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리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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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명

霧島(きりしま)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의 경계를 이루는 산악지형.

묘하게도 이곳의 최고봉(1700m) 이름은 한자로 韓國岳으로 쓰고 "가라[1]쿠니다케"라 읽는다. 고대 한일간의 교류사를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더우기 이곳과 인접한 봉우리 다카치호노미네(高千穗峰)는 하늘에 살던 신들이 지상에 내려왔다는 천손강림(天孫降臨)의 무대로서 우리네 단군신화와의 관련성을 엿보게 하니 이 또한 우리로서는 예사롭지 않은 부분.

1934년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도 하는 기록을 수립하였다.

1.1 에이노오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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栄之尾温泉(えいのおおんせん、えのおおんせん)

1866년 사카모토 료마 부부가 료마의 암살 미수 사건에서 당한 부상 치료를 겸할 겸 이곳의 온천에서 3개월을 지내면서 "일본 최초의 신혼여행지"로 불린다.

1856년 료마와도 친분이 있었던 사츠마 번사 코마츠 타테와키가 신혼시절 이곳의 온천에 머무른 적이 있어, 최초의 신혼여행 기록은 코마츠 타테와키라는 설이 있다

2 군함

2.1 일본 해군순양전함

기리시마(순양전함) 항목 참고

2.2 일본 해상자위대구축함

護衛艦 きりしま
현재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호위함(이라 쓰고 구축함이라 읽는다[2]. 공고급 이지스호위함의 2번함(1번함 공고, 3번함 묘코(妙高), 4번함 초카이(鳥海)).

기공 1992년 4월
진수 1993년 8월
취역 1995년 3월
배수량 (기준) 7,250t (만재) 9,485t
무장 Mk41 수직발사시스템 (90셀)
- 스탠더드 대공미사일, 아스록 대잠로켓 수납
127mm 단장포 x 1, 하푼 대함미사일 4연장 발사기 x 2 등

이름의 유래는 1번 항목임과 아울러 2번 항목의 전함 이름을 계승한 것이기도. 묘하게도 공고와 기리시마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동급 자매함으로 존재한다. 참고로 3번함 묘코와 4번함 초카이도 원래 산 이름에서 유래한 함명이자 2차대전 당시 운용되었던 순양함 이름을 물려받았다(묘코는 묘코급 1번함이자 네임쉽, 초카이는 타카오급 4번함).

용자왕 가오가이가에서 목원종에게 강탈당한 함선이 이 기리시마이다.

밀리터리 소설 데프콘에서는 한중전쟁 때 독도 침공전에 투입되었다가 대한민국 해군링스 헬리콥터가 발사한 하푼[3]에 함교 구조물이 손상을 입어 전열에서 이탈, 후속편 한일전쟁 편에선 언급조차 되지 않는 안습한 행보를 보여 주었다[4].

3 동성

거의 대부분의 인물이 1번 항목과 동일한 한자를 성씨로 사용하고 있다. 의도적으로 2번 항목에서 따온 경우도 많다.

  1. 일본 고대문헌에서 韓은 "가라"로 읽는다. 가야의 별칭인 가라(加羅, 伽羅, 迦羅), 가락(駕洛, 加洛)과의 연관성이 주목받기도 한다. 단 가야 자체는 미마나みまな라고 한다. 또 중국도 가라から라고 부른다. 다만 이 쪽은 모로코시もろこし라고도 부른다
  2. 기준배수량만 보더라도 7천톤 이상. 예전 같았으면 순양함 으로 분류해야 할 덩치이다.
  3. 본래는 이런 마개조가 사실상 힘들다. 어디까지나 소설 속 이야기. 실제 링스에서 발사 가능한 대함 유도탄은 사거리 15km의 대고속정 전투에 적합한 시 스쿠아 정도이다.
  4. 한국군에 의해 파괴되거나 했다는 언급이 없는 걸로 보아 후방의 조선소에서 수리받으며 보낸 듯.
  5. 斬島를 사용한다. 무기와 맞춰 정한 이름인 듯.
  6. 이 친구의 경우는 성씨가 斬島로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