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캐나다인

韓國系加那陀人. Korean Canadian.

1 개요

한국인 조상을 가진 캐나다인을 말한다. 국적을 가리키는 말이 혈통의 형용사로도 쓰이는 영어에서는 Korean Canadian이 한국계 캐나다인과 재캐나다 교포를 일컫어 부른다. 재외동포 규모로 볼 때 중국, 미국, 일본 다음으로 크며 러시아에 사는 고려인보다 많지만 항목은 좀 뒤늦게 만들어졌다.

한국계 캐나다인2012년 외교부에서 파악한 바로는 102,666명 수준이다. 국적의 변동으로 한국계를 파악하는 한국 외교부와 달리 혈통[1]으로 추산하는 캐나다의 기준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로 161,130명이다. 재캐나다교포는 128,826명으로 이 중 85,951명은 영주권자이며 2만 명 정도는 유학생이다. 합치면 재외동포 규모는 2012년 기준으로 231,492명 정도이다.

2 역사

일단 국적이 재캐나다교포(한국인)와는 다르다. [2] 하지만 일단 한국계 캐나다인을 얘기하려면 재캐나다 교포의 역사부터 얘기할 필요가 있다. 재미 한국인이 19세기 말에 하와이에 처음 왔던 것과 비교하면 캐나다 한인의 역사는 196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65년에 불과 70명 정도가 캐나다에 살았고 그 전에 온 사람들은 대체로 캐나다에서 보낸 선교사들을 거쳐 유학 온 신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고. 그러다가 1966년에 캐나다 이민법이 1965년 미국 이민법이 바뀌듯이 대거 바뀌면서 1969년까지 2천명의 한국인들이 캐나다로 이주했다. 1970년대에 18,148명이 이민왔고 1980년대에도 17,583명이 이민을 왔다. 1990년대 후반에 한국인들은 캐나다에서 다섯 번째로 큰 이민자 그룹[3]이 됐다.

재캐나다 한국인은 토론토에 제일 많이 살긴 하지만 최근엔 두 번째로 많이 사는 밴쿠버로 많이 간다. 몬트리올은 세 번째 규모라고. 2001년에는 캐나다로 이민 가는 한국인이 미국으로 이민 가는 한국인을 초과하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한국 국적은 아니지만 조선족이 캐나다로 이민오기도 한다고.

대체적으로 커뮤니티 분위기는 같은 영어권이라 미국과 비슷하다. 퀘벡엔 규모가 작다. 프랑스어가 통하는 지역에는 재캐나다나 한국계 캐나다인이 드문 편이다. 아무래도 캐나다인들이 미국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국계 캐나다인 중에도 미국에서 일하는 이들이 있다. 재미 한국인이나 한국계 미국인과 더불어 한국의 영어학원이나 학교의 원어민강사로 오기도 한다.

한국계 캐나다인보다 재캐교포의 이야기가 더 길다.

3 유명 인물

이름을 기준으로 ㄱㄴㄷ 순 배열.

  1. 가령 조모가 한국인이었으면 한국계 혈통도 흐른다 이런 식.
  2. 옛날엔 재캐나다교포를 재가(在加)교포라 하기도 했다. 캐나다를 가나다(加那陀)라 불러서 재가교포.
  3. 여기서 이민자는 캐나다 국적이 아닌 사람을 말한다. 애초에 캐나다는 이민자들의 후손으로 이뤄진 국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