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교통

1 개관

예로부터 영, 호남으로 가는 최단거리의 지점으로서 민요로도 유명한 천안삼거리가 존재하여 옛 도로인 영남대로와 삼남대로(충남과 호남 방향)가 갈라지던 교통의 요지였다. 하지만 호남선이 대전에서 분기되면서 철도 교통과 자동차 중심의 도로가 대전을 중심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호남선 분기가 대전으로 간 이유로, 당시 일제가 호남 평야의 곡식을 빼앗아 부산으로 가는 것이 더 편리하였던 점과(실제로 옛날에는 대전역 에서 서울 방향에서 호남선이 분기한 것이 아니라 부산 방향에서 호남선이 분기하여 승객들은 열차를 갈아타야 했다), 당시 기술로 기존 영남대로의 문경새재를 넘기가 불편했던 점(경부선의 경우)도 있어 충주-상주-대구로 이어지는 교통로를 이용하지 않았다. 현재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있지만. 그리하여 경부선이 호남대로 상으로 내려가다 중간에 분기하는 방식이 되었는데, 공주 분기안에서는 공주의 유림이 극렬 반발했다는 설과 차령을 넘기가 힘들어 돌아갔다는 설이 있다. 결국 천안 분기를 한다면 청주 땅을 지나가야 되는데 청주의 유림들이(즉 당대의 보수층) 반발하여 지나갈 수 없었던 점도 있었다. 이후 호남고속도로 놓을 때는 이미 대전이 발전해 버려서 대전에서 분기한 것.

이로인해 도보 중심의 천안삼거리는 버려지고 삼남대로 길이 막히고 그 자리에 초등학교가 생겨 흔적만 남아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2003년 논산천안고속도로의 개통으로 다시 천안은 교통 요지로서의 위세를 되찾았다. 오히려 고속도로 교통의 발달로 천안삼거리의 기능 자체는 천안분기점으로 이전된 상태. 명절같은 대수송 기간에는 천안시계에 들어와서 나가는데만 2시간 이상 소요될 정도로 막힌다. 경부고속도로의 차선수가 편도 5차선에서 3차선으로 급격히 줄어드는 탓도 있고, 천안의 인구가 많은 탓에 천안에서 수도권 방면으로 올라가기 위해서, 혹은 남으로 내려가기 위해서 여전히 천안IC, 목천IC, 남천안IC를 이용하는 수요도 엄청 많다.. 게다가 서해안고속도로의 만성 정체로, 수도권에서 아산 예산 지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천안에서 빠져서 가는 것이 좋을 때도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반면 철도의 경우에는 KTX 정차역인 천안아산역이 시 경계에 걸쳐 있어 다시 철도버전 천안삼거리가 부활하나 싶었으나 지역이기주의의 대표 사례인 오송역 때문에 무산이 되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후술된 문단을 참고 바란다.

2 철도

2.1 고속철도 및 일반열차

비록 대전에서 분기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영호남을 다 갈 수 있는 경부선,호남선이 지나가고,충남 서해안행 장항선천안역에서 분기한다. 이후 경부고속도로가 개통하였고, 2002년 논산천안고속도로가 개통하여 기존 호남고속도로 구간을 대체하여 마침내 교통 요지로서의 명예를 되찾게 되었다. 2003년 KTX 경부고속선천안아산역이 아산 경계선에 걸쳐 건설되면서 천안에서도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이용자의 대부분이 천안 주민이기도 하고. 호남고속선도 탈 수는 있지만, 철저한 지역이기주의로 인한 듣보잡 오송역이 난입하여 분기점을 가져가버려 조상들의 지혜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오송역 참조.

2.2 광역철도

2005년 경부선 구간에서 수도권 전철 1호선의 평택 방면-성환-직산-두정-천안역 구간이 개통, 2008년 말 천안 - 봉명 - 쌍용 - 아산역이 개통하였다. KTX천안아산역은 역사 부지가 그나마 약간이라도 천안에 속해서 천안에 KTX가 들어온다고 하는게 말이 되지만, 일반열차,광역전철 정차역인 아산역의 경우는 역 부지 전체를 아산이 가지고 있어 장항선이 들어온다고 하기에 조금 난감하다. 다만 행정구역만 아산시일뿐이지 사실상 천안 불당동과 가깝고 바로 붙어있어 불당동에서도 많이 이용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천안아산역 항목을 참조하자.

평택, 송탄, 오산, 수원, 안양, 서울 등지를 오가는 승객들이 이용하며, 천안시내 및 천안-온양간의 이동목적으로 탑승하는 사람들도 비교적 있는 편이다. 버스보다 배차간격이 길어서 많이는 없지만 시내버스의 창렬요금과 전철의 빠른 소요시간 덕분에 늘고있는 추세.

참고로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이어진 관계로 노인이 안그래도 정말 할거 없는 한국의 상황상 수도권, 천안지방 노인들이 1호선을 정말 애용한다. 수도권 노인들은 온양온천으로 천안지방 노인들은 서울구경. 가끔 술에 취한채 친구들과 함께 타는데 태클을 걸고 싶으면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갈등 문서에서 하도록 하자.

한때 천안시내를 순환하는 경전철 노선의 건설이 논의되기도 했으나, 국제비즈니스파크 사업 실패와 천안시의 부채증가 등으로 사업 계획이 철회되었다.[1]자세한 내용은 천안 경전철 참조.

3 버스

3.1 고속·시외버스

3.1.1 천안종합터미널

자세한 내용은 천안종합터미널 문서를 참조.

동남구 신부동천안종합터미널이 있다.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이 따로 있는데, 천안이 중소 도시에서 성장한 관계로 시외버스터미널이 고속버스터미널보다 큰 편이다.

고속버스터미널의 행선지는 서울(강남), 대전, 광주, 울산 밖에 없다.

시외버스터미널은 신세계 충청점 지하에 있으며, 이는 옛 야우리백화점을 흡수한 것이다. 야우리는 터미널 측이 직접 운영한 백화점으로 젊은층을 주 타겟으로 하였으며, 신세계에 흡수된 뒤에도 터미널 주변 상점가는 대구광역시 반월당처럼 야우리 주변으로 불리며 천안시의 대표적인 번화가 기능을 하고 있다. 고속버스터미널은 시외버스터미널 서쪽에 별도의 건물로 있다.

천안에서 철도 이용도 편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고속버스, 시외버스 이용도 편하다. 서울(강남) 노선이 5~15분, 동서울(강변)-잠실-가락시장-장지행 노선과 대전복합터미널 고속버스 노선이 15~20분에 한대로 자주 다니는 편이고 인천, 수원, 성남 등 기타 수도권 도시로 가는 버스들도 자주 다니는 편. 대전, 청주행 시외버스 노선도 15~20분 간격으로 상당히 자주 다니며, 기타 전주, 광주, 대구, 울산, 부산 등 전국 주요도시로 가는 노선들은 거의 있다. 이로인해 전국 각지로 이동이 편해졌다.

대학생들이 많이들 놓치는 사실인데, 학생증(중/고/대학교)을 제시하면 서울~천안 고속버스를 3,800원(심야 4,100원)에 이용가능하다. 전국 어느 학교 학생증이든 상관없으니 많이들 이용하시길. 평일/주말 상관 없이 가능하다. 앱 예매시에도 가능하니 참고바람. 단, 중고생/대학생은 각각 구분되어 있지만, 요금은 같다.

3.1.2 쌍용동 정류소

온양으로 향하는 대부분의 시외버스노선들은 쌍용1동을 거쳐가는데, 쌍용동 일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하여 해당 노선들이 정차하는 간이정류소가 있으며 충남고속에서 운영한다. 근처 10여분 거리 내에 1호선 봉명역이 있으며 순천향병원, 충무병원이 있다. 주요 행선지는 봉강교, 온양, 송악, 유구, 신창, 예산, 신례원, 내포, 홍성, 합덕, 당진, 해미, 서산, 대산, 태안, 안흥, 만리포, 광시, 운곡, 청양, 정산, 광천, 대천, 서천, 장항, 군산 등이 있으며, 천안종합터미널에서 출발한 뒤 약 10분 정도 후에 도착한다. 승차 정류소는 쌍용1동 웰메이드 앞의 쌍용패션거리 정류장이며, 하차 정류소는 쌍용1동 국민은행 앞의 이마트쌍용점 정류장이다. 표는 쌍용패션거리 정류장 뒤의 수입과자 할인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3.1.3 천안3공단

탕정에서 출발한 노선이 천안IC를 지나기 전에 백석동 이마트 앞에서 정차하여 승하차하는 간이정류소다.

3.1.4 성환터미널

천안시 성환읍 성환리에 있는 시외버스터미널이다. 남부터미널, 동서울터미널, 잠실, 가락시장, 장지, 가천대, 야탑(성남), 평택, 천안, 전주 등지로 가는 노선이 운행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성환버스터미널 참조.

3.2 시내버스

하늘(天)아래 편안한(安) 땅 천안이라고들 하지만 시내버스는 전혀 편안하지 못하다. 천안시 시내버스 문서 참조.

4 도로

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 논산천안고속도로가 있으며, 아산청주고속도로,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건설될 계획이다.

국도1번 국도, 21번 국도, 23번 국도, 34번 국도, 43번 국도가 있다.

5 항공

공항은 없지만 서울과 달리 야간비행 금지 규정이 없어서인지 밤이 되면 헬리콥터가 돌아다니는 소리를 가까이서 들을 수 있다. 거의 소음 공해 수준이지만 시에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공항이 없는 관계로 주로 인천국제공항이나 김포국제공항을 이용하며, 항공을 이용하여 제주도에 갈 경우에는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하기도 한다. 대중교통으로 갈 때는 천안역에서 조치원역 환승하여 청주공항역에 내릴수도 있고, 천안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직행버스를 타도 된다. 그러나 버스는 1일 왕복 4회뿐. 이처럼 청주공항의 대중교통접근성이 좋지 않아서 차라리 속 편하게 김포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1. 「천안 경전철 건설 물 건나 가나」, 2011-10-11,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