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島流喧嘩空手[1]
Mishima Style Fighting Karate
1 개요
철권 시리즈에 등장하는 미시마 가문 인물들이 사용하는 무술 유파. 이 무술의 공통적인 주력 기술이 풍신권이라서 국내에서는 주로 '풍신류'라는 속칭으로 불리우며, 예전에는 본 문서명도 이것으로 되어 있었다. 지금도 풍신류로 들어올 수 있다. 가라테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초인적인 동작들이 많다. 당장 나락쓸기만 해도...
전통적으로 미시마류 싸움 가라테의 캐릭터들은 더럽게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이 캐릭터들을 다루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과 열정과 동전을 요구한다. 하지만 콘솔 버전이 출동한다면 어떻게 될까? 저 미시마 가문 캐릭터들이 철권 시리즈의 주인공을 수 차례 차지해왔지만, '주인공은 강하다'라는 공식은 먹혀들어도 '주인공은 다루기 쉽다'는 철저히 부정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새로 유입되는 유저들을 잘 끌어모으지 못한다. 여기에 최근에는 미시마류와 맞먹을 정도로 강하지만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캐릭터도 많아졌고, 오래된 캐릭터들인 만큼 웬만한 동네 오락실 유저 정도만 되도 상대법을 어느 정도 꿰고 있기 때문에 어중간한 실력으로는 살아남기 힘들다.
난이도가 어려운 만큼, 풍신류 네임드들 대부분이 사람이 아닌 거 같다. 그 예로 크레이지동팔의 기원초, 리베리진의 -13 딜캐 초풍, 통발러브의 데빌진, 잡다캐릭의 헤이하치 등이 있다.
대표적인 기술로 풍신권, 뇌신권, 나락쓸기 그리고 섬광열권이 있다.
풍신권의 경우 초풍신이라고 하여 광속으로 어퍼를 날리는 것 같지만 다른 기술이 나간다. 일례로 철권 4에서 카즈야를 쓸 때, 카운터가 아닌 상태에서 그냥 풍신을 맞추면 넘어지지만 초풍을 맞추면 떠버린다. 태그 당시 횡신을 이용, 옆에서 맞은 상대에게 공중에서 초풍신 7방을 먹이는 충격과 공포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온 적이 있다. 흠좀무.
풍신 스텝이라 하여 몸을 숙이고 파고 드는 기술이 있는데, 이 스텝 중에 풍신권, 뇌신권, 나락쓸기가 파생되며 이 스텝 자체를 캔슬하고 바로 사용해서 무한 사용하는 걸 웨이브 대시라고 부르고 있다.
철권에서는 풍신 스텝 커맨드로 나가면서 모션도 비슷한 스텝을 가진 이들이 있는데, 그냥 이들의 것을 부를 때도 풍신 스텝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다. 단 브루스 어빈의 경우는 덕킹이 풍신 스텝 커맨드로 나가기는 하지만 웨이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풍신 스텝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별로 없다.
미시마류 싸움 가라테 자체가 몸을 낮게 숙이고 들어가서 약간이나마 상단 회피 능력이 있고 빠르게 파고드는 능력이 상당해서, 상대방을 압박해 들어가는 데 상당히 좋다. 태그 당시에는 상대하면 욕이 나올 정도로 강력했지만 4에서는 많이 약화되었고, 전체적으로 풍신 스텝에서 나가는 빠른 중단기가 없어지거나 상단으로 판정이 변화되어 더욱 약해지는 분위기였으나 대신 판정이 강력해졌다. 하지만 풍신 스텝 기술 중에 중단기가 적다고 무턱대고 앉았다가는 풍캔기어에 바로 떠버린다. '풍캔기어'란 '풍신 스텝 캔슬 기상 어퍼'의 약어로 풍신 스텝이 몸을 굽히고 들어가기 때문에 중간에 레버를 뒤로 입력해서 살짝 캔슬해 주고 바로 중단 판정인 기상 어퍼를 쓰는 것이다.
과거에는 철권 시리즈의 밸런스 브레이커의 대표주자였으나, 계속된 밸런스 조정으로 최근에 와서는 사기라는 소리는 들어도 밸런스 브레이커까지는 가지 않는다. 철권 4와 철권 6 BR에서는 아예 처절하게 칼질당해서 사기 캐릭터의 반열에 들지 못했고[2] 태그 2에서는 전부 S급에 드는 성능이지만 태그 1 시절처럼 밸런스 브레이커는 아니다. 태그 2 확장팩인 언리미티드에서 하향받긴 했지만 6 BR 시절의 하향에 비하면 애들 장난 수준이었다.
철권 7에서도 꾸준히 강세를 보이는 중. 헤이하치를 제외하고는 모두 S급 강캐라는 평가가 대세이다. 헤이하치는 한때 최약캐로 평가되었으나, 한때는 풍신류를 버리고 쌍장류로 전향도 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중급~중상급 캐릭터로 평가가 올라갔으며, 강캐로 평가하는 사람들도 제법 있다. 그래도 S급엔 못 든다 그러나 7에서는 풍신류와 충분히 맞설 수 있을 정도로 강하면서도 다루기 쉬운 캐릭터가 많아서 태그2 시절처럼 자기들끼리 다 해먹는 수준은 아니며, FR 가동 직전 말기 최강 캐릭터는 샤힌, 카즈미, 킹까지 총 셋으로 모두 비풍류가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상당한 성능을 가졌지만, 그 대가로 풍신류 고수가 되려면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카즈야 초고수인 리베리진이 작성한 글을 보면 풍신류를 자유자재로 컨트롤하는 데 무려 1년 반이라는 시간이 걸린 것을 알 수 있다. 풍신류 고수인 지삼문에이스나 쿠단스만 하더라도 많은 시간에 걸쳐 풍신류의 달인이 된 걸 생각하면 이건 뭐... 그러니까 시간이 오래 걸리는 풍신류를 멀리하고 비풍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상성도 거의 타지 않지만, 상단인 초풍을 주력으로 한다는 특성 때문에 상단 회피인 그라운드 자세가 주력이 되는 에디 골드와 크리스티 몬테이로의 카포에라에게는 상성상 밀리는 편이며, 6 BR 한정으로 알리사 보스코노비치와도 상성이 굉장히 안 좋은 편이다.[3] 또한, 풍신류의 특성상 굳이 하겠다면 할 수는 있지만 짠 플레이와 패턴 플레이와는 거리가 있는 편인데, 때문에 이러한 플레이가 요구되는 캐릭터를 상대할 경우엔 조금 껄끄러운 것이 흠.
철권 태그 토너먼트 2에서는 조합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주로 풍신류 두 캐릭터만을 섞어서 플레이하기보다는 한 방이 강력한 풍신류와 갉아먹기가 좋은 비풍류 캐릭터를 하나 섞어서 조합하는 쪽이 추천되는 편이다. 무릎의 데빌진-브라이언 조합이나 잡다캐릭의 헤이하치-아머킹, 여니의 데빌 진-라스, 통발러브의 데빌진 - 스티브, 그린파괴자의 카즈야-브루스 등 실제로 고계급들은 비풍류로 필드 운영을 풀어나가고 대미지는 풍신류로 태그해서 뽑는 운영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지삼문에이스, 쿠단스 정도를 제외하면 고계급에서 순수 풍신류 조합으로 플레이하는 유저는 찾아보기 쉽지 않은 편이다.
시리즈 전통의 인기 캐릭터들이지만, 일부 미시마류 유저들이 비풍 캐릭터와 비풍 유저들을 향해 '비풍 병신들이 풍신류의 역사를 아냐 ㅉㅉ' 식으로 무시하는 경우도 있어 비풍 유저들이 풍신류를 싫어하기도 한다. 지금은 거의 사라진 편이긴 하지만, 과거 한국에선 이러한 풍신류에 대한 부심 때문에 말이 왕왕 나오기도 했다. [4]
하지만, 철권 7 확장판에 난입한 고우키로 인해 '풍류 병신들이 풍림화산류의 역사를 아냐 ㅉㅉ'로 관계가 역전되었으니 서러움을 받던 비풍 유저들은 이제 비웃어주자. 하지만 고우키 성능이 시망이면 어떨까?
다만 풍신류가 다른 비풍류에 비해 난이도가 높다는건 그냥 인식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물론 풍신류 기술들이 손빨이 많이 필요하지만 당장 레이 우롱이나 요시미츠에 비해 태생적인 운영난이도가 높은 것도 아니고, 단순 피지컬요구라면 니나 윌리암스같이 더한 손빨을 요구하는 캐릭터도 많다. 그리고 격투게임의 매니아성 탓에 쉽다고 알려진 리리같은 캐릭터를 잡아도 결국 일정 수준 오르려면 몇개월 이상 걸리는게 당연한(...)데 이를 침소봉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풍신류 유저들을 꿀이나 빨면서 징징대는 놈들 취급하면 곤란하다.
여담으로, 기술명들이 동 회사에 나온 테일즈 시리즈의 알베인류 검사들의 초식과 동일하다. 같은 765 프로덕션이라 그런 듯하다.
2 사용자
3 유사한 반풍류 캐릭터
- 카자마 진(4 이후)
- 설정상 4 이후로 미시마류를 버리고 정통 가라테로 변경하는데, 이를 반영해서인지 풍신 스텝(6n23)에서 파생되는 최속 오른쪽 돌려 찌르기(일명 초오찌, 6n23 rp), 최속 왼쪽 찔러 올리기(초왼찌, 6n23 lp),[8] 발 디뎌 오른쪽 하단 걸어 넘어뜨리기(나락, 6n23 rk)가 있고 풍신 웨이브도 가능하지만, 세부적으로는 풍신류와 다르기 때문에 전형적인 반풍류로 분류된다. 특히 초오찌는 초풍과는 달리 카운터 히트시켰을 경우에만 공중 콤보를 넣을 수 있으며, 아예 처음부터 초풍처럼 띄울 생각이라면 초왼찌를 써야 했던 점이 결정적이었다. 그런데, 철권 7에서 초오찌가 노멀 히트 시에도 콤보가 가능하도록 변경돼서 이제는 노멀 진도 그냥 풍신류로 분류하는 사람들이 많다.[9]
- 4 이후로 사라진 '풍신류 쓰는 진'을 대체하기 위해 등장한 게 바로 위 목록에도 기재된 반전체인 데빌 진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 풍신류 기술인 섬광열권을 가지고는 있지만 뭔가 나사가 좀 빠져있다. 태그2에서는 방패 오우거가 들고 왔는데 엔젤처럼 벽꽝도 된다. 허나 이걸 제외하면 사실상 비풍류.
- 설정상으론 헤이하치의 아버지인 만큼 풍신류의 원점이라 할 수 있지만, 정작 게임에서는 풍신류와는 거리가 먼 캐릭터. 풍신권, 뇌신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풍신 스텝과 섬광열권,[10] 나락쓸기가 없고 최속 풍신권(초풍)도 없다. 애초부터 풍신권과 뇌신권의 커맨드도 다르다. 덕분에 정통 풍신류 캐릭터와는 달리 풍신권을 쓰기가 매우 쉽다.
근데 진파치를 반풍류로 여기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은데...?
- 브루스 어빈(5 DR 이후)
- 이전 철권 2 때는 스텝에서 잡기 커맨드가 있었고, 점차 스텝에서 이행되는 기술이 추가되었다. 하지만 커맨드는 유사하나 웨이브가 안 되고, 기술 구성이 기존 풍신류하고는 천지 차이이다.
- 랑그왓셔(6n23lp)가 풍신, 스파이럴 로키(6n23rp)가
승룡권뇌신,[11]스윕 쿰바(6n23rk, ap)가 나락 등등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고 풍신 웨이브도 가능하다. 다만 태그 2에서는 랑그왓셔를 노멀 히트시켰을 경우에는 공콤을 넣을 수가 없다.
- 이미 초창기 때부터 주력기 중 하나인 블랙 스매시(6n23rp)가 풍신권 커맨드와 동일하며 성능도 똑같았고, 뇌신권(다크 스매시)도 썼다. TTT에서 캐릭터 차별을 위해 달라졌지만 철권 5 DR에서 블랙 스매시가 다시 돌아왔다.[12] 심지어 풍신 웨이브도 가능하다. 그리고 6n23(LP+RK) 또는 (RP+LK)로 연속 잡기인 다크니스 마그마 드라이버를 쓸 수 있다. 그 외에도 쇼맨십용 기술인 독무(6n23AP)도 있다.[13] 다만 블랙 스매시와 풍신 웨이브, 다크 스매시를 제외하면 비풍류라고 봐도 무방하다.
- 6n23 후 AP(블랙 봄), RK(니 리프트), LPRK(암 브레이커), RPLK(스탠딩 아킬레스홀드)가 나간다. 역시 커맨드만 저렇고 다른 부분은 풍신류와 관계없다.
- 카즈야, 헤이하치, 진파치의 기술을 어레인지하여 쓴다. 하지만, 풍신류와 비슷한 기술을 여럿 다룰 뿐, 사실상 비풍류나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