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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ateboard
무심코 '스케이트+보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영단어로도 skateboard로 붙여쓴다.
1 개요
데크라고 불리는 널빤지에 바퀴를 달아 한쪽 발로 바닥을 차면서 주행하는 스포츠 용품. 최근 미국에서는 Skater라고 하면 빙판에서 타는 스케이터보다 이것을 타는 사람을 연상하는 일이 많다.
BMX, 어그레시브 인라인와 더불어 길거리 익스트림 3대 스포츠 중의 하나이다.[1]
걷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지만, 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트에 비하면 그 속도는 답이 없다.. 그 특성상 균형을 잡거나 방향을 제어하는것도 상당히 까다로워서 일반인들에게는 매니악한 스포츠로 인식되기도 한다. 오죽하면 사람의 힘으로 가는 네 바퀴가 달린 탈것 중에서 가장 타기 어렵다는 말이 있을 정도. 사실 제어되는 원리 자체는 정말 간단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들은 막상 보드를 타는 사람을 보면 정말 간단하게 커브만 틀어줬을 뿐인데 감탄을 연발한다. 그만큼 기동성에 있어서는 여타 다른 탈것들에 비해서 거칠고 익스트림한 느낌이 크다.
스케이트보드의 시초는 바다에서 서핑을 하는 사람들이 땅에서도 서핑보드를 대신할 만한 무언가를 고민 끝에 만들어 낸 것이라고 한다. 때문에 가장 시초는 스탠다드 스케이트보드가 아닌 롱보드일것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2]
다른 많은 종류의 보드들도 그렇지만, 스노보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스포츠로, 그랩, 알리 등 스노보드 용어와 기술 중 많은 부분이 스케이트보드에서 나왔다.[3] 스노보더 중 많은 수가 비시즌에 스케이트보더로 변신한다. 하프파이프도 원래 스케이트보드 독타운에서 비롯된 것이다.
2 종류
스케이트보드를 크게 3가지로 나누면 스탠다드 스케이트보드[4], 롱보드, 크루져보드가 있다. 보통은 데크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서 구분이 되며, 그 기준이 모호한 형태들도 소수 있다. 자세히 들어가면 도심보다 약간 험한 지형에서 타기 위한 마운틴보드 등의 종류도 있고, 바퀴에 모터를 달아서 움직이는 흔히 말하는 전동보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5][6]
2.1 스케이트보드
일반적으로 앞뒤가 거의 똑같은 모양에 반창고 모양을 하고있는 모든 보드의 가장 기초적인 형태이다. 딱딱하고 작은 휠을 사용하기 때문에 속도가 가장 느리다는 특징도 있다. 물리적으로 작은 바퀴가 큰 바퀴에 비해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떠올리면 이해가 쉬울 듯. 일반 도로를 주행할 때도 이 딱딱한 휠 때문에 어마무시한 소음을 내곤 하는데, 주택가나 소음에 민감한 곳에서 타기가 매우 곤란하다. 이렇게 비효율적인 보드를 왜 타냐고 하겠지만, 사실 수많은 트릭 중에 절대다수는 공중에 띄우고 그라인드를 그 기초로 하기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스케이트보드 묘기(트릭)를 부리기에는 이것이 가장 최적의 형태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좁은 공간에서의 민첩성도 다른 종류의 보드들에 비해서 월등한 편. X파크나 계단 난간같은 구조물을 타고 하늘을 나는 것도 모두 이 스케이트보드만이 가능한 기술들이다. 이 익스트림한 매력에 스케이트보드만을 타는 매니아층은 시대가 지나도 굳건히 지켜지고 있다.
2.1.1 트릭
여기에서는 트릭의 종류와 특징만을 간략하게 작성하고 있다. 글로 설명하긴 애매하니 추가 자료를 원하고 영어실력이 된다면 유튜브에서 영미권 스케이트보더들이 올려놓은 영상을 찾아보자. 이 항목에 작성된 트릭 외에도 수많은 트릭들이 있으며, 만약 이것을 보는 위키러가 나중에 실력이 일취월장하게 되면 트릭을 섞어서 새로운 트릭을 만들거나, 기발한 트릭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폼 내겠다고 무작정 알리같은 기술을 연습하지 말고, 열심히 보드를 타면서 보드가 발에 익게해야 한다. 오래 연습하면 보드가 발에 붙어있는 것같은 느낌이 난다. 그렇게 기초를 탄탄히 하고 매뉴얼 같은 것을 열심히 연습하고 난 뒤에 알리같은 상급 기술을 연마하자. 참고로 연습을 할 때 보호장구를 착용하는 것을 권한다. 간과하기 쉽지만 처음 연습하는 만큼 넘어지기 쉽다. 보호장구는 보드를 연습할때 자주 땅바닥과 부딫히는 무릎, 팔꿈치를 보호해주며, 헬멧을 머리를 보호해 뇌진탕을 막는다. 또한 땅을 짚을 때를 대비해 장갑도 끼자. 땅에 손바닥이 쓸리면 화끈화끈하면서 아프다. 물론 엉덩이는 어쩔 수 없다 스노보드 엉덩이 보호대를 끼자
- 푸쉬오프: 앞으로 나아가는 것. 보드에서 발을 구르는 것을 말한다. 가장 먼저 접하고 배울 수밖에 없는 기술.
- 프런트사이드 턴/백 사이드 턴: 몸을 앞뒤로 기울여서 방향 전환을 하는 것을 말한다.
- 킥턴: 보드 뒤쪽의 킥테일을 밟아서 방향전환을 하는 것이다. 90˚, 180˚ 등 종류가 다양하다.
- 메뉴얼: 테일이나 노즈를 밟아서 바퀴를 띄우는 기술이다.
- 파워슬라이드: 달리다가 보드를 진행 방향과 수직으로 만들어서 제동을 하는 것이다. 마찰음이 대단하다.
- 셔빗: 앞발을 살짝 드는 동시에 뒷발로 킥테일을 차서 보드를 회전시키는 기술. 셔빗을 하고나면 보드의 앞뒤가 바뀐다
- 알리: 스케이트보드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기술. 그런데 어려운 트릭중 하나이다. 킥테일을 강하게 밟는
차는동시에 앞발을 노즈까지 끌어 올려 보드를 공중에서 수평으로 만든 다음에 착지하는 기술이다. 보드를 띄우는 이 기술을 이용한 수많은 파생형이 있다. - 킥플립: 알리를 하는 동시에 앞발을 등 쪽으로 차면서 돌리는 기술
- 힐플립: 알리를 하는 동시에 발의 뒤꿈치로 앞쪽으로 걷어차면서 보드를 돌리는 기술이다.
- 널리: 노즈를 밟으면서 하는 알리. 알리보다 조금 어렵다[7]
- 5050: 렛지나 레일 등 기물에 트럭 2개를 모두 올려 미끄러지는
긁는기술
이 밖에도 360플립, 알리180'을 비롯해 수많은 응용 트릭과 어려운 트릭이 존재한다. 관심있는 위키러는 유튜브 등지에서 찾아볼 것.
2.2 롱보드
롱보드는 그 크기가 크다는 특성 때문에, 데크의 모양과 크기가 가장 다양한 종류이다. 다양한 형태만큼 그 용도는 정말 제각각인데, 크게 다운힐, 프리라이딩, 슬라럼, 댄싱 등이 있다.
- 다운힐
말 그대로 경사진 비탈을 내려가는 것으로 우리말로 의역해서 활강이라고 표현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경사진 다운힐을 내려가는 분야인데, 프로라이더들이 찍는 영상들을 보면 그 속도가 최고 시속 100km 이상에 달하기도 한다.[8][9] 당연히 이 때문에 돌발 상황이 일어날 때는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데, 최대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바이크용 전신 가죽 수트에 턱 보호대가 있는 풀 페이스 헬멧을 쓰고, 구부러진 길엔 짚단이나 스펀지가 든 방호벽을 쳐 놓고 탄다. 위험하지만 그 스릴감 때문에 세계 곳곳에서 경기가 많이 열리고 인기도 많다. 기본적으로 속도를 줄이거나 굴곡진 커브를 최대한 빨리 통과하기 위해 핸드다운 슬라이드(드리프트)로 빠져 나간다. 잘 미끄러지는 슬라이딩 휠보다는 컨택 패치가 넓고 스퀘어립과 경도가 낮은 휠을 사용하고, 무게중심을 최대한 싣기 위해서 땅에다 손을 짚는 자세를 취해야 하는데, 당연히 땅에 손바닥이 갈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손바닥 부위에 두꺼운 보호대가 달린 장갑을 사용한다. 또한 높은 속도에서의 안정성을 위해 플렉스가 딱딱한 데크가 대부분이다. 유튜브에 롱보드를 검색해 보면 사정없이 질주하는 롱보드 다운힐 영상들을 원없이 볼수있다.
- 프리라이드
프리라이드는 슬라이딩을 위주로 하는 종류이기 때문에 다운힐의 호환에 속하기도 하는데, 오로지 속도를 즐기는 다운힐에 비해서, 말그대로 'free'ride이기 때문에 자유로운 슬라이딩 트릭을 구사한다. 다운힐이 어마무시한 속도를 즐기는 장르라면, 그에 비해 프리라이드는 무조건 다운힐을 타는 것보다 일상 도시에서 볼 수 있는 기물들을 이용하거나, 장애물들을 피해가는 등의 트릭을 구사하기도 한다. 대부분 경도가 높고 컨택패치가 좁은 라운드휠을 주로 사용한다.
- 슬라럼
주로 인라인 스케이트에서 활성화된 장르이지만, 스케이트보드도 가능하다. 콘을 바닥위에 일정 간격으로 놓고 그 사이를 피해서 좌우로 이동하는 장르이다. 주로 펌핑이라는 기술이 사용되는데, 보드를 양옆으로 움직이는 탄력을 이용해 계속해서 속도를 유지하는 기술이다. 사실 타는 사람들끼리도 설명하기가 어려운 기술인데…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한번 보자. 위 동영상은 우리나라에서 핑크아저씨로 유명한 사람의 펌핑 동영상이다. 참고로 해당 장르는 롱보드보다는 크루저보드로 더 민첩하게 즐길 수 있다. 슬라럼을 즐기기 위해서는 트럭과 부싱을 민첩하게 세팅을 해놓아야 한다. 반대급부로 슬라럼을 위한 세팅은 고속에서 매우 치명적이라는 점을 유념할 것.
- 댄싱
춤추다는 의미의 그 댄싱이다. 그 인기는 다운힐과 함께 양대 산맥을 이루지만, 둘은 완전히 다른 분야이다. 주로 넓고 긴 데크를 사용하며, 개인에 따라 데크위에서 스텝을 밟을 때의 탄력을 선호하면 플렉스(탄성)가 있는 보드를 타기도 한다. 이 플렉스의 정도를 흔히 보더들 사이에서는 '낭창거린다' 고 표현한다. 굴러가는 보드 위에서 이리저리 스텝을 옮기며 카빙을 넣으며 나아가는 장르. 이것이 흡사 춤을 추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여 댄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말로만 하면 별거 아닌 듯하지만 실제로 트릭을 능숙하게 시전하는 사람을 보면 신기에 가까울 정도의 모습인데다가, 초보자들에겐 단순한 주행도 어려운데 좁은 데크 위에서 발을 떼어야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다소 까다로운 장르이다. 이런저런 동작들이 안무를 하는 모양새라 여성 보더들이 시전하면 매력이 배로 상승한다. 의외로 다른 분야들에 비해서 다리 근력과 균형감각을 필요로 하는데, 댄싱 기술은 일정 정도의 속도를 유지해줘야 원활하게 시도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속도를 유지하기 위한 근력이 필요하다.[10] 간혹 다리 힘이 안 되거나 무섭다는 이유로 걷는 것과 같은 속도로 아장아장 댄싱을 연습하는 보더들이 있는데, 느린 속도에서 댄싱 트릭을 연습하는 것은 실력이 느는데 어느 선에서 한계가 있으니 유념할 것.
바쁜 사람은 27초부터.
- 본레스
보드의 몸체를 공중에 띄우는 기술인데, 알리나 샤빗 같이 발로만 띄우는 기술이 아니라, 손으로 붙잡고 공중에서 보드를 다시 탄 상태에서 착지를 한다. 설명이 어렵기 때문에 동영상을 참고할 것. 롱보드로 본레스를 하려면 무거운 몸체를 다루는 근력과 순발력이 필요한데, 착지 과정에서 발목에 무리가 많이 가서 부상을 입기가 쉽다. 또한 보드 몸체의 그립테잎이나 돌출된 하드웨어의 볼트 때문에 손에 상처가 정말 많이 생기므로 장갑을 끼거나 테이프를 둘둘 감으면 손이 너덜너덜해지는 것을 방지할수 있다. 롱보드의 경우 데크가 크기 때문에 스케이트보드처럼 민첩한 본레스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주로 손으로 보드를 붙잡고 의장대 마냥 빙글빙글 돌리는 본레스들이 주를 이룬다.
- 드랍 쓰루와 탑 마운트
이상 서술한 것들은 어디까지나 롱보드로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에 관한 내용이다. 롱보드는 기본적으로 데크가 크기 때문에 입맛에 따라 정말 여러가지로 변형된 형태가 나올수 있다. 실제로 데크마다 가지는 모양, 재질, 무게는 천차만별인데, 그중에서 가장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은 드랍쓰루(Drop Through)와 탑마운트(Top mount) 형식이다.
드랍쓰루와 탑마운트의 차이.
위의 두 보드는 모두 똑같은 트럭을 사용하고있다. 다만 트럭을 보드 데크 밑에다가 바로 장착했느냐, 아니면 보드 데크에 끼워서 장착했느냐의 차이점이다. 얼핏보면 무슨 차이냐고 하겠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지상고로, 이것만으로도 보드를 탈때 느낌은 각각 확연히 달라진다. 또한 트럭이 붙어있는 위치도 다르기 때문에, 카빙을 넣으면 보드가 나가는 궤적이 완벽하게 다르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물리적인 관점에서 두 가지 형식은 매우 다르지만, 쉽고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드랍쓰루는 다운힐과 프리라이딩에서 지상고 및 킥아웃에 유리하고, 탑마운트는 반응성 때문에 댄싱에 최적화되었다고 뭉뚱그려 설명할 수 있다.[11]
2.3 크루저
다른 종류의 보드와 달리 크기가 작고[12], 방향 전환도 민첩해서 인파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타기 알맞다. 일상적인 길거리를 달리는 크루징을 목표로 하는 보드이다. 주행을 위한 보드이니 만큼 경도가 부드러운 바퀴를 사용하고, 가볍고 간편한 휴대성, 귀여운 디자인 때문에 스케이트보드를 처음 접하는 보더들이 좋아한다. 극히 일부 형태의 보드와 숙련된 보더의 조합으로 알리나 샤빗같은 기초적인 기술이 가능하다.
우드 크루저라는 것도 존재한다. 플라스틱과 달리 어느정도의 트릭은 소화가 가능하며, 28인치 같은 경우는 스탠다드 스케이트 보드의 반 정도의 트릭이 소화 가능하다
가끔 이 작은 데크 위에서 댄싱을 시전하는 괴물들도 가끔 있다.
해외에는 이러한 크루저보드를 이용한 시티크루징 이라는 문화가 있다. 어디서 어디까지 이동하기로 하고 도심지를 보드로 크루징하는 것이다. 도로사정이 좋지않고 울퉁불퉁한 곳이 많은 국내의 크루저보더들은 해외의 크루징 영상들을 유투브로 보면서 그저 부러워할 뿐이다. 최근 국내의 보더들도 많이 시도하고 있다.현실은 시궁창
우리나라에서는 지드래곤과 태양이 페니 22인치를 들고 타고다니는 사진이 찍히면서, 상기 이미지에 나온 형태의 플라스틱 크루져보드가 인기몰이를 하고있다.
2.3.1 비판
최근 들어 마침 길이도 짧겠다 '루저 보드' 등 일부 스케이트보드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크루져가 크기도 작고, 트릭을 부릴 만한 여지가 없는 형태이다보니 주 구매층이 입문자들이라는 점, 특유의 디자인 때문에 일부 입문자들이 트릭보다는 외형에 집중해 기존의 보딩 문화와 갈등이 있다. 주로 실력도 없으면서 멋 부리는 데만 치중하는 사람들을 포져(poser)라고 불리며, 보더와 일반인을 막론하고 스케이트보드에 대한 이미지를 깎아먹는데 일조하고 있다. 그리고 국내 최대 규모의 크루져 보드 커뮤니티인 네이버 '크루져보드' 카페에서 친목만을 추구하는 종자들이 늘어나는 등 복합적인 이유로 다른 보더들과 마찰을 빚고있다. 득히 친목질을 하는 이들은 보드를 즐기는 것이 아닌, '정모'라는 이름 하에 여자들에게 치근덕대고, 치맥으로 술판을 벌여 놓고 스팟 바닥을 어지럽히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주로 '크루'를 형성해서 초보자들에게 가입을 권유하는 식인데, 크루 나름대로 사람들 성격 분위기 특성이 제각각이지만, 위처럼 여자에게 치근덕거리는걸 목적으로 삼는 크루와는 친해지지 말자.
원래 취미라는게 기능같은 실용성보다는 취향의 문제이니 그러니까 취존합시다 남에게 피해만 안주면 취미를 평가한다는 것은 부적절한 행위이지만 순수하게 그 기능성만을 놓고 보면 크루져보드는 주행용, 휴대성, 예쁜 디자인을 제외하고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즐기는 사람들에게는 그거면 충분한것 아닌가 주행도 데크가 널찍한 롱보드에 비하면 발과 다리에 피로감이 정말 심하다. 그도 그럴것이 작은 데크 위에서 밸런스를 잡으려고 기를 쓰다 보면, 보다 많은 근육에 힘이 들어가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방향을 컨트롤할때도 더 민감하게 조작을 해야 하고, 장거리 주행에도 적합하지 않다. 특히 길을 가다 돌이라도 밟으면 롱보드는 큰 휠과 무게로 어느 정도 씹고 넘어가지만, 크루져보드는 얄짤 없다. 바로 와장창이다. 보호장구 제조사는 바보가 아니다. 꼭 하자. 뭐 폼 안난다면 할 수 없지. 응급실 한 번 실려가면 정신차린다[13] 아무래도 크루져보드 자체가 목적이 오로지 주행뿐이라는 데 한계가 있고, 게다가 우리나라는 크루징하기에 좋은 환경이 아니라 정말 보드를 타는 데 흥미가 들린 사람이라면 십중팔구 어쩔 수 없이 롱보드나 스케이트보드로 전향한다. 같은 크루징을 하더라도 롱보드가 휠이 크고 데크가 넓기 때문에 안정성이 월등하고, 더 많은 퍼포먼스를 벌일 수 있다. 스케이트보드를 배우는 데 있어서도 크루져보다 위에 상기한 롱보드, 스케이트보드가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훨씬 시간도 절약되고, 도움이 된다.
'그래도 나는 크루져보드가 타고 싶다' 하는 위키러라면 가급적이면 저가형 보드는 제발 사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이들은 성능이 쓰레기 하자가 많으며, 부품도 일정하지 않은 규격에 잘 부서지는데다, 휠/트럭 세팅도 엉망이라 초보자들이 곤욕을 겪는 등 보더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다. 주로 버즈런, 발린 등등의 저가 혹은 짝퉁 메이커들이 있는데, 절대 사지 말자. 괜찮은 크루져에 비해서 가격이 무려 절반 가량 싸다고 혹해서 샀다가 안습한 구름성과 안정성에 많은 입문자들이 낚이곤 한다. 이 내구도, 구름성과 안정성에 대한 부분은 안전과 직결되는 것이다. 그것조차 살 여유가 없다면 그냥 사지 말자. 절대적으로 보드는 비싸면 비싼 만큼 제 값을 해 준다.
3 구성요소
보드는 크게 데크, 트럭, 휠, 그리고 그외 기타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 데크
- 널빤지. 스케이트보드 종류마다 생김새가 다르지만 보통은 마운팅 볼트가 들어가는 구멍이 4개 씩 2쌍 뚫려 있다. 스탠다드나 일부 롱보드는 보통 단풍나무 7~9겹 합판으로 많이 만든다. 크루져 보드는 플라스틱을 이용하거나 다른 일부 롱보드는 대나무를 여러 겹 겹쳐서 만들기도 한다. 데크는 용도에 따라 휘어짐과 탄력이 중요한 요소이다. 파이버글라스를 합판 사이에 넣어서 만들면 가격은 조금 상승하더라도 탄성이나 강도에서 합판만 붙여서 만든 것 보다는 나은 성능을 발휘한다고 한다. 또한 데크의 길이도 중요한데, 길이가 길어질 수록 무게가 무거워지고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작은 데크들에 비해서 훨씬 안정감이 있다. 흔히들 노즈, 테일이라고 부르는 데크의 코와 꼬리 부분에는 트릭의 구사를 용이하게 도와주는 킥이 있으며 형태는 끝 부분이 하늘로 살짝 솟은 모양이다. 킥이 한 쪽에만 있으면 싱글 킥, 양 쪽에 다 있으면 더블 킥 데크이다 (ex:Loaded에서 나온 Tesseract 데크). 데크를 만들 때 약간의 곡선을 주어서 컨케이브를 넣기도 하는데 슬라이드 류의 트릭이나 턴을 할 때 발이 빠지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 데크의 중간이 양 쪽 사이드에 비해서 솟아 있으면 캠버, 반대의 경우는 락커라고 부른다. 롱보드의 경우 댄싱과 트릭을 위주로 하겠다거나 다운힐과 프리라이드를 위주로 하겠다에 따라서 선호하는 데크의 형태가 다양하니 참고하자. 데크는 파손이 되면 전문가의 손을 빌리지 않는 이상 복구가 어려워서 소모품이다. 일정량 이상의 충격을 받으면 데크가 부서지기도 한다. 그리고 트릭을 구사하기 위해서 팝을 주는 동작을 계속 하다 보면 데크의 끝 부분이 조금씩 갈려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나무로 만든 데크의 경우 물이 묻지 않게 조심하는 것이 좋은데 물이 묻으면 데크가 뒤틀리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리고 보통 데크가 더 무거워지고 약해진다. [14] 절대 비오는 날 스케이트보드 끌고 다니지 말자
근데 비오는 날 보드 타려는 사람이 있을까?있기는 하다. 물론 후원을 받는다.브레이크 잡을 때 바닥이 굉장히 미끄럽다. 가급적 따라하지 말자베어링 지못미 - 그리고 데크를 아끼지 말자. 위에 말한 대로 데크는 소모품이고, 망가지는 게 아까워 제대로 연습하지 않으면 실력이 늘지 않을 수밖에 없다.
어차피 아껴봤자 타다 보면 데크는 박살난다.유명한 브랜드로 스케이트보드는 올모스트(almost), 리얼(real), 크룩키드(krooked)MARK GONZALES등이 있다. 사실 국내에 수입되는 회사만 해도 수십가지 되기 때문에 다 쓸 수가 없다. 국내 회사로는 느루(nueru), 힙스(heaps), 라이더즈(riderz), 스턴트비(stunt b), 버즈런(buzrun)이 있다.
롱보드는 아보(arbor), 마드리드(madrid), 오리지날(original), 레인(rayne), 로디드(loaded)등이 있다. 이 또한 스케이트보드 처럼 수많은 브랜드 들이 있다.
- 트럭
- 300px
- 데크와 휠을 연결해 주는 부품. 대부분 알루미늄 주조 형식으로 만들며 금속 덩어리를 CNC로 깎아서 만드는 프리시전, 또는 단조 형식이 있다. 베이스 플레이트에 행어를 킹핀으로 연결시켜 놓은 형태이다. 보드를 평지에 데크로 내려 놓았다고 가정할 시에 보통 베이스 플레이트 쪽을 보드사이드, 행어 쪽을 로드사이드라고 칭한다. 사실상 스케이트보드를 지지해주는 뼈대이다. 트릭을 구사하다가 킹핀이 가끔 부러지기도 하는데 킹핀은 트럭에서 중요한 부품 중의 하나 이므로 철물점 볼트보다는 전문샵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데크 앞뒤로 1개씩 총 2개가 장착되며, 초보들은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사실 정품 부품들을 사용한다면 트럭이 제일 중요한 부품이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트럭 하나 바꿨다고 아예 다른 보드를 타는 기분도 느낄 수 있다. 스탠다드 스케이트보드에서는 '인디펜던트', '썬더', '벤쳐' 등이, 롱보드에서는 패리스(Paris)나 베어(Bear), 칼리버(Caliber), 란달(Randal)가 유명하다. 트럭의 하위 개념으로 부싱이라는 부품이 들어가는데, 아래 후술하는 항목을 참조할 것.
- 휠
- 주로 우레탄으로 만들어지며 경도에 따라서 하드휠, 소프트휠로 나뉘는데 실질적으로 그 기준은 모호하다. 롱보드를 기준으로 경도는 보통 78~88a이며, 스케이트보드는 90a이상, 100a 이상의 휠도 많다. 경도가 낮을 수록 접지력이 좋아지면서 주행감이 좋아지는 대신에 슬라이드 류의 트릭을 구사하기가 조금 어렵고 경도가 높아질 수록 주행감은 손해를 보는 대신에 슬라이드 류의 트릭을 구사하기가 조금 더 용이해진다. 휠을 너무 큰 것으로 사용할 경우 데크에 닿아 문제를 일으키는 휠바이트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 베어링의 기본적인 원리는 항목을 참조. 휠을 지속적으로 계속 굴러갈수 있게끔 해 주는 부품이다. ABEC scale에 의거해서 등급이 붙게 되는데 ABEC이란 Annular Bearing Engineering Committee의 약자이다. 쉽게 말하면 미국에서 베어링을 제조하는 회사들의 협회 정도라고 이해하면 된다. ABEC 1,3,5,7,9 같이 5등급으로 나뉘어지는데 등급이 높아질수록 좀 더 정밀하고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15] 그러나 보통 보드의 구름성(속도)을 놓고 따질때 베어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근거없는 낭설이다. 물론 베어링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휠에 들어가는 코어를 어떤 것으로 사용했냐에 따라, 또 휠의 크기에 따라 구름성이 달라진다. 베어링의 종류에는 스틸베어링과 세라믹 베어링이 있는데 세라믹 베어링이 가격은 조금 더 높은 편이다. 스케이트보더들은 거친 트릭으로 보드를 지면에 쿵쿵 내려찧는 일이 많기 때문에 공업용 베어링을 써도 무난하다고 이야기하고, 정말 민감한 사람이 아니면 베어링의 차이는 느끼기가 힘들지만, 롱보드나 크루져보드에는 본즈 베어링이 진리로 통한다. 기본적으로 윤활유가 들어가 있지만, 본즈에서 판매하는 윤활유, 스피드 크림을 몇 방울 떨어뜨려주면 구름성이 보다 매끄러워진다. 베어링도 녹이 슬기 때문에 물이 묻지 않는 것이 좋고 이물질이 끼어서 베어링의 작동에 방해를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베어링의 작동에 영향을 주는 것들은 수시로 제거 해 주는 것이 좋다. 롱보드 기준으로 가장 유명한 메이커는 '오랑가탕(Orangatang)' , '아벡(Abec11)', '블러드 오렌지(Blood orange)'. 스케이트보드 기준으로 본즈 스핏파이어, 릭타 등이 있다.
- 그립 테이프
- 사포. 신발과 보드 사이의 마찰력을 높여줘서 트릭을 쓰기 쉽게 한다. 당연히 뒷면에는 데크에 붙일 수 있도록 접착제로 처리되어 있다. 일단 데크에 기포가 생기지 않게 붙인 후 드라이버같은 공구로 가장자리를 긁어 표시를 해 준 다음 커터칼로 자르면 부착 완료. 색깔이 들어가거나 그림이 있는 것은 더 비싸다. 보드의 노즈, 테일을 구분하거나 멋을 위해 잘라서 모양을 내기도 한다. 롱보드 기준으로 유명한 메이커는 '비셔스(Vicious)', 'RDVX'. 스케이트보드 기준으로 jessup이나 mob 또는 grizzly 등을 많이 사용한다. 이외에도 폼 그립, 스프레이 그립 등의 형태가 있다.
- 마운팅 볼트/너트
- 트럭 1개당 보통 4개씩의 볼트/너트가 들어간다. 일반 철물점에서 파는 볼트와 보드 전문샵에서 파는 볼트의 차이점은 크게 못 느낄 수도 있지만 너트의 경우 보드에 쓰는 너트들은 고무가 붙어 있어서 충격 및 진동으로 인한 너트의 풀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강도가 약할 경우 데크에 악영향을 끼칠 뿐더러, 멀쩡하게 보드를 타고 가다가 자신의 보드가 분해돼버리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말이 좋아서 그렇지 사망 테크다.롱보드의 경우 드랍쓰루, 탑마운트 형식에 따라서 들어가는 마운팅 볼트가 다르기도 하다.
- 라이져패드(쿠션패드)
- 트럭과 데크 사이에 끼워서 그 사이에 일어나는 충격을 완화하거나 휠바이트를 방지해주는 용도. 끼우고 안 끼우고는 개인의 취향이며, 없어도 크게 상관은 없다. (물론 휠바이트가 심해 방향을 전환하다가 휠바이트 때문에 바로 멈추고 본인이 앞으로 튕겨져 나갈 정도면 필수이긴 하다.
싫으면 휠 작은거 새로 사든가 아님 트럭 높은거 사던가....)
- 부싱
- 첫 번째 사진에서 주황색 부분이 부싱이다. 베이스 플레이트와 행어를 뼈라고 가정한다면, 부싱은 관절 같은 것이라고 보면 되겠다. 한 개의 트럭에 부싱이 한 쌍으로 들어가므로 보드 하나에 부싱이 4개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부싱의 역할은 서스펜션과 중심 회복이라고 보면 되는데 일정량의 충격 흡수와 함께 턴을 하기 위해서 한 쪽으로 중심을 이동 할 때 트럭을 다시 원 상태로 돌아가게 만드는 역할을 돕는다. 보드사이드 쪽의 부싱은 와블을 잡아주는 것같은 안정감을 로드사이드 쪽의 부싱은 카빙과 같은 턴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스탁부싱이라고 해서 트럭의 제조사에서 부싱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예를 들면 칼리버트럭과 블러드오렌지 부싱). 트럭을 살 때 부싱들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보통 말랑말랑한 탄성을 가졌으며, 경도에 따라서 하드부싱, 소프트부싱, 모양에 따라서 콘부싱(원뿔 모양)과 베럴부싱(원기둥 모양)으로 나뉜다. 스케이트보드의 경우 그렇게 민감하지 않지만, 카빙감을 많이 따지는 롱보드는 취향에 따라서 사용하는 부싱의 모양과 경도가 달라지기도 한다. 트럭 마운트를 오른쪽으로 돌려주면 부싱이 조여지고, 왼쪽으로 돌려주면 부싱이 풀리는데, 너무 조이면 부싱이 터져(균열)버리고 너무 풀어버리면 고속주행에서 와블(중심을 잃어버리는 현상)에 걸리기가 쉽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아니다. 와블은 부싱의 조임, 강도보다는 라이더의 자세가 중요하다. 부싱은 부가적인 것이다.
4 한국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매니악한 스포츠로 인식된다. 1980년대 말부터 한국에서도 유행을 타기 시작할 것처럼 보였으나, 우리나라 특성상 길이 평평하지 않고 울퉁불퉁한 아스팔트가 많아 때문에 주행이 힘들다는 등의 이유로(덤으로 소리도 시끄럽다) 크게 발전하지 못한 반짝 유행에 그쳤다. 그 후로는 새로 도입된 스노보드에 밀려, 보드스포츠 하면 스노보드를 일반적으로 더 떠올리게 되었다. 2015년 봄 부터 SNS등을 통해 롱보드가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롱보드여신 최근에는 롱보드 인구가 부쩍 늘었다.
스케이트 보드 타기에 적합한 장소(평평한 바닥,넓은 광장 등)를 보더들 사이에선 스팟(SPOT) 이라고 부르는데 우리나라에선 유명한 스팟이 보라매공원, 동대문 훈련원 공원 등이 있다.[16]
최근 롱보더들이 늘어나면서 롱보드 스팟도 속속 생겨나고있다, 서울에서 유명한 롱보드 스팟으로는 반포 한강공원(주차장으로 용도 전환으로 사용 힘듬), 올림픽공원, 광진교, 여의나루, 오금교, 한강공원 망원지구, 북서울 꿈의숲 등 셀 수 없이 많다. 해당 스팟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크루들도 존재하며, 관심이 있다면 롱보드코리아 카페를 들어가보자.[17] 수도권 이외의 다른 지역의 스팟들로 대구에는 대표적으로 두류공원이 가장 넓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며 국채보상운동기념 공원에도 제법 모이는 편이다. 부산에서는 남항엑스스포츠게임장과 송상현광장, 영화의 전당에서 많이 모인다. 그 밖에는 계속해서 추가바람.
문방구점과 이마트에서 3~4만원대의 보드를 판매하긴 하나 이는 체육사보드, 육사보드라고 불리는 초저가의 그야말로 초등학생 및 철없는 어른들을 낚기 위한 보드다. 이 육사보드는 겉으로만 스케이트보드로 보일 뿐이지 안에 실제로 들어가는 부품들이 모두 시망이다. 한마디로 흉내내기 위해서 겉치장만 했다는 뜻. 구조가 간단해 보이는 스케이트보드도 알고 보면 규격에 맞는 선별된 부품들이 들어가기 마련인데, 이들의 경우에는 가령 방향 전환을 담당하는 부싱이 제 역할을 못 한다던지 바퀴가 빠져버린다던지 하는식의 하자가 심하다. 위에 크루저보드/비판 항목에도 언급했지만 저가형은 위험하다. 주행이 나쁘다거나 스킬 활용에 문제가있다 같은게 아니라 안전에 관한 문제이다. 운나쁘면 요단강 건널 수도 있다. 어지간하면 제대로 된 브랜드 제품을 이용하자. 크루져보드의 경우 랜디야츠 딩기나 페니, 다이아몬드, 글로브, 더스터, 섹터나인, 지플렉스, 스테레오 등이 대표적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 롱보드가 SNS 등으로 많이 알려져서 개념없이 롱보드를 패션 아이템으로 들고 다니면서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에서 타서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다. 지하철, 버스 등에서는 되도록이면 다른사람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하고, 옆사람 치지 않도록 조심하자.
5 각종 매체에서의 묘사
- 명탐정 코난 - 에도가와 코난이 브라운 박사가 준 스케이드 보드를 타고 다닌다. 원래는 낮에만 탈 수 있고 밤에는 잘 다닐 수도 없는 것이지만 중반부터는 밤에도 달리수 있게 된다.
때로는 범인을 스케이트 보드로 치거나 망가지기도 한다
- 스케이터데이터 - 노엘 블랙 감독의 1965년 단편 영화.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소년 소녀의 연애담을 다룬 영화로, 스케이트보드 문화가 담긴 최초의 영화다. 비평적으로도 성과를 거둬서 칸 영화제 단편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며 데이비드 O. 러셀이 이 영화를 보고 영화계에 입문하게 되었다고. 정작 노엘 블랙은 이 영화로 주목받았지만 데뷔 이후에는 커리어가 잘 풀리지 않아 불운한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 백 투 더 퓨처 시리즈 - 1편에서는 주인공 마티를 맡은 마이클 J. 폭스의 현란한 실력을 볼 수 있으며, 2편에서는 유명한 호버 보드가 등장한다.
- 심슨 가족 - 바트 심슨이 애용. 바트가 너무 위험하게 스케이트보드를 타려는 것을 말리던 호머가 잠깐 타는 에피소드도 있다.
- 원더우먼 - 린다 카터 주연의 TV시리즈 3기 중 <Skateboard Whiz>에피소드에서 원더우먼이 헬멧을 쓰고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진풍경이 나온다.
- 천재소년 지미 뉴트론 사람들이 줄었어요 에피소드에서는 사람들이 스케이트 보드를 버스로 이용하지만 멈출 수도 없었고 롤러 스케이트와 부딪친다(...)
6 기타
스케이트보더들이 배포하는 비디오나 매거진들을 살펴본다면 펑크나 하드코어 메탈 음악들과 관계가 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언더그라운드에서 발행되는 스케이트보드 관련 잡지(Zine이라고 부른다)들은 거의 모두 펑크나 하드코어 씬을 통해 유통된다. 오죽했으면 스케이트펑크 라는 펑크 음악 장르가 따로 존재한다.
미국에는 스케이트보드족이 넘쳐나고, 이외에도 많은 소년들이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다닌다. 미국 고등학교의 계급 중에선 스케이트 펑크도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로는 바트 심슨과 불리의 지미 홉킨스.
한때 이것의 미니 버전으로 핑거보드라는게 유행했었다. 스케이트보드를 손가락만한 크기로 줄여놓은 것인데, 손가락을 가지고 묘기를 부리는 보드 장르이다.
고전영화 백 투 더 퓨쳐 시리즈에서 이것의 미래기술판인 호버보드가 등장했었는데, 영화의 미래 배경이 된 2015년에 실제로 호버 주행이 가능한 보드가 렉서스사에서 개발되었다! 라고들 많이 속는데 사실 그런 거 없다... 이는 이미 한참 전에 나온 기술로 액화질소를 계속 주입시켜줘야 운행이 가능하다. 물론 전용 트랙에서만 달릴 수 있다. 그런데 광고 영상에서는 트랙이라기보단 레일을 깔아놨는데 그 위와 옆에 얇은 판을 깔아 가렸다. 물위를 달리는 장면도 있지만 사실은 물 깊이가 1cm도 안된다. 물론 그 밑에는 전용 레일이 숨어있다. 사실상 호버보드 광고가 아닌 렉서스의 기술력을 알려주기 위한 브랜드 광고였다.
그런데 2016년 4월 프랑스에서 진짜로 호버보드를 개발하여 2.2㎞를 비행하여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속력은 모터보트보다 더 빠르다.해당기사
스케이트보드를 주제로 한 게임으로는 액티비전의 토니 호크의 프로 스케이터 시리즈가 유명하다. 하지만 최근 시리즈에서 매너리즘에 빠지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일렉트로닉 아츠가 처음으로 만든 물리엔진 샌드박스 스케이트보드 게임인 스케이트에게 바짝 추격당하고 있었다... 그러나 스케이트 제작팀인 블랙 박스가 EA에 의해 해체되었고, 스케이트 시리즈의 명맥은 스케이트 3에서 끝난 상태. 심지어 iOS로 출시되었던 Skate It도 지원이 중단되어 앱 스토어에서 내려갔다. 또한 토니 호크 시리즈도 이번에 나올 시리즈 최신작의 트레일러 영상이 그래픽도 구시대적이고 너무 재미없게 나온지라 사고 싶지 않다는 평이 대다수. 스케이트 보드 게임의 미래는 암울하다... 그나마 최근 게임중 인디개발사가 만든 OlliOlli 시리즈가 호평을 받았는데, 2D 게임인지라 다운힐에 중점을 둬서 THPS나 스케이트 시리즈와는 많이 다르다.
매년 스케이트보드 사고를 다루는 Hall of Meat란 영상이 있다.보면 정말 아파보이고 보드타고싶은 마음이 사라진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 야구[18], 가라테, 클라이밍, 서핑과 함께 스케이트보드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19] 하지만 많은 서퍼들과 스케이트보더들이 서핑과 스케이트보드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에 이례적으로 반대의견을 보이고 있는데 스케이트보드가 경쟁스포츠가 아닌 하나의 자기표현 행위이기 때문에 올림픽과는 맞지않고 프로그램에 적합하게 변질될것이며 결국 스케이트보드의 상업화만 부추길것이라는 이유이다.해당기사
올림픽을 의식한것인지 지난 2016년 6월 8일 대한롤러스포츠연맹에서 6번째 공식 종목으로 스케이트보드를 관장한다고 발표하고 스케이트보드위원회를 발족시켰다.
- ↑ bike board blade 해서 B3라고 부르기도 한다.
- ↑ 서핑보드를 직접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웬만한 사람 키 만하다. 당연히 이들은 큰 데크의 스케이트보드를 만들었을 터.
- ↑ 하지만 둘의 매커니즘은 완전히 다르다. 제어할 때의 자세, 힘이 들어가는 부위 등 기본적인 움직임에 있어서는 모든것이 다르다고 봐도 무방하다.
- ↑ 스탠다드 스케이트보드란 말 자체는 원래 안 쓰이는 말로 우리나라에서 일부 샵에서만 사용된다.
- ↑ 공대생들이 개조해서 캠퍼스 내 이동 수단으로 타고 다니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 ↑ 가격이 심히 ㅎㄷㄷ 하다. 100만원이 넘는 것은 기본
- ↑ 많이 어렵다. 오른손잡이보고 왼손으로 글씨를 쓰라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
- ↑ 참고로 일반 롱보더들은 20~30km만 넘어도 ㅎㄷㄷ한다.
- ↑ 위 영상의 보더는 최고 시속이 88km였다고 한다.
- ↑ 만약 그렇지 않으면 아주 아주 옅은 경사의 비탈에서 타는 것을 추천한다.
- ↑ 다만 이것은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드랍쓰루 형식으로도 멋지게 댄싱하는 보더들도 많다.
- ↑ 일부 제외. 애초에 처음부터 크기가 작진 않았다
- ↑ 우습게 보이는 찰과상도 치료에 한두 달씩 걸리고 운이 없으면 흉터로 남는다. 인대 잘 못 늘어나면 손가락이 완전히 굽혀지지 않는 참사도 일어난다. 항상 조심하자.
- ↑ 최악의 경우 썩어 들어가기도 한다.
- ↑ 다음의 수치들은 베어링의 등급에 따른 최대 허용 편심 수치이다. ABEC 1: 0.0075 mm (0.000295"), ABEC 3: 0.0050 mm (0.000197"), ABEC 5: 0.0035 mm (0.000138"), ABEC 7: 0.0025 mm (0.000098"), ABEC 9: 0.0012 mm (0.000047")
- ↑ 단 보라매공원의 X게임장의 경우 파크의 각도가 입문자가 즐기기엔 상당히 급하다. 아무 생각없이 갔다가 기물의 각도에 압도당하는 입문자들이 많다. 한국에 스케이트보드에 적합한 장소가 얼마 없는 상황이니 많은 이들이 보라매공원으로 몰리게 되고 경쟁을 하게된다. 물론 파크가 누군가의 독점물이 될 수는 없고 숙련자가 초심자보다 우선권을 가지는 것은 아니니 초심자가 이용한다고 해서 민폐라고 여기거나 쫓아내려는 행위는 옳지 못하지만 상대적으로 국내에 초심자가 이용할만한 파크는 많고 숙련자가 이용 할 만한 파크는 적다. 초심자 한 명이 숙련자용 코스의 일부만 사용하더라도 진로는 한정되어있으니 숙련자 한 명이 이용하지 못하게 되고 그렇다고 숙련자가 초급자용 코스를 이용하면 원하는 대로 탈 수가 없다. 이런 사정을 생각해서 주변에 이용을 기다리고 있는 다른 사람들이 많다면 초심자는 숙련자 코스의 일부만 이용하기 보다는 초급자 코스의 전부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숙련자도 무작정 초심자를 쫓아내 갈등을 빚기 보다는 아직 국내의 코스 상황이 열악해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잘 설명해 양해를 구해야 할 것이다.
- ↑ 모든 크루가 롱보드코리아에 소속되있지는 않다. 대표적으로 대구의 조선히피는 대구로컬에서 가장 큰 크루이고 전국적인 인지도도 상당하나 롱보드코리아 공식크루는 아니다. 이런 크루들은 따로 SNS등을 통해 활동하고 있으므로 본인 로컬 크루가 롱보드코리아에 나와있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잘찾아보자.
- ↑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사라졌었으나 다시 부활했다. 개최지인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 종목이다 보니 개최지 프리미엄으로 부활한듯하다.
- ↑ 2020년 도쿄올림픽 한정으로 채택이 된거고 차후 정식종목으로 잔류여부는 IOC와 차기 대회개최지의 의지에 따라 결정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