속도로 동고령 ~ 옥포 간 4~6차로 확장공사로 마개조당한 케이스.
  7. 동해고속도로의 나들목으로 예정되어 있으나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기장JC와 일체화될 예정.
  8. 사실 일본에는 5WAY로 된 교차로가 이미 있다. oyamazaki.gif 교토부에 있는 오야마자키 IC/JCT인데, 세계구급으로 복잡해서, 아예 회사에서 동영상 가이드까지 만들 정도니(...). 사실 남제천IC + 제천JC식의 조합은 일본에선 이미 흔한 편.
  9. 현재도 회차용으로는 사용 가능하나 가능하면 쓰지 말자. 그리고 여기에는 미래에 현풍하이패스IC가 건설될 예정이다.
  10. 사실 휴게소에 들어온 후에 다시 입구쪽으로 가면 진주IC로 나갈 수 있는 통로가 있다. 파일:진주IC.png
  11. 동해고속도로에서 울산방향 진출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