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FC/11-12 시즌

모든 날짜는 한국 시각을 기준으로 한다.

첼시 FC 시즌
2010-2011 시즌→ 2011-2012 시즌 →2012-2013 시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지옥에서 천당으로 간 첼시 역사상 최고의 시즌

목차


1 시즌 설명

1.1 프리 시즌

안첼로티가 경질된 후, 감독에 대한 여러 루머가 난다. 주제 무리뉴, 혹은 거스 히딩크의 복귀, 반 바스텐, 리피 등 여러 명에게 링크가 났지만, 2011년 6월 22일 결국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가 감독을 맡게 된다. 빌라스-보아스는 예전에도 첼시에 있던 인물로, 무리뉴 감독을 따라 포르투-첼시-인터밀란에서 코치 경험을 한 바 있다.[1] 하지만 무리뉴가 레알 마드리드로 갔을 때, 빌라스-보아스는 독립을 하였고, 포르투 감독으로 취임하게 된다. 결과는 리그 무패 우승, 컵 우승, 유로파 리그 우승 트레블.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이것을 알아채고 빌라스-보아스 감독에게 계속 비드를 한 결과, 드디어 13.5M 파운드라는 거액의 보상금을 내고 빌라스-보아스를 첼시 감독으로 임명하게 된다.

이적 시장에서는 모든 팬들의 염원에 맞게 리빌딩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을 거라 예상했으나...의외로 초반에는 밍기적거리는 듯한 행보로 팬들의 답답함이 상승. 토트넘 핫스퍼의 뛰어난 미드필더인 루카 모드리치와의 이적설이 마구 터져 나왔으나 토트넘 구단주 특유의 깡다구(...)[2] 때문에 사실상 밀고 당기기만 거듭할 뿐, 게다가 윙 포워드 중 가장 유력했던 알렉시스 산체스FC 바르셀로나로 가 버렸다.
유망주로 겐크의 어린 골키퍼 쿠르투아를 영입했으나 곧바로 임대[3]를 가버려 즉시 전력감으로 쓸 만한 영입은 아니어서 더더욱 분노 게이지가 상승. 그나마 프리 시즌이 점전 막바지에 치닫게 되자 슬슬 직접적으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해 팬들의 마음을 달래고 있다.

수많은 링크가 떴으며, 특히 오래 전부터 노리고 있던 로멜루 루카쿠와 팔레르모의 하비에르 파스토레 등에 비드를 넣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런데 현재 가장 영입이 유력한 선수는 의외로 FC 바르셀로나 B 소속인 오리올 로메우라 팬들의 의문을 사고 있다. 게다가 조금은 굴욕적일 수 있는 바이백 조항[4]까지 붙여서 팬들이 꼭 이런 조항까지 붙여서 데려와야 하나 하는 불만을 표하고 있다. 오리올 로메우 본인도 "일단 첼시에서 성공해야 하지만 언젠가 바르샤에서 다시 뛰고 싶음요ㅋ"라고 발언하기도 했고(...).

이렇게 이적 시장에서 밍기적거리던 도중 드디어 각종 밀고 당기기 끝에 로멜루 루카쿠의 영입에 성공했다! 단순히 언론에만 나온 것이 아니라 아예 공홈에서 인증까지 대놓고 때려 주었다.드디어 루카쿠 온라인 종결인가요 다만 수많은 첼시 팬들이 간절히 원했던 모드리치 이적은 거의 흐지부지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 팬들은 좌절감 역시 맛보고 있는 중.[5]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 이후 좌우 윙에 문제가 지적되면서 후안 마타에덴 아자르와 연결되는 중. 또 모드리치 협상이 지연되면서 포르투의 무티뉴와도 연결중이다.

결국 마타 영입에 성공했다. 이적료는 30M 정도. 일단은 매디컬 테스트와 개인 계약만 남았다고... 8월 24일 후안 마타의 오피셜이 떴다. 가격은 27M. 그리고 26일 발렌시아와 챔스에서 같은 조에 속하게 되었다. 이틀만에 성사된 마타 더비

이적시즌을 이틀 남기고 요시 베나윤이 떠나는 게 확정되었다. OSC 릴, 아스날 FC, 리버풀 FC, 토트넘 핫스퍼와 연결되는중. 알렉스도 유벤투스나 아스날과 연결되는중. 여전히 모드리치와는 연결중이고 포르투의 알바로 페레이라의 영입이 임박했다고 한다. 또한리버풀라울 메이렐레스[6], 아약스의 반 더 비엘, 유벤투스의 밀로스 크라시치[7]와 연결되는 중.

이적 마지막 날, 결국 토트넘이 40M을 거절하면서 모드리치 영입에 실패했다. 또한 페레이라 영입도 사실상 실패. 그 밖에도 사실상 모든 제의가 실패했고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이 이렇게 끝나는 듯했지만 종료 직전 리버풀에서 하울 메이렐레스 영입에 성공! 금액은 12M.

슈퍼 서브 요시 베나윤은 아스날로 임대 이적했다. 스터릿지의 임대로 재미를 본 볼턴에 기엘 카쿠타를 임대보냈고 유망주 반 얀홀트를 위건에 임대보냈다.

정리하자면 11/12 프리 시즌 첼시는 즉시 전력감으로

로멜루 루카쿠, 오리올 로메우, 후안 마타, 하울 메이렐레스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등을 영입했으며, 그 외에

티보 쿠르투아, 율리시스 다빌라, 루카스 피아존

등의 유망주들을 영입하였다. 이 중에 쿠르투아, 다빌라 등이 임대를 갔으며, 포텐이 터지지 않는 유망주로 유명했던 가엘 카쿠타임대왕 볼턴 원더러스로 임대를 갔다. 반 얀홀트는 위건으로 임대를 갔으며, 대체적으로 아르네센 단장 시절 유망주들을 대거 싼값에 다른 팀으로 이적시키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8] 루카스 피아존은 1월 부터 전력으로 합류하게 된다. 그 와중에 요시 베나윤이 외국인 선수 제한으로 인해 아스날 FC로 임대를 가게 되어 전력의 손실이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는 지난 시즌까지 이어졌던 호갱님호구같은 이미지에서 어느 정도 탈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상당한 전력을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출한 금액이 작년과 크게 다를 바 없기 때문.[9]

1.2 EPL 전반기

1.2.1 8월 14일 제 1라운드 VS 스토크시티(원정)

첫 경기 지옥(...)의 스토크 시티 원정에서는 스토크 시티 특유의 피지컬 축구와 로리 델랍의 투석기 드로잉에 고전하며 0-0으로 개막전을 마쳤다. 이 경기에서 특히 플로랑 말루다살로몬 칼루가 엄청난 부진을 보여 윙어의 수급이 필수라는 의견이 터져나왔다.[10] 다행이라면 토레스의 폼이 올라왔다는 것과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후반전에 적절한 선수 교체를 동해 전력이 상승했다는 것 정도다.

1.2.2 8월 21일 제 2라운드 VS 웨스트 브롬(홈)

두 번째 경기에서는 이적설[11]에 크게 흔들리던 중앙 수비수 알렉스의 뼈아픈 실수로 인해 맨유전에서 골을 넣은 셰인 롱에게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불안불안한 경기력을 보이며 전반전을 마쳤으나, 보아스 감독의 적절한 헤어드라이(...)[12]를 통해 후반전에 전력이 급상승, 결국 아넬카의 동점골과 보싱와의 꿀크로스를 통한 말루다의 역전골로 2-1 승리했다.

첼시 팬들 사이에서는 지난 시즌 막판에 보여준 부진이 여전히 이어진다는 의견과 점점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보아스 감독의 지도력에 의문을 표하는 팬들도 있었으나 전술 변화를 통해 승리를 거머줜 보아스 감독의 지략에 찬사를 보내는 팬들도 많았다. 공통된 의견은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한 다는 것.

1.2.3 8월 27일 제 3라운드 VS 노리치(홈)

세 번째 경기인 노리치 전에서는 4-4-2 포메이션으로 드레기 토레기드록바-토레스 투톱으로 나왔다. 승격팀이라 첼시가 다득점으로 이길 거라는 전망이 많았고, 전반 5분 만에 터진 보싱와의 골로 그 예상이 이루어질 거라 다들 예상했다. 허나 별 다른 득점 기회 없이 전반전이 종료. 첼시의 기존 멤버들의 경직된 경기력의 참담함은 후반 60분 경에 힐라리우 골키퍼의 판단 미스로 인한 실점으로 이어졌다.

게다가 곧바로 1분 뒤, 디디에 드록바가 상대 골키퍼와의 경합 도중 의식을 잃어버려 실려나가는 참사가 벌어졌다.[13] 그와 함께 드록바는 아넬카, 그리고 말루다[14]가 새로운 이적생 마타와 교체되었다. 그리고 후반 80분 경, 코너킥 수비 역습 상황에서 아넬카가 넘겨준 패스를 받은 하미레스가 돌파했다가 상대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졌으며, 패널티킥과 함께 상대 골키퍼의 퇴장까지 이끌어냈다. 그리고 키커인 램파드가 침착하게 중앙으로 꽂아넣어 2-1로 다시 리드.
이후 새끼드록로멜루 루카쿠가 토레스와 교체 투입되어 엄청난 떡대를 보여주며 희망의 불씨를 또다시 지폈으며 마타는 환상적인 두 차례의 패스[15]를 선보이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아넬카는 노련한 경기력으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했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10분, 노리치 수비진의 패스미스를 놓치지 않은 후안 마타의 왼발슛으로 추가 득점, 3-1로 승리했다.
첫 경기 데뷔골 넣은 마타>>>900분 만에 득점한 토레기 드립이 미친듯이 터져나오고 있다

1.2.4 9월 10일 제 4라운드 VS 선더랜드(원정)

3경기 출장 정지가 풀린 스터리지와 지난 경기에서 좋은 폼을 보여준 마타, 아넬카가 스리톱을 이루며 공격진을 꾸리고, 메이렐레스-램파드-하미레즈에 이어지는 미드필더진과 체흐의 복귀 등으로 스쿼드를 꾸렸다.
전반 아넬카가 만들어낸 프리킥 찬스 혼전 속에 스터리지가 준 로빙 패스를 존 테리가 두 번에 걸친 슈팅을 통해 선제골을 뽑아냈다.[16] 그 뒤 수많은 첼시 팬들의 증언에 따르면 정말 오랜만에 나오는 킬패스와 좋은 찬스를 만들어내며 전반 종료.

후반에도 공세는 이어졌고 로빙패스를 받은 스터리지가 환상적인 힐킥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17] 스터리지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장에 첫골. 그 뒤 공세가 이어지다 체력 안배를 위해 공격진 삼인방을 말루다, 토레스, 오리올 로메우로 교체.

그러나 공격진의 템포가 확 죽어버려 볼 돌리기에만 급급했고, 어떻게든 남은 시간동안 골을 뽑아내려고 밀어붙인 선더랜드의 폭풍교체[18]에 흔들리다가 결국 벤트너의 어시를 받은 지동원에게 만회골을 먹혔다.[19]

그 뒤 막판 역습 찬스에서 토레스가 자신이 어째서 토레기라고 불리는지 증명해주는 슛을 날렸고 경기는 종료되었다. 이날 교체 투입된 후 경기 내내 의욕이 없어 보였으며, 플레이도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아무리 말루다가 연계 플레이가 죽었다고 해도 좀 욕이 나올 정도로 안 좋은 폼을 보여줬다. 막판에도 같이 달려들어가던 하미레즈에게 패스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이상하게 볼을 차 키퍼에게 넘겨주는 최악의 플레이를 해 팬들에게 미친 듯이 까이고 있다.

1.2.5 9월 19일 제 5라운드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원정)

초반에 기세가 좋은 두 팀인 만큼 상당한 빅매치가 될 거라는 예상과, 신중한 한골 차 싸움이 될 거라는 예상이 상당히 많았던 경기.

하지만 현실은 본격 주말예능 EPL

경기 시작 8분 만에 얻은 프리킥 찬스를 스몰링이 헤딩으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알렸다. 허나 이 골은 맨유 선수들이 첼시 수비진보다 앞에 서서 넣은 골이라 완벽한 오프사이드였음에도 불구하고 골로 인정되었다.

그 뒤 경기는 첼시의 원사이드한 경기로 잠시 진행되었다. 토레스의 돌파에 이은 하미레스의 완벽한 찬스가 데헤아의 신들린 선방으로 막히고, 상대 수비 실수로 얻은 찬스를 토레스가 완벽하게 날려먹었다.

그리고 나니가 루니의 패스를 이어받아 신들린 중거리슛으로 추가골 적립. 헌데 이 골역시 오프사이드 논란이 심각한 골이었다. 단숨에 첼시 팬들의 분노 폭발.

그리고 전반 종료 직전, 첼시 수비진의 실수로 한 골 더 적립하여 순식간에 3-0.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첼시가 후반에도 털리다가 경기가 종료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들이 많았다.

후반전, 부진했던 램파드를 빼고 아넬카를 단숨에 교체 투입하자마자 토레스가 골을 넣었다!![20] 경기 결과는 단숨에 3-1. 그리고...

본격적인 주말 예능이 시작했다.

루니가 나니가 얻은 PK 찬스를 완벽한 헛발질로 날려먹었고, 토레스는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고 골키퍼까지 제친 상태에서 의족왼발슛을 날렸는데 골대 옆으로 날아가버렸다. 게다가 베르바토프는 루니가 본격 주워먹으라고 준 패스를 단숨에 날려버리며 클래스를 인증했다역시 토레기 역시 베기옥.[21]

결국 양쪽 모두 후반에 나온 쉬운 찬스들을 모두 날려버리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 첼시는 경기력은 좋았으나 골은 못 넣었다는 전형적인 위로를 받으며 시즌 첫 패배를 알렸고, 맨유는 이기긴 이겼는데 오심 논란에 또 휩싸였다.

1.2.6 9월 24일 제 6라운드 VS 스완지 시티(홈)

이번 시즌 승격팀인 스완지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는 당연하지만 첼시의 우세를 점치는 사람들이 많았고, 첼시 역시 스터리지가 부상으로 빠진 것을 제외하면 베스트 일레븐으로 나와 이번 경기 다득점을 예고했다. 지난 경기 동안 부진했던 램파드가 빠지고 메이렐레스-미켈-하미레즈 미드필더진으로 갔으며, 결국 이 경기 내내 램파드는 뛰지 않았다.[22]

전반에는 예상에 걸맞게, 토레스가 마타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고 터닝 선제골을 터뜨렸다. 멋진 골이 나와 단숨에 분위기는 첼시 쪽으로 기울었으며, 이윽고 토레스가 수비수 다리 사이로 빠지는 패스를 이어받은 아넬카가 하미레즈에게 준 볼을 하미레즈가 침착하게 차 넣어 추가골을 집어넣었다.

여기까진 좋았는데...그 뒤, 너무 의욕이 앞서버린 토레스가 상대 선수에게 양발 태클을 걸어 퇴장당했다.가린샤 클럽 가입 완료[23]

결국 10명이서 싸우게 된 첼시는 역시나 후반부에 총공세로 나오는 스완시 시티에게 밀리는 듯 했으나...오히려 역습으로 들어가 하미레즈의 추가골로 3-0까지 달아났다. 이후 85분 경 스완시 시티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숫자적 우세를 내세워 겨우 만회골을 집어넣었지만...교체 출장해 들어오신 드록신께서 환상적인 터닝슛으로 한골 더 집어넣으며 4-1 스코어로 달아났다. 오오 드록신 오오!

수비 부분에서는 아쉬웠지만, 애초에 숫자에 밀렸기 때문에 어쩔 수 없던 부분이 꽤 많았고, 오히려 10명이서 뛰는 상태에서도 감독의 적절한 용병술과 뛰어난 역습이 빛을 발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퇴장을 당했지만 골에다가 좋은 폼을 보여준 토레스의 부활 역시 긍정적인 면이다.

1.2.7 10월 2일 제 7라운드 VS 볼턴(원정)

강등권에서 사경을 헤메고 있는 볼턴과 최근 기세가 좋은 첼시와의 경기는 언제나 그렇듯이 치열한 경기 끝에 첼시의 대승으로 마감되었다(...).
전반에는 완벽하게 첼시의 페이스였다. 시작한지 1분 52초만에 마타의 코너킥을 스터리지가 가볍게 헤딩으로 밀어넣었다.[24] 이후 오른쪽 측면을 마구 털어대며 램파드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고, 야스켈라이넨 골키퍼를 대신하여 나온 보그단 골키퍼를 농락하면서 두번째 골 까지 집어넣었다. 볼턴은 페트로프, 폴 로빈슨, 그리고 골키퍼(...)가 최악의 폼을 일관하며 완벽하게 무너졌다. 다비드 루이스의 오버래핑을 막을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램파드에게 네번째 골을 먹힌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렇게 전반은 4:0으로 볼턴에게는 처참하게 마쳤다. 그리고 후반전, 빡친오웬 코일 감독의 라커룸 대화가 적절했는지 볼턴은 적절한 교체와 함께 시작하자마자 만회골을 집어넣었다.
이후에도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자 사람들은 혹시 아스날의 웃기지도 않는 4:4 신화가 재현이 되는가 싶었지만...파란애들이 막 뛰어다니다가 이기는 것이 진실이라는 듯 램파드가 5번째 골을 집어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지난 경기에서 폼이 떨어졌다고 욕먹던 램파드는 이로서 2경기 4골이라는 엄청난 스탯을 쌓으며 또한 첼시 역대 득점 5위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다.[25]

그리고 경기는 첼시가 종종 뚫리던 오른쪽 측면을 이바노비치의 투입으로 틀어막으면서 루즈하게 흘러갔다. 드록바의 폼이 그다지 좋지 못해서인지 그대로 경기는 종료.

첼시는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대승을 거두었지만, 드록바의 폼이 아직 완전하지 못하다는 점이 흠이다.[26] 볼턴은 이청용, 스튜어트 홀든 등의 주전 선수들이 빠진 전력이 얼마나 처참한지를 확실하게 증명했다.

1.2.8 10월 16일 제 8라운드 VS 에버튼(홈)

이번 시즌 맨유와 더불어 가장 첼시에게 힘든 경기가 될 거라 예상된 경기 중 하나. 립풀 전에서 오심으로 퇴장당한 잭 로드웰의 퇴장이 취소되어 그대로 나온 에버튼과 토레스가 여전히 출장 정지이며 드록바가 폼이 올라오지 않은 첼시와의 대결.

비록 홈이라고는 하나 지난 시즌 에버튼에게 엄청나게 고전하다가 지리하게 패배하거나 무승부를 거둔 적이 많은 첼시 팬들로써는 굉장히 신중한 경기가 될 거라 예상했고, 그 예상은 어느 정도 들어맞아 첼시는 초반부터 10백으로 나서는 에버튼을 상대로 템포를 조절하며 천천히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가 전반 30분, 마타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은 콜이 중앙으로 찔러넣었고, 그것을 달려들어온 스터리지가 헤딩골로 마무리지었다. 이것으로 시즌 4호골. 게다가 추가 시간 얻어낸 프리킥을 램파드가 찬 것을 존 테리가 헤딩으로 마무리지으며 전반을 2:0으로 기분 좋게 마쳤다.[27]

후반전에는 에버튼이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며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오히려 그것이 빌미가 되어 첼시가 역습 상황에서 마타가 찔러준 스루 패스를 하미레스가 툭 하고 차넣으며 순식간에 3:0까지 달아났다. 지난 시즌 고전하던 때와는 완벽하게 다른 모습.[28]

다만 후반 교체 카드를 꺼내들어 장신의 공격수를 집어넣은 에버튼이 수비 실수를 틈 타 만회골을 넣었다. 이로써 3:1. 허나 폼이 올라온 미켈과 로메우, 아넬카와 드록바 등이 적절하게 볼 키핑을 하면서 남은 시간을 소비하며 경기는 종료.

드록바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선수들의 폼이 올라왔음을 증명하듯 경기는 차분하면서도 날카롭게 풀어간 첼시에서 마타가 가장 돋보였다. 게다가 스터리지 역시 좋은 활약을 펼쳐주었고 램파드는 확실히 폼이 올라왔다는 것을 증명하듯 프리킥으로 어시스트까지 적립했다. 이제 토레스의 복귀와 드록바가 폼이 올라온다면 남은 시즌을 큰 무리 없이 소화 가능할 듯.다만 마타가 거의 전 경기 출장 중이라서

1.2.9 10월 25일 제 9라운드 VS Q.P.R. (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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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심판이 경기를 지배한 경기

서런던 더비로 알려진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의 더비에서 첼시는 그야말로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를 치르게 된다. 전반 8분 루이즈가 헬거슨을 어깨로 밀어 패널티킥이 선언되었고, 헬거슨이 그것을 성공시키며 QPR이 앞서나갔다. 여기까지만 해도 팬들은 어떤 참사가 벌어질 지 알지 못했다.

전반 33분 돌파해 들어가는 숀 라이트 필립스와 어깨싸움 끝에 밀친 보싱와가 레드 카드를 받으며 퇴장당했다. 옆에 존 테리가 커버해 들어갔고 양발 태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단번에 퇴장이라 충분히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는 퇴장.

그러나 그 후, 8분만에 드록바가 양발 태클로 퇴장당했다(...). 이로써 첼시는 9명으로 싸워야 하는 상황. 첼시는 스터리지와 마타를 빼고 이바노비치와 아넬카를 집어넣으며 어떻게든 버텨나가려 했다.

후반에는 9명이서 싸우는 첼시가 놀랍게도 점유율과 패스, 그리고 슈팅 면에서 모두 앞서나갔으나 결국 동점골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게다가 심판의 이해하기 힘든 판정[29]과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친 카드놀이(...) 때문에 팬들은 분노했다.[30] 게다가 QPR 팬들의 드로잉 상황에서의 엄청난 비매너 역시 가관이었다.

결국 말루다까지 투입되었으나 경기 결과는 바꾸지 못하고 경기는 종료. 경기 내내 몸싸움이 치열했으며, 양쪽 선수들간의 언쟁이 끊이지 않았다. 심판의 경기 운영이 최악이었음을 시사하고 있다.[31]그리고 몇 달 뒤 첼시는 홈에서 QPR을 잔인하게 아작을 내버렸다

1.2.10 10월 29일 제 10라운드 VS 아스날(홈)

첼시 팬들에게는 최악의 흑역사로 남을 경기. 5:3으로 역전패당한데다가 상대가 항상 우위를 점했던 아스날이었기에 더더욱 충격이 컸다.

저번 라운드 QPR 원정에서 패한 첼시는 주전 선수 대부분을 쉬게 하며 이번 경기를 이기려고 벼르고 있었으며, 아스날 역시 주전 대부분에게 휴식을 주며 경기 대비를 하고 있었다. 첼시는 보싱와, 콜, 그리고 토레스가 출장 정지에서 복귀하여 전력을 거의 회복한 상태였다.

전반까지는 첼시가 우위를 점했다. 14분만에 마타가 산토스를 제치고 넣은 크로스를 램파드가 헤딩으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뽑았다. 그 외에 좋은 찬스만 두 번이나 나왔으나, 무산되었다. 그러다가 전반 36분, 한번의 패스에 수비가 무너지며 제르비뉴와 페르시의 합작으로 동점골을 먹혔다.

허나 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추가골을 만들어내며 다시 우위를 점해 전반을 2:1로 마쳤다. 이대로 경기 운영만 잘하면 첼시가 이길 수도 있던 상황. 전반에 두 팀 모두 수비가 불안했으나 이바노비치와 테리가 그나마 선방한 반면 메르테사커는 공중볼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산토스와 주루는 뚫리기 일수였다.

그러나 후반 4분만에 그 산토스에게 동점골, 그리고 6분 뒤 월콧에게 역전골까지 먹히며 후반전에 정신력이 해이해졌음을 온 만방에 증명했다. 최악의 상황이 들어가자, 보아스 감독은 경기 내내 찬스를 놓치곤 했던 스터리지를 빼고 말루다를, 하미레즈를 빼고 루카쿠를 투입했다. 그리고 후반 35분, 마타의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40분에 어이없는 말루다의 패스를 테리가 받지 못하고 자빠지며(!) 그 공을 반페르시가 터치, 1:1찬스가 나오며 순식간에 역전골을 또 먹히고 만다.

그리고 종료 직전, 반 페르시가 환상적인 슛으로 체흐를 뚫고 또 한 골을 추가하며 5:3. 첼시가 대패를 당하고 만다.

이 경기에서 미켈은 자신의 역할을 전혀 수행하지 못했고, 토레스는 코시엘니에게 막혀 토레기 모드가 되었으며, 스터리지는 움직임만 좋았을 뿐이었다.

1.2.11 11월 6일 vs블랙번(원정)

지난 경기 패배 이후 의기소침해 챔피언스리그에서 겡크와 무승부까지 거둔 첼시는 그야말로 졸전 끝에 램파드의 결승골로 블랙번에 승리를 거두었다.

분명히 블랙번의 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는 막장 오브 막장. 비행기로 블랙번 감독인 스티브 킨을 경질하라는 문구를 날리기도 했으며, 감독에 대한 야유가 그야말로 하늘을 찔렀다여기가 홈구장인지 원정구장인지 몰라.

그래도 홈은 홈이었는지 블랙번은 시종일관 강한 피지컬과 날카로운 역습으로 첼시의 골문을 노렸다. 애슐리콜이 체흐와 부딪혀 체흐의 코가 크게 다치는 부상을 입을 정도로 첼시의 수비진은 불안했으나, 남아공 월드컵 나이지리아 주전 공격수였던 야쿠부는오늘도 자비를 베풀며 계속되는 삽질로 찬스를 무산시켰다.

첼시는 최악의 폼을 일관한 말루다를 빼고 토레스를 투입했지만...여전히 총체적 난국이었다. 답답한 경기력 끝에 후반 5분, 이바노비치가 오버래핑하여 넣은 크로스를 램파드가 헤딩골로 완성시켜 겨우 1:0으로 앞서나갔다, 종료 몇 분 전에는 알렉스의 불안한 볼처리로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이바노비치가 헤딩으로 자살골을 넣을 뻔 했다. 이후 토레스가 문전 앞에서 완벽한 찬스를 날려먹으면서 그대로 종료.

1.2.12 11월 21일 vs리버풀(홈)

본격적인 08-09 시즌의 재림이다! 야 신난다토레스 메이렐레스 더비인줄 알았는데 본격 글렌 존슨 더비

이번 시즌 첼시의 부진의 끝을 확실하게 보여준 경기 중 하나가 될만한 쓰레기같은 경기가 되었다. 비판받아왔던 높은 수비라인을 끝까지 유지한 끝에, 첼시 선수들은 리버풀 선수들의 끊임없는 포어체킹에 압박을 당했고, 결국 체흐의 불안한 패스를 미켈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다 빼았겨 막시의 골로 이어졌다.

후반전에는 포텐이 다 떨어졌다는 것을 보여준 미켈을 빼고 스터리지를 투입하고 전술에도 변화를 주었으며, 이것은 첼시가 어느 정도 상승세를 타게끔 만들었다. 오히려 패스와 공격이 원활해졌으며, 이는 골로 나타났다. 후반 10분, 말루다의 슈터링을 스터리지가 깔끔하게 골로 연결시키면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첼시는 이후 향상된 경기력으로 리버풀을 밀어붙이다가 83분 메이렐레스와 토레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구 첼시 선수였던 글렌 존슨이 엄청난 오버래핑 끝에 왼발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그리고 아무런 반전 없이더비가 바뀌었다는 게 반전이라면 반전, 첼시는 지난 시즌 이어 이번에도 리버풀전 전패를 거두었다.

...허나 이게 끝이 아니었으니...

1.2.13 11월 27일 vs울버햄튼(홈)

챔피언스리그에서 레버쿠전에게 져서 분위기가 다운된 첼시는, 약체팀인 울버햄튼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려 했다.

지난 몇 경기동안 최악의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은 미켈 대신, 유망주 로메우가 투입되었으며, 첼시 팬들은 훨씬 깔끔한 태클과 활동량, 그리고 침착한 조율 능력에 눈물을 흘렸다포텐 터진 유망주와 그렇지 않은 유망주의 차이.

마타가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첼시를 먹여살리는 살림꾼이 누구인지를 톡톡히 증명했으며, 스터리지 역시 골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주전 공격수들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허나 드록바의 망가진 폼이 흠이라면 흠이다[32].

1.2.14 12월 3일 vs 뉴캐슬 유나이티드(원정)

최근 부진을 떨치고 4강에 들어온 뉴캐슬 원정이라서 첼시가 고전하겠다는 예상을 뒤엎고 디디에 드록바와 살로몬 칼루, 대니얼 스터리지가 골을 기록하며 3-0 완승을 거뒀다.

승점도 28점(9승1무4패)으로 끌어올렸고 리그 2연승.게다가 4강권 대결을 벌이던 뉴캐슬 원정을 압도했다는 점으로 사기가 크게 오를 듯 하다.원정경기임에도 초반부터 뉴캐슬을 거세게 몰아붙여 전반 14분에는 뉴캐슬 페널티박스 안에서 스터리지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프랭크 램파드의 킥을 뉴캐슬 골키퍼 팀 크룰이 막아냈다.

그러다가 전반 38분,후안 마타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드록바가 머리로 받아 넣어 골망을 갈랐다. 드록신

그리고 교체투입된 칼루가 모처럼 도움을 기록한 페르난도 토레스의 활약으로 후반 44분 추가골을 기록했고 후반 추가시간에 스터리지가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켜 올시즌 처음으로 4강권 상대에게 원정에서 그것도 완승을 거뒀다. 이제 10일에 있을 맨시티와의 안방경기 여부가 관심을 받고 있다.

1.2.15 12월 13일 vs 맨체스터 시티(홈)

이번 시즌 홈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첼시의 승세를 점치지 못했던 경기. 무승부만 해도 첼시에게는 만족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리고 경기 시작과 함께 2분 만에 첼시의 수비진이 흐물거리며 발로텔리에게 선제골을 헌납한다. 이후 약 20분 동안 이어진 맨시티의 파상공세에 첼시는 정신을 못 차리다가 서서히 긴장이 풀렸는지 다시 경기력을 되찾아갔다.

이후 전반 37분, 오른쪽으로 돌파한 스터리지가 클리시를 제치고 올린 오른발 크로스를 오버래핑해 들어간 메이렐레스가 툭 차넣으며 동점. 메이렐레스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기록한다. 두 팀 모두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해나가다가 전반 종료.

후반에는 전반 초반의 우왕좌왕했던 모습을 쇄신한 첼시가 파상공세를 이어나갔다. 특히 약간 갱생한 보싱와가 활발하게 오버래핑을 해나갔으나 야아 투레의 중원 장악에 중원의 빌드업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번번히 막혔다. 그런 와중에도 마타가 환상적인 드리블로 투레와 콤파니를 제치는 등 간간히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다가 15분 경, 하미레즈가 드리블 돌파하는 것을 무리하게 막던 클리시가 결국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한다. 이 경기 내내 스터리지의 돌파에 고생하다가 결국 한 건 해버린 것. 만치니는 곧바로 새가슴 모드(...)[33]로 돌입하여 데용과 콜로 투레를 집어넣고 잠그기에 돌입해 순식간에 총공격 첼시vs 9백 맨시티의 상황을 돌입했다.

하지만 첼시의 빌드업도 세밀하지 못해 결국 보아스 감독은 교체 카드를 사용한다. 메이렐레스를 빼고 램파드를 집어넣은 것인데, 얼마 뒤 램파드가 곧바로 스터리지에게 양질의 패스를 제공하자 스터리지가 그것을 한번 접어 왼발로 슈팅했다. 그런데 그 공이 막으려던 레스콧[34] 의 팔에 맞으면서 핸드볼 파울이 선언, 패널티킥을 얻고 램파드가 득점하며 2:1로 역전.

만치니 감독은 재빨리 제코 카드를 투입해 어떻게든 분위기를 반전하려 노력했으나, 이후 드록바가 특유의 탱킹 모드로 돌입하면서 오른쪽 코너에서 징하게 공을 오래 끌어가며 결국 경기는 종료.

첼시는 이로써 지옥의 연전이라 불리던 뉴캐슬-발렌시아-맨시티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어 부왘부활을 알렸다. 물론 아직 토트넘 원정이 남아 있으니 모두 끝난 것은 아지만 그 토트넘이 스토크 시티에게 졌기에 승세가 아예 없은 것은 아니다. 다만 스토크 시티가 허접이 아닌 올 시즌은 더 중상위급 실력에 안방에선 꽤 강한 팀이라는 점도 염두해야 하지만.

1.2.16 12월 17일 vs 위건 애슬레틱 (원정)

18위 강등권에 처져있는 위건 원정은 첼시가 거뜬히 이기리라는 전망이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위건의 필사적인 수비에 막혀 전반 내내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그러다 후반 14분에서야 다니엘 스터리지가 골을 넣으며 이기는가 했더니 종료 3분 정도 남겨두고 조르디 고메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경길 끝냈다. 보아스 감독은 아쉽지만 의외로 위건의 수비가 탄탄해서 생각처럼 압도적으로 경기를 벌이지 못한 공평한 결과라며 심판판정이나 다른 점에 불만을 표하지 않으며 얌전히 경기결과를 받아들였다.

첼시에겐 한맺힌 경기였는데 최약체급 상대에게 비겨버리면서 승점 좁히기에 실패했고 23일 상대가 만만치 않은 토튼넘 원정인데다가 토튼넘이 올 시즌 안방 경기에서 맨시티에게 당한 5:1 대패를 빼고 죄다 이겼으며 리버풀전 4:0,아스날전 2:1 승리같이 안방 경기에서 유난히 다른 강팀에게 밀리지않은 실력을 보이고 있기에 첼시가 꽤 긴장해야할 경기라 할 수 있겠다.

1.2.17 12월 23일 vs 토트넘 핫스퍼 (원정)

그야말로 축복의 경기. 경기 시작 8분만에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다가 23분 애슐리 콜의 크로스를 다니엘 스터리지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1:1로 경기를 끝냈다.

첼시에겐 축복의 경기였으며 토트넘에겐 치욕과 오심의 경기였다. 아데바요르의 추가골이 오프사이드로 처리되면서 논란을 빚었으며 이후로도 여러번에 걸친 첼시에게 유리한 판정으로 첼시의 패배를 막아주었다. 보아스 감독은 첼시가 토트넘을 이길 수 있다는 인터뷰를 하였는데 비긴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해야할 상황이다. 하여튼 비겼으나 1위 맨시티와 승점차는 11점. 그나마 2012년 2월 4일 맨유 원정 경기전까지 리그 6경기가 죄다 중하위팀들과의 연속경기라서 승점을 쌓을 기회일 듯 싶다. 다음 경기는 풀럼 FC 원정으로 리그 13위인 풀럼은 일단 전력면에선 상대가 안되지만 연고지 더비 상대로 총력을 다할 경우 원정에선 고전할 수도 있는 팀이다.올 시즌 리그컵인 칼링컵 8강전에서도 풀럼을 상대로 고전 끝에 첼시가 승부차기로 겨우 이겼었다.

1.2.18 12월 26일 vs 풀럼 FC (홈)

이번은 첼시에게 눈물겨운 경기.무재배로 인하여 유로파 리그 48강에서 탈락한 풀럼이지만 런던 연고지 라이벌답게 첼시에겐 총력을 다하는 풀럼답게 첼시가 고전했다. 후반 3분에서야 후안 마타의 골이 들어갔지만 8분 뒤 클린트 뎀프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만다. 이후 총력을 다한 공격을 펼쳤지만 스터리지, 드로그바의 슛이 아쉽게 비껴나간 끝에 1:1로 비겼다. 하위팀이라도 풀럼은 연고지 라이벌인 이상 만만치 않은 점도 있었지만 운이 나쁜 점도 컸다. 경기가 끝나자 풀럼은 이긴 듯이 기뻐하고 첼시는 진 분위기였는데 첼시로선 3경기 연속 무재배를 거둬 들이면서 더더욱 우승 경쟁에서 불리하게 되었다.

앞으로 리그 일정은 12월 31일에 아스톤 빌라와의 안방경기를 비롯하여 울버햄튼,노리치,선덜랜드.스완지같은 중하위팀과의 경기가 연이어 벌어지는데 풀럼과 위건 경기 무승부는 다른 중하위팀과의 경기를 마음놓게 하지못한다는 우려까지 들고 있다. 하여튼 잘하면 리그 4강 바깥으로 다시 밀려날 수도 있다.(아스날이 울버햄튼 경길 이기면 첼시는 5위로 밀려나는데 다행히도 아스날이 비겨서 겨우 4위를 지켰다.)

1.2.19 1월 1일 vs 아스톤 빌라 (홈)

충격과 공포의 새해 첫 날 경기. 전반 26분 드로그바의 패널티킥으로 앞서갔지만 스티븐 아일랜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이후 터지지 않은 골문. 그러다가 80분을 넘기면서 대런 벤트와 페트로프에게 연이어 골을 허용, 3:1로 안방에서 13위이던 아스톤 빌라에게 참패했다.

이 패배로 아스날에게 4위 자리를 넘기며 5위로 추락했으며 4경기 연속 무승에 시달리며 3무 1패라는 부진에 빠져버렸다. 이대로 가다간 1월 3일에 열릴 리그 16위인 울버햄튼 원정까지도 불안할 지경이다.

1.2.20 1월 3일 VS 울버햄튼 (원정)

충격적인 아스톤 빌라전을 뒤로하고 시작된 울버햄튼전

전반 53분 하미레스의 골로 앞서가며 이번에는 승리를 가져가는듯했으나 84분 울버햄튼의 워드의 골로 한순간에 동점이되면 순식간에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하지만 종료직전인 88분 램퍼드의 역전골로 2대1 극적인 승리를 거둔다.

이경기에서 페르난도 토레스는 좋은 몸상태를 보이며 팬들이 희망을 갖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중앙의 존 테리-다비드 루이스 라인은 여전히 불안함을 보였고 미드진 또한 부진함을 보이며 팀 리빌딩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1.2.21 1월 15일 VS 선더랜드 (홈)

일단 경기는 전반 12분 램퍼드의 골로 1대0으로 승리.

이날 경기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선수는 바로 토레스였다. 토레스는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비록 득점은 못했으나 멋진 시저스킥을 선보이는등의 아주 활발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이 경기의 MVP로 선정되었다.

또한 에시앙이 반시즌만에 교체 출장으로 반시즌만에 복귀했다.

1.2.22 1월 21일 VS 노리치 시티 (원정)

이번 시즌 첼시의 문제가 무엇인가를 아주 잘보여주는 경기였다. 이날 게리 케이힐의 이적이 완료되었으나 경기에는 나오지 않았다. 16일 아스날은 스완지에 역전패를 당했고 23일에는 맨유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첼시로서는 아스날과의 격차를 벌리고 안정적으로 4위를 유지할수 있는 기회였다.

또한 3위 토트넘도 맨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선두권으로 진입할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첼시는 이러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마타와 토레스를 제외한 거의 모든 선수들이 사실상 너무나 무기력한 모습들을 보였다. 특히 부상에서 복귀한 스터리지의 부진이 심각했다. 설상가상으로 램퍼드가 부상으로 전반에 말루다와 교체되자 미드진의 부진은 극에 달했다.

결국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주던 첼시는 노리치와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그나마 다행인것은 토레스의 기량이 거의 돌아왔다는점과 아스날과 토트넘이 모두 패했다는 점이다.

1.2.23 1월 31일 VS 스완지 시티 (원정)

다시 한번 첼시의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경기였다.노리치 시티에 이어 승격팀인 스완지 시티에게도 1:1로 비겼다.그나마도 상대 선수인 테일러의 막판 인저리 타임 자책골 덕분에 얻은 행운의 무승부였다.이번에는 토트넘과 맨유가 승리를 거두면서 더더욱 승점은 벌어졌고 리버풀도 이기면서 리버풀에게 4점차로 추격당하게 되었다. 아스날도 이기면 3점차로 추격당하면서 4강권도 불안한 모습이다.

1.2.24 2월 6일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

경기 이전에 보아스 감독의 토레스 기살리기, 그리고 치차리토의 도발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경기가 진행되었다. 초반 웰벡에 대한 케이힐의 파울이 PK가 선언되지 않으면서 맨유의 선수들이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지만 전반전은 맨유가 약간 더 주도하는 분위기로 흘렀다.[35]그러나 스터리지가 오른쪽 페널티 박스에서 올린 것이 데 헤아-조니 에반스에게 차례로 맞고 들어가면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에는 토레스의 크로스를 받은 마타의 환상적인 왼발 슛, 마타의 크로스가 다비드 루이스-리오 퍼디난드의 머리를 맞고 들어가면서 3:0으로 앞설 때까지만 해도 첼시의 완승이 예상되었다....

는 개뿔.

스터리지와 이바노비치의 파울로 PK가 연속으로 선언되어 루니가 두골을 만회하고, 교체되어 들어온 치차리토가 동점 헤딩골을 넣으면서 3:3 동점으로 종료되었다.

상당히 논란이 많은 경기였는데, 웰벡의 PK가 선언되지 않았고 이바노비치의 파울이 애매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여기에 전반적으로 휘슬을 너무 늦게 불면서 양팀 선수들이 상당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날 심판은 하워드 웹.--[36]

케이힐의 데뷔전 평가는 5.0으로 최악이었다.

게다가 치차리토가 도발하면서 "나는 골넣는데 토레스 니는 골 못넣네 ㅉㅉ"이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로 실현되면서 첼시 팬들 입장에서는 씁쓸한 맛만 남게 되었다.[37]

비아스-보아스의 로메우 교체에 대해서도 말이 많았는데, 두번째 골을 먹힌 직후 로메우를 넣어 수비를 강화했다. 그러나 로메우는 그라운드 사정에 적응하는데 애를 먹어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며, 하필이면 뺀 선수가 스터리지라 역습이 전혀 되지 않아 3:3이후에는 오히려 패배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했을 정도.

참고로 맨유의 골키퍼 데 헤아는 세골을 먹히면서 안습 그자체였으나 후반부에 슈퍼 세이브가 빵빵 터지면서 - 특히 인저리 타임에 마타의 완벽한 프리킥을 막는 것은 압권 - 막판 극장의 주인공이 되었다.

1.2.25 2월 12일 VS 에버튼 (원정)

아무래도 보아스 감독 올 시즌을 과연 넘길지 의문시되는 경기였다.에버튼에게 2:0 완패와 같이 리그 5위로 추락했다.

1.2.26 2월 25일 VS 볼턴 원더러스 (홈)

전반전까지 계속 무실점을 보이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그래도 하위팀인 볼턴을 상대로 차츰 반격하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들어 루이즈,드로그바.램파드 골이 연이어 터지면서 3:0으로 모처럼 승리하면서 6경기만에 드디어 1승을 거뒀다.

1.3 EPL 후반기

1.3.1 3월 4일 VS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원정)

첼시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 10위 알비온에게 1:0으로 지면서 리그 5위로 확실히 떨어졌다.아스날이 리버풀 원정에서 역전승을 거두는 통에 승점 3점으로 벌어졌고 한술 더떠 뉴캐슬이 선더랜드를 이기면 같은 승점이 된다. 그나마 골득실로 앞서 겨우 5위를 유지하겠지만.........중하위팀 원정만 가면 줄줄이 고전하는 상태로 리그 우승은 포기해야하고 이게 4강권 진입이 목표일 뿐.

그나마 보야스 감독은 과연 무사할지? 이미 언론으로 경질되어도 뭐라 할 말 없다...그 자신도 포기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다음 상대는 피터 크라우치가 있는 스토크 시티에, 그 다음 상대가 바로 리얼부 맨시티 원정. 앞길이 험난하다.

이 경기 패배의 여파로 보아스 감독은 결국 해임되었다.
남은 시즌은 로베르토 디 마테오 1군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치르게 될 듯.

1.3.2 3월 11일 VS 스토크 시티 (홈)

로베르토 디 마테오 대행의 첫 리그 경기. 존 오비 미켈과 살로몬 칼루가 모처럼 선발로 출장했다. 후안 마타는 휴식차원에서 벤치에서 대기했다.존 테리가 부상에서 복귀하여 게리 케이힐과 발을 맞췄다.

전반적으로 루즈한 경기가 지속되다가 스토크시티의 공격수 풀러가 이바노비치의 태클에 걸린 뒤 홧김에 이바노비치의 영 좋지 않은 곳을 축구화로 찍어버리는 비신사적인 행위로 즉시 퇴장당하면서 첼시가 수적인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공격의 마무리가 제대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11:10의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 공격이 제대로 이어지지 않자 마테오는 전반 도중에 메이렐레스를 빼고 마타를 넣었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바노비치를 빼고 루이스를 넣었다.[38]

여기에 골대도 여러번 맞추고 상대 골키퍼 베고비치의 선방이 자그마치 일곱번이나 나오면서[39] 0:0의 균형이 계속 이어졌다. 하지만 67분(후반 22분)에 마타의 예리한 패스를 이어받은 드록바가 골키퍼를 뛰어넘으면서 득점에 성공한다. 전반적으로 드록바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이 한방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점유율 72:28, 슈팅 수 23(8) : 8(0), 코너킥 14:1의 압도적인 반코트 게임이었지만 스토크 시티의 우월한 피지컬에 공격이 번번히 막히고 스토크 시티의 장기인 롱 스로우가 날아올 때마다 첼시 팬들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던 경기였다. 1:0 첼시 승리. 두 경기 연속 클린 시트 성공.

1.3.3 3월 21일 VS 맨체스터 시티 (원정)

안방에서 이긴 맨시티였지만 그래도 무시못할 원정경기. 전반 무득점으로 끝내고 60분 케이힐의 골로 앞서는가 했지만 아구에로에게 패널티 동점골, 사미르 나스리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1.3.4 3월 24일 VS 토트넘 핫스퍼 (홈)

홈경기임에도 답답한 모습을 보여준 끝에 0:0 무재배.남은 상대들이 죄다 중하위팀들만 남아서 유리한 토트넘이기에 반드시 이겨야 했었다. 그렇기에 아쉬움이 컸는데 다음 상대인 아스톤 빌라 및 여러 중하위권 상대들이 있긴 하지만 첼시는 아스날,리버풀이라는 만만치 않은 경기가 남아있다. 로만 구단주 체제로 첫 4강 진입 실패가 될지?

1.3.5 3월 31일 vs 아스톤 빌라 (원정)

그 동안 아스톤 빌라 원정에서 어려운 모습을 보여온 첼시인데다가 스틸리안 페트로프의 백혈병 진단으로 인한 안타까운 은퇴로 전력에 큰 공백이 생긴 아스톤 빌라간의 경기. 첼시는 칼루, 스터리지, 마타, 토레스 등을 공격진 선발로 내세웠으나 정작 넣은 골중 절반은 수비수인 이바노비치 몫이었다.

전반 13분만에 운좋게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리지 않은 마타의 슈팅이 맞고 나온 것을 토레스가 재차 찼으나 또 맞고 나온 것을 스터리지가 주워먹으면서 선제골. 그 뒤 아스톤 빌라의 맹렬한 공격을 첼시가 잘 막으면서 역습도 간간히 하다가 전반 종료. 루이즈가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가 부상을 이유로 교체되었다.

후반 9분, 마타의 코너킥을 이바노비치가 오른발로 툭 집어넣으면서 추가골을 넣었다. 2골이나 넣으며 앞서가자 첼시는 여유를 부리면서 템포를 늦췄으나 아스톤 빌라 원정 징크스는 어디가지 않았는지 맹렬하게 공격을 퍼부은 아스톤 빌라에 의해 후반 22분과 35분에 제임스 콜린스와 에릭 치차제이의 연속골을 얻어맞으며 순식간에 동점.

여기까지만 해도 팬들은 첼시는 DTD라고 알고 있었으나...만우절 버프가 시작되었으니

동점골 먹힌지 3분 만에, 코너킥 찬스에서 토레스가 혼신의 힘을 다해 따낸 공을 이바노비치가 다시 한번 밀어넣으며 첼시가 앞서나갔다. 이 날 부상으로 수비 쪽에서 조금 불안했던 이바노비치가 순식간에 MOM으로 등극하는 순간...

후반 종료 직전, 마치 거짓말처럼 이어진 스터리지의 패스를 이어받은 토레스의 추가골이 터졌다.보광래 보고 있냐

그렇게 경기는 4-2로 종료. 경기 MOM은 토레스에게 돌아갔다. 토레스는 이로써 오랫동안 이어지던 리그 골 가뭄을 드디어 청산했다.[40]

1.3.6 4월 7일 vs 위건(홈)

홈에서 약체 위건과의 경기. 이번 경기에서 진다면 첼시는 4위권 진입이 굉장히 힘들어질 수 있었고, 위건 역시 강등권에서 탈출하기 위해선 승리가 필요한 경기. 허나 체력적으로 부족할 수 밖에 없었던 첼시는 그야말로 위건에게 탈탈 털리며 수비에만 급급했다. 공격진에서는 드록바와 마타가 고군분투 했으나 말루다와 스터리지가 레기 모드로 들어서며 공격이 전혀 풀리지 못했다.

후반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나 싶었는데, 후반 17분 프리킥 찬스에서 이바노비치가 골을 집어넣었다. 그러나 이 골은 완벽한 옵사이드 골로 이견의 여지가 없었으나 부심의 멍청한 판단력과 주심의 띨띨함으로 인해 그냥 넘어갔다. 위건으로써는 매우 억울한 상황.[41]

그러나 강등권에서 탈출하기 위해 위건은 미친 듯이 밀어붙였고, 결국 37분, 모하메드 디아메의 골로 동점을 만들기에 이른다. 이에 첼시는 투입할 수 있는 공격 카드를 모두 투입하면서 미친 듯이 밀어붙이다가 결국 종료 직전, 토레스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온 것을 마타가 밀어넣으며 극적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긴 것은 좋지만 역시 챔피언스리그, FA컵, 리그 병행을 하기에는 첼시의 스쿼드가 정말로 나쁘다는 것을 한번 더 증명해준 경기. 게다가 마타는 그야말로 혹사 of 혹사의 끝을 달리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으나 결국 첼시에게 필요한 것은 리빌딩이다. 다음 시즌에 4강권을 차지하려면 당연히 필요하다.

1.3.7 4월 10일 vs 풀럼(원정)

1승이 시급한 첼시와 리그 잔류는 확실시되는 풀럼과의 경기. 하지만 같은 연고지 라이벌로서 풀럼 더비를 가지는 두 팀의 격돌. 램파드의 패널티 킥으로 앞서던 첼시였지만 83분에 패트릭 뎀시의 골을 실점하며 또 1:1로 비겨 올 시즌은 풀럼전 2무를 거둬들였다. 그리고 첼시는 2003년 로만 구단주 체제 이후 최악의 리그 성적을 기록할 위기에 처했는데 무승부로 리그 6위로 떨어졌다.

종전에도 리그 4강권에서 밀리기도 했지만 초반부 일로서 무리없이 4강권으로 들어오던 거와 달리 올 시즌은 후반기 상황이라 이전과 상황이 다르다. 게다가 다음 경기들은 첼시에겐 진땀이다. 5위로 올라선 뉴캐슬과의 경기(안방), 그리고 아스날 원정 경기,37차전은 바로 리버풀 원정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그나마 퀸스파크 레인저스와 블랙번 로버스라는 강등권 팀과의 안방경기가 남아있지만 이들은 강등권 탈출을 위하여 총력을 다할게 뻔하는지라 눈감고 이길 것도 아니다...이젠 첼시로선 4강에 들기 위해서 모든 경기를 다 이기고 아스날이나 토트넘이나 뉴캐슬이 삽질하길 바래는 처지이다.

1.3.8 4월 21일 vs 아스날(원정)

1승이 시급한 첼시와 아스날...결국 0:0으로 허무한 끝맺음이었다.뉴캐슬이 스토크 시티를 3:0으로 처바르면서 4점차로 달아났고 남은 건 토트넘이 퀸스파크에게 당하는 걸 기원해야한다. 첼시의 35차전 상대는 강등권인 퀸스파크 레인저스. 그리고 FA컵 경기 때문에 미뤄진 36차전 뉴캐슬과의 홈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37차전이 리버풀 원정경기인 터에 첼시로선 4강진입을 위해서 퀸스파크를 이기고 뉴캐슬,리버풀을 다 이겨야한다. 다만 연승 행진을 달리며 역시나 4강진입에 총력을 다하는 뉴캐슬이나 8위로 처져있다고 해도 무시못할 리버풀을 상대하기가....

1.3.9 4월 28일 vs 퀸스파크 레인저스(홈)

강등권 탈출에 총력을 다하던 퀸스파크였지만 작년 10월 편파판정으로 패해 복수심에 불타는 첼시의 홈구장에선 폭풍 속 낙엽 신세였다. 첼시가 맹렬한 공격 속에 6:1 대승을 거둬들였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스터리지가 선제골을 넣은 첼시는 존 테리와 토레스의 2골을 포함하여 전반전에만 4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후반 18분에는 토레스가 해트트릭을 성공시키며 팀의 5번째 골을 넣었다.이 경기 전까지 EPL 3골, 이날에만 3골을 넣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환호하는 모습이 압권.이제야 터지나 후반 34분에는 말루다가 2011년 8월 WBA전 이후 오랜만에 득점하여 6:0이 되었다. 퀸스파크는 지브릴 시세의 만회골로 영패를 겨우 면했다. 뉴캐슬이 강등권 탈출에 총력을 다하던 위건 애슬레틱에게 4-0 대패를 당하면서 뉴캐슬과 승점 차는 1점이다.다음 뉴캐슬과의 경기가 볼만할 듯. 하지만 그동안 무승에 시달리던 토트넘도 1승을 거두며 역시 1점 차로 4위로 올라서면서 토트넘의 결과도 지켜봐야 한다.

1.3.10 5월 2일 vs 뉴캐슬 유나이티드(홈)

같이 4강을 노리는 뉴캐슬과의 경기. 그야말로 4강을 위해선 반드시 이겨야하는 경기였지만 결과는 파피스 시세에게 2골을 실점하며 0-2 참패. 특히 이 경기에서 종료 직전 쐐기골이 된 시세의 UFO슛이 백미였다. 이 패배로 6위로 다시 미끌어졌다.그나마 다음 경기인 리버풀전이나 강등이 거의 유력시된 블랙번 로버스를 상대할만하지만, 문제는 뉴캐슬이야 다음 경기인 맨시티전에서 진다고 해도 토트넘 핫스퍼가 2경기를 질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게다가 첼시가 남은 2경기를 다 이겨도 승점이 67점인데 65점인 토트넘과 뉴캐슬은 1승만 거둬도 첼시를 제친다. 막판에 3위 아스날이 말아먹으면서 67점에서 멈춰섰지만 아스날은 마지막 1경기를 비겨도 첼시를 제친다. 그야말로 첼시가 다 이기고도 자력으로 4강 진출하기가 어렵다. 그나마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다음 시즌 챔스리그 진출권을 얻을 기회만 남았다.

1.3.11 5월 8일 vs 리버풀 (원정)

FA컵 결승전에서 패하여 컵더블 우승을 놓친 것에 대한 분풀이인지 리버풀에게 전반에만 3골을 실점당했다.(에시엔의 자책골도 있었지만) 라미레스가 1골을 넣긴 했지만 압도적인 공격력에 되려 추가실점당하면서 1:4로 패하면서 2003년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체제에서 처음으로 4강 탈락했다. 마지막 남은 강등팀 블랙번 로버스를 이겨봐도 승점 64점으로 최종순위 6위를 벗어나지 못한다. 그나마 FA컵 우승으로 리그 무관은 벗어났고 이제 남은 건 챔피언스리그 결승 뿐이다.

1.3.12 5월 13일 vs 블랙번 로버스 (안방)

강등이 확정된 블랙번 로버스였기에 주력을 다 뺐지만 테리와 하미레스 골로 2:1로 승리하며 리그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첼시 팬들조차도 관심을 두지 않은 안습한 경기 그리고 맨체스터의 두 팀이 말도 안되는 드라마를 쓰면서 리버풀과 함께 묻혔다

1.4 칼링컵

애매했던 당시 리그 상황과 맞물려 칼링컵도 그다지 좋은 성적은 얻을 수 없었다.

1.4.1 9월 22일 VS 풀럼(홈)

런던 더비 풀럼전. 칼링컵에 유망주를 대거 기용하여 0-0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로 16강에 진출했다. 말칼족 중 칼루에게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었으나 그 기회마져 날려버리며 칼루는 '나를 방출해주세요'라고 온 몸으로 표현하며 첼시 팬들의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

루카쿠가 풀 타임 출전했으나 큰 임팩트를 주지 못했으며, 말루다는 폼이 상승했지만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게다가 알렉스는 퇴장당했다. 로메우, 매키크런, 턴불, 버트란드 등 유망주 및 서브 골리들이 빛난 경기.

1.4.2 10월 27일 VS 에버튼(원정)

16강에서 만난 상대는 첼시의 가장 까따로운 상대인 에버튼. 전반전에는 에버튼의 얀 무차 골키퍼의 환상적인 실수(...)로 인한 칼루의 골로 1:0으로 첼시가 앞서나갔다. 그러나 후반전, 루이즈의 수비 실수로 턴불 골키퍼가 상대 선수를 잡아채 퇴장당해 또 패널티킥을 주게 된다(...).

결국 루카쿠를 빼고 페트르 체흐를 투입, 베인스가 패널티킥을 찾으나 체흐의 선방에 맞고 나온 것을 또 때렸음에도 불구하고 실축하고 만다. 그 뒤 숫적으로 우세한 에버튼이 첼시를 밀어붙이다가 그만 드렌테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10:10으로 동등한 입장이 되어버리고, 연장 종료 4분 전 스터리지가 말루다의 중거리 슛이 맞고 나온 것을 그대로 주워먹으며 첼시가 2:1로 리드해나간다. 그리고 경기는 종료, 첼시가 8강에 진출하게 된다.

하지만 2일 뒤에 리그 경기가 있는 양팀 입장에서 이 경기는 결국 심각한 전력 소모만이 남게 되었다. 첼시는 그나마 전력의 대부분을 지켜냈지만 에버튼은 맨유와의 경기가 있는 입장에서 베스트 11으로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패배한데다가 연장전까지 가서 체력 소모가 심각하고, 또 드렌테의 퇴장, 케이힐과 사하의 부상으로 엄청난 전력 소모를 당한 상태.

첼시는 대부분의 전력은 지켜냈지만[42] 센터백 한 명을 누구로 써야 할 지가 문제로 남았다.

1.4.3 11월 29일 VS 리버풀 (홈)

리버풀전 3연패에 빠진 첼시로선 설욕할 기회였으나, 결국은 좌절했다. 전반 22분 알렉스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했으나 키커로 나선 앤디 캐롤이 실축하면서 위기를 넘겼지만 후반 13분 로드리게스,18분 켈리에게 2골을 허용하며 2:0 패배와 같이 리버풀전 4연패를 기록, 그리고 칼링컵은 8강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1.5 FA컵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소속이기 때문에 3라운드부터 토너먼트에 참여하였다. 최종 성적은 우승.

1.5.1 1월 9일 VS 포츠머스(홈)

TV 중계가 잡히지 않은 경기였다. 전반까지는 0:0으로 불안한 경기가 지속되다가 마타의 선제골, 하미레스의 연속 두골, 램파드의 쐐기골로 4:0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하였다. 참고로 토레스의 2어시스트 경기.

1.5.2 1월 28일 VS QPR(원정)

리그에서 QPR에게 안 좋은 경험이 있던 첼시가 다시 원정을 떠나 4라운드를 치뤘다. 팀 분위기가 뒤숭숭하던 상황에서 후안 마타가 PK를 성공시켰고 이것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1:0 첼시 승리.

1.5.3 2월 18일 VS 버밍엄 시티(홈)

2부 리그 소속의 버밍엄 시티와 32강에서 격돌하였다. 전반적으로 첼시의 우세를 점쳤지만 오히려 선제골을 내준 뒤 질질 끌려다니다가 다니엘 스터리지의 동점골로 겨우 재경기로 끌고 가는데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홈에서 2부리그 팀에게 비겼다는 것은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1.5.4 3월 7일 VS 버밍엄 시티(원정, 재경기)

비야스-보아스 감독이 경질된 직후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 대행의 데뷔 경기. 전반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원정 분위기가 겹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고 전반에는 무득점으로 경기가 끝났다. 그러나 후반에 마타와 메이렐레스가 연속으로 골을 넣으면서 2:0으로 이겼다.

그런데 메이렐레스의 골이 터지는 순간 램파드를 비롯한 몇몇 선수들이 서로 얼싸안으면서 기뻐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그 밖에도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는데, 로이 킨은 전임 감독이 해임되었는데도 웃고 떠드는 선수들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킨이 감독이었으면 진짜 현피 떴을듯[43]

1.5.5 3월 18일 VS 레스터 시티(홈)

무암바의 심장마비로 인해 토트넘vs볼튼의 경기가 중단된지 하루 뒤에 경기가 진행되었다. 선제골을 넣은 전 동료 게리 케이힐은 그를 위해 "Pray 4 Muamba"라는 이너셔츠를 보여주는 세리머니를 보여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 때 같이 뛰었던 스터릿지도 같은 유니폼을 입고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려 열심히 노력했으나 골을 넣지 못했고 결국 첼시 팬들의 수많은 까임을 경기 내내 받았다.끝난 뒤에는 훈훈했다고 까방권 일시적으로 얻긴 했지만

하지만 이 경기에서 단연 빛난 것은 페르난도 토레스였는데, 이날 2골 2어시를 기록하며 1595분만의 무득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이러니한건 한 골을 넣는데 1000분이 넘는 시간이 걸렸지만 이 날 두 번째 골은 첫 번째 골이 터진지 불과 30분도 지나지 않아 넣었다는 것. 2부리그 팀을 상대로 넣었긴 했지만 이 날 공격포인트를 마구 기록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라는 점에서 의의를 둘 수 있을 것 같다.

5:2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하였다. 준결승전 상대는 볼턴 원더러스를 누르고 올라온 토트넘 핫스퍼로 결정났다.

1.5.6 4월 16일 VS 토트넘 핫스퍼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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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을 깨고 5:1 압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다만 후안 마타의 두번째골이 라인을 모두 통과하지 않으면서 토트넘 선수들이 집단 멘붕을 일으킨 것도 있긴 한데... 수비진이 너무 못해서 묻혔다. 램퍼드의 골로 첼시가 4-1 리드를 잡자 토트넘 팬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기 시작했고, 첼시 팬들은 그걸 보고 삿대질을 해가며 위의 노래를 불렀다.#

이로써 리버풀 FC와 우승을 다투게 되었다. 올시즌 첼시의 무관 탈출인가? 리버풀의 컵더블이 될 것인가?

1.5.7 5월 6일 VS 리버풀 (중립)

하미레스와 드로그바의 골에 힘입어 2:1로 리버풀을 누르고 7번째 FA컵 우승을 거두었다.

2:0까지는 첼시의 분위기였지만 캐롤이 들어온 뒤 보싱와의 미스를 놓치지 않은 캐롤이 골을 넣으며 2:1이 이어졌는데, 이후 계속 리버풀이 첼시를 마구 난타했다.[44] 하지만 81분에 캐롤의 헤딩이 라인을 완전히 넘지 않으면서 골 선언이 되지 않았고, 이 때 캐롤과 수아레즈가 단체로 이성을 잃으면서 결국 리버풀이 남은 시간에 골을 넣지 못했다.세리머니 할 시간에 다시 꼬라박았으면 들어갔을걸 진짜

1.6 챔피언스 리그

1번 시드를 받은 첼시는 마타 더비발렌시아 C.F., 발락 더비바이어 레버쿠젠, 갱크와 함께 E조에 배정받았다.

1.6.1 9월 14일 VS 레버쿠젠(홈)

체흐 골리에 콜-루이즈-이바노비치-보싱와 포백, 그리고 메이렐레스-미켈 중미, 말루다-마타-스터리지&토레스 원톱으로 4-2-3-1을 들고 나온 첼시가 2-0으로 승리. 전반전부터 거세게 밀어붙여 주도권을 거의 가져갔으나 안타깝게도 골은 후반에 들어서야 터졌다.[45]
레버쿠젠이 수비적인 운영을 하다 후반 들어 중심을 잡아주던 미하엘 발락을 빼고 발 빠른 역습을 노리며 빈 공간이 생기자 다비드 루이스아오 답답한 새끼들직접 치고 올라가 토레스와 연계 끝에 선제골을 집어넣었으며, 후반 추가 시간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토레스가 욕심을 부리지 않고 노마크 찬스였던 마타에게 넘겨주어 추가골을 만들었다.

지난 경기 문제점이었던 불안한 수비 조직력이 루이즈 덕분인지 어느 정도 해결되었으며, 토레스도 하라는 득점은 안하고2어시를 찍으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복귀한 루이즈는 선제골로 축포를 터뜨렸고 마타는 온지 3경기 만에 2골을 적립했다.

1.6.2 9월 29일 VS 발렌시아(원정)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와 2-2로 비기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발렌시아와, 발렌시아 선수였던 마타를 빼온 첼시 간의 매치마타 더비. 전반전에는 발렌시아가 바르셀로나 전에서 보여준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첼시를 밀어붙였다.

이번 경기에서 마타는 친정 사랑이전 경기와는 다른 그다지 좋지 않은 움직임을 보여줬으며, 토레스는 내내 아딜 라미에게 막히며 고생했다.좋은 찬스도 간간히 만들어내었고, 뛰어난 패싱력으로 수비를 허물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솔다도의 골 결정력 부족과, 다른 선수들의 만들어주려만 하는 움직임 때문에 첼시의 역습 찬스만 간간히 끊어놓기만 하며 전반 종료.

후반에는 전술에 변화를 준 첼시가 먼저 밀어붙였으며, 전반 보다 강력한 경기력을 앞세웠다. 결국 후반 57분, 오른쪽 측면 돌파를 한 말루다의 패스를 받은 램파드가 선취골을 만들었다.

이로서 앞서나가게 된 첼시는 계속해서 부진한 보싱와[46]와 엄청난 알베스 골키퍼의 선방[47]을 고려해 체력 안배를 위해 선수 교체를 실시하며 역습만 노렸다. 그러나 토레스를 빼고 아넬카를 집어넣는 무리수를 두었고, 게다가 램파드를 빼고 칼루[48]를 넣는 병크를 저질렀으며, 그 칼루는 결국 종료 5분 전 핸드볼 파울로 패널티킥을 헌납했다.[49]

결국 오늘 내내 득점력이 없다시피한 솔다도가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1 동점. 경기는 마무리되었다. 첼시의 이상한 교체로 말이 많았지만, 동시에 경기를 진행시키던 심판의 미숙함 역시 두고두고 까였다.[50]

1.6.3 10월 19일 겐크(홈)

E조 최약체라 불리는 겐크와의 홈 경기. 당연히 첼시가 이길 거라는 전망이 많았다. 첼시 이적설이 흘러나온 케뷘 데 브뤼네가 겐크 선수로 선발 출장했으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물론 경기력이 어떻든 결과는 첼시의 압승이었지만.

첼시는 전반 7분 만에 메이렐레스의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리고 3분 뒤, 램파드의 패스를 이어받은 토레스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나갔으며, 그 뒤 겨우 7분 뒤에 토레스가 헤딩골을 집어넣으며 3: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40분 즈음 이바노비치의 헤딩골로 4:0까지 스코어 차이를 만들어내고 종료.

후반에 겐크가 반격에 나섰으나 이 날 선발 출장한 로메우의 탄탄한 수비력에 대부분 막혔다. 후반전에 첼시는 페레이라를 애슐리 콜과 교체하고, 알렉스를 집어넣어 보싱와에게 휴식을 주는 등 여유를 부리고, 결국 램파드를 칼루로 교체하는 굴욕(...)까지 선사했다.

게다가 후반전, 토레스의 슛이 맞고 흘러나온 것을 칼루가 귀신같이 주워먹으며 5:0으로 앞서나갔다.[51] 그 뒤 아무일 없이 경기 종료.

이 날 첼시는 다른 EPL 클럽들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력[52]과 비교하면 가히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슈팅 수 27개, 유효 슈팅 12개에다가 점유율 69%에 패스 성공률 91%를 보여주었으며, 그에 비해 겐크는 슈팅 5개에 유효 슈팅 0개, 점유율 31%에 패스 성공률 81% 정도로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었다. 게다가 첼시는 베스트 11도 아니었다...[53] 이 날 유망주인 로메우가 92개의 패스 중에서 3개만을 미스, 무려 97%의 패스 성공률과 엄청난 수비력을 보여주며 미켈과의 주전 경쟁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1.6.4 11월 2일 vs 겡크(원정)

홈 경기에서 5:0으로 떡발라버린 겡크 원정은 첼시가 큰 힘들이지 않고 쉽게 이길 거라는 전망이 컸으나...아스날전에서부터 이어진 부진을 이겨내지 못했다는 듯 졸전과 수비 불안 끝에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토레스의 패스를 받은 하미레즈가 24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으나 후반 15분 동점골을 헌납하고, 이후 주전급을 모두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으나 결국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그리고 이 무승부는 첼시의 토너먼트 진출에 큰 걸림돌의 시작이 되었다...

1.6.5 11월 24일 vs 레버쿠젠(원정)

레버쿠젠 원정에서는 상당히 실험적이고 충격적인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콜 대신 보싱와가 왼쪽에 자리잡았으며, 토레스가 아닌 드록바가 선발로 출전했다.

폼이 좋지 않은 토레스 대신 다시 한번 드록바가 나왔으나, 드록바 역시 폼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었다. 허나 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그나마 선방했...을 줄 알았는데,

이후 후반 17분 데르디요크의 환상적인 동점골과, 종료 직전 뒷심 부족으로 프리드리히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역전골을 터뜨리며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상대가 공격수를 더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비진을 보강하지 않고 맞불을 놓은 끝에 일어난 불상사.

결국 첼시는 다음 경기 발렌시아 전을 0:0 무승부 또는 무조건 이겨야만 진출이 가능하게 되었다. 발렌시아가 겡크를 7:0으로 떡발라놨던 터라 더더욱 그러했다.

1.6.6 12월 7일 VS 발렌시아(홈)

발렌시아도 필사적으로 나설터라 고전이 예상된다는 전망을 깨고 시작 3분만에 드로그바의 골을 시작으로 22분 드로그바의 도움을 받은 하미레스가 2호골을, 그리고 후반 31분에 드로그바의 마무리슛으로 3:0으로 가뿐하게 승리를 거두면서 레버쿠젠이 겡크와 1:1로 비긴 탓에 승점 1점차로 앞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공교롭게도 드로그바를 겨우 한달 뒤인 1월에 이적시킨다고 발표한 뒤에 드로그바의 맹활약 덕분에 16강에 올라갔으니 보아스 감독이나 로만 구단주의 기분은 어떨려나.

조추첨 끝에 세리에 A의 나폴리와 16강 대전표를 이루게 되었다. 맨시티를 제치고 올라온 만큼 쉽게 볼 상대가 아니기에 일단 보아스 감독은 절대로 무시못할 팀이라는 인터뷰를 했다.

1.6.7 2월 22일 VS 나폴리(원정)

마타가 전반 26분 선취골을 기록했으나,오래가지 않아 라베찌의 동점골,전반 인저리타임에 터진 카바니의 역전골, 후반 19분에 기록한 라베찌의 마무리골로 3:1 역전패로 끝났다. 이로서 2월들어 3무 2패 무승에 시달리며 다음 안방경기에서 3골차로 이겨야하는 불리한 조건에 빠졌다.

첼시는 수비에서 허술한 점을 보였는데 물론 맨시티를 괜히 이긴게 아닌듯이 나폴리의 공격력도 무시못했다. 하여튼 리그에서도 부진을 보이는 가운데 챔피언스리그도 8강 진출이 어려워 보인 상황에서 보아스 감독이 올 시즌을 견뎌낼지 ?

1.6.8 3월 15일 VS 나폴리(홈)

11-12 챔스 드라마 1화
요약
감독을 새롭게 바꾸고 새로운 마음으로(?) 역습에 나선 첼시의 한판승. 레전드 듀오 드로그바와 주장 존 테리의 헤더골로 먼저 2골 앞섰다가 괴칸 인러에게 중거리포를 허용하여 상황을 역전당했다. 그대로 끝나면 나폴리가 8강행 열차를 타는 상황. 그런데 74분 드록바 테리가 넣었는데 나도 가만있을수는 없지 부주장 램파드가 1골을 넣으며 홈 원정 4:4 동률로 연장전까지 갔고, 연장전 드로그바의 패스를 받은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의 골로 4:1 역전에 성공하면서 챔스 드라마 1화에 마침표를 찍으며 합산 스코어 5:4로 극적으로 8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한다. 8강에 진출한 유일한 프리미어리그 팀으로 EPL의 자존심을 지켰다.

3월 16일 추첨에서 벤피카와 격돌하게 되었다. 첼시 현재 분위기로 그나마 다행인 대진.

1.6.9 3월 28일 VS 벤피카(원정)

유럽대항전 안방에서 38연속 무패를 자랑했던 벤피카와 서로 제법 물고 물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후반 39분에 터진 살로몬 칼루의 골로 1:0으로 첼시가 승리했다. 원정에서 승리로 다음 안방경기는 한층 유리해졌다.

1.6.10 4월 4일 VS 벤피카(홈)

한명이 퇴장당한 벤피카를 상대로 고전하다가 램파드의 패널티킥과 메이렐레스의 막판 골로 2:1로 이기면서 무난히 4강에 진출했다.[54] 4강전 상대는 2008-2009년 악연을 만들었던 FC 바르셀로나.

1.6.11 4월 19일 VS FC 바르셀로나(홈)

예상대로 드록바 원톱을 빼고 나머지는 수비적으로 나오는 전술을 썼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두번이나 골대를 맞추고, 파브레가스와 부스케츠가 결정적인 기회들을 날려먹는 동안, 전반 인저리 타임에 램파드가 하프라인에서 드리블 하던 메시를 상대로 공을 뺏어낸 뒤, 하미레즈에게 연결. 하미레즈는 그대로 돌파 후 드록바에게 적절한 크로스를 올렸고. 그걸 드록바가 왼발로 밀어넣으며 첼시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1:0으로 승리했다. 참고로 이경기 첼시는 슈팅3개, 유효슈팅1개만을 기록했으나 그 1개가 득점으로 연결되었고, 탄탄한 수비와 수문장 페트르 체흐의 신들린 선방이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첼시로서는 누캄프에서 부담없이 경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1.6.12 4월 24일 VS FC 바르셀로나(원정)

11-12 챔스 드라마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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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세한 내용
존 테리가 일찌감치 퇴장당하면서 2골을 실점하여 위기에 빠졌으나, 전반 종료 직전 램파드의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받은 하미레스가 인생골칩샷을 성공시키면 1골을 넣는 데 성공한다.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1승 1패지만 원정경기 득점 우위로 첼시가 결승에 올라갈 수 있었으나, 후반 페널티킥을 내주며 절체절명의 상황에 빠진다. 그러나 리오넬 메시의 킥이 골대를 맞고 빗나가면서 다시 승기를 잡고, 막판 추가시간 바르샤 선수 전원이 공격하러 들어왔을 때 애슐리 콜의 롱 패스를 받은 페르난도 토레스가 바르샤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동점골을 넣는 데 성공, 결국 1승 1무 합산 스코어 3:2로 4년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게 되었다.

결승 상대는 예상대로 주제 무리뉴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올라온 바이에른 뮌헨이 되었다.[55] 결승 경기장은 뮌헨의 안방인 알리안츠 아레나.

첼시는 결승에서 테리, 이바노비치, 하미레스, 메이렐레스가 경고 누적으로 나올 수 없으며, 루이스와 케이힐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승 출전이 불투명하다.

여담으로 MBC Sports는 경기 후 바르셀로나 결승 진출이라는 자막을 띄우는 병크를 저지르고, 즉시 첼시 결승 진출로 변경하였다. 그 뒤, 신승대 캐스터는 "두개의 자막을 준비했습니다만은, 결국 살아남은 자막은 결국 첼시 결승 진출입니다"라고 넘겼다.

영국 해설위원인 게리 네빌도 한건의 화제를 냈다. 인저리타임이 시작될 무렵 램퍼드가 공을 거뒀는데 토레스가 이 공을 잡았고 발데스를 넘어 슈팅을 할 무렵, 괴성을 질렀다. 관련 동영상

기록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마틴 타일러: It's in. This could be, the most dramatic story of the season. It's Torres

게리 네빌: 아아아아아아아아ㅏ악
마틴 타일러: to give Chelsea a place in the Champions League Final. The headline has been written.
게리 네빌: Un, Be, Lievable. Unbelivable!!

동영상 제목에 Gary Neville Orgasm이 쓰여졌는데, 이로 인해 goalgasm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하였다.심지어 기사로 올라왔다!!

1.6.13 5월 20일 VS 바이에른 뮌헨(원정)[56]

11-12 챔스 드라마 최종화

드록바의, 드록바에 의한, 드록바를 위한 결승전
그리고 또다른 의미의 주인공 보싱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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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역사상 최초로 유럽 정상에 올라선 순간 사진에서 벌써 눈에 띄는 넌씨눈 보싱와

https://korea.chelseafc.com/content/cfc/ko/homepage/the-club/history/style/trophy-cabinet/european/uefa-champions-league2011-12.img.png

결국 이 사진은 표지 사진으로 쓰여졌다. 이 사진에서도 보싱와는 중앙에 있다.

첼시의 불리하다는 예상처럼 초반에는 거의 반코트 게임이 이루어 졌으며, 로베리 라인을 앞세운 뮌헨은 홈 관중의 응원을 업고 쉴 세 없이 밀어붙였다. 볼 점유율이나 압도적인 슛 개수와 코너킥 개수만 봐도 경기 흐름이 거의 보이는 상황. 하지만 에쉴리 콜의 분투[57]와 보싱와의 각성, 그리고 단단한 수비라인으로 인해 전반은 실점하지 않고 종료했다. 후반도 역시 전반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으나, 후반 37분 토니 크로스의 크로스를 받은 토마스 뮐러의 헤딩골로 패배 일보 직전에 몰린다. 흐름 상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가 싶던 후반 43분, 처음으로 얻은 코너킥을 디디에 드록바가 헤딩골로 마무리하여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린다. 그리고 이 해설자 양반은 또 오르가즘을 시전했다

결국 연장에 돌입한 두팀은 연장 전반 3분 뮌헨이 결정적 기회를 잡는데, 페널티박스 안에서 드록바가 리베리에게 파울을 범해 뮌헨이 페널티킥을 얻는다. 하지만 이번 시즌 페널티킥과 안좋은 인연이 있는 아르연 로번이 실축하여 페트르 체흐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기회를 날려버리고 만다. 이때부터 슈슈는 슬슬 멘탈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두팀은 승부차기에 돌입.[58] 뮌헨의 첫번째 키커인 필립 람이 성공하지만 첼시의 첫번째 키커인 마타의 슛은 노이어의 선방으로 막혀버린다. 양팀 다 두번째와 세번째 키커의 성공으로 스코어는 3-2.

뮌헨의 네번째 키커 올리치의 슛이 체흐의 선방[59]으로 막히고 말고 첼시의 키커인 애슐리 콜은 침착하게 성공하여 스코어는 3-3 동점이 된다.

다섯번째로 나온 뮌헨의 키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슛이 성공한다면 뮌헨은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지만, 슈바인슈타이거의 슛은 체흐의 손 끝을 맞고 방향이 틀어져 골대를 때리고 나와버린다. 첼시의 마지막 키커는 '드록신' 드록바가 나섰고, 드록바는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60] 창단 후 107년 만에 첫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을 가져간다. 11-12 MVP는 디디에 드로그바.

이 경기 승리로 인해 첼시는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오랜 숙원인 빅 이어를 차지하고 FA컵을 들어올리면서 더블을 차지하였고, 자칫 최악이 될 수 있었던 시즌을 역대 최고의 시즌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에 따라 이번 시즌 EPL 4위팀인 토트넘은 챔스 티켓을 첼시한테 하이재킹 당하고 만다.[61]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은 이로써 리그, 포칼컵에 비해 챔스마저 준우승을 차지하며 콩트레블(...)을 달성하였다. [62]
  1. 제2의 무리뉴라고도 하지만, 본인은 그런 표현을 싫어한다. 실제로 빌라스-보야스는 무리뉴의 제자라기보단 같은 스승을 둔 사제이자 파트너라고 하는게 보다 정확하다.
  2. 베르바토프가 도망치듯이 이적하게 만든 그 고집 맞다.
  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가 결정되었다. 거기도 유망한 골키퍼를 잃어버렸으니...
  4. 8M을 지불하면 다시 데려올 수 있는 조항.
  5. 그런데 유리 지르코프가 그 동안의 쩌리 생활을 마치고 러시아 클럽 안지로 이적했다. 이것으로 첼시는 25군 로스터에서 외국인 선수 자리 하나가 비어있는 상태. 이 떡밥에 수많은 첼시 팬들이 설레이고 있다.
  6. 현금+요시 베나윤으로 비드했다고 한다.
  7. 현금+알렉스.
  8. 맨시엔, 라이코비치, 괴칸 퇴레 등등...
  9. 일단 아르네센 단장이 사임한 후 마이클 에메날로 단장이 부임하면서부터 보드진의 무능함이 어느 정도 완화된 것 같다. 그리고 사임 후 함부르크SV로 건너가 단장으로 부임한 아르네센은 팀을 자기 맛대로 바꾸었다가 최악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역시 모든 원흉은 아르네센이었어.
  10. 프리 시즌 때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던 다니엘 스터리지는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 퇴장에 의해 3경기 출장 정지를 당했다.
  11. 유벤투스에서 이적에 관심을 보였다.
  12. 전반에 교체 투입 된 말루다가 보아스 감독의 라커룸 대화가 적절했다는 말을 했다. 실제 기사로도 그렇게 나왔고...
  13. 다행이도 가벼운 뇌진탕으로 판정되었다고 한다.
  14. 오늘 최악의 플레이를 일관했다. 기복의 끝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듯.
  15. 램파드에게 무심하게 넘겨준 패스를 램파드가 크로스했고, 이바노비치의 헤딩이 이어졌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그리고 토레스에게 정교한 크로스를 넣어 역시 헤딩이 이어졌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16. 지난 시즌 선더랜드 원정 때 자신이 넣은 골과 비슷한 위치였다.
  17. 몇몇 커뮤니티의 축구팬들은 이 슛을 보고 선더랜드 수비진이 아닌 첼시 공격진을 능욕하는 슛이라고 칭했다.특히 토레스
  18. 위컴, 지동원 등을 모두 집어넣었다.
  19. 만회골이 들어가자 첼시팬들의 심경은 단숨에 복잡해졌다. 울어야 할 지 말아야 할지...그나마 지난 시즌 박지성에게 털려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떨어지고, 리그 우승도 좌절되었을 때보다는 나은 듯.
  20. 마지막으로 골을 넣은지 무려 7개월만이다...
  21. 사실 전반에도 램파드의 실종, 안데르손의 병맛나는 패스가 예능감을 높였다.
  22. 그 동안 램파드가 매 시즌 전 경기 풀 타임을 뛴 것을 생각해 보면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23. 다만 이 경기 전반 내내 마이크 딘 주심이 워낙 일관성 없는 판정을 해서인지 지나친 판정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후반에는 양호했지만.
  24. 스터리지는 자신의 친정팀(?)이라 부를 수 있는 볼턴에 대한 예로 세레모니를 하지 않았다. 좋은 멘탈이다.
  25. 혹시나 해서 강조하지만, 램파드는 미드필더다. 후덜덜...
  26. 그럼에도 불구하고 1어시를 찍었다. 귀신같은 드록신!
  27. 이 날 존테리는 첼시 소속으로 35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게다가 골까지 기록.
  28. 뭐 에버튼 역시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너무나도 처참해졌지만...
  29. 전반전과 비슷한 파울 상황이 QPR의 패널티 박스 안에서 나왔으나 심판은 불지 않았다. 장난하냐?
  30. QPR 파울 18개 옐로우 2개, 첼시 파울 19개 옐로우 7개 퇴장 2개...
  31. 얼마나 심각했는지 각종 커뮤니티에도 심판을 비난하는 글이 수없이 올라왔다. 첼시 팬들은 오브레보가 양반이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니 말 다했다.
  32. 그나마 드록바는 작년 후반기부터 시작된 말라리아+뇌진탕+팔 골절 악화+노쇠화 등의 이유를 들을 수 있으나, 토레스는? 그런거 없다 걍 부진할 뿐
  33. 라고 하지만 다른 선택이 없었다.
  34. 이번 시즌 맨시티의 리그 2무 1패의 주역이다. 자책골도 있고, 집중력 저하 및 실수로 위기 상황을 만들어냈다. 이번에도 괜히 오버액션 하다가 팔에 맞았다.
  35. 이건 맨유에게는 매우 아쉬운 판정.제대로 판정했다면 최악의 경우 퇴장당해도 할 말 없는 반칙이었다.시합 후,케이힐 본인도 자신이 운이 좋았다는 것을 인정했을 정도였다.
  36. 다만 오늘은 맨유 입장에서도 어처구니 없는 판정이 상당히 많이 나왔다. 전반적으로 맨유가 유리했다는 평이 많긴 하나 전반전 케이힐의 위험한 태클이 제대로 판정되었다면 맨유가 처음부터 쉽게 갈 수도 있었고 후반 역전에는 첼시의 개삽질도 한 몫했다.
  37. 그렇다고 뭐 토레스가 못한 건 아니었다. 두 번째 골을 어시하는 등 괜찮았는데.. 후반에 좋은 찬스를 또 말아먹은게 치명타였다.
  38. 이건 그곳을 가격당한 이바노비치를 위한 배려의 차원이었지만
  39. ESPN 결과 기준.
  40. 여담이지만 골을 넣은 날짜가 만우절이라서 그런지 생중계로 지켜본 사람들이나, 다음날 아침 일어난 사람들 대부분이 토레스가 골을 넣었다는 기사에 '이거 만우절 기사인가?'하고 착각하는 일이 있었다. 안습
  41. 이 날 주심의 판정은 정말로 좋지 않았다. 경기 내내.
  42. 보싱와가 1경기 출장 정지만을 당해 다음 경기에 출전이 가능하다.
  43. 그만큼 비야스 보아스가 선수단 장악에 애를 먹고 실패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물론 침울해진 분위기보다는 낫긴 하지만... 어쨌든 좀 과했다는 의견이 더 많긴 했다.
  44. 사실 이건 디마테오가 리드 시 무리하지 않고 수비 위주의 플레이를 지향하기 때문이지만
  45. 전반에 두 팀 다 석연찮은 판정으로 골이 취소되었다.
  46. 이 경기에서 오른쪽 측면을 번번히 뚤려 테리와 루이즈가 미친듯이 카버해 들어갔다. 그리고 체흐의 선방 역시 뛰어났다.
  47. 토레스의 두 번의 결정적인 슛과 하미레스의 1대1찬스를 모두 막아냈다.
  48. 칼링컵에서 엄청나게 부진했다.
  49. 이 날 스페인 언론은 '알베스와 칼루가 발렌시아를 구원했다.'는 표현을 썼다. 흠좀무
  50. 막판에 자신이 프리킥을 주고는 차기도 전에 경기를 종료시켰다. 결국 항의한 마타, 말루다, 아넬카가 모두 경고를 받았다.
  51.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생명연장의 꿈이 이루어졌다면서 깠다. 그리고 토레스에게 해트트릭하지 자비를 베풀었다면서 함께 깠다.역시 EPL의 존 시나
  52. 특히 아스날. 게다가 이 날 첼시 경기는 생중계는 커녕 녹화중계도 안해줬다. 아스날은 박주영마저 선발 출장하지 않았는데...
  53. 마타, 스터리지, 하미레즈, 존 테리 등이 모두 빠졌으며, 애슐리 콜은 전반 45분만 뛰고 교체 아웃, 보싱와와 램파드도 일찍 교체 아웃했다.
  54. 득점시간이 91분 56초인데 1년뒤 똑같이 득점해서 진출하는 팀이 나왔다.
  55. 레알 마드리드는 바이에른 뮌헨에 전통적으로 취약했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바이에른 뮌헨을 지칭하는 검은 야수 (La Bestia Negra) 라는 말이 여기서 나왔다.
  56. 원정은 아니지만 순환식 결승 개최로 인해서 운나쁘게도(....)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인 아레안츠 아레나에서 경기를 하게됐다.
  57. 상대 선수를 지워버렸다...까지는 아니지만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으며, 뮌헨의 슈팅때 몸을 날려 막아낸것만 거의 3번 가까이 된다.
  58. 2005년 이후 첼시의 승부차기 기록은 2승 7패에 불과했었다.
  59. 여담으로 이 날 체흐는 진짜 야신이 빙의라도 한 듯 페널티킥(정규시간 포함한)의 모든 슈팅방향을 예측하는 말 그대로 미친 활약을 보여주었다.
  60. 그야말로 경기를, 최소한 마지막 40분은 완전히 지배했다. 동점골 - 페널티 헌납 - 마지막 키커로 우승 확정
  61. 첼시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으로 인해, 디펜딩 챔피언이 무조건 챔스 예선으로 직행한다는 규정에 따라 리그 4위였던 토트넘은 진출권을 빼앗기고 유로파 리그로 가게 되었다.
  62. 이후 뮌헨은 절치부심하며 12-13시즌 막강한 전력을 뽐내며 마침내 트레블을 차지하는데 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