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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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7년 1월 18일에 개봉한 학원물을 가장한 판타지 영화로, 원작은 1982년에 개봉한 일본 영화인 전학생(轉校生)[1]. 제작 당시 일본 원작의 판권을 구입하지 않았다가 개봉 직전에 논란이 돼서 뒤늦게 판권을 구입하였다. 감독인 이진석은 MBC 드라마부 프로듀서로 영화 감독은 이거 하나뿐이다.

전형적인 양아치 고딩인 강대호와 전형적인 모범생인 고은비가 어느 날 갑자기 벼락을 맞고 서로의 몸이 뒤바뀌게 되는데 그에 따르는 각종 해프닝을 코믹하게 그리고 있다. 21세기 들어서 흔히 다뤄지는 소재지만, 영화가 개봉될 당시의 대한민국에서는 꽤나 신선했던 소재였기 때문에[2] 많은 관심을 받았다[3].

특히 MBC 드라마 PD 출신인 이진석 감독에 의해 적극적으로 도입된 청소년 드라마의 기본 구성 방식과 그에 따른 드라마 스타들의 대거 기용[4] 작전 덕분에 영화에 큰 관심이 없던 관객층, 특히 청소년 계층을 끌어들이는 데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다. 제목인 체인지라는 직설적인 단어로 만들어진 것도 당시 청소년 드라마의 스타일을 따라한 것. TS라던지 몸 바꾸기라던지 전문용어(?) 써 봤자 애들 안 오니까

서울 16만 관객을 기록하여 당시 흥행은 그럭저럭 했다.

2 등장 인물

2.1 주인공

2.2 주인공의 가족들

2.3 학교 주변인물

2.4 특별 출연

3 여담

  • 이 영화의 배경으로 나온 학교는 서울특별시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한영고등학교이다. 다만, 엔딩 스텝롤에서는 한영중학교로 나왔는데 두 학교 모두 같은 학교법인이 운영하고 있고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틀린 건 아니다.[8][9].
  • 제작 발표 당시에 고은비 역으로 추자현과 이제니가 물망에 올랐으나, 결국 김소연이 내정되었다.
  • 초반에 강대호가 어머니한테 똥침을 맞고 황급히 학교로 갔을 때 중간에 고덕역에서 열차를 타고 가는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학교가 고덕역에서 가까운데도[10] 굳이 열차를 이용해야 할 필요가 있었는가? 뛰어가기만 하면 되는데 말이다[11]. 게다가, 승강장으로 들어온 열차는 서울메트로 1000호대 전동차(초저항)이고 그가 탄 열차는 코레일 1000호대 전동차(중저항)이다. 거기에 열차가 지상 구간을 달리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이 장면을 연출한 것인지가 미스터리이다. 성동구 마장동에 있었던 구 교사로 가려다 상일동으로 돌아온 것 같다. 하지만, 5호선만 이용하면 될 걸 어떻게 1호선으로 갈아타고 갈 수 있었지? 게다가, 고덕역으로 뛰어가는 장면을 보면 뒤로 고덕주공아파트가 보인다. 상일동역에서 고덕역 방향으로 뛰어간 것이다.
  • 전기 수리공이 입은 조끼 뒷면에 쓰여진 전화번호가 123국으로 시작하는데, 123은 한국전력공사에서 전기 관련 민원을 받기 위해 운영 중인 번호이다. 참고로, 가정과 사업장 등에서 쓰이는 전화번호의 국번은 무조건 200부터 999까지와 2000번부터 3999번까지로 시작한다.
  • 학생 주임 선생님이 미술 선생님에게 무언가를 주는데, 대화 내용을 들어보니 그것은 설마? 혹시, 학생 주임 선생님이 미술 선생님한테 검열삭제를???
  • 강대호가 고은비를 데리고 간 일송약국은 송파구 오금동 장한빌딩에 있었으며(위치), 학교와는 직선 거리로 5킬로미터 이상 떨어져 있다. 지금은 이미 오래 전에 인근의 삼광빌딩으로 옮긴 상태이며(방이역과 가깝다.), 이름도 오금중앙약국으로 바뀐 상태이다(위치). 전화번호도 국번만 바뀐 상태이다. 오래 전부터 영화 촬영 이외에도 생식 판매로 유명했다는 듯(기사 보기). 옆에 있던 글사랑방도 이미 오래 전에 약국과는 한 블럭 떨어진 곳으로 옮겼다(위치). 그 옆에 있는 호프집과 맞은편에 보이는 상점들 모두 지금은 문을 닫았고 다른 업소들이 입점한 상태[12]. 둘이 약국에서 나와 동급생들을 따돌리고 고덕역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어떻게 두 주인공과 동급생 3명이 어떻게 학교 근처에 있는 약국이 아닌 송파구에 있는 약국으로 이동했는지는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13].
  • 그리고 거기에서 고은비가 사려고 했던 물건은 바로 이 거. 특이하게도 남자 성우가 내레이션을 했다[14].
  • 강대호와 고은비가 밴드부 동료들과 양아치들이랑 함께 찾은 음반 매장은 강남역 근처에 있었던 타워레코드였는데, 2000년에 문을 닫았다(관련 기사).
  • 극중에서 고은비의 아버지가 타고 다닌 차는 볼보 760이다.
  • 중반에 미술 선생님이 고은비를 미술실로 불러놓고 상담을 하는 장면은 실제로 미술학원에서 촬영하였다고 한다.
  • 클래식의 밤 행사에서 재우가 연주한 음악은 쇼팽의 발라드 제3번이다(듣기).
  • 이 영화에서 고 박광정이 주차단속요원으로 나온 것으로 엔딩 크레딧에 기록되었지만, 어떤 연유인지 몰라도 그가 나온 장면이 모두 통편집 되어 실제 상영작에서는 그의 모습을 볼 수가 없다.
  • 영화가 개봉되고 난 뒤에 OST도 나왔다. 하지만, 고은비가 축제 무대에서 부른 첫 번째 노래는 실리지 않았다고.
  • 김혜수,김동현이 같이 나온 영화. 다만 누나인 김혜수는 초반 단역으로 출연한 게 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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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일명 '오노미치 전학생'이라고 불리는 작품이다. 그런데, 이 작품도 원작이 따로 있다.
  2. ↑ 시기를 잘 타고난 영화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이제 와서는 진부하기 짝이 없는 설정과 구성 내용을 보여 주고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추억보정을 아끼고 싶은 위키니트들이라면 그냥 추억 속에 고이 담아두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당시의 평가와 지금의 평가가 하늘과 땅 차이니까...
  3. ↑ 마지막에는 다시 벼락을 맞아, 고은비와 강대호가 원래 몸으로 돌아오지만... 마지막에 미술 교사와 학생 주임의 몸이 바뀌면서 끝이난다(...).다만 이런 설정을 이전에 무단으로 도용했는지 80년대에 KBS로 방영한 코미디 드라마 단막극에서 고인이 된 김형곤과 양종철이 아버지와 아들로 각자 나와 각자 몸이 뒤바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바 있다.
  4. ↑ 강대호 역의 정준과 고은비 역의 김소연은 이 작품이 영화 데뷔작이며, 작중 미술 선생님으로 나오는 이승연의 경우 피아노 이래로 영화계에 발을 끊었다가 이 작품으로 복귀했다. 실제로 이경영을 제외하고 출연자들 중 스스로를 영화배우라고 소개하는 사람은 그 당시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거의 대부분을 드라마 기준 인지도를 보고 기용했다. 카메오 역할로 잠시 얼굴만 내비친 박중훈과 김혜수는 논외로 하자.
  5. ↑ 김혜수의 친동생.
  6. ↑ 장나라의 친오빠다.
  7. ↑ 매번 등장 할 때마다 이상한 영어대사를 하는게 개그포인트.
  8. ↑ 강대호의 몸을 갖게 된 고은비가 강대호의 학생증을 보는 장면을 보면 중을 고로 고친 흔적이 보이는데, 그게 원래 한영중학교의 학생증이었다는 증거이다.
  9. ↑ 다만, 실제로 촬영이 이루어진 장소는 한영외국어고등학교라고 한다(관련 글).
  10. ↑ 4번 출입구에서 도보로 약 1킬로미터 거리.
  11. ↑ 뛰어서 갈 수 없었다면 21-2번을 타고 갔어야 했다.
  12. ↑ 2013년 현재 약국 자리에는 뚜레쥬르 매장이 자리를 잡고 있다.
  13. ↑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경우 30분 넘게 걸린다.
  14. ↑ 참고로, 당시에는 여성용품의 광고가 텔레비전에서 방송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놓고 PC통신 상에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분분했다(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