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2012)
Nameless Gangster
다른 이름 Nameless Gangster (영어)
悪いやつら (일본어)
与犯罪的战争:坏家伙的全盛时代 (중국어)
坏人们的全盛时代 (중국어)
감독 윤종빈
각본 윤종빈
출연 최민식, 하정우, 조진웅, 마동석, 곽도원, 김성균, 김혜은, 송영창, 김응수, 김종구, 권태원 , 이철민 [1][2]
장르 범죄, 액션
제작사 팔레트 픽처스, 쇼박스
배급사 쇼박스
촬영 기간 2011년 4월 17일 ~ 2011년 8월 9일
개봉일 2012년 2월 2일
상영 시간 133분
총 관객수 4,720,050명 (최종)
국내등급 청소년 관람 불가

1 개요

블랙 코미디와 느와르의 완벽한 결합을 보여주는 영화
한국판 좋은 친구들[3][4]

2012년에 개봉한 감독 윤종빈의 세 번째 장편 영화.

하정우는 이로써 윤종빈 감독 영화엔 모두 주연으로 다 출연했다. 윤종빈 감독이 그를 꽤 좋아하는듯.[5] 아닌게 아니라 윤종빈이 직접 하정우 보고 "형은 내 페르소나야!!!"라고 말했다고 한다.

2 소개

살아있는 영화

8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한 범죄 영화로 80년대 초반에서 시작해 90년대 초반까지의 시간을 다룬다. 부패 공무원과 깡패들이 결탁하여 일약 전성기를 맞다가 6공 시절에 접어들어 범죄와의 전쟁 기간을 거치며 이들이 적으로 변하고 살아남기 위해 서로를 죽이려 드는 과정을 그린다. 제작 발표회에서 윤종빈 감독은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가 어떤 분이셨을지를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한다. 언론과 관객들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자금난에 허덕이는 영화 배급사 쇼박스의 마지막 카드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었다. 영화 평론가 이동진은 당시 한국의 충실한 시대상 반영, 무게있는 해학과 풍자를 통해 한국형 갱스터 영화의 신기원을 이룬 작품이라 극찬했다. 관람객 수는 4,698,291명으로 꽤 성공한 편.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에서도 <도가니>(466만명)를 아슬아슬하게 제치고 통산 4위가 되었다. 순위는 <친구> (2001년, 818만명), <타짜> (2006년, 684만명), <아저씨>(2010년, 620만명).

위의 범죄와의 전쟁 사건을 배경으로 하지만, 영화가 다루는 시간적 스펙트럼이 꽤 넓은 편이라 범죄와의 전쟁 전은 물론, 이후 2012년 2월(영화 개봉일자에 맞춘것)의 모습까지 보여준다.

건달도 민간인도 아닌 반쪽자리 건달, 즉 반달면암최익현이 주인공이다. 이 최익현과는 먼 친척 관계인 최형배(형배의 아버지는 자기보다 나이 적은 최익현을 한 항렬 위의 아저씨로 모신다), 최형배 보단 한수 아래지만 자기만의 세력을 가진 김판호 등의 인물들이 복닥복닥 얽혀가는걸 잘 보여준다.

본격 범죄 영화라 느와르 장르를 떠올리기 쉽지만, 영화로 직접 들어가보면 상당히 블랙 코미디스러운 연출이 많다. 이 때문인지 블랙 코미디스러운 연출을 잘 쓰는 마틴 스코세이지의 <좋은 친구들>에 비교하는 사람들도 많다. 발랄한 배경음이나, 최민식이 연기하는 최익현의 끝간데 없는 비열함도 영화의 씁쓸한 냉소적 유머에 한몫한다. 그래서인지 뒷맛이 상당히 씁쓸한 편. 예를 들면 최익현은 분명 영화 초반에 우연히 마약을 압수하고는 이걸 팔아서 한몫 챙기려고 했고, 이에 갈등 때리는 선배 공무원에게 "우리나라가 일제에 수탈당한 게 몇년임? 애국이 별거 있음? 난 그래서 일본 원숭이 쉐키들 약맞고 콱 뽕쟁이 됐으면 좋겠뜸" 이라는 개드립을 쳐서 약거래를 정당화했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일본 야쿠자와 거래를 한다. 그리고 자기 아버지 이야기를 하면서 2등은 아무것도 안 되고 1등이 돼야 한다고 하는데 자기 아들은 사법연수원 '차석'으로 검사가 된다. 실제 사법 연수원 졸업생들은 1등부터 순서대로 판사 TO를 채우는게 일반적이다. 그래서 예전 최익현을 취조했다가 승진하여 검찰총장이 된 조범석도 재미있는 친구이라고 말한다.

또한 분명 조폭을 소재로 한 영화인데, 다른 조폭을 소재로 한 한국 영화들 중 크게 히트를 친 작품들 대부분이 조폭미화물인 것에 비해, 여기에 나오는 조폭들은 비열함 그 자체이다. 조폭들의 의리가 어쩌고 저쩌고 그런거 없다. 어떻게 굴러가도 블랙 코미디 수준이고, 조폭이 미화되는 장면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아무리 의리있게 보이는 장면도 알고보면 이용가치가 있어 단물을 빨아먹기 위한 위선일 뿐이다. 한국 영화에 묘사되는 조폭들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사실적인 조폭이다.

무엇보다 얽히고 섥힌 혈연과 지연, 학연등에 쉽사리 좌우되고 손윗사람으로서의 권위를 중시했던 당시 기성세대의 민낯을 희극적이면서도 소름돋을 정도로 묘사하였다. 최익현이 경찰서에 잡혀갔을때 쳤던 사우나 꼬장은 '살아있네' 대사와 함께 영화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마지막 장면이 꽤나 인상적이다. 씨네21에서는 <살인의 추억>의 "밥은 먹고 다니냐?"가 생각났다고 평했다(씨네21 821호, 안시환의 "전영객잔" - p. 98).


ost '풍문으로 들었소'의 원곡은 80년대에 함중아와 양키들이 발표한 노래다. 똑같은 제목, 가사에 멜로디만 다른 노래를 인순이가 불렀는데 이 노래는 함중아의 형인 함정필이 작사 작곡한 노래다. 이걸 장기하와 얼굴들이 리메이크해 화제가 되었다.

최민식과의 인터뷰글이 올라왔다. 익스트림무비 링크.

TV조선이 투자했다고 공지영 등이 반발하기도 했다. 덕분에 TV조선이 압력을 넣어 민주시민들을 폭도로 묘사했다는 소리가 들리기도했다.

최익현이 작중에서 형배의 조직과 동업을 하게 된 일본 야쿠자 두목에게 리볼버를 선물 받는 장면이 나온다. 손잡이 모양이랑 장탄수로 미루어 보아 스미스 & 웨슨사의 M10리볼버. [6]. 그런데 작중에서는 막상 총은 있으나 총알이 없으며 작중 내내 발사된 적은 한번도 없다. 안톤 체호프 : 그럴거면 넣지 말라고많은 이들이 이 "총알 없는 리볼버"를 "분명 잔머리는 톱이지만 막상 형배가 없으면 뭣도 아닌" 최익현의 처지를 나타내는 장치라고 해석한다. 정말 영화 보면 이 리볼버의 용도는 마지막 클라이막스 빼고 영락없는 허세용. 그리고 마침 최익현도 허세 쩌는 인물. 그러나 빈총으로 묘사되는 '허세'(정확히는 '인맥')가 '진짜 힘'이라고 생각되는 '물리적 폭력'을 이김으로써 인맥이 더 강한 그리고 더 더러운 힘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영화의 후반부, 익현과 형배의 몸싸움 장면에서 다시한번 이 총은 등장하게 되는데 총알없는 리볼버가 익현의 처지를 나타낸다면, 형배의 무기인 섬뜩하게 날카로움을 보이는 회칼은 형배의 그것과 대치를 이루는 영화적 장치이다.

다른 작품에 비해 최민식이 많이 두들겨 맞는 장면이 많은데 네이버 영화에서 나온 이 작품의 제작노트에 따르면,후배 배우들의 고충이 컸었다고.

명대사 중 하나로 "살아있네"가 있는데, 이 영화 덕분에 전국민적인 유행어로 자리잡았다. # 모음 # 긴버전

누리꾼들 사이에서 묘하게 <신세계>와 대결 구도가 형성되었다. 영화가 지향하는 바도 다르고 묘사의 톤도 다르지만 비교적 비슷한 시기에(약 1년 정도의 텀을 두고 개봉했다.) 개봉한, 나름대로 완성도 있는 깡패 영화 두 편이라는 점에서 비교가 되는 듯. 홍콩 영화의 테이스트가 전면에 깔려 있는 <신세계>가 남성적인 '멋'을 잘 살린 것에 비해, 특유의 해학과 풍자로 한국형 갱스터 무비를 이룩한 범죄와의 전쟁이 작품성에서는 앞선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일본에서도 DVD와 블루레이가 공개되었는데 제목이 悪いやつら 즉, '나쁜 녀석들'. 등급은 정말 말도 안되게도 전체 관람가.

3 시놉시스

2012년 2월,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가 시작된다!
비리 세관 공무원 최익현, 보스 최형배를 만나다!
1982년 부산. 해고될 위기에 처한 비리 세관원 최익현(최민식)은 순찰 중 적발한 히로뽕을 일본으로 밀수출, 마지막으로 한 탕 하기 위해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 최형배(하정우)와 손을 잡는다.

머리 쓰는 나쁜 놈과 주먹 쓰는 나쁜 놈, 부산을 접수하다!
익현은 탁월한 임기응변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형배의 신뢰를 얻는 데 성공한다. 주먹 넘버원 형배와 로비의 신 익현은 함께 힘을 합쳐 부산을 접수하기 시작하고, 두 남자 앞에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가 펼쳐진다.

넘버원이 되고 싶은 나쁜 놈들의 한판 승부. 범죄와의 전쟁
하지만 1990년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자 조직의 의리는 금이 가고 넘버원이 되고 싶은 나쁜 놈들 사이의 배신이 시작된다.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한판 승부, 최후에 웃는 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네이버 영화 발췌)

4 예고편

▲ 티저 예고편
▲ 메인 예고편

5 등장인물

최익현 (최민식)
주인공. 항목 참조.
최형배 (하정우)
역시 주인공이라면 주인공인 인물. 부산 최대의 조폭 두목으로, 최익현과는 먼 친척뻘이다. 한때 우연히 필로폰을 입수한 최익현과 이를 밀매하기 위해 접촉한 일을 계기로 그와 손을 잡게 되었으며, 항렬이나 나이에서 앞서는 최익현을 "대부님"이라 부른다. 이후 자신이 거느린 조직의 힘에다가 최익현의 잔머리와 인맥이 더해져 그 세력을 크게 불려나가게 되지만, 불화로 동업을 청산하게 된다.
김판호 (조진웅)
김판호(조진웅): 과거 최형배 조직에 있었으나 자수성가하여 최형배 조직에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대조직의 보스가 되었다. 최형배에게 니 불 붙여주던 판호 아이라면서 맞먹으려들지만 무참하게 처맞는다. 이후 최익현과 동업을 하여 크게 번창하지만 노태우 대통령의 범죄와의 전쟁 선포로 인해 잡혀들어간다.
박창우 (김성균)
최형배의 오른팔. 최형배에게 술주정을 하며 추태를 부리던 최익현을 두들겨패면서 그와의 악연이 시작된다. 김 서방과 갈등을 빚으면서 최익현과 갈등이 쌓여갔고 최형배 습격사건이 벌어지자 최익현 숙청을 건의하여 직접 숙청하게 된다. 이후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자 팬티 바람으로 달아나다가 체포된다.
전투력으로 보면 작중 최강이랄까, 싸움 씬그리고 헤어 스타일에서 큰 존재감을 보였고 굵직굵직한 장면에서 알게 모르게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 영화의 수혜자.
김 서방 (마동석)
김 서방(마동석): 최익현의 매제. 무도인을 자처하지만 현실은 별볼일없는 태권도장 관장. 운동한다면서 허세를 부리지만 실제로 그가 무력을 보여준 일은 없고 달아나고 나서야(...) 일대일로 싸우면 이길 수 있다고 정신승리하는 것 뿐이다. 또 실제로 창우와 일대일로 맞붙는 상황이 연출되지만 술병 한방에 털리기도 한다. 최익현과 함께 숙청되지만 최익현이 김판호 조직에 가게 되면서 역시나 폈을 듯. 이후 최주한이 검사가 된 자리에서도 등장하여 건재함을 과시한다. 마지막 부분 쯤에 최주한이 하는 말로 보면 고깃집 사장이 된 듯.
조범석 (곽도원)
대통령 명령을 받고 나타난 깡패 검사. 꿋꿋하게 인맥질에 구애받지 않으려는 모습을 비춰주며 얼핏 정의로워 보이는 인상을 남기지만 깐족대는 최익현을 죽도로 패는 등 다른 인물들과 마찬가지로 폭력의 시대에 길들여진 인물. 최익현과 사법거래를 통해 최형배를 잡아넣었고, 이후 최익현을 모사로 옆에 두고 승진을 거듭하여 검찰총장의 지위에 오른다.
당시 80년대 조폭을 때려잡던 검사들과 똑같다는 평으로 이 영화에서 김성균, 김혜은과 함께 가장 좋은 평을 얻었다. 이 영화의 수혜자 2
  • 허삼식 (권태원)
부산의 잘 나가는 나이트 클럽 사장. 원래는 최익현과 사업적 교류 관계였지만 사업상의 불화가 있었는지 김판호에게 두들겨맞는다. 이를 최익현의 사주로 여긴 그는 그를 검찰에 고발하면서 영화 오프닝에서 그가 잡혀가는 계기가 된다.
허삼식의 나이트 클럽의 대주주. 원래는 김판호의 내연녀로 나이트 클럽 지분의 40%를 소유하고 있었다. 최익현을 조롱하다가 침을 맞고 대판 싸움이 벌어지는 계기가 된다. 이후 최형배 조직이 나이트클럽을 접수한 후에도 남아 있었으나 최익현의 부하들이 수익을 다 가로채는 것을 항의하다가 싸우기도 한다. 하지만 이후에 최익현의 돈을 보고 최익현의 내연녀가 된다. 이후 조검사의 깡패 검거에 협조하여 김판호의 은신처에 대해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여담으로 MBC 기상캐스터 출신인 김혜은이 분했는데 곱디 고운 기상캐스터가 동남 방언으로 마구 욕설[7]을 퍼붓는 것이 인상적이었는지 관련 기사가 몇개 나오기도 했으며 아직까지도 자동 검색어 완성에 범죄와의 전쟁 여사장이 바로 뜬다. 이렇게 리얼한 욕설을 할 수 있었던 계기는 김혜은이 부산 출신인 점도 한 몫했다.
  • 조 계장(김종구)
최익현의 부패한 옛 상사. 다른 직원들과 공모하여 최익현에게 부패 혐의를 씌워서 날려버린다. 이후 술집에서 만나서 최익현에게 두들겨맞고 그 뒤의 등장은 없다.
  • 최주한 (김민규-노태엽-박병은 [8])
최익현의 아들. 이후 검사가 된다.
  • 최주동 검사(김응수)
최익현의 친인척으로 부산 동부지검의 고위 검사. 최익현의 로비를 받고, 형배가 판호의 폭행건으로 구치소에 갇혀 있을때 불구속 처리로 풀려 나게끔 힘을 써준다. 이후 최익현이 구치소에 갇혔을 때도 그를 변호하기 위해 선배로서 조범석을 닥달하기도 한다.
  • 한 변호사 (송영창)
조범석과 친한 선배. 최익현이 조범석에게 접근하기 위해 같은 교회를 다니면서 의도적으로 친해진다. 두 사람을 소개시켜 주고, 관계가 개선되도록 도와주려 한다.[9]
  • 가네야마 자이도쿠 (나카지마 다케시)
최형배와 사카즈키 의식을 치룬 일본 야쿠자 거물.
  • 익현의 부인 (김영선)
욕심많은 남편때문에 맘고생도 할 법 하지만 세관 공무원 시절부터 검사 아들을 둔 부모가 될 때까지 끝까지 익현 옆에서 함께한다.
원양어선 타던 시절 익현에게 많은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온다. 이 인연 덕분에 익현이 형배와 동업을 할 수 있게 된다.

6 줄거리 및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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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부산항에서 일하는 세관원 최익현은 밀수 및 뒷돈거래 등으로 불법적으로 이윤을 챙기던 전형적인 비리 세관원이다. 동료 및 상사들과 비리를 저지르던 중 한 피해자의 고발로 인해 단체로 처벌을 받을 위기에 처하자 동료와 상사들이 미리 공조를 하여 가장 부양 가족이 적은 최익현에게 강제로 총대를 매게 하여 해고를 당할 처지에 몰린다.[10] 이후 야간 근무 중 동료인 장 주임에게 신세한탄을 하다가 이상한 소리를 듣고 마약을 밀수하려는 일당을 발견하고 뒤쫒으나 실패. 대신 밀수품인 히로뽕 10kg을 입수하게 된다. 이에 최익현은 히로뽕을 몰래 처분해 돈을 마련할 궁리를 하며 장 주임을 궤변으로 꼬드긴다. 이에 부산 최대 폭력조직의 보스, 최형배를 장 주임의 주선으로 만나게 된다. 이것이 최초의 만남.

외곽의 비닐하우스에서 히로뽕 처분 문제를 논하던 익현은 술에 취해 형배에게 이것저것 캐묻다가 서로 같은 집안, 같은 파임을 알게 된다. 익현은 형배가 자신과 본관이 같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의 아버지가 참치잡이를 하는 먼 집안 친척사람이며 형배가 자신의 손자 뻘이라는 것을 알고 술에 취해서 절을 올리라고 주정을 부리다가 형배의 부하 창우에게 밖으로 끌려나와 연달아 뺨을 맞는다. 형배는 거래를 하러 왔으면 거래만 할 것이지 왜 쓸데없는 소리를 하냐고 말한다. 그리고 헤어지지만 이후 익현이 형배의 아버지 집으로 출두해서 끝내 큰절을 받고 화해를 하게된다.[11] 형배는 익현을 '대부'(大父)라고 존칭하게 된다. 할아버지뻘의 웃어른을 칭하는 말로 익현이 형배의 아버지보다 항렬이 한단계 높으므로 형배에게는 익현이 할아버지 뻘이 되기때문. 그리고 자기 조직원들에게 정식으로 소개해준다. 다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굉장히 어색하다. 히로뽕 판매 대금을 건네준 최형배는 밥 한끼 먹을 것을 제안하고 이에 최형배, 최익현, 박창우가 술집에 가게 된다. 다시 술에 취해서 주정을 부리던 최익현은 화장실에 가려다가 자신에게 그간의 모든 비리를 덤터기 씌워 총대매게 했다가 짤리게 한 상사를 만나게 되며 추켜세우는 척 하면서 조롱하며 시비를 걸다 싸움을 일으켜 창우의 지원을 받아 상사를 개패듯이 두들겨 패 형배에게 나름 인상을 준다.

이후 익현과 형배는, 형배의 무력 및 재력과 익현의 인맥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확장하게 된다. 카지노[12] 및 관광 호텔의 수익으로 짭짤한 이윤을 남기며 잘 나가게 된다. 그러던 중 최익현은 사우나에 갔다가 평소에 알고 지내던 나이트 사장 허삼식을 만나게 된다. 원래 별 볼일없던 세관원 정도였던 최익현이 여러 조폭을 거느린 그럴듯한 모습이 된 것을 보고 놀란 허삼식은 자기 나이트의 이윤을 다 빨아먹고 있는 조폭 세력들을 몰아내달라는 요청을 하게 된다. 허삼식의 나이트의 이윤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게 된 최익현은 고위 인사들에게 뇌물을 뿌리며 자신을 보호할 인맥을 구축하는 한편 최형배와 함께 허삼식의 나이트에서 폭리를 취하고 있는 여사장과 내연의 관계인 김판호 조직을 몰아낼 궁리를 하게 된다. 알고보니 판호는 형배와 알고 지내던 사이로, 한때 형배의 꼬봉 노릇하던 인간이었는데 어느새 독립하여 버젓이 자신만의 세력을 형성하게 된 것. 형배는 건달끼리의 일에도 규칙이 있으며 남의 나와바리를 침범하려면 명분이 있어야 한다고 난색을 표하고, 익현은 니가 판호보다 약하냐고 물으면서 형배의 약을 올린 다음에 익현은 태권도장 하는 처남(마동석 분)과 같이 단신으로 판호 측에 들어가 담판을 지으려 하다가 자신을 비웃는 여사장에게 침을 뱉고 손찌검을 하다가 몰매를 맞고 쫒겨나게 된다. 사실 이것은 계획된 것으로 형배의 개입의 빌미를 주기 위해서 일부러 맞고 온 것이다.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던 형배 측 세력은 즉각 쳐들어가 모조리 와장창때려부수고 순식간에 나이트를 장악한다. 당황해서 뛰쳐나온 김판호는 최형배에게 나이트의 수익을 반반으로 나눌 것을 제의하고 철수하는 자신의 조직원들에게 두둑히 챙겨줄 것을 요구하지만 최형배는 나가는 판호의 조직원들에겐 최대한 챙겨주겠지만 수익을 나눌 순 없다고 딱 잘라 말한다. 이에 "임마 나도 가오가 있다 아이가?"라고 김판호가 말하자 심기가 뒤틀린 최형배는 기싸움 끝에 판호를 끌어내어 맥주병으로 두부를 수차례 강타하고 담배빵까지 하여 전치 몇달 치의 중상을 입히고 입원시킨다.

익현과 형배는 나이트를 장악하고 잘 나가게 되지만 기존 권리를 거의 빼앗아놓고 마지막 남은 경리 자리까지 가져가려는 익현에게 여사장이 항의하다가 대판 싸움이 붙어 경찰이 출동하는데 판호가 형배가 자신을 폭행한 것을 고발한 상태였고 익현과 형배는 나란히 경찰서행을 하게된다. 익현은 나이도 어린 데 반말하는 형사를 수갑 찬 손으로 때리며 내가 느그 서장이랑 밥도 묵고 싸우나도 가고 다 했어. 임마!라고 떠들어서 자신을 거칠게 대하던 형사의 사과를 받아내고 기세등등하게 군다. 덕분에 익현은 가뿐히 나오게 되지만... 김판호 구타의 직접적인 가해자인 형배는 김판호가 워낙에 부상이 심해서 어찌할 도리가 없는 상황. 이에 최씨 종친회 및 여러 인맥을 찾아 종친인 부장검사에게 은혜 잘갚게 생긴금두꺼비를 비롯한 뇌물을 찔러주는 식으로 로비를 하여 형배를 쌍방과실로 처리하여 풀어주게 된다. 이후 둘 사이의 의리(?)는 더욱 두터워진다. 이후 형배의 무력과 익현의 인맥 및 능구렁이같은 친화력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된다.

영화의 중반부, 형배와 익현 사이에 미묘한 갈등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판호 세력과의 추가적인 갈등 상황 속에서, 익현의 입장에서는 현 시국이 조직폭력배에 대한 단속과 감찰이 횡횡하는 시기인데, 깡패의 세계 타령하며 무력으로 뭔 일이든 해결해버리려는 형배의 태도가 이해가 되지 않으나, 형배는 되려 익현을 건달인지, 민간인인지를 묻는다. 두 사람 사이의 입장이나 생각 차이가 정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익현은 답답한 차에 판호를 직접 찾아가 해결을 하려 한다. 대화 중 판호는 익현에게 자신과 같이 사업을 하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고, 얘기가 흘러감에 따라 익현은 자존심 때문에 형배가 자신의 졸개인 것처럼 마구 큰소리를 치기에 이른다. 이는 감시를 하던 형배의 조직원을 통해 모두 형배에게 보고가 된다. 형배는 이를 대수롭잖게 받아들였으나[13] 판호의 지시로 자객의 습격을 받아 죽을 위기를 넘기면서 얘기는 달라지게 된다. 소식을 들은 익현이 허둥지둥 괜찮은거냐며 안부를 묻지만, 죽을 고비를 넘긴 형배의 태도는 이미 급 싸늘해진 상태였고, 부하 창우[14]와의 대화를 위해 익현에게 자리 좀 비켜 달라고 한 뒤, 창우에게 판호와 익현 처리 문제를 승낙한다. 이후 창우를 앞세운 형배의 부하들에 의해 판호는 습격당하나 무사히 빠져나가고, 익현은 판호 앞에서 형배를 좆도 아닌 것처럼 보이게 한 죄목으로 영문도 모르고 야산에 끌려가 죽도록 얻어 맞고 생매장 위협을 당한 후 오줌세례까지 당한다.[15] 이후 익현과 형배의 사이는 완전히 틀어지고, 다신 이 바닥에 발 붙이지 말라는 형배의 경고와 함께 카지노 및 기타 사업장 정리한 금액을 소량 받고 쫒겨나다시피 한다.[16]

하지만 이후 익현은 판호에게 가서 붙어버리고 사업을 확장하는 듯 싶으나[17] 이후 닥친게 그 유명한 범죄와의 전쟁. 전국적인 조직폭력배의 강력한 수배 및 체포령에 부산의 폭력배 세력 역시 상당한 피해를 보게된다. 경찰의 대대적인 검거로 창우도 잡혀가고 판호와 형배 세력은 거의 와해되어버리고, 익현 역시 휘말려들어가 법적 처벌을 받을 위기에 처하나 일전에 형배를 빼내주었던 같은 집안 사람인 부장검사에게 연락을 취해서 빠져나오게 된다. 하지만 이후 김판호와 자신의 연계가 밝혀지면서 도로 잡혀가게 된다. 익현은 어떻게 인맥질 및 뇌물질로 쇼부를 보며 자신을 감방에 집어넣으려 하는 조검사에게서 위기를 넘기려고 한다. 하지만 결국 판호와 익현은 경찰에게 검거되게 되고, 뻔뻔하게도 술자리에서 자신을 수사하는 조 검사를 구워삶으면서 자신은 판호에 대해 전혀 모른다며 떵떵거렸던 익현은 조 검사를 앞에 둔채 판호와 대면하게 된다. 당연히 판호는 익현에게 분노하며 죽일 기세로 달려들지만, 이내 제압당한채 끌려가고 조검사와 단독대면. 그래도 약간의 자비를 주어, 지금 모든 죄를 인정하면 형기를 대폭 줄여주고, 책임지고 3년만 살게 해주겠다고 했지만, 익현은 거기에 대고 역으로 조 검사와 자신 모두에게 득이 될 수 있는 제안을 하나 한다. 그것은 바로 자신을 지금 풀어준다면, 조 검사와 연합해서 최형배를 체포할 수 있게 돕겠다는것. 이제 형배나 판호같은 완전히 깡패들에게서 손을 떼고 조 검사라는 공권력에 붙으려고 한 익현의 시도에 조 검사는 일단 얘기를 듣게 된다.

한편 형배는 이번 검거령이 익현과 조검사가 손을 잡고 자신을 제거하려는 수작으로 알고 익현을 잡아들이는데 익현은 이건 대통령 특별지시지 자신과 관계없다면서 만약 자신이 관계있다면 판호는 왜 잡혀갔겠냐면서 울며 사정하고 자신 역시 조 검사 비위 맞춰주려고 둘러댄 거라며 필사적으로 항변해 형배는 한번만 더 '속아주기로' 한다. 익현은 형배에게 위조 여권을 구해서, 자신은 미국으로 도망갈테니, 형배는 일본으로 피해있으라는 거래를 하게 되고, 형배는 익현의 제안에 승낙하면서도, 이 거래를 마지막으로 우리와의 인연은 이제 끝이라고 선언한다. 하지만 위조 여권을 만들어 형배의 비밀 아지트에 간 것 부터가 이미 경찰과 조 검사의 계산 안에 있었고, 형배는 차 안에서 포위당해 경찰에게 체포된다. 익현은 마지막으로 칼을 들고 발악하는 형배에게서 빈 총을 필사적으로 휘두르며 맞서다가 목숨을 건진채 경찰의 도움으로 간신히 차에서 빠져나오며[18], 이번엔 조검사에게 붙어서 검사와 주요 인맥을 연결시켜주는 거래를 한다.

이후 어찌저찌 아들내미 잘 키워서 검사 아들 둔 아버지라는 타이틀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본인도 부산에서 유명한 재력가가 되어 최후의 승리자로 살아가고 있다. 손자 돌잔치에까지 사업 관련 청탁을 하러 온 사람이 있을 정도로 대단한 유지가 된 모양. 아버지는 반달인데 아들은 검사이니 그야말로 아이러니의 극치가 아니라 할 수 없다. 손주 돌잔치 피로연에서 담소를 나누던 최익현, 화면이 바뀌어서 파티장 입구가 비춰지고 파티장을 쭉 훑더니 손자를 안고 있는 최익현의 얼굴 옆모습을 비춘다. 그리고 "대부님"을 부르는 형배(하정우)의 목소리가 들리고 익현은 목소리의 주인을 천천히 쳐다본다. 그리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다.

7 결말 해석

  • 의미에 대해 개개인의 연구가 난립할 수 있으므로 공식 인터뷰 상의 정보만 기재합니다.
"고민을 많이 했어요. 아들과 대화하는 익현의 모습에서 끝을 낼까, 그러나 이 영화는 결국 이렇게 끝이 나야 한다라고 생각했어요. 아버지 세대의 룰이 지배된 세상 자체가 일종의 망령이 지배하는 세상이라고 생각했고, 그런 느낌을 주고 싶었죠. 어떤 이를 불러 환기시키고 싶었어요. 극중에는 형배의 목소리여서 헷갈릴 수도 있겠지만 사실 누가 불렀는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고 뒤에 생략된 말이 중요하죠. 아마도 '아직도 살아계십니까' 내지는 '여전히 그렇게 살아가십니까' 정도가 생략돼 있는 거겠죠." - 윤종빈 감독 인터뷰 중에서

끝까지 살아있네

"그건 최익현의 강박이 아닌가 생각된다. 원래 돌잔치를 하기 이전에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다. 최익현이 가지고 있는 절박한 상황들인데, 편집이 되었다. 그 장면들이 영화에 들어갔다면 마지막 장면에 대한 이해가 더 좋았을 수도 있겠다. 내 생각엔 관객이 최익현에게 하는 말일 수도 있다. 그렇게 살면서 아들 검사로 만들어서 행복하십니까? 참 애쓰셨습니다. 이런 의미인거지. 나는 "대부님"이란 대사가 주는 상징성이 있다고 본다. 최형배에 대한 강박일수도 있고, 피로에 지치고 뭔가 공허함을 느끼고 있는 상태일 수도 있는 거지." - 배우 최민식 인터뷰 중에서

8 주요 명대사

말이 필요없는 센세이션을 일으킨 영화 최고의 명대사.
  • "이기 십억짜리 전화번호부다. 십억짜리 그 새끼들.. 내 절대 몬 잡아너."
대통령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후, 자신도 잡혀갈까 걱정하는 판호에게 보여주면서 익현이 하는 대사. 전직 비리 공무원이라 그런지, 자기가 입 여는 순간 다 털린다고 능청스레 얘기한다. 하지만 범죄와의 전쟁이 공표되자 이 전화번호부에 있는 사람들 모두 전화를 받지 않는다. 허탈해 하는 최익현의 표정을 보면 빽믿고 설치는짓(이 영화가 비판하고자 하는것)은 부질없다는걸 잘 보여주는 소재이다. 참고로 여기서 판호랑 익현이 얘기하는 장소는 익현이 형배의 부하들에게 두들겨 맞은 후 갔던 그 중국집이다.
  • "마, 불 함 붙이봐라."
판호에게 형배가 몰아 붙히면서 하는 말. 예전에 학창시절에도 많이 해 봤다는 것처럼 자연스럽다. 물론 무시하는 판호를 끌고 가서, 맥주병을 연달아 깨면서 팬다. 나중에 판호는 이 사건 뒤로 형배를 폭행죄로 고소를 하고, 형배는 감방에 들어가게 된다.
  • "느그 서장 어딨어?! 강 서장 대꼬와!!! 니.. 내 누군지 아나? 으잉?! 내가 이 쉐꺄 느그 서장이랑 임마!! 느그 서장, 남천동 살제? 으잉?! 내가 인마 느그 서장이랑 인마! 어저께도! 같이 밥 묵고 으! 싸우나도 같이 가고 으! 마 개이 섀꺄 마 다했어! 이 새끼들이 말이야... 개쉐키들"
여 사장 폭행과 바로 위의 형배 폭행죄로 경찰서에 끌려가서, 한 신참 경찰이 인간 대접을 안 하자, 한 방 후리고 나서, 말한 익현의 대사로 최민식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압권이다.
  • "얼라 보지에 붙은 밥알 띠묵는 소리하고 쳐자빠졌네, 이 개새끼가. 뭐? 야, 니 어데 식순이 앞에서 행주 짜노? 씨발놈이... 뭐 삥땅? 누가 치데? 니가 치데 이 씨발놈아"
여사장역의 김혜은의 대사. 찰진욕과 사투리가 압권이다.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MBC에서 기상캐스터를 하던 단아한 이미지의 김혜은이 이런 저급한 욕설을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걸 보고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도 있다. 물론 갭모에를 느끼며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위에선 XX표시 했으면서 여기선 그대로이다
  • "내가 이기따! 내가 이기쓰!!"
극중 말미에 익현의 대사. 익현의 캐릭터를 잘보여주는 대사중 하나다.
  • "이 우주의 기운이, 우리 둘을 감싸고 있다 아이가!"
익현이 형배와 함께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며 한 대사. 이 대사는 시간이 지나 모 야구팀UTU할 때, 기사의 제목이 되고 마는데...
  • "일대일로 하면 지가 다 이깁니더. 아 진짭니더."
나이트클럽의 협업을 주장하다가 판호 패거리들에게 쳐맞고 도망쳐 나온 익현에게 김 서방이 형배가 있는 카페 계단으로 올라가면서 하는 대사.
영화 캐릭터 포스터에도 이 대사가 나온다.
  • "분위기 맞춰줬더니, 어디 검사 어깨에 손을 올리고 있어 이 개새끼. 야 최익현, 너 뭔가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 거 같은데, 난 니가 깡팬지 아닌지 관심이 없어 이 새끼야.
넌 내가 그냥 깡패라고 하면, 그냥 깡패야. 이 새끼야. 표정관리 잘해. 괜히 술맛 떨어지게 씨발 티내지 말고..."
익현이 화장실에서 조검사한테 아첨하다가 한 대 쳐맞고, 조검사가 한 대사. 후반부에 나오는 대사이며, 인정사정 없는 악질 검사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곽도원의 연기가 압권이다. 영화 캐릭터 포스터에서도 저 대사가 나온다.
  • "대부님."
형배가 익현을 부르는 호칭. 아이러니 하게도 형배의 아버지 역시 본인이 출연중인 예능에서 이 호칭으로 불리고 있다.
  • "사람속이 넓고 ....큽니다. X도 크고 "
  • 느그아부지, 우리 형님의 할부지의 9촌동생의 손자가 바로 익현씨인기라

9 패러디

유명해진 만큼 각종 패러디가 날라다닌다. 게다가 동아일보에서 직접 패러디를 해서 이슈와의 전쟁을 만들었고, 다양한 패러디들이 존재한다.

뭐 내용이야 각자 다르므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0 전문가 평가

  1. 이철민의 경우 영화 황해 로 인지도가 상당히 오른 시기임에도, 대사 한마디 없이 철저히 운전만 하는 단역으로만 나왔다. 뭔가 한방을 기대했던 관객들을 허무하게 만든 캐릭터.
  2. 2016년 시점에서 보면 배우 한명한명이 상당한 티켓파워가 있는 거물급으로 상당한 호화 캐스팅이다. 당시에는 하정우와 최민식의 투톱으로만 인식됨.
  3.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좋은 친구들에 많이 비교한다. 전체적으론 갱스터 영화치고는 코믹스럽고 밝은 분위기지만 실상 내면을 보면 적나라하게 표현된 꼬리를 무는 배신행위와 치졸한 갱스터들의 모습을 잘 볼 수 있는 영화들이라는 점이 같다.
  4. 영화에는 좋은 친구들 말고도 카지노나 택시 드라이버 같은 스콜세지 영화들의 오마주가 많이 등장한다.
  5. 둘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동기로 막역지우 사이다.
  6. 실제 리볼버는 일본 야쿠자들 사이에서 권위의 상징으로서 선물로 자주 주고 받는 물건이고 야쿠자의 구미쵸(組長)급정도 되면 전체 금도금된 커스텀 모델을 선물받는 경우도 있다고. 이 문서의 이전 버젼에는 M36 치프 스페셜로 나오지만 최형배가 체포당하는 장면에서 6연발로 나오므로 M10이 맞다
  7. 특히, 최익현과 수익 문제로 대판 싸우는 신에서 얼라 XX구녕에 묻은 밥알떼묵는 소리하고 쳐 자빠졌네 개새끼가라는 대사와 머, 삥땅? 누가 치데, 누가 치데? 이 씨X넘이 등의 대사가 압권.
  8. 11세 - 14세 - 성인 역할 순
  9. 물론 조범석이 워낙 과격하고 융통성 없는 인물이라 씨알도 안먹힌다.
  10. 이때 최익현의 대화를 보면 정말 장난아니게 해쳐먹었다는 걸 알 수 있다. 맨 처음 진급한다고 500, 또 발령받는다는 500 이러는 운운을 보아 최소 뇌물로 1000만원은 썼고, 밀수품을 수색하는 초반 장면에서 세관 화장실 천장에 숨긴 빼돌린 밀수품 목록을 보면, 현찰, 진품 금시계,홍삼, 밥솥 등이 천장에서 우수수 쏟아져내린다. 감이 잘 안 잡히겠지만, 80년대 초반에 말단 공무원이 개인 뇌물로 수백-수천만원대 오간 수준이니 윗선이 해 먹은건 뭐...
  11. 최형배의 아버지조차 최익현에게 무릎을 꿇고 고개를 조아리는 판국에 최형배가 아버지에겐 좀 꼼짝 못하는 분위기라 절을 할 수밖에 없었다.
  12. 도박장을 눈감아달라고 관공서에 건넬 뇌물과 건물 관리비 포함해서 2천에서 3천만원 정도 든다고 하는데, 최익현이 한 번 해보자며 다음 장면에서 진짜로 거대 도박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보아 그가 거의 다 돈을 부담한 것으로 보인다.
  13.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다가 형배와 판호 소식을 부하들에게 귓속말로 들으면서도 조용히 티비만 보는데, 공교롭게도 티비에 나온 내용은 6월 항쟁시위 내용.
  14. 조직의 넘버2. 김성균이 연기했다.
  15. 이 부분은 누가 봐도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카지노(1995)에서 니키 산토로의 최후 장면에 대한 오마주
  16. 007가방 하나분의 지폐외 서류 몇 장, 그리고 추가로 얻어맞아서 뼈가 상했으니 고아 드시면서 요양하라고 건넨 사골이 전부였다. 익현이 초반에 사업장 자금대랴, 형배 빼내려고 종친회에 돈 바르랴, 부장검사한테 금두꺼비 바치랴 했던 거에 비하면 완전한 토사구팽.
  17. 그래도 짧은 사이에 부산에서 호텔 3개의 빠칭코와 와 건물을 다수 보유했다. 그야말로 엄청난 상승세.
  18. 몸 싸움중에 칼빵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