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스페이스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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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TV에서 매주 목요일에서 금요일로 넘어가는 밤 12시 10분, 1시 5분에 방송하고 있는우주 다큐멘터리 심야 음악프로그램.

1 소개

2004년 4월 1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2016년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프로그램이다(2014년 3월 1000회 달성. 특집 방송은 2011년 1월 28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브라보! 재즈 라이프' 콘서트의 실황을 방영하였다). 현재 공중파에서 방송되는 라이브지향 음악 프로그램 중에서 음악성과 실험성의 측면에서 단연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프로그램. 매봉역 EBS 본사 1층에 위치한 EBS 스페이스 공감 홀에서 주4회 가량의 라이브 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본 방송은 매주(금요일로 넘어가는) 목요일 24시 15분부터 2회 분을 방영한다.

2 특징

2.1 공연장

약 150석 정도의 소규모 공연장에서 철저한 라이브 공연을 지향한다는 모토 아래 녹화를 진행한다. 일반 음악 프로그램에서 MR로 처리할 반주들까지 모두 라이브로 연주한다. 전자음악의 경우도 마찬가지(...) 캐스커의 경우는 평소처럼 시퀀서로 라이브를, 양방언의 경우는 바이올린 연주자가 한번 입력하고 계속 돌렸다. 이런 라이브주의 때문에 곡들에 들어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공연장에서 모두 보거나(장기하와 얼굴들은 백코러스까지 풀밴드를 대동) 있는 멤버로 편곡이나 대체를 통해 어떻게든 즉시에 땜빵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희귀한 세계의 악기들이나 화려한 테크닉의 연주 장면을 직접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매력도 있다. 비좁은 공연장에 직접 가면 다양한 카메라들이 분주하게 작동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매우 소규모인 공연장의 특성상 뮤지션과 관객 사이의 간격이 매우 어마어마하게 가깝다. 무대 맨 앞좌석에 앉을 경우에 노래하는 가수의 침이 다량으로 튈 수도 있을 정도의 거리라고 할 수 있다.진짜 코앞이다 이 때문에 공연 때 일부 뮤지션들이 제가 노래하다가 침이 많이 튄다고 농담을 하기도 한다. 다만 객석이 거의 170°의 각도로 무대를 둘러싸고 있어 맨 끝 자리에서는 보컬이나 베이시스트의 얼굴이 잘 안 보인다.

초창기에는 사회자가 있었으나, 자리가 부족하여 사회자를 잘랐(...)다. 방송을 보면 무대가 정말 좁다. 밴드 하나가 자리 잡으면 무대에 빈 공간이 많지 않을 정도. 심할 때는 음향 설비들을 배치하기 힘들었는지 방송무대에서는 보기 힘든 하울링(일명 삑)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다만 이런 문제들과는 별개로, 음향 자체는 국내 공연장 중 상급에 속한다.

2.2 공연 신청 및 당첨

강제적인 공연 규모 축소 이전에는 주 5일 공연을 진행하였으나, 현재는 주 4일 정도의 라이브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한 뮤지션이 이틀동안 공연하는데 하루는 녹화가 없는 공연으로, 다른 하루는 녹화 공연이다. 하루만 출연하는 경우에는 당연히 녹화 공연을 진행한다.

홈페이지 신청/당첨을 통해서 관람할 수 있는 무료 공연이기 때문에 보고 싶다고 해서 항상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신 공연에 당첨된 사람들이 사정상 가지 못하게 되었을 경우에 홈페이지 양도 게시판을 통하여 당첨 티켓을 양도할 수 있다. 이 양도 게시판에는 공연 추첨에서 떨어진 사람들이 매의 눈으로 노리고 있는데, 인기 있는 공연의 경우에는 제발 어떤 뮤지션의 공연을 보고 싶다며 간절하게 양도를 부탁하는 글이 게시판에서 몇 페이지를 넘어가기도 한다.

공연 신청은 EBS 공연 신청란을 통해 연락처와 사연을 작성하고 그 중 30%는 사연으로 선정하고 70%는 추첨으로 뽑는 방식인데, 공연에 당첨되기 위한 사연들은 거의 취업 자소설급인 듯 하다. 당첨 안내는 공연 3일 전에 E-mail과 문자 메세지, 홈페이지 당첨확인란을 통해 공지된다. 정확하진 않으나 공연장에 다녀온 관객들이 스탭들에게 문의한 바에 따르면 약 7~10회 정도의 신청 간격으로 당첨되는 확률이 높은 듯 하다.[1] 관객석이 많아봐야 150석에 불과하기 때문에[2] 인기있는 뮤지션이 출연할 경우에는 경쟁률이 살인적인 수준으로 올라간다. 2005년 Nell의 공연 때는 경쟁률이 30:1에 달했으며 밴드 쏜애플의 양일 공연 때에는 양일 합쳐서 6천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신청했고 장기하와 얼굴들의 경우에도 하루 공연에 수천명에 달하는 신청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니까 (신청자가 없을 것 같은 공연은 제외하더라도) 최소한 대 여섯번은 탈락되어야 자기가 보고 싶은 공연에 당첨될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건 그냥 도박사의 오류이다. 쉽게 얘기하면 로또 자주 산다고 당첨 확률이 올라가지 않는 것과 같다.

2.3 출연진

국내 음악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다양하고 많은 뮤지션들이 장르불문으로 출연한다. 국내외 재즈 아티스트, 국내 인디밴드, 해외 밴드, 솔로 연주자, 합창단, '공감 출격을 위한' 프로젝트 밴드 등 섭외의 폭이 국내 음악 프로그램들 중 가장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편인 뮤지션들이 종종 나오지만 이들은 기본적으로 모두 라이브로 공연하는, 검증된 뛰어난 예술가들이므로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좋은 음악을 충분히 접할 수 있다. 아이돌 가수와 발라드 가수 등의 대중가수가 대부분인 텔레비젼에서 인디 음악이 설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자리이다.

크게 뜨기 전의 제이슨 므라즈도 EBS 스페이스 공감에 출연했었다. 그리고 거기서 미발표곡이라고 불렀던 노래가 'I'm Yours' .[3] 뿐만 아니라 한국 공중파에서는 정말 보기 힘든 일본 밴드인 LOUDNESS도 출연했었고, 최근에는 놀랍게도 뱀파이어 위켄드가 출연하여 녹화공연을 진행하였다.공감이 해냈다! 해냈어!! 퓨전재즈의 대가인 포플레이와 뉴에이지 음악으로 유명한 스티브 바라캇도 출연했었다. 심지어 K-Pop 가수로 SM 엔터테인먼트와의 소송 이후 음악방송에 출연하지 못했던 JYJ의 멤버 김준수가 3집의 발매를 계기로 6년만에 공중파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리고 JYJ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프로그램이 되었다. 갓공감, 갓비에스 사장님 어디로 절을 올리면 되나요

평범한 뮤지션들의 공연 외에도 열혈 사운드의 발견[4]과 같은 각종 기획 공연을 진행하기도 한다. 간혹 태평양 전통 음악이나 프리페어드 피아노 같은 생소한 장르도 소개된다.

여담으로, 가장 많이 출연한 뮤지션은 캐스커다.[5]

3 스페이스 공감 축소 논란

EBS 스페이스 공감 10주년을 앞둔 2013년 12월 27일 전국언론노조 EBS 지부는 본사가 자사의 대표 프로그램인 <스페이스 공감>의 무료 공연 횟수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BS 신용섭 사장은 <스페이스 공감>의 무료 공연 횟수를 주 5일에서 2일로 줄이고, 제작 PD 또한 3명에서 2명으로 감축시키기로 결정하였다. 이에 따라 공연 횟수와 인력, 제작비가 대폭 줄어들어 사실상 프로그램의 폐지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불러 일으켰다. 이 결정은 규정과 절차를 무시한 독단적인 결정이었기 때문에 크게 논란을 일으켰고, 사측의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이해 부족과 전반적인 비용절감 추세가 맞물린 결과였다.

이전에도 공중파 음악프로그램들이 낮은 시청률과 제작비의 문제로 인해 폐지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스페이스 공감 축소는 이례적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EBS 스페이스 공감이 10여년 간 공익성을 중심으로 좋은 음악을 소개하고, 방송을 통하여 대중들에게 잘 노출되지 않은 뮤지션들의 공연을 제공하였다는 것이 중요한 이유였다.

스페이스 공감 축소가 발표되자, 작곡가 김형석을 비롯하여 뮤지션 및 음악 관계자 등을 중심으로 많은 이들이 이 결정에 우려를 표하였으며, 스페이스 공감 홈페이지 등을 통하여 축소 결정에 반대하는 의견이 높아졌다. 이러한 와중에 재즈 베이시스트 최은창을 중심으로 여러 뮤지션들이 스페이스 공감 축소 반대 공연 <EBS Space 공감을 지켜주세요>를 기획하면서, 폐지 반대에 대한 여론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높아졌다.

이어서 스페이스 공감 축소에 우려를 표하는 뮤지션 들을 중심으로 진행된 'EBS Space 공감 축소 반대 릴레이 콘서트'가 진행되었는데, 1월부터 2월까지 약 한달 동안 브이홀, 클럽 타, 클럽 에반스, 클럽 오뙤르, 롤링홀 등에서 락페스티벌 규모로 진행되었으며, 관객들은 5,000원의 입장료로 공연에 참여할 수 있었다. 약 두 달동안 진행된 기획 공연에는 말로, 나희경, 허소영, 장기하와 얼굴들, 한음파,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로큰롤라디오, 아시안 체어샷, 갤럭시 익스프레스, 잠비나이, 데이브레이크 등을 비롯한 많은 재즈 뮤지션과 밴드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였고, 스페이스 공감 축소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다. 이에 따라 많은 언론에서 공론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대중들의 관심과 반대 여론이 높아지자, EBS는 기존의 프로그램 축소 결정을 철회하고 주4회의 공연을 진행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한다.

뮤지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언론에 대한 반대 입장 표명등을 통해 비교적 단기간에 마무리되긴 했으나, 기존의 주 5일 공연이 4일로 축소되었고, 프로그램 제작 예산 역시 삭감되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4 헬로루키(Hello Rookie) 프로젝트

이 문단은 헬로루키(으)로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EBS 스페이스 공감의 프로젝트로서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등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국내 인디 밴드들의 발판이 된 프로그램이다. 2007년부터 시작된 헬로루키를 통해 많은 인디밴드들이 발굴되었다.[6].
우선 매월 인터넷접수로 10팀을 걸러내고 공개오디션으로 두팀에서 세팀정도 이달의 헬로루키로 선정, 11월 즈음에 헬로루키 of the year[7]를 통해 7팀을 선정하여 그중에서 대상과 인기상 ,특별상 수상팀을 정한다.

2015년 현재는 매달 7팀을 선출하여 이달의 헬로루키 오디션을 진행한다. 그래서 월별로 2팀의 헬로루키를 선정하여, 상금 100만원과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5월부터 9월까지 총 10팀의 헬로루키를 선정하는데, 헬로루키로 선정된 팀 외에도 심사위원 와일드카드를 통해 추후 올해의 헬로루키 선출 때 경합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8]

헬로루키 10팀과 와일드카드 팀은 EBS 스페이스홀에서 진행되는 최종 오디션에 참여하게 되고, 여기서 통과한 최종 6팀이 올해의 헬로루키에 진출하게 된다. 올해의 헬로루키 공연은 현재 악스홀에서 10월~11월 경에 열리고 있다. 6팀 중 3팀이 심사위원 특별상, 우수상, 대상을 받게 되는데 심사위원 특별상은 상금 300만원, 우수상은 500만원, 대상은 1000만원과 다음해 1월 EBS 스페이스 공감 단독공연의 기회를 가진다.

4.1 이달의 헬로루키 일람

참조

4.2 올해의 헬로루키 일람

대상특별상인기상그밖
2008년국카스텐한음파장기하와 얼굴들고고스타, 마제, 바플라이, 드라이플라워
2009년아폴로18텔레파시좋아서 하는 밴드데이브레이크, 박주원, , 노 리플라이, 게이트 플라워즈
2010년야야가자미소년단랄라스윗프렌지, 김나현밴드, 더 큅, 더 유나이티드 93
2011년바이바이배드맨잠비나이이스턴사이드킥최고은, 보니, 조길상, 이슈타르, 노 리스펙트 포 뷰티, 니케아, 슈퍼8비트, 페이션츠, 일렉트릭바이저
2012년코어매거진적적해서그런지마일스어웨이누키, 전기뱀장어, 베인스, 비밀리에, 아홉 번째, 구텐버즈, 블락스, 박소유, 프롬
2013년로큰롤 라디오아시안체어샷ECE사우스 카니발, 스쿼시바인즈, 24아워즈, 청년들, 라운드헤즈, 스퀘어 더 서클, 에이프릴 세컨드
2014년크랜필드아즈버스파블로프데드버튼즈, , 위헤이트제이에이치 권나무
2015년A-FUZZ57Boys in The Kitchen DTSQ, 전범선과 양반들, Earthbound
  1. 언젠가 인디밴드 갤러리에서 어떤 사람이 왜 자기만 안 뽑아주냐면서 올렸는데 무려 10+α번을 신청했는데 전부 당첨 안된거라 인밴갤러들 모두와 함께 울었던 일도 있다(....) 그래도 나중에 결국은 갔다는듯...
  2. 스탠딩 공연 때는 좀 더 많긴 하겠으나... 그래봐야...
  3. 그러니까 'I'm Yours'를 전 세계 최초로 들려준 방송이 스페이스 공감이다. 유투브에서 이 영상은 8천만 뷰를 넘어섰다.
  4. 헤비니스, 하드코어 밴드들을 소개하기도 하는데 과매기, Oathean, 새드 레전드, 삼청, 메써드, 컴배티브 포스트 등 상당히 과격한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들도 나온다.
  5. 2016년 기준 무려 6번. 나올때마다 2번씩 하니까 공연은 12번. 2집부터 현재 7집까지 앨범이 나올때마다 출연했다.
  6. 사실 장르의 구분은 없는걸로 되어있으나 대부분 인디밴드가 선정된다
  7. 2008년부터 생겼다
  8. 2013년에는 와일드카드로 선출된 밴드 중 올해의 헬로루키에 올라간 팀이 없었으나, 2014년 올해의 헬로루키 본선에는 We hate JH가 와일드카드로 올라갔다