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FC/12-13 시즌

모든 날짜는 한국 시각을 기준으로 한다.

첼시 FC 시즌
2011-2012 시즌→ 2012-2013 시즌 →2013-2014 시즌

목차


1 시즌 설명

1.1 프리 시즌

조제 보싱와살로몬 칼루와의 계약이 만료되었다. 칼루의 자리를 메꾸기 위해 베르더 브레멘의 마르코 마린의 영입을 시즌 중에 성사시켰고[1], 릴의 에당 아자르에 대한 오퍼가 받아들여졌고 이제 선수와의 협상만이 남아 있는 상황. 그걸 또 트위터나 페북에 올려서 자기 PR하는 아자르

첼시와 디디에 드록바 간의 재계약이 결렬되어(라기보다 드록바가 챔스 우승이라는 마지막 소원을 달성했기에) 결국 드록바는 팀을 떠나게 되었다.[2] 드록바를 대체하기 위해 FC 포르투헐크의 영입 시도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프리 시즌 동안 포르투와의 협상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칼루와 보싱와의 계약 만료로 생긴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무려 마이콘으로 약 6M에 영입한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그 외에도 브라질의 신성 유망주인 오스카[3], 에버턴의 미드필더 콤비인 펠라이니와 로스 바클리, 작년부터 노렸던 루카 모드리치[4], 말라가의 살로몬 론돈, 위건의 빅토르 모제스 등 엄청나게 다양하다.[5]

7월 25일에 브라질의 유망한 미드필더인 오스카르를 2500만 유로에 영입함으로써 위의 링크들이 단순히 루머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현재 오른쪽 풀백과 오른쪽 윙어 링크들이 나오는 상태. 아스필리쿠에타, 헐크, 드뷔시 등의 선수들이 링크되고 있다. 유로 이전에 꽤나 링크가 잦았던 반 더 비엘은 유로에서 부진한 활약을 보여준 이후 링크가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8월 12일에 벌어진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토레스가 선취골을 기록하며 3년만의 우승을 차지하는가 했더니만 후반 들어서 콜로 투레, 테베즈, 사미르 나스리에게 차례로 실점하면서 결국 2:3으로 역전패하면서 우승 컵을 맨 시티에게 넘겨줬다. 맨 시티로선 저번 시즌의 리그 우승에 이어 40년만의 커뮤니티 실드를 전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 우승 팀인 첼시를 상대로 한 우승이라서 기쁨은 컸던 반면 첼시 선수들과 벤치 분위기는...

8월 24일에는 뉴캐슬과의 경기가 있기 직전 링크가 나던 위건 애슬레틱의 오른쪽 윙어 빅터 모제스를 약 8백만 파운드의 가격에 영입하는데 성공했으며, 마르세유의 오른쪽 수비수인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역시 약 8백만 파운드[6]의 가격에 영입하는데 성공하여, 이번 시즌 상대적으로 백업 자원이 부족했던 오른쪽 라인을 보강했다.[7]

추가 영입이 없는 이상 현재까지의 영입은 다음과 같다.

케빈 드 브뤼네[8], 마르코 마린, 에당 아자르, 오스카, 빅터 모제스,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그리고 로멜루 루카쿠, 케빈 드 브뤼네, 샘 허친슨, 조쉬 매키크런, 티보 쿠르투아[9] 등은 임대를 보냈다.[10]

1.2 FA 커뮤니티 실드

1.2.1 8월 12일 Vs 맨체스터 시티(빌라 파크)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시티와 FA컵 우승팀 첼시의 맞대결. 원래대로라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지만 런던 올림픽이 진행중인 관계로 아스톤 빌라의 홈구장 빌라 파크에서 경기가 열리게 되었다.

선제골은 첼시에게서 나왔다. 골의 주인공은 지난시즌 내내 골을 넣지 못해 애증의 대상인 토레스... 전반 40분 하미레스의 패스를 받은 토레스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선제골을 넣은 기쁨도 잠시 2분 만에 이바노비치가 양발태클로 퇴장당하며 10명으로 맨시티를 상대하게 되었다.
결국 후반 7분 야야 투레의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 그리고 7분 뒤에는 첼시 킬러 테베스가 첼시의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돌파 이후 강슛으로 2:1 역전골을 허용하였다. 후반 20분에는 콜라로프의 패스를 받은 나스리가 3:1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승세가 맨시티 쪽으로 기울었다.
첼시는 후반 35분 버틀랜드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동점골을 넣는 데 실패하며 커뮤니티 실드의 주인공은 맨시티가 되었다.

1.3 UEFA 슈퍼컵

1.3.1 9월 1일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루이 2세 경기장,모나코)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첼시와 유로파리그 우승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맞대결이다. 이 경기 전 첼시는 리그에서 3연승으로 좋은 스타트를 끊고 있었지만 라다멜 팔카오에게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내주며 아틀레티코에게 1:4 참패를 당했다.
팔카오는 전반 6분, 19분, 45분에 모두 왼발로 골을 넣고 해트트릭을 성공시키며 첼시는 전반전에만 0:3으로 끌려갔다. 후반 15분에는 미란다에게 실점하며 0:4가 되었다. 첼시는 후반 30분 게리 케이힐이 골을 넣으며 영패는 겨우 면했다. UEFA 슈퍼컵에서 해트트릭이 나온 건 35년 만의 일이다. 첼시는 시즌을 시작한 지 한 달도 안되서 준우승만 두 개를 적립했다. 콩시

첼시의 주장 존 테리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퇴장으로 인한 징계로 나올 수 없었다. 첼시가 자랑하던 미드필더진과 수비진은 아틀레티코의 패스 축구와 팔카오의 스피드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1.4 EPL 전반기

1.4.1 8월 19일 제 1라운드 VS 위건(원정)

위건의 오른쪽 윙어인 빅토르 모제스 선수와 줄창 링크가 나고, 마르코 마린 등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펼치는 위건과의 원정 경기. 프리 시즌과 커뮤니티 실드에서 워낙 부진한 모습을 보인 첼시였기에 전문가들은 첼시가 진땀나게 경기하다가 2-1로 겨우 이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11]

첫경기는 경기극초반 아자르의 활약으로 전반 6분에 두골을 몰아친 첼시의 무난한 승리였다. 그러나 경기전의 우려대로 미켈의 허수아비 모드는 여전했으며 토레스는 다시 잠수했다...역시 물의 신 이에 비해 상대팀 윙어 빅토르 모제스는 여러차례 돌파를 성공시키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기초반에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한것은 긍정적이었으나 상대적으로 약체인 위건을 상대로까지 바르샤 상대하는듯한 짠물축구를 해야했는가는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아자르와 오스카의 활약은 첼시팬들이 기대를 걸어볼만 했으며, 하미레즈, 마린 등 첼시가 아직 전력을 전부 드러내지는 않았다는 점과 지난 시즌부터 계속 혹사되온 마타노예아직은(...) 건재하다는 부분은 긍정적이다.마타 다 죽게 생겼다 이놈들아!!!ㅠㅠ [12]

1.4.2 8월 23일 제 2라운드 VS 레딩(홈)

지난 시즌 챔피언십을 우승하여 승격한 레딩과의 홈 경기. 첼시는 지난 경기와 같이 4-2-3-1 전형으로 나왔으나 오른쪽 윙어로 하미레즈를 올린 것 빼고는 변화가 없었으며, 레딩은 4-5-1 전형으로 미드필더를 5명이나 배치하여 대놓고 밀집수비로 밀고 나갔다.

초반부터 첼시가 흐름을 타고 공격해 들어가며 전반 2분에 아자르가 슈팅 찬스를 잡고, 곧바로 7분에 하미레즈가 슈팅한 것이 골키퍼의 선방으로 무산되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나가던 17분에, 아자르가 상대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램파드가 다시 한번 성공시키며 단숨에 1: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전반 25분, 오른쪽 측면으로 파고든 맥클리어리가 올린 크로스를 포그렙냐크가 헤딩으로 집어넣으며 순식간에 동점골을 먹혔다(...)[13]. 그리고 순식간에 전반 29분,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을
대니 거스리가 찼는데, 페트르 체흐가 실수로 다리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흘러들어가버리며 어이없게 역전골을 먹히고 말았다. 그 뒤 첼시는 아자르가 고군분투했으나 토레스, 하미레스 등이 부진하면서 우왕좌왕하다가 전반 종료.

후반 10분까지만 해도 첼시는 레딩의 밀집수비를 뚫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지난 시즌의 악몽을 되풀이하는가 싶었으나, 후반 8분 즘에 투입된 오스카와, 16분 즈음에 투입된 스터리지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흔들며 찬스를 만들었고, 아자르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패스한 것을 오버래핑한 개리 케이힐이 좀전의 실수는 잊어라환상적인 중거리 포를 쏘아 동점을 만들었다.

그 뒤 첼시의 파상공세가 이어지다가 결국 후반 36분, 램파드-토레스-마타-애슐리콜로 이어지는 패스워크를 토레스가 마무리하면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14][15]

첼시는 그 후 마타를 빼고 메이렐레스를 투입하며 중원을 견고히 다지며 승리를 지켰고, 레딩은 미친듯이 모두 공격으로 올라오며 어떻게든 동점을 만들려고 했다. 그리고 추가 시간이 5분이나 주어졌을 때, 종료 직전에 코너킥 찬스를 얻었고, 골키퍼인 페데리치까지 올라와서 공격에 가담했으나...토레스가 걷어낸 공을 아자르가 미친듯이 드리블 돌파해 들어가다가 옆으로 들어온 이바노비치에게 욕심없이 밀어주었고, 이바노비치가 수비수 한명 밖에 없는 텅 빈 골대에 밀어넣으며 경기에 쐬기를 박아넣었다.

맨시티vs사우스햄튼이 떠올려질만큼 극적인 경기. 아자르는 이 경기에서 페널티킥 유도와 케이힐에게 밀어준 패스까지 합쳐서 3 어시스트를 얻으며 2경기 5어시스트라는 엄청난 스탯을 보였다. 물론 경기력도 단연 MOM. 다만 첼시는 여전히 중원이 조금 부족하다는 평과, 아자르-마타-하미레스의 2선과 토레스 간의 호흡이 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1.4.3 8월 26일 제 3라운드 VS 뉴캐슬(홈)

토트넘을 2:1로 박살낸 뉴캐슬과의 경기[16]. 첼시는 3일 만에 경기를 치르게 되어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었으나, 메이렐레스, 버트란드, 루이즈 등이 존 테리, 램파드, 하미레즈를 대체한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그대로 나왔다.마타 진짜로 죽겠다 이놈들아!

첼시 팬들로 하여금 그야말로 완벽한 경기라는 말이 나오게 한 경기. 비록 뉴캐슬이 주전 미드필더인 셰이크 티오테의 부상으로 공백이 있었지만, 존 테리나 프랭크 램파드 등의 주전 선수들을 뺀 첼시는 이전 경기에서 지적되던 중원진의 부진을 견뎌내고 중원을 씹어먹으며 경기를 지배했다다시 시작된 파란 애들이 뛰어다니다가 이기는 이야기.

이전 경기에서 부진하던 미켈은 메이렐레스와 호흡을 맞추더니 수비력과 키핑력, 그리고 패싱력을 부합한 투볼란치 미드필더로 부활(!)했으며, 메이렐레스는 비록 패스는 정확하지 않지만 뛰어난 활동량과 수비 가담 및 공격 가담을 보여주며 2선과 3선 간의 윤활유 역할을 해주며 경기를 조율했고, 아자르-마타-토레스는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며 공격을 주도했다.

결국 토레스가 전반 22분, 드리블 하던 것을 티오테를 대신하여 나온 버논 아니타 선수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전담 키커인 프랭크 램파드가 없었기에 이번에는 아자르가 키커를 맡았다. 그리고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데뷔골을 작렬.

그 뒤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던 토레스는 전반 추가 시간에 아자르와 2대1 패스를 하다가 아자르가 정말 감각적으로 툭 하고 밀어준 힐패스를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에서 아웃프런트로 때려 추가골을 만들어냈다.[17][18]

첼시는 후반전에 하미레즈, 램파드 등을 투입하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나갔고, 뉴캐슬은 어떻게든 만회하기 위해 죽어라 공격했으나 이바노비치-케이힐-루이즈-콜의 수비진과 미켈-메이렐레스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뚫지 못했고, 간간히 나온 슛도 모두 벗어나거나 체흐의 품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지난 시즌 간발의 차로 5위에 머물렀으며,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으며 좋은 모습을 보인 뉴캐슬과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기에 첼시 팬들은 열광했다. 게다가 살아난 토레스와 아자르간의 호흡은 2골이나 만들어내었다.

1.4.4 9월 15일 제 4라운드 QPR(원정)

경기 전 안톤 퍼니난드에 대한 존 테리의 인종차별 혐의로 인하여 매우 뜨거워졌고, 런던 더비라서 그런지 첼시에 대한 원성이 장난 아니었다.[19] 게다가 퍼디난드는 존 테리와 그에게 유리한 증언을 해준 애슐리 콜에게 악수를 거부하여 또 다시 파문을 일으켰다. [20]

경기 결과는 0-0으로 지루한 무승부. 첼시는 애슐리콜-테리-루이즈-이바노비치의 포백라인과, 램파드-미켈의 투 볼란치, 버트란드-아자르-하미레즈의 2선과 토레스 원톱을 들고 나왔고 결과는 참혹한 경기력이었다. 아무리 A매치를 뛰고 왔다고 해도 그렇지 떨어질 대로 떨어진 경기력을 보이며 램파드, 하미레스, 미켈 등의 미드필더들이 부진했고, 토레스는 전반에 슈팅 하나 빼고는 침묵했다. 하미레스는 특히 박지성의 엄청난 수비 가담에 철저하게 틀어막히며 오늘 경기 최악의 폼을 보였다. 그리고 큰 경기에 강한 박지성 선수답게 박지성은 지난 챔피언스리그 경기와 리그 경기 때처럼 미친 듯이 뛰어다니며 첼시 중원진을 휘저었다.

결국 후반전이 개시되고 얼마 안 되어 모제스가 버트란드를 대신하여 투입되었고, 경기 내내 부진한 토레스가 스터리지와 교체되어 나왔다[21]. 모제스와 스터리지가 스피드와 드리블을 통해 간간히 찬스를 만들어냈으나, 결정적인 슈팅은 나오지 않고 대부분의 슛은 세자르에게 막혔다. 게다가 미켈의 무뇌한 패스로 하마터면 실점할 뻔 했으나 보비 자모라의 자비 아닌 자비(...)로 무산.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첼시로서는 강등권에 있는 팀인 QPR에게도 말리는 중원진에 대한 수혈이 시급하다는 것을 ATM과의 수퍼컵 경기 이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경기였다. [22] 미켈-램파드의 부족한 활동량은 첼시 팬들의 뒷목을 잡기에 충분했으며, 하미레즈의 어정쩡한 위치와 토레스의 다시 시작된 부진은 첼시 팬들로 하여금 1월 겨울 이적시장에 무조건 스트라이커-미드필더 보강을 외치게 만들었다.

다만 경기 내내 심판의 판정이 경기 분위기를 망쳐놓는데 지대한 공언을 했다. 다리를 너무 높게 들어올려 머리를 칠 정도인데도 경고 한장 안 나왓으며, 백태클에도 경고는 찔끔찔끔 나오고 퇴장은 없었다. 게다가 아자르가 페널티 박스에서 걸려넘어진 것이 거의 확실한데도 골킥 선언까지 했고, 이전에 QPR에게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었지만 역시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그러나 다음 경기는 세리에 A 무패우승팀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라서 첼시 팬들은 다시 한번 멘붕의 결과가 나올까 두려워했다. 그리고...

1.4.5 9월 23일 제 5라운드 VS 스토크시티(홈)

유벤투스와의 실망스러운 홈경기 이후 펼쳐진 스토크시티와의 홈 경기. 경기 전부터 라인업에서 존 테리와 프랭크 램파드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고 오스카와 케이힐이 선발로 나왔다.

오스카-하미레스-미켈로 처음으로 꾸린 첼시의 미드필더진은 10백을 대놓고 쓰면서 막아내려는 스토크시티를 마구 몰아쳤으나 토레스의 1대1 찬스에서의 거대한 헛발질과 스토크의 끈끈한 수비에 막혀서 내내 고생했다. 오스카-마타-아자르 라인은 아직 호흡이 맞지 않아 간간히 패스 미스를 보여줬으며, 스토크는 세트피스에서 헤딩으로 첼시의 골문을 간간히 위협했다.

후반전, 결국 마테오 감독은 미켈을 빼고 램파드를 집어넣고, 경기 내내 체력이 떨어진게 눈에 띄었던 아자르를 빼고 모제스를 투입했다. 램파드가 좌우로 벌려주는 패스로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자 점점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결국 후반 82분, 램파드-모제스-이바노비치-마타로 이어진 패스를 오버래핑한 애슐리 콜이 집어넣으면서[23] 첼시가 겨우 1-0으로 승리했다.

상대가 비록 맨시티도 이기지 못한 스토크시티라고 하더라도 굉장히 아쉬웠던 경기. 특히 토레스의 떨어진 폼은 토레스에 대한 기대가 또다시 떨어지게 만드는 데 충분했다. 아직 초반이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지만...세 시즌동안 지켜보기만 하나

1.4.6 9월 29일 제 6라운드 VS 아스날(원정)

경기 전부터 존 테리의 징계 등으로 후끈 달아오른 런던 더비. 아스날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 미드필더진을 굳게 다지고 램지-디아비-아르데타-카솔라로 꾸리고 포돌스키-제르비뉴 투톱으로 나갔으며, 수비진은 깁스-베르마엘렌-코시엘니-젠킨슨으로 꾸렸다.

첼시는 이번에도 램파드가 선발 라인에서 제외되었으며[24] 오스카-하미레스-미켈로 미드필더진을 꾸리고 마타-아자르의 2선과 토레스 원톱으로 나왔다. 수비진은 콜-루이즈-테리-이바노비치 순으로 나왔다.

경기 내내 치열하게 공수 전환이 이루어져 지난 아스날 원정 경기와는 다르게 이번 주말 최고의 명경기라는 말까지 나온 경기. 그만큼 화끈한 경기력과 화끈한 주말 예능(...)이 한꺼번에 펼쳐졌다.

첼시는 원정이라서 그런지 뒷문을 걸어잠그고 역습을 노렸으며, 아스날 역시 첼시의 역습을 두려워하고 안정적인 전술로 들어갔으나...예상과는 다른 디아비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챔벌레인이 들어오면서 경기가 서서히 틀어지기 시작한다. 결국 전반 21분, 아자르가 돌파하다가 얻은 프리킥을 마타가 찼고, 그 공을 토레스가 코시엘니와 경합하다가 엄청나게 감각적으로 발로 차넣으면서 선제골을 넣었다.

순식간에 선제골을 먹히자 아스날이 잠시 흔들렸고 이윽고 2분뒤 토레스가 수비수와 경합 도중 공을 빼앗아 골키퍼와 1대1찬스를 얻었으나 무리하게 제치다가 헛발질과 함께 찬스가 무산되면서 주말 예능의 시작을 알렸다(...).[25]

잠시 흔들렸던 아스날은 다시 재정비하여 첼시를 매섭게 몰아붙였고, 이윽고 42분, 첼시의 왼쪽을 돌파해 들어온 젠킨슨의 낮은 크로스를 제르비뉴가 감각적으로 밀어넣으면서 동점 골을 집어넣는다.

이윽고 이어진 후반전에도 아스날은 역전을 위해 마구 몰아붙였고 첼시는 역습을 노리며 막기에 급급했다. 후반 5분에 산티 카솔라가 아쉬운 슛을 때렸다.

그러나 후반 8분, 토레스가 얻어낸 프리킥을 마타가 감각적을 밀어넣으면서 다시 첼시가 앞서나갔다. 이번에는 코시엘니의 발목에 맞아 굴절되어 들어갔다. [26] 결국 다시 첼시가 앞서나가자 아스날은 다시 다급해진 채 미친 듯이 공격해 들어갔다.

첼시는 아스날의 공격을 차분히 막아내며 역습을 시도했으나, 토레스가 예능끼를 발휘한 건지 역습을 족족 끊어먹어 추가골을 쉽사리 내지 못했다. 아스날은 교체 카드를 발휘하여 지루와 월콧을 집어넣어 공격적으로 밀어붙였고, 첼시는 체력 안배 차원으로 모제스와 버트란드를 넣어 공수 밸런스를 다시 조정했다.

후반 14분 포돌스키가 멋진 헤딩슛을 날렸으나 체흐가 슈퍼세이브로 막아냈고, 이윽고 27분에는 지루가 낮은 슛을 때린 것이 루이즈의 발을 맞고 굴절되었지만 체흐의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다시 세이브되었다. 후반 40분, 토레스가 헤딩 경합 중 넘긴 공을 모제스가 슛했으나 골대 위로 넘어갔다. 그리고 후반 45분, 챔벌레인이 넘긴 공을 받고 돌파해 들어간 지루가 체흐까지 제치고 빈 골대로 찼지만 옆그물을 때리며 주말 예능의 축하포를 다시 한번 터뜨렸다.

그 뒤로 대놓고 시간 끌기에 들어간 첼시가 추가 시간까지 모두 소모시키면서 경기 종료. 주말 런던 더비는 첼시의 2-1 승리로 끝났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으나 아자르는 좋은 돌파와 패스로 아스날을 위협했으며, 마타는 1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아스날을 박살내 버렸다. 토레스도 후반에 체력 방전으로 역습을 계속 끊어먹었으나 전반 멋진 선제골을 넣었고, 미켈-하미레즈는 수비를 매우 잘해주면서 아스날의 공격 라인을 효과적으로 잘 막아내었다. 다만 오스카는 긴장했는지 부진하다가 모제스와 교체되었다.

꽤나 재미있는 경기였고 두 골 다 세트피스에서 터져 나와 아스날에게 다시 한번 세트피스에서의 수비 불안을 상기시켜준 경기가 되었다. 첼시는 경기력은 좋았으나 원톱을 토레스만을 세우는 것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좋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었다.[27]

1.4.7 10월 6일 제 7라운드 VS 노리치 시티(홈)

홈에서의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 지난 시즌 첼시가 불안했을 때도 마타의 종료 직전 쐐기골로 3-1로 승리했던 기억이 있었기에 무난하게 진행되리라는 예상이 많았다. 첼시는 포백은 콜-테리-루이즈-이바노비치 그대로에 램파드-미켈의 투볼란치, 그리고 아자르-오스카-마타의 2선과 토레스 원톱으로 주전 거의 그대로 나왔다.

시작한지 3분만에 램파드의 롱패스를 받고 토레스가 1대1 찬스를 잡았으나 지난 아스날전처럼 또 머뭇거리다가 놓치고 만다. 그것이 독이 되었는지 전반 11분에 홀트가 타테이가 떨궈준 볼을 그대로 차넣으면서 선제골을 먹히고 만다.

선제골 먹고 우왕좌왕하다가 비기거나 지는 지난 시즌의 경기가 되풀이되는 것인가 싶은 순간, 골 먹은지 3분 만에 이바노비치가 올린 얼리 크로스를 토레스가 집어넣으면서 바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그리고 전반 22분, 토레스가 오버헤드 킥으로 떨군 볼을 운좋게 램파드가 잡아 하프 발리 슛으로 역전골을 집어넣었다. 운과 램파드의 기술이 합쳐진 멋진 골. 이것으로 램파드는 무려 EPL 통산 149골로 역대 득점 5위로 올라갔다. [28]

그 뒤 첼시는 아자르-마타-오스카 라인의 엄청난 공격력으로 계속 노리치를 밀어붙이다가, 전반 31분 노리치의 코너킥을 걷어낸 것을 마타가 드리블 돌파하며 들어가다가 왼쪽 측면으로 돌아 들어가는 아자르에게 완벽한 킬패스를 넣어주고 아자르가 툭 하고 오른발로 밀어넣으면서 팀의 세번째 골을 집어넣었다. 아자르의 첫 필드골.

결국 경기는 일방적으로 첼시가 계속해서 노리치 시티를 두들겨 패는 쪽으로 흘러갔다(...).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력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게 계속해서 첼시는 노리치를 공격해 들어갔고, 후반에도 많은 기회가 만들어졌다.

후반 11분에 오스카가 멋진 중거리 슛을 때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후반 12분에 아자르가 넘겨준 패스를 마타가 때렸지만 루디 골키퍼의 선방에 또 막혔다. 다만 그 뒤 아자르가 튀어나온 볼을 몰고 페널티 박스로 들어가다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졌으나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다.[29]

후반 30분에는 토레스가 아자르와 2대1 패스 플레이를 하다가 1대1찬스를 맞았으나 또 놓쳤다. 그러나 후반 31분 오스카의 롱패스를 마타가 기가 막힌 퍼스트 터치로 떨군 것을 오버래핑해 들어갔던 이바노비치가 발리 슈팅을 때려 팀의 네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30]

첼시는 후반 21분 즈음 램파드를 하미레스와 교체하고 이바노비치를 골 넣은 뒤 2분 만에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와 교체시켰으며, 미켈 역시 후반 37분에 오리올 로메우와 교체시키면서 체력 안배를 했다. 그뒤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다가 4대1로 대승을 거두며 경기 종료.

이번 경기를 통해 마타[31]는 최근 5경기 4골 6어시스트로 첼시의 공격의 중심이 자신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으며, 아자르-오스카와의 호흡도 맞아떨어지며 상대 수비진을 분쇄시켜버렸다. 아자르와 오스카 역시 좋은 활약을 펼쳤으며 아자르는 첼시에서 두번째 골을 맛보았다. 램파드는 지난 몇 경기 동안의 좋지 못했던 폼을 끌어올려 수비적인 면과 공격적인 면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토레스는 1골 1어시스트를 올렸지만 1대1 찬스를 두번이나 놓쳐서 상당히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4.8 10월 20일 제 8라운드 VS 토트넘(원정)

경기 전부터 존 테리와 애슐리 콜의 징계 등으로 후끈 달아오른 런던 더비왠지 본 글 또 보는 것 같은 것은 기분 탓이다. 게다가 토트넘의 현 감독인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는 바로 지난 시즌 첼시에서 265일 동안 감독을 맡다가 전술적 실패, 세대 교체 실패, 선수진과의 불화 등등의 다양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경질당해 보아스 더비로 후끈 달아올랐다. 다만 첼시가 지난 2005년에 한번 이긴 이후로 7년 동안 한번도 토트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이겨본 적이 없었기게 더더욱 후끈 달아올랐다(...).

첼시는 존 테리를 개리 케이힐 선발로 메꾸고 콜-케이힐-루이즈-이바노비치 포백으로 꾸렸으며, 투 볼란치는 미켈-하미레스로, 2선은 마타-오스카-아자르 그리고 원톱 토레스로 꾸렸다.

토트넘은 놀랍게도 가레스 베일이 아내가 출산직전이라 급하게 명단에서 제외되었으며, 그 자리를 뎀프시로 메꾸고 수비진은 베르통헨-갈라스-레오 코커-카일 워커로 꾸리고 투 볼란치에는 산드로와 부상에서 복귀하여 폼을 끌어올리고 있는 톰 허들스톤으로, 2선은 뎀프시-시구드르손-레넌으로 세우고 원톱으로는 데포를 내세웠다.

경기는 시작부터 끝까지 빠른 템포로 흘러갔기에 엄청나게 재미있었으며, 골도 6골이나 터졌다. 첼시가 점유율에서 6:4에 가까울 정도로 전방 압박을 동원하며 기세를 잡았다. 결국 전반 17분에 개리 케이힐이 코너킥 찬스에서 갈라스가 걷어낸 볼을 그대로 오른발로 발리 슈팅을 쏜 것이 프리델을 지나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선취골.

그 뒤 토트넘이 잠시 조급해져 우왕좌왕했으나 이내 다시 전세를 가다듬고 첼시를 계속해서 밀어붙였다. 전반 19분에 데포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슛을 때렸으나 들어가지 않았고 30분에는 시구르손이 좋은 찬스를 잡았으나 무산되었다. 39분에 오스카가 좋은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프리델이 선방하였다.

그리고 후반전, 무려 5골이나 터졌고 시작은 토트넘이 먼저였다. 이 날 경기 내내 불안해보였던 갈라스가 전반 2분 코너킥 찬스에서 베르통헨이 중앙으로 헤딩으로 넘긴 것을 툭 머리를 대어 동점골을 작렬했고, 겨우 7분 뒤인 전반 9분에는 데포가 레넌이 드리블하다 낮게 크로스를 준것은 감각적으로 밀어넣으며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순식간에 토트넘 팬들과 보아스 팬들은 덩실덩실 춤을 추었고 보아스 본인은 경기 내내 긴장한 얼굴이었다가 이내 얼굴을 활짝 피며 엄청 좋아했다.

...그러나

후반 21분, 갈라스가 걷어내려던 볼을 오늘 전반전에 좀 침묵했던 마타가 왼발로 잡아 수비진 틈 사이로 툭 밀어넣으며 동점골을, 그리고 후반 24분에는 아자르의 토트넘 수비진을 모조리 부숴버리는 환상적인 킬패스를 받은 마타가 재역전골을 집어넣었다!![32]

순식간에 재역전 당하자 토트넘은 무너지기 시작했고, 보아스 감독은 교체 카드를 늘 그렇듯이 쓰기 시작했다. 후반 22분에 허들스톤을 빼고 리버모어를, 27분에는 재역전당하자마자 바로 뎀프시를 빼고 아데바요르를 넣어 투톱을 기용하여 밀어붙였다. 그리고 좌우 윙백인 베르통헨과 카일 워커를 공격적으로 계속 가담 시켰는데, 후반 37분에 디 마테오 감독은 오스카를 빼고 스터리지를 집어넣어 베르통헨이 함부로 오버래핑하지 못하도록 막았고, 44분에는 램파드를 넣어 4-3-3으로 전환, 중원과 수비진을 더더욱 두텁게 했다.

그리고 후반 91분 추가 시간, 카일 워커가 자신의 진영 터치라인 근처에서 마타에게 볼을 빼았기는 대참사가 벌어지고, 그대로 드리블해 들어가던 마타가 프리델 골키퍼와 수비수들 사이로 툭 찔러넣은 공을 스터리지가 마무리하면서 4-2로 쐐기를 박았다.[33]

결국 그대로 경기 종료. 화끈한 골잔치와 함께 했던 런던 더비는 보아스의 토트넘이 홈에서 7년 만에 첼시에게 승리를 넘겨주며 끝났다.왠지 지난 시즌에도 이런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설욕하고자 했던 보아스는 오히려 자신이 야심차게 데려온 선수에게 뒤통수를 제대로 얻어맞으며 완벽하게 깨졌고, 디 마테오 감독은 7년 만에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첼시에게 승리를 안겨다주며 더더욱 신뢰를 쌓았다.

이날 첼시는 수비진은 비록 2골이나 먹혔지만 콜과 이바노비치가 오버래핑 하는 와중에도 수비를 매우 잘 해주었으며, 케이힐은 몇몇 부분에서 아쉬웠지만 골을 넣어 만회했다. 미켈은 훌륭한 키핑과 몸싸움으로 중원을 장악했으며, 하미레스는 활동량으로 많은 지역을 커버하면서도 공격 가담까지 원활하게 하여 첼시의 2선을 지원했다. 마타-아자르 콤비는 비록 전반에는 미흡했지만 후반에 2골 1어시를 만들어내면서 첼시 최강의 선수들임을 다시 한 번 인증했다. 오스카는 활동량으로 공수 가담이 매우 훌륭했으며 간간히 중거리 슛도 잘 때렸다. 체흐의 선방도 훌륭했다. 스터리지는 교체로 들어온지 9분 만에 골을 넣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토레스가 이 날 경기에서 그다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1대1 찬스 비스무리한 것이 2번이나 있었지만 모두 날려먹었고, 간간히 개인기와 크로스를 잘 날린 것 빼고는 활약이 전무했다.토명인간 모드가 다시 발동

1.4.9 10월 29일 제 9라운드 맨유(홈)

첼시가 왜 중반기에 부진하냐고? 낙엽이 왜 떨어지느냐를 묻는군
올해 EPL 최고의 경기가 될 수 있었으나 카드캡터에 의해 망친 경기

우선 시작은 첼시가 안좋게 출발했다. 전반 3분 만에 골대 맞고 나온 볼이 다비드 루이즈의 등(...)을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 첼시가 먼저 실점했다. 말 그대로 쓰리쿠션. 게다가 겨우 9분 뒤에 로빈 반 페르시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순식간에 2-0이 되어 첼시가 끌려다니는 양상이 되었다.

그러나 이내 정신을 차리고 다시 전력을 가다듬은 첼시는 말 그대로 맨유를 마구 몰아쳤다. 루이스의 23분 프리킥을 데헤아가 선방했으며, 25분에 아자르의 슈팅이 빗나갔다. 전반 20분 이후 점유율이 6:4까지 첼시에게 넘어가면서 첼시가 계속해서 몰아붙였고, 결국 전반 44분 아자르가 얻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의 프리킥을 마타가 감각적으로 밀어넣으면서 만회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후반전 첼시에게는 지옥불이 시작됐다...

후반 8분 오스카의 롱패스를 받고 드리블한 마타가 슈팅하지 않고 반대편으로 넘긴 것을 오스카가 다시 한번 크로스, 그 볼을 공중볼 경합에 들어간 하미레스가 밀어넣으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17분, 애슐리 영이 돌파해 들어가는 것을 이바노비치가 뒤에서 걸어 그만 퇴장당하고 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첼시가 밀어붙이고 있었지만 순식간에 후반 23분, 토레스가 에반스에게 걸려 넘어진 것을 주심이 헐리우드 액션으로 판단,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한다.[34]

순식간에 9명으로 싸워야 하는 첼시는 결국 후반 30분 치차리토에게 골을 먹히며 재역전당하고 만다. 다만 이 골은 누가 봐도 오프사이드 골. 치차리토가 수비진보다 훨씬 뒤에 있다가 앞으로 들어오면서 넣은 골이지만, 항의한 첼시 선수진에게는 옐로우 카드만 주어졌다.

결국 그대로 경기는 종료. 멋진 경기가 두 번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순식간에 오심으로 얼룩진 최악의 경기가 되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 뒤 첼시는 정식으로 이 경기의 주심인 마크 클라텐버그 주심을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는 명목으로 제소했다. [35] 그야말로 상황은 막장. BBC에서도 기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면 이건 진짜 심각한거다. 하지만 결국 조사 결과 무혐의란 결과가 나왔고 도리어 심판실까지 찾아와 클라텐버그에 대한 욕을 퍼부은 미켈이 징계를 받았다.[36]

이것으로 첼시는 여전히 1위를 고수하고 있긴 하지만 맨유, 맨시티와 승점 1점차밖에 되지 않아 1위 자리를 계속 고수할 수 있을 지 모르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설상가상으로 두 명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고, 다음 경기는 리그 컵 맨유와의 경기다.

1.4.10 11월 4일 제 10라운드 스완지(원정)

최근 기세가 오르고 있는 스완지 시티와의 원정 경기. 첼시는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체력 안배를 위해서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졌거나 부상으로 결장했다. 센터백은 루이즈의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케이힐-이바노비치 라인이 구성되었고, 좌우 수비수는 콜-아스필리쿠에타로 나왔다. 중앙 미드필더진은 맨유전때 말이 많았던 미켈-로메우 라인으로 나왔고, 공격진은 오스카-아자르-모제스 그리고 토레스 원톱.

전반 내내 첼시는 간간히 나온 슈팅과 모제스의 드리블 돌파 빼고는 그다지 효율적인 공격을 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스완지의 카운터 어택에 얻어맞을 뻔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아자르와 오스카는 역시 리그 컵을 연장전까지 뛰고 와서인지 과부하가 걸린 듯 몸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았고, 토레스는 토레스였다.뭔소리냐고? 뭐긴 뭐야 못했다는 뜻이지

그나마 모제스가 활발하게 양 진영을 오가며 드리블을 해가는 것이 위협적인 공격이었다. 답답하게 전반이 마치고 후반이 시작하자마자 첼시는 하미레즈를 로메우 대신 집어넣어 공격을 조금이나마 더 풀어내기 시작했다. 슬슬 위협적인 모습이 간간히 나오면서 아자르의 멋진 프리킥이 스완지 골키퍼의 선방으로 나간 것이 코너 킥으로 이어졌는데, 이것을 케이힐이 헤딩을 맞춘 것을 모제스가 운좋게 빗맞혀 골대 안으로 집어넣으면서 선제골을 넣었다. 모제스의 EPL 첼시 첫번째 골.

그 뒤 첼시는 오스카와 아자르를 각각 스터리지와 버트란드로 교체시켜서 체력 안배를 시작했으나 스완지는 첼시의 공격이 느려지자 미친 듯이 밀어붙였다. 후반 첼시의 선제 골 이후 계속해서 밀어붙였고 결국 후반 44분, 오늘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인 파블로 에르난데스가 멋진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작렬했다. 그리고 아무 반전 없이 경기는 종료. 종료 직전 토레스가 굴러온 볼을 발 끝을 대어 골대 안으로 넣어보려는 듯 했으나 그것 마저 들어가지 않았다. 망했어요.

첼시는 주중 챔피언스 리그를 위해 선수를 아낀 것은 좋지만 결국 리그 1위 자리를 맨유에게 내주고 말았다. 다음 경기도 승리하지 못한다면 2위에서 3위로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

1.4.11 11월 12일 제 11라운드 VS 리버풀(홈)

10-11 시즌부터 FA컵 결승전을 제외하곤 승리가 없던 리버풀과의 라이벌전. 첼시는 수비진의 줄부상 및 존 테리의 복귀로 인해 버트란드-테리-이바노비치-아스필리쿠에타 라인을 썼으며 그외의 선수들은 그대로 나왔다.이젠 안 써도 저절로 연상되는 라인업. 꾸준함 20

그와 달리 리버풀은 무려 3-5-2 전술을 들고 나왔다. 캐러거-위스덤-아게르 스리백으로 수비적인 포메이션으로 나온 것. 충격적인 전술에 우려를 표한 축구팬들이었지만 의외로 첼시를 상대로 잘 먹히며 첼시의 공격이 잘 차단되는 듯 했다.

그러나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타의 코너킥을 존 테리가 때려넣으며 첼시가 선제골을 넣었다. 복귀한 경기에서 환상적인 복귀 신고를 한 셈.

허나 전반 35분, 존 테리가 수아레즈와 부딪히면서 넘어졌는데 그만 수아레즈의 무게에 오른쪽 무릅이 눌려 뚝 하고 접히면서 심한 부상을 당하고 만다. 급하게 케이힐로 교체 아웃 되며 복귀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경기장 바깥으로 실려나갔다(...).벤치가 식기...아니 병실이 닫히기 전에 돌아오겠소

전반에 몇몇 차례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무산되면서 전반전은 종료되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후반전. 후반전 11분에 코너킥 상황에서 이번에는 토레스와 경합한 제라드가 부상을 당하면서 양쪽 캡틴이 모두 부상당하는 기묘한 상황이 발생한다. 다만 제라드는 이내 스스로 일어서며 경기를 전부 뛰었다.

첼시는 후반에 몇 몇 차례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날려먹었고 이것은 독으로 작용되었다. 결국 후반 28분 코너킥 찬스 때 캐러거가 헤딩으로 찔러준 것을 수아레즈가 귀신같이 받아서 집어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첼시는 예고한 것 마냥 모제스와 스터리지를 교체 투입했으나 경기는 아무런 변화도 없이 종료. 첼시는 리버풀 전 리그 5경기 무승이라는 불명예를 또다시 이어나가게 되었다.

이 날 전체적으로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으며, 찬스도 여러 번 무산되었다. 토레스는 전반에는 많이 뛰어다니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후반에는 약속한 듯이 방전되었다. 게다가 이번 리그에서는 라이벌 팀들이 모두 공격수가 한 건을 해주면서 질 경기를 이기거나 비겼기 때문에 더더욱 비교되는 상황[37]. 이런데도 아직도 쉴드를 치는 사람이 있는 것이 이상할 지경.역시 축구는 얼굴이라는 말이 맞는 듯

1.4.12 11월 18일 제 12라운드 WBA(원정)

DTD다. 야 신난다

첼시는 주중 유벤투스 원정을 위해 아자르를 제외하고 하미레스, 오스카, 마타, 콜, 이바노비치 등에게 모두 휴식을 주었다. 게다가 선발 라인업에 스터리지와 토레스를 모두 선발출전시키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수비라인은 버트란드-케이힐-루이즈-아즈필리쿠에타로 나왔으며 투볼란치는 미켈-로메우, 그리고 공격진은 스터리지-아자르-모제스와 토레스 원톱으로 나섰다.

그리고 첼시 팬들은 경기력의 헬 오브 헬을 구경하게 되는데...

우선 시작한지 겨우 10분 만에 WBA의 공격수 쉐인 롱에게 선제골을 먹혔다. 루이즈의 맨마킹이 실패하여 그렇게 된 것. 그 뒤 우왕좌왕하다가 전반 내내 미친 듯이 파상공세에 들어갔으나 토레스는 말 그대로 토레기 모드에 들어가고 선발 출전시켜 달라고 징징대던 스터리지는 스터레기 모드에 들어가며 골은 쉽사리 터지지 않았다.

결국 전반 38분에 아즈필리쿠에타가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아자르가 헤딩으로 집어넣으면서 동점골이 들어갔다.시발 니들이 안 넣으니 내가 넣는다 개객기들아 그 뒤 스터리지의 중거리 슛 한 방과 모제스가 결정적인 찬스에서 홈런을 날리면서 전반은 종료.

허나 후반전이 시작한 지 겨우 6분 만에 조커 오브 조커라 불리우는 피터 오뎀윙기에게 한 골 더 먹히며 끌려다니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왼쪽에 있던 버트란드가 완벽하게 무너지며 찬스를 허용했다. 게다가 경기력은 더더욱 떨어져 점유율도 WBA에게 넘겨주자 결국 교체 카드가 일찍 나왔다.

유벤투스전을 위해 체력안배를 하려는 전략은 버리고, 오스카, 마타등이 토레스[38]와 로메우를 대신하여 투입되었다. 후반 15분부터 첼시가 파상공세를 이어나갔지만, 기껏 톱 자리를 원한다고 해서 준 스터리지가 각종 예능으로 모든 찬스를 날려먹으면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막판에 체흐까지 공격에 가담했지만 결국 동점골 없이 경기는 종료되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수비진의 실수도 문제였지만, 스트라이커의 부재가 뼈져리게 다시 한번 첼시를 강타한 경기였다. 토레스는 전후반 내내 0유효슈팅 0슈팅이라는 뇌가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교체되었으며이런 공격수에게 주급 3억씩을 퍼다주니까 봉사재단이라고 불려도 될 듯 스터리지는 원톱 자리 달라고 해서 줬더니 모든 찬스를 다 까먹고 탐욕이나 부려대다가 경기를 말아먹어 주었다. 그나마 스터리지는 정말 오랜만의 선발 출장이라고 쉴드라도 칠 수 있지 토레스는...[39]

1.4.13 11월 26일 제 13라운드 맨체스터 시티(홈)

새롭게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선임된 첼시 FC와 이번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첼시는 강팀과의 경기에서 전술적으로 수비적으로 나오는 베니테즈 답게 수비적으로 라인을 내리면서 경기를 주도했고, 시티 역시 만치니 감독 답게 무리하지 않게 경기를 풀어나가면서 경기는 매우 지루해졌다. 그나마 맨체스터 시티는 아구에로나 에딘 제코등이 어느 정도 공격을 이어나가면서 간간히 찬스를 보여줬지만 첼시는 원톱이 원톱이라서인지 경기 내내 별 찬스도 만들지 못했다.

결국 경기 내내 한 골도 터지지 않고 0대0으로 종료. 분명히 첼시 홈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첼시 분위기는 좋지 않았는데 코너라인 부근에 팬들이 대놓고 RAFA OUT!이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있었으며, 16분에는 경질된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의 현역 시절 등번호를 기리며 기립박수가 나올 정도였다. 베니테즈가 카메라에 잡힐 때마다 야유는 기본이었다.개막장

1.4.14 11월 29일 제 14라운드 풀햄(홈)

다른 설명이 필요없다. 이번에도 0대0으로 경기는 무승부. 첼시는 3일 전에 경기를 치뤘기에 버트란드를 선발로 내세우는 등 로테이션을 돌렸다. 후반에 마타와 마린[40] 등을 집어넣으면서 경기를 뒤집으려고 했으나 아무런 반전 없이 경기 종료. 뭐 연고지 라이벌로 서로 으르렁거리는 풀럼이 첼시전에는 총력을 다하는 점도 컸지만(전번 시즌도 풀럼에게 2무, 안방에서 1-1로 비겼으며 2010년대 와서 첼시가 풀럼을 압도하지 못하는 중이다.)

두경기 연속 무실점은 베니테즈 감독 특유의 수비적인 전술은 돋보였으나 공격력은 그야말로 망했어요. 토레스는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연계도 별로였다.

1.4.15 12월 1일 제 15라운드 웨스트 햄(원정)

첼시 자존심이 뭉개진 참패. 전반 13분 마타가 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들어서 서부햄에게 3골을 내주면서 1:3으로 역전패했다.

1.4.16 12월 9일 제 16라운드 선더랜드(원정)

이번 시즌 분위기가 좋지 않은 선더랜드 원정. 지난 시즌에 보아스 감독 체제 하에서도 2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지만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아 고전이 예상되었던 경기...였다.

첼시는 아자르-마타-모제스로 2선을 꾸리고 원톱을 토레스, 그리고 미드필더진은 미켈이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바다 로메우-하미레스 볼란치로 꾸렸으며 수비진은 콜-케이힐-루이즈-이바노비치가 나왔다.

선더랜드 원정에서 토레스의 2골과 마타의 1골로 3:1 완승을 거두었다. 전반적으로 지난 경기인 노르셸란전에서 터진 득점력이 이어졌기에 클럽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기대해 볼만 했던 경기. 전반 10분에 아자르가 올려준 크로스를 토레스가 감각적으로 발로 밀어넣으면서 선제골을 뽑았다. 허나 얼마 뒤 로메우가 태클을 당해 부상을 입어 오스카로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다행히 큰 문제 없이 첼시는 경기를 운영해갔고 전반 종료 직전 하미레스가 얻은 PK를 토레스가 차면서 2:0으로 앞서갔다.

후반에도 4분 만에 토레스가 감각적으로 찬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쇄도해 들어가던 마타가 집어넣으며 순식간에 3:0. 이후 아담 존슨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스코어 차이를 더 좁히지 못하고 첼시가 3:1로 51일만에 리그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내내 베니테즈 감독 특유의 빠른 역습이 돋보였으며, 토레스가 드디어 부활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램파드가 드디어 부상에서 돌아와 후반전에 교체 출전했다. 이 경기 이후 첼시는 클럽 월드컵 참가를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더불어 17차전인 사우스햄튼과의 안방경기는 나중으로 연기됐다.

1.4.17 12월 24일 제 18라운드 아스톤빌라(홈)

이번 시즌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아스톤빌라와의 홈에서의 경기. 첼시는 지난 클럽 월드컵 동안 실험해본 다비드 루이스의 수비형 미드필더로의 포지션 변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마음먹었는지 선발로 루이스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램파드와 함께 넣었다. 공격 라인은 베니테즈 감독 답게 마타-아자르-모제스 그리고 토레스 원톱으로 나왔으며, 테리가 아직도 부상이라 콜-케이힐-이바노비치-아스필리쿠에타 라인으로 꾸렸다.

경기 전에 불안하다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결과는 놀랍게도 8:0으로 첼시의 대승. 토레스가 시작한지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으며, 이윽고 루이스가 드록바를 연상시키는 뚝 떨어지는 프리킥으로 추가골, 얼마 뒤 이바노비치가 케이힐의 터닝슛이 키퍼 손에 맞고 나온 것을 헤딩을 밀어넣으며 추가골로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후반에는 시작한지 14분 만에 램파드가 전성기를 연상시키는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넣었고, 그 뒤 교체해 들어온 루카스 피아존[41]이 데뷔 경기에서 찔러준 환상적인 패스를 역시 교체해 들어온 하미레스가 밀어넣으면서 또 추가골, 4분 만에 오스카가 PK를 스스로 얻어내 넣으면서 또 넣었고, 아자르가 왼쪽에서 환상적인 드리블 및 2대1 패스를 선보이면서 또 추가골을 넣고, 후반 종료 직전 하미레스가 오스카의 패스를 받아 또 넣으면서 8:0 스코어를 완성시켰다. 중간에 루카스 피아존이 PK를 얻었지만 안타깝게도 성공시키지는 못했다.

첼시로써는 얻은 것이 매우 많은 경기였다. 루이스가 비록 불안한 면도 있지만 긍정적인 모습을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많이 보였으며, 램파드는 500경기 째 EPL 출장에다가 골까지 넣는 대기록을 수립해 나갔고, 무려 7명의 선수들이 골을 넣었으며 이 경기에 처음으로 출장한 신예 루카스 피아존은 들어온지 1분 만에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굉장히 많았다.무엇보다도 파란 애들이 다시 뛰어다니다가 이기는 경기가 얼마만인지...

1.4.18 12월 27일 제 19라운드 노리치 시티(원정)

하위권 팀인 노리치 시티와의 원정 경기. 첼시는 3일 뒤에 에버튼 원정이 기다리고 있기에 최대한 전력을 아끼려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아자르가 선발 명단에서 빠지고 마타-오스카-모제스 라인으로 2선을 꾸렸으며, 허리는 미켈과 루이즈를 가동했다. 전반 내내 공격적으로 나가 탄탄한 노리치의 수비진을 공략하려던 첼시였지만 노리치의 수비진이 탄탄하여 좋은 찬스는 쉽게 나오지 않았고, 노리치의 역습도 그다지 세밀하지 못해 경기는 루즈하게 지나갔다.

그러다가 전반 38분 후안 마타가 기습적으로 때린 중거리 슛이 골대 안으로 그대로 들어가 첼시가 리드했고 그대로 전반 종료. 후반에는 첼시가 수비적으로 나오고 노리치가 공격적으로 밀고 나왔지만 공격력이 그다지 좋지 않은 노리치였기에 별 다른 특별한 찬스 없이 경기는 종료되었다.

이 경기의 특이한 점은 후반 종료 전에 첼시 유스 중 한 명인 나단 아케가 들어왔다는 점이다. 95년생 센터백으로 지난 경기 피아존이 그랬던 것처럼 이날 1군 경기 기회를 처음으로 얻었다.

1.4.19 12월 30일 제 20라운드 에버튼(원정)

첼시의 악몽과도 같은 구디슨 파크[42] 원정 경기. 첼시는 지난 5경기 동안 구디슨 파크에서 1무 4패의 최악의 전적을 거둔 바 있으며, 바로 지난 시즌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 휘하에서도 2-0으로 무력하게 박살난 전례가 있었다. 반대로 에버튼은 이번 시즌 홈 무패에다가 매 경기 득점까지 거두면서 6위까지 치고 올라와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첼시는 미켈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루이즈-램파드 라인을 구성했으며, 에버튼 역시 펠라이니를 비롯한 선수진의 줄부상으로 풀 스쿼드를 돌리기가 어려워져 히츨페르거 등의 백업 선수들을 활용했다.

전반은 당연하다는 듯이 에버튼의 강력한 압박과 함께 흐름이 에버튼 쪽으로 기울었다. 시작한지 1분 만에 스티븐 피에나르가 넣은 선제골이 그 증거. 그 뒤 에버튼은 옐라비치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추고, 몇 번의 좋은 찬스가 체흐의 슈퍼 세이브로 막히는 등 거의 경기 내내 첼시를 밀어붙였다.

특히 왼쪽의 레이튼 베인스-아니체베 라인에 하미레스-아스필리쿠에타 라인이 그야말로 탈탈 털렸다. 특히 베인스의 환상적인 크로스에 에버튼이 여러 번 좋은 찬스를 맞은 것이 그 증거. 물론 다 날려먹었지만...

갑작스런 선제골에 우왕좌왕하던 첼시는 전반 30분 이후 어느 정도 정신을 차리고 패스를 침착하게 이어나갔으며, 결국 전반 42분, 하미레스의 왼발 크로스를 받고 램파드가 동점 헤딩골을 넣었다.

후반에는 전술을 새롭게 바꾸었는지, 첼시가 리드하기 시작했다. 허나 토레스가 루이즈의 패스를 받고도 온사이드 상황에서 트래핑 미스로 찬스를 놓치는 등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 나왔다. 에버튼은 그 상황에서 아니체베의 헤딩슛이 골대를 또 맞추는 불운을 겪었다.

그러다가 후반 27분, 마타의 크로스를 받은 에당 아자르의 헤딩슛을 에버튼 수비수의 처리 미스로 다시 쇄도해 드러온 마타의 슈팅이 팀 하워드 골키퍼의 손에 맞고 나온 것을 램파드가 그대로 밀어넣으면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천신만고 끝에 역전을 성공시킨 첼시는 그대로 잠구기에 들어갔고, 에버튼은 벨리오스와 로스 바클리 등을 집어넣으며 미친 듯이 밀어붙였지만 두 팀의 스트라이커가 모두 멍청한 실수를 저질르면서 아무런 반전 없이 경기가 끝났다.첼시가 이겼다는 게 반전이라면 반전

이 경기의 승리로 베니테즈 감독은 대 모예스 감독 전적 무패를 이어나갔으며, 첼시는 오랜만에 구디슨 파크에서 승리를 따냈다. 에버튼은 비록 홈 무패가 깨지긴 했지만 이번 시즌 워낙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순항에 큰 문제는 없을 듯 하다.

다만 두 팀의 스트라이커는 오늘 한창 까여도 모자랄 듯 하다. 옐라비치는 프리킥이 골대 맞고 나온 것을 그렇다 치더라도 후반 막판에 베인스의 완벽한 크로스를 어이없는 슈팅으로 날려먹었다(...). 토레스는 루이즈의 패스를 트래핑 실수로 날려먹었고, 막판에 역습 찬스에서 오스카의 패스를 받고 1대1찬스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수비수 실뱅 더스탱의 슈퍼세이브에 걸렸다.

다행이도 첼시 팬들에게는 희소식이 걸린 것이, 이 경기가 끝나자마자 첼시가 뉴캐슬 스트라이커 뎀바 바의 바이아웃을 질렀다는 속보가 스카이스포츠에 뜬 것이다.

1.4.20 1월 3일 제 21라운드 QPR(홈)

충격적인 패배. 그것도 1:0으로. 그것도 이번 시즌 압도적인 꼴지팀에게. 그것도 홈에서. 한때 팀 동료이자 QPR 득점 순위 꼴지였던 숀 라이트 필립스에게

마린, 버트란드 등이 로테이션 정책으로 선발로 나왔지만 둘 다 왜 선발로 기용이 안되는지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마린은 첫 선발이라 의욕만 앞서서 5분 만에 옐로우 카드를 거친 태클로 인해 먹기도 했으며, 버트란드는 서툰 오버래핑과 수비 라인 조절 등으로 경기 내내 문제만 일삼았다. 마린-오스카-모제스 라인은 공격, 패스 모두 안되어 결국 루이즈나 램파드, 이바노비치가 안 되는 중거리 슛만 일삼았다. QPR 역시 마찬가지였지만 그나마 그쪽에는 그라네로라도 있었다.

후반되어서야 베니테즈 감독은 마린을 아자르로 교체하고 마타를 넣는 등 전술 변화를 꾀했지만...

너무 늦었다.

후반 33분, 코너킥이 맞고 나온 것을 먼 거리에서 숀 라이트 필립스가 땅볼 중거리슛을 날려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었다. 그리고 QPR은 첼시를 상대로 이번 시즌 리그에서 2승을 거두었다.

단숨에 첼시 팬들은토토 건 사람들과 함께 단체멘붕에 빠졌으며, 그야말로 혼란의 도가니가 되어버렸다. 그도 그럴 것이, 진 상대가 무슨 강팀도 아니고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승밖에 거두지 못한 꼴찌 팀이기 때문이다. 그런 상대에게 한 골도 넣지 못하고 패배했다는 것은 어떤 이유를 붙여도 구차한 변명거리밖에 되지 않는다.그것도 첼시 안방경기에서 졌다.더불어 올 시즌 첼시는 QPR에게 1무 1패를 당했다!

대체로 모든 선수들에게 책임이 전가되지만, 침착한 팬들은 우선 수비에서는 버트란드가, 투 볼란치에서는 포변한 다비드 루이즈가, 공미에서는 마린이, 그리고 원톱에서는 토명인간레스가 워스트라고 떠들고 있다. 특히 루이즈는 경기 내내 흥분했는지 침착하지 못하고 조절 못한 패스와 중거리 슛을 날려댔으며, 토레스는 이번 시즌 실점 안한 경기를 찾는게 힘든 팀의 수비진을 상대로 고전하고 골도 못 넣었다.[43]

1.5 겨울 이적시장

대니얼 스터리지리버풀 FC로 떠나보내고,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차출로 모제스, 미켈 등이 차출되고, 오리올 로메우의 6개월 짜리 부상으로 인해 루이즈를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로 올리는 등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에 구멍이 보여 그 구멍을 메꾸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지 공격수와 미드필더 링크가 마구잡이로 뜨고 있다.

가장 유력했던 라다멜 팔카오는 엄청난 바이아웃과 주급 때문인지 포기하고 뎀바 바의 바이아웃[44]을 질러 개인 협상에 돌입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으니 사실상 오피셜. 등 번호는 29번으로, 주급은 출장 수당까지 합쳐서 약 8만 파운드라고 한다. 드록가 가니 뎀바가 오네

미드필더에는 당연히 최근 좋은 폼으로 엄청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마루앙 펠라이니가 1순위로 올라왔지만 최근 에버턴이 리그 4~6위 사이를 전전하면서 엄청나게 선전하고 있어서 그런지 1월 안에 영입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듯.

그와중에 기대되는 유망주인 루카스 피아존은 말라가로 임대를 떠났다.

1.6 EPL 후반기

1.6.1 1월 13일 제 22라운드 스토크시티(원정)

토토에 몰빵하신환상적인 조나단 월터스느님의 활약으로 승리한 경기

경기는 홈최강인 스토크시티 답게 첼시가 흔한 역습 하나 못하고 두들겨 맞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특히 이날 선발 출장한 버트란드가 그야말로 구멍 중 구멍. 공수양면에서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했다. 그나마 간간히 마타-아자르의 연계와, 램파드의 롱패스를 받은 뎀바 바의 키핑 및 찬스 등으로 스토크의 문전을 위협했지만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최고급의 키퍼인 스토크시티의 이스마르 베고비치를 넘기에는 부족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 월터스가 나섰다. 전반 종료 직전 아스필리쿠에타가 크로스를 찼는데, 그것을 월터스가 환상적인 다이빙 헤딩으로 집어넣었다. 골키퍼인 이스마르 베고비치가 반응도 못할 만큼 환상적인 헤딩이었다. 문제는 이게 자책골이라는 것(...).이바노비치:우린 형제야ㅠㅠ

후반전 당연히 스토크시티는 미친 듯이 공격적으로 나왔다. 홈에서 선제골을 먹힌 것이 오랜만인지 꽤나 급급한 모습으로 공격적으로 밀어붙였고, 첼시는 선수비 후역습을 일삼으면서 스토크의 문전을 계속해서 위협했다. 그리고 후반 16분 마타가 코너킥을 찬 것을 경합 도중 월터스가 멋진 헤딩으로 골문으로 집어넣으며 두번째 골을 넣었다. 이번 경기 멀티골.

당연히 스토크시티는 월터스와 함께멘붕했고, 겨우 3분 만에 마타가 페널티킥을 얻으며 오늘 미드필더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램파드가 집어넣으며 3-0으로 앞서나갔다. 그리고 후반 27분 에당 아자르가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슛을 집어넣으며 4-0으로 앞서나갔다. 스토크시티가 이 전까지 한번도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실점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이 처음이란다. 이번 시즌 홈에서 4:0으로 깨지는 것도 처음.

첼시는 오랜만에 존 테리가 후반 33분경에 교체되어 들어왔는데 종료 직전에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그리고 키커는 조나단 월터스(...).해트트릭의 찬스.

그러나...

월터스의 슛이 그대로 크로스바 정중앙을 맞고 나가버리면서 찬스를 놓쳐버린다.고마워요 월터스느님

이 경기 첼시는 비록 수비적으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마타-아자르만으로 여러 찬스를 확실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이며 마타-아자르가 첼시의 에이스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뎀바 바는 비록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경기력에서 토레스와 얼마나 다른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경기 내내 역습 찬스에서 공을 키핑하고, 코너킥이나 프리킥에서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해 수비진을 도와주고, 램파드에게 헤딩과 발끝으로 준 두번의 찬스와 애슐리콜에게 준 크로스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원톱의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이제 첼시에 온지 겨우 10일 밖에 안됐는데 누구누구보다 더 좋은 연계능력을 보여주고 있다.토레스 장점이 연계능력입니다. 지금 아셨나여?

그리고 램파드는 비록 두 번의 좋은 찬스를 놓쳤지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이번 시즌 10자리수 득점까지 겨우 2개 밖에 남지 않았다. 이런 램파드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 첼시는 도대체...

1.6.2 1월 17일 제 17라운드 사우스햄튼(홈)

리버풀:어서와. 홈호구는 처음이지?

병신 같이 비긴 병기.

첼시는 겨우 3일 뒤에 아스날과의 홈 경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풀주전으로 나섰다. 수비진은 콜-케이힐-루이즈-아스필리쿠에타로 채웠고, 미들진은 하미레스-램파드, 공격진은 마타-오스카-아자르였다. 그리고 원톱은 뎀바 바였기에 첼시 팬들의 기대는 남달랐다.

전반까지만 해도 첼시의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 뎀바 바가 25분에 환상적인 터닝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40분 경에 에당 아자르가 하미레스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그대로 왼발 발리슛으로 집어넣으면서 2:0으로 전반 종료. 이때까지만 해도 팬들은 절대로 첼시가 질 거라고 예상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전, 13분에 리키 램버트에게 헤딩골을 먹히고, 30분에 제임스 펀천에게 동점골을 먹히며 다 이긴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그제야 베니테즈 감독은 X줄 빠져라 교체를 시작했고, 들어온 것은 호구의 선택토레스(...). 그리고 토레스는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남은 13분 남짓한 시간동안 열심히 삽질하면서 팀의 찬스를 말아먹었다. 그리고 경기는 종료.

첼시로써는 승점 1점을 제외하면 전혀 소득이 없던 경기. 주전으로 나섰기 때문에 체력만 왕창 낭비한 꼴이 되었다. 그나마 뎀바 바의 연계 플레이가 생각 보다 좋았으며, 공격력 역시 토레스가 원톱을 보던 시절에 비하면 훨씬 좋았다는 것이 위안점. 허나 수비 불안으로 두 점을 내주었으니 향후 존 테리의 복귀 등으로 수비 불안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 17라운드경기였으나 클럽월드컵 일정으로 인해 1월 17일에 치르게 되었다.

1.6.3 1월 20일 제 23라운드 아스날(홈)

홈에서 만난 아스날은 아르데타, 포돌스키 등이 부상으로 빠져 그 자리를 디아비와 지루로 메꾸고 선발 라인업을 꾸렸으며, 첼시는 이전대로 아스필리쿠에타-이바노비치-케이힐-콜에 공격적으로 하미레스-램파드 라인과 마타-오스카-아자르, 그리고 원톱 토레스로 나왔다.공격수가 안보여요.

토레스는 이날 경기 전에 삭발한 사진을 인터넷에 개시했으며, 그가 정신적으로 제대로 무장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경기는 전반 내내 첼시의 뛰어난 경기력과 함께 골이 2개나 터지면서 첼시가 리드했다. 전반 5분 만에 아스필리쿠에타의 크로스를 받은 마타가 환상적인 퍼스트 터치로 받아서 선제골을 넣었다.[45] 그리고 전반 16분에는 디아비가 하미레스의 압박에 밀려 공을 빼앗긴 것을 토레스가 마타에게 넘기고, 마타가 드리블해 들어가다가 킬패스를 하미레스에게 찔러주어 1대1 찬스를 만들었다. 하미레스는 영리하게 바로 슛하지 않고 개인기로 슈체츠니 골키퍼에게서 페널티킥을 얻어내어 램파드가 성공시켰다.

그 뒤 거의 전반 35분까지 첼시가 계속해서 밀어붙였고, 아스날은 점유율이 첼시7:아스날3까지 밀릴 정도로 엄청나게 부진했다. 월콧과 지루는 경기 내내 오프사이드 라인에 제대로 걸리며 부진했다.

하지만 첼시 역시 심각한 혹사로 인해 체력 저하가 전반 40분부터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고, 이것은 후반전에 악재로 작용했다. 후반전에 아스날은 그야말로 미친 듯이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경기 내내 밀어붙이더니 결국 후반 12분 코퀠린이 토레스와 볼경합을 하여 얻은 볼을 산티 카솔라가 멋진 킬패스를 넣었고, 월콧이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고 들어가 집어넣으면서 만회골을 넣었다.

그 뒤 그야말로 예능의 드라마가 시작되었다

토레스가 경합 끝에 얻은 볼을 드리블해 들어가다가 마지막에 한번 더 치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골키퍼에게 공을 잡히고 찬스는 무산되었다. 그런데 이 모습이 예전에 혼자서 뭐라도 해볼려고 애쓸때, 그러니까 1000분 이상 무득점을 찍었을 때 나온 그 답답한 드리블과 한치의 틀림도 없었다는 것. 아스날 수비도 얼마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삽질만 반복했다.

그 뒤 토레스는 결국 체력 저하를 나타내며[46] 뎀바 바와 교체되었고, 뎀바 바는 들어간 지 약 3분 만에 골키퍼 슈체츠니 까지 제치는 완벽한 찬스를 얻었으나 베르마엘렌의 통한의 수퍼 세이브로 인해 무산되었다.
그 뒤 아스날이 미친 듯이 계속해서 밀어붙였으나 결국 반전은 없었고, 경기는 종료. 첼시가 아스날을 상대로 2경기 모두 승리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토레스는 삭발까지 하면서 정신무장을 새롭게 했지만 일부 극성팬들을 제외한 대부분 사람들의 평가는 그게 그거. 여전히 아무런 변화가 없다. 볼키핑, 드리블 모두 이전과 다를 바 없이 서툴기 그지없고, 순속이 돌아왔다고 마구 빨아댔으나 메르테사커 하나 제치지 못하는 모습은 이전과 조금도 다를 바 없었다. 게다가 전반 내내 슈팅은 단 1개. 후반에도 슈팅은 단 한개. 전후반 통틀어 2개의 슈팅만을 때렸다. 볼키핑과 헤딩 역시 여전한 모습. 뭐가 달라졌는지 조금도 눈에 보이지 않았다.

허나 뎀바 바는 교체 이후 확실히 볼키핑도 잘 되고, 찬스도 좀더 잘 얻어내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10분 뛰면서 토레스가 얻은 만큼의 찬스를 얻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팬들 사이에서는 도대체 왜 뎀바 바를 선발출전시키지 않았냐고 미친 듯이 베니테즈 감독을 까고 있다.이 상황에서도 이겼으니까 입닥치라는 토레스광빠들의 난리가 또 있었다

1.6.4 1월 31일 제 24라운드 레딩(원정)

병신 같이 또 비긴 경기
개로호새끼들

그야말로 병신력 of 병신력의 끝을 보여준 경기. 지난 사우스햄튼전과 마찬가지로 두골 먼저 넣고 두골 먹혀서 비겼다. 이것으로 베니테즈는 사우스햄튼전 2:2, 브랜트포드전 2:2, 스완지전 0:0, 그리고 오늘 레딩 전 2:2로 4무를 캐는 환상적인 위업을 달성했다.[47]

첼시는 그렇게 당해놓고도 또 토레스를 선발로 내세우는 개병신호구짓을 범했다. 실제로 전반 45분 내내 유효 슈팅은 단 한개밖에 세우지 못할 만큼 공격력이 부족했다. 전반 내내 지루하게 공방만 오고가다가 막판에 토레스가 내중 패스를 마타가 환상적인 침투로 집어넣으면서 선제골.뭔가 역할이 바뀐것 같지만 상관없다.

그 뒤 후반에는 레딩이 수비를 풀고 공격적으로 나가기 시작했고, 첼시의 찬스가 서서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허나 토레스가 두번이나 자비를 베풀면서 무산되고, 오스카가 찔러준 패스를 토레스가 발을 대기 전에 수비수가 걷어내서 얻은 코너킥을 마타가 차고 램파드가 헤딩으로 넣으면서 2:0. 램파드는 이것으로 9호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종료 4분 전에 교체로 들어온 르 폰드레가 헤딩으로 만회골을 넣더니만 인저리 타임 30초 전에 역전골을 집어넣으며 레딩이 극적인 무승부를 이루어냈다.

첼시는 베나윤과 뎀바 바등을 모조리 투입했으나 베나윤은 그렇다 쳐도 뎀바 바는 종료 직전에야 간신히 투입하는 모습을 보였다.[48]

이 경기 5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하는 3선 미들진은 그나마 평타를 쳤으나 문제는 최전방이었다. 버트란드는 실수를 연발했고 오스카는 골 결정력 부족을 보여주었다. 마타가 고군분투하여 1골 1어시를 올렸을 뿐...

그리고 우리의 희망 토느님은 전후반 내내 슈팅 4번을 모조리 날려먹고 3부 리그 팀과 할때의 경기력을 그대로 보여주시면서 무승부에 알게 모르게 기여했다.물론 토레스광빠들은 1어시했으니까 토레스 욕하지 말란다 게다가 편애 의혹이 나올 만큼 최근 3경기 모조리 선발 출장했다.[49] 모두 경기력은 최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뎀바 바보다 더 선발 출장도가 높다.

그리고 우리의 베법사니테즈 감독은 여전히 리버풀 시절의 고질적인 단점을 전혀 고치지 않으면서 연임설[50]을 스스로 부정하는 위업을 선보였다. 본인은 선수층이 얇아서 힘들다고 징징댔지만 잘하다가 후반 막판에 동점골 또는 역전골 먹히는 모습은 리버풀 시절에도 자주 보여주던 호구짓이다.의적풀이 누구 시절때부터 나왔는지 다시 한번 상기시켜보자. 누구도 쉴드치기 힘들 듯. 이기질 못했으나 토레스 광빠들도 뭐라고 못하겠지만 지진 않아서 다행이라고 할려나

1.6.5 2월 3일 제 25라운드 뉴캐슬(원정)

의적의 재림
설명하기 싫을 만큼 멍청하고 호구같이 패한 경기

첼시는 토레스를 벤치로 쓰고 뎀바 바를 선발로 드디어 출전시켰고, 체흐가 돌아왔다. 그런데 그게 문제가 아니었다.

전반 내내 버트란드가 왼쪽에서 공수 양면에서 헬 of 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뎀바 바가 1대1찬스를 맞았다가 콜로치니에게 안면을 정통으로 걷어차이면서 코뼈가 부러져 부상아웃 당하고 토레스가 교체해 들어오면서 대다수의 첼시팬들은 경기를 포기했다. 게다아 41분에 구티에레스가 헤딩골까지 넣으면서 화룡정점.

그나마 후반에는 헤어드라이어라도 맞았는지 약빤 경기력으로 미친 듯이 밀어붙였고 이는 후반 10분 램파드의 골과 후반 16분 후안 마타의 골로 역전할때까지만 해도 좋아 보였다.

그러나 베법사가 어딜 가나? 이후 5분 만에 무사 시소코에게 동점골을 먹으며 전세는 다시 새성으로 기울었다. 그리고...

후반 종료 직전 시소코에게 버저 비터를 얻어먹으면서 2-3으로 패했다. 망했어요.베법사는 어딜 가지 않습니다. 그는 칠버풀, 칠테르에 이어 칠시를 만들 것입니다

뭐라 설명할 길이 없는 패배. 뎀바 바의 초반 부상이 뼈아팠고, 버트란드의 헬 오브 헬의 경기력은 주전 박탈감이었으며, 미들진의 혹사로 인한 부진은 말할 필요도 없었다. 그나마 마타와 램파드, 체흐가 고군분투했을 뿐 그 외에는 그런 거 없다.

여기에 베법사의 똥고집이 발휘되면서 더더욱 경기는 시망. 토레스를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교체하지 않으며 대놓고 무능함을 인증했다. 아무리 다비드 루이즈 등이 부상당하고 뎀바 바가 없다고 해도 그렇지 마린, 베나윤 등이 건재한 데 아무도 교체하지 않았다.

최근 경기 4무 1패. 팬들은 처음 3~4 경기를 제외하면 베니테즈의 흑마법이 드디어 제모습을 드러냈다며 한탄하고 있다. 그리고 겨울 이적 시장에 별다른 보강을 안하고 네이션스 컵 차출 공백을 그대로 먹고, 베니테즈를 데려온 첼시 보드진을 미친듯이 까대기 시작했다.토레스? 토레스는 오늘 마타한테 어시스트 했으니까 까지 마시죠. 슈팅 하나 제대로 못했지만 까면 안됨.

1.6.6 2월 10일 제 26라운드 위건(홈)

최근 분위기가 매우 안 좋은 위건과의 홈 경기. 첼시는 아자르의 징계 복귀, 다비드 루이즈의 부상 복귀 등으로 스쿼드의 뎁스가 조금은 나아졌다. 여기에 다음 주 맨시티전에는 모제스, 미켈 등의 복귀가 이루어질 예정.

경기 자체는 전반 22분 하미레스가 역습 상황에서 토레스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으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전 몇몇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넣었다가 후반에 동점골 먹히고 병신같이 비긴 경기가 많았고, 주춤하는 위건을 상대로 추가골을 넣지 못하며 전반 종료.

후반 11분에 복귀한 에당 아자르가 자축골을 넣으면서 한점 더 앞서나갔다. 그러나 겨우 1분 뒤 위건의 숀 말로니가 만회골을 넣으며 다시금 첼시 팬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그러나 체흐의 선방과 복귀한 루이즈-램파드의 투 볼란치, 그리고 의외로 오스카와 하미레스의 2선 라인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리드를 굳혔다. 특히 국가대표를 치르고 돌아온 오스카와 하미레스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후반 42분, 프랭크 램파드가 측면에서 아자르의 패스를 마타가 흘려준 것을 그대로 차 넣으면서 멋진 골을 만들어냈다. 이것으로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1골, 게다가 최근 11경기 9골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해내며 나이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후반 종료 직전 교체되어 들어온 마린이 아스필리쿠에타의 슛이 알리 알 합시 골키퍼의 손에 맞고 나온 것을 그대로 차 넣으면서 추가골을 넣었다. 그동안 선발 기회도 못잡고 경기력도 나빴던 마린에게는 좋은 기폭제가 될 듯 하다.

기본적으로 아자르, 루이즈의 복귀로 경기력이 다시 안정된 것을 몸소 느낄 수 있던 경기였다. 토레스도 여전히 결정력은 헬이었지만 그나마 어시스트도 올리고 몸도 어느 정도 가벼워 보여 다음 유로파 경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애초에 덴마크 리그팀에게도 골 넣었는데 체코팀에 골도 못 넣으면 이상한 거다 물론 토레스니까 불안하긴 하지만

이 경기 이후 팀은 유로파리그 원정 1차전을 치르기 위해 체코 프라하로 떠났다.

1.6.7 2월 24일 제 2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원정)

이번 시즌 첼시 최악의 경기. 이번 시즌 첼시가 졸전을 펼친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 QPR 전과 더불어 투톱을 가릴 정도로 최악의 경기이다. 아무리 원정이라고 해도 이렇게까지 경기에서 말린 경기는 없었으니까.

첼시는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하미레스[51]-미켈-램파드 모두를 투입시켰고 수비 라인은 이바노비치-케이힐-루이즈-콜로 구성했다. 마타-아자르 2선에 원톱은 뎀바 바가 출전했다.

그리고 전반 내내 첼시는 맨시티에게 두들겨맞았다. 각종 헤딩 슛과 중거리 슛이 골대로 날아들었으며 야야 투레와 실바는 첼시의 체력이 떨어진 미드필더진을 휘젓고 다녔다. 램파드-미켈의 느려터지고 활동량도 떨어지는 3선은 경기 내내 적은 수비 가담과 어정쩡한 모습으로 팀의 경기력 저하에 한몫을 했다. 그나마 맨시티가 전반 내내 체흐의 선방과 아게로의 삽질 등으로 겨우 버티며 후반으로 넘어갔다.

그리고 후반전, 말리는 경기를 하던 첼시에게 뎀바 바가 결정적인 PK 찬스를 선물했다. 후반 5분에 뎀바 바가 1대1 찬스에서 조 하트에게 잡혀서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고 그대로 심판이 휘슬을 분 것이다. 키커는 램파드.

200호골을 넣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으나...놀랍게도 조 하트의 선방으로 선제골의 기회는 날아가버리고 만다. 그리고 다시 경기는 말려들어갔고 결국 후반 18분 야야 투레가 환상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멋지게 휘어지는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제야 베니테즈 감독은 교체를 실시하면서 오스카, 모제스, 토레스 등을 장지현 해설위원의 말로는 마구잡이식으로 투입했다. 거의 자포자기식의 교체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았다.[52] 결국 이날 교체해서 들어온 테베즈가 첼시 킬러 답게 후반 종료 5분 전에 추가골을 넣으며 추격의 의지마져 완벽하게 꺾어버렸다. 그리고 아무런 반전 없이 경기는 종료.

베니테즈 감독의 단점, 스쿼드의 뎁스, 선수진의 체력 저하, 3선의 능력 부족 등 모든 단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경기. 결국 유로파&FA컵&리그를 모조리 병행하려는 첼시의 무리한 행진이 이 날 경기의 패배로 인해 더더욱 악재로 접어들었다. 이제는 유로파고 FA컵이고 뭐고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런데도 라파는 유로파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등 다른 들이 유로파를 소홀히 하여 리그나 다른 컵에 집중하는 것과 비교되도록 집착하면서 자신의 커리어에 컵 추가에만 집착하는 치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53] 이 날 최악의 전술 선택 등등 자신의 모습을 아주 제대로 보여주며 모든 첼시 팬들의 바닥에 가깝던 신뢰마져 모조리 스스로 버려버렸다.

1.6.8 3월 3일 제 28라운드 WBA(홈)

최근 폼이 괜찮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의 홈 경기. 미친 듯이 성장하고 있는 로멜루 루카쿠 선수가 임대중이기 때문에 원소속팀과의 경기에 출전이 불가능해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기에 WBA의 공격이 날카롭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고 그것은 사실로 드러났다.

첼시는 콜-루이즈-이바노비치-아스필리쿠에타 수비진에 하노예미레즈-램파드 3선, 그리고 마타-오스카-아자르 2선 라인과 뎀바바 원톱으로 나섰다. 뎀바바는 마스크를 벗고 멀쩡한 모습으로 출장했다.

전반부터 극도로 수비적으로 나온 WBA를 미친 듯이 첼시가 몰아쳤다. 벤 포스터의 선방이 없었다면 전반에 거의 2:0까지 점수 차가 벌어질 수 있었다. 그러다가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짧게 연결한 것은 오스카가 크로스하고, 루이즈가 떨군 공을 뎀바 바가 침투해 들어가 정확하게 차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부상 복귀골을 화려하게 장식했다.토레스 보고 있나?

그 뒤에도 미친 듯이 밀어붙였으나 벤 포스터의 미친 선방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점수차는 더 벌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전반 종료.

후반에는 WBA도 공격 자원을 투입하는 등 반전을 꽤했지만 공이 중원에서 계속해서 끊기는 부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첼시에게 미친 듯이 두들겨맞았다. 오스카와 아자르가 특히 WBA의 수비진을 유린하면서 공격해 들어갔고, 뎀바 바의 포스트 플레이에 오스카가 좋은 찬스를 맞이했으나 벤 포스터의 슈퍼 세이브로 안타깝게 무산되었다. 그 뒤 오스카가 또 좋은 슈팅을 때렸으나 벤 포스터의 손끝에 아슬아슬하게 걸리면서 무산되었다. WBA는 후반 40분 이후 공격 자원을 마구 투입해 어떻게든 동점골을 넣으려고 공격해 들어갔으나 그나마 만든 코너킥 찬스도 모조리 말아먹으면서 경기는 종료. 막판에 토레스가 까메오 출전하며 야유(...)를 받았다.

뎀바 바의 골로 승리함으로써 다시금 공격수의 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준 경기. 그리고 2선의 골 결정력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을 다시금 재차 확인한 경기가 되었다. 경기 도중 무리뉴의 복귀를 원하는 팬들의 노래가 울려퍼지고 베니테즈가 카메라에 잡힐 때마다 야유 세례가 퍼부어지는 등 분위기가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얻은 승점 3점이기에 순위 싸움에 상당히 좋은 영향을 미칠 듯 하다.

1.6.9 3월 18일 제 30라운드 웨스트 햄(홈)

서런던 라이벌인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첼시는 뎀바 바 원톱에 마타-아자르-모제스, 그리고 하미레스-램파드 미들진에 콜-케이힐-루이즈-아스필리쿠에타 라인업을 세웠다. 웨스트 햄에서 뛰고 있는 전 첼시 소속그리고 버풀리 소속 조콜은 안타깝게도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다.

경기 내내 첼시가 지배했는데 특히 아자르의 공이 매우 컸다. 수비진 2~3명을 달고 들어가는 드리블은 기본이요, 이제는 떠먹여줘봤자 토해는걸 아는지직접적으로 연계를 통해 어시스트보다는 슈팅을 자주 때렸다. 전반 19분의 골도 아자르의 발에서 나왔다. 아자르가 툭 올려준 공을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가 있던 램파드가 헤딩으로 밀어넣으며 첼시 소속으로 200번째 골을 넣으면서 첼시가 기선을 제압했다. 그 뒤에도 뎀바 바의 적절한 삽질 등이 이루어지면서 첼시가 웨스트 햄을 두들겼고 웨스트 햄은 앤디 캐롤을 중심으로 선굵은 축구를 구사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리고 후반 9분, 아자르가 환상적인 측면 돌파 및 연계를 보이면서 왼발로 슈팅한 것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추가골을 기록했다. 그 뒤에도 수비진을 완벽하게 흐트러뜨리면서 드리블해 들어가며 패스를 제공하는 등 대 활약 덕에 첼시는 2:0으로 승리했다.

뎀바 바의 부진이 아쉽지만 여러모로 얻은 게 많은 경기였다. 첼시는 다시 3위로 올라서며 토트넘과그리고 아스날과의 승점차를 벌렸고, 아자르는 중반기의 부진은 이제는 완벽하게 털어내며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혹사가 문제라면 문제. 그렇지 않아도 빡빡한 일정 속에서 첼시 공격의 핵심인 마타-아자르는 특히나 더더욱 심하다.

1.6.10 3월 30일 제 31라운드 사우스햄튼(원정)

첼시 안티팬들이 꼭 봐야 할 명경기 of 명경기 중 하나. 이번 시즌 수많은 경기들 중 QPR과의 홈 경기와 맞먹을 만큼 훌륭한 경기다. 당신이 첼시를 싫어한다면 꼭 보도록 하자.시발

국대 경기를 마치고 돌아온 첼시는 이번 시즌 강팀을 상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강등권 팀 사우스햄튼과 맞붙게 되었다. 허나 겨우 2일 뒤에 맨유와의 FA컵 재경기가 남아 있어서 전력을 쓰기가 애매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리그 3~4위권을 무조건 수비해야 했기에 FA컵을 포기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의견이 팬들 사이에서는 대세였다. 팬들한테는.

그리고 베니테즈는 도저히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라인업을 꾸리고 사우스햄튼전을 준비했다. 수비진은 아스필리쿠에타-이바노비치-테리-버트란드로 버트란드를 빼고는 평이했으나...미들진에 악명높은 램파드-미켈에다가 2선은 모제스-오스카-마린이라는 헬게이트 라인업을 세우는 미친짓을 한 것이다. 게다가 원톱의 토레스로 화룡정점.[54]

순식간에 경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팬들이 단체멘붕에 빠졌고, 베니테즈가 미친 거 아니냐는 반응와, 뭔가 있으니까 저렇게 나온 거라고 혼란한 상황을 애써 진정시키려는 팬들로 나뉘었다. 그리고 정말로 뭔가 있었다.

시작한지 22분만에 로드리게즈에게 붕괴한 수비진이 골을 먹혔다. 거기에 전반 내내 점유율이 첼시30:사우스햄튼 70이라는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은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QPR전도 그나마 첼시가 주도권을 내내 잡았기에 첼시 팬들은 전반도 끝나지 않았는데 자러 가는 사람들이 속출했다.[55]

첼시는 경기 내내 우왕좌왕하다가 얻어낸 코너킥에서 10분 만에 존 테리가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어냈지만 겨우 2분 만에 램버트의 중앙 부근 프리킥을 얻어맞고 2-1로 끌려갔다. 팬들은 겨우 마음을 다잡았다가 다시 한번 삼중타멘붕을 얻어맞고 경기를 포기하고 자러 가는 사람들이 다시 늘어났다(...).그러니까 첼시 팬들은 경기를 보지 말고 그 시간에 차라리 야동을 보는 게 낫습니다

그렇게 충격적인 전반이 끝다고 후반전, 첼시는 하미레스, 아자르 등을 교체 투입해 간간히 찬스를 만들어냈으나, 모제스-오스카-마린의 라인업은 그야말로 삽질의 끝자락을 보여줬고, 버트란드는 헬 오브 헬의 경기력을 보이며 그나마 남아있던 쥐꼬리만큼의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오죽하면 그나마 간간히 드리블 돌파를 하고 뛰어다니던 토레스가 가장 잘 했을 정도.[56] 결국 사우스햄튼의 추가골도 없이, 첼시의 동점골도 없이 지리한 후반전 끝에 경기 종료.

첼시는 이번 경기 패배로 챔스권 수성이 또다시 어려워졌으며, 여기에 이날 아스날, 토트넘 등의 같은 챔스권 경쟁자들이 승리를 거두면서 토트넘에게는 3위를 넘겨주고 아스날에게 바짝 추격당했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팬들은 팬안티 너나할것 없이 모조리 대동단결하여 베뚱보니테즈를 욕하고 있다 믿을 수 없는 선발 라인업에 어정쩡한 전술, 그리고 막판에 베나윤을 투입하는 이해못할 용병술 등 오늘 욕을 오질나게 먹어도 모자란데 이 후 인터뷰에서 리그는 여러 경기지만 FA컵은 1경기 뿐이다. 컵경기에 집중하겠다이렇게 된 이상 컵대회에 집중한다! 훗 그래야 내 칠법사지고 자신의 욕심이 그대로 스며든 인터뷰를 해 더더욱 어그로를 끌었다. 무리뉴의 복귀가 심심찮게 들리는 와중에 그렇지 않아도 비호감인 스스로의 이미지를 알아서 잘 끌어내리고 있다.만약 정식 계약 했다간 첼시 팬들에 의해 2차 런던 폭동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을 듯

1.6.11 4월 08일 제 32라운드 선더랜드(홈)

전반 44분 아스필리쿠에타의 자책골로 선취점을 빼앗겼지만 후반 46분 선더랜드의 자책골과 54분 이바노비치의 역전골로 2대1로 이겼다.

귀신 같은 DTD토트넘이 이날 에버튼과 2대2로 비기면서 첼시는 리그 3위로 복귀했지만 아스날이 32차전을 이기면서 다시 4위로 내려갔다. 아직은 4강 확정이 불투명한 상황인 셈. 이날 미켈-하미레스 라인은 매우 안정적이었고 특히 미켈은 올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1.6.12 4월 18일 제 29라운드 풀럼(원정)

09-10시즌부터 상당히 까다로웠던 풀럼 원정에서 3-0으로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첼시는 3~4위권에서의 위치를 굳혔다귀신같은 토트넘과 아스날의 DTD도 한 몫 했다 루이즈의 환상적인 전반 29분의 중거리 슛이 꽃히면서 선제를 알렸고, 이후 전반 40분에 마타가 올린 크로스를 오버래핑했던 존테리가 그대로 헤딩으로 집어넣으며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첼시는 경기 내내 풀럼의 파상공세를 적절하게 막으면서 후반전을 보냈고 이후 후반 35분 존 테리가 토레스의 헤딩을 받아 그대로 집어넣으면서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전체적으로 FA컵 종료 이후 로테이션을 돌려 존 테리, 램파드, 모제스 등에게 선발 기회를 주며 체력안배를 시켰다. 허나 아직 유로파 원정 등이 남아 있고 지금까지의 가혹한 일정이 선수들의 이후 체력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가 관건그놈의 트로피 욕심좀 일찍 버렸어야 했다. 그리고 토레스가 다시 한번 좋은 폼을 보이며 4월 내내 3골 1도움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허나 지난 시즌에도 4월 달에만 QPR전 해트트릭, 바르샤전 동점골 등의 환타스틱한 모습을 보여준 전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언론과 토레스극렬팬들은 토레스 부활이라면서 찬양하고 있다.여기에 젊은 토레스 드립까지 합치면서 또 까임요소를 제공했다.

1.6.13 4월 22일 제34라운드 리버풀전(원정)

포기하면 편해
안필드의 기적이 일어났다. 그러니까 리버풀에게
베:내가 사랑하는 팀을 지게 만들 수는 없지!
토레스:리버풀은 나의 심장
위의 드립들로 설명이 가능한 경기.

첼시의 살인일정을 더더욱 살인적으로 만드는 경기들 중 하나. 유로파를 제외한 리그에서 첼시는 리버풀 원정, 토트넘 홈경기, 맨유 원정경기라는 까다롭고 어려운 경기들만이 남아 있고 이것이 그 첫번째이다.게다가 쩌리경기도 에버튼과 스완지다. 망했어요 무슨 변명을 하든 원정이고 자시고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니테즈 감독은 5일 뒤에 유로파 원정이 있다는 사실을 망각했는지 토레스를 선발출전시켰다.[57]

일단 전반전의 내용은 박문성 해설위원이 칭찬을 아끼지 않을 만큼 훌륭했다. 미켈-하미레스의 3선이 적절한 공수교대를 통해 리버풀의 미드필더진을 막아냈으며, 루이즈가 조금 불안했으나 이바노비치와 양쪽 풀백인 버트란드와 아스필리쿠에타가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며 수아레즈-쿠티뉴 라인을 막아내었다. 다만 첼시도 토레스가 헤딩 경합에서 몇번 좋은 모습을 보인 것 빼고는 별다른 찬스가 없었다가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스카가 헤딩으로 선제골을 집어넣었다. 이후 전반 35분에 루이즈가 얻은 프리킥을 레이나가 괜스레 오버하여기름손 아슬아슬하게 막아내는 등의 모습을 보이다가 전반 종료.

후반 시작하자마자 리버풀은 전 첼시 소속 선수였던 다니엘 스터리지를 교체투입했고, 효과는 겨우 5분 만에 스터리지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나타났다. 여기에 스터리지가 경기 내내 활발한 드리블, 연계, 슈팅으로 첼시의 골대를 번번히 위협해 들어왔다.전관예우? 그게 뭔가요. 먹는 건가요? 그 와중에 토레스는 홈런 한번을 빼고는 여전히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2선만 고군분투하는 첼시의 극악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그러다가 후반 55분에 수아레즈가 코너킥 상황에서 제 버릇 개 못주고손으로 공을 건드리면서 핸드볼 선언, 전문 키커인 램파드가 없어서 토레스가 차는 것 아닌가 난리가 일었으나 키커는 아자르였다. 아자르는 레이나를 완벽하게 속이는 킥을 선보이며 첼시의 리드를 다시 만들었다.

그 뒤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선수교체였다. 리버풀은 존조 쉘비명박형님을 투입하면서 공격적으로 밀고 나갔고, 첼시는 후반 35분까지 아무~런 교체도 없었다가 마지못하는 듯이 교체를 실시했고, 그것이 엄청난 독으로 작용했다. 사실상 공격의 핵이었던 아자르를 베나윤과 교체하고, 모제스를 마타와 교체시킨 것이다.[58] 덕분에 그렇지 않아도 토레스 때문에 지지부진했던 공격이 더더욱 지지부진해졌고, 이것은 역습이 무뎌진 첼시에 대한 리버풀의 파상공세로 이어졌다.

그러나 후반 종료전까지 리버풀은 무수히 많은 찬스들을 알아서 날려버렸고, 이윽고 후반 추가 시간이 적용되었는데 별다른 일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6분이라는 긴 시간이 주어졌다. 단숨에 첼시 팬들은 불안해했고, 그것은 곧바로 현실이 되어버렸다. 추가 시간도 다 흘러가고 40초가 지난 상황에서, 스터리지가 올린 볼을 수아레즈가 밀어넣으면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버린 것. 단숨에 커뮤니티는 폭발했고, 안필드도 폭발했다. 당연히, 이후 아무런 추가 시간 없이 곧바로 경기는 종료되었고, 첼시 팬들은 멘붕했다.

참으로 말이 많을 수 밖에 없던 경기. 일단 리버풀의 비매너가 정말 주관적이든 객관적이든 간에 매우 좋지 않았다. 리버풀은 경기 내내 거친 플레이로 첼시 공격진을 상대했으며[59] 심지어 경기 중간에는 너무나도 충격적인 상황까지 벌어졌다.

바로 수아레즈가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어버린 것이다. 너무나도 황당한 상황이고 비매너의 끝을 달렸지만 심판의 콜은 구두경고조치 뿐이었다.[60] 이후 스터리지가 버트란드의 발을 대놓고 밟아버리는 비매너행위전팀에 대한 감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를 저질렀지만 역시 카드고 뭐고 없었으며, 추가 시간은 딱히 소모한 시간도 없는데 6분이나 준데다가 추가 시간이 종료되고나서도 40초가 넘게 경기가 지속되었다.왠지 같은 런던 연고지의 다른 팀이 한 2년 전에 비슷한 상황에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상황에서 동점골이 나와버렸으니 당연히 첼시팬들은 분통이 터질 수 밖에.

여기에 토레스의 말도 안될 정도로 저하된 경기력과, 그러한 토레스를 끝까지 교체하지 않고 풀타임을 뛰게 한 베니테즈 감독은 죽어라 욕을 얻어먹었고, 그래도 쌀 정도였다. 특히나 토레스는 경기 내내 홈런 한번 날린 슈팅을 제외하고는 이전에 부진한 경기처럼 아무것도 못하며 잔류설을 스스로 날려버렸다. 4월 초에 잠깐 반짝한 것은 결국 이도저도 아닌 그냥 기복이었을 뿐이다. 애초에 지금 토레스는 900분 넘게 리그에서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다.[61] 여기에 베니테즈 감독의 쓰레기같은 용병술이 또 한몫을 했는데, 다른 선수도 아닌 아자르를 다른 누구도 아닌 베나윤과 교체시키면서마음의 고향을 즐겨보라고 그렇지 않아도 토레스 때문에 둔화된 공격진을 더더욱 스스로 알아서 죽여버렸고, 끝까지 토레스를 교체시키지 않으며 비난의 포화를 받았다. 애초에 뎀바바가 아직도 건제하고 지난 경기[62]에도 나서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토레스를 선발 출전시킨 것부터가 욕을 먹을 만 하다.

첼시는 이제 유로파리그까지 뛰면서 리그 승점을 관리해야 하는데 이 경기에서 어이없게 무승부를 거두고, 토트넘이 맨시티를 3:1로 대역전하면서 다시 3~4위권 싸움에서 불리하게 되었다. 이제는 어떠한 첼시 팬이라도 아무런 망설임 없이 말할 수 있다. 이게 다 토레스와 베니테즈 때문이다.

1.6.14 4월 28일 제 35라운드 스완지(홈)

이번시즌 2무 1패, 게다가 1득점 3실점으로 대굴욕을 당한 스완지와의 경기. 첼시는 홈에서 뎀바바 원톱을 앞세우고 마타-오스카-아자르 2선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경기에 임했다. 미드필더진도 스완지의 탄탄한 중원을 대비해 하미레스-루이스로 나왔다.

그러나 경기 시작한지 20분만에 하미레스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램파드가 나왔다. 다만 루이즈가 미친 듯이 뛰어다니며 하미레스의 공백을 매워주어 큰 문제는 되지 않았고, 램파드 역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스완지는 해설진의 말마따나 동기부여 문제가 컸는지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첼시가 강력한 전방압박을 통해 스완지를 밀어붙였으나 그다지 좋은 찬스를 잡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무리하려는 찰나, 램파드 특유의 원터치패스를 받은 오스카가 멋진 페널티 박스 끝자락에서 때린 강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3분 뒤 추가시간에 마타가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램파드가 차면서 2-0으로 첼시가 앞서갔다[63]. 그리고 전반 종료.

하프타임에는 첼시 최다골의 주인공 바비 탬블링이 휠체어에 몸을 맡긴 채 그라운드에서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다. 팬들은 기립박수로 화답.

후반에는 스완지가 공세를 가져가며 간간히 첼시 수비진을 밀고들어와 찬스를 잡았으나 전부다 해설진의 언급에 의하면 본격 홈런성 타구발야구를 해대며 날려버리거나 체흐의 선방에 잡히기 일쑤였다. 물론 첼시도 마찬가지. 뎀바바가 몇번의 좋은 역습 찬스를 잡고, 마타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모두 놓쳤다. 그리고 별다른 이변 없이 후반전 종료.

첼시는 이번 경기 승리로 토트넘과 아스날이DTD는 과학입니다 모두 무를 캐면서 3위 자리로 올라섰다. 다만 일정은 여전히 지옥 끝자락과도 같다는 게 문제. 맨유, 토트넘 등의 강팀과 강등 위기의 아스톤빌라가 첼시를 기다리고 있다.

램파드가 1골 1어시를 적립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며, 마타 역시 페널티킥을 만들어내고 아자르-오스카 등과 함께 연계 플레이로 스완지를 경기 내내 위협했다. 오스카 역시 멋진 강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는 등 첼시 공격진의 활약이 대단했다. 뎀바바가 조금 부진하게 옥의 티라면 옥의 티. 허나 뎀바바는 이 경기 내내 적절한 포스트 플레이와 롱패스를 받고 상대 수비진을 뒤흔들며 찬스를 만드는 등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도 토레스래기가 뛰던 때와는 다르게 체흐의 골킥을 받거나 팀원의 롱패스를 받고 그대로 찬스를 잡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 경기력의 차이를 크게 설명하고도 남았다.

1.6.15 5월 6일 제 36라운드 맨유(원정)

이번시즌 막판에 가장 까다로운 경기 중 하나인 맨유 원정에서 첼시는 아자르, 미켈 등의 부상으로 램파드-하미레스 라인과 마타-오스카-모제스 그리고 뎀바바 원톱으로 나왔다. 다만 맨유 역시 루니, 캐릭 등을 빼버리고 발렌시아, 안데르송 등을 선발출장시켰다.

전반 15분까지는 여느때 처럼 첼시가 강한 전방압박으로 경기를 주도해 나갔으나 뎀바바와 오스카가 각각 한 차례씩 찬스를 놓친 후 맨유의 역습 등을 맞이하면서 경기가 소강상태에 빠져들었다. 첼시는 겨우 3일 전에 바젤과의 유로파 4강전을 치루었기에 체력 소모로 인한 경기력 저하로 힘들어했고, 뎀바 바는 비디치에게 경기 내내 막혀 고생했다. 그래도 적절하게 공수를 주고받다가 전반은 종료.

후반에는 첼시가 65분까지 미친 듯이 밀어붙였지만 역시 골을 넣지 못하면서 맨유의 역습을 맞이했다. 그러나 다행이도 전반전부터 이어진 발렌시아의 똥크로스와 거지같은 패스 등의 좋지 않은 경기력 덕에 몇 번의 반 페르시의 슈팅 빼고는 찬스를 건네주지 않았고, 오히려 쏠쏠한 역습으로 여러번 찬스를 만들어냈다.

그러다가 후반 33분에 토레스를 오늘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모제스와 교체시켰으나 여전히 골은 들어가지 않아 팬들의 마음만 타들어가다가, 종료 3분 전 하미레스-오스카로 이어진 패스를 페널티 박스 측면 부근에서 받은 마타가 그대로 슈팅한 것이 필 존스의 다리에 맞아 굴절되며 들어가며 결승골이 되었다.

그 뒤 첼시는 적절하게 시간을 끌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이는 겨우 2분 만에 하파엘의 퇴장으로 이어졌다. 첼시 코너라인 부근에서 다비드 루이즈가 하파엘과 볼을 놓고 경합을 하다가 그만 하파엘에 다리를 차인 것. 순식간에 언제나처럼두 팀간의 대립이 심화되어 선수들이 모여들고 관중들은 열광하고난리가 났으나 하워드 웹 주심이 그 근육을 앞세워 선수들을 진정시키고 하파엘에게 퇴장을 주면서 일단락되었다.[64] 그런데 이후 카메라에 잡힌 루이즈가 바닥에 누워있을 때 실실 웃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추가 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별다른 반전 없이 경기는 종료. 첼시는 가장 까다로운 경기를 체력 저하에도 불구하고 승리로 이끌면서 3~4위권 싸움에서 다시 한번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제 다음 경기인 토트넘 전만 이기면 3~4위권은 확보되는 상황. 다만 토트넘도 베일이 있으니 방심은 금물이다.

경기 후 다비드 루이즈와 하파엘과의 신경전이 논란이라고 쓰고 웃음거리가 되었는데, 루이즈가 웃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서 그렇다. 퍼거슨 감독은 노발대발했으나, 대체적으로 평은 루이즈가 진짜로 하파엘에게 걷어차여서 어이없어서 웃는 것이 아니냐는 평이 대부분이다.그래도 까꿍은 까꿍이라는 사람들도 있다. 부까꿍 드까꿍에 이어서 루까꿍

1.6.16 5월 9일 제 33라운드 토트넘(홈)

남은 챔스 티켓으로 경쟁중인 토트넘과 맞붙게 되었다. 5위인 토트넘은 4위 아스날과의 승점차를 줄이기 위해 반드시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챙겨야 하는 상황이었고, 첼시는 이번 경기를 이긴다면 사실상 챔스진출 확정인 상황이었다.

첼시의 선발라인업은 토레스, 아자르, 마타, 오스카, 하미레스, 루이즈, 콜, 케이힐, 이바노비치, 탄코, 체흐 후보명에는 뎀바바, 베나윤, 모제스, 램파드, 존 테리, 나단 아케, 턴불

토트넘은 요리스, 카일 워커, 도슨, 베르통언, 아수에코토, 레논, 허들스톤, 파커, 홀트비, 아데바요르, 베일 후보명단은 프리델, 춀루카, 노튼, 캐롤, 뎀프시, 시구르드손, 데포

전반에는 지난 라운드에 휴식을 취한 아자르를 중심으로 최근의 살인적인 경기일정을 소화했다고는 믿을 수 없는 빠른 탬포의 파상공세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0분쯤 케이힐의 머리를 맞고 골대를 살짝 빗나가는 듯 보였던 공을 오스카가 밀어 넣어 1:0 그러나 전반 25분 아데바요르의 멋진 중거리 슛에 1:1이 되었다. 그래도 경기의 주도권은 아직 첼시에 있었고 계속해서 좋은 장면을 연출하다가 35분경 토레스의 잘 찔러준 공을 하미레스가 마무리하여 2:1이 되었고 이후 결정적인 찬스가 몇 번 있었으나 득점에는 실패하고 이 때 이 장면들이 왠지 눈에 아른거리더라니...아자르, 하미 ㅠㅠ 전반 종료.

전반에는 양팀모두 대단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첼시는 짧은 볼 터치 이후의 빠른 패스로 멋진 장면을 많이 연출했고 토트넘은 홀트비가 부진했지만 빠른 역습이 돋보였다. 첼시의 수비는 이날 다분히 지역방어적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덕분에 슈팅 공간을 쉽게 내주어 실점의 빌미가 되었다. 특이할 만한 점으로는 그간 부진하던 양팀 공격수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코뼈 골절 부상에서 회복 됐는지 안면보호대를 벋고 나온 토레스는 팀의 두 번째 골에 어시스트를 하는 등 공격수이지만 좋은 패스를 몇 차례 보여줬으며 끈질긴 집념으로 볼을 빼내는 등 완전히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흑시탈을 벋어서 걱정했으나 사실 흑시탈은 구속구였다. 아데바요르는 멋진 골뿐만 아니라 쫄깃한 피지컬로 몸싸움에 우위를 보여 토트넘 공격에 핵이었다고 볼 수 있었다. 오스카랑 크기차이가 ㄷㄷ

후반전은 전반보다는 확실히 양팀모두 지친 모습으로 시작했으나 첼시의 정도가 훨씬 심했다. 이러한 현상은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심해졌고 특히 토레스 등이 눈에 띄게 저조해졌다. 남은 일정을 위해 주축인 아자르와 오스카를 교체한 뒤 경기력은 더 하락했고 교체투입 된 모제스와 베나윤은 이렇다 할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불언불안 하다가 결국 오프사이드였지만 완벽한 찬스를 내주어 시구르드손에게 79분 동점골을 헌납하고 [65] 지지부진하게 이어가다 베일존에서 프리킥 등 몇 차례 공격을 주고받고 2:2로 경기가 끝났다. 이로서 챔스권은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 승점은 첼시 69점, 아스날 67점, 토트넘 66점. 남은 일정은 첼시가 아스톤빌라, 에버튼. 아스날이 위건, 뉴캐슬. 토트넘이 스토크시티, 선덜랜드이다. 아스톤빌라, 위전, 뉴캐슬, 스토크시티, 선덜랜드가 전부 강등권이거나 강등권에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 피 터지는 경기들이 예상되고 있다. 일단 현시점에서 첼시가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으나 리그 말고도 첼세는 유로파리그 결승도 있기에 제일 빡빡하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1.6.17 5월 11일 제 37라운드 아스톤 빌라(원정)

강등을 일단 모면한 아스톤 빌라지만 막판에 그래도 경기력이 살아나서인지 제법 고전했다. 전반에 벤테케에게 선취실점을 허용했다. 게다가 하미레스도 퇴장 당했었다.그러나 경고 2회로 벤테케가 퇴장하면서 숫적 우세[66]를 가진 첼시가 반격한 끝에 후반에 2골을 넣은 램파드의 활약으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램파드는 이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첼시 역대 최다골인 203골을 집어넣는 대역사를 기록했다. 챔스행은 사실상 확정.

1.6.18 5월 19일 제 38라운드 에버튼(홈)

챔스 직행과 플레이오프가 달려있는 경기.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해서 기강이 해이해진 것은 아닐까 걱정도 있었지만, 전반 시작하자마자 마타가 선제골을 집어넣으며 우려를 종식시켰다. 에버튼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아스날에게 3위자리를 넘겨줄 위기에 처해있었지만, 토레스가 결승골을 집어넣으며 팀에게 챔스 직행티켓을 안겼다. 경기 결과는 2:1 첼시 승

1.7 캐피탈 원 컵(풋볼 리그 컵)

1.7.1 9월 26일 제 1라운드 VS 울버햄튼(홈)

첼시는 라인업에서부터 2군의 선수들을 대폭 끌어올렸으며, 루카스 피아존, 아스필리쿠에타, 모제스 등은 처음으로 첼시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경기 내내 일방적인 경기 양상이 이루어지며 결국 6-0으로 첼시의 대승으로 끝났다. 오스카-하미레즈-로메우 라인은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미드필더진을 장악했으며, 마타가 1골 3어시를 찍어내며 여전히 첼시의 공격의 중심은 자신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마린 역시 교체 출장해서 멋진 어시스트를 올릴 뻔 했으나 토레스의 자비(...)로 무산[67].

로메우, 모제스 등은 모두 데뷔골을 집어넣었으며, 오스카와 피아존은 1어시씩 올렸다.

1.7.2 11월 1일 제 2라운드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홈)

삼성:스크전을 연상시키는 난타전

바로 3일전 리그에서 패배한 맨유와의 연전. 예상대로 맨유는 2군급의 선수들로 선발을 꾸렸지만 첼시는 마타, 모제스를 비롯한 좋은 선수들을 선발로 꾸려서 나왔다. 골키퍼 역시 페트르 체흐.

이날 드디어 스터리지가 토레스를 제치고 선발 라인업에 올려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다는 듯이 전후반 90분 내내 멍청한 짓거리를 서슴치 않았다. 각도 없는 곳에서 슛부터 시작해서 공 받고 미끄러지기 등등(...). 첼시의 문제저은 원톱이라는 일부 첼시팬들의 주장이 타당하다는 듯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성질을 돋구기 일쑤였다.

그리고 선발 출전한 로메우, 피아존 등이 나란히 빅 클럽과의 경기라서 그런지 부진하기 시작했고, 그것은 맨유의 어이없는 골로 나왔다. 전반 21분 체흐가 넘겨준 공을 어설프게 키핑하려던 로메우가 긱스에게 빼았겼고 긱스가 그 공을 그대로 첼시 골대로 밀어넣은 것.

이것이 대난타전의 시작을 알렸으니...

전반 30분에 모제스가 드리블해 들어가다가 맨유의 왼쪽 풀백 뷔트너에게서 파울을 얻어냈고 그것이 페널티킥으로 선언되었다. 키커는 다비드 루이즈. 린데가르트가 방향을 맞추기는 했으나 루이즈의 킥이 성공해 순식간에 동점이 된다. 허나 이후 42분 첼시 수비진이 급격하게 무너지며 에르난데스에게 1대1 찬스를 허용, 그대로 넣으며 다시 맨유가 앞서갔다. 전반전은 맨유가 앞서면서 2:1로 종료.

첼시는 미켈을 빼고 하미레즈를 넣으면서 후반전을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전 6분만에 동점을 넣었다. 케이힐이 코너킥 찬스에서 헤딩한 것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고 안에서 맨유 선수가 걷어냈지만 골라인이 넘어갔기에 골로 인정되었다.램파드:시바 난 안그랬는데ㅠㅠ

허나 그것도 잠시, 13분에 나니에게 다시 골을 먹히며 3:2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이후 스터리지의 예능이 쉼없이 이어지며 첼시는 아자르, 오스카 등을 모두 투입하면서 공격적으로 밀어붙였지만 맨유의 골문이 쉽게 열리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하미레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다시 한번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는 아자르. 아자르는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동점을 성공시키며 기어이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게 만들었다.

그리고 연장전 전반 6분,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스터리지가 기어코 골을 성공시키며 드디어 첼시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연장 후반 10분에는 아자르가 드리블해 들어가다가 찔러준 패스를 하미레스가 받아 성공시키며 쐐기골을 집어넣으며 경기는 5:3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종료 직전 에르난데스가 파울을 얻어내 페널티킥을 긱스가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무려 5:4. 그 후 아무 일 없이 경기는 종료되었다.

엄청난 난타전 끝에 값진 승리를 얻은 첼시였지만 문제는 다음 경기 선발 선수를 짜는 것이 애매해졌다는 것. 결국 마타-아자르-오스카 트리오를 모두 투입하여 겨우 따낸 승리였기 때문.

1.7.3 12월 20일 8강 vs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

5:1로 대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자세한 경기내용 추가바람.

1.7.4 1월 10일 4강 vs 스완지 시티 (홈)

0-2로 안방에서 스완지에게 졌다. 그것도 무려 87년만에 당한 스완지전 패배이다. 1925년 11월에 3-1로 첼시를 이겨본 뒤로 도무지 첼시를 이겨본 적 없던 스완지시티였다. 기성용이 수비와 여러가지로 활약했던 경기. 첼시로선 24일에 있을 스완지시티 원정이 부담가게 생겼다.

경기전 라인업은 베니테즈가 인터뷰를 통해 밝혔듯이 뎀바바가 아닌 토레스 원톱으로 나왔다.소수의 팬들은 이때부터 패배를 직감했다고 한다 미들진은 하미레스-루이즈가 3선, 2선은 오랜만에 마타-아자르-오스카로 나왔다.

전후반 내내 첼시가 점유율과 슈팅, 패싱 등 모든 면에서 앞서갔다. 전반에 좋은 찬스가 몇번 나왔지만 모두 무산되었고, 첼시는 골을 넣기 위해 라인을 미친 듯이 끌어올렸지만, 그것이 화근이 되어 42분경 이바노비치의 터닝 실수로 공을 빼앗겨 그대로 미추가 득점했다.

후반에도 밀어붙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골이 들어가지 않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다가, 후반 25분경에야 램파드를 투입하고, 35분에 뎀바바를 투입했다. 이어 마린도 교체출장했으나 결국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오히려 인저리타임에 또 한번 실수한 이바노비치 때문에 대니 그레이엄에게 한골 더 먹히면서 완벽하게 패배했다.

물론 경기 내용도 앞서있었고 판정 문제도 꽤 심각했지만[68] 그런 것을 모두 따지더라도 사실상 원정도 아니라 홈에서 두골 먹히고 패배했으니 더 이상 변명의 여지도 없는 상태. 게다가 토레스는 전반에 슈팅 한번을 제외하고는 완벽하게 버로우를 타면서 휴식이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첼시 팬들에게 상기시켰다. 심지어 이날 교체출장한 뎀바 바가 유효 슈팅을 네 번이나 때리고 위협적인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더더욱 욕을 먹었다.토레스80분<<<뎀바바10분

그리고 골닷컴은 이런 토레스에게 선발출장한 선수에게 주어지기 매우 드문 0.5점이라는 점수를 주면서 그의 활약을 칭송했다.토레스의 위엄.jpg [69]

다만 라파 베니테즈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토레스가 배탈이 나서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고 쉴드를 쳤다. 그리고 뎀바 바도 이 날 햄스트링 쪽에 문제가 있었다고 했는데...워낙에 입을 자주 털던 베니테즈 감독이라 일부 팬들은 여전히 납득하지 못하는 중. 무엇보다도 토레스의 경기력은 배탈이 나던 나지 않던 똑같았다는 것이 팬들의 신뢰도가 떨어지는데 한몫 했다매주 3억이나 주급을 처먹으니까 배가 부를대로 불러서 배탈이 났겠지 하는 팬들도 있었다.

1.7.5 1월 24일 4강 VS 스완지(원정)

오늘의 교훈: 안될 놈은 더 안된다

그야말로 윗말을 그대로 보여준 경기. 애초에 홈에서 좀처럼 진 적도 없고 대량실점도 한 적이 없는 스완지를 상대로 뎀바 바 한 명 교체시켜 내보내봤자 의미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경기.

첼시는 바를 제외한 이전 멤버 그대로 나왔다.첼시 선수들은 체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상관없음요 덕분에 경기 내내 패스미스가 수도 없이 나왔고, 경기력은 어차피 원정에서 2-0으로 이긴 스완지시티의 차분한 경기 운영에 제대로 말려들어가 찬스도 거의 못잡았다. 간간히 아자르의 돌파와 바의 슈팅이 나왔으나 그것뿐.

후반전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지루하게 경기가 펼쳐지다가 갑자기 이번 시즌 최고의 하이라이트감이 등장했다.

골라인 밖으로 나간 공을 볼보이에게서 재빨리 가져오려던 에당 아자르가 그만 볼보이의 갈비뼈 부분을 차버린 것이다! 물론 당연히 스완지 팬들은 엄청난 야유를 불렀고 선수들은 흥분해서 말 그대로 소강상태에 빠져들었다. 여기에 포이(...) 주심이 제대로 선수들을 말리지 못하고 몇 분 동안 대치상태에 빠져들었다가 겨우겨우 진정시키고 아자르에게 레드 카드를 먹였다.에당 아자르가 아니라 애팬 아자르

그 뒤 첼시는 토레스, 루이즈, 버트란드 등을 교체했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었다. 스완지는 10명 뿐인 첼시를 가지고 놀다가 경기 종료. 스완지는 정말 오랜만에 리그컵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었다.게다가 상대는 4부리그 팀이다. 그야말로 꿀중의 꿀

말 그대로 첼시는 지푸라기라도 잡겠다는 심정으로 나섰지만 결국 아무것도 못얻고야 말았다. 맨유와의 리그 컵 난타전을 허공으로 날려버린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아자르의 칸토나와 에펜베르크를 연상시키는 비매너 행위로 인해 차후 징계에까지 회부될 가능성이 있다. 이건 누가 뭐라고 해도 절대 쉴드 못 칠 행위. 아자르 측은 볼을 찾다고 변명할 여지는 있겠지만 최소 5경기 징계는 확정적이다.다시 말하지만 최소다. 이보다 더 길게 갈 이유도 충분함... 하지만 첼시 자쳬 징계론 3경기 출장금지로 끝냈다.

여기에 주전 선수들을 말 그대로 다 써버렸기에 더더욱 망했어요. 결국 한번 베법사는 영원한 베법사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그리고 첼시는 모든 우승기회를 놓치는가 했더니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체면 치레를 했다.

1.8 클럽 월드컵

1.8.1 12월 13일 준결승 Vs 몬테레이 (중립)

첼시는 다비드 루이즈를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며 경기에 임했다.과 더불어 패싱력·슈팅력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이면서 3:1로 이겼다.

1.8.2 12월 16일 결승전 Vs 코린티안스 (중립)

이번 라인업은 준결승전과 달랐다. 루이즈가 중앙 수비수로 내려갔고, 중앙 미드필더로는 프랭크 램퍼드가 투입됐다. 그리고 오스카 대신 빅터 모제스가 투입되면서 공격에도 변화가 있었다. 코린티안스를 상대로 공 점유율에서 앞섰지만 효과적으로 상대의 중원 압박을 무너뜨리는데 실패했고 오스카의 창의성이 아닌 모제스의 돌파력을 기대했지만 기대와는 다른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면서 후반 24분에 실점을 하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베니테즈 감독은 오스카·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마르코 마린을 투입했지만 결과를 되돌릴 수는 없었다. 원톱 토레스의 부진도 한몫을 했고 경기 다 끝날 무렵에는 케이힐이 퇴장당했다. 결국 0-1로 패해 준우승으로 만족해야했고 2007년 이후로 이어진 유럽 클럽의 5년 연속 클럽월드컵 우승을 이어가지 못한 채로 6년만에 남미 클럽에게 우승을 넘겨줘야 했다. 더불어 코린티안스는 12년만에 이 대회 2번째 우승을 거뒀다.

1.9 FA컵

1.9.1 1월 5일 3라운드 Vs 사우스햄튼 (원정)

지난 경기 QPR과의 충격적인 홈 경기 패배를 딛고 약 2일 만에 만난 사우스햄튼 원정 경기. 사우스햄튼은 이번 시즌 승격하여 강등권에 있지만 지난 경기 좋은 경기력으로 아스날과 비기는 등 상당히 선전한 팀이었다. 요시다와 리 타다나리(이충성)등 아시아 선수 두 명이 있는 팀이기도 하다.[70]

이 경기에 1월 4일에 이적한 뎀바 바의 출전 여부가 화제가 되었고 실제로 선발로 이적한지 하루 만에 출전했다. 2선은 FA컵 3라운드 답지 않게 마타-아자르-모제스로 꾸렸고, 루이즈-하미레즈 미들진에 수비진은 리그와 그대로 나왔다.

초반에는 바가 이적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버벅거렸고, 사우스햄튼의 압박에 첼시가 상당히 고생했으며, 그것은 사우스햄튼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시작한지 21분 제이 로드리게스가 스루패스를 받아 순식간에 무너진 첼시 수비진을 뚫고 선제골을 넣었다.

첼시 팬들이 또 다시 뒷목을 잡고 속을 썩일 즈음, 전반 34분에 마타와 아자르가 2대1 패스로 사우스햄튼의 수비진을 뚫고 들어가 골키퍼를 앞에 두고 툭 친 것을 골대 안으로 쇄도해 들어가던 뎀바 바가 수비진과 경합하면서 집어넣었다. 첫 선발 출장에 데뷔골을 넣었다![71]

그리고 전반 추가 시간에 모제스가 역전골을 성공시키면서 2-1로 전반 종료. 모제스는 멋진 덤블링 세레모니를 보여주며 흑형의 쫄깃함(...)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후반에도 첼시의 공세가 이어지며 5분 만에 마타의 크로스를 받고 이바노비치가 헤딩으로 집어넣으며 3-1을 만들었다. 뎀바 바가 후반 들어서면서 점점 팀 분위기에 적응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15분에 아자르의 패스를 왼발 아웃사이드로 툭 건드리면서 두번째 골을 넣었다.또르르...토레스의 눈물이 흘러갑니다...

순식간에 4-1로 스코어가 벌어지고, 이후 모제스의 돌파 후 크로스를 받아 뎀바 바가 멋진 헤딩을 선보였지만 안타깝게도 사우스햄튼 골키퍼의 발에 걸리고 만다. 이후 36분에 얻은 PK를 교체 출전한 램파드가 그대로 넣으면서 5-1까지 스코어를 벌리고 경기 종료.

이 경기에서 첼시는 마타-아자르 간의 콤비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으며, 1월 4일 이적하여 하루 만에 선발 출장한 뎀바 바는 31분만에 데뷔골, 61분만에 멀티골을 집어넣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과시했다.누구는 데뷔골 넣는데 900분, 멀티골 넣는 데 1481분 걸린 게 함정

1.9.2 1월 24일 4라운드 Vs 브랜트포드 (원정)

병신 같이 비긴 경기왠지 위에 똑같은 말이 있는 것 같지만 상관없다

첼시는 3선을 제외한 거의 모든 곳에 로테이션을 돌렸다. 테리가 오랜만에 선발출장했고, 버트란드-오스카-마린으로 2선을 구성했으며 토레스 원톱으로 나왔다. 그리고 이것은 전반전의 처참한 결과로 만들었다.

전반 16분에 테리의 멍청한 실수로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간접 프리킥을 받는 정말로 축구에서 보기 드문 장면을 만들어냈다. 테리가 건드리지 않아도 되는 공을 건드렸고 그것을 턴불이 넘어지며서 잡았기 때문에 간접프리킥이 선언된 것이다.[72] 다행이도 무산되긴 했지만 이 이후로 리그 원의 3위팀 브랜트포드에게 완벽하게 밀리다가 41분 트로타에게 선제골을 먹혔다.병신들

결국 후반에 이번 시즌 노예 오브 노예인 마타가 마린을 대신하여 교체출장했다.마타 진짜로 죽겠다 베법사 개객끼야!!!! 마타는 마타라는 듯이 원활한 모습을 보여줬고 공격이 살아났다. 결국 후반 10분에 오스카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드리블 뒤의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허나 후반 30분에 하미레스의 패스 미스로 인해 상대 공격수의 1대1찬스가 나와 턴불이 막다가 다리를 걸어버려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오늘 좋은 활약을 펼친 3부리그메시해리 포레스터가 성공시키면서 브랜트포드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때가 되어야 흑마법사베니테즈는 뎀바 바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35분에 출장한 뎀바 바는 나온지 1분 만에 수비수와 볼 경합 끝에 얻어낸 공을 패스하여 토레스에게 밀어주었고, 토레스는 10경기 만에 골맛을 보았다.[73] 그 뒤 첼시가 파상공세를 이어나갔지만 득점 없이 경기 종료.

두고두고 첼시가 까여야 할 경기. 모든 선수들은 욕을 한움큼 얻어먹어도 할 말이 없다. 그나마 후반에 출장한 마타와 뎀바 바 정도만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다. 그리고 감독의 멍청함에 모든 첼시 팬들이 미친 듯이 까대고 있다. 우선 뎀바 바를 일찍 교체시키지 않은 점[74]
과 토레스의 무리한 선발 출장[75] 등이 오늘 경기의 무승부의 요인으로 남았다. 첼시는 그나마 다음 재경기가 홈이라는 점에서 위안을 찾을 듯.

1.9.3 2월 17일 4라운드 재경기 Vs 브랜트포드 (홈)

브랜트포드가 상당히 선전하면서 전반을 팽팽하게 끝냈지만 후반 8분, 후안 마타의 선제골이 터지자 승부는 급속도로 기울었다. 마타는 단독 드리블로 파고든 뒤 페널티 지역 정면에거 왼발슛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이어 후반 23분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크로스를 오스카가 두 번째 골로 연결했고, 3분 뒤에는 마타의 크로스를 받은 프랭크 램파드가 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에는 오스카의 크로스를 존 테리가 헤딩, 상대 골문에 꽂아넣으면서 4:0 완승으로 지난 경기 무승부 설욕을 풀며 16강에 올랐다.

1.9.4 2월 27일 5라운드(16강) Vs 미들즈브러 (원정)

경기보다는 경기 후 인터뷰가 더 논란을 일으킨 경기. 첼시는 마구잡이로본격적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하여 첼시 유스 출신인 18세 나단 아케[76]까지 선발 출장 명단에 포함시켰다. 아케-하미레스라는 충공깽 급의 미들진에 오스카-베나윤-모제스 그리고 토명인간레스 원톱으로 나왔으며 수비진은 버트란드-테리-이바노비치-페레이라옹으로 꾸렸다.

원정이라고는 해도 전반 내내 경기력은 답답했다. 토레스는 2부 리그 수비진에게 완벽하게 막혔고, 베나윤이 그야말로 헬 오브 헬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그나마 기대도 안했던 나단 아케가 생각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노예하미레스와 함께 수비를 책임졌다. 그러나 토레스의 침묵과 공격진의 부진으로 별 다른 특별한 것 없이 전반전 종료.

후반전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나 싶다가 후반 5분에 하미레스가 베나윤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겨준 패스를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아자르가 즉각 베나윤과 교체되어 들어왔다. 그리고 12분에 토레스가 오프사이드를 뚫은 완벽한 찬스를 거지같은 트래핑으로 밍기적거리다가 허공으로 날려버렸다.

후반 27분에 아자르-오스카-아자르 2대1패스를 받은 모제스가 추가골을 넣으며 스코어 차이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이후 오스카가 좋은 찬스를 갖는 등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경기는 종료. 첼시는 8강에서 맨유를 상대하게 되었다.

하지만 경기는 무난하게 끝났는데 종료 후 베니테즈의 인터뷰가 첼시 팬들을 들고 일어나게 만들었다. 첼시 감독 못해먹겠다. 난 그냥 임시 감독일 뿐이다. 팬들이 야유가 싫다 등등 수습 못할 발언을 마구 던지면서 첼시 팬들과 보드진을 비난하는 인터뷰였다. 단숨에 팬들이 폭발했으며 역시 한번 베법사는 영원한 베법사라고 하는 등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어났다.[77] 보드진이 스티브 홀란드 코치에게 임시 감독 자리를 넘기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 기사가 마구 새어나왔으나 결론은 이번 시즌까지만 지켜보겠다는 듯.

1.9.5 3월 11일 6라운드(8강) Vs 맨유(원정)

비겨서 아쉬운 건지 다행인 건지 모를 멋진 경기를 만들어내며 맨유 원정에서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첼시는 주중 유로파 리그에서 그야말로 쓰레기같은 경기력을 보이며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를 알아서 내려주었고 실제로 전반까지는 모두들 그렇게 믿고 있었다. 전반 4분 만에 치차리토가 행운의 헤딩으로 선제골, 그리고 11분에 루니의 프리킥이 우연찮게 골대 안으로 그대로 들어가면서 추가골을 넣었고 첼시는 순식간에 탈락 위기에 몰렸다. 게다가 전반 내내 램파드, 뎀바 바 등이 부진하면서 밍기적거렸고 결국 전반 내내 맨유에게 얻어맞다가 경기 종료.

그러나 후반전에는 그야말로 거짓말같이 달라졌다. 후반 6분에 모제스를 아자르로, 램파드를 미켈로 교체했고 겨우 6분 만에 아자르가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만회골을 만들어냈다. 너무나도 멋진 각도로 들어가 데 헤아 골키퍼가 지켜볼 수 밖에 없었을 정도.

그리고 겨우 10분 뒤 역습찬스에서 하미레스가 오스카의 패스를 받고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넣으며 2:2 동점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기폭제를 받은 첼시는 후반 내내 맨유를 몰아쳤지만 결국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마타가 막판에 환상적인 퍼스트 터치로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까지 때렸지만 데 헤아의 손가락 끝에 걸리고 말았다.

전반까지만 해도 시망의 경기력에 팬들이 실망했는데 후반전에 미친 듯한 모습을 보여 희망을 안겨준 경기. 허나 그렇지 않아도 빡빡한 스케쥴에 재경기까지 붙으며 첼시는 자치 잘못했다간 한 시즌에 70경기를 치루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었다.대회는 있는 족족 탈락하고 컵은 없다

1.9.6 4월 1일 6라운드 재경기 (8강) Vs 맨유(홈)

베스트 라인업으로 나온 첼시와 루니, 반 페르시 등이 빠진 채 라인업을 구성한 맨유간의 대결.

전반전은 상당히 팽팽했으나 3자 입장에서는 꽤나 지루한 경기였다. 일단 슈팅이 엄청 안 터졌는데, 양팀 모두 수비에 집중하였으며 공격 시에도 매우 신중하게 나왔기 때문이었다. 첼시는 전반에 갑작스런 애슐리 콜의 햄스트링 부상으로[78] 버트란드가 교체출전하여 불안감이 조성했지만 전후반 내내 무난하게 나니&발렌시아 콤비를 막아내었다. 전반에 좋은 찬스는 뎀바 바가 측면에서 때린 슈팅 빼고는 별로 없었다. 맨유는 치차리토가 멋진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체흐의 발로 막은 선방에 무산되었다.

그러나 후반에는 달랐다. 겨우 3분 만에 마타의 멋진 로빙 패스를 뎀바 바가 발 끝으로 아크로바틱하게 찬 슛이 데 헤아를 넘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선취골을 뽑아낸 것이다.이 후 깨알같이 카메라가 토레스를 집중했다. 토레스 보고 있니? 갑작스런 골에 양팀의 분위기는 더더욱 고조화되었고 동시에 옐로 카드도 슬슬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맨유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미친 듯이 공격에 들어갔고 휴식을 준 반 페르시, 라이언 긱스 등을 모조리 투입했다. 하지만 치차리토의 완벽한 헤딩 찬스가 체흐의 믿을 수 없는 왼손가락 선방에 걸려 무산되었고, 오히려 맨유는 남은 시간 내내 첼시의 날카로운 역습에 계속해서 얻어맞았다.얻어맞았다고 했지 골을 먹혔다는 말은 아닙니다 아자르, 마타 등의 연속 슈팅이 날아왔으며 뎀바 바가 훌륭한 볼 키핑으로 찬스를 만들어주며 전방에서 적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맨유는 양쪽 윙의 역할을 소화해야 했던 웰백을 제외하고는 나니와 발렌시아 등이 모두 부진하면서버트란드도 못넘었다 결국 그다지 좋은 찬스도 만들어내지 못하며 첼시에게 승리를 내주었다.

첼시는 이 경기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했고 FA컵 4강에 진출했지만 동시에 지옥같은 일정의 시작을 알렸다.

1.9.7 4월 15일 7라운드(4강) Vs 맨시티(홈)

올 시즌 이겨보질 못한 맨시티에게 다시 한번 덜미를 잡힌 경기. 사미르 나스리, 아게로에게 차례로 실점하면서 뎀바 바가 1골을 넣었지만 그대로 1:2로 경기를 끝내며 올 시즌은 이제 유로파리그 우승만 남게 되었다.

첼시는 08-09시즌부터 이어왔던 FA컵 무패기록[79]이 깨지게 되었다.레코드 브레이커 베

1.10 UEFA 챔피언스리그

8월 31일에 추첨한 결과 첼시는 세리에 A 무패우승팀인 유벤투스,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 덴마크 노르셀란이 추첨되었다. 언론의 반응은 유벤투스와 1,2위를 다투고 무난히 16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인데...

1.10.1 9월 19일 제 1라운드 VS 유벤투스(홈)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1차전은 세리에 A의 전통강호 유벤투스. 첼시가 2008/2009 시즌에 16강에서 만나 1차전 홈에서 1:0으로 이기고 2차전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할 만큼 치열하게 대결했던 팀이었다. 유벤투스는 잉글랜드 원정 징크스를 이겨내야만 했던 경기.

경기에 앞서 첼시가 미드필더를 거의 보강하지 않고 하미레즈-램파드-미켈-로메우 등으로 1월 이적 시장까지 꾸려가는 것이 확정되자, 순식간에 첼시 팬들에게서조차도 첼시가 질 분위기가 팽배했었다. 유벤투스는 강호에다 지난 시즌 무패우승팀이었고, 마르키시오-비달-피를로라는 유럽 최고급의 중원을 지닌 팀이었기에 더더욱 그러했다.

경기는 그러한 첼시의 불안 속에[80] 시작되었고, 경기 결과는 2-2 무승부. 첼시가 밀릴 거라는 생각 보다는 좀더 팽팽한 경기가 내내 이어졌다.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경기에서 처음으로 첼시에서 선발로 출전한 오스카-램파드-하미레즈-미켈 등으로 중원을 구성하고[81] 아자르가 왼쪽, 토레스가 원톱으로 출전했다. 수비진은 콜-테리-루이즈-이바노비치로 그대로.

이에 맞서는 유벤투스는 3-5-2를 그대로 들고 나왔으며, 골키퍼 부폰에 키엘리니-바르잘리-보누치의 스리백과 세리에 최고의 풀백이라 불리는 리히슈타이너와 마르키시오-비달-피를로-아사모아로 중원을 구성하고 지오빈코와 부치니치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처음부터 전방 압박을 거세게 밀어붙인 첼시는 유벤투스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버텼고, 결국 전반 31분, 아자르의 드리블 돌파 후 패스를 받은 오스카가 중거리 슛을 날려 수비수의 발에 걸려 빗맞고 들어가면서 첼시가 선제골을 뽑았다. 그리고 겨우 2분 뒤 전반 33분에 애슐리콜이 돌파하면서 준 패스를 멋진 퍼스트 터치로 받은 오스카가 오른발 터닝슛을 날리면서 추가골을 뽑았다.[82]

그대로 분위기가 첼시로 오는 것 같았으나, 37분 비달이 순식간에 만회골을 넣어 후반전은 알수 없다는 것처럼 분위기가 다시 바뀌면서 그대로 전반이 종료.

후반에는 양팀 모두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57분 아자르가 미켈의 롱패스를 받고 드리블 돌파해 들어가다 넘어졌으나 PK는 선언되지 않았다. 마르키시오가 램파드의 패스 미스를 받고 돌파해 들어갔으나 다비드 루이즈가 먼저 걷어냈다. 공격에서 두 팀 보두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며 슈팅 수가 늘어갔으나, 첼시가 마타-버트란드를 투입한 것이 악재가 되어 첼시의 미드필더진이 오히려 유벤투스에게 더 잡아먹히는 결과를 초래했다. 결국 80분에 미켈의 심각한 패스 미스를 그대로 공격 전개한 유벤투스가 콸리아렐라의 골로 2-2 무승부를 만들어내며 경기 종료.

첼시로서는 질것으로 예상된 경기를 잘 풀어냈긴 했으나 또다시 미드필더들의 어이없는 실수로 점수를 내주어 다 이길만한 경기를 비겨버리고 말았다. 게다가 토레스는 슈팅수 0개로 다시 한번 부진하며 멘탈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는 의문을 자아냈다.

그나마 오스카가 데뷔전에서 대활약을 펼쳤다는 것이 위안 아닌 위안. 이 날 오스카는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면서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두 골이나 멋지게 넣었다. 다만 후반전 일찍 교체되면서 그의 공백으로 인해 첼시가 비기고 말았다.

1.10.2 10월 3일 제 2라운드 VS 노르셸란(원정)

덴마크의 클럽인 노르셸란과의 원정 경기. 첼시는 주말에 노르위치 시티와의 경기가 있고 원정이었기에 아스날전에 뛰었던 선수들 대부분을 기용하고 미켈 대신 램파드를 기용하며 공격적인 포메이션으로 나갔다. 미드필더는 하미레스-램파드 투 볼란치에 마타-오스카-모제스 2선에 토레스 원톱[83]으로 나섰으며 수비진은 케이힐-루이즈로 나왔다는 것 빼고는 변화 없었다.

경기 내내 첼시는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왔으나 노르셸란 역시 만만치 않았다. 슈팅 수도 12-11(노르셸란-첼시)로 팽팽했으나 골 결정력이 뛰어났던 첼시가 4-0으로 승리했다.

전반 내내 강력한 전방 압박을 보여줬던 첼시는 33분 토레스가 상대 선수의 볼을 빼았아 드리블하다가 패스한 것을 램파드가 원터치로 페널티 박스로 질주하는 마타에게 넘겨줬으며 마타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43분에 오스카의 전진 패스를 받은 토레스가 1대1찬스를 맞았으나 무산되었다.

후반전에는 선수들을 재정비한 노르셸란이 무섭게 밀어붙였으나 두 번의 슈팅이 각각 체흐의 선방과 골대에 맞으면서 무산되었고, 오늘 부진했던 모제스를 빼고 아자르를 투입한 첼시가 78분 다비드 루이즈의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집어넣으면서 순식간에 노르셸란의 분위기가 다운되고 말았다.

그 뒤로는 일사천리로 3분 만에 페널티 박스 앞에서 마타가 상대 수비수의 발에 맞고 나온 공을 그대로 차넣으면서 3-0으로 앞서나갔고, 종료 2분전 토레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짧게 패스한 것을 받고 드리블해 들어간 오스카가 하미레즈에게 넘겨주고 하미레즈가 빈 골문 안으로 차넣으면서 4-0으로 깔끔하게 승리했다.

첼시는 비록 주전을 대부분 기용하여 체력 안배의 걱정을 높였으나 원정에서 깔끔하게 승리하여 챔피언스리그 걱정을 덜었으며, 램파드는 오랜만에 선발 출장하여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토레스는 비록 1대1 찬스를 놓치는 등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선보였으나 첼시의 세 골에 모두 기여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84]
여담으로 하프타임에 강남스타일이...

1.10.3 10월 23일 제 3라운드 VS 샤흐타르 도네츠크(원정)

공교롭게도 재벌 구단주를 만나 강호로 발돋움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첼시란 별명을 가진 샤흐타르와 격돌했다. 2000년 초반만 해도 유러피언 클럽 대회에 나와 동네북이었지만 막대한 투자에 힘입어 2009년 UEFA컵 우승에 2010~11 챔피언스리그 8강까지 진출하는 무시못할 팀이 되었다. 그래도 첼시가 이길 팀이라고 예측되었으나 경기 3분만에 실점하고 후반 52분에 추가실점하면서 예상을 뒤엎었다.

첼시는 89분에 오스카가 1골을 넣으면서 1-2로 졌고 샤흐타르(2승 1무)에게 밀려 조 2위를 기록 중이다. 유벤투스가 노르셀란에게 비긴 덕분에 승점 1점차로 앞섰기에 첼시가 여유롭게 16강 진출할지 예측불허인 상황이 되어버렸다.

1.10.4 11월 7일 제 4라운드 VS 샤흐타르 도네츠크(홈)

첼시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단두대 매치. 같은 시각 유벤투스가 홈에서 노르셀란을 상대하기에 첼시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에 가장 유력해질 수 있었다. 허나 샤흐타르는 홈 경기 무패행진을 오랫동안 유지해온 엄청난 강팀이었고, 조직력도 우수했기에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경기에 앞서 존 테리가 후보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는데, 아무래도 주중 리버풀 경기를 위해서 안배를 해놓는 듯 하다. 수비진은 애슐리 콜의 부상으로 버트란드-케이힐-루이즈-이바노비치 라인으로 구성되었으며 미드필더진은 미켈-하미레즈, 그리고 마타-오스카-아자르 2선과 토명인간토레스 원톱으로 구성되었다.

경기는 꽤나 첼시에게 운이 좋게 흘러갔다. 시작한지 겨우 5분만에 샤흐타르 골키퍼 피야토프의 멍청한 실수로 인해 토레스가 골을 넣었다. 선수의 패스를 골킥으로 연결하려 찬 공이 토레스의 발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간 것. 그야말로 행운 오브 행운의 골이었다.

허나 겨우 3분 만에 버트란드가 수비 실수를 하면서 왼쪽 측면이 뚤리고, 중앙으로 들어가던 윌리안이 순식간에 동점골을 만들었다. 여유 있게 풀어나가려던 첼시는 다시 급해지고 말았고, 샤흐타르는 뛰어난 조직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홈에서 첼시를 마구 밀어붙였다. 경기 내내 첼시의 공격진을 그야말로 두들겨 부숴버렸다.

그러나 전반 39분, 마타의 크로스를 나와서 헤딩으로 피야토프 골키퍼가 쳐낸 공이 오스카에게 넘어갔고, 오스카가 중앙 하프라인에서 약간 앞선 곳에서 골대를 향해 하프 발리 슈팅을 때리며 환상적인 추가골을 집어넣었다. 아웃프론트로 찬 것이 휘어들어가는 것이 그야말로 일품. 그대로 첼시는 다시 경기운영을 여유롭게 하면서 전반 종료.

허나 후반이 시작한지 겨우 1분 만에 다시 동점골을 먹히며 경기가 어렵게 흘러갔다. 경기 내내 고전했던 버트란드의 왼쪽 측면이 다시 실수를 범한 것. 이번에도 전반처럼 또 중앙으로 쇄도하던 윌리안이 크로스를 받고 그대로 집어넣었다.

결국 첼시는 또 역전을 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해야 하는 상황. 다행이도 샤흐타르가 전반에 경기력을 가져가기 위해 너무 뛰었는지 그다지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이것은 첼시에게 기회였지만 후반 종료 직전까지 미켈의 옵사이드 골을 제외하고 그다지 좋은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역습을 올라온 샤흐타르의 공격이 더욱 날카로울 정도.

마테오 감독은 이에 오스카와 토레스를 빼고 스터리지와 모제스를 집어넣었지만, 종료 직전까지 아무런 반전도 없는 듯 했다. 그리고 종료 직전 얻은 마지막 코너킥. 전광판은 이미 멈추었고 추가 시간인 3분도 다 끝났기에 이번에 실패하면 그야말로 끝이나 다름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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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마타의 코너킥을 모제스가 받고 헤딩하여 집어넣으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내고야 만다. 추가 시간은 이미 흘러갔기에 샤흐타르가 킥오프 하자마자 그대로 경기는 종료되었다.

이 값진 승리로 인해 첼시는 불안했던 16강 진출에서 더더욱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되었고, 홈에서 노르셀란을 4대0으로 떡바르고 있던 유벤투스는 기껏 2위로 올라갈 수 있었으나 다시 3위로 떨어지고 만다. 샤흐타르는 경기에서 진 것은 뼈아프지만 1위 자리를 아직 수성하고 있기 때문에 큰 타격은 없는 듯.

이 경기에서 마타-오스카-아자르는 경기 내내 상대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고전했으며, 토레스는 운좋게 얻은 골 하나 빼고는 여전히 클로킹(...) 상태였다. 버트란드는 심각했는데 경기 내내 윌리안, 알렉스 테셰이라 등에게 탈탈탈 털렸다. 애슐리콜과의 재계약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부진했기에 첼시 팬들에게는 그 동안 걱정 없었던 왼쪽 수비수에 대한 고민을 남겨주었다.물론 가장 큰 문제는 원톱이지만

다만 다음 리버풀 경기를 앞두고 풀전력을 가동했다는 점이 첼시의 최대의 불안요소다. 가뜩이나 체력 안배 때문에 애를 먹고 있는데 역전골 넣으려고 미친 듯이 뛰어다녔으니 체력에 문제가 없을 리가...애슐리 콜이 다음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고, 존 테리 역시 돌아오니 수비 쪽은 큰 문제가 없을 듯.

1.10.5 11월 21일 제 5라운드 VS 유벤투스(원정)

첼시에겐 충격과 공포인 경기였다.유벤투스 원정이라 고전은 예상되었지만 탈탈탈 털렸다. 무려 0:3 완패. 결국 이 패배로 디 마테오 감독은 경질되었다.[85]

이 패배로 조 3위로 추락해버렸으며 자력 16강 진출은 불가능해졌다.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은 승점동률시 승자승이 우선이고 그 다음이 승점 동률팀끼리의 득실차, 승점 동률팀끼리의 원정골이다. 고로 샤흐타르는 첼시에 원정골로 앞서므로 16강 진출이 확정되었다. 첼시가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은 유벤투스보다 승점에서 앞서는 방법 뿐인데, 첼시가 노르셸란을 이기고 유벤투스가 샤흐타르에 패배하는 경우에만 진출이 가능하다. 몇 골 차로 이기던 그건 상관이 없다.

1.10.6 12월 5일 제 6라운드 VS 노르셸란 (홈)

첼시로선 자력 진출이 물건너간 상황에서 제발 유벤투스가 지길 바래야하는 자존심 상하는 상황이었다. 일단 첼시는 노르셀란을 6-1로 뭉갰지만 샤흐타르 선수인 쿠체르가 자책골을 넣은 탓에 유벤투스가 1-0으로 이기면서(하지만 경기가 비겼을 경우에도 승자승에서 뒤쳐지는 첼시는 어차피 탈락이었다) 조 1위를 차지했기에 3위로 밀려나 탈락했다. 이로서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개편 이후 처음으로 전 우승팀이 16강조차 못 오르는 불명예까지 누렸다. 경기가 끝나자 첼시 시포터들은 무리뉴 전 감독을 돌려달라는 걸개를 걸며 분노하고 토레스는 멘붕상태 얼굴로 주저 앉아버렸다.

결국 2012~13시즌은 2003년 이후로 로만 아브라모비치구단주 체제에서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32강에서 탈락해버렸고 유로파리그 32강에나 진출하게 되었다. 좋아,전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했으니 이번에는 유로파리그 우승이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1.11 UEFA 유로파리그

1.11.1 2013년 2월 14일 32강 제 1라운드 VS 스파르타 프라하 (원정)

이미 폐지된 97~98 위너스컵 우승을 거둘 당시 기뻐하던 첼시였지만, 언제나 챔스권이 된 이젠 유로파리그는 계륵인 대회가 되어버린 현실. 상금면에선 도저히 챔피언스리그랑 상대가 되지 않고 리그에 더 열중해야할 판국에 전번 시즌 맨유가 유로파리그로 밀려나자 퍼거슨 감독이 말하던 신경쓰지 말아야할 대회라는 발언에 공감이 갈 듯. 그러나 위너스컵 우승 기록이 유로파리그 기록에는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첫 우승 도전으로 동기 부여는 될지도...

로만 구단주 체제에서 처음으로 유로파리그에 나와 32강에서 스파르타 프라하랑 맞붙게 되었다.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선발 선수기용을 마타-아자르-램파드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다만 그 외에는 버트란드, 마린 등 후보 선수들도 기용했다. 전반 내내 많은 찬스를 잡았으나 모두 놓쳐버리고 오히려 역습으로 몇번이나 위기를 맞으면서 체코 리그 팀인 프라하와의 경기에서 고생했다(...). 약간 거슬리다는 평이 있는 오늘 해설이 첼시의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몇번이나 지적할 정도.

후반전에도 별다른 양상 없이 실망스러운 경기력은 이어졌고, 이것은 베나윤과 오스카가 교체되어 들어가기 전까지 계속되었다. 마린은 전반에는 괜찮은 모습을 보이다가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폼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토레스는 토레스였다.[86] 그러다가 오스카가 마타와 교체되어 들어온 뒤 45초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첼시가 리드해나갔다.토레스 보고 있나

그 뒤 프라하의 총공세를 적절하게 막아내며 경기는 종료.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지만 그래도 원정승을 거두었기에 홈에서의 다음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두어도 첼시의 16강 진출은 확정이다. 경사났네 경사났어이게 챔스라면 얼마나 좋을까.

이날 마타-아자르는 체력 안배 때문인지 조금 고생하는 모습을 보였다. 간간히 연계 플레이로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그것 뿐이었고, 마린은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서서히 폼이 떨어졌다. 토레스는 위에 서술한 대로 전반 내내 여러찬스들을 모조리 놓치며 체코 리그 팀한테도 골을 넣지 못하는 위엄을 선보였다. 그나마 버트란드가 예상 외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1.11.2 2013년 2월 22일 32강 제 2라운드 VS 스파르타 프라하 (홈)

토레스가 주전 공격수인 이상 첼시가 유로파 우승은 불가능[87]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준 경기. 원정도 아니고 홈에서 매우 한심한 무승부를 만든 경기였다.

첼시는 원톱 토명인간레스에 오스카-마타-모제스, 미켈-하미레스 라인과 버트란드-케이힐-테리-아스필리쿠에타 라인을 꾸리고 나왔다. 전반 15분까지 첼시는 세번이나 좋은 찬스를 만들어내었으나 그 수취자인 토레스가 오른발, 왼발, 머리로 온 찬스를 모조리 날려먹으면서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전반 16분, 카들레치에게 공간을 내주고 우왕좌왕하다가 카들레치가 중앙으로 쇄도하던 자파타에게 내준 공을 자파타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1:0으로 스파르타가 앞서나갔다. 이것으로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연장전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라 첼시는 맹공을 퍼부었지만 전반 내내 삽질만 거듭하며 전반은 1:0으로 끌려가면서 종료.

후반에도 미친 듯이 밀어붙였지만 간신히 얻은 1:1 찬스를 토레스가 완벽하게 날려먹으며 골은 터지지 않았다. 하미레스가 두 번이나 좋은 찬스를 얻었으나 역시 모두 날려먹었다. 그러다가 후반 21분 즈음에 교체 투입되어 들어온 아자르가 종료 직전 멋진 드리블 돌파와 함께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강슛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극적인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기쁘니?

그 어떠한 첼시팬들도 기뻐하지 않은 경기. 비록 원정에서 이미 승리를 거두었기에 홈에서 무승부만 거두어도 올라가는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홈에서 이렇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것은 두고두고 까여야 한다고 팬들이 입을 모은 경기.

특히나 이 경기에서 빛난 선수는 그 역시나 페르난도 토레스. 전후반 내내 결정적인 찬스가 무려 4개나 있었지만 토레스는 모조리 날려먹었다. 게다가 그 외의 상황에서는 몸싸움에서 항상 지는 모습과 볼을 빼앗기는 모습만 자주 보여주며 첼시 팬들의 혈압을 오르게 했다. 이 외에도 몇 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하미레스, 버트란드 등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앞의 그분의 임팩트 덕분에 모조리 버로우탔다(...). 여기에 베니테즈 감독의 무전술변화도 한몫을 하며 첼시 팬들의 입에서 욕이 안 나올래아 안 나올 수 없게 되었다.[88][89]

1.11.3 2013년 3월 8일 16강 제 1라운드 VS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원정)

GK 체흐를 비롯, 렘파드 테리 이바노비치 토레스 ...같은 주력 선수를 선발로 내세워 경기를 주도했으나 전반 33분 버틀랜드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그리고 역시나 토레스는 까이고 있다.

1.11.4 2013년 3월 15일 16강 제 2라운드 VS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홈)

그나마 간만에 토레스가 한몫을 한 경기.후반 70분까지 2-1로 앞서던 터에 토레스 골로 3:1로 이기면서 가까스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34분 후안 마타가 골을 넣었으나 전반 끝나기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가 후반 58분 존 테리의 역전골에 토레스가 마무리골. 하지만 이후 일정이 더 험난해졌기에 몇몇 첼시팬들은 토레스에게 '왜 이럴때 골을 넣느냐'고 아우성중(....) 게다가 8강에서는 루빈 카잔과 붙게되면서 지옥의 러시아 원정을 떠나게 되었다(...)

1.11.5 2013년 4월 4일 8강 제 1라운드 VS 루빈 카잔(홈)

또 간만에 2골을 터뜨린 토레스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이겼다.유로파리그에선 슬슬 활약을 하는 토레스를 찬양해야할지. 모세스가 마무리 골을 넣으면서 다음 경기를 한층 유리하게 진행하게 되었다.

1.11.6 2013년 4월 11일 8강 제 2라운드 VS 루빈 카잔(원정)

또 토레스의 골과 람세스의 골에 힘입어 2:3으로 패햇지만 다득점 우위로 앞서 4강에 진출했다. 이젠 FA컵도 결승진출이 좌절되면서 남은 것이라곤 유로파리그 하나 뿐이라 이거 우승이라도 매달려야 할 형편이다. 4강 상대는 스위스 FC 바젤로 결정되었다.

1.11.7 2013년 4월 25일 4강 제 1라운드 VS FC 바젤(원정)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둠으로서 이제 마지막 남은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희망이 커졌다. 리그는 일단 4강에 들어가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시된 상황에 이제 남은 유로파리그 우승에 총력을 다할지도?

1.11.8 2013년 5월 2일 4강 제 2라운드 VS FC 바젤(홈)

3:1로 이기면서 정말로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하여 우승을 노리게 되었다.이제 남은 대회 우승이라곤 이 대회 뿐이라 총력을 다하게 되었다. 결승상대는 30년만에 이 대회 결승에 오른 벤피카.벤피카로서도 이 대회 준우승한 게 고작이라서[90] 우승에 총력을 다할듯.

1.11.9 2013년 5월 15일 결승 VS 벤피카(중립)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결승전. 살인적인 일정에 지친 데다 벤피카의 맹공에 전체적으로 열세였던 경기였다. 토레스의 선취골로 앞섰으나 10분만에 PK로 동점골 허용, 작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처럼 연장전으로 갈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90분이 흐르고 추가시간에 이바노비치의 극적인 버저비터 헤딩 결승골로 2:1로 승리하면서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첼시에게 있어서 구단 역사상 첫 유로파리그 우승이자 올 시즌 유일한 우승컵이 되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유럽대항전에서 우승을 달성하였음은 물론, 리그, FA컵, 자국 풋볼리그컵,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를 비롯해 가능한 모든 우승컵을 들어올린 클럽으로 이름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거기에다 UEFA가 주관한 유럽 대항전 3개[91]를 모두 우승한 클럽이라는 영예도 얻게 되었다.[92]
  1. 물론 FA가 아니기 때문에 첼시에서 뛰는건 12-13 시즌부터 가능하다.
  2. 실제로 챔스 우승을 못했었더라면 계속 남았을 거라고 한다.
  3. '이건 또 어느 듣보지?'라고 생각한 대다수의 팬들의 뒤통수를 후린 선수. 무려 브라질 국가대표팀의 10번이다!
  4. 그러나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이면서 상당히 영입 의사가 식은 듯 하다. 작년에 그렇게 노리다가 결국 영입하지 못하고 하울 메이렐레스를 영입햇으니...
  5. 이는 아무래도 챔피언스 리그 우승으로 첼시가 우승 상금+TV 중계권+입장료+스폰서+기타 수입 등으로 거의 100M 유로에 가까운 수익을 올려 FFP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대량 영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나타난 루머들이다. 그리고 첼시는 지난 시즌 도중 마르코 마린을, 그리고 프리 시즌에 들어서자마자 에당 아자르를 영입하여 이를 증명했다.
  6. 또는 8백만 유로라는 소식이 있다.
  7. 이 와중에 마르세유 회장이 아직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의 이적은 완료되지 않았다고 언플을 흘렸는데, 그 시각에 아스필리쿠에타는 첼시 훈련장에서 뛰어다니고 있었다(...). 그리고 몇 시간 만에 곧바로 오피셜.
  8. 2012년 1월 겨울 이적 시장때에 영입
  9.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년 임대 계약 연장을 채결했다.
  10. 각각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베르더 브레멘, 노팅엄 포레스트, 미들즈브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1. 프리시즌은 그렇다 쳐도 커뮤니티 실드에서 에당 아자르가 헛발질로 넘어지고, 미켈은 허수아비 모드로 일관했으니...
  12. 경기상으로 보기엔 쌩쌩해 보였으니 그냥 마타는 강철체력이라고 믿자...나믿마믿
  13. 개리 케이힐의 맨마킹 실패가 결정적이었다
  14. 다만 토레스가 좀 앞으로 위치해 있어서 이 골은 아무리 봐도 오프사이드. 덕분에 토레스는 골 넣고도 오프사이드 빨이라면서 또 까였다.
  15. 애초에 이 경기 아자르와 마타 등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미숙한 트래핑과 머뭇거림 등으로 마무리하지 못해 까이고 있었다. 본래 라인브레이커인지라 밀집수비하는 상대에게는 장점이 죽어버리는 토레스였으니 당연했다.
  16. 공교롭게도 토트넘의 감독은 전 첼시 감독이었던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다.
  17. 이 골은 정말로 멋진 골이므로 꼭 한번 봐두도록 하자. 아자르의 멋진 어시스트와 토레스의 감각적인 슛이 조화된 최고의 골 중 하나다.
  18. 이것으로 아자르는 3경기에 1골 4어시스트 2PK유도 어시스트라는 엄청난 스탯을 쌓았으며, 3경기 연속 MOM을 거머쥐었다.영감님이 우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19. 테리가 부상을 당한 것처럼 보이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으니 말 다했다.
  20. 다만 무죄로 끝난 공판에 대하여 이렇게 뒤끝있게 반응하는 퍼디난드가 쪼잔하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21. 이때 토레스가 교체되어 나오면서 불만을 터뜨렸다고 한다.
  22. 애초에 에시앙, 메이렐레스 등을 팔지만 않았어도 이러지는 않았을 거라는 비판이 팬들의 반응이다.
  23. 이것으로 2년만에 골을 넣었다고 한다. 흠좀무
  24. 부상이라는 소식
  25. 다만 이것은 들어오던 수비수의 태클에 슛을 쏘려던 발이 걸려서 그런거라는 의견도 있으나 너무나도 애매해서 섣불리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상태.
  26. 결국 코시엘니는 이 경기 최저평점과 함께 워스트로 뽑혔다. 두 실점 모두 코시엘니의 실책 때문에 들어간 것이니...
  27. 다만 스터리지가 부상에서 막 복귀한 상태라 넣기가 조금 뭐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어쩔 수 없지만...
  28. 지난 시즌에도 이야기가 나왔지만, 램파드는 미드필더다. 그런데 미드필더가 해트트릭, 멀티골도 자주 넣고 이렇게 골도 꾸역 꾸역 넣다보니 미드라이커라는 별명이 붙었고 결국 EPL 통산 득점 5위라는 엄청난 영예를 안게 되었다.
  29. 그 전에 워낙 페널티킥 찬스를 많이 얻어냈기에 최근 걸려넘어지는 것들은 대부분 선언되지 않았다. 안습
  30. 이것으로 이바노비치는 이번 시즌 3골 2어시스트라는 오른쪽 풀백으로서는 최고급의 스탯을 쌓았다.스바노비치
  31. 다만 대표팀은 탈락했다. 그러나 첼시 팬들은 오히려 마타가 체력을 보충할 필요가 있기에 모두 기뻐하는 상황. 실제로 9월 19일까지 마타는 첼시에서 유벤투스 전을 빼고 한 경기도 뛰지 않고 대표팀도 뛰지 않으며 체력 안배를 한뒤 다시 출격하자마자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32. 보아스의 영입작 들 중 최고의 성공작이라 평가받은 마타가 보아스에게 비수를 찔러넣은 셈.아들아 무슨 짓이냐
  33. 이것으로 런던 더비에서 마타는 2골 1어시, 지난 아스날 전과 더불어 3골 2어시를 쌓았다. 그리고 보아스를 완벽하게 박살냈다.왕위를 계승 중입니다, 아버지
  34. 그야말로 이 주 최고의 논란이 될 만한 판정. 비디오 판독을 자세히 보면 걸린 것 같은데 토레스의 액션이 너무 과도한 것 아닌가 하는 의견이 꽤 있다.
  35. 첼시 구단측은 클라텐버그사 두 차례에 걸쳐 후안 마타와 존 오비 미켈에게 욕설을 했다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공식 항의 서한을 제출했다.
  36. http://sbsespn.sbs.co.kr/news/news_content.jsp?article_id=S10001618042
  37. 맨유는 치차리토의 후반전 해트트릭으로 이겼고, 맨시티는 아구에로의 동점골과 제코의 극적인 역전골로 이겼으며, 리버풀은 수아레즈의 헤딩골로 비겼다
  38. 또 나갈때 표정에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멘탈레기
  39. 각종 축구 커뮤니티에 있는 첼시 팬들이 모두 한 순간에 들고 일어날 정도니 말 다했다. 그나마 토레스에게 옹호적이었던 첼시 팬카페마져 이 경기가 끝나고선 대부분 등을 돌릴 정도.
  40. 이번시즌 리그 경기 첫 출전이다.
  41. EPL 공식전 첫 데뷔이다.
  42. 에버튼의 홈 구장이다.
  43. 사실상 주급 3억 넘게 받고 900억의 몸값을 자랑하는 공격수의 현실이 이렇다. 페르난도 토레스 항목을 보면, 첼시가 최악의 부실채권을 샀다는 말이 있는데, 이건 부실채권 수준이 아니라 말기 암에 가깝다.공미들이 패스를 안 주는 이유가 눈에 선하다. X줄 빠져라 패스 줬는데 다 날려먹으니 차라리 내가 넣고 말지
  44. 약 700만 파운드 밖에 되지 않는다! 뉴캐슬 감독인 앨런 파듀 감독도 인정했다.
  45. 이것으로 위에 서술한 바와 같이, 마타는 이번 시즌 런던 더비에서 그야말로 최상급의 활약을 펼쳤다. 풀럼전을 제외한 아스날전 1골 1어시, 토트넘전 2골 1어시, 웨스트햄전 1골 등 그야말로 최고다마타느님이 채고시다
  46. 웃기지도 않는 일이다. 다른 선수들과 비해 2013년 들어 훨씬 더 많은 휴식을 받은 선수는 다른 체력이 떨어진 선수들에 비해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토레스의 위엄.
  47. 그 중에 스완지전과 브랜트포드전은 몰라도 레딩전과 사우스햄튼전은 선제골 넣고도 후반 막판에 골먹혀서 무승부가 된 경기다. 말 그대로 병신
  48. 결국 지난 경기 3부 리그를 상대로 풀타임뛴 토레스가 또 풀타임.
  49. 아스날전, 브랜트포드전, 그리고 오늘 레딩 경기
  50. 하지만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항목을 봐도 알겠지만 베니테즈는 임시 땜빵 감독이라는 비아냥을 감독이 될때부터 듣고 있었다. 어차피 이번 시즌을 겨우 넘길까 말까였다는 지배적인 평.
  51. 이 날 오른쪽 윙 포워드로 출전했다.
  52. 여기에 이해하지 못할 교체가 나왔다. 이날 최하급의 경기력을 보여준 하미레스를 끝끝내 빼지 않은 것이다. 하미레스 본인 역시 자신이 교체아웃 당할 줄 알았는데 그렇게 되지 않았다. 이전에도 토레스를 이해 못할 교체를 해서 제라드가 인상을 쓰는 영상이 있었는데 그런 상황과 일치한다.일관성 20
  53. 지난 시즌처럼 챔피언스리그라면 모르겠지만 이건 유로파다. 우승해보았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고 뭐고 없는 상태이다.
  54. 그러나 이 경기를 보면 토레스가 오히려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 발생한다 왜냐하면 그 이유는...
  55. 경기가 새벽 0시에 시작했으니...
  56. 물론 그렇다고 해서 독보적인 것은 절대 아니었지만.
  57. 뎀바 바는 유로파리그 출전이 불가능하다. 뉴캐슬 시절때 이미 뛰어서 그렇다.
  58. 이후 마타가 조금 불만스러운 얼굴을 한 것이 카메라에 잡혔다.
  59. 특히 캐러거는 토레스에게 감정 실린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자주 부딪혔다. 물론 EPL 대표 종이인형급의 몸싸움을 보이는 공격수 토레스는 뭣도 못하고 얻어맞기만 했다.여기에 전관예우까지 들어주면서 더더욱
  60. 이후 이 경기를 해설한 대한민국 캐스터진은 이 장면을 리플레이로 보고 너무 황당해서 뿜어버렸다. 한 몇초 동안은 방송진행을 못하고 웃어버릴 정도로.
  61. 마지막 리그 골 기록이 저 위에 있는 12월 아스톤빌라전 선제골이다. 그리고 끝. 없다.제발 그것이 첼시에서 마지막 리그 골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62. 풀럼전 선발은 토레스였다. 이번 경기도 토레스.그리고 다음 경기도. 다음 경기도. 다음 경기도...
  63. 이골로 램파드는 첼시 통산 201골을 달성하여 바비 탬블링이 보유한 첼시 사상 단일 선수 최다골(202골)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
  64. 다이렉트 퇴장이 아니다. 그 전에 이미 하파엘은 경고를 받았기 때문에 경고누적퇴장이다.
  65. 이때 외에도 이날 부심은 오프사이드 보는 눈이 영 좋지 않았다.
  66. 이미 하미레스가 퇴장이였으므로 숫적 열세에서 똑같은 조건이 된것이다 적어도 첼시위키러는 첼시경기는 보고 쓰도록 하자
  67. 그래도 코너킥에서 마타의 코너킥을 받아 골을 넣긴 했다.
  68. 교체출장한 뎀바바의 온사이드 골이 오프사이드 선언되었고,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졌는데 어이없게도 뎀바바에게 옐로우카드가 주어졌다. 그나마 후자는 심판의 재량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다고 납득할 수 있을 지 몰라도 뎀바바의 골은 확실히 온 사이드.
  69. 심지어 이날 두 번의 실수로 실점을 내준 이바노비치보다 평점이 낮다. 물론 Flop of the Match는 둘이서 사이좋게 나눠먹었다.
  70. 실제로 경기 전에 부상에서 막 회복한 리 타다나리(이충성)의 출전 여부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71. 그냥 두면 마타 골로 될 수도 있는 상황기이기도 했지만, 사우스햄튼 수비수가 함께 들어가는 상황이었기에 걷어낼 가능성도 있었다. 대체로 뎀바 바가 상황판단을 잘하고 넣은 셈.
  72. 축구 룰에 따르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가 헤딩으로 넘긴 공을 손으로 키퍼가 받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발로 넘긴 것을 손으로 잡으면 반칙이다
  73. 골 넣은 뒤 검지를 입술 앞에 두며 입닥치라는 세레모니를 했고, 그 뒤에 뭔가 더 하려는 것 같았지만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애슐리 콜이 입을 막았다.주급을 3억씩이나 처먹으니까 눈에 뵈는 게 없지?
  74. 베법사 왈, 우리 팀 잘하고 있었거든여? 근데 왜 교체함?사시
  75. 로테이션이라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3부 리그 선수에게도 80분간 처발리는 1부 리그 선수는 선수 자격도 없다. 게다가 그 선수가 매주 주급을 17만 파운드씩 수령하고, 몸값이 900억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허나 오늘도 골 넣었으니까 입닥치라는 토레스 광빠들의 난동이 첼시 팬카페등지에서 벌어졌다.80분 버로우타도 골넣으면 다 됨. 상대가 3부리그거든요?
  76. 풀백, 센터백, 수미 모두 볼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77. 와중에는 오죽하면 베니테즈가 저렇게 심정을 토로하겠냐고 쉴드를 치는 팬들도 있었다. 하지만 베니테즈가 초기에 야유에 신경쓰지 않는다. 트로피를 여러개 들겠다. 토레스를 살리겠다 등등 각종 개드립을 펼치면서 입을 털었다는 것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는 반론이 거세다.
  78. 웰백을 따라가다가 갑자기 속도를 늦추어 의문을 자아내었다. 이윽고 자신의 허벅지 뒷부분을 만지며 부상을 알렸다.
  79. 10-11시즌 에버튼과의 승부차기 패배는 승부차기 규정으로 인해 무승부로 친다
  80. 비록 첼시의 홈이더라도
  81. 하미레즈가 여전히 오른쪽 윙어고 오스카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는 구성이다.
  82. 오스카는 챔스 데뷔전 2골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83. 아직 스터리지가 제 컨디션이 아니라고 한다.
  84. 다만 토레스의 몸값이나 주급을 생각하면 이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는 사람과 잘하는 것은 좋은데 여전히 불안하다는 사람들이 많다. 지난 시즌에도 10월 중순까지는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스완지 시티 전 퇴장 이후 아스날전부터 완벽하게 무너지기시작했으니...
  85. 후임은 2010년 이후로 백수이자 파워블로거였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임시로 부임했다.
  86. 이날은 정말 두고두고 까여도 할말이 없다. 몇번 드리블이나 개인기를 보인 것 빼고는 좋은 찬스를 모조리 놓치며 첼시가 리드를 얻기까지 엄청 고생하게 만든 장본인.
  87.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토레스의 선제골에 힘입어 유로파리그 우승하였다
  88. 임시 감독이 자신의 전술을 입히는 시간도 부족한데 무슨 전술 타령이냐 라고 말할 수 도 있지만 그것은 비겁한 변명일 뿐이다. 임시 감독이라도 전술 변화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키거나 강력한 동기 부여로 팀 케미스트리 자체를 뒤바꾸는 경우는 충분히 있다. 다른데 보지 않아도 첼시에서 임시로 감독을 맡은 두 모두 이것을 성공시켰다.
  89. 애초에 베니테즈는 현재 지나치게 자신만의 전술을 고집하고 있는 상태이다. 보통 임시 감독일수록 자신의 색깔보다는 팀 전체에 맞추어서 팀에 맞는 전술을 짜야 하는데 베니테즈 특유의 전술에 대한 고집은 절대로 꺾이지 않는다. 그래서 맨날 폼도 다 떨어진 토레스 원톱만 고집하고 있다. 물론 이적 시장 전에는 대체자가 없어서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이제는 뎀바 바라는 걸출한 원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술 변화에는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선수단 장악이야 뭐 리버풀 시절부터 욕먹은 양반인데 오죽하겠을까. 선수단 장악이나 동기부여 능력만 좋았더라도 과거 히딩크나 디 마테오가 그랬던 것처럼 첼시의 이러한 지독한 부진이 나타나지는 않았을 것이다.사실 이게 다 원톱이 토레스라서 그렇다
  90. 첼시는 1998년 위너스컵을 우승한 바 있으나, 위너스컵은 유로파리그 기록에는 인정되지 않기에 결국 첫 우승 도전이 된다
  91. 챔피언스 리그(과거 유러피언컵), 유로파리그(과거 인터-시티 페어스컵), 위너스컵(폐지)
  92. 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던 건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아약스 3개 클럽 뿐이었다. 위너스컵이 폐지되었기 때문에 이후 이 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클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르셀로나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