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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정희진(1967년 ~ )은 대한민국의 여성학자이자 자칭 평화학 연구자이다.
저서인 '페미니즘의 도전'은 한국 페미니즘 서적중 가장 많이 팔린 책 중 하나로 꼽히며, 여성주의 세미나는 물론이고 여러 대학의 여성학 개론 강의에서 교과서로 쓰인다.
그만큼 2000년대 이후의 한국 주류 페미니즘의 성향을 잘 대변하는 대표적인 페미니스트로 꼽힌다.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공부를 해보기라도 한 사람치고 정희진의 책을 안 읽은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 듯.
1.1 학력
1.2 경력
2 저서
-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 페미니즘의 도전
- 정희진처럼 읽기
2.1 공저
- 성폭력을 다시 쓴다
- 여성주의 학교 간다
- 남성성과 젠더
- 저항하는 평화
- 여성혐오가 어쨌다구?
3 논란
3.1 사상
"남성들은 잠재적 가해자가 아니라 그냥 가해자이다."
그녀의 사상을 한 줄로 요약해주는 문장이다. 위의 기사 또한 그녀의 평소 주장을 일목요연하게 나타내고 있다.
지금은 잊힌 일이지만, 지금으로부터 십수 년 전에 쓴 글 중에 한국 사회는 동성애 사회이다라는 도발적인 표현을 담은 글이 있었다. 남성들이 끼리끼리 뭉쳐 여성을 배척하는 것을 동성애에 비유한 것인데, 성 소수자 회원들이 많은 듀나 게시판에서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현재는 검색이 되지 않는데, 해당 글 캡쳐가 있으면 추가 바람
과거 칼럼니스트 김규항이 '부르주아 페미니즘'을 비판했다가 여성계가 무차별적으로 좌파 마초로 몰면서 조리돌림을 한 사태가 있었는데, 당시에도 의견을 주도한 적이 있다.
3.2 한겨레 메갈리아 옹호찬양 기고문 논란
자세한 내용은 한겨레/비판#s-5문서 참조.
3.3 갠지스 강과 콜레라에 대한 잘못된 글 기고
2016년 9월 2일에 <목욕물을 마시는 나라>라는 제목의 글을 한겨레에 기고했는데, 인도의 전직 핵물리학자로 환경 생태운동가로 활동중인 반다나 시바의 저서를 소개하면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적어 넣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갠지스강에 관한 이야기다(8장). 갠지스는 다른 강처럼 정화 능력만 가진 것이 아니라 세균을 죽여 부패를 방지하는 광물질로 가득 차 있다. 갠지스에서는 콜레라균이 3~5시간 안에 죽는다. 때문에 콜레라 희생자를 포함하여 수많은 주민의 시체가 버려지고 수천명이 목욕하는 강물을 힌두교도인들은 안전하게 마실 수 있다고 확신한다(223쪽). 사실이냐고? 사실이다. 이것은 현대 미생물학이 증명해야 할 과제지, 아무 문제 없이 사는 그들을 신기하게 볼 문제가 아니다..
이 글은 한겨레 온라인판에 등재된 후 수많은 사람들의 비웃음을 샀다. 알다시피 갠지스 강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콜레라가 창궐한 지역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지금도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거치는 갠지스 강 일대는 지금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다. 그런데 책에 나와 있는 내용을 아무런 비판 없이 사실인 것 처럼 확신한 후 그대로 옮겨 담아 기고한 것. 이 일이 있은 지 며칠 후,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은 9월 6일자 한국일보에 문제의 글은 사실이 아님을 피력하는 글을 기고했다
3.4 군사무기에 대한 무지
2016년 10월 7일에 "민주공화국은 인간쓰레기가 없어진 사회"라는 제목의 글을 경향신문에 기고했는데, 미국과 북한의 군사력을 비교하며 잘못된 지식을 피력해 논란이 되었다.
...미국에 아이왁스라는 것도 있죠. 미국만 가지고 절대 팔지 않는 건데, 진짜 영화처럼 미국 핸드폰으로 평양의 표지판이 찍힌다는 거에요. 지금 우리 둘이 회의하고 있는 것도 다 찍혀요. ...
"아이왁스"라는 이 신비의 무기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두고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했는데, 아마도 AWACS를 잘못 말한 것일 거란 의견이 중론. 문제는 AWACS는 링크된 항목명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공중조기경보통제기이지, 초고성능 첩보위성 따위가 아니다.
...북한은 사정거리가 500㎞ 어쩌고…. 미사일을 쏘면 동해 바다에 빠지죠. 지금 그것을 가지고 싸우는 게 말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제가 맨날 그래요 500㎞를 갖고 있는 나라하고 1만2000㎞를 갖고 있는 나라하고 뭘 싸우냐고. ...
또한 바로 그 아래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사정거리가 500km라는 주장을 펴고 있는데, 북한은 은하 로켓을 이용해 인공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해 ICBM을 제작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정거리 500km의 미사일은 북한의 SLBM이나, 스커드 개량형의 사거리를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느 쪽이건 지금의 현실과 전혀 맞지 않는 지식에 근거한 말을 언론에 퍼뜨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