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메이플스토리)/스토리 및 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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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팬텀(메이플스토리)의 스토리를 적어놓은 문서.

대체적인 평가는 상당히 좋다. 영웅이 된 괴도라는 컨셉은 흔하지 않으며, 스토리에서 보여지는 캐릭터성이 타 영웅들과는 조금 다른 면모를 보여준 것 때문에 유저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었다. 또한 비극적인 이야기와 원수지간인 스우와의 대립 등을 짜임새 있게 그려놓은 덕분에 스토리 방면에서 호평 받고 있으며, 이것이 시너지를 이루어 넓은 팬층을 확보하게 되었다.[1]

2 스토리 퀘스트

2.1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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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마법사가 메이플 월드를 침략하기 이전 메이플 월드에서 '부유한 자들의 재산을 터는 괴도'로 활동하던 팬텀은 에레브의 보물 '스카이아'를 훔치기 위해 에레브에 잠입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아리아 여제를 본 팬텀은 되려 그녀와 친구가 되고 계속해서 밤마다 에레브에 나타나서 아리아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검은 마법사의 군대와 전쟁이 계속되던 와중, 아리아는 군단장들과 회담을 가지기로 하고 팬텀은 착잡한 표정을 지은 채 웃지 못하는 아리아에게 "그렇게 우울한 표정만 지으면 빨리 늙는다? 당신은 웃는 얼굴이 제일 잘 어울려"라고 위로하며 카드를 장미로 바꿔 건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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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활짝 웃었던 아리아는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다. 이때의 모습은 모든이를 슬프게 하기에 충분한 표정이다.

회담이 벌어진 날, 회담장으로 달려간 팬텀은 죽은 채 쓰러진 아리아를 보게 된다. 회담을 빌미로 군단장들이 아리아 여제를 살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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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의 죽음에 깊은 충격을 받은 팬텀은 그녀의 죽음을 막을 수 없었다는 신수에게서 마지막 '전해줄 것'을 받은 뒤 드래곤 마스터 프리드에게로 가 영웅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환영한다는 프리드의 말에 팬텀은 "영웅이 되는 괴도라... 나쁘지 않잖아?"라고 중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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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팬텀은 다른 영웅들과 함께 결전의 날에 시간의 신전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검은 마법사의 수하들과 전투를 벌인다. 그러나 검은 마법사가 봉인당한 뒤 그는 자취를 감춰버렸으며 그 후 한 시대를 풍미했던 괴도 팬텀은 그대로 사라지고 말았다.

2.1.1 결전 당일 팬텀의 행보

루미너스의 오프닝에서 잡병들을 처리하며 일행을 도우고 있었다는 것이 확인된 아란과는 달리 팬텀은 검은 마법사와의 결전 당일의 행보가 알려진 것이 없었다. 이후 군단장 외전 윙마스터 편과 블록버스터 : 블랙 헤븐에 그 당시가 묘사되었다.

웹툰에 따르면 프리드와 함께 가던 중 팬텀은 다른 임무가 있는지 프리드와 갈림길에서 헤어지고 스우와 대치하게 된다. 스우는 팬텀에게 아리아 얘기를 꺼내며 도발을 하고 팬텀은 공격 태세에 들어간다. 오르카와 떨어져 있어 제 힘을 못 내는 상황에서 팬텀의 예상치 못한 반응에 스우는 당황한다. 그러나 공반으로 시간을 벌거나 아예 그냥 공반으로 무작정 달려오는 팬텀을 발라버릴 생각으로 차분하게 대응했으나 소울 스틸로 공반을 빼앗아버린 팬텀이 스우에게 데미지를 입힌다.

오르카는 스우가 느낀 '고통'을 느끼곤 스우에게로 향한다. 오르카가 도착했을 땐 스우는 반 죽은 상태였고 빡친 오르카가 팬텀을 공격한다. 팬텀은 스우에게서 빼앗은 공격 반사 버프를 믿고 방심하다가 공격 반사를 무시한 오르카의 공격에 패한다.[2] 팬텀은 럭 오브 팬텀시프로 부활하여 방심한 오르카에게 한방 먹였고 팬텀에게 온 정신이 팔려 스우를 잠깐 잊어버린 오르카를 비웃으며 곧바로 스우에게 치명타를 날려버린다. 멘붕한 오르카와 묵묵무답으로 쓰러진 스우를 보다가 팬텀은 그 자리에서 얼어붙어 봉인되어버린다.

군단장 외전에는 게임 내에서 묘사된 내용과는 다른 게 있는데, 루미너스 및 은월의 튜토리얼에서 팬텀이 마지막으로 만난 영웅은 은월(팬텀 자신은 잊어버렸지만), 그리고 루미너스인데 군단장 외전에서는 프리드라는 것. 그리고 떡밥도 있는데 '팬텀은 뭘 하러 프리드와 헤어졌을까?'라는 것. 스우가 막아선 것을 보면 뭔가 중요한 것인 건 확실하나 이 떡밥이 어떤 식으로 언제 회수될지는 알 수 없다. 이에 대하여 군단장 외전 웹툰을 그린 다솜 작가가 트위터에서 언급한 바에 의하면 팬텀이 루미너스를 만난 시점은 스우와 싸우기 전, 즉 프리드와 만나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갈라지기 전으로 팬텀은 다른 영웅들과 다른 임무를 띠고 갈라졌기 때문에 프리드가 리더로서 임무에 차질이 없도록 당부하였다고 한다. #

웹툰과 달리 블랙헤븐에서 나온 오르카의 기억 속에선 전개가 완전히 다르다. 우선 스우를 죽이고 오르카도 같이 쓰러져 있다. 오르카가 팬텀에게 용서하지 않겠다고 하자 팬텀은 "이 세계 어디에도 너희 따위가 발 붙일 곳은 없어."라는 말을 남긴 후 슈라우드를 쓰고 떠난다. 웹툰에선 뭔가 태평해보였던 반면 게임에선 진짜 화나 보인다

2.2 괴도 팬텀의 화려한 부활

다른 언어 영상을 보려면 이곳으로: JMS 버전 / GMS 버전



영상을 한 줄 요약하자면, 말 그대로 혜성처럼 등장한 전설.[3]

과거로부터 수백 년이 흐른 뒤 어느날 시그너스 기사단의 앞에 정체불명의 여성이 나타나 '나 힐라가 진정한 아리아 여제의 후대다'라고 주장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에 기사단장들과 나인하트가 반박하지만 자신의 이름이 힐라라고 밝힌 여성이 제시하는 증거들의 앞에 점차 시그너스 본인마저도 불안감에 떨기 시작한다.

그와 같은 시각, 에레브의 하늘에 의문의 비행선 하나가 멈춰선다. 화려한 장식으로 치장된 이 비행선에 내부에는 과거 봉인된 이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영웅 팬텀이 있었다.

팬텀은 집사 알프레드에게서 에레브로 가 '일을 터뜨릴' 준비가 완료되었다는 말을 들은 뒤 기사의 전당을 통해 에레브의 대회의장으로 들어가 사람들 사이에 슬쩍 자리를 잡고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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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힐라는 과거부터 전해져 내려온 에레브의 보물 '스카이아'를 보여주며 시그너스 여제가 이것을 들고 있을 때 빛이 나지 않는다면 그녀는 진정한 혈통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그것을 받아든 시그너스는 보물이 빛나지 않는 것을 보며 당황하게 된다.

빛을 내는 마법 따위 나도 가능하다며 반박하는 오즈, 당황하지 말라며 침착하라고 조언하는 나인하트 등 기사단 측이 수세에 몰리려던 그때 아직 단정지을 때가 아니라며 팬텀이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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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난입에 모두가 당황하던 그때, 팬텀은 스킬 스틸을 사용하여 힐라가 변장 중이라는 것을 꿰뚫는다. 자신만만하던 힐라가 인상을 찌푸리는 것을 바라보며 팬텀은 차분하게 시그너스가 아리아의 후계자인 이유를 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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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째, 아리아는 자식을 남기지 못하고 사망했으므로[4] 그녀의 조카와[5] 그 후손들이 왕위를 이어받는 것은 당연하다.[6]
  • 둘째, 원래 여제들은 성인이 되기 전엔 신수의 힘을 다 받아들이지 못하기에 몸이 약한 것이 일반적이다.[7]
  • 마지막으로 셋째, 스카이아에는 혈통을 판가름하는 능력 따윈 없다. 스카이아는 그저 아리아가 아끼던 평범한 보석이었을 뿐이다. 괴도 팬텀을 끌어들이기 위해 소문을 덧씌운 것.[8]

힐라의 이론을 완벽하게 논파하는 주장들을 제시하자 힐라는 대체 무슨 근거로 그렇게 말하냐며 반박한다. 이에 팬텀은 직접 그녀의 눈앞에 나타나 "믿지 않을 수가 없을 텐데? 진짜 스카이아는 바로 나, 괴도 팬텀의 손에 있으니까"하고 말하며 로브를 벗어던진다. 이때 팬텀을 알아본 메르세데스와 헬레나가 열광하는 것은 깨알 같은 포인트.

정체를 밝힌 팬텀은 힐라를 향해 카드 한 장을 날려 그녀의 손에 있는 가짜 스카이아를 깨트리고, 순서대로 카르마, 하이퍼 바디, 폭풍의 시를 선보이며 그녀를 위협한다. 기사단장들까지 합세하자 결국 힐라는 변장을 풀고 본모습을 드러낸다. 힐라는 이번에는 물러서겠지만 이게 끝은 아니라며, "메이플 월드는 곧 그분의 손에..."하고는 아스완으로 돌아간다.

청중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팬텀을 맞이하는 사이 팬텀은 시그너스에게 다가가 수백 년 전 신수가 그에게 맡겼던 진짜 스카이아를 시그너스에게 건네준다. 그를 바라보는 시그너스의 모습이 아리아와 겹쳐 보였던 것인지 팬텀은 "당신은 웃는 모습이 잘 어울려요"라고 그녀에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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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에 살찍 미소짓는 시그너스를 바라보던 팬텀은 수많은 청중들 앞에서 폭풍 간지를 내뿜으며 그의 비행선 크리스탈 가든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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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시간은 밤이 되고 달빛이 스며 들어오는 크리스탈 가든의 뱃머리 위로 돌아온 팬텀은 수백 년 전 괴도 시절에 그랬듯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지어보인다.

프롤로그는 여기까지인가.

진짜 무대는 지금부터다.

2.3 레벨 10 괴도랍니다

사실 아무리 그 팬텀이라고 해도 봉인의 여파를 피하는 것은 불가능했기에 레벨은 고작 10. 힐라에게 보여준 스킬들은 진짜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크리스탈 가든에서 이펙트를 대신 쏘아준 것이었다. 팬텀은 집사에게 만약 힐라가 아니라 무투파인 다른 군단장이 왔었다면 그전에 하나는 성에서 은둔생활, 또 하나는 검은마법사에게 충성심이 없다는건 넘어가자다짜고짜 그 레벨로 전투를 벌이는 상황이 왔을 수도 있기에 위험했다며 한숨을 내쉰다.

집사 알프레드가 멋지게 복귀한 것은 좋은데 이제 그 레벨로 뭘 어떻게 할 생각이냐며 묻는다. 너무 일을 크게 벌린 감이 있지만 팬텀은 그래도 영웅의 귀환인데 이 정도는 해야 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제 다시 250까지 올릴 생각을 하니 진절머리가 난다며 아까의 폭풍 간지 나는 모습과는 영 차이가 나는 찌질한 면모를 보인다.

그럴 줄 알았다며 집사는 그가 힘들게 구한 경험치 물약을 팬텀에게 건네주고, 팬텀은 그것을 복용하며 레벨을 18까지 올린다. 하지만 아직도 250까지 가려면 한참이라며 여전히 땡깡을 부린다.

그런 팬텀에게 집사 알프레드는 가차없이 수련을 시키고 그나마 좀 쓸 만해지자 팬텀이 고용한 정보원 '크리스틴'이 블랙윙의 대한 새로운 정보를 찾았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정보원 크리스틴은 요즘 들어 블랙윙 단원의 상징인 '블랙윙 모자'를 그야말로 개나소나 다 착용하고 다닌다며, 이를 조사해 보니 블랙윙의 모자만 전문으로 파는 사람이 존재하더라는 것을 팬텀에게 말해준다. 크리스틴은 그에게서 구매한 모자 하나를 팬텀에게 건네주며 이걸 쓴 채 블랙윙의 멤버로 조사를 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2.4 에델슈타인 조사

크리스탈 가든을 통해 에델슈타인에 도착한 팬텀. 우선 그는 말단 감시자부터 조사해보기로 마음을 먹는다.

첫 번째로 만난 감시자 '레오나르'는 자기 일은 알아서 하라며 귀찮은 듯 그를 대한다. 그녀는 자기 반지를 잃어버려서 짜증을 내던 중이었는데 팬텀은 일단 그녀를 위해 순찰로봇을 때려잡아 반지를 되찾아준다.

반지를 되찾아준 뒤 팬텀은 그녀에게 블랙윙에는 왜 가입했냐고 묻는다. 그러자 레오나르는 "에르메스 가방과 프라다 신발을 구매하기 위해서"라는 어처구니없는 대답을 한다. 사실 빌린 돈으로 구매했는데 빚쟁이들에게 계속 독촉을 받아서(...) 몸을 피하려고 강한 자들이 많은 블랙윙에 가입했다고 한다. 그래서 일단은 블랙윙에 계속 붙어 있을 생각이지만 일을 해도 간부들은 별 관심도 없어 보인다고 한다. 간부의 보조를 하는 르티에만 가끔 보인다고.

다음 타겟은 와니. 와니는 요즘 신입이 왜 이렇게 많냐며 할 일 없으면 경찰관 에게 가서 이정표나 좀 처리하라는 말을 전해줄 것을 요구한다. 위에서 말하길 쓸데없어 보이지만 이런 짓을 하면 마을이 통제되어 보인다나.

벨은 이런 명령을 받을 때마다 마을이 지배당하는 것이 체감된다며 이정표가 너무 무섭기 때문에 팬텀에게 대신 이정표를 처치해줄 것을 부탁한다. 팬텀은 경찰이 이정표를 무서워하는 게 어색하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알 바 아니라서 그냥 넘겨버린다.

와니는 팬텀에게 너도 블랙윙답지는 않다고 말한다. 이에 팬텀이 블랙윙다운 것이 뭐냐고 묻자 와니는 "연약한 여자를 인질로 잡아 마을 사람들을 위협하는 짓을 하는 비열함, 그런 자들이 바로 블랙윙"이라고 답한다. 이에 팬텀은 와니 역시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블랙윙에 들어왔다고 판단한다.[9]

다음 대상은 바반. 바반은 감시자들을 총괄하는 하루종일 처먹는 역할을 하는 블랙윙이다. 물론 그렇게 높은 직위는 아니지만.[10]

바반은 자신과 같은 직위에 오르려면 시간 좀 걸릴 거라고 말을 늘어놓다가 뜬금없이 승진을 빨리 하는 방법을 알고 싶냐고 말한다. 듣고 싶으면 구렁이를 잡아서 뱀가죽 가방을 구해달라는 요구를 한다.

가방을 전해주자 윤기가 좔좔 흐른다며 이 가방을 전해주면 르티에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고속 승진의 비법은 뇌물인 셈. 더 높은 간부가 되기 위해 바반은 지금도 뇌물을 정기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더 높은 직위에 오르면 에델슈타인을 벗어나서 일을 하게 되는데, 일단 돈만 많이 벌면 장땡이라고 한다.

이 세 명과 대화를 나눈 팬텀은 단순한 감시자들을 조사하는 것으로는 더 이상 쓸 만한 정보를 얻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게 된다.

2.5 블랙윙을 이용하는 자

그나마 지위가 높은 바반에게 다른 감시자에 대해 묻자 바반은 자신보다 더 예전에 들어온 사람인 '스테판'에 대해 말해준다. 물자 빼돌리기가 주특기인데 이걸 걸려서 간부가 되기는 글렀다고 한다. 다만 돈을 위해서라면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괜찮다고.

스테판에게 찾아가자 스테판은 팬텀에게 뭘 캐려는 거냐며 대화를 거부한다. 다만 돈을 준다면 자신의 개인정보라도 팔아넘길 수 있다며 돈을 내라고 요구한다. 돈이 없으면 물건이라도 구해오라고.

건전지 40개를 모아온 뒤 스테판에게 간부들에 대해 묻자 그는 온갖 기괴한 능력과 힘을 가진 자들이 간부라며 함부로 관심을 가졌다가는 다친다고 일갈한다. 사실 바반은 지위가 낮아서 간부를 만날 일도 거의 없기 때문에 알려줄 것도 없다고 한다.

다만 간부를 만나지 못하는 것이 지위가 낮은 것도 있지만 그들이 에델슈타인에 없어서도 그 이유라고 한다. 메이플 월드 전역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듯. 무슨 일을 하는지는 간부들과 블랙윙의 창시자들 정도나 돼야 알 수 있을 거라고 한다.

블랙윙의 창시자는 광산 깊은 곳에 틀어박혀 에델슈타인의 에너지를 끌어모으는 중이라고 한다. 이 역시 무엇을 위해서인지는 아는 바가 없다고. 이 이상의 정보는 간부를 보조하는 비서 르티에를 찾아가서 물어보라고 팬텀에게 조언한다.

팬텀은 스테판과의 대화를 통해 감시자들은 고용인과 같으며 블랙윙이 뭐하는 집단인지도 잘 모른다는 판단을 내린다. 덧붙여 이들은 별다른 능력도 없다.

블랙윙이 각지를 돌아다니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미 팬텀이 알고 있는 사항. 바로 메이플 월드 전역의 봉인석을 모으는 중이기 때문.

이제 남은 것은 블랙윙의 창시자가 누구냐는 것. 팬텀은 이를 알기 위해서는 비서 르티에를 찾아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결론을 내린다.

레벤 광산 내부로 들어간 팬텀은 르티에와 대화를 시도한다. 르티에는 팬텀을 보자마자 뜬끔없이 말단으로 명령받는 일이 지겹지 않냐며 안전제일을 10마리 퇴치하면 상부에 연락을 취해 승진을 해주겠다고 제의한다.

안전제일 10마리를 퇴치하고 오면 르티에는 곧바로 간부를 소개시켜주겠다고 말한다. 르티에 옆에 있는 안쪽 방으로 들어가면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 팬텀은 함정이라 할지라도 일단은 들어가보기로 마음먹는다.

팬텀을 노리고 나타난 블랙윙의 하수인들을 퇴치한 뒤 팬텀은 더 늦기 전에 크리스탈 가든으로 곧장 도주한다.

2.6 방향 선회

크리스탈 가든으로 돌아온 팬텀은 방향을 바꿔 에델슈타인 외부에 있는 간부를 만나기로 결정한다. 팬텀은 정보원 크리스틴의 조언을 구하기로 한다.

팬텀의 이야기를 들은 크리스틴은 블랙윙의 간부들이 감시자들에게 검은 마법사에 대한 정보들을 숨겼다고 판단한다. 진정한 블랙윙의 멤버는 결국 굉장히 적은 수에 불과할 것이라고.

크리스틴은 에델슈타인 외부에서 활동해야 한다며 그녀의 옆에 있는 또다른 정보원 마오에게 가보라고 말한다.

마오는 빅토리아 아일랜드의 정보 상인 '트루'가 새로운 정보를 입수했으니 관심이 생기면 연락해 달라고 한다며 저번에 팬텀이 전해준 빅토리아 아일랜드의 봉인석이 아닌 블랙윙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마오는 정보를 거래하러 갈 거냐고 묻지만 팬텀은 기왕 레벨도 올릴 겸 스스로 움직이겠다고 답한다.

마오는 크리스탈 가든이 어디든지 금방 갈 수 있어 정말 좋다며 우스갯소리로 팬텀에게 가격을 묻지만, 대답을 듣고는 금방 단념을 해버린다.

2.7 인형사 프란시스

트루는 빅토리아 아일랜드에서 활동하는 블랙윙의 간부 인형사 프란시스를 추적하던 중이었으며 최근 헤네시스 스톤골렘의 사원에 새 아지트를 만든 것 같으니 한 번 그곳으로 가보라는 말을 해준다.

프란시스와 만나자마자 일단 그를 흠씬 두들겨 패고, 결국 패배한 프란시스는 가만히 있는 사람 집에는 왜 쳐들어오냐고 화낸다. 팬텀은 몇 가지 질문에만 대답해주면 얌전히 떠나겠다고 말하지만 프란시스는 다 싫다며 대화를 거부한다. 때문에 팬텀은 한 번 더 폭력을 쓰고 만다.

메르세데스한테 맞아서 망가진 인형을 겨우 복구했지만 결국 팬텀에 의해 인형이 다시 망가지자 프란시스는 이제 고칠 재료도 없다며 엉엉 울기 시작한다. 이래서는 정보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팬텀은 급한 대로 재료를 모아주겠다고 약속한다.

골렘의 핵을 모아준 뒤 팬텀은 블랙윙에 대해 프란시스에게 이것저것 물어본다. 그런데 프란시스는 검은 마법사를 부활시키기 위해서는 봉인석을 모아야 한다고 알고 있었고 정황상 간부들도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듯. 대화 도중 프란시스는 블랙윙의 창설자가 오르카라는 것을 실수로 발설해버리고 만다.

프란시스는 검은 마법사가 세상을 지배하면 영지를 받아서 루디브리엄의 왕이 될 생각을 하고 있는데(...) 팬텀은 독백으로 완전히 착각하고 있다며 생각한다. 검은 마법사가 원하는 것은 메이플 월드를 지배하는 것이 아닌 메이플 월드를 완전히 멸망시키는 것이기 때문.

봉인석이라는 것은 '시간을 되돌리는 힘을 가진 돌'인데 이것은 검은 마법사를 막지 못했을 시 메이플 월드의 일부만이라도 되살리기 위해서 존재하는 물건이다. 즉 '세계 멸망에 대비한 복원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검은 마법사를 부활시키는 것과는 하등 관계가 없는데 이를 군단장 오르카가 모를 리가 없다고 판단한 팬텀은 블랙윙은 군단장에 의해 완전히 이용당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렇다면 블랙윙은 빅토리아 아일랜드의 봉인석을 아직도 노리고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팬텀은 봉인석을 가지고 있는 트루에게 향한다. 그런데 봉인석을 가지고 있냐는 팬텀의 물음에 트루는 아란을 통해 리엔에 있는 리린에게 넘겼다고 답한다. 팬텀은 리엔이 위험에 빠질 수도 있으니 주의하라고 트루에게 조언한다.

팬텀은 이상의 일들을 크리스탈 가든에서 정보원 크리스틴에게 전한다. 크리스틴은 다른 간부들에 대해 알아보고 있을 테니 그동안 수련을 하고 계시라고 말한다.

여담으로 프란시스가 블랙윙 탈퇴설이 돌 정도로 팬텀에게 당한다...[11]
블랙윙 탈퇴하려다가 안할 걸 보아선 일편단심 오르카 때문인 듯.

2.8 리린과의 만남

수련을 계속하던 와중 트루에게서 긴급 요청이 날아들어온다[12]. 리엔에 수상한 배가 정박했다는 것. 아마도 봉인석을 노린 블랙윙들일 확률이 높으니 팬텀이 이들을 처리할 것을 부탁한다.

팬텀은 리엔으로 향해 블랙윙의 하수인들을 전부 쓸어버리고 리엔 서쪽에서 아란과 함께 대피한 리린을 만나게 된다.

리린은 봉인석을 도서관 깊은 곳에 보관한 뒤 결계를 쳐놓았으니 안전하다며 다짜고짜 팬텀에게 영웅에 대한 것들을 물어본다.

팬텀은 과거 현역 시절 영웅들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알려진 존재로 아마도 팬텀 본인도 상당히 유명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리린은 그런 것 치고는 현재 메이플 월드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팬텀을 포함한 영웅들, 심지어 검은 마법사에 대해서도 거의 아는 것이 없다고 의구심을 표한다.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기록을 지우지 않는 이상 이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 팬텀은 이에 대해 한 번 조사해 보겠다고 답한다.

아란과 함께 움직이지 않으실 거냐는 리린의 말에 팬텀은 괴도는 원래 혼자 행동하는 거라며 너스레를 떤다. 그러자 리린에게서 한심하다는 눈총을 받게 된다(...).

2.9 시나몬의 부탁

팬텀이 크리스탈 가든으로 돌아오자마자 비행선의 메이드인 시나몬이 그를 부른다.

시나몬은 에델슈타인에서 처음 보는 여자에게 가방을 선물했냐면서 어떻게 전속 메이드들에게는 선물 하나 없으면서 그럴 수가 있냐며 화를 낸다. 이에 팬텀은 가방을 일 때문에 구한 거고 여자한테 준 적도 없다고 변명한다. 물론 시나몬은 거짓말이라면서 또다시 화를 내고 크리스탈 가든에서 봉사하는 메이드들은 신경도 안 쓰고 다른 사람들에게 이럴 수가 있냐며 우리 주인님이 이렇게 매정한 사람인 줄 몰랐다고 말한다.

팬텀은 그런 거 아니라며 가방을 사고 싶은 거라면 월급을 올려줄 수 있다고 말하지만 시나몬은 직접 가방을 자신에게 손수 선물해달라고 떼를 쓴다.[13]

결국 다시 구렁이를 사냥해서 손수 뱀가죽 가방을 건네주자 시나몬은 고맙다면서 보답으로 일하면서 틈틈히 만든 의자 하나를 선물해준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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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의혹

정보원 마오는 팬텀에게 '역사 조작' 가능성에 대해 듣고는 일단 전국 각지에서 영웅들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모아 보겠다고 답한다. 이후 그녀는 영웅에 대한 자료가 정말 없긴 없다며 일단 전국을 다 뒤진 것은 아니니 기다려 달라고 말한다.

마오는 수백 년 이상 살아온 현자인 알케스터가 엘나스에서 거주하고 있다며 어쩌면 영웅들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을지도 모르니 한번 만나보라고 제안한다.

엘나스 시장에서 만난 알케스터는 검은 마법사의 시대 이후에 태어났지만 그 당시 그의 스승이었던 자가 영웅이 없었으면 정말 큰일이었다는 말을 자주 했었다고 한다. 알케스터는 스승님의 폐쇄된 연구소가 오르비스 탑에 있다며 한번 다녀와보라고 말한다.

오르비스 탑 5층에 있는 낡은 연구실에 들어간 팬텀은 이미 그곳에 있던 블랙윙의 하수인들과 전투를 벌이게 된다. 전부 쓰러뜨린 뒤 다시 알케스터에게 돌아가자 알케스터는 이미 폐쇄해서 더이상 올 일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하다고 말한다. 알케스터는 생전에 스승님이 가지고 계시던 보석을 훔치러 갔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는데 그 보석이라는 것은 다름아닌 엘나스의 봉인석. 일단 팬텀은 봉인석은 나중에 찾기로 하고 다시 연구실로 돌아가 알케스터의 스승이 남긴 일기장을 회수한다.

알케스터는 일기장이 완전히 바스라져서 아무것도 읽을 수가 없다며 300년 전 전쟁에 대한 기록을 읽을 수 없어 아쉬워한다. 그런데 알케스터는 분명 검은 마법사 시대 이후에 태어났는데 그의 스승은 그 300년 전 전쟁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즉 이 전쟁은 검은 마법사와 영웅들의 전쟁이 아닌 다른 무언가다. 팬텀은 수백 년을 한 번에 건너뛰니 뭐가 뭔지 모르겠다며 답답해한다.

알케스터는 전쟁은 문명과 문화를 파괴하는 것에 대단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영웅들에 대한 자료가 별로 없는 것도 이 전쟁이 원인이 아니냐고 말한다.

2.11 헬리오스탑의 수상한 움직임

정보원 마오는 아무리 전쟁으로 자료들이 유실되었다고 하더라도 이건 너무 정보가 없다며 혹시 좋은 자료를 찾을 수도 있으니 메이플 월드의 모든 것들이 기록되어 있다는 루더스 호수 지역의 헬리오스 탑 도서관을 찾아가보라고 말한다.

헬리오스탑의 도서관 사서 위즈는 검은 마법사와 영웅들에 대한 자료를 찾는다는 팬텀의 말에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것을 찾는다며 꺼내놓은 책은 없다고 답한다. 책의 양이 너무 많아지면 잘 찾지 않는 책들은 창고로 옮기기 때문.

창고에 들어온 팬텀은 검은 마법사와 영웅들에 관한 책들을 찾아보지만 창고에는 어째 전부 불타버린 책들뿐. 게다가 언제 또 들어가 있었는지 블랙윙의 수하들이 또다시 튀어나와 팬텀과 전투를 치른다.

창고를 빠져나온 팬텀은 위즈에게 침입자가 있다는 것과 책이 불타버린 것을 전하려 하나 위즈의 상태가 이상했다. 누군가에게 조종당하는 듯 이상한 기척을 보였던 것. 결국 팬텀은 위즈를 기절시켜 그를 원상태로 돌려 놓는다.

다시 깨어난 위즈는 조종당하던 순간의 기억은 없는 듯 요새 무리해서 일했더니 빈혈 증상이 온 것 같다고 말한다. 팬텀은 위즈를 쓰러트리는 순간 투명한 무언가가 위즈에게서 빠져나간 것 같았다며 그것이 마법인지 아니면 다른 무언가인지 한 번 조사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게 된다.

사실 이 퀘스트에는 버그가 있었는데.. 데몬슬레이어로 도서관 포탈에 가면 퀘스트가 실행되었다. 현재도 그런지는 추가바람.

2.12 유령이 된 군단장

사건의 전말을 들은 뒤 도서관에서의 이상현상에 대해 조사를 들어갔던 정보원 마오는 사서 위즈가 누군가에 의해 일시적으로 빙의를 당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마오는 팬텀에게 그 분야의 전문가인 슬리피우드의 기억하고 있는 자를 찾아가보라고 말한다.

기억하고 있는 자는 팬텀을 보자마자 등 뒤에 영혼이 붙어 있다며 기겁한다. 그는 팬텀에게 부적을 만들기 위해 타우로마시스의 피를 구해오라고 시키고 팬텀이 타우로마시스의 피가 든 병 50개를 모아오자 슬리피우드 전역에 있는 영험한 돌에 부적을 붙여보라고 말한다.

영험한 돌에 부적을 붙이지마자 팬텀은 슬리피우드의 어딘지 모를 동굴로 이동된다. 그곳에는 바로 블랙윙의 창시자 오르카의 오빠 스우가 있었다.

팬텀은 스우가 살아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워한다. 스우는 수백 년 전 마지막 전투에서 당한 상처가 낫지 않아 이런 몰골이 되었지만 그래도 영혼으로 살아남아 영웅들을 없애버리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고 말한다.

팬텀은 사서 위즈를 조종한 자가 바로 이 스우라는 것을 알아챈다. 스우는 육체가 없어 그가 직접 싸우지는 못하지만 빙의 능력을 이용하여 지금까지 간접적인 전투를 벌여온 것. 스우는 이 재밌는 능력을 한 번 더 보여주겠다며 그가 끌고 온 무영에게 빙의하고 팬텀은 무영과 싸워 스우를 몰아낸다.

빙의된 무영을 쓰러뜨리자 스우는 팬텀 역시 힘을 다 잃은 걸로 아는데 역시 만만치 않다며 일단은 여기서 물러나야겠다고 말한다. 팬텀이 스우에게 메이플 월드의 역사에서 영웅들을 소실시킨 범인이 너냐고 묻자 스우는 검은 마법사님에 대한 기록들을 지우다 보니 그와 엮인 영웅들의 기록 역시 함께 사라지게 되었다며 비꼬듯이 사과한다.

검은 마법사의 기록을 지운 이유는 그에 대한 기록이 많을수록 견제가 심해지기 때문일 수도, 전혀 다른 개인적인 이유일 수도 있다며 스우는 팬텀에게 알아서 추측해 보라고 말한다. 그러고는 영웅들의 일은 우리들의 뒤를 따라다니며 꼬투리를 잡는 것이 아니었냐고 비웃는다.

스우는 얼마든지 발버둥쳐 보라고, 어떻게 해도 검은 마법사님에게서 벗어날 수는 없을 거라고 말한 뒤 사라진다.

스우가 사라진 뒤 팬텀은 스우의 능력이 더더욱 끔찍해졌다고 진저리를 친다. 팬텀은 혹시 300년 전의 전쟁이라는 것에도 스우가 관여한 것이 아닐까 하는 의혹을 품는다. 팬텀은 영혼 상태가 된 스우를 상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다가 오르카와 스우는 옛날부터 서로 끔찍하게 여기던 사이라는 것에서 착안, 오르카가 살아 있는 이상 서로 떨어지지는 않았을 거라고 판단한다. 육체는 잠이 든 채로 영혼만이 세상을 떠돌고 있으니 스우의 육체는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것. 스우의 육체가 있는 곳은 오르카의 주변일 테니 분명 그곳은 에델슈타인일 것이다.

정보원 크리스틴은 팬텀에게서 스우와 만난 일을 들은 뒤 모든 수사를 그곳에 집중하겠다고 답한다. 팬텀은 스우의 본체를 찾기 위해서는 에델슈타인을 가야 한다며 오르카와 스우는 동전의 앞뒤와 같이 떨어질 수 없는 관계라고 말한다.

크리스틴은 그래도 군단장 정도나 되는 사람이기에 오르카에 대한 자료는 극히 적어 위치를 파악하는 것에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한다. 팬텀은 오르카가 무언가를 위해 에델슈타인의 에너지를 끌어모으고 있다며 그것이 스우와 오르카를 찾는 것에 단서가 될 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크리스틴은 그 말에 오르카의 거처가 될만한 장소와 블랙윙의 에너지가 가장 많이 모이는 장소 중 겹쳐질 만한 곳을 중점으로 찾아보겠다고 답한다.

2.13 함정

얼마 뒤 크리스틴은 블랙윙의 에너지가 가장 많이 모이는 장소는 다름아닌 광산 안 발전소라고 말한다. 비공식적인 정보지만 발전소에서 더 깊이 들어가면 군단장 오르카의 방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모험가들 사이에서 떠도는 소문인지라 확실치는 않다고 한다. 이것을 확인하는 것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하자 팬텀은 그럴 필요 없이 직접 가보겠다고 답한다.

크리스틴은 광산 내부는 강력한 몬스터가 많아서 위험하다고 말리지만 팬텀은 계속 몸을 사리다가는 아무것도 잡지 못한다며 뜻을 굽히지 않는다. 크리스틴이 왜 그렇게 급하게 구시는지 모르겠다고 하자 팬텀은 평소에 군단장들이랑 하하호호하면서 어울리기라도 할 것 같냐고 일갈한다.[14]

결국 광산 내 발전소까지 잠입하는 것에 성공한 팬텀.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자 그곳에는 정말로 오르카의 방이 있었다. 하지만 오르카는 보이지 않았고 이에 팬텀은 한 번 더 갱도 내부로 들어간다. 그 너머에는 비밀스러운 실험실 하나가 있었는데 그곳에는 바로 실험관 안에서 잠들어 있는 상태인 군단장 스우의 육체가 있었다.

팬텀은 과거 오르카와 둘이서 에레브를 치던 그때와는 달리 꼴이 말이 아니라며 저항하지 않는 적을 치는 건 취향이 아니지만 이런 기회를 놓칠 수는 없다는 말과 함께 스우를 죽이려 달려든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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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능력이 흐려지셨군요, 팬텀. 왜 이 앞을 가로막는 사람이 없었는지 한 번도 생각하지 않은 건가요? 당신답지 않은 실수로군요. 하긴... 당연한 걸까요? ...당신이라면 이 함정에 걸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팬텀. 복수를 원할 수밖에 없는 당신이라면... 그럼 가볼까요?

2.14 복수를 원하는 자

팬텀이 그렇게도 기를 쓰고 군단장 스우와 오르카를 죽이려 했던 이유, 그것은 바로 아리아 여제를 죽인 범인이 이들이기 때문이었다.[15]

팬텀은 아리아의 복수를 위해 이성을 잃고 스우를 죽이려 달려들었지만 본체와 가까워질수록 빙의 능력이 더욱 강력해지는 스우에 의해 오히려 역으로 정신을 빼앗기고 만다. 팬텀이 어떠한 방해도 없이 스우의 실험관까지 온 과정 자체가 함정이었다는 것.

정신을 차린 팬텀은 자신이 어느새 스우에 의해 에레브로 오게 된 것을 알아챈다. 그러나 여전히 육체의 통제권은 스우에게 넘어가 있는 상황. 그런 와중 팬텀은 스우에 의해 강제로 시그너스 여제에게 점점 접근하게 된다.

과거의 영웅이 여제를 죽인다... 재미있는 스토리 아닌가요? 온 대륙의 관심이 집중될 만한...

시그너스는 말도 없이 갑자기 찾아온 팬텀을 반기지만 팬텀은 말 하나 하지 못한 채 스우에게 여전히 지배당하고 있었다. 그대로 스우에 의해 빙의된 팬텀이 시그너스를 죽이려던 순간...

2.15 아리아의 부름

...그렇게는 안돼요.

그 순간,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진다. 팬텀과 스우의 눈앞에 아리아 여제가 나타난 것.

말도 안돼...! 당신은... 아리아 황제?!

아리아는 경악한 스우에게 당신의 횡포는 여기까지라고 선포하며, 스우를 팬텀의 몸에서 추방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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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에요, 팬텀. 당신은 여전히 멋지군요. 하지만 바보가 되었네요. 복수심으로 중요한 걸 보지 못하고 과거에 얽매여서 앞으로 나아가지도 못하고... 옛날의 당신은 안 그랬는데... 메이플 월드를 위해 싸워줘서 고마워요. 당신이 아니었더라면 이 세계는 이미 사라져 버렸겠죠.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답니다. 이건 황제로서 하는 이야기. 그리고 인간 아리아는... 미안해요. 당신에게 이렇게 무거운 짐을 지워서... 누구보다 자유롭던 당신을 의무에 얽매이게 하고 말았네요. 하지만 당신도 알죠? 일부러 그런 건 아니라는 거. 그러니 사과는 여기까지 할게요. 후훗... 앞으로의 메이플 월드도 잘 부탁해요. 이건 당신에게만 하는 말이 아니라 저기 있는 저 소녀에게도 하는 이야기. 그러니까 꼭 전해주세요. 안녕히, 팬텀.

아리아는 팬텀에게 당신은 여전히 멋지지만 복수심으로 인해 과거에 얽매였다고 말한다. 아리아는 팬텀에게 황제로서는 메이플 월드를 지켜줘서 고맙지만 인간 아리아로서는 너무나도 큰 짐을 지운 것 같아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래도 일부러 그런 건 절대 아니니까 사과는 여기까지 하겠다는 아리아 여제. 그녀는 이 이야기는 비단 팬텀뿐만 아니라 저 옆의 시그너스에게도 해줄 이야기이니 꼭 전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는 미소지으며 팬텀의 곁을 떠난다.

2.16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에요

아리아가 떠난 뒤 팬텀은 아리아의 의지를 잇는다는 그늘 아래 오르카와 스우에게 복수를 할 생각으로만 가득이었다고 반성한다. 결국 팬텀은 다른 영웅들과는 달리 그렇게 올곧은 인물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아리아는 그를 믿어주었다. 그렇기에 팬텀은 그 믿음을 배신하지 않고 진정한 싸움을 시작하기 위해 시그너스에게 연합에 들어가겠다는 의사를 표한다.

시그너스 : "드디어 다시 뵙는군요... 당신을 만나고 싶었어요, 팬텀."

"왜 감사의 인사조차 듣지 않고 떠나셨는지, 그리고 그 이후로 연락 한 번 없으셨는지 묻지 않겠어요. 당신에게는 당신 나름대로의 중요한 이유가 있으셨을 테니까요. 하지만..."
"알아주세요. 수백 년 전, 검은 마법사와 싸울 수 있는 건 다섯 명에 불과했을지 모르지만...이제는 달라요. 수많은 사람들이 당신과 함께 싸울 거예요."
"그러니... 싸움의 무게를 모두 짊어지려 하지 마세요. 우리는 이제 동료예요. 같은 적을 가졌고 함께 싸울 수밖에 없는 동료. 당신이 위험에 처하면 언제든 손을 내밀 거예요."
"...당신이 우리에게 그러했듯이."
팬텀 : "...너무 오만하게 굴었나보군요. 반성합니다, 시그너스... 당신의 말이 맞아요. 당신을 믿고, 당신의 동료들을 믿었다면 이번 같은 실수는 하지 않았을 테니까요."
"늦었지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고 싶습니다. 연합에 합류시켜 주세요. 메이플 월드에 자자한 괴도 팬텀이 어떤 사람인지, 확실히 보여드리죠."
시그너스 : "환영합니다, 괴도 팬텀. 앞으로 잘 부탁 드려요."

시그너스 : "당신을 만나고 나니 아리아 황제께서 어떤 분이셨는지 더 궁금해지네요... 분명 상냥하고 아름다운 분이셨겠죠?"

시그너스는 팬텀에게 드디어 다시 뵙는다며 감사 인사조차 하지 못해서 그를 보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한다. 시그너스는 과거 검은 마법사가 메이플 월드를 집어삼키려던 그때는 영웅 여섯다섯 명만이 그와 맞서 싸웠지만 지금은 수많은 동료들이 있기에 혼자서 모든 무게를 짊어질 필요가 없다고 조언한다.

그리하여 팬텀은 다섯 영웅들 중 마지막으로 연합에 가입하게 되고 마침내 메이플 연합이 본격적으로 출범하게 된다.

3 전직 퀘스트

3.1 비밀창고

레벨 30을 달성하면 팬텀은 그래도 옛날에 비해서는 레벨업이 쉬워진 것 같다며 이제는 스승님도 없으니 2차 전직을 하기 위해서는 스승님이 남겨놓은 기록들을 봐야 하는 수밖에 없다고 독백한다. 옛날에 스승님의 기록들을 보관해놓은 비밀창고가 오르비스에 있다고 한다.

오르비스 구름공원 2에 있는 비밀창고에 도착한 팬텀은 수백 년이나 지났는데도 용케도 털리지 않은 것에 놀라워하며 쓸 만한 후배 괴도가 나오지 않아서 안타깝다고도 말한다.

스승님의 물건이 있는 곳이기에 자물쇠를 달아놓았지만 수백 년이 지난 지금 열쇠 같은 게 있을 리가 없기 때문에 팬텀은 그냥 자물쇠를 부숴버리고 안으로 들어간다. 스승님이 남겨놓은 스킬북을 찾아 스킬을 익힌 팬텀은 옛날 그의 스승이 기술은 일단 한 번 익혀두기만 하면 나중에 언제든지 써먹을 수 있다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3.2 또 다른 비밀창고

레벨 60이 된 팬텀은 과거 3차 전직 즈음에는 스승님과 함께 공부하며 꽤나 많은 기록을 남겨뒀었다고 한다. 그 기록들은 아리안트의 비밀창고에 넣어뒀다고 한다. 3차 전직의 기술들은 옛날 아리안트의 거부들을 털며 익히게 되었다고.

인적이 드문 유랑단의 캠프 뒤쪽에 만든 비밀창고에 도착한 팬텀은 왠지 안에서 무슨 소리가 나는 듯한 기분을 느낀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보물을 털러 침입한 침입자들이 있어 팬텀은 이들을 모두 쓰러뜨린 뒤 창고 내부로 진입한다.

옛날 스킬 연구가 지겨워서 대충 처박아뒀던 스킬북을 찾아낸 뒤 팬텀은 3차 전직을 성공한다. 이 창고에는 팬텀의 가문의 보물들을 넣어뒀었다고 하는데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정말 낯선 기분이라고.

사실 팬텀은 돈은 많지만 명예는 없었던, 그런 천박한 졸부 가문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보석으로 품위를 살 수 있다고 믿었지만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했던 가문. 팬텀은 그런 이들이 싫어 괴도가 되었던 것이다.

괴도로 활동하며 팬텀이라는 이름을 얻은 이후로는 그의 원래 이름을 버렸지만 이제 와서 그걸 떠올려봤자 소용없는 일이니 본명은 그냥 잊어버리기로 마음먹는다.

3.3 팬텀이라는 이름

레벨 100을 달성하면 팬텀은 이제야 메이플 월드에 괴도 팬텀이라는 이름을 알리게 해준 능력을 되찾을 때가 왔다고 말한다.

마지막 비밀창고의 위치는 바로 리프레의 털복숭이의 숲 뒤쪽. 오래 전 작성한 노트를 보면 원래의 능력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리프레의 창고는 금화나 보석보다는 스킬이나 개인적인 물품들을 보관해 놓은 창고라고 한다. 개인적인 물건들이 있는 만큼 이곳에는 따로 가디언을 만들어 두었다고 하는데 이거 하나 만드는 데 돈이 엄청 깨졌다고 한다. 그런데 막상 여기를 찾으니 수백 년 세월이 지나서 그런지 주인도 몰라보고 공격을 가한다(...). 근데 누구는 그냥 보내준다. 팬텀은 수백 년이 지나버려서 환불도 못하는 판국에 괴도 체면이 말이 아니라며 자기 집 비밀창고에서 이게 무슨 생난리인지 모르겠다고 푸념한다. 혹여나 30레벨 정도에 들어왔었다면 스킬 가지러 왔다가 이대로 영웅 하나가 가버리는 사태가 벌어졌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4차 전직들은 팬텀이 스승님을 넘어서겠다고 스스로 고안, 개발한 것들이 많다고 한다. 그런데 창고 안에 들어가보니 어째 아리아의 초상화가 딥따 큰 사이즈로 전시되어 있다. 팬텀은 그리운 얼굴이라며 맹하게 생겨서는 바보처럼 웃고 있다는 평을 내린다.

아리아의 초상화가 전시된 액자 뒤에 숨겨뒀던 스킬북을 꺼낸 뒤 팬텀은 옛날 에레브에 예고장을 보내 스승님도 훔치지 못한 보물을 훔쳐 스승님을 넘어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일을 회상한다. 그런데 스카이아에 관한 소문들은 아리아가 지어낸 가짜였기에 결국 팬텀의 오프닝대로 보물 대신 아리아만 실컷 보고 오게 된 것.

팬텀은 그때는 그저 괴도 생활이 좋아서 메이플 월드를 놀라게 해줄 생각만 잔뜩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영웅이 되었다고 웃는다. 팬텀은 아리아의 초상화를 바라보며 '너 역시 내가 이렇게 될 줄은 몰랐을 거야'라는 말을 끝으로 과거의 회상을 마치고 창고를 나선다.[16]

3.4 5차 전직

5차 전직을 하러 돌아 다닐때 메이플 월드의 여신이 가장 소중히 여기고 지키고 싶어하는 것이 뭐냐고 묻는데 선택지는 2개로 검은 마법사와 함께 싸웠던 동료들[17]과 아리아의 후계자인 시그너스 여제인데 동료들을 선택하면 수백년전 같은 질문을 받았다면 고민할 필요도 없겠었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검은마법사와 함께 싸웠던 친구들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한다. 물론 마음에 들지 않는 녀석이 껴있는게 문제라 말하면서(...)[18]그리고 시그너스 여제를 선택하면 황제로서의 아리아의 뜻이 헛되지 않게 하는게 중요하며 그녀의 뜻을 이어받을건 시그너스밖에 없다면서 도울수있는게 있다면 모든 돕겠다고 말한다.

3.5 부의 상징 라이딩

메이플 월드를 돌아다니던 팬텀은 '쓸모 있냐고 하면 그렇지도 않지만 왠지 없어서는 안 될 것 같은 그런 것'에 대해 고민한다. 바로 라이딩을 말하는 것.

팬텀은 수백 년 전에는 기껏해야 메르세데스가 말이나 타고 다니던 정도였는데 요즘 시대는 왜 이렇게 멋진 것들이 많냐며 그답지 않게 질투하는 모습을 보인다. 팬텀은 괴도라는 사람이 이렇게 남의 것을 부러워만 할 수는 없다며 집사 알프레드에게 달려가 멋진 라이딩 좀 하나 달라고 부탁한다.

집사 알프레드는 팬텀이 이럴 것 같아 미리미리 폼나는 라이딩 하나를 주문해뒀다고 하는데 동물을 타는 것도 아닌 무려 오픈카. 과연 멋에 살고 멋에 죽는 괴도답다.

알프레드는 모든 재료를 최고급으로 특별 주문을 해뒀다고 하는데 물건이 아직도 도착을 안했다며 무슨 문제라도 생겼나 싶은 표정을 짓는다. 팬텀은 한시라도 빨리 보고 싶어 앙탈을 부리고 이에 알프레드는 한 번 직접 마가티아의 베딘을 찾아가보라는 말을 한다.

막상 제뉴미스트 소속 연금술사인 베딘을 찾아가보자 그는 아직 개발이 진행중이라며 진땀을 흘린다. 알프레드가 준 개발비로 엔진을 만들다가 실수로 실패를 하고 만 것. 재료인 정련된 리튬은 가격이 어마어마하기에 그의 월급으로도 불가능하다고. 결국 팬텀이 개발비를 추가로 지원해주기로 한다. 정련된 리튬의 가격은 1000만 메소. 돈 버는데 미숙한 유저는 그저 울기만 한다. ㅠㅠ

천만 메소를 건네주자 베딘은 일단 재료를 빌려서 엔진을 만들긴 했는데 만약 팬텀이 천만 메소를 주지 않았다면 빚더미에 오를 뻔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마침내 완성된 팬텀의 라이딩은 그 이름부터 엘레강스한 '블로랑스'로 티끌 하나 묻지 않은 흰 차체에 터기석 염료를 이용한 아름다운 무늬를 넣은 장난감차최고급 오픈카. 베딘은 금장 장식은 실수도 했었고 하니 그냥 서비스로 해줬다고 말한다. 그래도 월급이 차압당하는 것보다야 훨씬 낫다고.

3.6 알프레드의 선물

레벨 200을 달성하면 팬텀은 드디어 지긋지긋한 레벨의 수렁에서 빠져나와 다시 경지에 올라왔다며 감회가 새롭다고 말한다. 드디어 자유가 되었다며 엄청 기분 좋아하는데, 팬텀은 모처럼 기분도 좋아졌으니 뭐 특별한 거라도 할까 고민한다. 혼테일을 잡을까(...), 핑크빈을 잡을까 하면서 고민하던 팬텀은 굳이 기분 좋을 때 피를 묻히는 일은 할 필요 없을 거라며 다른 일들을 생각하다 라이딩 차를 바꿔야겠다고 마음먹는다.

팬텀은 레벨 100하고 200이 같은 차를 타는 게 말이나 되는 일이냐며 쫄래쫄래 알프레드에게 달려가는데 알프레드는 이미 팬텀의 레벨 200 선물로 새로운 라이딩을 준비해놓은 상태였다. 주인님께서 말하기 전에 미리 원하는 것을 준비해 놓는 것, 그것이 바로 유능한 집사의 능력이 아니겠냐며 이번에 준비한 차는 스키드 블라드니르라는 이름의 백금빛 오픈카라고 소개를 해준다. 레벨 100 때의 블로랑스와는 급이 다른 삐까삐까를 뽐내는 라이딩이다. 팬텀은 바뀐 라이딩을 타며 주인의 마음을 척척 알아주는 집사 알프레드를 칭찬한다.

4 기타 퀘스트

4.1 머쉬킹 왕국

과거의 테마던전. 버섯의 성 참조. 현재는 엘리넬로 간다.

팬텀이 고용한 메이드인 크림이 머쉬킹 왕국이 위기에 닥쳤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팬텀은 몬스터가 왕국까지 만들었다는 사실에 세상 참 많이도 변했다고 말한다. 크림은 귀여운 버섯들이 이런 상황에 처한 것이 안쓰러운지 팬텀에게 머쉬킹 왕국을 도와줄 것을 부탁한다.

사실 팬텀은 몬스터 왕국 따위가 어떻게 되든 알 바 아니지만(...) 그의 메이드인 크림이 부탁해서 머쉬킹 왕국을 도우러 가게 된다.

4.2 스카이아의 의미

마침내 과거 괴도 팬텀의 이름으로 활약하던 그때 그 시절로 돌아온 팬텀. 그런 그에게 시그너스 여제가 연락을 취해온다. 얼마 전 에레브와 그 외 지역에서 과거의 유산들을 정리하던 도중 아리아 선황님의 유품이 발견되어 모두의 동의 하에 아리아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팬텀에게 이를 맡기기로 결정했다는 것.

팬텀은 에레브로 가 아리아의 유품을 받기 위해 시그너스를 만난다. 시그너스는 다시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팬텀을 반긴다.[19] 시그너스가 말한 유품이라는 건 다름아닌 아리아가 생전에 작성하던 일기장. 많이 찢어지고 불타긴 했지만 아직 읽을 수 있는 부분은 군데군데 존재한다고 한다.

아리아의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녀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준 사람은 오직 팬텀뿐이었을 거라며, 그가 그녀의 일기를 받으면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 전해주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한다.

시그너스는 일기장을 읽어보지는 않았다고 하는데 예의가 아닌 것 같아 궁금한 마음을 참았다고 한다.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는 모르지만 읽는 것은 바로 팬텀의 몫. 아리아 여제가 그랬듯 시그너스는 자신도 팬텀의 친구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20]

4.3 은월 퀘스트에서

은월의 퀘스트에서 NPC로서 등장한다. 하지만 아군 포지션은 아닌데 나오자마자 은월에게 얼티밋 드라이브를 날리는 충공깽적인 일을 벌이기 때문.[21] 사실 이유인즉슨 팬텀 입장에선 모르는 사람이 자기 비밀창고 안에, 그것도 창고를 뚫고 들어오는데 당연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던 것. 한창 싸운 뒤 대화를 하지만 메르세데스와는 다르게 은월에 대해 기시감조차 느끼지 않는다.

4.4 프렌즈스토리

Chapter 2: 아이돌 오르카와 스토커 대소동에서 오르카와의 만남 이후 릴리에게 진지한 상담의 결과로 오르카에 내재된 어두운 마음이 사라져 트러블메이커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연락을 받은 후 팬텀만 서울의 스우와 메이플 월드의 스우를 비교해 보며 친해질 생각은 없다고 말한다. 메이플 월드의 오르카와 접점이 있는 메르세데스, 전직 군단장을 포함하여 이볼빙 시스템을 제외하면 메이플 오르카를 전혀 본 적이 없는 나머지는 '그렇다면 다행이군'이라며 안도.

5 블록버스터

5.1 블록버스터: 블랙헤븐

최대 피해자. 부서진 배의 수리 비용도 자기 돈으로 메꾸다 보니까 그 부자였던 팬텀의 돈이 동나고 만다... 대신 아리아의 원수가 확인사살되었으니 잘된 걸지도?

5.2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

챕터 1.5에서 등장하는데, 블랙헤븐 때 돈이 동나서인지는 모르지만 마가티아에서 보석을 훔치려고 하다가 에반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영웅이 되었는데 이래도 되나...?[22]

일행들 중에서 제일 에반에게 흥미를 많이 가진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결국 마가티아의 보석은 훔쳤다(...).

Act 2에서는 함정이 있을 것 같다고 말하자 진짜로 함정이 등장한다던가, 나쁜 놈들이 덮칠 것 같다고 하니까 진짜로 데미안 직하의 마족 병사들이 등장한다던가 하는 기행을 선보인다.

후반에 루미너스의 오브를 훔쳐서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Act 3에서 자신은 프리드의 사상에 동의하고, 초월자인 검은 마법사 때문에 수만명이 죽었고 어설픈 봉인 끝에 결국 부활해서 세상을 위협하고 있으니 초월자는 불필요하다고 말한다.[23] 초월자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루미너스는 어설픈 봉인이라는 말에 화나서 네가 하찮은 복수를 할 동안 한 우리의 노력을 매도하지 말라고 말한다. 여기서 팬텀은 너희들에게 아리아의 죽음은 하찮은 것이었냐며 루미너스를 향해 분노한다. 그리고 루미너스에게 넌 검은 마법사의 힘을 받아서 만약 그가 사라지면 너의 힘도 약해져서 그게 싫어서 이러는게 아니냐고 도발한다.[24] 결국 싸우는 도중에 메르세데스가 제재를 가하지만, 데미안이 쳐들어와서 초월석을 뺏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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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을 깨서 미안하지만 악인의 최후는 정해져있지. 이제 그만 포기하는 게 좋을걸!

Act 4에서는 데미안을 쓰러뜨리러 에반과 같이 간다. 노리던 물건을 뺏긴 건 오랜만이라면서 갚아주겠다나 뭐라나. 다만 영상미를 위해선지 케인을 든 장면이 하나도 없을 뿐더러 또 눈색이 파란색이다(...)

인게임에서의 성능은 사실상 유일한 속사기인 얼티밋 드라이브때문에 잡몹처리에는 최강이지만 보스전에서는 얼드의 기본적으로 낮은 데미지를 고증해서 그런지 평범하다.

엔딩 일러에서는 장난삼아 메르세데스에게 작업을 걸고 있다. 메르세데스는 기겁하고 루미너스는 뒤에서 구토하는중(...)

6 그 외

JMS 팬텀 공식 웹코믹 : 링크 (전편 번역 후편 번역)[25]

6.1 오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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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지먼트를 비롯해서 몇몇 카드 관련 스킬들을 보면 영락없이 페르소나 시리즈와 비슷하다. 실제로 팬텀의 모자가 '레이븐 페르소나'이며 120제 케인 시리즈의 이름 또한 페르소나이다. 특히 럭 오브 팬텀시프는 5신 합체.
  1. 또한 직업별 애니메이션에서 과거 모습을 보여주거나 소소하게 시작한 직업들과 달리 팬텀은 아예 메이플 연합이 다 모여있는 곳에서 화려하게 시작해 유저들로부터 강한 인상을 남긴 것도 한 몫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 보면 오르카가 덤비는 동안에도 한 손에 스우를 들고 있었고, 왜 공격 반사가 안 먹히냐며 당황한다. 오르카가 공반을 무시한 이유는 둘이 같이 있어서 시너지 효과가 있었을 거라고 추측만 했을 뿐 자세히는 안 밝혀졌다.
  3. 영상 중후반부에 'Viktor Tärnholm'가 작곡했다는 'Roma Surrectum 2'의 'It's What We Do That Makes The Difference'가 흘러나온다.
  4. 물론 아리아가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는 모를 일
  5. 여기서 아리아에게 형제 혹은 자매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아리아의 뒤를 계승하지 못한듯 하다.
  6. 실제로도 황제나 왕이 태자 없이 죽었을 경우(우리나라의 경우 철종, 물론 잘 알려진 케이스다.), 족보 등을 통해 친척을 찾아서 왕위를 잇게 만든다.(우리나라의 경우 고종)
  7. 이 얘기를 누가 알려 주었는지는 의문이다. 아마 신수 혹은 아리아가 알려줬을 가능성이 크다.
  8. 이 소문을 퍼뜨린건 아리아. 하지만 그녀의 스카이아를 공개한건 팬텀이고 그걸 준것도 아리아이니 결국 자기가 뿌린 씨앗을 자기가 거둬 해결한 셈...
  9. 여기서 인질로 잡혀있는 연약한 여자는 레벤 광산의 발전소 로비에 인질로 잡혀있는 에델슈타인의 의회장의 딸 가브리엘이며, 레지스탕스 퀘스트나 와니의 대화를 들어보면 이 둘이 연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와니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블랙윙에 들어온 것.
  10. 그렇다고 쳐도 에델슈타인 내부에서는 실질적으로는 가장 높다.
  11. 무려 3번이나 당한다... 동정이 갈 지경...
  12. 약 42레벨 즈음
  13. 거절하기를 선택하는 경우 시나몬은 주인님 곰돌이를 괴롭히겠다고(...)한다.
  14. 사실 반응이 과했다. 또 그만큼 이들에게 집착했다고 할 수 있다.
  15. 아리아는 팬텀의 절친한 친구였다.
  16. 이렇게 말한 건 사실 아리아 본인은 팬텀을 영웅으로 만드는 계기가 되었을뿐 본인이 영웅으로 만든건 아니다.
  17. 에반을 제외한 영웅들의 공통 선택지이다.
  18. 루미너스 역시 동료를 선택하면 믿음을 나눌수있는 동료는 소중하다고 말하면서 그중에 믿음이 가지않는 녀석이 있는건 사소한 문제라고 말한다(...). 츤데레?
  19. 어째 다른 사람들보다도 팬텀이 오면 엄청 반긴다.
  20. 이런 말을 한건 그만큼 시그너스가 아리아를 동경한다는 의미도 될 수 있다.
  21. 퀘스트 당시의 은월은 3차도 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레벨에 맞추어 매우 낮은 공격력과 속도를 가지기에 별 문제는 없다.
  22. 사실 블랙헤븐 퀘스트에서 시그너스가 배 수리비 벌려고 도둑질하면 안 된다고 하자 데꿀멍하는 걸 봐서 결국 도둑질로 수리비를 충당할 계획이었다는 걸 유추해 볼 수 있다(...). 여기서 더 중요한건 이후 시그너스는 농담이라고 깔깔거렸다.(...) 여제가 도둑질을 눈감다니!!! 황실 공인 도둑놈 팬텀은 이에 넌 아리아와는 다른 의미로 무서운 아이라고 중얼거린다.
  23. 사실 팬텀의 경험상 초월자가 불필요하다고 느꼈을수도 있다. 친구이자 메이플 월드의 황제인 아리아가 살해당했을때 초월자인 검은 마법사가 배후에 있었고 나머지 두 초월자는 무력했다. 팬텀에게 충분히 초월자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 그러나 그건 팬텀의 개인적인 의견이고, 원래 초월자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의 균형을 지키는 존재라는 설정인데 그걸 개인적인 감정으로 필요하다 아니다를 논할 수는 없다. 애초에 나머지 초월자 둘도 검은 마법사의 피해자들이다.
  24. 정확히는 "그 힘조차도 없으면 마법사 취급도 못받을까봐" 라고 말한다.
  25. 원 번역본은 내려져서 펌링크로 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