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 Métro, Métropolitain
파리 지하철 (Paris Métro) | ||
개통년도 | 1900년 | |
영업거리 | 214km | |
노선수 | 16 | |
역수 | 303 | |
운임제도 | 고정구간제 | |
연간 수송인원 | 15억 4100만명 (2012년) | |
궤간 | 표준궤 1435mm 고무차륜 | |
전기방식 | 직류 750V | |
집전방식 | 제3궤조 | |
열차운전선로 | 오른쪽 |
1 개요
프랑스의 수도 파리와 근교 도시에서 운행하는 지하철. RATP가 전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노선 모든 열차의 도색이 동일하다.[1] 노선지하철 입구의 표시등이 이색적이다. 1~14호선과 3호지선(3bis), 7호지선(7bis), 이렇게 도합 16개 노선이 현재 영업중이다. 최초의 노선인 1호선은 1900년에 개통하여, 2010년에 개통 110주년을 맞이하였다.
몬트리올 지하철에 영향을 주었다. 또한 서울 지하철(1기 지하철 계획)에도 파리지하철이 영향을 끼쳤다.
14호선. 사실 버티고개역에 정차한 신분당선 전동차다 카더라
14호선에서는 자동운전을 시행 중이며[2], 1호선에도 자동운전을 도입하기 위해 공사를 하여 역시 자동운전이 시행되고 있다.
2 티켓 및 운임
파일:Attachment/파리 지하철/ticket.jpg
파리 지하철의 1회용 티켓
파리 지하철을 운영하는 RATP는 승객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식이 다르므로 그에 맞는 티켓 종류를 여러개 만들어 놓았다.[3]
- 일반 1회용 티켓 - 대한민국에서는 2014년 현재 부산 도시철도에서만 사용하고 있는 마그네틱 승차권을 쓰고 있으며 가격은 어른 기준 1.8€이다. 파리 지하철 전 구간과 파리내의 RER, 파리 버스, 파리 트램 등 RATP가 운영하는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환승이 가능하며 처음 사용하고 나서 1시간 30분 사이에 환승가능한 대중교통을 타면 된다. 환승은 지하철-지하철, 버스-버스, 버스-트램, 트램-트램, 파리내의 지하철-RER 과 RER-RER간 가능하다.
- 2. 까르네(Carnet) - 1회용 티켓 10개를 묶어 파는 것을 말하며 가격은 어른 기준 14.1€이다.
- 3. 모빌리스(Mobilis)## - 정액권으로 1일권 밖에 없다. 살 때 여행할 수 있는 존을 설정해야 하는데 1-2존이 가장 기본이며 제일 싸고 가격은 어른기준 6.80€이다. 정액기간은 티켓 처음 사용한 시간부터 24시간 동안이 아니라 처음 사용한 그 날 0시부터 24시까지이다. 모빌리스는 5존까지 사용가능한 티켓을 사도 5존안에 있는 샤를 드 골 공항에서는 사용 할 수 없다. 공항을 제외한 5존까지 이동이 가능하다는 말.
4. 파리 비지트(Paris Visite)## - 모빌리스와 비슷한 정액권이지만 티켓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관광객을 상대로 판매하고 있는 정액권이다. 일일권 밖에 없는 모빌리스와 다르게 5일까지 정액기간을 설정 할 수 있으며 파리와 근교 주변 관광지 입장권을 할인받을 수 있다. 존 설정은 1-3, 1-5 두개밖에 못한다. 외에는 모빌리스와 동일. 1-3존 1일권 가격은 어른기준 10.55€이다.
5. 청년, 청소년용 주말 티켓(Ticket Jeunes Week-end)## - 만26세 이하의 고객이 대상이고 주말이나 공휴일에 일일권처럼 쓸 수 있다. 존 설정은 1-3존이 기본이고 가격은 3.75€이다.
교통카드로는 나비고(NaviGo)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카르트 오랑쥬는 나비고와 모빌리스로 대체되었으니 오래 된 가이드책 보고 파리 가서 낚이지 말자.
3 차량
대도시의 지하철로는 이례적으로 부산 도시철도 4호선이나 일본 삿포로 지하철처럼 고무차륜 차량도 운용 중이다. 1, 4, 6, 11, 14호선에서 운행중이다. 2차대전 이후에 노선을 확장하다가 지하철 소음을 줄이고자 고무차륜을 도입했다가 성과가 좋았다고 한다. 파리 지하철의 고무차륜 차량들은 한 쌍의 철제 유도궤도 밖에 한 쌍의 주행궤도를 올려, 트럭의 이중 바퀴처럼 밖에는 고무 타이어를 끼우고 안에는 가이드 바퀴를 끼우는 방식이다. 이 고무차륜이 소음을 줄이기도 하는데, 고무차륜을 채택하지 않는 노선의 오래된 구간은 지하철이 멈출 때 소음이 장난이 아니다. 전철이 아니라 KTX가 정차하는 느낌(...). 특히나 파리 지하철 구간은 유달리 S자 커브구간이 많기 때문에 소음 문제가 더욱 중요하다.
오래된 지하철 답게 제3궤조집전식을 쓰고 있다. 그러니 되도록이면 선로 쪽으로 다가가지 말자. 선로로 내려갔다간...
우리나라처럼 롱시트가 아니라 일반 간선철도에서 볼 수 있는 크로스시트이며, 출입구쪽 의자는 접을 수 있다. 파리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 이외에도 사람이 많이 붐비는데, 출입문쪽 의자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사람이 많이 타서 붐비면 의자를 접고 기대어 서 있어야 하는게 예의이다. 아시아인들(특히 중국인)이 사람이 붐벼도 생각없이 앉아 있는거 보고 대부분 프랑스인들이 뭐라고 하지 않지만 속으로는 욕을 하는 편이며(중간중간 째려보기도 한다.) 불같은 프랑스 여자들은(특히 나이드신 아줌마들)그자리에서 뭐라고 하는편이다.
현재 파리 지하철 대부분의 노선을 달리는 열차들의 내구연한이 다 돼 가고 있어서 새 열차로 교체하고 있다. 2,5호선은 전부 새 열차로 교체가 되었고, 9호선은 교체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9호선은 기존 열차와 새 열차를 같이 볼 수 있다. 그 외 나머지 노선의 열차도 몇년안에 새로 교체한다고 한다. 새 열차는 기존의 수동식문이 아닌 자동식 문이고 냉난방 시스템도 구비되어 있다.
4 노선
노선명 | 구간 | 개통년도 | 길이(㎞) | 역수 | 차량 | 비고 |
● 1호선 | La Défense ↔ Château de Vincennes | 1900년 | 16.6 | 25 | MP 05 | |
● 2호선 | Porte Dauphine ↔ Nation | 1900년 | 12.3 | 25 | MF 01 | |
● 3호선 | Pont de Levallois ↔ Gallieni | 1904년 | 11.7 | 25 | MF 67 | |
● 3bis선 | Gambetta ↔ Porte des Lilas | 1921년 | 1.3 | 4 | MF 67 | |
● 4호선 | Porte de Clignancourt ↔ Mairie de Montrouge | 1908년 | 12.1 | 27 | MP 89 CC | |
● 5호선 | Bobigny - Pablo Picasso ↔ Place d’Italie | 1906년 | 14.6 | 22 | MF 01 | |
● 6호선 | Charles de Gaulle - Étoile ↔ Nation | 1907년 | 13.7 | 28 | MP 73 | |
● 7호선 | La Courneuve - 8 mai 1945 ↔ Villejuif - Louis Aragon / Mairie d’Ivry | 1910년 | 18.6 | 38 | MF 77 | |
● 7bis선 | Louis Blanc ↔ Pré Saint-Gervais | 1911년 | 3.1 | 8 | MF 88 | |
● 8호선 | Balard ↔ Pointe du Lac | 1913년 | 22.1 | 38 | MF 77 | |
● 9호선 | Pont de Sèvres ↔ Mairie de Montreuil | 1922년 | 19.6 | 37 | MF 67, MF 01 | |
● 10호선 | Boulogne - Pont de Saint-Cloud ↔ Gare d’Austerlitz | 1913년 | 11.7 | 23 | MF 67 | |
● 11호선 | Châtelet ↔ Mairie des Lilas | 1935년 | 6.3 | 13 | MP 59, MP 73 | |
● 12호선 | Front Populaire ↔ Mairie d’Issy | 1910년 | 13.9 | 29 | MF 67 | |
● 13호선 | Asnières Gennevilliers Les Courtilles / Saint-Denis - Université ↔ Châtillon - Montrouge | 1911년 | 24.3 | 32 | MF 77 | |
● 14호선 | Saint-Lazare ↔ Olympiades | 1998년 | 9.2 | 9 | MP 89 CA | |
● Orlyval | Antony ↔ Orly Sud | 1991년 | 7.3 | 3 | VAL 206 | |
● CDGVAL | Terminal 1 ↔ Terminal 2 | 2007년 | 4.8 | 8 | VAL 208 |
5 기존 역 리모델링 계획
미국 뉴욕 지하철과 함께 세계에서 대표적으로 지저분한 지하철로 꼽히는 파리 메트로. 그 사실을 RATP측에서는 인지하고 있는지 273개의 전 역을 리모델링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4]
대표적인 리모델링 계획을 살펴보면
- 모든 노선에 새로운 열차를 도입하고[5]
- 2. 기존의 어두운 형광등 조명을 전부 LED로 교체할 예정이다.
- 3. 2016년까지 모든 역 안에서 Wi-Fi와 3G, 4G를 사용하게 신호기 설치.
- 4. 지저분한 바닥을 새로 도색.[6]
- 5. 지하수가 많이 새는 역 외부에 방수공사를 다시 해서 역 안으로 지하수가 새지 않게 만들 계획이다.[7]
- 6. 기존 안내판을 선명하고 식별이 쉽도록 새로 설치하고, 안내판이 부족했던 곳에도 새로 설치.
- 7. 역에 잔뜩 쌓인 먼지를 제거하고 천장 페인트칠을 새로한다.
이외에도 몇몇 계획이 더 있지만 그리 눈에 띄는건 아니다.
리모델링 이후에 파리 지하철이 새로 거듭날거라고 생각할 사람들이 많을텐데 그런 생각은 접어두는것이 좋을 듯 싶다. 현재 리모델링이 끝난 역들이 꽤 있는데[8] 전에 비해 크게 달라진게 없다. 조명 밝아지고 퀴퀴한 냄새가 사라지고[9] 페인트칠 새로해서 깨끗해 보이지만 그게 전부이다. 우리나라 2호선 신대방역처럼 역 내부 디자인을 새로 한것도 아니고 스크린도어를 설치한것도 아니다. 그냥 청소수준.
6 Grand Paris Express
파일:Attachment/파리 지하철/Example.jpg
현재 14호선까지 있는 파리 지하철은 파리 외곽 발전 계획과 더불어 15, 16, 17, 18호선등 총 4개의 새로운 노선을 건설할 계획 중이며 11호선과 14호선을 연장하려는 계획까지 가지고 있다. 모든 신규 노선과 기존 노선의 연장 사업은 2030이내에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노선명 | 구간 | 개통년도 | 길이(㎞) | 역수 |
● 15호선 | Pont de Sèvres ↔ Noisy - Champs | 2020-2030년 | 33 | 16 |
● 16호선 | Saint-Denis Pleyel ↔ Noisy - Champs | 2023년 | 25 | 10 |
● 17호선 | Saint-Denis Pleyel ↔ Le Mesnil-Amelot | 2020-2030년 | 25 | 9 |
● 18호선 | Aéroport d'Orly ↔ Versailles-Chantiers | 2020-2030년 | 35 | 11 |
7 특징
파리 지하철을 처음 타보는 사람들이 놀라는 것이 2가지 있다. 첫째로 열차 내에서 문 여는 방식. 정차 시 자동으로 열리는 방식이 아니라 버튼을 누르거나 레버를 올려 수동으로 여는 방식이다. 문 앞에 멍하니 있다가 내릴 역 놓치는 일이 없기를... 뭐, 몇 년 전 수능 외국어 영역에 지문으로 나왔으니 많이 알려져 있을지도?! 1, 14호선 등 일부 고무차륜 차량은 전자동이며, 2,5호선에 새로 들어온 신차 역시 전자동이다. 여담으로 파리사람들은 열차가 완전히 멈추기 전에 레버를 당기고 있다. 그런데, 더 재밌는건 멈추기 전에 열차문이 열린다. 후덜덜이건 독일도 그렇다.후덜덜 급하면 점프해서 내리라는 배려다
둘째로 열차 내에서 정차역 안내방송이 안 나온다는 점. 십중팔구 방송이 안 나오고, 가끔 일부 차량(아마도 자동방송 시스템이 설치된 신형 차량)에서 안내방송이 나오긴 한다. 그러나 그 안내방송도 시크하기 이를 대 없다. 예를 들어 다음 정차역이 Gare du Nord역이라면, 정차 30초쯤 전에 "Gare du Nord↗", 정차 7초쯤 전에 "↘Gare du Nord" 이렇게 딱 두 마디 해준다. 환승 안내 따위도 없다. 특히나 저 ↗↘ 억양은 전역 공통(...). 특히 여행시 자주 지나다닐 Cite(시떼)역이 압권인데, ↗↘억양때문에 시떼? 시떼! 라고 자문자답하는것 같이 들린다. 한국으로 따지면 '서울역, 서울역' 해주는게 안내방송인 셈이다. 서울역? 서울역!
대충 이런 식.
참고로 역명 짓는 센스가 한국의 관점에서는 아주 괴악특이하다. 다음은 그 몇가지 예.
1. 국내 유명 인사의 이름을 딴 역명
예 : Pierre et Marie Curie(7호선) , Victor Hugo(2호선), Oberkampf(5호선)[10]
2. 프랑스가 고마워하는 지도자(해외 지도자 포함)
예 : Charles de Gaulle Etoile(1, 2, 6호선), Franklin D. Roosevelt(1호선), George V[11](1호선)
3. 파리와 전혀 상관 없는 지역 이름
예 : Rome(2호선), Stalingrad(2, 5, 7호선)
4. 의미가 이해는 되는데 역명으로는 뜬금없는 경우
예 : Europe(3호선), La Courneuve 8 Mai 1945[12](7호선)
5. 한국인들이 뜨끔하는 이름
예 : Corentin Cariou(7호선)[13]
그러나 알고보면 저런 괴악한 역명에도 이유가 있는데, 보통 역이 소재한 길 이름을 따서 짓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George V 역은 근처에 'Avenue George V'(조지5세 대로)이 있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 한국으로 따지면 '충무로'나 '을지로입구'역과 비슷한 경우이다. 한국이 동 중심의 주소를 사용하는 반면 파리는 길 중심의 주소 체계를 갖기 때문. 따라서 괴악한 역명에 문제제기를 하려면 우선 길 이름에 문제제기를 해야한다(...) 길 이름의 기원을 따지는 것은 한국의 동 이름의 기원을 따지는 것 만큼이나 역사성이 있다.
많은 환승역이 심각한 막장환승역이다. 특히 샤틀레-레알 역이 악명높다. 계단 몇십개는 기본에 무빙워크 두개가 줄지어 늘어서 있는 경우도 있다. 고저차가 심한 곳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지만 그나마도 고장이 잦아 멈춰있을 때가 많다(…).
- ↑ RATP는 파리 버스도 운영 중인데 버스의 도색 역시 지하철과 동일하다.
- ↑ 1998 프랑스 월드컵에 맞춰 개통한 노선으로
파리 지하철에서 유일하게 전 역 스크린도어를 설치했다.현재 1호선, 14호선 전 역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모두 반밀폐형 스크린도어. - ↑ http://www.ratp.fr/fr/ratp/c_20585/titres-tarifs/
- ↑ http://www.ratp.fr/en/ratp/r_6294/ratp-renovates-its-stations/ RATP
- ↑ 현재 2호선 5호선에는 새 열차가 운행되고 있고 9호선은 기존 열차를 하나 둘 폐차시키고 새 열차를 들여오고 있는 중이다. 기존 열차와 다르게 자동문 시스템이고 난방과 냉방역시 구비되어 있다.
- ↑ 파리 지하철 바닥은 14호선을 제외하곤 방수가 되는 검은 페인트로 칠해져 있다. 바닥이 검은색이라 안그래도 우중충한 역 내부가 더 우중충해 보인다. 이런데도 RATP는 검은색으로 도색을 새로할 계획. 대리석 그런건 없다.
- ↑ 파리 지하철 리모델링 사업 중 가장 돈이 많이 드는 부분. 파리 지하철 타보면 알겠지만 지하수가 안 새는 역이 거의 없다. 그래서 배정된 예산을 보면 이 부분이 제일 높다.
- ↑ 대표적으로 8호선 Madelaine 역, 2호선 Starlingrad 역
- ↑ 파리 지하철에서 이 퀴퀴한 냄새, 일명 찌린내를 없애는 것만으로도 칭찬해주고 싶다.
- ↑ 크리스토프 필리프 오버캄프(Christophe-Philippe Oberkampf)라는 프랑스에 귀화한 독일 포목 사업가
- ↑ 샤를 드 골 역은 파리 개선문에 위치하며, 위 세 역은 1호선 상에서 연달아 이어진다. 특이한 점이라면 위 이름이 제2차 세계대전 연합국 국가원수 이름이라면 조지 5세가 아닌 조지 6세가 있어야 한다는 점.
- ↑ 영어로는 8 May 1945, 즉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무조건 항복을 선언한 날짜이다.
- ↑ 이 사람은 실제로도 공산주의자이기 때문에 실제로도 뜨끔한 부분이 될 여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